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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01.30 21:58

50억 ceo 장환희 씨와 파파라치 컷을 이야기하기 앞서 간단히...


현재 《쇼핑몰 상품페이지 전략》개정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품페이지는 방문자가 고객으로 전환되었을 때, 운영자의 의도가 잘 구현된 디자인에 방문자가 호응했을 때 성공했다고 합니다.

개정판을 준비하면서 그것을 새로 준비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전략이란 전쟁터에서 통용되는 상식이자 동시에 그것에 대한 '지양'입니다.

따라서 2010년의 쇼핑몰 상품페이지 전략을 제시해 주기 위해서는
쇼핑몰 상품페이지의 동향을 파악해서 완벽하게 시장 데이터를 '장악'한 다음 그것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움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요.

또 워낙에 초판이 잘 뽑아져 나왔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2006년, 저희가 제시한 쇼핑몰 상품페이지 '컨셉'이라는 개념은 이제 당연한 상식이 되었거든요.

장환희 대표 얘기를 들으려고 왔는에 얘 뭐야, 라는 분들... 가지 마세요. 마침 그 얘기 하려던 참이었어요. 가지 마세요. 흑흑.

저 소년이 샤이니의 불꽃 카리스마군요. 어따, 참 잘생겼고나.



토요일 저녁, 멍하니 텔레비전을 보니 강호동 씨가 진행하는 <스타킹>에 여성의류 쇼핑몰 '핑크바나나' 운영자이신 장환희 대표가 출연하셨더라고요.
연매출이 50억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주소는 여기입니다. http://www.pinkbanana.co.kr/



한편으론, 다음 디렉토리 기준으로 90위권인 핑크바나나가 저 정도이면 최상위권에서 오랫동안 승승장구하고 있는 리본타이바가지머리, 스타일난다, 큐니걸스는 정말 어마어마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혹자는 운이 좋아서, 또는 먼저 시장에서 스타트했으니까, 라고 폄훼하지만
실제 인터뷰해보니 이분들은 공통적으로 어떤 치밀한 전략이 필요없는 천재적인 감+엄청난 인내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창업: 그러면 스타일난다나 동대문3B 같이 잘나가는 쇼핑몰들도 창업계획서가 있었을까요?
공선생: 물론 아니다.
이창업: 그런데 왜 쓰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선배의 사례를 보고 배우라더니, 말이 안 맞잖아요. 공선생: 당신은 스타일난다나 동대문3B가 아니기 때문이다.

(중략) 리본타이를 창업한 두 젊은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전략이라는 이성적 차원을 넘어 본능적으로 직관적 판단을 내리는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핑키걸 대표는 하얀 면 셔츠 하나를 보는 순간 10개 이상의 코디가 머릿속에서 직관적으로 떠오른다고 한다.
시장과 바로 통하는 직관력이 있는 사람은 곱셈을 아는 것과 같다. 2 곱하기 5는 10이 나오는 것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이론적으로 정교하게 '먹물의 탈'을 씌워 설명하지 못할 뿐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초딩처럼 2를 다섯 번 더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왜 당신이 창업계획서를 써야 하는가? 그것은 당신이 이런 천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  《쇼핑몰 창업계획서 만들기》중에서


무슨 무협지 이야기같죠? 무협의 세계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당장 오늘 <스타킹> 출연자들도 다들 별나라 퓨전팬터지물 주인공 같잖아요. 특히 스티로폼 쌓는 분은 정말 킹오아짱.

얘기가 좀 샜네요.

어쨌든 핑크바나나 이야기로 돌아가서, 장환희 대표께서 유사 쇼핑몰들 사이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 중에 하나로 '상품이미지'로 뽑으셨던 점이 매우 이채로웠습니다.


《액세서리 쇼핑몰 이렇게 한다》개정판에 나오는 폭스타일의 주영경 대표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거든요.

사입처도 비슷하고 가격도 비슷한 인터넷 액세서리 시장에서
상품사진과 상품페이지는 중요한 차별화 요소입니다.

폭스타일의 상품 사진. 아스카짱이 요기 잉네? 하악하악



그래서 주영경 대표는 상품사진을 전문사진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찍는다고 합니다.

상품을 가장 잘 이해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가장 똑똑하게 아는 사람은

전문 사진기사가 아니라 쇼핑몰 운영자라는 지론 때문이지요. 

