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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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IT사 100 > 의 표지후보들자유공간 2009. 7. 23. 12:06
8월 중에 나오게 될 김중태 선생님의 《 대한민국 IT사 100 》의 표지 시안들입니다. 이 책은 한국 IT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각 분야의 주요 사건들을 다뤘습니다. 보통은 이런 책이 기술,정책이나 문화 한쪽에 치우치는데 이 책은 양쪽을 광범위하게 다룹니다. 부제를 무엇으로 할지 고민중입니다. 시안의 '파콤222에서 미네르바까지'는 가제입니다. 파콤222는 국내에 도입된 최초의 컴퓨터라고 하는군요. 블로그 운영자는 '성기수박사에서 김본좌까지'로 밀었습니다만 책의 품격에 문제가 있다고 기각되었습니다. 김본좌가 어때서... 현재 IT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죠. 성기수박사는 초대 KIST전산실을 이끄신 분으로 이곳에서 IT인재 배출의 산파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안만 보면 안철수 박사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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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실용서의 애로점자유공간 2009. 6. 10. 18:05
인터넷 산업은 성장속도가 빠르다는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특히 책처럼 한 발 느린 아날로그 매체의 경우에게는 단점이 두드러집니다. 뭐가 유망하다 싶어서 책에 소개하면 몇개월 후 바뀌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출판사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짜보기는 하지만 언발에 오줌누기 수준이죠. 가장 자주 쓰는 전략은 매뉴얼 쓰지 않기, 가급적이면 화면 캡쳐하지 않기 입니다. 만약 캡쳐 하라면 구글 정도는 캡쳐해도 안심이 됩니다. 몇년째 이 모습그대로. 어쨌든 책의 '쇄'를 찍을때가 되면 출판사에서는 책의 내용을 다시 살펴보고 바뀌어야 할 것이 없나 확인해봅니다. 그때가 되면 고쳐야할 곳이 수십군데씩 나타나는데 이를 고치려면 비용이 만만치않게 듭니다. 애써서 고쳐놓고 한숨돌리면 또다시 어떤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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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연재를 끝내며자유공간 2009. 6. 8. 12:14
처음에 40회의 연재로 끝내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우연히도 딱 40회에 끝나게 되었습니다. 완성본이 아니라 교정본이라서 실제 책 본문과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덕분에 오탈자가 없나 신경썼는데 맞춤법은 전공이 아니라서 틀린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라는 제목에 대해서 블로그 운영자는 반대를 했습니다. 책의 내용과 제목이 다르다. 차라리 가 어떠냐고 제안했습니다만 경영으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결국 장사수완이다로 결정되었습니다. 쇼핑몰의 분야가 다양하다보니 책의 내용이 딱 맞아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자 허상무님은 전자제품 쇼핑몰이라 덤핑 같은 주제의 경우 의류쇼핑몰과는 거리가 멀죠. 하지만 그런 세부적인 면을 빼고 큰 틀에서 본다면 쇼핑몰의 성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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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몰이 검색에 없다자유공간 2009. 4. 10. 23:21
필넷님이 남기신 트랙백을 따라가보니 한개몰이란 용어가 검색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구글 검색을 해보니 필넷님의 포스트만 있고 정작 원조인 e비즈북스 블로그는 없다는 슬픈현실. 네이버를 검색하니 스폰서 링크하나가 달렸군요. 이 책의 저자이신 김중태님은 PC통신시절부터 한글문화를 컴퓨터에 접목하는 일에 힘쓰셨습니다. 그래서 저서마다 가급적이면 한글을 사용하려 하십니다. 그래서 대표 저서 중 하나인 《시맨틱웹》에서도 한글을 마구(?) 남용하셨습니다. 책의 내용은 매우 좋은데 YES24에 달린 평을 보면 안좋은 평가들이 좀 있습니다. 이유는 억지로 한글을 써서 읽기 거슬린다는 것 이었습니다. 주로 전문 프로그래머들인것 같았습니다. 그들의 얘기를 읽어보니 예전에 첫 홈페이지를 만들던 생각이 나더군요. 야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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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에 e베이 저자 무료특강이 있습니다.자유공간 2009. 3. 10. 16:21
의 저자인 권영설 ESM대표님의 무료강의가 3월 26일 저녁시간에 있습니다. 인터파크와 제휴한 이벤트입니다. ☞신청하러 바로가기 이 책이 나온 후 주변에서 이베이에 물건을 팔아 보겠다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2월 28일 무료 강연회 후 뒤풀이 자리에서 ESM 관계자 분들과 아이템에 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만 이베이는 한국 오픈마켓하고 다른 부분이 많다는것을 느꼈습니다. 현재 환율이 높아서 수출이 수익성이 좋지요. 2억5천만 명의 미개척 고객이 있는 이베이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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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실수했다.자유공간 2009. 1. 29. 17:39
오늘 낮에 출판사 사무실로 강남 교보문고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가 나왔나요?" 아직 출간 안됬는데. 어떻게 알았지.? "아니요." "어떤분이 책을 찾으시는데요. 그럼 언제쯤 입고되나요?" "2월 초순정도에 나올텐데." "그럼 다음주에는 받아보실 수 있는거에요?" "책이 입고되고 매대에 깔리는 것은 다다음주 중후반이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통화하는 도중 블로그에 있는 글들이 떠올랐습니다. 글들을 보면 출간됐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죠. 너무 무신경하게 포스팅을 하고 있지 않은가 반성하고 있습니다. 헛걸음 하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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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암묵지 그리고 인맥자유공간 2009. 1. 5. 23:32
실전용 비즈니스 책을 쭉 내다가 깨닫게 된 점...! 비즈니스에서 책을 보고 공부하는 것은 공부를 전혀 안 하는 것보다는 백번 낫지만 사람을 만나서 직접 배우는 공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진짜 고수를 만나 직접 듣는 단 한 마디의 말이 책 한 권 분량을 훨씬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 저자가 이런저런 이유로 자기가 아는 것의 100%를 책에 담지 못한다(또는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패션쇼핑몰 협회의 회장이기도 한 동대문3B 김성은 대표와 함께 를 진행하면서 이 점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졌는데, 인터뷰를 통해 책을 만들다 보면 저자들이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아는 것을 다 얘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얘기한다 하더라도 오프더레코드를 전제로 은밀히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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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적은가?자유공간 2008. 12. 29. 11:51
이명박 정권과 IT업계는 관계가 원활한 편은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틈틈이 IT쪽에 회의적은 언급을 했고 정부조직 개편에서도 그런 IT를 홀대한 면이 있죠. 어찌보면 그 생각이 그리 틀린것은 아닙니다. 한국사회의 시스템이 IT산업과는 체질적으로 안맞는 면이 있습니다. IT쪽은 상상력과 논리력이 필요한 분야인데 한국인의 정서와는 상극이죠. 한국 IT의 경쟁력은 사실 취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전자상거래가 일개 회사의 웹브라우저에 종속되어 있는 상황이죠. 획일적인 사회답게 모두 IE로 대동단결해서 벌어진 사태입니다. 외국의 IT업계는 날이 갈수록 변모하고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 정체되고 있습니다. 다양성과 상상력 결핍이 빚어낸 필연적인 결과 입니다. 그러면 정서가 안맞으니 포기하고 다른 분야로 집중하면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