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03 10:04
IT 분야에서 취업 성공률이 높은 직종

IT 분야에서는 프로그래머의 채용이 가장 많다
IT 업계 구직자가 궁금해 하는 내용 중 하나는  ‘어떤 직종이 가장 취업이 잘 되는가’ 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프로그래머가 가장 취업이 잘 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직종이기 때문이다.  IT 업계 구인광고에서 프로그래머 구인광고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일반 프로그래머 외에도 리눅스, 웹,  DB 관련 프로그래머를 합치면 절반이 넘는다. 많은 인원을 뽑는 직종으로 지원하는 것이 좀 더 쉽게 취직하는 길이다. 반면 채용시장 자체가 좁은 곳을 선택한다면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IT 분야에는 다양한  직종이  있는데  직종에  따라  채용시장의  규모가  다르다.

다음으로 구인광고를 많이 낸 직종은 웹디자이너이고 그 다음이 웹기획자다. 이 두 분야의 채용 인원 수는 프로그래머의 절반 정도다. 그 외에 영업을 비롯해 네트워크 엔지니어NE, 컨설턴트, 시스템 엔지니어SE 등이 있으나 채용 인원 비율은 매우 낮다. 결국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 기획자가  IT 분야의 주요 직종이고 수요가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컴퓨터 실력이 있다면 프로그래머로, 컴퓨터를 잘 모른다면 웹디자이너로 시작하라
일단 취업사이트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구인광고는 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 모집 광고다. SE 등은 프로그래머에 비하면 십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결국 프로그래머 지원자들의  취업이 활발할  수밖에  없다. 프로그래머를  모집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여러 군데에 지원해 볼 수도 있다. 자신의 실력이나 형편에 따라 눈을 낮춘다면 취업은 어렵지 않다. 이직과 재취업도 쉬운 편이다. 반면 SE, NE 등은 구인광고 자체가 드물어 이력서를 낼 기회를 얻기도 쉽지 않고, 이력서를 내더라도 수준 있는 경력자와 경쟁해야 한다.

그동안 꽤 많은 비전공자들이  IT 분야로 취업하고 싶은데 어떤 직종이 좋겠냐고 내게 물어왔다. 그때 나는 컴퓨터 실력이 된다면 프로그래머를, 컴퓨터를 잘 모른다면 웹디자인을 공부해 취업하라고 권했다. 비전공자가 네트워크 쪽이나 데이터베이스DB 쪽으로 가겠다면 말린다. 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를 권하는 이유는 인력을 가장 많이 채용하는 분야라서 실력이 좀 부족해도 취업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채용 인원이 많다 보면 채용 수준도 제각각이 된다.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는 고급 숙련자를 원하는 기업도 많지만 초보자로도 만족하는 기업이 꽤 된다. 그래서 초보자도 취업이 가능하다. 반면 DB, SE는 채용 인원도 적고, 채용 시 일정 수준 이상을 요구하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초보자가  취업하기쉽지  않다.

프로그래머는 많은 공부가 뒤따라야 하는 전문 직종이다
개별적으로 취업 상담을 할 때는 수치나 통계를 잘 동원하지 않는다. 상담 신청자가 원하는 것은  ‘이번에 정부의 연수 과정을 들으려고 하는데 어떤 직종이 좋아요?’에 대한 직접적인 해답이다. 이때 나는 상담 신청자의 환경을 고려해  ‘어느 직종으로 공부하기를 권합니다’라고 직종을 골라 준다. 그들에게 각종 수치를 동원하며  ‘뭐는 이런 조건이고 뭐는 이런 상황이니 생각해 보고 알아서 잘 선택하라’고 말하면,  ‘그래서 뭘 선택하라는 겁니까?’ 하고  반문할  것이다.

