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07 10:28
중국 시장조사 때 봐야 할 포인트

중국으로 사입을 하러 가기 전에 늘 물건을 파는 상인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물건을 사는 소비자의 입장으로 보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내가 판매하자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다. 사입을 하러 가서 어떤 물건이 질은 나쁘지만 사진은 괜찮게 나올 것 같고 가격도 저렴하다면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상품을 직접 보고 사는 것이 아닌 만큼 처음에는 판매가 잘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비자의 신뢰도는 떨어지고, 결국 재고가 남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니 늘 소비자의 입장에서 물건을 사입하도록 한다. 소비자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진으로만 보고 상품을 골랐지만 실제로 받아 봤을 때는 제품의 원단까지 좋아서 만족할 만한 상품을 고르도록 해야 한다.

최소 주문수량과 가격을 체크한다. 소비자의 가격과 도매상의 가격이 혹시 다른 때가 있으므로 꼼꼼히 물어보고 체크하도록 한다. 정가라고 붙어 있는 가격이 소비자가격인지 도매 가격인지를 확인해 보고 도매가로는 얼마에 할 수 있는지 흥정을 하도록 한다.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한지를 체크해야 하고, 제작을 직접 할 경우는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 혹시 제작을 하게 된다면 공장을 방문하여 쇼룸을 볼 수 있는지도 확인하도록 한다. 한국도 아닌 중국에서 물건을 구입했는데 지속적 공급이 불가능하면 사입을 다녀온 비용도 뽑지 못하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또 반품 및 환불이 가능한지도 꼼꼼히 체크한다. 중국 물건은 불량이 많기 때문에 반품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혹여나 한국에서 물건을 받았을 때 반품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비행기를 타고 가서 환불을 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렇다고 반품을 안 하면 손해이니, 반품이 안 되는 경우는 나중에 환불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지속적인 거래 조건 시 이익이 무엇인지도 체크한다. 만약 수량이 많아서 기간이 걸리는 제품이라면 색상, 봉제 여부, 사이즈, 불량 시 교환과정, 또는 기간이 오래 걸릴 경우 환불에 대해서 계약서에 명기하도록 한다.

계약서를 최대한 꼼꼼히 작성한다. 대량 물건일 경우 샘플을 먼저 확인하도록 계약서에 기입한다. 한국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지,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면 공장에서 얼마나 생산한 것인지도 확인을 해야 한다. 그래야 한국에서 판매 가격과 판매량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판매 가격도 꼼꼼히 비교해보도록 한다. 하지만 도매상과 지나치게 많은 대화를 하지 않도록 한다. 도매상과 대화가 많이 오갈수록 중국어의 한계로 초보자인 게 티가 나고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Tip) 시장조사 때 든 비용

항공권을 고르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비용이었다. 당시 국내 항공기를 이용해 직항으로 광저우로 갈 경우 대략 47만 원 정도였다. 그러나 홍콩도 둘러볼 겸 홍콩을 들러서 기차를 타고 광저우로 향하였다. 항공기 비용은 25만 원에 세금이 9만 원, 총 34만 원의 항공료가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 항공기를 이용하지만 가장 저렴한 인도 항공을 통해 홍콩으로 입성한다. 기차 이용요금은 190HS로 2만 5000원, 왕복으로 이용할 경우 5만 원 정도 소요되었다.

숙박시설은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미리 한국인 민박집으로 정하고 일주일 머무르는 것으로 가격절충을 통해 총 900위안이 들었다. 환산하면 12만 원 정도다(지금 계속 환율이 오르고 있는 추세다). 민박집의 위치가 중요한데 대부분 시장 인근에 있기 때문에 하루 50~80위안 정도 든다고 보면 된다. 일주일 총 비용은 300~500위안으로 4만~6만 5000원 정도다.

중국화폐사진

가이드비용은 하루 300위안으로 중국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처음 둘러볼 때와 마지막에 물건을 구매할 때를 제외하고는 가이드를 쓰지 않아서 가격절충으로 500위안을 지불하였다. 가이드비용은 하루만 쓸 경우 가격흥정이 어렵지만, 장기간으로 가격을 흥정하면 가격절충이 가능하다. 환산하면 6만 5000원 정도다.

