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12 역량의 집중과 조화
  2. 2010.04.08 유니클로의 유트위터쇼, 이것이 소셜 웹 마케팅이다 (3)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5.12 09:29
역량의 집중과 조화

인터넷 마케팅 환경은 변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를 따라잡기 버거움을 토로하는 쇼핑몰 운영자들이 많다. 특히 자본이 부족할수록 요즘 뜨고 있다는 채널에서 무료홍보로 대박이 났다는 소식에 관심이 높다. 그리고 섣불리 계정을 만들어 얼마 동안 해보다가 별 다른 효과를 보지 못해 의욕을 상실하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 역시 이런 시행착오를 겪곤 한다.
트위터를 통해 대박을 친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이 있다. 언론사가 광고 게재를 거부했다는 입소문이 트위터를 통해 퍼진 덕분에 광고보다 훨씬 더 큰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혹해서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지만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지 난감했다. 물론 누구나 낯선 매체를 처음 접하게 되면 난감해 하지만 애초부터 트위터란 매체는 필자에게는 맞지 않았다. 트위터는 140자의 짧은 메시지로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순발력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불행히도 필자는 이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역량이 현저히 떨어질 경우 두 가지 선택의 길이 있다. 떨어지는 역량을 보완해서 경쟁력을 갖추는 길과 강점이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해서 떨어지는 부분을 보상받는 길이다. 두 가지 선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보통의 경우 강점이 있는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잘하는 것은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더 잘할 수 있지만 떨어지는 부분은 왠만큼 노력해서는 효과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출판사는 글을 잘쓰는 사람들과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가 많으므로 긴 글을 쓰는 블로그에는 적합하지만 조용한 성격이 많아서 트위터에는 적합한 인재를 찾기는 힘들다. 일반인에게 트위터는 짧다는 장점으로 다가서지만 모두에게 장점으로 다가서는 것은 아닌 것이다. 앞서 언급된 트위터에서 대박을 친 출판사 역시 단발성으로 그쳤고 현재 트위터는 마케팅 역할이 미미한 실정이다.

광고도 잘 하고,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 무료홍보도 잘하고, 요즘 떠오르는 소셜마케팅도 잘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소규모 기업이 그에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소규모 쇼핑몰은 남이 대박을 냈다고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에 맞는 적절한 매체를 택해서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이다. 채널의 확장은 그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하지만 이런 전략이 항상 통하는 전가의 보도는 아니다. 어떤 한 분야만 잘한다고 해서 쇼핑몰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쇼핑몰 운영은 자격증 시험에 비유할 수 있다. 자격증 시험에 통과하려면 합격 기준 점수를 넘어야 하고 전과목이 과락 점수가 아니어야 한다. 즉 한 과목이라도 기준 점수에 미달되면 불합격이다.

쇼핑몰 운영에 있어서 필수과목은 상품, 사이트, 마케팅, 경영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필수 과목이 모두 70점(평균을 넘는 상징적인 점수) 이상은 되어야 쇼핑몰이 살아남을 수 있지, 하나라도 70점 밑이면 쇼핑몰은 성공할 수 없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특정 과목이 압도적으로 높으면 확장할 수 있지만 나머지 능력이 떨어지면 결국 경쟁자들에게 따라잡혀 몰락하게 된다.

결론을 내리자면 자원이 적을 경우, 사업에 필수적인 요소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그 요소들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강점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말은 쉽지만 실제 부딪혀보면 이 점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사업을 계획할 때는 이 점을 명심하지만 막상 운영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이야기에 흔들리기 마련이다. 특히 사업이 부진할수록 그런 이야기에 민감할 텐데 그럴 때는 필수 요소들부터 점검해보기 바란다.

flickr - ideagirlmedia


'쇼핑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P 전략  (0) 2011.05.16
파레토 법칙  (0) 2011.05.13
역량의 집중과 조화  (0) 2011.05.12
쇼핑몰의 성공과 컨셉  (0) 2011.05.11
소셜커머스 판매로 대박내고서 망한 사연을 보고  (0) 2011.01.28
쇼핑몰 종합소득 신고, 그것이 궁금하다  (2) 2010.05.14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4.08 14:32

유니클로의 유트위터쇼, 소셜 웹 마케팅의 맥

사장님: 우리도 트위터라도 개설해야 하는 것 아냐?

운영자: 트위터는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사장님: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가 e비즈니스 전문 출판사잖아.

운영자: 술자리를 살펴 보면 예술꾼들은 돈 얘기하고 장사꾼들은 예술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니 저희야말로 옛스럽게 놀아야...

