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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뮤니티와 커머스가 결합된 카페
    창업&마케팅/마케팅 사업계획서 2010. 11. 29. 10:15
    커뮤니티와 커머스가 결합된 카페

    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는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고수들과의 상담을 통해 비법을 전수받는 곳이다. 이 카페의 운영자 황혜경 씨는 카페를 개설한 뒤 인기에 힘입어 ‘리폼·DIY 전문 블로거’로 활동하며 인테리어 서적을 내놓고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오르기도 했으며, 리빙 포털사이트인 레몬테라스닷컴(www.lemonterrace.com)을 열어 블로그와 카페를 관리하면서 광고, 공동 구매 등을 통해 짭짤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에 있는 ‘중고나라’는 중고품 거래 전문 카페다. 2003년 말에 개설돼 회원 수가 450만 명이 넘는다. 국민 10명 중 1명은 이 카페에 가입한 셈이다. 중고나라 카페에는 컴퓨터 관련 용품에서부터 유아용품, 도서, 의류, 자동차 등 개인생활과 관련된 물품이라면 매매되지 않는 것이 없다. 하루에도 물건을 사고판다는 글이 수만 건씩 올라온다. 거래가 많아지고 사기성 거래도 덩달아 늘어 불량거래자를 등록하는 전문사이트(www.maskic.com)를 따로 둘 정도다. 이처럼 카페를 통한 성공사례가 늘어나면서 순수 동호회적 성격보다는 상업적 용도로 카페를 개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에 카페를 개설하고 쇼핑몰과 연계하는 방식은 자금이 부족한 소호 창업자에게 유용한 방식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목적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쇼핑몰 홍보 측면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쇼핑몰과 연관성 있는 콘텐츠를 카페에 제공하면서 간접적으로 쇼핑몰 방문을 유도한다. 두 번째는 레몬테라스나 지후맘처럼 공동구매 형식으로 직접 물건을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네이버의 경우 카페 내에서 회원 간에 거래할 수 있도록 결제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세 번째는 고객지원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카페를 활용한다. 카페를 통해 고객과 친밀도를 높이면 고객충성도가 더욱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물론 카페를 통해 직,간접적인 효과를 올리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하루에 몇 시간씩은 콘텐츠 관리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회원들의 질문에도 정성껏 답변해 주어야 한다.

    카페에서도 자유롭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커뮤니티 공간으로만 인식되었던 네이버 카페에서는 회원 간에 중고거래 ? 공동구매 등이 가능하다. 그동안 네이버는 커뮤니티 활동에 기반을 두지 않은 공동구매를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다. 그러나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회원 간에 제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네이버의 경우 많은 커뮤니티에서 회원끼리 물건을 사고팔거나 공동구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직거래 사기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온라인 장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회원이 물품의 가격과 제품명, 거래 방법 등을 등록하면 상품등록 게시판을 통해 구매활동이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사실상 오픈마켓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몰 업계는 네이버의 이번 시도가 전자상거래를 도입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자 간 연합과 제휴를 통해 더욱 큰 카페가 출현하게 될 것이고, 대형 카페의 출현은 기존 사업자들을 위협하는 오픈마켓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의 사업이 본격화되면 개별 판매자들은 메이크샵이나 카페24 등 쇼핑몰 구축사이트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 필요가 없어진다. 네이버에서 카페 형태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별도의 키워드광고 역시 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카페에서 운영되는 공동구매 정보를 네이버의 가격비교시스템에 노출시키면 시장가격 경쟁력 면에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카페는 쇼핑몰보다 유연성이 떨어지는 데다 인터넷 쇼핑몰 구매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카페에서 구매할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관문이 되어버린 검색포털이 비슷한 관심분야를 가진 사람들끼리 교류하는 카페 내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검색포털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오픈마켓과 전문쇼핑몰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위협적이다. 카페 내의 거래는 새로운 고객을 창출한다기보다는 기존 시장에서 고객을 빼앗아 오는 개념이 강하다. 검색포털에 방문한 고객을 다른 곳에 보내지 않고 검색포털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검색포털의 장악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현실성이 있어 보인다. 

    카페 구축과 운영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가 자신의 쇼핑몰을 카페에 홍보하기 위해서는 직접 카페를 운영하는 방법과 운영진으로 참가하는 방법, 스폰을 통해 홍보하는 방법 등이 있다. 회원수가 몇 만 명인 카페를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 4시간 이상씩 매달려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 쇼핑몰 초기 운영자는 장기적으로 자신의 카페를 만들어 가면서, 한편으로는 회원수가 많은 카페에 운영진으로 참가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카페는 쇼핑몰의 성격과 맞아야 하며, 회원수를 늘리기 위해 쇼핑몰의 성격과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회원수가 적더라도 구매 가능한 고객만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누가 회원으로 가입하기를 원하는가?