매일매일 식사는 아침과 저녁은 민박집에서 주는 밥으로 비용을 줄였고, 점심은 가이드와 함께 먹었는데(가이드의 식사비도 부담해야 한다) 일인당 30~50위안 정도로 일주일 동안 대략 300위안으로 4만 원 정도 들었다. 교통비는 하루 100위안이었는데, 한국의 70%정도로 가격을 생각하면 되지만 중국이라는 도시가 워낙 크다 보니 한국과 비교해 교통비가 저렴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물건 사입하는 비용을 제외한 총 비용은 70만 원 정도다. 무역회사와 물류회사와의 거래 등을 생각해서 사입 시에 가격을 측정하도록 한다. 무역회사 비용은 상품 가격의 10%의 수수료를 내야 하고 물류비도 예상해야 하므로 그 기타 비용도 추가해야 한다. 대략 무역회사와 거래 시 사입한 금액의 10%, 물류회사와 거래 시 kg당 1400~1600원을 예상하면 된다.

*2007년 7월 기준으로 환율은 1위안이 130원, 홍콩달러는 1HS가 130원 정도다.

중국시장사입가이드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창업실무
지은이 박시현 (e비즈북스, 2008년)
상세보기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07 10:14
쇼핑몰 운영자에게 중국 시장의 매력은?

경제성장에 따라 중국의 물가 수준도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한국보다 모든 면에서 가격이 저렴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동대문시장의 많은 도매 매장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옮기거나 중국 도매 시장 물건을 구매해서 판매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의 도매 시장에는 한국 상가들이 제법 있는데 앞으로도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의 발달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도매 시장이 중국 물건을 구매할 것이라 전망되고, 중국 도매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 도매상인들도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매상들에 비해 소량의 물건을 취급하는 쇼핑몰들은 아직까지 동대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까지는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들 대부분이 소규모 운영자들이기 때문에 동대문에서 사입을 하고 있고, 중국 사입을 아직은 부담스러워 한다. 그러나 분명 과거에 비해서 중국에서 사입을 하는 운영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중국으로 사입을 하러 간다고 해도 언어도 통하지 않고 모든 게 낯선 중국 땅에 대한 제대로 된 사전 준비가 없어 비싼 수업료만 내고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너도나도 중국으로 사입하러 간다기에 무턱대고 따라왔다가 중국 사입에 실망하여 다시는 중국으로 사입을 오지 않겠다며 동대문으로 발길을 돌리는 상인들을 종종 보게 되어 안타깝다.

중국에서 사입하는 쇼핑몰 운영자들 중 일부의 얘기를 들어 보면, 언어의 장벽이나 생소한 지리 때문에 매번 갈 때마다 비싼 돈을 지불하며 가이드와 동행을 하거나 무역회사를 통해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사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동대문 사입보다 오히려 가격 면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고, 중국 시장을 구석구석 잘 모르기 때문에 질이 낮은 옷들만 보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느 쇼핑몰 사입자는 올 때마다 각각 다른 숙소를 정해서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을 찾고, 새로운 정보를 수집한다고 했다. 하지만 고정적으로 한 곳과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민박집 등에서 대행으로 해주는 물류회사(물건을 한국까지 배송해 주는 곳이다)를 이용하다 보니, 단골이 없어서 매번 올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많다고 했다.

힘들게 중국까지 가서 소량을 구매한다면 운송료와 관세 등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가 있다. 그렇다고 중국에 자주 오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대량으로 구매를 한다면 사입을 잘못해 고스란히 재고로 남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고, 또 처음에는 무턱대고 물건을 사지 말고 한동안 돌아보고 충분히 조사한 후에 구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여러 가지 위험 부담이 있는데도 중국으로 사입을 오는 가장 큰 이유는 경비 절감 때문이다. 아무리 중국의 물가가 많이 올랐다, 제품을 운송할 때 번거롭고 비용이 든다고 해도 물건의 가격이 저렴한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물론 값싸고 좋은 제품을 찾는 것이 숨은그림 찾기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본인의 의지가 있고 충분한 준비 후 방문한다면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사입할 수 있다. 단, 항상 단가나 운송비용 등을 고려해서 한국에서 사입하는 것과 가격을 비교해보아야 한다.

 

동대문 사입

중국 사입

사입비

개당 원가

(원피스의 경우)

 20,000원

70위안(元) (11,000원)

*2008년 5월 기준

구매수

 2개 이상

2개 이상

(보통 5개 정도 사입)

최종사입비

(2개 구입 시)

 40,000원

 22,000원

추가

비용

운송비

 본인 직접 운송 가능

kg당1,500원(물류비 평균)

세금

 부가가치세 (10%)

부가가치세 (10%)

관세 (의류13%)

기타 비용

 교통비

사입에 들어가는 각종 경비

*고려해야 할 위험사항

 대량 구매 시 원가 부담이 큼

소량 구매 시 기타 비용 부담이 큼


중국 시장은 한국의 동대문에 비해 월등히 크다. 세계의 제조 공장이라고 할 만큼 큰 시장이기에 다양한 종류의 물건이 대량으로 있어 가격흥정을 잘 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중국에서 물건을 제조하면 인건비가 저렴하고 원단이나 부자재 등 재료의 원가도 저렴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제작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도매가격의 30∼40%로 제작이 가능하고, 잘 찾으면 소량을 생산해 주는 곳도 많다. 그리고 중국 시내가 아닌 시외곽으로 나갈 경우 제조비는 중국 시내보다도 저렴해진다. 인건비나 공장의 임대료 등이 저렴해서인 듯하다.

