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0.09.29 10:49

알밤처럼 단단하고 속이 꽉 찬 e비즈북스의 책들을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보세요!



한결 선선해진 바람과 맑은 하늘, 가을을 맞이하여

e비즈북스에서 회원 여러분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e비즈북스의 도서들을 40%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알뜰한 회원 여러분들을 위해 마련한 기회, 놓치지 마세요.





# 진열상품이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점에 매대나 서가에 진열되었던 책들로, 책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기타 보관상의 이유로 출판사로 되돌아온 책. 사람들의 손이 가다 보니 표지에 약간의 흠집이나 때가 묻어 있을 수 있고, 책 밑에 서점 인식 도장이 찍혀 있는 경우도 있고, 혹은 운송과정에서 실수로 약간 찌그러져 있을 수 있지만 속은 새 책이나 다름없습니다.



 


★ 이벤트 기간 ★

2010년 9월 27일(월) ~ 2010년 10월 4일(월)

(*) 할인 판매 이벤트는 10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당일 신청 마감)

재고가 별로 없으니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서둘러 주세요!

 

★ 신청 방법 ★

1. e비즈북스의 메일 주소로 구매를 원하시는 도서명과 수량, 본인의 이름과 주소를 적어 보내주세요.

ebizbooks 메일 주소 보기 (관련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메일 제목에 [진열상품 구매]라고 적어주세요.


[예]

메일 제목 : 진열상품 구입합니다.

이름 : 홍길동

구매할 책 : <인터넷 돈벌기 특강> 1권, <프로블로거> 1권.

주소 : 서울시 관악구 인헌동 1111-11 2층

연락처 : 011-1111-1111


2. 책의 재고가 남아 있으면 송금하실 금액과 함께 송금계좌를 알려드리는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 배송 및 파본 관련 유의 사항 ★

1. 한 권 구입 시 배송료는 1천원, 두 권 이상 구입 시 무료배송입니다.

2. 배송은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모아서 발송합니다.

3. 산간도서지역, 해외배송은 불가입니다.

4. 책은 출판사에서 직접 확인했으므로 파본은 없습니다.

따라서 하자를 이유로 인한 반품은 곤란하다는 점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판매하는 책들] (9월 27일 현재)


제목

정가

할인가

패션쇼핑몰의 젊은 영웅들

12500

6500

구글 애드센스 완전정복

11000

6600

카페24로 부자쇼핑몰 (개정증보판)

15000

9000

액세서리 쇼핑몰 이렇게 한다 (개정판)

11500

6900

로그분석 완전정복

10500

6300

꽃배달 쇼핑몰 이렇게 한다

11000

6600

농촌쇼핑몰 만들기

11000

6600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13800

8200

쇼핑몰은 장사 수완이다

11000

6600

친절한 쇼핑몰 세무& 재무 가이드

15000

9000

나의 쇼핑몰 스토리

11500

6900

불량구매자

11500

6900

프로블로거

13500

8100

친절한 이베이 창업운영 가이드

22000

13200

쇼핑몰 설득의 심리학

11500

6900

중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14000

8400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

15000

9000

전략이 살아있는 쇼핑몰 창업계획서 만들기

15000

9000

창업력

15000

9000

IT취업 그것이 궁금하다

15000

9000

마케팅이 살아있는 사업계획서 만들기

15000

9000

대한민국 IT사 100

22000

13200

인터넷 돈벌기 특강

15000

9000

인터넷 트렌드북 2010

25000

15000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7.28 12:19

독자 분들과 더 가까이서 이야기하고 싶어 저희 e비즈북스도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

주소는 @ebizbooks(http://twtkr.com/ebizbooks)입니다.

저희 책이나 창업에 대해 못다한 이야기나 일상에서의 이야기들을 편하게 나눠보고 싶습니다.

저희 트위터에 찾아오기 어색해 망설여지는 분들은 댓글에 주소를 남겨주세요.

저희가 찾아가서 팔로윙하겠습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4.16 15:19

안녕하세요, e비즈북스 독자 여러분.
누규? 하며 뒤돌아보시지 마시고요. 넵, 바로 님!

e비즈북스에서 4월 14일부터 4월 21일까지 새봄맞이 진열도서 40% 할인 판매를 진행합니다.

진열도서란 아래 사진처럼 서점 매대나 서가에 꽂혀 있었던 책들입니다.

사람들의 손을 거치다 보니 책 겉쪽에 때가 묻어 있을 수도 있고 서점 인식 도장이 찍혀 있을 수도 있으며 운송 과정에서 약간의 찌그러짐이나 흠집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만, 속은 새 책입니다.

여러분들이 서점에서 보시던 바로 그 책들입니다. 여러분께 사랑받지 못해 소박 당했을 뿐이라능... 흑흑


이렇게 진열상품을 소개하는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서교동 불나방 사건의 주범으로  착하게 살아보려고 했으나 냉혹한 사회는 저를 춥고 서러운 바깥으로 내몰았심니다.

목마른 청소년이 야동을 찾듯이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찾습니다. (침 찍, 다리 건들건들)



[구매 방법]
진열상품 특성상 수량이 많지 않으므로 먼저 메일로 문의해 주신 후 구입해 주세요.

메일 주실 때는 제목에 '진열상품 구매'라고 해주시면 업무 보기 편해서 제가 야근 안한다능...

보내질 주소 ebizbooks  @(다음한메일)hanmail.net

 ex)
제목: 진열상품 구입합니다.
이름: 이창업
구매도서: 인터넷 돈벌기 특강 1권, 프로블로거 1권.
주소:서울시 관악구 인헌동 1111-11 2층
연락처: 011-1111-1111


책의 재고가 남아 있으면 송금할 금액과 함께 송금계좌를 알려드리는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할인 도서들] (4월 16일 현재 진열 도서)

제목

정가

할인가

10억짜리 아이템 선정의 기술

10500

매진

패션쇼핑몰의 젊은 영웅들

12500

6500

구글 애드센스 완전정복

11000

6600

상품페이지 전략

11000

매진

동대문시장 원도매 사입가이드 (개정2판)

12500

7500

카페24로 부자쇼핑몰 만들기(개정증보판)

15000

9000

액세서리 쇼핑몰 이렇게 한다 (개정판)

11500

6900

로그분석 완전정복

10500

6300

꽃배달 쇼핑몰 이렇게 한다

11000

6600

농촌쇼핑몰 만들기

11000

6600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13800

8200

쇼핑몰은 장사 수완이다

11000

6600

친절한 쇼핑몰 세무& 재무 가이드

15000

9000

나의 쇼핑몰 스토리

11500

6900

불량구매자

11500

6900

프로블로거

13500

8100

친절한 이베이 창업운영 가이드

22000

13200

쇼핑몰 설득의 심리학

11500

6900

중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14000

8400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

15000

9000

전략이 살아있는 쇼핑몰 창업계획서 만들기

15000

9000

창업력

15000

9000

IT취업 그것이 궁금하다

15000

9000

마케팅이 살아있는 사업계획서 만들기

15000

9000

대한민국 IT사 100

22000

13200

인터넷 돈벌기 특강

15000

9000

 


[배송료]

한 권만 구매하실 시 택배비 중 1000원을 부담하시며 두 권부터는 무료배송입니다.


