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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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야구자유공간 2012. 5. 2. 15:22
야구는 기록의 경기라고 할 만큼 많은 데이터를 기록합니다. 최근에 LG마무리 리즈가 16개 연속볼로 한국 야구의 기록을 세웠다는 기사가 나왔었죠. 그런데 두 게임에 걸쳐서 연속 볼을 던진 사실이 있었다는게 밝혀질 정도로 깨알같이 기록을 남깁니다. 이렇게 방대한 기록이 남겨졌지만 최근까지 데이터 분석이 그렇게 치밀하진 못했습니다. 타자는 타율과 홈런,투수는 방어율이나 승수가 대략적으로 활용되는 수준입니다. 김성근 감독이 데이터 야구를 들고 나올때까지 유능한 감독은 감이 좋은 감독이었습니다. 롯데의 전설로 회자되는 84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친 유두열 선수는 6차전까지 17타수 1안타였습니다만 강병철 감독은 무슨 생각에선지 클린업 트리오로 올렸고 보기 좋게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강병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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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ISD, 지자체자유공간 2012. 4. 23. 14:08
지하철 9호선의 요금인상을 둘러싼 분쟁이 투자자-국가 소송제도 (ISD)로 갈수도 있다는 기사가 있군요.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23634그런데 한미FTA 발효 이전의 계약에도 소급 적용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이 부분은 박원순 시장이 변호사 출신이니 잘 알아서 하시겠죠. 에 ISD이야기가 잠깐 나옵니다. 결혼 이야기에 왜 한미FTA가 나오냐하면 이게 일자리에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한미FTA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저는 거기에 대해 의문점을 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지적된 ISD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정말 큰일났다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선출직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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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벚꽃 구경자유공간 2012. 4. 19. 15:02
어제밤 서울출판 예비학교에서 강의 수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버스에 피곤한 몸을 싣고 스마트 폰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주변이 환해지더군요. 창밖을 보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 우리 회사 주변에 이런 곳이 있었네. 그저께도 지나쳤는데 왜 몰랐을까? 스마트폰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었네. 그래서 오늘 점심 먹고 직원들과 벚꽃구경을 가자고 했습니다. 여의도로 가냐고 잠시 설레인 편집자가 있었던 것같은데 주변이라니까 실망한 눈치^^ 마침 꽃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운치가 있었는데 어떤 편집자는 소원을 이루겠다고 꽃잎잡기 여념이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을 들고다니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군요. 꽃구경을 제대로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순간을 간직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순간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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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차별의 경제학자유공간 2012. 4. 9. 11:52
가격차별의 경제학저자사라 맥스웰 지음출판사밀리언하우스 | 2009-02-26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가격에 관한 여러 질문에 대해 명쾌한 해답 제시! 이 책은 커...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에 대한 논의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아마 사람이 거래행위를 시작한 후부터 이 고민을 시작했을 것입니다. 소비자는 어떻게 하면 손해를 보지 않을까? 판매자는 어떻게 하면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까? 우리 출판사도 예외는 아니죠. 일반적으로 경쟁 서적의 가격에 맞춥니다. 하지만 경쟁서적이 없다면? 이런 고민을 안고 있다가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저의 고민하고는 영 거리가 먼 내용들이 많아서--이 책은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불쾌감을 줄이면서 가격을 인상하느냐가 핵심 내용입니다.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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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증강현실 안경자유공간 2012. 4. 6. 10:20
구글의 증강현실 안경이 최근 화제가 되었군요. SF영화를 보면 종종 등장하는게 특수안경이나 렌즈를 끼고 정보를 습득하는 장면이죠.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40514250252276 저 기사에는 터미네이터가 나왔지만 로보캅이 더 좋았을 것같습니다. 로보캅1편의 마지막 장면에 이 부분이 잘 나옵니다. OCP 고위간부는 체포하지 못하도록 프로그램 되어서 악당간부가 인질극을 벌여도 로보캅이 어쩌지 못합니다.인질이 된 회장이 "너, 해고!"라고 말하자 인질범을 사살하죠. 로보캅 시리즈는 헐리우드 액션영화치고는 내용에 깊이가 있습니다. 자본이 막강해질때 부작용을 그리고 있죠.로보갑2에서는 돈이 없어서 범죄조직에 유혹당하는 지방자치단체장,로보캅3에서는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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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가 가능할까?자유공간 2012. 4. 4. 15:43
에 대한 반응을 체크하고 있는데 예상대로 비정규직 철폐에 반대하는 입장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하군요. 저도 이 책의 보도자료를 쓸때 꼽사리를 꼈습니다. 원래 필로소픽 브랜드라서 저하고는 거리가 먼데 경제경영 담당이라고 끼워주더라구요^^ 저는 비정규직 철폐가 왜 불가능한지 상당 부분 할애했습니다만 아쉽게도 분량이 많다는 이유로 삭제되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비정규직이 현상태로 유지라면 절대악이 맞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이 없어지는 세상이 우리를 편안케 할 것인가? 물음에는 단연코 No입니다. 제가 보도자료를 쓸때 노키아의 예를 들었습니다. 휴대폰 업계 부동의 1위를 지켰던 노키아는 2007년 아이폰이 등장한지 불과 몇 년만에 풍전등화의 운명이 되었습니다. IT 전문가들은 노키아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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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아이에게 사줘도 될까?자유공간 2012. 3. 2. 18:08
아이패드를 사줄지 안사줄지는 부모들에게 고민되는 문제인가 봅니다. 아이패드가 애들 정서에 안좋다는 기사도 있지만 학습에 매우 유용하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이 문제로 의견이 분분한 것같습니다. 이기사를 쓴사람은 아이용 아이패드 반대론자입니다. http://www.itworld.co.kr/news/74493 기사는 긴데 마지막 문장이 핵심포인트입니다. 하나의 문제점이 있다면, 필자가 본 아이패드를 사용한 모든 어린이나 젊은이들은 어느 누구도 전자책을 읽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집에가서 PC로 무엇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비생산적인 일에 이용한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그럴 것입니다. 인생을 사는데 도움이 되냐고 묻는다면 나름대로는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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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임대료의 상승이 임대인에게 좋을까?자유공간 2012. 2. 24. 10:58
영세자영업자들이 비싼 임대료에 힘들어 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224014003803 수요공급 이론에 따르면 창업자가 많으면 임대료가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겠죠. 그런데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공실을 감안해서라도 임대료를 많이 받겠다는 속셈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부동산 임대료의 상승이 임대인에게 좋기만한 현상은 아닙니다. 오프라인 창업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 결국 수요가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전체적인 공실율이 높아지고 임대료의 상승분이 수익으로 직결되지 못합니다. 특히 지금같은 자영업 불황기라면 더욱 그렇죠. 이렇게 되면 골치 아픈 임차인이 들어올 경우가 높아지게 됩니다. 1년도 못되서 망해나가는 임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