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사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4.01 무역회사를 통해 사입할 때 주의할 점
  2. 2011.03.15 중국 공장에서 직접 제조하기 - 2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4.01 10:00
무역회사를 통해 사입할 때 주의할 점

무역 회사를 통한 사입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하다는 것과 세금계산서 받기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금계산서를 받을 수 없는 작은 무역회사들도 많기 때문에 거래를 하기 전 세금계산서 필요 여부를 따져서 거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역회사를 이용한다고 해서 중국에 전혀 방문하지 않고 일을 진행하기는 어렵다. 큰 계약일수록 직접 방문해서 손익을 따져본 후 계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 거래를 성사한 후에는 무역회사를 통해서 샘플을 받아서 확인을 한다거나 사진 등 상품 관련 자료를 받아서 계약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역 회사와 계약 시 가격이 저렴하다고 규모나 업력도 따져보지 않고 무조건 계약을 하고 추후 추가 계약을 하거나 다른 샘플들을 받아서 한국에서 일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여러가지 걸림돌이 생길 수도 있다. 무역회사의 직원이 많지 않아서 샘플을 일일이 구매해 한국으로 운송을 한다거나 사진을 찍어서 자료를 보내준다거나 하는 일이 어려울 수 있는 등 사사로운 문제점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누차 말하는 것이 전문적으로 직원교육을 하고 있는 큰 무역회사를 고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무역회사들은 큰 오더들을 우선으로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소하거나 신경 쓸 일이 많은 의류나 신발 등 잡화에 대해서는 오더받기를 꺼려한다. 중남미지역이나 중동지역의 상인들은 대량 오더로 비교적 불량이 적은 제품들을 구매하는데 워낙 많은 양을 구매하기 때문에 제품의 불량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지만, 한국이나 일본의 상인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소량으로 제품을 구매를 하면서도 꼼꼼하고 세밀하게 살피고 사소한 제품의 불량에 대해서도 민감하기 때문에 중국의 무역회사 쪽에서 거부를 하기도 한다.

flickr - spacedustdesign

무역회사 중에서도 의류나 구두 등 잡화를 전문으로 하는 무역회사들과 거래를 하거나 의류나 구두 공장을 매장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무역 회사를 선택하면 비교적 거래하기 쉽다. 또한 자신이 구매하는 물품의 전문성을 띠고 있는 무역회사를 찾으면 보다 쉽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 무역회사를 고를 때는 여러 회사에 대해 잘 아는 지인이 있다면 소개를 받을 수 있겠지만, 지인이 없다면 중국에 있는 잡지를 보거나 인터넷으로 본인이 직접 검색을 해서 찾아야만 한다.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되 좋지 않은 무역회사를 솎아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이 좋다. 꼼꼼히 확인하고 따져보고 직접 방문해 본 후에 거래를 하도록 하자.

그리고 계약을 하기 전에 구매한 옷들을 재구매 할 수 있는지, 제품의 불량 시에는 환불이 가능한지, 수수료는 정확하게 얼마가 드는지, 수수료에 포함된 내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운송 기간은 얼마가 되는지 기타 등등 본인들이 필요한 조항들을 메모해 조목조목 따져서 계약서에 반드시 기입을 해야만 한다. 또한 재구매 시 어떠한 방법으로 구매를 할 수 있는지, 다른 샘플을 직접 보거나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한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전화나 팩스,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자료를 만들어서 전화를 하면 일 년에 10번 중국에 오던 것을 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필자가 처음 중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생소한 지리와 언어 등으로 무역회사의 도움을 받았다. 중국에 도착하면 픽업을 받거나 무역회사 내부의 숙소에서 머무를 수도 있었고, 시장의 크고 작은 일들도 무역회사에서 처리해 주었다. 너무 고마워서 가이드와 함께 비싼 음식점에 가서 대접을 했는데 나중에 돌아가는 길에 청구된 청구내역을 보니 픽업비용이나 숙소비용, 가이드비용까지 모두 청구되어 있는 것이었다(숙박비는 하루 150위안, 픽업비는 보통 250위안 정도이다). 물론 전혀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일을 처리 한 초보 상인의 잘못이 크지만 무역회사에서도 상세한 내역을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 만약에 미리 그런 내역을 뽑아 주었더라면 불필요한 부분은 빼고 되도록이면 빨리 일을 진행했을 것이다.

