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09.04.30 08:30

주제는 앞에서 ‘나만의 생각하는 방법을 익혀라.’라는 주제와 연결된다. 생각하는 방법을 통하여 스스로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고 그 능력을 키워야 한다. 물론 이것들은 사업자등록증을 교부받 듯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쇼핑몰 준비는 아니다. 하지만 이 준비가 꼭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고, 성장하며, 쇼핑몰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쇼핑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매출이니, 매출과 관련된 사례로 예를 들어 보자. 쇼핑몰을 오픈하고 점진적으로 매출이 상승하였다. 이 속도라면 매달 30%정도의 매출 신장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매출액이 반도 안 나오게 된 것이다. ‘내일이면 좀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였지만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매출액이 반도 안 나왔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매출액이 극감하면 누구나 다 초조해지고 불안해진다. ‘이러다 매출이 하나도 없는 날이 오는 것은 아닌가?’하는 걱정도 든다.

 실제로 장사를 하면 이러한 사례가 몇 번씩 찾아온다. 이에 대한 원인은 너무나도 가변적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전체적인 내수시장 침체
둘째, 비수기
셋째, 연중행사 (예를 들어 시험 기간, MT기간, 수능기간 등)
넷째, 본인 쇼핑몰의 문제점


 이렇게 몇 가지를 들 수 있겠다. 헌데 막상 매출이 잘 일어나다 갑자기 줄어들게 되면 누구나 다 며칠은 기다려보다가 그때부터는 걱정만 한다. 막연히 다시 매출이 일어나 주기를 바랄 뿐 문제의 근원을 찾지려 하지 않고 걱정만 하며 기다리기만 한다. 하지만 위의 이유 중 첫째, 둘째, 셋째가 원인이 아니고 넷째가 이유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기다려도 절대로 매출은 회복되지 않는다.

 내가 전에 F업체에서 일할 때 잘나가던 매출이 점차 줄어들더니 평균 매출의 30%도 못 되는 실적을 기록한 적이 있었다. 그때 대표이사는 전체 회의를 통하여 이 원인이 무엇인지를 얘기해 보라고 하였다. 그때 매장의 직원 중 몇 명이 “지금은 시험 기간입니다.” 라고 답변을 했다. 모두가 “아, 그래서 매출이 저조했구나.”라고 하였다. 그리고 회의에서 별다른 대안 없이 “그럼 일단 시험 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려 보자.”고 결론이 났다.



 정말 제 삼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너무도 어이없는 회의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막상 실제 일이 닥치면 당신도 본인 스스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지 못하고 기다리려고만 할지 모른다. 그렇게 회의 결론을 내린 후 시험 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시험 기간이 끝나도 좀처럼 매출이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또 그때는 회의에서 “아직 중·고등학교 시험 기간이 남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하여 또 기다렸다. 이렇게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근본 원인은 찾지도 못한 채 시간만 낭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우연히 다른 업체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업체는 F업체가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꾸준히 매출을 신장하면서 장사를 해 오고 있었다. 시험 기간이 원인이라면 이 업체 또한 매출이 감소했어야 하는데, 그 반대로 이 업체는 장사가 잘 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아는 지인으로부터 “형네 쇼핑몰(F업체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재고 있는 것이 없네?”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때 아차 싶었다. 너무 외적인 영향만 생각하고 내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며칠 동안 F업체 쇼핑몰을 다른 경쟁사들과 비교를 해 본 결과, 신상품이 대부분이 없고, 그나마 있는 상품 중 인기가 있는 상품들은 재고가 대부분 내려가 있는 상태이며, 재고가 있는 상품 또한 판매가가 터무니없이 비싸게 올라가 있는 등 정말 개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그 결과를 사장에게 이야기를 하고 인터넷 사업부 식구들과 상품을 모두 다시 등록한다는 각오 하에 며칠 밤을 세워가며 상품을 정리한 적이 있었다. 물론 거래처에서 공급하는 상품 리스트와 재고 현황을 참고로 모두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나서 단번에 예전 매출을 복구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 사례만 보더라도 문제 해결 능력이 결여된 운영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여실히 알 수 있다. 실제 쇼핑몰을 맡고 있는 사장이나 책임자들도 이러한 실수들을 곧잘 한다. 아닐 것 같은가? 그렇다면 카페나 커뮤니티 등을 통하여 질문과 답변을 읽어 보라. 이와 비슷한 사례로 묻는 질문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느낄 것이다.

‘갑자기 매출이 떨어졌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달까지 조금씩 매출이 일어났는데, 이번 달에는 하루에 두세 건 정도밖에 없어요. 광고를 더 해야 할까요?’

이런 질문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이러한 분들이 고작 남에게 묻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가 생각하여 그에 대해 결론을 내리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였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lickr-jugbo

내 사업, 내 장사를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 오히려 누가 도와준다고 한다면 그 사람을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아는 분이 ‘만약 네가 넘어졌을 때 너에게 손을 뻗는 사람의 손을 절대 잡지 말라. 그 손은 널 일으켜주기 위한 손이 아니고 너에게 그나마 남아 있는 호주머니 돈을 노린 손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장사, 사업을 하면서 누구나 다 문제를 경험하고 되고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것을 누가 도와주거나 대신 해결해 주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가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나만의 생각하는 방법, 문제 해결 능력이 없다면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앞서 말한 것처럼 스스로가 생각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내가 주인이자 책임자로서 결정을 하고 일을 진행할 때, 생각하는 방법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시켜 놓는다면, 어떠한 변화에도 스스로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겪는 배송 오류나 소비자들의 컴플레인과 같은 문제들은 아주 사소한 것이다. 굳이 문제 해결 능력이 없이도 남들의 사례를 읽어보고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사의 생사가 달려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사례가 있는가? 남의 간접경험이 있는가? 자신에게 국한된 극히 주관적인 일이라 누구에게 물어보지도 못한다. 본인 스스로 해결하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기회가 되나, 그렇지 못하면 실패로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이러한 생각하는 방법과 문제 해결 능력 또한 장사의 수완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쇼핑몰을 운영함에 장사 수완은 일개 작은 기술과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html, 포토샵, asp를 모른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몇 년 전에야 html태그를 알아야 인터넷 문서를 보기 좋게 꾸밀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제품 설명도 편집기를 통해서 워드 작성하듯 쉽게 편집하여 꾸밀 수 있다. 포토샵도 마찬가지이다. 임대 쇼핑몰만 보더라도 디자인 템플릿에 자신의 입맛과 자신의 상품의 개성에 맞는 다양한 예제와 템플릿들이 있다. 어려운 포토샵 관련 책이 아니라 임대 쇼핑몰 편집 방법에 대한 설명서만 보더라도 자연 해결이 된다.

 실제 포토샵 관련 책을 보면서 직접 디자인의 효과를 따라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림을 봐가면서 따라 해도 뭔가 잘 안 된다. 쉬워 보이면서도 잘 되지 않는다. 이유는 포토샵 버전에 따라, 그림에 나와 있는 포토샵 설정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쇼핑몰을 창업하는 것은 상품을 판매하고 그에 따른 이익을 내고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지, 장인 정신으로 쇼핑몰을 직접 제작하여 자기만족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지 않는가?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chapter3 중에서. 허상무著.e비즈북스


[매출두배 내쇼핑몰] 시리즈 13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기초가 튼튼한 쇼핑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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