또 장환희 대표는 "일상생활을 포착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찍는 '파파라치 컷'을 말씀하셨는데요.

저희가 《쇼핑몰 상품페이지 전략》개정판을 준비하며 골머리를 앓던 부분이라 토요일 저녁에 텔레비젼 보다가 가슴 속에서 쿵 소리가 났습니다.

이런 분이라면야 당장 스토키... 아니, 파파라치로 쫓아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쇼핑몰 상품페이지 전략》에는 차별화된 상품 소개 방법으로 파파라치 컷을 활용하는 전략이 나오는데,
저희 편집부에서는 이것 역시 이미 널리 퍼져서 조금 식상해진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개정판에 보강할 다른 상품 소개 방식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이상 좋은 방법이 없는지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무수히 많은 쇼핑몰들을 돌아다니면서 참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들도 많이 만났지만 고객을 구매로 연결시킬 만한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전략과는 무관하게 이런 상품사진은 88만원 세대의 고뇌를 쉬르 리얼리즘적으로 표현한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 대한밍국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낮>



이에 저자인 임화연 디자인아트 실장님께서는 소규모 쇼핑몰들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파파라치 컷이기에 수명이 긴 것 같다고 진단하셨습니다.

물론 저렇게 상세하고 화보집 같은 파파라치 컷에도 약점은 있습니다.

그 해답은 《쇼핑몰 상품페이지 전략》개정판에서 기대하시라, 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다 곤잘레스 같은 마누라 얻는다리야, 란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 말씀드리자면,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아놔, 일개 편집자가 어찌 쇼핑몰 고수들의 마음을 헤아리겠습니까.

... 한 번만 봐주세요. 제가 이런 게 한두 번도 아니잖아요.

요즘 쇼핑몰 디자인은 점점 간결하고 가벼워지고 있는 추세이니,
파파라치 컷 역시 예외는 아닐지도 모르지 않지 아니하다고 생각하여 떡밥 한 번 던져 봤습니다.

쇼핑몰 운영의 장점으로 흔히 집에서 인터넷으로 출근한다는 것을 꼽지만, 그것은 반대로 24시간 내내 시장이라는 전쟁터에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쇼핑몰의 파이는 커지고 있다지만, 이미 성공한 쇼핑몰들 사이에서만 순위가 엎지락뒤치락할 뿐, 무수히 많은 신생업체들은 한참 밑에서, 바닥에서 와글와글하다 명멸하죠.

하지만 현재 창대한 쇼핑몰들도 시작은 미미했고, 아주 가끔은 전혀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온 쇼핑몰이 갑툭튀해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곤 하더라고요.

장환희 대표도 '50억'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로만 자신의 노력이 소개되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스타킹> 출연이 실속 없는 노이즈마케팅이 될지도 모르고, 구매전환에 실패한 노출수만 증가시켜 포털 사이트만 배불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도 모두 각오하고 출연하셨을 겁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장환희 대표님의 쇼핑몰도 성공한 지금보다 더욱 더 크게 대박나서 후발주자들이 열심히 벤치마킹하는 곳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열심히 파파라치스토킹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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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편집자: 사장님, 제가 또 기똥찬 기획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싸장님: (듣고 싶지 않아. 그러나 들을 수밖에 없어. 하지만 듣고 싶지 않아. 어쩄든 듣고 싶지 않아.)

편집자: 사장님, 어디 안 좋으세요?

싸장님: ... 말해봐.

편집자: 제가 텔레비젼 보다가 퍼뜩 떠올린 건데요. 왜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도 그랬다잖아요.

싸장님: 그, 그렇지.

편집자: <쇼핑몰 CEO와 결혼하는 방법> 어떻습니까? 이거 보나마나 대박이네요. 감이 팍 옵니다. 3년 만에 1억 벌고 4개 통장 만들고 다 필요 없어요. 이제 시대는 된장남의 것!  

싸장님: ...

편집자: ...

싸장님: ...자네 그거 아나. 장환희 대표 이상형은 자신보다 10원 더 버는 남자라더구만.

편집자: 남자는 십원이라도 더 벌어야 하는 더러운 세상!

싸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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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ignman 2010.02.02 15:24 신고  Addr  Edit/Del  Reply

    연매출 50억이면 순이익은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
    연매출이라는게 생각보다 거품이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