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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노트] PMF 프레임워크 - 가장 빠르게 시장을 지배하는 스타트업의 성공방정식e비즈북스이야기/e비즈북스노트 2024. 6. 6. 18:20
작년 이맘때 쯤, 디지털이니셔티브 그룹의 김형택 대표님과 이야기 하던 중 혹시 괜찮은 책이 있냐고 추천을 받았습니다. 김 대표님은 요즘 기업들이 PMF에 관심이 있다고 하시면서 몇 권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PMF? PMF(Product Market Fit)는 제품/시장 적합성이란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는 적합한 제품으로 침투한 상황을 뜻합니다. 스타트업에서 나온 개념이죠. 사실 개념 자체는 그리 새로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창업이나 제품을 기획할 때 고객의 니즈가 중요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 제품을 개발해서 비즈니스로 키운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우리 출판사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우리 대표님은 출판 시장에 처음 뛰어들 때 STP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시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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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노트] 법률 전문직 개업 & 마케팅 이기는 전략 -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관세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법무사, 행정사, 변리사를 위한 로펌 출신 마케터의 컨설팅e비즈북스이야기/e비즈북스노트 2024. 5. 16. 16:42
어느 날 투고 메일이 들어왔습니다.《법률 전문직 개업마케팅》이란 이름의 샘플원고와 목차였습니다. '법률 전문직의 현실과 개업시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가 많군. 팩폭이 너무 심한 거 같은데. 그런데 마케팅 이야기는 없네..' 목차를 보니 블로그는 있는데 유튜브와 SNS가 안보입니다.저자 박재우 대표님에게 마케팅 부분의 원고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원고.그런데 제 기대와는 좀 다릅니다. 블로그 마케팅만 있고, 그것도 다른 블로그 책보다 간략합니다. 기획자: 전문직이므로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하니 SNS라든지 요즘 대세인 유튜브를 다뤄야 하지 않을까요?저자: 전문직에게는 블로그 보다 더 좋은 도구가 없습니다. '정말 그럴까? 유튜브가 일단 상위노출이 되면 네이버처럼 지속적으로 포스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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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노트] 내 디자인 뭐가 잘못됐나요?e비즈북스이야기/e비즈북스노트 2024. 4. 30. 12:05
어느 날 개정판을 타진하는 문의 메일 1통을 받았습니다.'개정판을 내려면 해당 출판사에 문의해야지? 왜?' 저자: 해당 출판사에서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완성된 책이라 개정판을 만든다고 해도 품이 들 일은 별로 없을 테고...판매 상황은....서점 지수를 보면 별로 안팔렸는데? 개정판을 낸다고? 교재로 쓰이나? 저자: 그렇습니다. 기획자: 알겠습니다. 그럼 책을 한 번 살펴보고...저자: PDF를 드리겠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내용을 보니....음? 독백이 많은 에세이 스타일이네. 괄호가 이렇게 많은데 편집자가 놔뒀다고? 기획자: 혹시 이 책을 맡았던 편집자가 별말 안하던가요?저자: 예.기획자: 혹시 원고 수정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으셨나요?저자: 아니오. 편집자 스타일이 그런가? 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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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노트] 어쩌다 마케터를 위한 AI 활용법 - 마케터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e비즈북스이야기/도서리뷰 2024. 4. 26. 14:48
마케팅은 거의 모든 기업이 하고 있는 필수 활동이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 마케팅은 마케팅 전공을 한 사람이 맡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할 사람이 없으니까 그나마 네가 적격이라고 하면서 맡게 되죠.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접니다. 이상한 일이죠? 기업이 생존하려면 마케팅이 필수인데 정작 필수 활동에 적격 인재를 채용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산업계에서 내려오는 유구한 전통에 기인합니다. 적어도 출판계에서는 그렇습니다.일단 만들면 소비자는 있다.만약 똥을 주제로 책을 낸다고 해도 300부는 팔 수 있다.제가 출판계에 들어왔을 때 들었단 말입니다.오늘날 이런 말을 들으면 콧방귀를 뀝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100부나 팔리려나? 시장의 중심이 기업에서 소비자로 옮겨갔다는 이야기는 제가 출판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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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스케일업 2부 인력 - 경영자가 해야할 개인 계획 ,직무책임자 선정,프로세스개선e비즈북스이야기/도서리뷰 2024. 4. 8. 16:31
