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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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와 싱글데이자유공간 2014. 11. 11. 10:33
올해도 어김없이 빼빼로데이가 찾아왔고 저는 기념으로 빼빼로를 돌렸습니다. 제과업계의 얄팍한 상술과 롯데 자이언츠팬으로서 경고차원의 의미에서 그냥 넘어가려다가 돌렸죠. 삼성 라이온즈팬인 편집자는 제가 주니까 놀라더군요. 제가 이틀전에 빼빼로데이를 거부해야겠다고 했거든요. 사실 포키를 사려고 했는데 마침 사러들어간 곳이 빼빼로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야구는 안볼랍니다. 어쨌든 소형출판사라 직원수도 많지 않아 부담은 없습니다. 또한 독거노인이라 특별히 챙길 선물도 없구요--. 그런데 중국에서 11월 11일은 싱글데이입니다. 솔로부대들을 위해서 할인행사를 하는데 알리바바에서는 하루 매출 10조원을 기대한다는군요. 이제보니 제가 빼빼로데이를 챙기는 이유가 여기 있었네요. 짜장데이는 왠지 비참한 기분이 들어서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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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되는 빼빼로데이 시비와 위기자유공간 2011. 11. 9. 12:01
올해도 빼빼로데이는 오고 여기에 대해 과자회사의 상술과 농업인의 날을 기억하자는 레파토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생각은 몇번 포스팅해서 생략합니다. http://ebizbooks.tistory.com/287 http://ebizbooks.tistory.com/455 오늘은 빼빼로데이의 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몇 년전부터 우스개 소리로 질소를 구입하니 과자를 준다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언젠가부터 상자포장에도 적용되기 시작했죠. 제과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포장비를 아껴서 내용물을 늘이라는 의견이 높지만 갈수록 뻥튀기는 심해지고 있는 추세-- 국제곡물가가 인상되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과연 최선의 선택일까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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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가 뭐 어때서요!자유공간 2009. 11. 11. 21:18
채시라 씨와 이민우 씨가 보이네요.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빼빼로데이에 대한 모든 담론들이 이젠 좀 지겹습니다. 하지만 상관없어요. 어차피 2012년이 되면 모두 한 줌의 재가 될 테니까... 인터넷이 활성화된 이후 매년 11월 11일이 되면 빼빼로데이의 기원설에 대한 논쟁을 시작으로 간특한 상술에 놀아나는 철없는 청소년들과 억지이벤트로 코흘리개 주머니돈을 노리는 기업들에 개탄하는 것으로 한바퀴 돈 다음 빼빼로데이에 맞서 만들었다는 가래떡데이라는 해괴한 이벤트 소개를 지나 엄숙하게 11월 11일은 지체장애인의 날과 농업의 날임을 환기시켜 줌으로써 빼빼로 입에 물고 달뜬 연인들을 괜시리 죄책감에 젖게 만듭니다. 딴지일보 졸라체가 날리던 시절도 아니고, 이젠 즐기는 사람들은 즐기라고 놔두자고요. 빼빼로데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