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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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것들의 사전 - 지름신이 찾아올 때 읽을 책자유공간 2014. 9. 18. 16:22
자매브랜드 필로소픽에서 신간이 나왔습니다.입니다. 의 성원에 힘입어 나온 후속작입니다. 의 뒤를 보면 어휘해설집이 있습니다. 우아하게 가난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알아야할 어휘들이죠. 이 책은 그런 어휘들을 더 많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 어휘들이 많은 이유는 뭘까요? 마크 트웨인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문명은 불필요한 필요들을 끊임없이 늘리는 것이다.” 책의 일부를 발췌하겠습니다. '장식용 토마토'에 대한 해설입니다. 우리는 우선 두 종류의 식당을 구별해야 한다. 첫 번째 종류의 식당에서 따뜻한 소시지를 주문하면 소시지는 하얗고 두툼한 접시에 얹혀 나오고 거기에 조그만 빵이 나온다. 이 우직한 작은 간이식당은 아마 너무 밋밋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매사에 진지하다. 거기에는 잘못된 점이라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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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몰락한 귀족이 가난을 받아들이는 법자유공간 2013. 9. 11. 09:53
이번 달 초 서점가를 뒤흔든(?) 의 저자 폰쇤부르크씨의 어록입니다. 멋진 말들이 많아서 독자분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호응이 좋았던 글들을 모아봤습니다. 저는 이 표현을 제일 좋아합니다. 비록 은행 잔고가 줄어들지라도, 다행히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일들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예전에는 은행잔고에 항상 신경을 썼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한 재테크란 돈에서 자유로와 지는 기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날 가난해지는 사람은 자신만이 실패자라고 느낄 필요가 없다. 훨씬 더 포괄적인 과정의 일부로 가난해지는 것이며, 따라서 그의 운명은 역사적인 차원을 가진다. 이것에 위로를 느낄 수 있지 않겠는가. -행복해지려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인지하고 이루지 못할 꿈을 뒤쫓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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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려도 상품이 없으면 무용지물자유공간 2013. 9. 2. 15:03
일요일 아침, 전날의 판매동향을 점검하려고 PC를 켜고 교보문고 SCM을 실행시켰습니다. 최근 들어 매출이 하강곡선을 그려서 어제는 얼마나 팔았을까 조마조마(?)하면서 조회 버튼을 눌렀습니다. 역시나 책들이 안 나갔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한 책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SCM의 판매 집계가 잘못되었나? 조회해보니 교보문고 전서점에서 고르게 판매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누락된 판매가 한번에 집계되었나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YES24의 SCM을 실행시켰습니다. 그런데 이쪽도 교보문고와 동일한 현상. 뭔가 썸씽스페셜한 일이 벌었졌구나! 부랴부랴 책제목을 검색했습니다.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포털에 검색된 것은 달랑 기사 하나. TV조선의 미리보는 조선일보였습니다.http://news.t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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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가난해져야 할 이유자유공간 2013. 6. 5. 07:30
의 보도자료의 초안을 맡았었습니다. 필로소픽의 보도자료는 제 소관이 아닙니다만 이 책은 기획단계에 어떻게 관여하다보니 보도자료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되었네요. 초안의 헤드카피는 '풍요와 빈곤이 공존하는 시대,80이 가야할 길'이렇게 뽑았는데 기각되었습니다.너무 무거워서 책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나요? 중산층 붕괴,실직,퇴사,매스미디어가 부추기는 소비문화....이런 단어들만 떠올려서 제목을 뽑으니 무거운게 당연지사. 그래서 부랴부랴 새롭게 타이틀을 뽑고 썼습니다. 사실 너무 무겁다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해서 썼는데 저하고 비슷하게 나와서 제가 보도자료 마감일에 보완해서 다시 썼죠. 해고된 폰 쇤부르크 씨, 쿨하게 가난해지기로 마음먹다 가벼운 톤이라고 쓴다고는 썼는데 여전히 심각했습니다. 아마 가난이라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