[주의 사항]

*할인 판매 이벤트는 4월 21일까지만 진행됩니다.
구매 하시려는 분들은 늦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마감 임박 39,900원!

*산간도서지역, 해외배송은 불가입니다. 죄송합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4.08 14:32

유니클로의 유트위터쇼, 소셜 웹 마케팅의 맥

사장님: 우리도 트위터라도 개설해야 하는 것 아냐?

운영자: 트위터는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사장님: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가 e비즈니스 전문 출판사잖아.

운영자: 술자리를 살펴 보면 예술꾼들은 돈 얘기하고 장사꾼들은 예술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니 저희야말로 옛스럽게 놀아야...

사장님: 귀찮아서 그러지?

운영자: 넵.



 알면서도 당하는 UTWEET!!

누군가 트위터와 무드스트림을 접목시켜 뭔가 일을 낼 것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잠잠하다 싶었더니 유니클로가 일을 냈네요.

위젯의 상징적인 사례인 유니클락만 보더라도 유니클로의 이쪽 감각은 정말 예사롭지 않죠.

트위터 마케팅을 전개하는 기업들을 보면
기업 및 제품 홍보에만 초점을 맞춰 트위터라는 '도구'에 마케팅을 맞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유니클로는 그 반대로 사용자 경험에 맞춘 UTWEET라는 새로운 고객과의 관계 설정 전략에 트위터를 맞췄습니다.


이렇게 제가 호들갑을 떠는 유티위트가 무엇인고 하면,
유니클로 UTWEET에 들어가셔서 자신의 트위터 아이디, 또는 검색어를 입력합니다.



그럼 짠~
검색된 트위터가 140자로 커뮤니케이션한 역사를 통통 튀는 다큐멘터리처럼 보여 주고 또 들려 줍니다.

트윗트윗한 시간이 유니클로 그래픽티를 입은 예쁜 소년소녀들과 함께 영화처럼 흐르는 것을 보니 제가 만든 트위터도 아니지만 <시네마천국>의 엔딩신과 같은 감회에 젖네요.

아이고, 예뻐라.



대단하지 않나요? 아이디어 하나로 소비자들의 삶을, 소통의 흐름을, 고스트를 은근슬쩍 자연스럽게 유니클로스러움에 흡수시켜 버렸습니다.

어느 날 빛바랜 수학여행 사진을 꺼내 보니 유니클로 처자가 내 옆에 팔짱을 끼고 있고, 그 변형된 추억이 동영상으로 변해 번화가 대형광고판에 걸려 내가 유니클로인지 유니클로가 나인지...

이 정도면 마케팅인 줄 뻔히 알면서도 기꺼이 풍덩 빠질 듯합니다.


손가락이 근질근질해져 점심 먹고 월급도적질 시험 삼아 출판사들 트위터로 검색해 봤습니다.

우선 도서출판 길벗

역시 길벗이네요.



그 다음 사회평론+삼성을 생각한다

메텔 UT가 예쁘네요.




또 은행나무 출판사

동영상처럼 흘러 가는지라 스크린샷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어떤가요?  

유트위트 주소는 여기입니다. 트위터를 운영하는 출판사 여러분들께서는 한번 계정 이름으로 검색해 보세요. 화면 보고 멍 때리다가 사장님께 등짝 후려 맞는

언론에서 떠들썩하게 전망하는 것과는 다르게 저희가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실패하는 이유는

철지난 유행어 그대로 기업들의 소셜 미디어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기 때문'이며, 새로 주어진 도구를 활용한 소통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 다 하니까 뒤쳐지면 안 된다는 다급함에 소통 도구만 끌어 안고 끙끙댔기 때문입니다.

일방적인 전화는 '통화 중' 신호음만 듣게 되죠.

  보충!! 


다들 아시겠지만 그냥 주석 한 번 써보고 싶었어요...

무드스트림
Moodstream은 Gettyimages에서 제공하는 독특한 웹 서비스입니다.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무드를 설정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 비디오, 음악을 게티이미지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해 랜덤으로 보여줍니다.

서비스 이용자와 교감을 나누며 영감을 제공하는 브레인스토밍 툴의 역할도 하기 때문인지 이용자의 정신을 무장해제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유료 서비스로 유도할 수도 있다는군요.

스마트폰에 응용된다면 정말 무시무시할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범위를 확대해 출판 쪽으로 응용하자면 전자시집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비가 게으르게 내리는 나른한 오후, 한적한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무드스트림 시집, 생각만 해도 오싹하지 않습니까?


무드스트림 주소는 여기입니다.


유니클락
유니클로 옷을 입은 미소녀들이 무표정으로 주술 같은 춤을 추는 위젯은 오버 좀 하자면 '무동력 무한궤도'이자 자발적으로 소비자들을 감염시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묘하게 뒤틀어 매혹적으로 낯설어진 영상을 몇 초 간격으로 끊임없이 내보내는 방식은《블링크》에서 말하는 '2초'의 미학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위 쿨하면서도 시계라는 실용성과 심플함과 적절한 자극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RPG 게임 같은 중독성도 함께 가졌다는 점이 대단히 매력적이지요.



유니클락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 업무 중에 보면 사장님께 등짝 후려 맞아요!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1.28 11:28

오늘 새벽 모 일간지 기자님께 '아이패드ipad가 출시되었습니다!' 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물론 그때 저는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슬렁 출근해서 문득 문자를 보고 아이패드에 대해서 알아보니, 그때 바로 자료를 찾아 포스팅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막 밀려오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게 MP3 값이라니요...


01. 완전체 아이패드
제가 본 아이패드는 한 마디로 '괴물'이었습니다. 넷북, 게임기, MP3, PMP, 동영상, E북 등 현존하는 거의 전자기기들이 합쳐진 '완전체 키메라'였습니다. 증강현실, 증강현실 여러 군데에서 노래를 불렀던 아이폰조차 그러려니 했던 저 같은 사람도 아이패드의 스펙을 보면서는 구미가 당기더라고요.

