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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ML5 확산의 걸림돌
    IT이야기/IT동향 2012. 5. 15. 09:56

    <HTML5-포스트시대를 여는 차세대 웹언어>의 초고를 받고 사례로 등장하는 www.biodigitalhuman.com를 방문해서 HTML5가 어떤 것인지 맛보기를 하려했습니다. 하지만 첫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실패 이유는 그래픽카드의 드라이버가 설정이 제대로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 사이트는 익스플로러(IE)는 지원이 안됩니다. 세상에는 익스플로러가 지원되지 않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일이죠.

    ☞바로가기 www.biodigitalhuman.com

    이 사이트는 사람의 해부모델을 3D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를 제대로 보려면 PC에 대해 약간 알아야 합니다. 제대로 안보일 경우 PC의 그래픽 카드 종류를 알아내서 드라이버를 설치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실 그렇게 대단한 지식은 아니지만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닙니다. 그래픽카드 종류를 모르면 구입했던 제품 박스를 찾아야 합니다. BOX가 없으면 CPU-Z 프로그램으로 알아봐야죠. 솔직히 말해서 원고를 테스트할 일이 아니었으면 중도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의 최저 요구 사양을 보니 그렇게 만만하진 않습니다.

    1.6GHZ 또는 듀얼코어 CPU,2기가의 RAM,1024*768의 해상도

    실제로는 이보다 한 단계씩 위의 사양을 추천하네요-- 아마 애초부터 모바일기기를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했을것으로 판단됩니다. LTE폰들은 얼추 돌아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의 넥서스s는 앞으로 4년 동안은 바꿀 생각이 없는데^^

    어쨌든 HTML5의 대중화는 사용자들이 키를 쥐고 있습니다. 위 사이트는 IE를 지원하지 않지만 사용자가 가장 많은 브라우저를 포기할 사업자는 거의 없습니다. IE는 HTML5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데 그 이유는 지켜야할 게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만해도 액티브X로 만들어진 시스템때문에 IE6를 버리지 못했잖아요? 기업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동안 쌓아놓은 성과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죠. IE는 버전이 10까지 올라와서야 그나마 다른 브라우저와 경쟁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신 버전의 IE는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IE9 버전부터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그래서 저의 IE는 버전이 8입니다. 액티브X를 꼭 써야하는 사이트가 너무 많아서요--


    ie의 놀라운 점수 향상 속도. 하지만 여전히 주요 브라우저 가운데 꼴찌

    아마도 책에 나온 사이트를 방문해서 해골을 볼 수 있는 독자들은 소수일 것입니다. 하지만 의지를 갖고 본다면 나름대로 성과가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둘 다 해부하고 있고 근육과 스킨도 보여줍니다. 아쉬운 점은 모델들이 아저씨와 아줌마 체형이라는 것? 이 사이트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더 인기를 끌수 있었을텐데 인기에 연연해 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어쨌든 HTML5가 확산되려면 HTML5를 지원하는 웹브라우저의 사용자들이 많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브라우저를 두 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습니다. 어느 브라우저나 장단점은 있기 마련인데 단점으로 인한 불편보다는 장점으로 얻는 이익이 더 큽니다. 그게 앞으로는 더 두드러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은 이제 끝나가고 있으니까요.



    HTML5

    저자
    이준하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5-15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이 책은 차세대 웹표준인 HTML5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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