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블로그운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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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장애로 반토막난 블로그와 끄떡없는 블로그자유공간/블로그운영이야기 2022. 10. 18. 17:28
10월 15일 판교 IDC 화재로 인해 카카오가 운영하는 서비스들이 대거 장애를 겪었습니다. 다음 메일 계정은 18일 현재까지 이용할 수 없고 티스토리는 모바일로만 노출되고 있습니다. 우리 출판사는 10월 1일 이전에 다음 메일 계정을 카카오와 통합하라는 압력에 네이버 메일로 계정을 옮겼습니다. 당시 쓸데없는 일을 하게 됐다며 카카오에 불만을 터트렸는데 이제와 돌이켜보니 오래된 고객에 대한 나름 배려였네요. 어쨌든 검색엔진 유입을 위해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옮겼는데 일정한 타격이 있습니다. 10월 16일은 방문자수가 1/5 수준에 불과했고 지금도 반토막난 상황입니다. 저희야 수익을 생각하지 않는 블로그여서 방문자 수만 걱정하지만 돈이 걸린 수익형 블로그는 차원이 다릅니다. 티스토리 포럼에 가보면 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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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만 포스팅에 투자하기- 쉽게 써라 (2)자유공간/블로그운영이야기 2013. 10. 2. 17:11
지난 글(하루 15분만 포스팅에 투자하기- 쉽게 써라 (1))에 이어 쉽게 쓰는 법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쉽게 쓴다는 것은 주제와 기술적인 면 두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잘 모르는 주제를 선정한다면 쓰는 것이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잘 아는 주제를 써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몇 개 포스팅을 하면 잘아는게 떨어질때가 많습니다. 잘알지도 못하지만(이것은 상대적인 개념이긴 합니다) 출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면 몇 가지 써보면 밑천이 드러납니다. 그러면 이제 뭘쓸까 고민해야 하죠. 그럴때는 일상사를 써보라고 하지만 일상사를 쓰는 것 역시 고민이 됩니다. '이게 재미 있을까?' 혹은 '이런 것도 써야할까?' 그런 고민이죠.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저도 아직 그렇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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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만 포스팅에 투자하기- 쉽게 써라 (1)자유공간/블로그운영이야기 2013. 9. 30. 17:57
지난 시간(하루 15분만 포스팅에 투자하고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까?)에 이어 이종범 대표님의 블로그 포스팅을 15분에 쓰는 방법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제일 처음 마음 먹여야 할 부분은 쉽게 쓰는 것입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안맞을 수도 있고 블로그가 자신을 표현하는 미디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만해도 기업용 블로그를 그렇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할까라고 의구심이 드니까요. 하지만 이런 점은 고려해볼만 합니다. 잘 운영된다고 생각하는 블로그를 롤모델로 삼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가랑이가 찢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단계까지 올라가려면 운영자의 역량이 중요한데 이것은 초보블로거가 따라갈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첫 창업을 한 사람과 상장기업의 CEO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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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만 포스팅에 투자하고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까?자유공간/블로그운영이야기 2013. 9. 26. 11:24
지난 글(블로그 컨텐츠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이어 다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하루 15분만 블로그에 신경써라. 이것은 우리 대표님의 말씀이시기도 합니다. 어쩌면 대다수의 대표님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말에 항상 반발심을 느끼지만 이종범 대표님도 그렇게 주장하시니 황당했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본 어떤 마케팅 강사분들도 그게 가능하다고 하지 않는데... 오히려 그 말을 들으면 위로의 말씀을 건네셨습니다. 지금 여기까지 쓰는데도 2분 걸렸는데 어떻게 13분 만에 쓰라는 것인가? 3분 지났네요-- 이종범 대표님이 보내주신 원고를 보고 하나하나 태클을 걸면서 시도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역시나 저로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두줄 쓰는데 3분 경과. 글이 쓰는 속도가 더뎌졌죠? 사실상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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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컨텐츠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자유공간/블로그운영이야기 2013. 9. 24. 15:40
블로그 운영자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가 '블로그 컨텐츠를 어떻게 생산해야 하는가?'라는 것입니다. 별로 특별하지 않은 기업블로그 담당자로서 저의 고민을 말해보겠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은 주기적으로 하라는데 이야기꺼리는 없고, 불과 몇 줄밖에 안썼는데 시간은 오래가고, 좋지 않은 글재주로 공들여 가면서 애써 포스팅해봐야 아무도 보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나마 평균 수준의 방문자가 유일하게 내세울 거리. 하지만 운영자들은 이게 얼마나 허구의 숫자인지 알고 있습니다. 파워블로거들처럼 방문자의 호응이 좋은 포스팅이 모범답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따라가기엔 여러모로 현실이 뒷받침이 되지 않죠. 그래서 제가 보려고 블로그 컨텐츠 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는 조금 학술적(?)으로 접근하려고 했습니다. 몇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