사장님: 귀찮아서 그러지?

운영자: 넵.



 알면서도 당하는 UTWEET!!

누군가 트위터와 무드스트림을 접목시켜 뭔가 일을 낼 것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잠잠하다 싶었더니 유니클로가 일을 냈네요.

위젯의 상징적인 사례인 유니클락만 보더라도 유니클로의 이쪽 감각은 정말 예사롭지 않죠.

트위터 마케팅을 전개하는 기업들을 보면
기업 및 제품 홍보에만 초점을 맞춰 트위터라는 '도구'에 마케팅을 맞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유니클로는 그 반대로 사용자 경험에 맞춘 UTWEET라는 새로운 고객과의 관계 설정 전략에 트위터를 맞췄습니다.


이렇게 제가 호들갑을 떠는 유티위트가 무엇인고 하면,
유니클로 UTWEET에 들어가셔서 자신의 트위터 아이디, 또는 검색어를 입력합니다.



그럼 짠~
검색된 트위터가 140자로 커뮤니케이션한 역사를 통통 튀는 다큐멘터리처럼 보여 주고 또 들려 줍니다.

트윗트윗한 시간이 유니클로 그래픽티를 입은 예쁜 소년소녀들과 함께 영화처럼 흐르는 것을 보니 제가 만든 트위터도 아니지만 <시네마천국>의 엔딩신과 같은 감회에 젖네요.

아이고, 예뻐라.



대단하지 않나요? 아이디어 하나로 소비자들의 삶을, 소통의 흐름을, 고스트를 은근슬쩍 자연스럽게 유니클로스러움에 흡수시켜 버렸습니다.

어느 날 빛바랜 수학여행 사진을 꺼내 보니 유니클로 처자가 내 옆에 팔짱을 끼고 있고, 그 변형된 추억이 동영상으로 변해 번화가 대형광고판에 걸려 내가 유니클로인지 유니클로가 나인지...

이 정도면 마케팅인 줄 뻔히 알면서도 기꺼이 풍덩 빠질 듯합니다.


손가락이 근질근질해져 점심 먹고 월급도적질 시험 삼아 출판사들 트위터로 검색해 봤습니다.

우선 도서출판 길벗

역시 길벗이네요.



그 다음 사회평론+삼성을 생각한다

메텔 UT가 예쁘네요.




또 은행나무 출판사

동영상처럼 흘러 가는지라 스크린샷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어떤가요?  

유트위트 주소는 여기입니다. 트위터를 운영하는 출판사 여러분들께서는 한번 계정 이름으로 검색해 보세요. 화면 보고 멍 때리다가 사장님께 등짝 후려 맞는

언론에서 떠들썩하게 전망하는 것과는 다르게 저희가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실패하는 이유는

철지난 유행어 그대로 기업들의 소셜 미디어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기 때문'이며, 새로 주어진 도구를 활용한 소통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 다 하니까 뒤쳐지면 안 된다는 다급함에 소통 도구만 끌어 안고 끙끙댔기 때문입니다.

일방적인 전화는 '통화 중' 신호음만 듣게 되죠.

  보충!! 


다들 아시겠지만 그냥 주석 한 번 써보고 싶었어요...

무드스트림
Moodstream은 Gettyimages에서 제공하는 독특한 웹 서비스입니다.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무드를 설정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 비디오, 음악을 게티이미지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해 랜덤으로 보여줍니다.

서비스 이용자와 교감을 나누며 영감을 제공하는 브레인스토밍 툴의 역할도 하기 때문인지 이용자의 정신을 무장해제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유료 서비스로 유도할 수도 있다는군요.

스마트폰에 응용된다면 정말 무시무시할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범위를 확대해 출판 쪽으로 응용하자면 전자시집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비가 게으르게 내리는 나른한 오후, 한적한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무드스트림 시집, 생각만 해도 오싹하지 않습니까?


무드스트림 주소는 여기입니다.


유니클락
유니클로 옷을 입은 미소녀들이 무표정으로 주술 같은 춤을 추는 위젯은 오버 좀 하자면 '무동력 무한궤도'이자 자발적으로 소비자들을 감염시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묘하게 뒤틀어 매혹적으로 낯설어진 영상을 몇 초 간격으로 끊임없이 내보내는 방식은《블링크》에서 말하는 '2초'의 미학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위 쿨하면서도 시계라는 실용성과 심플함과 적절한 자극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RPG 게임 같은 중독성도 함께 가졌다는 점이 대단히 매력적이지요.



유니클락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 업무 중에 보면 사장님께 등짝 후려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