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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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창업 기간은 얼마가 적당할까?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10. 6. 8. 17:00
‘쇼핑몰 창업 준비 기간은 얼마로 하는 게 적당할까요?’ 이런 질문을 받고 ‘6개월이 적당할까, 1년이 적당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질문에 낚인 것입니다. 창업 준비가 됐는지의 여부는 투입된 시간의 절대 수치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원초적으로 틀려먹은 것입니다. 틀린 질문에 올바른 답은 나오지 않습니다. 창업 준비가 제대로 되었는지의 기준은 오직 쇼핑몰의 컨셉이 완성되었는지의 여부로만 판단될 수 있습니다. 컨셉이 완성되었다면 3개월 만에라도 준비기간을 끝낼 수 있고, 컨셉이 완성되지 않았다면 1년 넘게 투자했어도 아직 창업 준비가 끝난 것이 아닌 것이죠. 남성패션쇼핑몰에서 선두를 달려온 동대문 3B의 김성은 대표가 에서 하신 말씀을 옮겨 적습니다. "보통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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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복지 그리고 무상급식과 창업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10. 6. 7. 15:20
창업과 복지. 별 관계가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은근히 연관되어 있다. 잘 나가던 대기업 직원도 명퇴 후 창업 한 번 잘못하면 살던 아파트가 날아가고 두 번 잘못하면 길거리에 나 앉는다. SKY 출신으로 대기업에 있다가 벤처로 잘못 옮겨서 쪽박 차고 조폭 운전사 노릇하며 입에 풀칠한다는 분 얘기도 있다. 그러다 보니 서울대 졸업반 친구들 가운데는 7급 공무원 준비에 여념이 없는, 예년엔 극히 보기 힘들었던 극단적 안정지향형 학생들도 심심찮게 보게 된다. 안철수 박사님께서는 정주영 식의 창업자 정신을 부르짖으시는데, 이것이 대한민국의 험악한 객관적 환경에서는 주관적 관념론의 오류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취업이 안 되면 창업이라도 해라, 라고 말하기엔 실패 시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너무 크다(실제로 위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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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인생의 의미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10. 5. 28. 10:54
빅터 프랭클의 라는 책이 있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태인 심리학자가 자신의 극한 체험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그의 관찰에 따르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는 사람은 체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삶의 의미가 뚜렷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아우슈비츠에서도 삶의 의미가 있는 사람은 살아남았고 의미를 잃은 사람은 오래 못버티고 죽었다고 합니다. 니체를 인용한 "살아가는 이유가 확실한 사람은 어떤 어려운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창업에서도 이와 유사한 법칙이 통용된다 할 수 있습니다. 아우슈비츠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의 회사를 창업해서 생존 기반을 마련하고 마침내 성공에 이르는 과정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존재 의미(요새는 비전이라고 하지요)가 뚜렷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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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종합소득 신고, 그것이 궁금하다창업&마케팅/쇼핑몰이야기 2010. 5. 14. 11:46
5월은 가정의 달이자 대한민국이 바뀐 달이며 가계부가 박살나는 달임과 동시에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의 달입니다. 초보 쇼핑몰 운영자들께서는 세무 쪽으로 어두우시다 보니 몰라서 법을 어기고, 굳이 내도 되지 않는 각종 가산세나 연체료를 납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일 말이죠. 초보 쇼핑몰 운영자 이창업입니다.(호빗의 자긍, 더작남 파이팅!)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면 소득세를 납부할 수 없는 건가요? 부가가치세법 제5조의 규정에 따라 사업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사업장 관할 세무서장에게 사업자등록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출생 신고를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와 의무 모두를 다할 수 없는 것처럼 사업자도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으면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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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쇼핑몰창업&마케팅/쇼핑몰이야기 2010. 5. 6. 17:56
저렴한 곳을 찾아 어슬렁거리는 고객을 매의 눈빛으로 노려 본 적이 있는가 물건을 찾으면 대뜸 얼마까지 알아 보셨냐고 묻는 드래곤마운틴의 하이에나 나는 용팔이가 아니라 자그마한 쇼핑몰의 운영자이고 싶다 목청 높여 키워드 광고 같은 것 안 해도 알아서 찾아오는 도참이나 오히메와 같은 쇼핑몰 운영자이고 싶다 자고 나면 백만 개를 팔고 자고 나면 백만 개가 반송되는 나는 지금 G마켓의 캐릭터 딱지 카테고리 어딘가에서 잠시 쉬고 있다 파워 딜러의 번쩍이는 플래시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먹고 떨어질 것 없는 유희왕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 간 이창업이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적어도 회원가입 유도해야지 김하나 리플처럼 가뭇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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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마일리지도 매출에 포함될까?창업&마케팅/쇼핑몰이야기 2010. 4. 26. 18:01
인터넷 쇼핑몰 마일리지도 매출에 포함될까요? 적립금 제도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를 설득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볼모 전략'으로 많이 사용되는 마케팅 전략이지요. 저만 해도 마일리지 때문에 그래24가 유혹해도 알라딘과 이혼하지 못하고 있다능. (치킨만 하더라도 내가 치킨을 시키는 것인지 스티커가 나를 조종하는 것인지...) 대다수의 인터넷 쇼핑몰들은 가입, 후기 작성, 추천인, 구매 포인트 등 고객에게 일정액 이상이 모이면 해당 쇼핑몰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지급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쇼핑몰 운영자들께서 많이 고민하시는 세무 문제! 고객이 적립금으로 결제한 부분도 매출에 포함되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넵, 외로울 땐 거울 속의 나하고 대화하는 광년이 캔디처럼 혼자 질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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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 독식의 문제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10. 4. 21. 08:44
승자 독식이라는 그럴 듯한 이데올로기가 유포되고 있다. 아무도 2등은 기억하지 않으므로 1등만 살아남는다는 왕년의 삼성 광고가 떠오른다. 신자유주의니 양극화 심화니 운운하는 얘기들을 날마다 듣다 보니 최종 승자 하나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모두 망하게 된다는 주장이 그럴싸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1등만 살아남는다는 말은 한마디로 거짓이다. 1등만 남는 생태계는 존립할 수 없다. 자연법칙에 어긋난다. 2등은 기억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최소한 살아남을 수는 있다. 하나의 야구팀이 9개의 포지션으로 구성된다고 해서, 포지션별로 1명씩, 딱 9명만 가지고 팀을 구성할 수는 없다. 각 포지션 별로 최소 한 명 이상의 후보 선수가 있어야 한다. 하나가 부상을 입거나 잘못되면 대체 선수가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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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심사 담당자에게 듣는 '통과되는' 사업계획서란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10. 4. 7. 18:30
심사 담당자에게 듣는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사업 준비를 할 때 여유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이럴 때 공공기관의 지원금 제도를 이용해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으면 한숨 돌릴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런 지원금 제도의 대출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제출한 사업계획서 검토 단계에서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 창업지원기관에서 대출 신청자들의 심사를 담당하신 분과 얘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그 분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굉장히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 작성법, 사업계획서 작성 시 주의사항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합격용 사업계획서의 요령을 아는 창업자는 없다 사업 준비에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교육장을 찾아 긴 교육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