구체적으로는 여느 넷북의 기능 말고도

인터넷으로는 멀티터치 기능을 제공합니다. 마치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쓱쓱 손가락을 튕겨가며 서핑을 하고 화면을 분할해서 각각의 내용을 따로 확인할 수도 있고요.

위성사진이나 로드뷰 같은 것도 큰 화면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이걸 응용하면 인터넷 쇼핑몰이나 광고 등 얼마든지 가지치기가 가능해지겠더라고요. 마케터들께서는 이 기능에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티브 잡스의 역작이라더니, 과연 IT계의 황소개구리답네요.


02. 아이패드와 출판시장
그리고 아이패드의 많은 기능 중에서 편집자인 제가 가장 주목한 기능은  e북 리더입니다. 아이패드에서는 아이북 앱을 통해 책을 쉽게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책 역시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릴 수 있고요. 화면도 10인치 노트북만한 데다가 컬러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한 몸에 가진 디바이스의 가격이 아이팟 정도라는 것입니다. 메모리에 따라 499달러에서 829달러까지라니까 대략 50여 만원에서 90여 만 원 사이로 가격대가 형성되겠네요.

크든 작든 많은 산업이 아이패드의 영향을 받겠지만, 아이패드의 칼끝이 맨 먼저 향하게 되는 곳은 어딜지, 언론/출판계가 과연 아이패드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동안 (당분간은) e북의 가능성에 대해서 회의적이었습니만,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출판시장의 외연이 확장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구조로 개편될 것인지...

누군가는 이것을 기회로 삼아 새로운 출판/언론 시장을 개척하겠지요. 저는 (적어도 한국내에서는) 외국어/어린이 교육 관련 출판 업종 중에서 하나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실제로 뉴스를 찾아 보니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웅진씽크빅과 예림당, 청담러닝 등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하네요. 저는 길벗과 뜨인돌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03. 아이패드의 한계와 가능성
물론 아이패드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어딘가를 포기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예를 들어 아이패드에서는 플래시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하네요.

또 유료구독을 하지 않아도 넷북으로 언론사 포털 뉴스를 볼 수 있고 불법 P2P 텍스트 파일이 아니더라도 여러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무료도서들을 합법적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일부에서 기대하는 '아이패드가 언론/출판계의 구세주가 되기'에는 풀어야 할 숙제들이 아직 매우 많습니다. e-Ink도 안 된다고 하는데, 스토어도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면 빛좋은 개살구가 될 것이고요.

또 지금까지의 '일부' 애플 기기가 그러했던 것처럼 예쁜 액세서리처럼 소비될 가능성도 있겠고요. 그렇게 된다면 앱스토어 등에서 판매되는 게임의 방향이나 도서들의 성향도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전은 조금씩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물이 99도까지 잠잠하다가 100도에 부글부글 끓는 것처럼 느닷없이 찾아오는 것이고, 그렇게 우리들은 갑작스럽게 다가온 혁신에 삶을 맞춰가는 것 같습니다. 




많이 다급해져서인지 글이 호들갑스럽네요.
어쨌든 저 같은 도서관의 생쥐는 충격을 좀 받았습니다.

아이패드는 혹하는 디자인만큼이나 한계도 예를 들어 최홍만용 아이폰이라는분명합니다만, 그 이상의 가능성이 보이는 제품입니다.  지금 당장의 아이패드보다는 앞으로 나올 차세대에서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기대와 우려가 되네요.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1.27 11:43

저희 <매출두배 내쇼핑몰>시리즈 중에서 《액세서리 쇼핑몰 이렇게 한다》가 빠져 있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독자분들의 문의전화를 종종 받습니다.

지금까지 홍보에서 불량구매자 대처법까지, 패션쇼핑몰에서 농촌쇼핑몰까지 쇼핑몰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아울렀던 시리즈에 액세서리 부문의 자리만 비었던 까닭은,

액세서리 쇼핑몰 시장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서 철수한 것이 아니라 개정판 작업을 준비하느라 일시품절을 한다는 것이 1년이 넘게 시간이 흐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액세서리 쇼핑몰 이렇게 한다》개정판이 나왔습니다!

다이나믹 코리아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면 액세서리 쇼핑몰 시장은 롤러코스터와 같이 초단위로 변화하는 곳인지라 개정판을 다시 개정하는 고생을 사서 하면서까지 업계 사정을 최대한 생생하게 실었습니다.

이번 개정판의 초점은 '생존'
액세서리 쇼핑몰 시장이 유독 부침이 심한 까닭은 부피와 가격이 모두 '가볍고'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일정 이상의 식견을 가진 아이템의 특성상 쉽게 뛰어들었다가 쉽게 접는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그래서 이번 개정판에서는 액세서리 쇼핑몰 시장에서 오랫동안 승승장구한 업체의 생존 비결을 캐내 독자분들께 드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깊이 뿐만 아니라 범위에서도 단순하게 업계 상위권 업체만 기계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틈새시장을 개척한 분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예를 들어
평범한 직장인으로 사입처도 모르는 상태에서 쇼핑몰을 오픈해 수많은 고생 끝에 업계 1위에 오른 폭스타일,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가의 명품은 팔 수 없다는 편견을 보란 듯이 깨고 명품 액세서리 시장을 개척한 오히메,
쇼핑몰 시장의 심한 부침에도 끄덕 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업력 충만한 리치봉,
 그리고 《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의 주인공인 밀란케이까지 다양한 액세서리 쇼핑몰들의 사무실 속 24시간을 엿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아마도 편집자의 욕심이겠지만) 대부분이 주부님들이신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자분들이 쇼핑몰을 운영하고 가정을 꾸려 나가는 모습을 통해서 '창업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일과 삶'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싶었고요.

일단 표지부터 보세요!

2007년 예전 판 표지

예전 판이 연예인의 감추고 싶은 고등학교 졸업사진이라면




그리고 2010년 개정판 표지

개정판은 화보집 같지 않습니까?


흑흑, 1년 동안 준비하며 숙성시킨 만큼 편집자는 죽어나고 충실하게 보강되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요기에 ↓

더보기

이건 그냥 드리는 말씀인데요, 《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와 함께 보면 더욱 좋습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09.12.30 15:54
산타 할배가 솔로들의 피눈물로 붉게 물든 작업복을 휘날리던 크리스마스도 지나가고, 2009년 소의 해도 이렇게 저물어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다 카우방을 돌며 불쌍한 젖소를 학살한 한국인들의 업보려니...