취업 준비가 안된 많은 구직자들이  IT 분야 취업 준비 방법을 질문한다. 개인별 조건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겠지만 보편적으로 내가 직종 선택에 관해 대답하는 내용은 비슷하다. 컴퓨터에 대한 실력이 어느 정도 있거나 프로그램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프로그래머로 진출하라고 권한다. 만약 컴퓨터 실력이 없는 비전공자가 NE,  SE, DB로 지원한다면 말리는 편이다. 그래도 그 직종으로 취업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최소 1년 정도는 열심히 공부해야 겨우 취업이 될 겁니다. 기본적으로 2년 정도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기  바랍니다.’

컴퓨터 실력이 없는 비전공자가 가장 빠른 시간에 공부해 취업하는 것은 웹디자이너 분야가 가장 유리하다. 직업학교나 학원에서 몇 개월 공부한 실력으로도 취업이 가능한 이유는  채용하는  기업도  많고, 초보  디자이너  채용도  많기  때문이다.

웹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의 공급이 넘치고, 급여가 자꾸 하락하는 추세임에도 여전히 많은 구직자가 몰리는 이유는 여전히 이 두 직종의 취업이 쉽기 때문이다. 비록 대우는 예전만큼 좋지 않지만 두 직종이  IT 기업이나 인터넷 기업의 대표 직종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일단  IT 쪽 취업이 우선이라면 웹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를 파고들기 바란다. 그리고  취업  후에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IT경영
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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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03.07 16:30



업계 전문가들은 이의를 제기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네 평범한 사람들은  요즘 들어 웹의 흐름이 갑작스럽게 빨라졌다고 느낍니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세상은 실로 오랜만입니다.

트위터, 스마트폰, 뉴스캐스트와 찌라시화된 인터넷언론, 박재범, 2010 사이버전쟁, 3위 네이트의 대반격, 지식iN서비스의 몰락, 스티브 짭스의 프레젠테이션, 다음 로드뷰, 루저녀, 무료 백신, 어느 때보다 강조되지만 실은 단절되지 않았나 의심되는 소통, 생산자와 소비자의 결합, 이베이의 점령, 미네르바, 이오쟁패, 11번가의 애국심 마케팅, Ddos 대란, 간결해진 옥션, 타오바오, 구글코리아의 타협...

근래 사이버와 현실을 넘나들며 벌어지고 있는 많은 변화와 사건들을 꿰뚫는 개념이 있다면, 그것은 웹2.0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네이트에 주목하고 있고 디앤샵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2009년 3월 디앤샵



《인터넷 쇼핑몰 웹2.0의 날개를 달다》에서 김중태 선생님께서 예견하신 변화는, 그것을 시도하는 데 각오가 요구되는 큰 기업들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네이트와 디앤샵의 대대적인 개편은 일종의 '선언'이었습니다.

그래서《쇼핑몰 상품페이지 전략 2.0》 개정판 작업을 앞두고 디앤샵을 찾았습니다. 대대적인 개편 작업이 이루어졌고, 지금도 진행 중인 디앤샵은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또 선도해 사용자에게 편리한 사이트 제공에 힘쓰는가 하면, 파자마파티나 신상유람단 같은 메뉴를 구성에 20대 여성들에게 유익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앤샵 개편의 핵심은 ‘공유와 개방’에 있다는 디앤샵 디자인본부의 UI팀 김연수 팀장님과의 인터뷰 중 일부를 발췌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e비즈북스
최근 디앤샵 홈페이지가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편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디앤샵 작년 4월 개편 작업을 급하게 진행한 후 기술적 보완의 필요성이 불가피했습니다. 예전에는 표준화와 공통 포맷으로 자동화가 쉽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개편을 거듭한 현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해 포인트만 취하고 나머지는 오픈했습니다. 기존의 오픈마켓에서는 특별한 장치로 상품을 케어하지 않습니다. 상품에 대한 정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에 주력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현재 개편 작업을 진행하며 기존 컨텐츠들끼리의 시너지 효과와 상품의 본질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 즉 상품 자체로 그 상품이 가진 힘을 보여주는 상품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좀 더 간략하게 말하자면 상품의 정보 공유와 개방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고요.