피혁제품은 제품의 질도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므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또한 해외로 수출하는 상품이 많은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리고 중국으로 사입을 다니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그 사람들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중국시장사입가이드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창업실무
지은이 박시현 (e비즈북스, 2008년)
상세보기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01 09:26
중국의 대표적인 시장과 그 특징

흔히들 생각하듯 나 역시 중국 도매 시장이라고 할 때 문득 떠오른 것은 우리나라 60~70년대의 재래시장이었다. 동대문이나 남대문 재래시장과 비슷할 것이라고만 생각했다가 직접 눈으로 중국 시장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도시 하나뿐만이 아니라 그 주변 지역까지 흡수하여 성 자체가 하나의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규모가 크다. 중국은 워낙 넓은 땅덩어리라 각각의 도시 하나만도 서울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데 그 주변의 작은 도시들조차도 시장과 공장 등이 들어서 있어서 거대한 시장이 하나의 나라처럼 생각되었다. 빼곡히 들어선 빌딩이 도시를 덮고 있는데, 그 도시 전체가 시장이라니……. 남루한 재래시장이 아니라 신식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그곳이 바로 중국 시장이었고, 그 주변 도시들 역시 크고 작은 공장들과 부자재 등을 판매하는 상점으로 이루어진 공장단지였다.

중국에는 각 지역에 크고 작은 도매 시장들이 산재해 있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 등등. 그러나 그 많은 도매 시장들의 가장 중심지의 도매 시장은 역시 광저우와 이우다. 경제개발과 더불어 선진국들이 앞다투어 중국진출을 하였고, 중국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해외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세금 면제, 땅 제공 등 다양한 안을 제시하여 선진국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제개발 초기 타이완 사람들이 해안 주변에 공장들을 설립하면서 재정비된 곳이 이우와 광저우다. 그렇게 각종 유통망과 공장들이 생겨나면서 자연히 시장은 점차 세계시장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광저우나 이우는 도시 전체가 도매 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상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거대 상업도시다.

광저우는 홍콩과 근거리에 위치한 도시로 최근 중국수출 생산물량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변의 소도시들 역시 각 품목별로 산업단지를 구축하여 중국의 수출 생산기지 중심에 서 있는 국제적인 도시다. 광저우는 의류, 가방, 부자재, 원단 등의 품목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동대문시장 상인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최근에는 전자부품 등 첨단산업쪽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고 한국에서 크고 작은 기업들이 진출하여 한국인들의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이우 시장은 중국 내수시장에서도 단연 물동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도매 시장으로 광저우와 더불어 전세계 잡화상품의 30%가 이우에서 만들어진다고 보고 있다. 정부에서 초대형 상가들을 잇따라 유치 개발 장려하면서 광저우와 이우를 세계시장으로 키우고 있다.

광저우와 이우를 찾는 상인들은 예전과 달리 홍콩, 대만 등을 거치지 않고 러시아, 아프리카, 중동,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몰려오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최첨단 유행의 길을 걷던 동대문시장마저 너도나도 앞다투어 중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꾀하고 있어 그 제품의 질이나 디자인이 세계 수준으로 우뚝 서고 있음이 사실이다.

예전의 중국은 단순히 공산품을 만들어 내는 수준이었지 패션을 창조하는 곳이 아니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패션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중국물건은 품질이 좋지 않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제품의 품질이 우수해졌고, 중국에 없으면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다양한 제품으로 세계 각 지역의 상인들을 중국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중국의 기술력 또한 날로 발전하고 있어서 해외 상인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우리 주변의 물건들만 봐도 최근에는 ‘made in China’가 없는 물건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결론은 간단하다. 중국은 거대 생산지이고 물건이 중국에서 만들어지니까 상인들은 세계의 원도매상인 중국으로 찾아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광저우는 도시 하나가 큰 시장이다

광동성의 성도(省都)인 광저우는 약 1000만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데 유동인구까지 포함하면 1400만에 이른다고 한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지금 인구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개방 이후 정부의 지원 아래 빠르게 경제 성장을 했고 인구도 급속도로 늘어났다. 지금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경제의 중심지 상하이에 버금가는 3대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광저우는 중국에서 가장 소비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으로 베이징보다도 구매력이 높을 정도라고 한다.