아날로그적인 시간에다가 '년도'를 넣어 새해를 구분하는 행위는 참으로 디지털적이고 자의적이겠습니다만,

이렇게 시간이라는 기표에 0과 1이라는 음영을 넣어 어제와 오늘을 구별하기에 그제와 전혀 다른 내일이리라 미래를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는 안 그랬겠습니까만 과학이 신이고 아이폰이 사도인 21세기 2009년 올 한해도 IT계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많았던 이슈들 중에서 주요했던 사건들을 저희 나름 선정하여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IT 이슈들을 정리하기에 앞서 일단 저희가 얘기하고자 하는 IT의 범위를 명확하게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IT문화원장이신 김중태 선생님의 의견을 인용하겠습니다.

그러나 컴퓨터라는 물리적인 기기를 이용한 정보통신을 IT라고 볼 때에는 1967년을 한국 IT의 원년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1967년은 과기처와 KIST 전산실, 한국전자계산소가 설립되고 국내 최초의 외국산 컴퓨터 도입과 이를 이용한 작업이 이루어지는 해이기 때문이다.(중략)

한국 IT산업이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급격한 변화는 최근 10년 동안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30년이 전문가들의 영역이었다면 인터넷이 보급된 후의 IT는 모든 국민의 일상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술과 정책 중심으로 발전했던 IT는 앞으로 사회와 문화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다. 어떤 신기술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참여했고,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하는 점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대한민국 IT사 100》 중에서

따라서 IT라고 해놓고서 인터넷 게시판 이슈들만 모아놓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만, 첨단기술이나 통신 관련 기기보다는 정보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

레진사마 곶아되심에 홧김에 절봉하사 앵그리인치된 뻘소리는 여기까지만 하고 슬슬 시작할게요. 때리지만 마세요.

 10. E-BOOK의 역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E북과 책의 미래에 대해서는 이미 몇 차례 열풍이 불었고 이에 대한 진지한 담론도 있었기에 조금 지겨울 수 있는 이슈입니다만,

새삼 E북을 다시 2009년의 대표 이슈로 꺼낸 까닭은 올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삼성의 파피루스와 아이리버의 스토리 등 국산 E북 기기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킨들이나 소니의 E리더 등의 사례를 보았을 때에 E북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아직은 그 가능성만큼이나 한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북이 국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며 출판의 외연을 확장시킬지, 아니면 MP3P의 등장으로 사라진 CD자판기와 같은 운명이 될 것인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요.

개인적으로 E북은 종이책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라고 봅니다.


09. 이베이의 한국 진출과 11번가의 시장 안착

1996년 6월 데이콤은 국내 최초의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를 시작한다. 이어 롯데닷컴, 신세계몰
, e현대, 한솔GS, 삼성몰 등과 예스24, 옥션이 문을 열었다. 초기의 인터파크는 물리적인 매장이 없는 인터넷 전용 쇼핑몰로 첫발을 내딛었기에 상품 유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택배가 생소했던 당시 빠른 배달을 위해 인터파크 직원들은 퇴근하면서 주문 들어온 물건을 들고 고객집에 방문해야 했다. 인터파크와 롯데닷컴은 이렇게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인터넷 쇼핑몰 시장을 형성했다.          -
《대한민국 IT사 100》 중에서

저희가 쇼핑몰 전문 출판사인데 인터넷 쇼핑몰 얘기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죠.

올해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이베이가 옥션에 이어 G마켓마저 인수한 지각변동이 있었습니다. 올초 이베이의 G마켓 인수가 발표되면서 인터파크의 사내벤처였던 G마켓vs.옥션이라는 오픈마켓 시장의 2강 체제는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이른바 '대괴수'의 탄생이죠.

한편 11번가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선전하면서 G마켓, 옥션에 이어 전자상거래 시장 3위에 안착했습니다. 앞으로의 한국 오픈마켓 시장은 이베이 연합의 독과점 체제에 11번가가 대항하는 형국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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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네이버의 변신

네이버가 시도하는 것은 하나하나가 모두 선언이 됩니다. 올해 네이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선언을 했습니
물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삼세판 좋잖아요.

1)뉴스캐스트

올해부터 네이버는 메인페이지 뉴스박스의 편집권을 언론에게 넘기는 뉴스캐스트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사용자들은 네이버 편집부의 필터를 거치지 않는 뉴스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 자극적인 이슈와 특정 주제에만 맞춘 뉴스로 편중된, 성인사이트에서나 볼 법한 방문 유도 뉴스들이 범람하기 시작한 것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2) 로그인 위치

2009년 1월부터 네이버의 로그인 위치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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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네이버 메인화면


네이버는 그간 수시로 서비스 형태를 바꿔 가며 유저들의 동향을 데이터로 축적했고, 그 동선을 따라 홈페이지를 구축했기 때문에 네이버의 로그인 위치가 변경되었다는 것에는 중대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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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네이버 메인화면


그 때문일까요. 방문자의 동선에 가장 민감한 분야인 쇼핑몰 업계에서도 속속 오른쪽으로 로그인 위치를 변경한 곳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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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남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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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남 2009년 4월


3) 뉴스 아카이브

신문 검색 서비스인 뉴스 아카이브  서비스에 이르러서는 네이버의 어떤 의지를 느꼈습니다.

대단위 인력과 자본이 투여되는 사업이었을 텐데, 당장은 사용자들의 자료 검색이나 추억의 도구로만 쓰이겠지만 앞으로 응용될 노하우를 생각하면 올해 네이버의 세 가지 변화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뉴스 아카이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07. 트위터와 마이크로 블로그의 대두

올해 인터넷의 화두는 '가볍게, 더욱 가볍게'입니다. 대형 포털사들은 메인페이지의 구성을 더욱 간결하게 바꿨으며, 인터넷에서는 서사구조가 해체된 '병맛'이라는 새털 같은 코드도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그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올해의 단어로도 선정된 트위터는, 다들 아시다시피 '가볍게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대화하듯이'를 충실하게 구현한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연아가 트위터 한다”는 소식과 함께 올 여름부터 급작스럽게 트위터 열풍이 몰아 닥쳤습니다. 때맞춰 출간된 관련 도서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고요.

이에 질세라 우리의 글로벌 얼리버드 얼리아답터 가카께서도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621
아오, 가카 왜 그러셨어요.

