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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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한 그릇된 언론 보도자유공간 2012. 8. 20. 16:50
오늘 아침 회의때 서프라이즈에서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해 다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출판사의 책 제목은 '경계성 인격장애'가 들어가서 제 포스팅의 유입효과가 전무했습니다.경계성 인격장애는 현대병인가? 제가 표기법을 놓고 편집자와 토론을 벌였는데 Borderline이니까 경계선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관철에 실패했습니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좀더 강하게 주장할 껄 그랬나봅니다. 어쨌든 경계선 성격장애든 경계성 인격장애든 이 병이 주변인을 힘들게 하는 것은 맞는데 누구보다도 힘든 것은 당사자 본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자해나 자살시도를 합니다. 지금 나온 기사들을 보니 연쇄살인에 촛점을 맞췄는데 전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프라이즈는 제가 TV를 보지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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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247만원이 합당한가?자유공간 2012. 8. 6. 11:29
주말에 통신요금이 247만원이 부과된 것을 갖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상황은 여기에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http://www.cdpkorea.com/zboard4/zboard.php?id=mainnews&page=1&sn1=&divpage=7&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687사용자의 무지가 잘못인가? 통신사의 잘못된 요금체계가 잘못인가? 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는데 의견이 팽팽히 나뉩니다. 일단 이용 금액은 통계적으로 볼때 특수한 상황에 속합니다. 제 생각엔 상위 0.00001%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경우 문자 메시지만으로 통신사가 고객 관리의 의무를 다했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통화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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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인격장애는 현대병인가?자유공간 2012. 7. 27. 12:15
이번에 자매 브랜드에서 출간된 입니다.(2016년 로 재출간되었습니다) 원제는 입니다. 제가 밀었던 제목은 '세상에서 사랑이 가장 힘든 여자' 였는데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종 결선에서 탈락했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는 남에게 버려지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헌신적으로 다가갑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만으로도 나를 차버리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고 자가발전을 하다가 헤어지자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키이라가 전형적인 그런 행동을 보이는데 남자가 이런 행동에 지쳐서 진짜로 헤어지자고 하면 자해를 합니다. 이 원고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표현이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게 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으로 밀었던거구요. 그런데 이런 행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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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기전에 먼저해야 할 일자유공간 2012. 7. 13. 14:30
IT 개발자의 최종 종착역이 치킨집 사장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직종의 특성상 수명이 짧기 때문에 40대에는 독립해서 밥벌이를 해야하고 그래서 만만한(?) 치킨집을 차리는 경우가 많다는 전설입니다. 그런데 IT 개발자들은 치킨집을 창업이라고 보지 않고 장사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창업은 벤처기업같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이고 치킨집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짜놓은 시스템에서 노동을 하는 것이라고 인식하는듯 합니다. 어쨌든 자영업 창업이 1년이내에 문닫는게 80%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3년내에 80%였는데 요즘에 폐업이 빨라진건지 아니면 다른 표본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쇼핑몰이 한창 유행일때는 95%였었습니다--요즘에는 그래도 많이 신중해졌죠. 중요한 것은 치킨집도 쉬운게 아니라는 것. 퇴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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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를 보고 떠오른 PC 구상자유공간 2012. 6. 22. 14:21
최근 MS의 태블릿 서피스(surface)에 대해서 주목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각종 하드웨어 중심의 커뮤니티 반응을 보니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기존까지는 '아이패드 나와!'라고 기자들이 썼다면 이번에는 소비자들이 아이패드가 조종을 고했다고 생각하는군요. 전문가들이 아이패드가 2015년까지는 대세를 장악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내년에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MS의 윈도OS와 오피스 조합이 막강하죠. 예상 가격은 X86 버전이(799달러) ARM버전이(599달러)라는 이야기가 있군요. 사용시간은 ARM버전은 7.5시간으로 뉴아이패드의 10시간보다 25% 작고,X86버전은 6시간 정도로 예상된다는군요. MS가 태블릿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진을 별로 볼 생각이 없다는게 태블릿 제조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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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의 자살을 유추할 수 있는 근거자유공간 2012. 6. 5. 19:58
故김광석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또 다시 이슈가 되었군요. 당시에도 자살할 이유가 없다는 시각이 있었고 일부 팬들은 의혹을 제기했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 1명도 확신에 찬 어조로 그렇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주변인물을 의심하는데 저야 잘 모르니까 그런가보다 그랬습니다. 저 역시 김광석이 왜? 라는 의문을 가지긴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유서도 없으니 경찰에서 풀어야할 문제로 넘겼죠. 경찰에서 자살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저도 뒤집을만한 증거가 없는한 그렇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 어떤 커뮤니티에서 그 의혹을 약간 해소시킬 단서를 읽었습니다.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99859&cpage=9&mb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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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야설을 듣고 떠오른 책자유공간 2012. 6. 4. 14:33
주말에 팟캐스트 '벤처야설'을 들었습니다. 다 듣지는 않고 4회까지^^ 듣는동안 내내 에 나온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저자이신 김중태 원장님도 벤처창업을 해보시고 주위에 그런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주식 배분, 투자 자금, 동업, 일의 열정 등에서 주변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 느끼신 점을 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 일반적인 창업 책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IT 창업자에게 특화된 내용들이 상당 분량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지금 뽑으라면 스타트업을 하려는 후배에게 들려주는 창업 이야기 쯤으로 소개할 것같습니다. 그런데 출간 당시인 2009년에는 스타트업 붐이 일어나기 전이어서 그렇지 못했습니다. 스마트 혁명이 일어나기 1년전이어서 시기를 못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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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레퍼런스 폰의 NFC는 무용지물자유공간 2012. 5. 11. 11:18
제가 요즘에 운동을 시작해서 보라매공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보라매 공원의 원형트랙을 도는데 어제 겨우 5km를 돌파했군요. 30분만에 간신히 돌파했는데 거북이 페이스죠.100m를 36초에 주파하는 속도입니다-- 어쨌든 달리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때 발이 천근만근이어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운동할때 넥서스s 하나 달랑 들고 가는데 이게 교통카드 기능이 없습니다. 당연히 신용카드 결제도 안되고 있죠. 그에 대한 기사입니다. http://www.etnews.com/news/home_mobile/information/2557326_1483.html기사에서는 구글 탓을 하는데 이동통신사 탓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글이 갑의 위치에 있지 못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