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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자 노트] 이메일 쫌 아는 마케터 -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강력한 디지털 마케팅 도구, 이메일 마케팅 가이드
    e비즈북스이야기/e비즈북스노트 2023. 11. 17. 16:21

    아주아주 오래전 , 대략 십 년전 <키워드 광고 이기는 전략>의 서보성 대표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과장님, 가장 효과가 좋은 마케팅 도구가 뭔지 아세요? 이메일입니다. 언젠가 이메일 마케팅 책을 한 번 써보고 싶습니다."

    "그런가요?"

    당시 저는 검색마케팅의 매력에 빠져 있어서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사실 저는 타기팅이 정교한 디지털 마케팅의 장점에 심취하고 있었는데 지마켓의 이메일 마케팅 전략에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지마켓 관계자왈

     

    타기팅, 그거할 필요없습니다. 그냥 메일을 뿌리면 효과가 나옵니다.

    아시겠지만 광고용 메일 짜증나잖아요? 이런 자세로 사용자들에게 메일을 뿌리다니....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메일 발송비용이 워낙 저렴하니 타기팅할 시간에 그냥 뿌리는게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어쨌든 그건 지마켓의 사정이고...

    서대표님처럼 이메일을 높게 평가하는 마케팅 저자 분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각 분야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이메일 마케팅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하. 그렇구나. 그럼 언젠가 이메일 마케팅 책을 내야겠네'

    하지만 이메일 마케팅 책은 내기 어려웠습니다.

    일단 시장성도 안 좋고, 쓰시겠다는 분도 없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의 문제점이 효과가 좋다는 것은 모두 인정하지만 저자 분들의 주 전공이 이메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갔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마케팅 자동화'키워드가 레이더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뭔가? 알고보니 이메일을 시퀀스에 따라서 자동 발송한다는 것입니다. 내용은 간단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먼저 고객리드를 확보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하면 돈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고객리드를 얻기위해 얼마나 많은 돈이 들까요? 이것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는 합니다만 쓸만한 '잠재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듭니다. 하지만 어떤 분야에서는 그렇게 많은 비용이 들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규서비스를 론칭하는 스타트업들 말이죠. 이들은 적은 자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방식의 고객리드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데 일단 무료로 사용자들을 끌어모은 후 프리미엄 기능에 대해서 유료화를 시도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료 사용자를 잘 낚아서 유료화하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시퀀스를 짠 이메일이죠. 고객이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서 메일을 다르게 보내고 마침내 유료사용자로 전환시키는 전략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전략은 간단하지만 이를 능숙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과 시나리오를 잘 짜야합니다. 이것은 순전히 마케텅의 능력에 좌우되는 분야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과정의 최종 단계를 이메일이 담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메일 마케팅을 알아야 이러한 그로스 마케팅 전략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가는 디지털 마케팅 도구가 있을까요? 없습니다.

    이메일은 1970년대 등장한 이래 가장 검증된 마케팅 도구입니다. 그럼에도 그 명성답지 않게 관련 주제의 책은 부족합니다. 사실은 잘 팔리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출판사에서 왜 냈을까요?

    사실 디지털 마케팅 도서를 출간하는데 이메일 마케팅 책은 있어야한다는 평소의 개인적인 생각도 있었습니다만 그 기저에는 이메일 마케팅은 알아야 훌륭한 마케터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간 많은 저자 분들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훌륭한 마케터들은 이메일 마케팅을 활용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지정보의 카피도 이렇게 뽑았죠. 

     

    마케터는 둘로 나눌 수 있다. 이메일 마케팅을 해본 마케터, 안 해본 마케터

     

    저로 말하면 이메일 마케팅을 해보긴 했습니다. 초창기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간 안내 메일을 뿌렸죠. 물론 안해본지 꽤 오래 됐습니다. 이유는 카페가 시들해서 효과가 떨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으로 가면 많은 핑계를 댈 수 있지만 결론은 저의 역량부족입니다. 당시에 만났던 저자분 가운데는 아직도 이메일을 활용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잘.

     

    어쨌든 이메일은 한번 안착하면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마케팅 도구입니다. 정교한 타기팅(양이 많으면 그럴 필요 없다지만),저렴한 비용으로 이메일을 대체할 수단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IT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더 효율성이 증대하는 마케팅입니다. 이메일의 경쟁력이 바로 여기있습니다. 대부분의 각광받는 마케팅 도구들이 초기에 저렴하고 강력한 효과를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떨어집니다. 한때 타겟 광고의 끝판왕이라고 믿어져왔던 페이스북을 보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더군다나 마케팅 도구로서 이메일의 미래는 앞으로도 밝습니다. 왜냐하면 구글이 몇 해전부터 서드파티 쿠키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번번이 연기되고 있지만 언젠가는 혹은 곧 쿠키리스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포퍼먼스 마케팅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하겠지만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런 고민이 필요없는 도구, 즉 이메일같은 마케팅 수단을 활용하는게 더 마음 편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 《이메일 쫌 아는 마케터》는 이런 마케터들을 위해 출간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매뉴얼보다는 전략쪽에 좀 더 포커싱을 맞췄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메일에 관심이 있다면 어느 정도 레벨이 있는 마케터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장은 이메일에 관심이 없더라도 읽어두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에서는 이런 로직을 쓰는군"

    덕분에 분량이 상당히 적은 편이지만 오히려 시간이 부족한 마케터에게는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스티비같은 이메일 서비스들은 상당히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바쁜 마케터를 위해서는 빠르게도 중요한 미덕이겠죠.

     

    어쨌든 그로스 마케팅을 꿈꾸는 마케터라면 이메일이 필수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이메일 쫌 아는 마케터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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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메일 쫌 아는 마케터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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