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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법인 설립 가이드 - 돈벌면서 시작하는
    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6. 12. 22. 12:34

    회사를 차리는데 돈을 번다는 표현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 분이 있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를 차리면 돈을 써야 하기 때문이죠.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는데 바로 보조금을 받는 경우 입니다. 정부 지원금의 종류와 지원절차를 안내하는 책도 당당히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중국 법인 설립 가이드>가 그런 책인가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닙니다. 물론 보조금이나 회사 투자금을 절약하는 법을 안내해줍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려줍니다. 회사를 차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다른 시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사업주의 입장에서는 회사를 차린다는 것은 돈버는 일의 시작입니다. 그런데 회사 설립을 허가해주는 정부의 입장은 무엇일까요? 세금을 걷는 것? 물론 그것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정부의 경쟁력과 국민의 생활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e비즈북스 담당자 답지 않게 굉장히 학교 교과서에 나올법한 이야기를 하네요. 하지만 이 교과서적인 것을 이해하는게 회사 설립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이번에 출간된 책을 읽고 느낀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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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러면 이제 정부의 입장이 되어 봅시다. 한국에서 정부라고 하면 보통 중앙정부를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회사가 상대하는 정부는 대개 지방정부입니다. 그것도 광역자치단체가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입니다. 즉 서울시가 아니라 서울시 동작구가 제가 사업을 할때 상대하는 정부입니다. 이것은 사업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집니다. 만약 사무실을 이전하는데 관악구로 이전하게 된다면 동작구청하고 정산을 해야합니다. 보조금 받은것과 내야할 세금에 대해서 다 정산을 봐야 이전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실상 세무조사급 조사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것이 두려워서 이전을 못하고 아예 새로운 회사를 차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즉 중국 정부의 체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사실 중국이 크다는 것만 알았지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 크기의 국가라면 연방제를 하는게 타당하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중앙집권에 익숙한 한국인은 간과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안좋은것만 있는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구정부가 주체가 되니 자기지역 발전을 위해서 머리를 짜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잘 활용하면 수월하게 회사를 설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정부의 협조를 얻기 위해서는 초상국(지방정부 소속) 이라는 부서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이 부서는 회사 설립과 보조금 지급에 대해 협의를 맡고 있습니다. 즉 보조금을 받으려면 초상국과 협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보조금은 큰 기업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의 중소기업 법인도 잘만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오로지 외국기업들이 잘 몰라서 혜택을 못 누리는 현실이라는군요. 외국인은 중국에 대한 선입견때문에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자기들만의 커뮤니티를 통해서 잘못된 지식을 쌓는 경우가 많은 것같습니다. 

    보조금을 누릴 수 있는 3가지 지렛대에 대해서는 책에서 읽어보십시오.


     그 다음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회계와 세무입니다. 사실 저자분께서는 원래 이 주제로 책을 쓰려고 했는데 사장님들이 이 주제에는 관심이 없고 모두들 보조금에만 관심이 있어서, 법인 설립 가이드를 쓰셨다고 합니다. 잠시 프롤로그를 인용해보겠습니다.


    영업도 어려운 마당에 관리까지 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영업을 잘해도 관리를 안 하면 줄줄 샌다. 사장이 관심이 없는 데 절대 누군가 대신 관리해주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채용하는 인력 수준도 또한 뻔하다. 고졸 경리를 채용하고는 많은 걸 원하고, 실력 없는 사람을 채용하고선 실력 없다 원망한다. 그리고 영업은 잘 되었는데, 사람 운 혹은 관리 운이 없다고들 한다.


    중국에서 회계,세무 관리가 제대로 안되서 자금이 줄줄 세는데도 수습이 안되는 회사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세무서에서 불쌍하다고 봐줄 정도--. 그래서 저자분께서 재무 직원 채용시 물어볼 질문부터 사장님이 꼭 챙겨야하는 회계,세무 업무의 핵심 포인트를 담았습니다. 


    이제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회사를 세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외국, 그리고 중국은 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정보를 알아봅니다. 인터넷이 될 수도 있고 관련 커뮤니티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정보들은 객관적인 사실도 있겠지만 왜곡되거나 편견 혹은 지나간 정보(책을 포함해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쪽이 유독 서로 양립하는 정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럴때 제일 좋은 방법은 해당분야 실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그 의견을 담은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는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중국 법인 설립 가이드 저자강연회가 2017년 1월 24일에 열립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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