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05.18 09:38
그루폰이 기업가치에서 구글도 추월?

그루폰은 시카고에서 2008년 11월 서비스를 공식 개시한 후 2년도 안 돼 흑자를 기록했다. 2010년 4월에는 페이스북의 주요 주주이자 러시아의 투자회사인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Digital Sky Technologies)가 1억 3,5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루폰은 이 같은 성공을 기반으로 유럽의 시티딜(Citydeal), 일본의 큐포드(Qpod), 러시아의 다베리(Darberry) 등 해외 유사 소셜커머스 업체들을 인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기업들이 그루폰을 인수하기 위해 경쟁하기 시작했다. 2010년 10월에는 야후가 그루폰을 인수하기 위해 인수 제안 금액으로 30억 달러를 제안했지만 결렬되기도 했다. 2010년 12월에는 구글과의 인수합병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한 번 전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게 된다. 구글의 60억 달러 인수 제안은 역대 최고액으로 협상 타결이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루폰은 인수 금액이 적다며 구글의 제안을 거절했다. 초특급 인수 제안을 거절한 그루폰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으며, 불과 몇 주 후인 2010년 12월 29일, 9억 5,000만 달러의 사상 최대 투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이뤄지면 그루폰의 기업가치는 78억 달러에 달해 구글의 인수 제안 가격을 넘어서게 된다. 구글은 2009년 지역 업소 온라인리뷰 전문사이트인 옐프닷컴(yelp.com) 인수에 실패한 이후 그루폰 인수까지 실패하면서 지역 정보검색과 광고시장을 장악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루폰을 사이에 두고 구글, MS, 야후, 페이스북이 경쟁하고 있는 인수 전쟁

<포춘(Fortune)> 인터넷 판은 구글이 그루폰을 원하는 세 가지 이유로 ‘지역 기반의 많은 사용자’, ‘다른 기업이 먼저 인수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 ‘그루폰의 매출 성장세’ 등을 꼽았다. 구글이 ‘구글 플레이스’ 등의 지역 기반 서비스를 갖고 있지만 그루폰이 갖고 있는 지역 기반 영업력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향후 지역 기반 광고가 구글의 중요한 수입원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할 때 그루폰을 인수할 경우 이를 위한 준비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포춘>이 본 첫 번째 이유에 해당한다. 게다가 야후, MS, 페이스북 등도 그루폰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자보다 먼저 취하기 위함이라는 게 두 번째 이유다. 끝으로 그루폰의 성장속도가 빨라 인수 자체로도 큰 가치가 있다고 <포춘>은 보고 있다.

그루폰을 원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기업가치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그루폰의 기업가치가 2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2011년 3월 17일 보도했다. 그루폰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은행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로, 그루폰의 기업가치가 250억 달러로 평가되면 지난 2004년 8월 구글이 기록한 23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루폰의 기업가치가 최소 1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 한다.

2011년 4월 7,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루폰의 기업가치는 1년 전만 해도 13억 달러 수준이었으며, 2010년 11월에는 30억, 2011년 1월에는 47억 5,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또한 그루폰의 주가는 몇 달 사이에 250억 달러로 껑충 뛸 정도로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물론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그루폰이 구글, 이베이, 아마존의 뒤를 이을 기업이긴 하지만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한계에 보다 빨리 도달할 수 있으며 다른 여러 시장에서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영국 시장조사 업체 엔더스애널리시스 대표 클레어 엔더스 연구원이 평하기도 했다.

모든 기업은 흥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다. 지금 잘 나가더라도 10년 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다. 기회가 있으면 항상 위협도 있는 법이다. 그루폰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구글의 인수 제안을 호기 있게 뿌리쳤지만 언제 시련이 닥쳐 올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루폰이 현재까지 구축한 글로벌 지역 네트워크는 매우 단단하다. 쉽게 흔들리지 않을 네트워크다. 특히 그루폰과 같은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는 양질의 지역 업소 영업력이 생명이다. 그루폰은 이미 핵심 성공 요소인 지역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갖고 있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도 아니다. 이는 앞으로의 그루폰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그루폰》- 근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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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5.17 09:22
원조 소셜커머스 그루폰의 위대한 탄생

이미 오래 전부터 소셜커머스가 존재했었고,  2005년에 야후에서 소셜커머스를 언급했다고는 하지만 ‘소셜커머스’의 개념을 활용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대중화한 것은 그루폰이다. 어찌 보면 그루폰은 소셜커머스를 통해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어 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의 기업이 주류 문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것도 신생기업이 말이다.

‘그루폰’은 그룹(Group)과 쿠폰(Coupon)을 합성한 단어로 그룹을 이루면 대폭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일종의 공동구매 알선업체다. 그루폰은 레스토랑,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나 상품을 1일 1품목으로 지정해 50% 이상 대폭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판매한다. 하지만 단순한 쿠폰 판매와는 달리 최소한의 정해진 인원이 구매를 해야 쿠폰 거래가 성사된다. 그루폰에서 제공하는 쿠폰을 이용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스스로가 이 상품의 세일즈맨이 된다.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인이나 소셜미디어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내는 것이다.

창업자인 앤드류 메이슨(Andrew Mason)은 노스웨스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록밴드에 심취했던 음악 학도였다. 그러나 이미 15세 때 ‘베이글익스프레스’라는 빵배달 업체를 운영할 정도로 사업에 뛰어난 감각이 있었다. 그는 2006년 기업들의 프린팅 작업을 대행해주는 이너워킹사에 입사해 웹디자이너로 일했다. 이너워킹은 시카고의 벤처투자자로 유명한 라이트뱅크의 레프코프스키 대표가 창업한 회사였다.

소셜커머스 대중화의 일등공신인 그루폰

메이슨은  2007년 자신의 휴대폰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후 같은 불만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모여 단체 행동을 하게 되면 기업에게서 빠른 대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이 한데 모여 구매력을 집결하게 되면 필요한 물건을 더 쉽고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당시 그는 회사 사장인 레프코프스키에게 자신의 구상을 털어놓고 창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사업 아이디어에 반한 레프코프스키는 즉석에서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사이트가 바로 ‘더포인트(thepoint.com)’다. 더포인트는 여러 사람이 단체 행동을 하기 위한 일종의 네트워크였다. 하지만 더포인트로 큰 돈을 벌지 못하자 메이슨은 눈을 돌렸다.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쿠폰을 활용하면 싼 값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발상을 전환한 것이다. 거기에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아이디어까지 더해지면서 오늘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서비스가 바로 ‘그루폰’이다.  

2008년 10월, 회사가 입주해 있던 건물 1층 식당의 ‘피자 반값’ 쿠폰을 판매하면서 그루폰이 시작되었다. 공식 서비스 이전에 파일럿 테스트 형태로 진행한 딜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된 그루폰은 이후 승승장구하게 된다.

《출처:그루폰》- 근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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