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밤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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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뭘 해먹지? - 집에 있는 재료로 검색하자자유공간 2010. 1. 23. 14:30
오늘은 토요일. 여러 가수들이 목놓아 불러제꼈던 바로 그 요일입니다. 손담비와 소녀시대를 두고 토요일에 떠난다니 왠지 비현실적이네요. 주말을 맞아 꼭 어디 그럴싸한 교외로 나가 창조적인 뭔가를 해야 주말 잘 지냈다 하는 것은 아니죠. 그냥 홍대나 대학로에 가서 연인과 함께 공연도 보고 저녁 먹으면서 소박하게 휴일을 보내는 것도 행복이죠. ... 아니 다들 표정이 왜 그래요, 점심 즈음 은행강도 모자 푹 눌러쓴 다음 편의점 앞에서 삼각김밥 먹을까, 샌드위치 먹을까 고민하는 건어물녀들처럼. 연인이 없으면 토요일이 아니잖아요. 그건 그냥 짜파게티 먹는 날 이브지. 자취생들에게 주말은 (적어도 식사에서만큼은) 곤혹스러운 때입니다. 뭘 해먹고 하루를 넘겨야 할까 고민되지요. 뭔가를 먹긴 해야겠는데 딱히 먹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