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09.05.08 08:30
핑몰 창업을 위한 모든 준비가 되었다면, 그리고 쇼핑몰도 나왔다면, 본 방송에 들어가기 전에 리허설을 해 보라.

내 글의 주된 내용들은 장사의 수완을 목적으로 한 내용들이기에 쇼핑몰에 현실적인 준비에 대해서는 많은 비중이 없어 무엇이 준비가 다 된 것인지 막연해 하실 분들이 더러 계실 듯 하다. 해서 대략적인 흐름(flow)을 짚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 유통 구조 – 물건 매입 거래처 확보 및 시장 상품의 거래 조건이 준비가 되었는가?
2. 장부 프로그램 및 사내 금고, 은행계좌가 준비 되었는가?
3. 물건 거래 시 매입·매출 전표 처리를 이해하였는가?
4. 쇼핑몰이 준비가 되었는가?
5. 장사를 할 준비가 되었는가?

이 다섯 가지 정도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겠다.

 쇼핑몰 준비만 빼고는 대부분 유통과 관련된 것이다. 쇼핑몰이 중간중간 이미지도 안 뜨고 기능들이 제 역할을 하지도 못하는데 성급함 때문에 쇼핑몰 오픈을 서두르는 분들은 없으리라 본다. 그것은 아주 기본적인 상식이다. 특히나 쇼핑몰 제작에 큰 비중을 두신 분들이 간혹 이러한 실수를 한다. 제작 및 오픈 기간이 너무 길다 보니, 마지막엔 예정보다 서둘러 오픈을 하기 때문에 그러하다.

 임대 쇼핑몰에 대해 혹시라도 안 좋은 편견을 가지신 분들은 그 오해를 풀기를 바란다. 내가 장사를 하기 위해서 건물을 만들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미 지어진 건물을 임대 받아서 장사를 하는 분들이 더 많다.

 쇼핑몰까지 나왔으니 장사를 시작하기 전 며칠간이라도 시뮬레이션을 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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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본인이 본인의 홈페이지를 찾기 위해서 어디를 경유할 것인지, 검색엔진을 경유할 것인지, 포털사이트의 광고를 경유할 것인지, 커뮤니티 사이트를 경유할 것인지, 본인이 경쟁업체의 벤치마킹에서 하던 방법과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보자.
 물론 자신의 쇼핑몰은 링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철저히 소비자가 되어서 자신의 쇼핑몰을 찾기 위한 방법을 직접 해 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주문도 직접 넣어 보자. 하루 종일 주문만 넣고 그 다음날 그 주문들을 처리를 해 보라.
  매출 전표(주문이 들어온 것)를 어떻게 출력하여 처리할 것인지, 처리하고 나서 장부에 기입하기 위한 공급자 보관용 전표를 어떻게 보관할 것인지, 보관된 전표들을 언제 장부에 기입을 할 것인지, 장부 기입 후 재고 내역을 뽑아 내역도 확인을 해 보자. 식대도 회사 돈을 지출하고 장부 상의 현금 내역도 확인을 해 보라.
 또 그 다음 날 하루 종일 주문만 넣어보고 그 다음 날은 주문 내역 처리만 하고 이런 식으로 며칠을 하다 보면 자연 자기 업체만의 시스템이 나오고 ‘이렇게 하면 더 효율적이겠구나. 저렇게 하면 더 효율적이겠구나.’하는 방법들이 나올 것이다. 그 방법을 다시 반복해 보자. 아직 하얀 백지와도 같은 상태이기에 낯설기도 하고 재미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전에 물건을 바닥에 놓고 허리를 구부린 채 포장을 하였다. 그렇게 며칠을 하다 보니 허리도 아프고 포장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그래서 포장 테이블을 만들어놓고 물건이 들어오면 어디에 놓을지도 정했다. 막상 장사를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업무가 잘 되지도 않아도 시스템을 바꾸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정검해 봐야 한다. 초기에 어느 정도 최소한의 시스템을 잡아 놓는다면, 나중에 한창 장사가 진행 중일 때 마치 이사를 갈 때처럼 재고를 다 펼쳤다가 다시 정리하고 테이블을 들여놓거나 내놓았다가 하는 번거로움은 피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을 할 때 직접 포장도 해 보는 것이 좋다. 상품이 비치되어 있다면 비치되어 있는 물건을 주문해서 직접 포장도 해 보고, 상품이 아직 없는 상태라도 시늉이라도 내어 보아야 한다.
이제 모든 준비가 다 되었다. 본격적으로 세일즈를 통해 매출을 일으키면 되는 것이다.


미니토크1 거래처에게 일방적으로 이끌리지 말라.

 쇼핑몰은 하는 많은 분들이 자신이 영세하다 생각하여 그런지, 물건을 매입할 거래처가 제시하는 거래 조건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즉, 자신이 영세하기 때문에 거래처에서 한 품목당 10개 이상씩 사야 한다거나 잘 팔리지도 않는 상품인데도 잘 나가는 상품을 싸게 주는 조건으로 100장을 사라는 등의 거래 조건을 제시하면 일방적으로 이끌려 다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각을 해 보라. 쇼핑몰 업체는 거래처 물건을 매입하여 주는 고객이다. 무리한 조건을 들어줘 가면서까지 거래할 필요가 없다. 취급 상품의 시장이 좁지만 않다면, 다시 말해 전국적으로 취급하는 도매처가 몇 개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면 거래처로 할 만한 도매업자들은 널리고 널렸다. 도매업자들과 새롭게 시작하는 쇼핑몰 사장. 둘 중에 장돌뱅이는 도매업자이다. 장사잇속을 챙기는 것에 쇼핑몰 사장보다 그들이 몇 수 위이다. 어쩌면 어린아이 사탕 뺏어 먹는 것보다 쉽게 자신의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도매업자들과 거래를 지속할 필요는 전혀 없다.

 장사에도 상도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장사를 하는 데엔 상도가 있어야 한다. 상도가 없는 거래처는 장기적인 안목에서도 일찌감치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급하게 거래를 시작하지 말고 거래처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타당한지 합당한지 여부를 확인해 보고 거래를 시작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 조건이 타당한지 합당한지 여부를 확인해 보는 방법은 가급적 많은 거래처를 가보고 거래 조건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단 도매처가 밀집되어 있는 동대문 같은 지역이라면 거래처를 비교할 때 거리상으로 가까운 곳보다는 먼 곳들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 A와 B거래처가 서로 가깝게 붙어 있다면 거래 패턴이 비슷하거나 서로 짰을 가능성이 크다.
 A거래처 사장이 아닌 말로 B업체 사장에게 ‘최근에 쇼핑몰 한답시고 매입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무조건 50장을 기본 수량으로 사가야 한다고 해도 잘 사가더라고.’ 라고 했을 경우, B업체 사장도 마찬가지로 쇼핑몰을 하는 사장들에게 그러한 거래 조건을 제시할 것이다. 그렇기에 비교할 때는 거리가 가까운 위치에 있는 도매처들보다는 서로 먼 곳에 있는 도매처들끼리 비교를 하는 것이 좋다.

 내가 영세하게 시작한 것은 거래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절대 아니다. 장사꾼은 그저 물건을 사고, 물건을 팔면 되는 것이다. 다만 구매 수량에 따라 매입 단가나 외상 거래 유무가 달라질 뿐이지 기본 구매 수량이 정해져 있거나 구매 조건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chapter3 중에서. 허상무著.e비즈북스


[매출두배 내쇼핑몰] 시리즈 13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기초가 튼튼한 쇼핑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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