일부에서는 이제 싸이를 제치고 트위터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선언까지 하셨습니다만,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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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커먼 빛 중 정군님 굽신굽신


가볍게 트윗트윗하는 현대판 엘프들은 아니 오시고 IT 얘기와 정치얘기만 하는 하수상한 아저씨들께서 오덕소덕 모이신 곳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트위터를 활용한 인터넷 마케팅을 준비 중이신 분들은 트위터의 주 사용층이 30~40대 남성이라는 점을 유념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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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주하 트위터. 트위터 사용층 조사 결과



06. 아이폰 떡밥 덥썩

방금 출발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시는 중국집 아저씨처럼 김만 모락모락 피우면서 각종 음모론과 떡밥들을 풍부하게 제공한 끝에 드디어! 11월에 아이폰이 국내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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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그 이상이라는 아이폰이 한국의 IT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오늘 하루동안의 소비를 증거하기 위해 셀카를 찍는 싸이월드의 마리오네트들께는 새로운 놀이공간과 문화가 주어질지도 모르고 

길 찾는다고 핸드폰으로 랜드마크인 모 대기업 건물을 비추니 난 도도해 또 똑똑해여기저기 외기러기를 능가하는 절묘한 라임... 하며 꿀벅지 튕겨주시는 홀로그램이 뜨는 세상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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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냥 핸드폰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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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이폰이야


05. 저작권법 개정

인터넷을 통해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연대가 이루어져 집단지성이 발현되었고 소수가 독점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관력화되었던 정보의 차별 없는 배포가 가능해졌습니다. 즉, 인터넷의 핵심은 바로 공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공유'의 정신을 오해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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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는 <커피왕자님>에서 뭇 여인네들들 실신시키고 군대로 도망간 탤런트의 이름만은 아닙니다


저작권과 개방성은 결코 대립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저작권은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넘어 시장의 근간을 형성하는 유통질서에 대한 문제이며, 창작자들의 생산물에 대한 합리적인 소비의 문제입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시장 자체가 성립되지 않게 됩니다.

...라고 해야 합니다만, 저작권 침해 게시물이 올라온 게시판에 대해 정부가 강제적으로 운영 정지나 폐쇄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주요 개정 내용을 볼 때, 개정된 저작권법이 겨냥하는 곳은 헤비업로더들과 와레즈사이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딸아이의 손담비 춤사위가 담긴 동영상을 블로그에 게재한 것이 불법으로 분류하는 현재의 저작권법은 저작 권리를 보호해줘야 하는 전제를 망각한 채 멍청하고 안이하게 법조항만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고요.


04. 전직 대통령들의 서거


어느 해 봄 그늘 술자리였던가
그때 햇살이 쏟아졌던가
와르르 무너지며 햇살 아래 헝클어져 있었던가 아닌가
다만 마음을 놓아 보낸 기억은 없다

마음들끼리는 서로 마주보았던가 아니었는가
팔없이 안을 수 있는 것이 있어
너를 안았던가
너는 경계 없는 봄 그늘이었는가

마음은 길을 잃고
저 혼자
몽생취사하기를 바랐으나
가는 것이 문제였던가, 그래서
갔던 길마저 헝클어뜨리며 왔는가 마음아

나 마음을 보내지 않았다
더는 취하지 않아
갈 수도 올 수도 없는 길이
날 묶어
더 이상 안녕하기를 원하지도 않았으나
더 이상 안녕하지도 않았다

봄 그늘 아래 얼굴을 묻고
나 울었던가
울기를 그만두고 다시 걸었던가
나 마음을 놓아 보낸 기억만 없다

<불취불귀> 허수경



03. 7. 7 DDoS 대란

디도스라고 읽는다고 하네요. 솔직히 전 또스인 줄 알았습니다.

DDoS는 전염시킨 여러 대의 PC를 이용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여 체증을 유발시키는 해킹 방식입니다. 2009년 7월 7일부터 9일까지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포털 사이트, 금융 사이트 등이 DDoS 공격을 받는 바람에 일반에게까지 널리 알려졌는데요.

7.7 인터넷 대란으로 불리는 당시의 DDoS 공격은 특정 국가와 단체를 대상으로 한 보안 사고라는 점에서 2003년의 1.25대란과 차별화됩니다.


선진국에서는 전체 예산의 10% 정도를 정보통신 보안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Milirary Command for Cyberspace’ 창설을 발표하는 등 인터넷 보안을 새로운 전쟁터로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999년의 CIH 바이러스 대란과 2003년의 인터넷 대란을 거쳐 이번 7.7 대란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피해가 큰 나라가 되었지만 소 잃었으니 외양간 고칠 필요 없다는 배짱인지 매년 비슷한 피해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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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라도 실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안보 사태에 대해 북한배후설이나 음모론만 내비치면서 사이버 좌빨 탓만 하지 말고 1%도 되지 않는 예산을 늘리고 관련 인력들도 잘 대우해줘서 IT 호구 딱지 좀 벗자고요.

[관련뉴스] 디도스 유포공격 알고보니 중고생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1228070316145&p=nocut


02. 박재범과 대리전

인터넷 리플란의 재앙덩어리인 악플러들 몇몇의 반복적인 발작과 삼년치 조롱거리, 그리고 토크쇼 소재 정도로 끝났을 수도 있었던 박재범의 몇 년전 악플은 한국 전체가 뿌연 안개 속에서 허우적댄 유령대소동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브미 12달러 양키고홈부터 민족주의 사이버마초 드립까지 박재범을 둘러싼 일련의 논쟁은 '리드자'라는 이미지를 공공재 내지는 기호품으로 소비하며 신나게 벌인 인육잔치였고, 각자의 이념 진영에서 뻔한 기치로 자신들의 기의를 가린 채 인터넷 전장을 뒹군 현대 한국인들의 대리전이었습니다.

그렇게, 박재범과 관련된 모든 담론에서 박재범은 제외되었습니다. 우리는 대체 무엇을 가지고 무엇과 싸운 것일까요.

어쨌든 이번 일로 우리는 몇 년 전 인터넷이라는 공공장소에 아무 생각 없이 갈겨댄 작은 배설물 때문에 평생의 삶이 재평가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철없이 타자했던 젊은이들이 나중에 기득권층이 되었을 때, 그들의 원죄를 짊어질 북두의 구세주라도 나타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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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루저녀 논란은 조금 지겹죠. 지금까지 타자화의 대상이던 여성도 남성을 타자화하는 폭력을 저지르기 시작했다는 것이 뭐 그리 새삼스러운 일이겠습니까.