그리고 물건을 구매한 비용을 한국 물류회사를 통해서 보내는데 무역회사에서 한 일이라고는 단지 물류회사에 전화해서 물건 가지고 가라고 한 것과 영수증을 정리해 준 것이 고작이었다. 물류비와 기타 잡비를 제외한 무역회사 순수 수수료는 구입한 물건 비용의 10%를 지불했는데 가이드비용, 숙박비용, 픽업비용 등 모든 것과 물류비까지 지불한 상태에서 수수료는 사실 좀 많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 당시는 꾸준히 물건을 오더할만큼 큰 쇼핑몰도 아니었고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추후 재오더하는 방법을 알 리 만무하였는데, 무역회사에서는 그런 방법도 알려주지 않았다. 또 수수료가 얼마나 되는지 그때그때 따져보지 않고 돌아오는 날 뭉뚱그려 계산했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계산해 보니 오차가 제법 나서 손해를 봤다. 하지만 이미 돌아온 후라 얘기를 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무역회사를 고르기 위해서는 꼼꼼함이 필요한 것이다. 인간적인 정에 이끌리지 말고 무역회사를 방문해서 사후 관리는 어떻게 되는지, 샘플은 구매해서 보내줄 수 있는지, 물건 구매한 것들에 대해 재오더는 무역회사 쪽에서 진행이 가능한지 등 이런저런 이익을 따져보아야 한다. 이런 것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중국을 두세 번 방문하여 구매하는 번거로움은 없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무역회사 수수료는 보통 구매한 물품의 10% 정도이지만 직접 중국에 가지 않아도 되도록 물건을 대신 구입하여 제품의 불량 여부를 확인해 준다면 항공료, 숙박료 등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불량품이 있을 경우 무역회사에서 책임을 지기 때문에 그 비용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수수료가 아깝지 않게 하려면 방문 전에 미리 계약 조건을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좋다.

Tip) 무역회사나 대행사에 사기 당하지 않는 법

중국은 생산업체이건 물류회사이건 무역회사이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거래를 하던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그래서 무역사기나 분쟁이 많다. 민박집에서 구매대행부터 운송까지 해 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로 많은 사람들이 민박집에서 물건 오더를 하고 있다. 그러나 물건을 오더받고는 물건 공급일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잠적해버리는 무역회사나 민박집 등이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먼저 돈을 전부 입금하는 일은 피하도록 하고 계약금도 가급적 물건가격의 10% 선에서 입금하도록 하자. 돈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한국인이든 조선족이든 중국인이든 정확하게 따져보고 일을 처리하도록 해야한다. 혹시 만약을 대비하여 물건을 한국으로 보냈다는 송장을 국제팩스로 받아놓고(그렇게 해야 나중에 잡음이 생겨도 증거자료가 된다) 입금하는 통장이 거래하는 무역회사의 것이 아니라면 입금하기 전에 다시 한번 고려해 보도록 한다.



중국시장사입가이드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창업실무
지은이 박시현 (e비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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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3.15 09:57
중국 공장에서 직접 제조하기 - 2

4) 시간 약속 및 품질 확인하기

중국에 제조를 맡겼다면 어떠한 일이든 시간 약속과 품질을 본인이 직접 꼭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많은 주문을 해보았지만 단 한번도 제 날짜에 받은 적이 없고 심지어는 두세 달까지 기다린 적도 있다. 시간 약속을 확인하고 약속을 했다 하더라도 사전에 재차 전화를 해서 제 날짜에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그렇지만 너무 촉박하게 시간을 두면 불량이 나오기 십상이니 품질이 제대로 나올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 여유를 가지고 제조를 하도록 한다.