당연하고 뻔한 질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디앤샵을 비롯한 대형 쇼핑몰들은 오픈마켓들의 급속한 성장으로 많이 위축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후레시맨 오총사가 우주로 끌려가 아동학대 당했을 무렵의 디앤샵 메인페이지





e비즈북스
개편된 기능이나 기술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디앤샵 개편을 진행하면서 기존 조직에 얼마나 부합하느냐, 실제 사용에 도움이 되느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 중 '드랙&드롭' 기능은 원하는 상품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상품바구니에 담는 기능으로 실제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방식을 구현해본 것입니다.
[드랙&드롭 기능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쪽으로 '리아샵'의 현실형 장바구니 기능입니다.]

'태그' 기능은 여러 가지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상품이 몰리는 샵이나 불편한데 평이 높은 상품, 좋은데 반응이 없는 상품에 달린 '태그'를 통해 상품평을 쉽고 간략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판매자들이 태그에 '나이키, 나이키, 나이키'라는 식으로 중복어를 달아 순위를 높이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검색운용을 통해 이러한 것들을 단속하고 있으며 태그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색에서 태그가 차지하는 비중을 축소시키고 있습니다.
[태그 기능을 활용한 알라딘 상품페이지]

상품평을 'O/X' 형식으로 투표, 집계하는 방식은 저희가 주시하고 있는 기능이기도 한데요. 구매의사결정과 관련된 기준과 판단을 O/X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그밖의 가치 기준을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매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예상됩니다. 'O/X' 제도는 고객도 고객이지만 판매자들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디앤샵의 옥스 OX





e비즈북스
이번 개편에 웹2.0 기술이 많이 사용되었던데 계획하셨던 것입니까?

디앤샵 '공유와 개방'이라는 개편 주제 아래 작업을 하다보니 웹 2.0이 많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웹2.0에 국한된 작업을 한 것은 아니었고요. 다른 장소로의 이동이 원활히 진행되게 하기 위해 웹2.0이 사용된 것입니다.

식상하다고 하지만 아직도 낯선 웹2.0






e비즈북스 깔끔하고 세련된 디앤샵과 '파자마 파티' 같은 메뉴는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것 같은데요. 지금도 20대 여성이 주요 타깃층으로 생각하고 계신가요?

디앤샵 저희의 주요 타깃층은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입니다. 디앤샵이 처음 생겨날 때 부터 지금까지 주요 타깃은 변한 적이 없죠. 실제로 여성 회원과 남성 회원의 비율도 7:3에 가깝고요. '파자마 파티' 같은 경우도 주요 타깃을 생각해 감성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디자인했어요. 20대 여성들은 심플하고 여성스러우면서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시거든요.

출처는 다음 디렉토리 지표(2010년 2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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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오픈마켓 메인페이지는 길이를 단축시키고 있는 추세인데 반해 디앤샵은 메인페이지가 조금 길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앤샵 저희도 메인페이지가 처음부터 길었던 것은 아닙니다. 구매에는 목적구매와 충동구매가 있는데요. 주로 가전과 같은 공산품에서 목적구매가 이루어지는 반면 패션 상품 같은 경우는 충동구매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죠. 가전 같은 경우는 옵션이나 가격 등의 정보를 통해 상품을 선택하잖아요. 그런데 패션 상품 같은 경우는 바지를 사러 갔다 하더라도 그에 어울리는 티셔츠나 신발 같은 것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하기도 하죠. 이런 구매 방법을 저희 디앤샵에서는 '투어링'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여행을 하듯이 여기저기 둘러보며 원하는 물건을 고르는 것이죠. 패션 상품이 주를 이루는 저희 디앤샵에서 메인페이지에 더 많은 상품을 개방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상품을 고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투어링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큽니다.