01. 미네르바와 온라인 민주주의
1993년 9월 7일 천리안의 현대철학동호회는 사노맹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서 11월 15일에는 동아리 지기인 김동열 씨가 천리안의 '나도 한마디' 토론광장에 자본가를 비판하는 표현을 올린다. 이에 데이콤은 11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현철동 운영을 폐쇄한 다음 수사기관에 통보했고, 대검 공안부는 국가보안법을 적용하여 18일부터 현철동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은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우리사상> 3월호에 실린 내용이었으며, 문제가 된 <우리사상>의 글은 이적표현에 대한 대법원이 판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PC통신망에서 이념과 표현을 이유로 동아리가 폐쇄된 최초의 사례인 현철동 폐쇄 사건은 표현의 자유와 보안법에 대한 담론을 불러일으켰으며, 2001년 교사의 누드사진 게재에서 유튜브의 실명제 거부에 이르기까지 사이버공간의 언론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의 시작점이었다.
                                                  -《대한민국 IT사 100》 중에서

2008년 최고의 인터넷 이슈인 '촛불'은 오프라인적으로는 우리가 가진 광장의 한계를 가늠하는 잣대로, 온라인적으로는 웹2.0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한계와 가능성, 거대한 단수와 그것을 구성하는 개인이 교차되면서 미네르바가 태어났습니다.

온라인을 횡행하는 오프라인에 대한 회의는 음모론이 되었고, 그 중심에 선 '미네르바'는 정론에 대한 백신이자 바이러스였습니다.


사태가 이쯤에 이르자 기성권력은 개인의 신념과 정보가 빚어낸 사적인 텍스트도 언론행위로써 대량소비될 수 있는 공간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미네르바는 구속되어 익명의 예언자에서 가방끈 짧은 88세대 캐백수로 추락했고,

오프라인에서 너무나도 무력했던 미네르바를 보며 일반 대중들은 자신 역시 인터넷에 남긴 글로 인해 언제든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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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사건은 국내 단속이 미치지 못하는 유튜브 등으로 이산한, 사이버 망명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제멋대로 선정한 2009 IT계 10대 이슈는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뭇 직장인들을 울린 소의 해도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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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황소처럼 일했지만 괜찮아요, 타이거의 해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2010년에는 어떤 휴일들이 나를 위로해 주려나...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091221143709734&p=money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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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아무 것도 없어...

posted by e비즈북스 2009.12.10 19:17

따끈따끈한 새 책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다들 어련히 알아서 일자리를 구하셔서인지 IT 기업으로 취업하는 방법은 네티즌 수사대의 추격을 뿌리친 여배우처럼 베일 속에 쌓인 신비의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IT 취업을 원하지만 그 '알음알음'이 되지 않는 많은 구직자들께서는 여느 대기업 취뽀를 하듯이 소위 '스펙' 쌓기를 하고 계시고요.

저는 IT 못지 않게 신비주의 마케팅을 구사하는 새침한 출판계가 요구하는 편집자의 '스펙'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물론 즈질 막장 '스펙'으로 용케 어떻게 취업했는지 신기하다는 식으로 바라보는 것에 심통을

많은 예비편집자들께서 출판사에서 요구할 것 같아 열심히 준비한 자격증들은, 불행히도 같이 일할 편집자를 고를 때의 참고사항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그 분들도 그걸 모를 리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가만 있으면 너무 막막하니까
정보는 없고, 불안하니까 아무 준비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남들 어디론가 뛰는 것을 보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덩달아 뛰게 되니까

비효율적임에도 무작정 파고 쌓는 것이죠.

저희가 《IT 취업 그것이 궁금하다》를 출간한 까닭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화되었습니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입에 발린 채용공고나 기업소개 대신 IT 기업이 요구하는 진짜 인재상은 무엇인지 예비직장인들께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취직이 유예된 분들께 왜 서류에서, 면접에서 떨어졌는지를 공사다망한 심사관 대신 말씀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IT 인사 담당자가 차마 알려주지 못하는 서슬퍼런 '리얼'을,
취업에 꼭 필요한 능력만 찾아 효율적으로 그네들이 요구하는 '스펙'을 향상시키는 전략을 제시해주고 싶었습니다.

사대강스럽고 안이한 충고로 억지로 취업문에 우겨 처넣으려 너의 기름진 눈높이를 낮추라고 윽박지르지 않고,
눈높이에 100% 맞추는 것은 힘들겠지만 최대한 그 간극을 좁히는 대안을 제시해주고 그에 맞게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간절한 마음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책소개 더 보러 가기

어떤가요? 도움이 좀 될 것 같나요?


직장생활이 아주 조금 더 유예된 모든 분들께, 건투를 빕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09.11.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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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yes24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yes24 [메인]에 저희가 이번에 출간한 《대한민국 IT사 100》이 소개되었습니다!

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일주일에 수백 종씩 쏟아지는 그 수많은 신간들 중에서
제가 편집한 책이 이렇게 큼지막하게 소개되는 건 기대도 하지 않았거든요.

서점 분들께서 책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판매 쪽으로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 부담도 되고요.


어쨌든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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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야 하는 건가? 

"뭐야, 저 수상한 책은? 색도 알록달록하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수상해 보이는 게 맛있는 법입니다.

대표적으로 버섯이 그렇습니다.

위드블로그에서 《대한민국 IT사 100》 리뷰 신청을 받고 있으니까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신청해 보세요. 
 http://www.withblog.net/campaign/contents.php?ci=395

posted by e비즈북스 2009.11.02 18:27

만약에 말이에요.
젖은 머리를 말리며 만원 버스에 뛰어가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다면?
아이가 아파도 회사에 출근해야 되는 일 없이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일을 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에서 무례한 사람들은 다 모여 단합대회하는 것 같은 지옥버스와 지하철에서 더 이상 아주머니의 숄더어택과 아저씨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면?
라인 타려고 발버둥치거나 사내 정치에 휘말리지 않고 밥벌이를 할 수 있다면?
쓸 데도 없는 외국어시험 공부에 시달리지 않고 언제 책상 빠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면?
문득 눈 들어 청명한 가을 하늘 바라보며 심호흡하다가 불현듯 필받아서 아이와 도시락 싸들고 가까운 공원에서 점심을 먹는 생활이 평일에도 가능하다면?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다 가능하면서도 직장 생활을 하는 잘 나가는 친구들보다 경제적으로도 낫다면? 어때요? 슬슬 김근육 씨한테 잡힌 참돔처럼 입질이 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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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창업을 하시려나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창업을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후배들의 개김과 상사들의 갈굼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다트판에 그들의 사진을 놓고 저주 화장실 세면대에서 예술영화 한 편 찍을 때, 
11월 비와 함께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갑자기 집에 가는 길이 너무 멀게 느껴질 때,
출근할 때 거울을 보면서 문득 이게 아닌데 싶을 때,
인문서는 현실과 괴리된 화석에 불과하다고 비아냥거렸지만 어느 날 텅 빈 가슴 달래볼까 서점에 들러 오만한 천재들의 넋두리라도 뒤적거릴 때

창업은 고단한 현실을 지탱해주는 종교이자 판타지가 아니라 미래의 선택지 중의 하나인 구체적인 현실이 됩니다.

