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09.05.26 08:30
 용을 줄이는 노하우는 여러 용도로 쓰일 것이다. 비단 장사만이 아니라 일반 가계에서도 사용될 수 있으니 잘 숙지하여 놓으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일단 말 그대로 불필요한 비용, 굳이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을 찾아내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먼저 모든 비용을 월 단위로 정리하여 본다. 1인을 기준으로 하여 가상으로 예를 들어보도록 하자. 장부를 친다면 비용 항목들이 모두 나오게 되므로 예시처럼 직접 기록해 보자.

1. 쇼핑몰 임대비 - 10만 원
2. 매장 임대비 - 50만 원
3. 식대 끼니당 5000원씩 * 영업일수 25일 = 12만 5000원
4. 급여 - 80만 원
5. 월 광고비 - 50만 원
6. 전기요금, 전화 요금 - 20만 원
7. 사무용품비(박스 테이프, 종이 등) - 5만 원
8. 회식비 - 20만 원
9. 반품 택배비 - 5만 원 (배송 오류로 인한 반품 택배)
10. 교통비 (물건 사입에 필요한 교통비) - 15만 원

대략 이런 항목들로 모든 비용들의 내역이 나올 것이다. 그럼 위 항목들 중 고정비용을 정리하여 보자. 고정비용이란 매월 정기적인 날짜나 정기적인 시한까지 지불해야 하는 비용들이다. 무엇일까? 1, 2, 4, 5, 6 항목이다. 그 외의 항목은 소모비용이라 한다. 위의 예에서 식대의 경우 고정비용으로 할지, 소모비용으로 할지의 여부는 어느 정도 재량에 따른다.

 예를 들어 중식은 회사에서 제공하며 인건비를 대비한 식대를 파악하고 싶을 땐 고정비용으로 분류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즉 회사에서 제공하는 식비가 없을 경우나 별도 야근 등에만 제공을 하는 경우 불규칙적으로 비용이 발생한다면 소모비용으로 하게 된다. 또한 교통비의 경우에도 매일매일 정기적으로 필요에 의해 발생이 된다면 고정비용, 그렇지 않다면 소모비용으로 월 비용 정산을 한다. 여기서는 식대와 교통비를 소모비용으로 계산하겠다.

 그렇다면 불필요한 항목은 고정비용과 소모비용 중 어느 항목에 있는 것들일까? 그렇다. 소모비용 항목들에서 불필요한 항목들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고정비용들은 줄일 수 없는 것들이다. 줄이게 될 경우 오히려 운영상에 차질이 발생되는 비용들인 것이다. 매장 임대비를 줄인다면 아주 좋겠으나 매장 임대비를 줄이게 된다는 것은 그만큼 더 작은 평수로 가거나 교통편이 어려운 곳으로 가게 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lickr-andrew76

그렇기에 소모비용 항목들, 3, 7, 8, 9, 10 중에서 불필요한 항목들을 줄여보도록 하자. 3번은 식대다. 끼니당 5000원짜리를 먹었는데, 비용을 줄이는 차원이라면 3000원짜리도 찾아 볼만 할 것이다. 3000원 * 25일 = 7만 5000원(+5만 원), 사무 용품비, 이것도 아껴서 1만 원을 줄였다고 하자. 회식비, 이것도 없애자. 반품 택배비 항목이 많다는 것은 잦은 포장에 실수가 많거나 제품에 하자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꼭 큰 폭으로 줄여야 하는 항목이다. 일할 때 더 정확성을 기하든지 상품 매입 시 꼼꼼하게 확인을 하든지 해서 1만 원까지 줄였다고 하자. 교통비, 물건을 매입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들었다고는 하지만, 다른 비용에 비해 비중이 크다는 것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거나 택시나 퀵서비스 등을 이용했다고 볼 수 있는 결과이니 5만 원까지 줄이도록 하자.
 그럼 결과적으로 3번에서 +5만 원, 7번에서 +1만 원, 8번에서 +20만 원, 9번에서 +4만 원, 10번에서 +10만 원, 도합 40만 원의 비용을 줄였다. 전체 비용 15%에 가까운 비용을 줄이게 된 것이다. 비용 15%의 절감은 15%의 이익 상승과 같다.

 흑자를 내기 위해 매출을 올리는 방법 외에 이렇듯 비용 축소를 통하여 이익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100원을 팔면 10원이 남는다고 하자. 매출을 높여 20원을 남기기 위해서는 매출액을 두 배로 성장시켜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반면 비용을 10원 절감하면 똑같이 100원을 팔아도 20원이 남는다. 어느 편이 효율적이겠는가? 당연히 후자다.

장사를 하면서 매월 결산이라는 것을 할 것이다. 장부에도 결산에 대한 집계 데이터(데이터 집계?) 등의 기능이 있으니 매월 말에 결산해 보고, 해당 월에는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진 않았는지,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였다면 왜 발생하였는지, 어쩔 수 없었던 것인지, 그 비용이 발생되지 않아도 되었던 것은 아닌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기록을 하는 습관을 들이자. 엑셀로 만들어 놓는다면 언제든지 다시 열어볼 수 있고 비용 지출에 대하여 항상 경계심을 가질 수 있기에 장사를 하여 이익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매출은 많은데 왜 이익이 안 나느냐는 의문에 대한 해답은 장부와 비용 관리에 있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들 중 ‘왜 돈을 못 벌까?’, ‘왜 통장에 잔고가 없을까?’ 등의 대한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회사 돈과 내 돈을 구별하고 장부를 치면서 마진율이 얼마인지, 비용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파악을 한다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매출은 많은데 이익이 안 나는 이유 중 가장 많은 사례들이 회사 돈과 내 돈을 구별하지 않는 것과 불필요한 비용 지출에 있다.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chapter5 중에서. 허상무著.e비즈북스


[매출두배 내쇼핑몰] 시리즈 13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기초가 튼튼한 쇼핑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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