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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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사장학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0. 9. 10. 11:28
국내 최초의 인터넷 쇼핑몰은 1996년에 등장했지만 초고속 인터넷이 등장한 후부터 쇼핑몰이 본격적으로 대중화 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동대문 3B의 김성은 대표의 경험담을 보더라도 2002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000만을 돌파한 후부터 매출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하니까요. 그동안 쇼핑몰 업계에서 많은 대박신화가 있어왔고 그에 못지 않게 쪽박이라는 반론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우리 출판사는 대박보다는 생존 전략을 짜내야 한다는 취지의 책들을 출간했습니다. 그런 맥락으로 출간된 라는 인터넷 기술이나 홍보보다는 경영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던 독특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에 비해 많이 팔리지는 못했는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제목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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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안망하는 쇼핑몰을 만드는 비법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0. 9. 6. 17:44
쇼핑몰을 하고싶다면 블로그를 먼저 운영하라. 이번에 우리 출판사의 신간 의 첫 머리를 장식하는 지침입니다. 사실은 기존 판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합니다. 3년전에는 게시판을 추천했는데 이제는 블로그를 추천합니다. 세월이 가면 도구도 바뀌게 되는 것이죠. 조금 있으면 또 바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의 독자들은 무난히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왜 블로그를 운영해보라는 것일까요? 절대로 안망하는(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이 적절한 표현이겠죠) 창업의 조건은 이렇습니다. 1.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주제 2. 충분한 컨텐츠 경쟁력 3. 시장성 2.충분한 경쟁력과 3.시장성이 있으면 열정을 가지지 않아도 성공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는 힘듭니다. 제가 아는 분들중 상당수는 마케팅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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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출판 트렌드 분석> 특강 마지막 시간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0. 8. 26. 12:18
3회차이자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해외 저작물 수입과 관련해 수강생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번역서 중에 특별한 광고 없이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 초기에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책이라고 하더라도 알게 모르게 마케팅을 했을 걸로 짐작된다. 그러나 5단 통광고, 전면 광고를 하고도 크게 반응이 없는 책이 있는 것을 보면 마케팅의 힘이 절대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1) 긍정의 힘 이 책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선교사가 번역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해 왔다. 당시 기독교 서적 계약금이 대체로 1000~1200에 머무를 때였는데, 그보다는 조금 높게 계약이 되었다. 초기에 크게 반응이 있었다기보다는 교인들과 입소문에 의해 점차 호응을 얻었다. 이후 , 등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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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출판 트렌드 분석> 특강 두 번째 시간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0. 8. 23. 12:06
