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09.01.12 13:51

새로운 경제의 출발점이 된 아마존과 이베이

1995년 7월. 프린스턴 수석 졸업과 월스트리트 입성 1년 만에 26살의 나이로 최연소 부사장에 오른 화려한 경력을 포기한 제프 베조스(Jeff Bezos)에 의해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www.amazon.com)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후 아마존은 쇼핑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의 대명사가 된다.

같은 해인 1995년에 피에르 오미디아르(Pierre Omidyar)는 자신의 골방에서 ‘옥션웹(AuctionWeb)’을 만들었다. 이때만 해도 옥션웹은 취미로 만든 프로그램에 불과했다. 그는 자신이 30달러를 주고 샀는데 바로 고장 난 레이저포인터를 별생각 없이 옥션웹에 올렸다가 14달러에 팔리는 것을 보고 생각을 달리한다.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이라는 것을 알자 옥션웹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 젊은 프로그래머가 경매에 웹을 더한 것만으로 이베이(www.ebay.com)가 만들어졌고, 그는 40억 달러 재산가로 성공한 것이다. 1998년에 멕 휘트먼(Meg Whitman)이 30명 정도 규모의 작은 인터넷 회사인 이베이의 CEO로 온 이후 이베이는 더욱 성장했고 이베이는 이전에 없는 새로운 교환 경제를 만들어 낸다.

미국 네티즌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마존을 통해 원하는 책을 구입할 수 있고, 이베이를 통해 소비자가 소비자끼리 물건을 사고파는 C2C 경제를 경험하게 된다. 두 기업은 오늘날 인터넷 쇼핑몰의 모범이자 기준이 되었다. 적어도 현재까지 두 기업은 쇼핑몰의 과거인 동시에 현재다. 그러나 두 기업이 미래의 쇼핑몰이냐는 질문에는 ‘예’라고 대답할 수 없다. 미래의 쇼핑몰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가까운 미래의 쇼핑몰 흐름 10가지

우리가 상상하는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구현된다. 그 때문에 미래라는 기준이 몇 년 이내인가에 따라서 구현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로봇이나 아바타가 알아서 쇼핑을 하는 완전 자동화된 쇼핑이 미래의 쇼핑이겠지만 너무 먼 미래의 쇼핑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급변하는 인터넷 산업에서 큰 의미를 지니기 어렵다. 따라서 미래의 쇼핑몰을 지금부터 3년 또는 5년까지로 좁게 잡고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측해 보면 다음과 같은 10가지 흐름으로 정리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의 쇼핑몰 트렌드 10가지]

① 구매자인 동시에 판매자인 바이셀러 쇼핑몰

② 자영업 및 농민, 중소 오프라인 기업의 하이브리드 유통

③ 오프라인과 같아지는 6식형 쇼핑몰

④ 원하는 조건으로 검색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

⑤ 개인 기반의 개인간거래 쇼핑몰

⑥ 전용 쇼핑몰의 등장과 성장

⑦ 노매드웹 쇼핑몰의 발아단계

⑧ 맞춤형, 분산형, 참여형 쇼핑몰

⑨ SNS 및 6곳의 사이버 공간으로 결합되는 쇼핑몰

⑩ 멀티플몰의 증가

이상의 10가지 흐름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 책을 통해 차근차근 설명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의 쇼핑몰이 이 책에서 설명하는 10가지 흐름대로 진행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10가지 흐름을 설명하는 예를 통해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가능성은 크다. 만약 이 책의 예를 설명을 듣고 동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남보다 앞서 적용하고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세상은 먼저 실천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법이다.


 《인터넷 쇼핑몰, WEB 2.0의 날개를 달다》(출간예정) - 김중태 저, e비즈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