    이는 목표고객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다. 어떤 카페를 구축할 것인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카페에 회원이 될 고객이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말자.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이 좋아하는 형태로 디자인하라!

    카페 회원의 니즈를 파악하면, 회원이 좋아할 만한 대문 구성, 메뉴 구성, 게시글 작성, 홍보방법 등이 결정되어야 한다. 카페가 썰렁하다고, 혹은 다른 곳에서 보니까 좋은 글이나 유머게시판이 재미있다는 등 내가 좋아하는 것을 회원에게 강요하면 안 된다.

    최초의 홍보는 유사 경쟁카페에서 시작하라!

    카페를 오픈해도 처음에는 회원 100명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이미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안이 많고, 굳이 내용도 빈약한 신규 카페에 방문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럴 경우 회원가입 가능성이 그나마 높은 것이 유사 경쟁카페에 있는 사람들이다. 내 카페에 양질의 콘텐츠를 올려놓고 그들을 설득한다면 기꺼이 회원이 될 것이다. 

    카페 개설 초기에는 대형 카페와 충돌하지 마라!

    특정 키워드로 카페를 검색했을 때 대형 카페와 같은 카테고리에 존재한다면 내 카페가 노출될 수 있는 기회는 적어질 것이다. 카페를 개설한 초기에는 검색키워드의 50% 이상 대형 카페와 충돌하지 않도록 운영해야 한다. 

    메뉴는 자주 갈아입혀라!

    카페 회원들이 싫증내지 않도록 메뉴와 내용을 계속 개선하고, 이용 정도가 낮은 메뉴는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이용도가 높은 메뉴는 회원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상단에 배치하고, 새로운 메뉴는 개설한 후 회원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자리를 잡으면 된다.

    경쟁 카페와 차별화하라!

    유사 카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내 카페만의 차별점을 만들어야 한다. 비슷한 메뉴로는 벽에 부딪치게 된다. 물론 차별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차별화된 메뉴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면 입소문이 날 것이다.

    호흡을 길게 가져라!

    카페 운영을 위해서는 하루 4시간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최소 1년은 바라보고 시작해야 한다. 성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잘못된 점이 있으면 카페를 수정하고 홍보방법을 개선하면 된다. 카페를 개설했다고 해도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호흡을 길게 가지고 운영해야 한다.


    카페 운영 가이드라인

    메인

    (대문)

    대문에는 다른 곳의 태그를 퍼 와서 사용하지 말 것

    카페가 열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카페만의 컨셉을 살리기도 어렵다.

    개설 초기 대문은 심플하게 구성할 것

    콘텐츠가 부족해 많은 욕심을 내도 채워 넣을 만한 것이 없다.

    카페 구축이 완료될 때까지는 비공개로 진행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손님을 받게 되면 실망만 안겨 줄 것이다.

    게시판

    초기 게시판은 10개 내외로 할 것

    처음부터 모든 것을 이룰 수 없다. 자신 있는 내용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카페 특성과 연관 없는 콘텐츠는 절대 금물

    유머게시판, 엽기게시판 등 카페 특성과 관련이 없는 게시판은 좋지 않다. 이것은 카페가 자리를 잡은 후에 고려해도 늦지 않다.

    게시판 제목은 2줄로 구성

    게시판이 많지 않은 초기에는 카페가 썰렁해 보일 수도 있으므로 제목을 2줄로 적는 것도 괜찮다.

    게시글 업데이트

    각 게시판의 게시글은 한 페이지는 넘어가야 함

    게시판 메뉴를 만들어 놓고 관련글이 몇 개 되지 않는다면 고객은 실망하게 될 것이다.

    다른 카페글을 스크랩해 오는 것은 금물

    오히려 타 카페를 홍보해 줄 뿐이다. 힘들더라도 본인의 힘으로 게시글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게시글 작성시에는 키워드 위주로

    항상 검색엔진을 고려한 검색엔진 최적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운영자 혼자 게시글 작성은 금물

    게시글이 많지 않다고 운영자 혼자 게시글을 업데이트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필요하다면 가상회원을 만드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회원

    권한

    처음에는 게시글을 준회원도 볼 수 있게 함

    처음부터 정회원만 볼 수 있게 한다면 신생 카페에 가입할 회원은 적을 것이다.

    정회원 제도는 어느 정도 회원이 모집된 후에 함

    회원들이 많아지면 내부 결속을 다져야 할 시기다.

    카페

    홍보

    스크랩 활용

    다른 카페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자신의 카페에 있는 글을 스크랩하는 것도 좋다.

    발 빠른 정보 수집력

    관련 정보를 남들보다 먼저 알고 올려야 회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속이 알찬 카페

    콘텐츠가 풍부한 카페는 회원들이 먼저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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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인터넷창업
    지은이 은종성 (e비즈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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