아담 스미스는 노동생산성이 국가의 부를 좌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국가보다 회사에 더 들어맞습니다. 예시가 공장의 사례였으니까요. 많은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이 지점에서 기업의 실력이 갈립니다. 인력을 더 높은 부가가치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부가가치를 결정하는 큰 요인은 업종이지만 동종 업계에서도 부가가치는 천차만별입니다. 이 부가가치력을 키우는것이 바로 리더의 능력이죠. 출판계의 이야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이미 다 알겠지만 출판은 사양산업이라 지불능력이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저임금 구조가 고착되어 있습니다.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들어왔으므로(책을 좋아하는 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잘못인가?) 저임금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일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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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스케일업 -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3가지 장애요소e비즈북스이야기/도서리뷰 2024. 4. 4. 21:32
기획자 L입니다. 우리 책 《스케일업》의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몇 편까지 리뷰가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할 이야기가 무척 많습니다. 프리스타일로 리뷰해보겠습니다. 먼저 1부. 기업 성장의 도구 편입니다. 많은 기업이 탄생하지만 그 중에서 극소수의 기업만이 규모확대에 성공합니다. 미국의 경우 전체 기업의 2-3%만이 고영향력기업이라고 합니다. 이 기업들은 대기업이 아니고 종사자 수로는 100-500명 정도입니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100인상 299인 미만 기업이 0.3%-.- 즉 회사 대표가 직원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할 확률이 5%도 못되는 셈입니다. 한국은 거의 1%미만이구요. 물론 예리한 분들은 여기에 이의를 제기할 것입니다. 음식점이나 편의점등 사업자도 포함되는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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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분장표보다 더 중요한 직무책임표(FACe) - 스타트업, 성장 기업용e비즈북스이야기/도서리뷰 2024. 3. 13. 18:11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업무에 대한 체계가 잡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1인 기업일때는 필요가 없지만 직원이 늘어나면서 업무를 분장해야합니다. 그런데 인원수가 작을때는 한 사람이 이 일, 저 일을 하기 때문에 분장표를 만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대응 방식은 규모가 커지면(정확히 말해서 매출액이 커지면) 벽에 부딪힙니다. 그렇지만 벽에 부딪히기 전에 미리 대응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래서 성공을 더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흔합니다.어쨌든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 많이 활용하는게 업무분장표입니다. 그런데 이런 업무분장표는 정적인 상태(이를 테면 공무원 조직)에서는 유용하지만 동적으로 성장할 때는(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담당자는 있지만 그 담당자의 책임과 권한이 불분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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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리뷰] 스케일업 - 회사의 성장을 위해 경영자가 해야 할 모든 것에 대한 실무 가이드e비즈북스이야기/e비즈북스노트 2024. 2. 29. 16:18
《스케일업》을 기획하지는 않았지만 e비즈북스 기획자의 시각에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경계심이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면 약간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바로 그랬습니다. 왜 이렇게 자화자찬이 많은가? 더군다나 곳곳에서 내 사이트에(scalingup.com) 있으니 참고하라고 안내합니다. 때로는 유료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 책의 리뷰에는 저자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마케팅용 책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 책에는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유익하면서도 유용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애초에 저자의 스케일업 프로그램이 효과가 상당히 뛰어나서 수천개의 성장 기업들이 도입했습니다. 스타트업이 핵심 타깃이지만 장차 사업을 키우겠다는 꿈을 가진 사장님들에게 상당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