난전 같던 옥션도 메인페이지를 간결하게 단장했습니다. 로그인 버튼은 오른쪽으로, 그리드는 사실상 2단으로, 과장을 좀 하자면 애플 홈페이지처럼 변해가는 추세입니다. 확실히 요즘 추세는 '가볍게, 더 가볍게'입니다. 그래서 대형쇼핑몰들 중에서 가장 '신상'이면서도 오히려 스크롤을 더욱 늘린 디앤샵의 메인페이지 전략이 궁금했습니다.    



e비즈북스 개편 기능이나 기술 중 성공한 사례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디앤샵 O/X은 소비자끼리 평을 하고 통계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지는 못하고 있지만 길게 내다보고 있는 기능이죠. 기술적 측면에서 데이터 기반의 '커버플로우'는 디앤샵이 세계 최초일 겁니다. 고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은 편이고요.





e비즈북스 개편으로 없어진 기능은 없나요? 개편으로 인해 익숙해진 것과의 결별을 경험하는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하지는 않았는지요?

디앤샵 없어진 기능은 없습니다. 기존의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죠. 고객분들은 사이트 스타일 변화를 제일 아쉬워하시는 것 같아요. 이전의 디앤샵이 화장을 많이 한 얼굴이었다면 이번 개편에서는 화장을 지우고 수수한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죠. 기존에는 의류는 보라색, 가전은 파랑색, 생활용품은 녹색 등으로 컬러마케팅에 주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편 작업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해 상품의 본질은 그대로 보여주고 주변장치는 덜어내자는 데 주력했기 때문에 홈페이지도 수수해진 것입니다. 불만이 있는 고객분들도 계시지만 깔끔하고 빨라져서 좋다는 고객분들도 많아요. 메인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화면이 빨리 뜨지 않으면 고객분들은 바로 나가십니다. 좀 더 보기 좋은 홈페이지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볍고 빨라 사용하기 편한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저희 같은 쇼핑몰에서는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이트를 개편하는 디자이너들은 성형을 결심한 연예인처럼 모순된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문제와 맞닥뜨립니다. 이전의 모습과의 연관 관계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최대한 이전의 디자인과 결별해야 하는 개편을 해야 하죠.
실제로 많은 쇼핑몰들이 변화를 시도하려다가도 지금의 모습에 길들여지고 정이 든 고객들의 거부감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더레이 실바 당신마저!





e비즈북스 개편 작업을 하시면서 벤치마킹한 사이트가 있으신가요?

디앤샵 특정 사이트를 벤치마킹하기 보다는 기능을 참고하는 편입니다. 사용자 경험 중심의 이베이나 아마존 같은 경우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정직한 직구를 던져서였을까요.



e비즈북스 개편 이후 디앤샵의 디자인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게 될지 궁금합니다.

 디앤샵 셀러들은 디자인을 떠나 실제 판매된 수치나 방문자 수 등의 데이터로 움직입니다. 셀러들의 상품이 돋보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저희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그래서 셀러 지향적으로 스토어를 개편 중에 있습니다. 스토어는 테마가 확실한 소호몰의 장점을 커버해 보고자 도입한 개념입니다.
시간이 없거나, 돌아다니기 피곤해 집에서 혹은 직장에서 손쉽게 쇼핑하려는 목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 분들 중 일부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정보를 입력하고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이 간소화되길 바랍니다. 이 점을 감안해 클릭만으로 상품 고르기에서 구입까지의 전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플로우 기능 같은 것을 연구하는 것이고요. 웹디자이너는 서비스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언제나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죠.

실제로 모 포털사이트는 심리학 전공자를 따로 채용합니다.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쇼핑몰 방문자, 즉 우리들이 쇼핑몰을 이용할 때 불안하고 또 피곤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구글이 이번에 메인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한 게 굉장히 이채롭습니다. 디자인이 당장 구매전환율로 나타나는 쇼핑몰들도 과감하게 소비자들의 눈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추세인데, 구글은 오히려 페이지를 복잡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변신을 했으니까요.

