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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광고와 자사미디어
    창업&마케팅/인터넷광고이기는전략 2011. 10. 31. 10:06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자사 미디어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그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존의 홈페이지의 역할이나 위상은 물론 사람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실무를 진행하다 보면 일단 만들어놓은 홈페이지에도 신경 쓰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하지만 홈페이지나 쇼핑몰은 여전히 많은 고객들이 기본적으로 찾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며, 자사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채널보다도 자사의 브랜드나 상품의 성격에 맞게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략 프레임상에서 앞서 살펴본 유료 미디어와 무료 미디어와 더불어 미디어를 이루는 3개의 축 중에 하나로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애플의 경우에는 홈페이지를 자사 미디어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매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서 주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출시일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하고 신제품에 대한 다양한 추측 기사도 나올 정도로 이슈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신제품 론칭 광고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키노트라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발표 후에도 많은 이들이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기 위해 다시 시청할 정도로 큰 행사가 되어버렸다.

    애플 신제품 발표사례

     

    이렇듯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을 발표하고 나면 그 이후에 잠재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가장 중요한 채널로 활용하는 것이 바로 홈페이지다. 제품 출시일은 각 나라마다 다르지만 모든 국가의 애플 홈페이지에는 신제품 발표와 동시에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전면에 실린다. 따라서 각 나라별로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사람들은 제작 기간 중에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오픈되어야 귀가 또는 귀국할 만큼 철저하게 보안을 지킨다.

    무료 미디어와 시너지 ; 역할을 구분해 답을 찾자
    앞서 무료 미디어의 사례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CJ헬로비전의  tving은 홈페이지를 모든 콘텐츠에 담아 원하는 채널을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소셜미디어는 시기별로 이슈가 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대화형 채널로 활용한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면 전면에는 현재 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내세우고, 각 메뉴별로 전체적인 방송 채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초기화면 하단에는 각 소셜미디어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와 각 소셜미디어가 서로 동떨어진 콘텐츠를 제공한다거나 목적이나 콘셉트가 모호하거나 관리가 안 될 경우에는 채널별로 선호도나 활성도에 차이가 생겨서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홈페이지 역시 전체적인 트렌드나 이슈에 맞춰서 움직여야 한다.

    관리되지 않는 홈페이지는 오히려 없는 것만 못하다. 지속적인 관리가 어렵다면 상황에 맞춰 홈페이지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 그에 따라 현실적인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

    지속적인 관리가 힘들다면 구조를 바꿔보자
    애플처럼 상세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와 스토리를 만드는 데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스키틀즈 홈페이지


    스키틀즈(Skittles)의 홈페이지는 제품을 연상시키는 원색의 색상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몇 가지 콘텐츠 위주로 구성하고, SNS와 연결하는 개방형 구조를 취하고 있다. 지금의 홈페이지는 사이트 방문자가 스키틀즈 제품에 대해 그다지 할 말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SNS와 연결해서 방문자들과 쌍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물론 이 과정을 통해 상큼하고 발랄한 제품의 이미지를 잘 전달하고 있으며, 사람들도 기분 전환을 위해 방문하게 되면서 제품에서 그 느낌을 연상하게 된다.  

    제품의 색상과 연계하여 ‘무지개’라는 콘셉트로 여러 가지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고객들과 친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이런 취지이다 보니 사이트의 구성이 블로그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닮았다.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와 쉽게 연동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제공하면서 확장성을 강화했다. 외형적인 면이나 내용 면에서도 고객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잘 반영한 사이트다.

    출처 : 임현태《인터넷 광고 이기는 전략》근간.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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