왜 우리는 창업을 꿈꿀까요.

'밥벌이'에 삶이 휘둘리기 싫어서, 산타클로스는 오래 전에 사망했지만 그래도 인생에는 '섹시한 연봉'보다는 '로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창업한다고, 또 설령 창업해서 경제적으로 성공한다고 해서 밥벌이의 지겨움이 상쇄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주체가 또다른 나로 바뀌었을 뿐, 무엇인가에 끌려다니는 삶 자체는 바뀌지 않죠.

내 서랍 속의 주얼리 가게
이 책은, 잘 다니던 직장에서 야근 도중 덜컥 사표를 쓰고 주얼리 쇼핑몰을 창업한 저자가 푸름이(딸), 밀란케이(쇼핑몰)와 함께 수없이 넘어져가면서 느리지만 단호하게 전진하는 성장담이자 엄마로서, 배우자로서, 쇼핑몰 대표로서 1인 3역을 소화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좌충우돌 분투기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맨 앞에 열거한 사례들은 환상이에요. 마치 《우리들의 천국》이 대학생들의 일상을 거짓으로 그린 것은 아니지만 진실들을 모두 말한 것은 아닌 것처럼요.

세상에 자기가 적을 둔 업계를 장악하면서도 자기 생활 다 하고 가정까지 완벽하게 챙기는 사람이 5000만 중에 몇이나 되겠어요.

그래도 하나 분명한 것은, 이 책의 저자분께서는 밥벌이와 자아실현, 일과 가족, 돈과 자기생활이 각각 이분법으로 나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다고 믿고, 모두를 끌어안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자칫 그러다 모두를 놓칠 수 있게 된다고요? 그래서 저자분께서는 때로는 양보하고 또 떄로는 양보받으면서 얼핏 대척점에 위치한 두 가치 사이에서 황금비율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답을 찾아갑니다.

저는 이 책을 편집하면서 아침 9시에 컴퓨터 서랍장을 열어 업무를 시작한 다음 저녁 7시가 되면 전화선을 뽑고 어떤 유혹이 있어도 서랍장을 닫으며 업무를 종료하는 저자분의 일상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피로 피를 씻는다는 살벌한 주얼리 쇼핑몰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1위를 달리셨기 때문에 조금만 안심하면 바로 추락하는 그 분야의 생리상 '칼퇴근'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거든요.

하지만 일에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창업했는데 삶이 밥벌이에 휘둘린다는 건,
자아실현에 자아가 침잠된다는 건,
아이와 남편의 행복을 담보로 보다 넓은 평수의 집을 산다는 건 목적과 수단이 바뀐 선택이죠.

그리고 저자께서는 그것을 잘 알고 계신 거고요.

낭만 주부의 쇼핑몰 운영기 
물론 저자분께서 처음부터 어떤 깨달음을 가지고 시작하신 건 아닙니다. 지금의 결론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함정에 빠지고 눈물을 흘리면서 고민했죠. 현재도 계속 그렇고요.  

그래서 이 책은 성공수기도, 창업 매뉴얼도 아닙니다.
어떤 주부가 자신의 보석함 안에 차곡차곡 쌓아 둔 반짝이는 어떤 것을 수줍게 뒤따라오는 분들께만 보여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주얼리 쇼핑몰을 창업함. 그리고 지금의 밀란케이를 만듬.
자아실현과 밥벌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조화로운 삶이라는 황금비율을 찾았음.

성공시대에나 어울릴법한 문장의 행간에는 엄청나게 많은 인간시대 같은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딴딴딴딴 누렁아~ 행복해야 한다(이건 세상에 이런 일이)
자, 밀란케이의 서랍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볼까요?


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


엄마, 아내, 그리고 쇼핑몰 운영자로 살아간다는 것
엄마와 직장인 사이에 '워킹맘'이 있다. 워킹맘은 가정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지만 일과 아이에게 100% 정성을 쏟을 수 없음에 미안하고, 두 가지를 모두 쫓으려다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것 같음에 불안하다. 

이 책은 가정 안에 일터를 꾸민 저자가 육아, 가사와 일이 충돌하고 꿈과 매출 사이에서 고민하는 현실과 부딪히며 해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일과 가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아야 하는 워킹맘들에게 인터넷 쇼핑몰 창업이라는 새로운 삶의 형식을 제시해 준다. 엄마, 쇼핑몰 대표, 아내라는 1인 3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모든 엄마들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다.

금을 좇지 말고 꿈을 좇자
“오전 9시면 서랍장은 트랜스포머처럼 주얼리 가게로 변하면서 나는 쇼핑몰 대표가 된다. 그리고 오후 7시면 마법처럼 모든 것이 원상태로 돌아가면서 나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가 된다.”

많은 창업자들은 직장에 구속된 삶을 해방시키고 싶어 가게를 오픈한다. 그러나 소박한 꿈이 담긴 가게 간판을 보며 행복에 젖었던 것도 잠시,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좇으리라는 애초의 다짐과는 다르게 일에 끌려 다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남편을 배웅하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나면 오전 9시. 저자는 음악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동생과 수다를 떠는 잠깐의 홈카페 시간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그리고 오후 7시가 되면 아무리 욕심나는 일이 생겨도 서랍장을 닫으면서 업무를 종료한다. 저자도 전력질주하는 스프린터처럼 온종일 일에 매달려 살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수록 매출을 높일 수 있음에도 가정의 행복을 담보로 쇼핑몰을 성장시키고 싶지는 않기에 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밥벌이와 행복을 조율하면서 천천히 나아간다.  