전자책의 부상과 전자책출판권 출판계가 전자책으로 술렁인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만 보아도 전자책과 관련된 기사가 매일 올라온다. 이런 열광적인 분위기에 대해 찻잔 속의 파도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 영국 저작권 담당자에 따르면, 기자들이 전자책을 안 다루면 뒤처진다고 생각하여 앞다투어 기사를 쓸 뿐이지 정작 출판사에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시험 삼아 2권 정도 (전자책을) 만들어 본 정도라는 것. 하퍼 콜린스의 경우에는 전자책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50% 상승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나름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출판사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상당수 출판사들이 전자책에 적극적이지 않다. 외서를 계약할 때도 아예 전자책출판권 계약을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전자책 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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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출판 트렌드 분석> 특강 첫 시간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0. 8. 12. 10:53
오랜만에 출판 관련 강좌를 들었습니다. 한겨레 문화센터의 출판학교는 편집자, 디자이너, 번역자, 저작권 관련자 등을 위한 여러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들은 강좌는 임프리마 에이전시 상무이사로 계신 이구용 선생님의 입니다. 한국 출판물의 수출 한국 출판물에 대한 관심이 가시화된 것은 2003년 정도다.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나라는 대만이며, 1, 2년 후에는 중국으로 그 조류가 넘어갔다. 분야는 학습만화, 실용서 등이 주로 수출되었다. 일본에서도 어학, 실용서를 비롯해 한류와 연관된 컨텐츠들이 꽤 호응을 얻었다. 그러다가 2006, 2007년 경부터 한류의 열풍을 타고 동남아에서 한국 출판물이 각광을 받고 있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특히 반응이 좋다. 그럼에도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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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트렌드북 2010 부록의 수정 사항을 말씀 드립니다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0. 4. 8. 12:21
2009년 랭키닷컴 소분류별 연간 1위 사이트를 공개한 부록에서 위치가 잘못 기재된 곳들을 다음과 같이 수정하고, 이를 알려 드립니다. 1. 대분류 [쇼핑]에서 중분류 중 자동판매기쇼핑몰 1위 코안발리지 다음부터 나오는 선물/디자인소품쇼핑몰 텐바이텐 상품권쇼핑몰 컬쳐랜드 성인쇼핑몰 에로토이몰 꽃배달서비스 컬투꽃배달 의료기기쇼핑몰 애니메디는 이 아니라 바로 다음에 나오는 쇼핑몰 중분류에 속합니다. 페이지가 다음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편집 실수가 있었습니다. 2. 대분류 [온라인 교육]에서 중분류 중 온라인 일본어 교육 채널씨엔 밑에서부터는 이라는 새로운 중분류가 들어갑니다. 즉 입시포털 EBSi 온라인유아교육 지니키즈 종합학생교육 아윌패스 초등교육전문 푸르넷 아이스쿨 국어/논술 호호샘 수능 공신 수학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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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편집 후기 - 인터넷 트렌드북 2010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0. 4. 1. 09:24
숫자로 보는 편집 후기 편집후기를 쓰면서 군대 무용담처럼 이번 작업이 얼마나 힘들었노라를 과장하는 것은, 아직 이 일이 재미있어서겠지요. 2010 이번에 편집한 도서는 《인터넷 트렌드북 2010》입니다. 550,000→25,000 랭키닷컴에서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했던 국내외 인터넷 동향 및 산업 분석 보고서매우퍽심히아주많이무진장대단히몹시굉장히 비싸다능를 단행본으로 정리하여 공개한 것입니다. 1500 책이 출간되고 나서 그동안 쌓아두었던 시안들과 교정지를 정리합니다. 사무실 한 켠에 쌓였던 1500층짜리 번뇌의 탑을 철거하며, 헤어진 연인의 뒷모습을 보면서 자책하는 것처럼 아쉬움과 섭섭함을 느낍니다. 붉은 선이 종횡으로 그어진 A4 용지들에서 포스트잇과 책갈피들을 떼어내고 이면지로 재활용할 것들을 추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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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후기 - 《머니야머니야의 인터넷 돈벌기 특강》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0. 2. 10. 23:52
0. 농담은 농도 짙은 진담의 준말입니다. 업무용과는 별도로 편집일지를 두 번 작성한다는 농담은, 사실 고백이었습니다. 1. 블로그는 내밀한 공간이자 소통을 목적으로 선언하는 광장의 일부입니다. 이곳에선 가난한 화가의 보여주고 싶지 않지만 드러냄을 전제로 하는 혼자만의 그림처럼, 노출 욕구와 은닉의 기술이 교차되고 공적인 성격과 사적인 범위가 충돌하면서 균형을 맞춥니다. 2. 블로그에 편집 후기를 쓰는 까닭은 이런 겁니다. 이를테면, 싸이월드의 허세셀카.txt 같은. 3. 출판에 관심이 있는 분도 '편집자'라고 하면 빨간펜을 들고 남의 소중한 글에 낙서나 하는 직업쯤으로 인식합니다. 인쇄소 분들과 혼동하시는 것은 약과지요. 4. 틀린 연상은 아닙니다. 단지, 앞에서 열거한 각각의 업무가 모두 '편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