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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01_한국 시장에서 통해야 중국에서도 통한다_
    중국이야기/중국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2020 2021. 11. 23. 14:48

    안녕하세요. 마케팅 S입니다. 최근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간의 갈등 격화되었다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화상회담으로 잠잠해지는 모양새입니다. 특별히 저는 평소 중국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앞으로의 중국 행보에 어느 때보다도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아마도 많은 독자님도 중국의 모습에 관심이 많아졌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재는 '중국 이야기' 라는 주제로 정했고,  바로 이 중국의 트렌드를 읽어보자는 의미에서 《중국 디지털 트렌드 2020》 도서를 소개할까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포스팅으로 '한국 시장에서 通해야 중국에서도 通한다' 입니다.

     

     


     

    사드 이후에는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중국 시장의 크기만 보고 중국향으로 새로운 단독 브랜드를 출시하고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다. 국내에서는 어떠한 유통 채널에도 입점하지 않고, 오롯이 중국 시장만을 보고 상품 기획부터 론칭까지 Only China market향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과연 이런 전략이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는 중국 소비자의 관점에서 설명해 보고자 한다.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먼저 인정받아라

     

    한류로 시작된 한국 상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기도를 분석해 보면, 사실 한 카테고리에서 오랜 기간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기업 또는 브랜드가 중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 큰 인기인 빙그레의 바나나 우유,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의 인기 브랜드들, 전기밥솥 브랜드 쿠쿠, 정관장의 홍삼 제품, 삼양라면의 불닭볶음면, 경남제약의 레모나, 숙취해소제 컨디션 등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요즘에는 온라인 검색 매체를 통한 번역의 질이 좋아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네이버, 다음 같은 사이트 자체의 번역기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기도 한다. 네이버와 다음을 사용하는 중국인들은 차치하더라도, 바이두에서도 대부분의 한국 정보가 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 아직 어떠한 정보나 소식이 없는 신생 브랜드를 중국인들이 단기간에 신뢰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소비 시장의 크기가 큰 만큼, 더 많은 경쟁자들과 더 까다로운 소비자들 사이에서 더 많은 고민과 통찰로 들어가야 하는 곳이 바로 중국 시장이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중국 시장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안이하게 대처하는 경향이 있다.

     

    뷰티 분야에서 중국인들에게 갑자기 유명해지면서 급속한 성장을 이룬 한국 기업도 사실 여럿 있다. 하지만 지금의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고, 중국 시장에 더 많은 경쟁자들이 등장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더욱 넓어졌다. 즉, 중국 소비자들이 새로 론칭하는 한국의 인지도 없는 브랜드를 선택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는 것을 명심하자. 한국 시장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서 먼저 인정받은 다음에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을 공략할 때 당신의 성공 가능성은 한층 더 올라갈 것이다.

     

    또 하나의 마케팅, 중국 관광객의 동선에 위치하기

     

    한국 기업들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한다. 로드숍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들, TV 홈쇼핑, 드러그 스토어, 면세점 등 많은 유통 채널이 있다. 그중에서도 중국인들의 온/오프라인 동선과 일치하는 곳에서 우리 제품을 한국 소비자뿐만 아니라, 중국인 소비자에게도 동시에 노출할 수 있다면 어떨까? 중국인들의 온/오프라인 동선과 일치하는 유통 채널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가는 명동, 강남, 신촌 지역의 백화점이나 면세점, 드러그 스토어 등은 내국인 매출과 중국인 매출을 동시에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스팟들이다. 물론, 인구 유동량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입점 비용이나 수수료가 높겠지만, 이러한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어야 중국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스팟들은 따이꼬우代购의 동선과도 겹치기 때문에, 당신의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최적화된 매장이다. 그러나 여기서 소개하는 스팟들에 무조건 입점을 할 것이 아니라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전략과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또한, 중국 유통 채널의 MD나 대리상들은 한국의 TV 홈쇼핑에서 어떠한 상품이 유행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들도 중국의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좋은 상품을 소개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TV 홈쇼핑도 내국인 매출을 일으키면서, 중국인들에게 당신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유효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인들의 쇼핑 형태를 들여다 보면, 중국 진출에 있어 꼭 필요한 중점들을 좀 더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다. 중국인들은 한국 상품을 어떻게 구매하고 있을까? 중국인의 한국상품 구매의 주요 루트 중 하나는 따이꼬우다. 따이꼬우는 중국 SNS를 통해 판매하는 대리구매상 또는 리셀러를 일컫는다.

     

    따이꼬우들은 최근 유행하는 명품 브랜드/가방/화장품/패션/액세서리/건강/식품/미용기기뿐만 아니라, 수요가 있는 상품이라면 무엇이든지 수배하여 대리구매를 통해 중간 마진을 취하는 이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정기적으로 한국에 와서,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찾아다니고, 주요 구매처인 국내면세점에서 대량으로 구매하여 간다. 따이꼬우뿐만 아니라, 일반 중국인 관광객들도 그들의 쇼핑 리스트 중 많은 비중을 국내 면세점에서 구입하고 있다. 면세점 입점이 상품 홍보에 있어 중요한 첫 번째 이유인 것이다.

     

    즉, 한국에서의 면세점 입점이라 함은 앞으로 당신 기업의 제품을 중국인 관광객(B2C)뿐만 아니라, 따이꼬우(B2B)들에게도 노출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통 루트이자 마케팅 루트인 것이다. 중국인 외에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그리고 해외로 출국하는 한국인들의 구매 가능성은 덤이고 말이다. 그리고 면세점에서는 중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의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어 온라인상으로의 홍보 효과도 어느 정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면세점 입점의 문이 까다롭다고 하나, 면세점의 문턱도 넘지 못한다면 중국 시장의 문턱은 더욱더 넘기 힘들 것이다. 면세점에 입점하는 것이 수익성과 관리 차원에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마케팅 측면에서는 외국인, 특히 중국인 소비자들에게 노출하여 적지 않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특히 신규 브랜드 또는 마케팅 여력이 크지 않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면세점 입점은 따이꼬우 같은 리셀러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

     

     

     

    중국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2020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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