중국 상품도 질이 나날이 좋아져서 중국에서 사입을 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정도로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량생산을 하다 보면 아직까지는 불량이 많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확실히 한국에서 생산을 하는 것보다는 불량이 많다. 그렇다고 불량이 너무 많아 사입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대로 된 상품을 받으려면 불량에 대해서는 꼼꼼히 확인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제작을 하는 것보다 불량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마인드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제품의 봉제선이 다르다거나 박음질이 잘못되었다고 얘기를 해 주면 그것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모른다. 도리어 “이거 너희가 못 팔아서 트집잡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는 정도이다. 대충대충이라는 것이 중국인들의 기질이다 보니 어지간한 불량은 불량으로도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불량을 꼼꼼히 체크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옷을 주문을 하였다면 원단, 부자재, 박음선 실 색깔 등등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서 확인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5) 중국인들의 습성 이해하기
중국인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중국어의 ‘마상’이라는 말이 중국인들과 기가 막히게 잘 맞구나 하고 실소를 할 때가 있다. 이 단어를 바로 풀이하면 ‘말 위에 있다’가 되고 뜻은 ‘바로, 곧’이다. 예전 말로 다니던 시대에 ‘말로 가는 중이니 바로 도착한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지만, 중국이 넓다보니 마상의 뜻도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될 수 있는 모호한 뜻이 되어버렸다. 그만큼 땅이 넓어서 한 시간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 마인드를 가진 중국인들의 습성 때문에 시간이 낭비되는 경향이 많다.

넓은 대지 때문인지 중국은 연휴기간도 근 한 달 가까이 된다. 자기네 집으로 가기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기차를 타고 사흘이고 나흘이고 갔다가 돌아오려면 적어도 그 정도의 시간은 줘야 할 것 같기는 하다. 그런 연유인지 한국인의 빨리빨리라는 습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또한 일일생활권의 좁은 땅에서 살아온 우리도 3일씩 기차를 타고 다니는 그들을 이해하기는 힘든 법이다.

flickr - Brian Forbes

그런 이유인지 중국인들은 뭐든지 천천히 한다. 공장을 가봐도 열심히는 하는데 효율성이 없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말 그대로 그냥 돈 받고 일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열심히 일한다고 그들을 위해 해 주는 무언가가 없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제품을 만들어도 적당히 적당히 만드는 습성이 있다. 비슷하기는 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엉성한 물건이 나오는데 그들은 그것에 대한 이해가 빠르지 않다. 왜 틀린건지를 모르는 것이다. 한국인들처럼 하나가 잘못되면 불량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기 때문에 왜 불량인지를 모른다. 만약 제품에 본드가 약간 묻어 나오면 한국에서는 당연히 불량이지만 중국사람들은 이걸 왜 못 파냐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

한국에서 주문 제작을 한다면 꼼꼼하고 마무리가 잘 된 제품을 받을 수 있고 반품이 잘되지만 가격이 부담스럽고 제품의 원단이나 부자재를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저렴한 인건비와 값 싼 원자재가 있는 중국에서 생산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일주일 후라는 어림잡은 약속 시간을 만든다.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일주일 후 물건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결국 시간만 버리고 답답한 쪽은 물건을 주문하는 쪽이다. 그러므로 중국에서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공장을 자주 방문해서 확인하고 약속 기일을 준수해주기를 당부해야 한다. 또 물건을 주문을 하면서 돈을 함께 지불하지 말고 10%정도 선금만 지불하고 물건이 다 만들어진 후 확인하면서 돈을 마지막에 지불하도록 한다.


중국시장사입가이드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창업실무
지은이 박시현 (e비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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