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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코리아의 철수와 키워드 광고IT이야기/IT동향 2012. 10. 22. 11:02
야후코리아의 철수가 금요일 저녁에 발표되었습니다.
야후 코리아의 점유율을 볼때 당연하다고 하겠지만 야후 코리아의 캐쉬 카우는 키워드 광고 서비스인 오버추어입니다. 한때는 국내 포털의 검색페이지 상단을 모두 차지한 키워드 광고의 대명사였지만 네이버와의 결별이후 위상이 하락하기 시작했죠. 다음과의 계약종료가 철수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야후철수에 대한 어설프군YB님의 포스팅
야후코리아 철수, 1세대 벤처들의 몰락
오버추어가 그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은 우월한 검색광고 플랫폼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7년만 하더라도 경쟁상대가 구글 애드워즈였습니만 세계를 제패한 구글 애드워즈도 국내에서는 스폰서들을 구하기 힘들어서 광고품질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덕분에 퇴출되다시피한 상황인데 문제는 그 플랫폼이 그렇게 장벽이 높진 않았습니다. 결국 검색 플랫폼을 갖춘 포털들에게 밀릴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거죠. 오버추어가 잘 나갈때 광고 플랫폼들을 인수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어야 했는데 이 결정이 야후 본사차원의 문제라서 어려운 면이 있었던 것같습니다.
야후코리아, 영욕의 15년 뒤로 하고 전격 철수..왜?
이로써 국내 포털에서 외국계 기업의 영향력은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구글이나 오버추어에서 발급한 세금계산서를 보면 '유한회사'라는 명칭이 붙어있었는데 그게 참 생소했었습니다.
어쨌든 <키워드 광고 이기는 전략>은 또 대대적인 수정에 들어가야겠네요. 하지만 근본적인 전략에는 수정이 없을 겁니다. 하도 자주 바뀌는 분야라서 거기에 맞게 이미 수정되었거든요. 오버추어의 철수로 인해서 포털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만(독자적인 광고 플랫폼을 갖추는게 쉽지 않습니다) 이제는 양자구도로 굳어져서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같습니다. 나머지 포털들은 생존을 걱정해야할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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