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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4.04 10:35
직접 사입할 때 주의할 점

무역회사를 통해서 사입을 하게 되면 사기에 대한 염려나 제품 불량에 대한 위험부담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직접 방문을 해서 사입을 하거나 인터넷 구매대행을 통한 사입을 하는 것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은 사실이다.

인터넷 구매대행은 사진을 보고 상품의 사이즈와 색상을 선택한 후 제품 금액을 입금하면 제품을 구매하여 보내준다. 포털사이트에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거나 중국무역정보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인터넷 구매대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인터넷 구매대행은 대부분 정식업체가 아니라 개인이 해주다 보니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다. 보통 구매대행 업체는 수수료를 따로 받지 않고 가격에 포함시키는데, 그런 리스크 때문에 무역회사에 비해 좀 더 저렴하다.

최근에는 동대문의 도매상들도 중국에서 공장을 차리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기도 해서 가격 경쟁에 밀리게 되면 사업이 힘들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를 하자니 제품의 불량이 많거나 제품이 도착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염려로 마음 편히 사업을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무역회사를 통해 사입을 하다 보니 나가는 비용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돌아올 무렵 결제하는 무역회사 수수료를 생각하면 속이 쓰릴 만큼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왠지 모르게 공돈이 나간다는 생각에 혼자서 사입을 해 보자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초보자라면 처음에는 무역회사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쌓은 후 직접 사입하는 방법을 시도하는 게 좋다.

중국으로 직접 방문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단순히 여행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방문에 앞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은 경비다. 물건을 구매할 금액을 제외한 경비를 생각해야 하는데 어디에서 묵을 건지, 교통수단은 어떤 걸 이용할건지, 가이드를 이용할 것인지 등 각 개인의 돈 씀씀이에 따라 편차가 있기 때문에 얼마의 금액을 예상하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얼마나 머물러야 하는 건지 경비가 얼마나 지출될 건지 하나하나 따져봐서 각자에 맞는 경비 예산을 세워보자.

가장 큰 목돈이 들어가는 항공권은 비수기와 성수기에 따라 가격의 편차가 크고 유효기간이나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항공 등)에 따라 가격 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어떤 시즌을 이용할 것인지, 어떤 국적기를 이용할 것인지 꼼꼼하게 따져 이용하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중국 국적기가 좀 더 싸지만 가끔씩 한국 국적기가 파격 세일을 해서 중국보다 더 쌀 때도 있다. 이렇게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늘 인터넷으로 정보를 충분히 찾아본 후 결정을 해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인도항공의 경우 가는 시간과 오는 시간이 정해진 것들이 있는데, 이럴 때에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중국 비자 발급비용 역시 천차만별로 단수비자는 3∼4만 원, 복수비자는 개월 수에 따라 14만 원까지 한다. 얼마나 자주 중국을 왔다갔다 할 건지에 따라서 비자 선택을 하도록 한다. 자주 가는 사람은 1년 30일짜리 비자가 유리하고 시장조사 겸 한 번 가는 경우는 단수비자가 유리하다.

숙박비는 개인이 운영하는 민박을 이용할 경우에는 하룻밤에 150위안, 호텔의 경우 400∼500위안 선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민박은 조선족이 운영하는 경우가 간혹 있긴 하지만 주로 한국인들이 운영을 한다. 그래서 민박을 이용하면 개인적인 정보 교류 및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고 식사 또한 한국식으로 먹을 수 있다. 호텔 역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지만 한 시간당 요금이 100위안 이상으로 비싼 편이어서 가급적이면 호텔 주변의 인터넷 까페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호텔에는 한국음식이 없다.

교통비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하루에 100위안이면 충분하지만, 시간이 없는 상인들에게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택시가 가장 편리하고 시간 면에서도 절약되어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숙소나 가는 시장 등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겠지만 택시의 기본요금은 9위안이고 한국 민박집이 많은 웬징루(景路)에서 가장 유명한 의류시장인 짠시루(站西路)까지의 요금은 15위안 정도이다. 가까운 시장만 나간다면 교통비가 별로 안 들지만 외각에 있는 공장까지 둘러 보면 더 많이 든다.

flickr - jonnyfromthephone

식비는 가이드를 고용할 경우 그 식사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고 한국음식의 경우 일반 중국음식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주변 시장 근처의 패스트푸드점이나 양식점을 이용해 간편하게 식사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아침 저녁을 민박집에서 해결할 경우 하루 50위안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사입비용 이외에 무역회사 수수료나 운송비 등의 경비를 따로 고려해 추가 경비를 정하도록 한다.


중국시장사입가이드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창업실무
지은이 박시현 (e비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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