자아실현과 밥벌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조화로운 삶이라는 황금비율을 찾은 저자의 이야기는 워킹맘들과 더 나은 삶의 형태를 고민하는 젊은 여성 독자들에게 일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서랍장 속에 쌓아 둔 이야기들
"나의 서랍장엔 100억의 대박신화는 없다. 대신 매일 콩나물에 물을 주듯 그렇게 조금씩 자랐고, 아이를 키우는 일처럼 고비를 넘길 때마다 성장하는 기쁨과 보람을 안겨주는 직업이 있다. 그리고 이제 5살이 됐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주얼리 쇼핑몰을 창업한다. 그리고 탄탄한 1인기업인 지금의 ‘밀란케이’를 만든다.” <성공시대>에서나 볼 법한 이 두 문장 사이에는 <인간시대>와 같은 무수히 많은 땀과 고민, 그리고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저자는 자신만만하게 주얼리 쇼핑몰을 열었지만 함정은 도처에 널렸고 사건은 쉴 새 없이 터진다. 불량 고객의 우격다짐에 상처받고 어이 없이 사기를 당하는가 하면 잘나간다 싶으면 어김없이 따라하는 ‘흉내쟁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게다가 워킹맘은 퇴근을 해도 또다른 일이 시작된다. 업무를 마친 다음 집안일을 하면 막상 한 것도 없는데 금방 자정이 지나고, 육아와 가사를 도와 주겠다던 남편도 지쳐서 일터로 도망치듯 나가고 난 다음 어렵게 구한 어린이집 앞에서 펑펑 울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까지 일을 해야 하나’ 수없이 고민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며 ‘밀란케이’를 탄탄한 1인기업으로 성장시킨다. 일에 100% 매진할 수 없음이 속상하고, 전업주부처럼 정성을 쏟을 수 없음이 항상 남편과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때로는 양보하고 때로는 양보 받으면서 일에 삶이 휘둘리지 않도록 여유를 가지고 나아가는 교훈을 쌓는다. 

이처럼 《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는 창업을 저지른 푸름이 엄마가 서랍장 속에 하고 싶은 일과 가족, 두 개의 광석을 모두 보석으로 다듬는 과정을 꼼꼼하게 담았다.

내 가게를 시작하는 여성들을 위한 생생한 체험담
“나 역시 초창기 사입 때는 행여 쌀쌀맞은 도매점원과 눈이라도 마주칠까 멀찍이서 지나가듯 구경만 하던 때가 있었다. 그렇게 며칠째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던 끝에 무작정 그 매장 앞으로 갔다. 그들이 보기에 나는 한눈에도 초짜였기 때문에 아마도 이중에 한두 개만 사지 싶었던 모양이다. 나는 초보인 것을 들킨 것 같아 강하게 나갔다.”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돈도 없고 이것저것 신경 쓸 일도 많은데 과연 창업할 수 있을지 , 막상 시작하자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고 두렵기만 하다.
 
이 책은 저자가 지금의 '밀란케이'로 성장하기까지 일기장처럼 꼼꼼하게 기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창업하려는 이들이 궁금해 하지만 여느 성공담이나 창업 매뉴얼들이 결코 알려주지 않는 내밀한 이야기들을 빼곡하게 담았다.
저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체험담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친한 선배와 수다를 떠는 것처럼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자아실현을 위해 “그럼에도 반드시 창업하겠다”고 결심한 이들과 고민을 함께 풀어나갈 길잡이가 필요한 젊은 맘, 그리고 예비 엄마들은 이 책을 통해 밀란케이가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달려가면서 눈밭에 꾹꾹 눌러 놓은 발자국을 따라가 보자.

저자 소개
강미란
액세서리 쇼핑몰 밀란케이(www.milank.com)의 대표이자 푸름이의 엄마. 단국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한 후 미네소타 주립대를 거쳐 보석디자인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서른이 되도록 직장 생활 한번 해본 적 없는 자유로운 영혼(?)이었으나 결혼과 함께 안정을 찾아 덜컥 보석 회사에 입사하여 VMD와 광고/홍보를 담당했다.
그리고 강행군의 연속이었던 직장 생활에 익숙해질 때쯤, 가진 것이라고는 똑딱이 카메라와 자본금 30만 원뿐이었지만 직장 생활을 통해 얻은 마케팅 노하우와 경험만 믿고 다시 덜컥 액세서리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한다.
창업 후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조금씩 ‘밀란케이’를 자신만의 컨셉을 갖춘 탄탄한 1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출산 후에는 쇼핑몰 대표와 주부 외에 ‘엄마’라는 역할이 더해진 1인 3역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시련이 찾아왔지만, 가족의 도움과 좌충우돌 끝에 얻은 꼼수로 제 2의 전성기를 키워가고 있다.

차 례
프롤로그

Part 01 쇼핑몰의 하루
오전 7시
오전 9시 반
마의 3시
오후 7시
그리고

Part 02 꿈에서 현실로 발을 내딛다
파랑새를 따라서
직딩이 되다
발리에서 생긴 일

Part 03 쇼핑몰을 꿈꾸다
일 한번 저질러 볼까?
'폼생폼사'보다는 실속!
오픈마켓으로 출발!

Part 04 두 마리의 토끼를 쫓다
그러나 내려놓기는 정말 아쉬울 때
워킹맘은 슈퍼맘
퇴근해도 끝나지 않는 일들

Part 05 쇼핑몰 운영은 게임이다
게임의 법칙
액세서리 쇼핑몰의 특성
살아남는 자가 있는 곳이 블루오션이다
온라인쇼핑몰은 오프라인과 완전히 다르다
제품 사입의 기초

Part 06 쇼핑몰의 난관 헤쳐 나가기
전화응대 공포증에서 빠져나오기
액세서리의 복병 A/S
상표권에 걸려 넘어지다
얄미워도 적은 만들지 말자

Part 07 고객은 왕이 아니다?
쇼핑몰 4년 만에 경찰서에 가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도매처를 알려 달라고요?
집으로 찾아온 청년

Part 08 쇼핑몰의 딜레마 극복하기
새는 바가지를 막을까, 더 퍼다 나를까
지출증빙, 갖출까, 말까
광고비, 쓸까, 말까
돈을 벌까, 시간을 벌까

Part 09 구멍가게도 기업처럼 운영하기
전화번호, 엔서링 서비스
고객상담 매뉴얼
4개의 파트주 1회 회의 및 직원 교육
작은 부분도 프로페셔녈하게
제품에 날개를 달자!
전자가계부, 비서보다 낫다
진정한 브랜드로 자리 굳히기

Part 10 이것이 힘이다, 밀란케이의 경쟁력
새가슴 철학
호감형 쇼핑몰
명품을 벤치마킹하라
지금도 쇼핑몰 운영을 공부한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