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8. 15:36
요즘 비트코인이 뜨고 있군요. 안그래도 명색이 IT비즈니스 담당자가 비트코인 책이 팔리고 있는데 그걸 놓쳤냐고 한소리를 들었습니다. 한 권 내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지만 제가 책으로는 단발성으로 끝날 것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세가 심상치 않네요. 두번째 책도 잘팔리면--
하지만 최근에 쏟아지고 있는 기사들을 보니 비트코인이 화폐인지 근본적인 회의가 드네요.
화폐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교환수단입니다. 교환이 되려면 거래당사자간의 신뢰가 있어야 하죠.
누군가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했는데 비트코인의 가치가 다음날 10%폭등했다.
이러면 정상적인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이 폭락을 하더라도 마찬가지죠.
즉 폭등을 할때는 열렬히 주목받지만 폭락을 하면 그만큼 비웃음을 당할 것입니다. 이래서는 화폐의 신뢰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죠. 발행한 화폐가 신뢰를 잃으면 국가는 흔들립니다. 화폐는 국가의 흥망성쇠와 같이 하죠. 국가가 망하면 화폐는 먼 훗날에 골동품으로나 가치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가상이니 남는 것도 없군요. 국가가 발행한게 아니니 국가가 망할 가능성은 배제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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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가 없다는게 장점이라고 하는데..
사실 발행(채굴)한 사람들이 개인이다보니 그 신뢰성에 더 큰 의문이 있을수 있죠. 가치상승의 혜택을 특정 개인들이 가장 크게 가져가는것이니까요.
비트코인 채굴용 메인보드업체가 주목받는다고 하죠. 어마어마한 버블이 생겨날 지도.
호오~ 이런 것도 있었나요?
비트코인이라 접해보지 못한 개념이네요.
한번 알아봐야겠군요^^
이제 구하기 힘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