대찬씨, 그의 정체는 실은...





e비즈북스 세련된 분위기의 사이트는 사장이나 디자이너의 만족을 위한 디자인이지 고객의 니즈를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사이트에는 사람들이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는 반면 G마켓처럼 알록달록하고 사진이 휙휙 바뀌는 사이트에는 고객이 많다고 합니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디앤샵 알록달록한 오픈마켓이 인기몰이를 하는 데는 홈페이지 디자인보다는 특화된 상품이나 싼 가격과 같은 상품 자체의 경쟁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쇼핑몰의 타깃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의도를 갖고 온 것인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죠.

옥동자 색동옷 같은 오픈마켓들의 디자인이 실은 싼 맛에 방문한 소비자들과 큰 소리로 '완전떨이'를 외치는 판매자들이 와글거리는 난전이란 컨셉을 살린 디자이너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라는 예상에서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e비즈북스 올해 웹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디앤샵 아무래도 모바일에 대한 접근이 가장 큰 화두인 것 같습니다. 모바일이 웹 환경을 다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바일에서 뭘 듣고 뭘 보려는가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쇼핑몰 쪽에서는 아무래도 찾기나 투어링이 중점이 될 것 같습니다. 길 가다 쇼윈도의 상품을 찍어 가격과 비슷한 상품을 파는 쇼핑몰 검색이 가능하게 한다든지, 상품에 어울리는 연계 상품을 찾도록 돕는 거죠.

어떤 것이든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술이 사람들의 니즈에 얼마나 부합되는지가 그 기술에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죠.

저희가 네이버의 옛날신문과 함께 다음의 로드 뷰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스마트폰이 조금 더 보급되면 로드 뷰는 큰 것 한 방 터뜨릴 겁니다.
 

출처는 mepay님 블로그(도참!). 로드뷰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기는 하지만 (가상의) 지도와 쇼핑몰의 접목은 이미 시도되었습니다. 아직은 시기상조인지 재밌는 시도를 한 이에스티(e-st.co.kr)는 안타깝게도 서비스를 중지했습니다.




e비즈북스
상품 상세페이지를 디자인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디앤샵 매출이 떨어지면 상품페이지를 새롭게 구성하는 작업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눈에 잘 띄는 색을 쓰기도 하고, 고객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상품을 배치하다 보면 표준화를 해치게 되기도 하죠. 그러나 상품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은 상품에 관한 명확한 정보 전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품 상세페이지에는 아름다워 보이기 위한 디자인 요소는 철저하게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매 버튼에 신경을 쓴다거나 상품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은 조금 다른 류의 문제고요. 상품페이지는 상품이 잘 보이는지, 그 상품의 아이덴티티가 살아 있는지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비즈북스 소호 쇼핑몰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상품페이지 구성 팁을 제공해 주신다면?

 디앤샵 고객들은 쇼핑몰 상품사진들을 보며 “이런 옷을 입으면 이런 감성을 느낄 수가 있어”라는 생각을 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 이를테면 여가나 리프레쉬 같은 것을 잘 캐취해 자기 쇼핑몰에서 추구할만한 테마를 만드는 것은 소호 쇼핑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입니다. 소호몰은 고객 기준이 정량적이지 않고 직접 생산도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와 판매자의 컨셉이 일치하는 전문몰의 경우가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는 여기까지만입니다.
아쉬우시다고요? 본론은 곧 출간되는 개정판에서 께속

필드와 괴리되어 있는 디자인은 목적을 망각한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방문자를 고객으로 전환시키는 힘이 있는, 마케터의 의도가 잘 구현된 디자인에 방문자가 호응했을 때 디자인이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디앤샵의 화두는 당장 보이는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이 아니라 '고객 편의성'이었고
e비즈북스가 만난 디앤샵의 김연수 팀장님은 그것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웹디자이너이자 웹디렉터셨습니다.



시장은 가장 밑바닥인 동시에 가장 첨단인 곳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시장에서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 가장 진하게 스킨십을 주고받는 사람은 영업자가 아니라 디자이너일 것입니다.

쇼핑몰은 결코 디자이너의 무덤이 아닙니다.



고객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사이트, 고객이 즐겁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김연수 팀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품페이지를 구성하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디자인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