광저우는 예로부터 대외 무역의 중심지로 외국과 활발하게 교류했다. 한나라 때부터 페르시아, 아라비아 등과 교역을 하기도 했다. 18세기 중엽 쇄국정책을 펼쳤던 청조가 서구 열강에게 유일하게 개항했던 곳도 이곳 광저우다. 그리고 지금도 가장 활발하게 무역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광저우를 대표하는 건물

그래서인지 광저우 거리에는 유난히 많은 외국인들이 눈에 띈다. 가까운 아시아인들 뿐만 아니라 유럽인, 중동인, 남미인, 아프리카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이 시장을 찾는 사람은 간혹 일반인도 있지만 대부분은 중국 전역에서 모여드는 도매상과 해외 바이어다. 거래 규모가 큰 바이어는 공장과 직거래를 하기도 하지만, 작은 바이어는 광저우의 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주문한다. 아시아 지역은 물론 남미, 러시아, 중동 등 세계 각국에서 이곳 물건을 사 간다. 특히 박람회 기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호텔 방은 동이 나서 하루 400위안(약 5만 원) 하던 숙박료가 1500위안으로 훌쩍 뛸 정도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광저우로 모여드는 것일까?  광저우가 그만큼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수출되는 상품의 30% 이상은 광동성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그 종류 또한 다양해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물건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그래서 광저우의 주장 삼각주는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고 광저우 시민들은 중국의 경쟁력은 광저우로부터 나온다고 말한다.

또한 광저우는 시 전체가 도매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십 개의 도매 시장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짠시루에는 시계•의류•신발 시장이, 짠첸루(站前路)에는 의류•신발 시장이, 이더루(一德路)에는 완구도매 시장이, 런민루(人民路) 부근에는 구두∙가방∙가죽의류 시장이 들어서 있다. 동대문과 남대문시장의 수십 배나 되는 커다란 시장이 광저우 시내를 채우고 있다. 광저우에 흩어져 있는 도매점을 모두 합하면 최소 25∼3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시장이 광저우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광저우 티엔허(天河) 중심의 공원

광저우 시장은 각종 상품이 거의 다 있는데, 특히 의류, 신발, 가방류가 많이 있다. 품질이 우수하고 주변에 공장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공장 오더 진행하기에도 유리하다. 또한 광저우 시장은 대부분 수량에 관계없이 판매하고 있으므로 온라인 쇼핑몰을 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 소량으로 다양한 품목을 구매하기에 적합하다. 우선 샘플로 몇 개를 구매해서 국내시장 반응을 본 후에 반응이 좋다면 추가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재고 부담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워낙 방대한 양의 제품이 매일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때로는 남들이 잘 찾지 않는 도매 시장에서 숨어있는 물건을 찾아내어 국내에서 히트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시장사입가이드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창업실무
지은이 박시현 (e비즈북스, 2008년)
상세보기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28 09:04
상표권 침해에 걸려 넘어지다
 
의류나 기타 다른 잡화류들도 그렇긴 하지만 액세서리의 경우는 정말 이미테이션들이 많다. 샤넬이나 디올, 티파니, 까르띠에처럼 유명브랜드들은 물론이거니와 때로는 나도 알 수 없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제품까지 참으로 많은 카피와 아류들이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판매자들은 불법인 줄 알고는 있지만 찾는 사람들도 많고 마진도 좋기 때문에 이미테이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갖다 파는 경우가 많다.

처음엔 도매 거래처에서 모르고 가져왔다가 나중에 가격대 알아보려 여기저기 사이트 뒤적이다가 우연히 브랜드를 알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사실 브랜드 로고가 디자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이상 디자인만 보고는 어디 브랜드인지 한눈에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초보 운영자들은 예쁘다고 왕창 사들였다가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다.

처음 밀란케이를 시작했을 때는 이미테이션을 많이 가져다 팔았다. 사실 전공자인데다 직장에서도 브랜드 마케팅 홍보를 전담했기에 디자인만 봐도 어디 것인지 모를 리가 없는지라 몇 개월간은 양심에 찔리고 꺼림칙했다. 그러나 매출에서 표가 나니 중독처럼 쉽사리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남들과 차별화된 색깔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던 꿈은 온 데 간 데 없어지고 두둑해지는 통장 잔고에 내 양심은 무감각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Jxx 법무 전담팀이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다.
“사이트에 올라가 있는 제품 중에 xx는 저희 회사 제품으로 의장등록이 되어 있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귀사께서는 상표권 침해로 x월 x일까지 본사로 출두하시기 바랍니다.”

눈앞이 캄캄해졌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았다. 오래된 재고로 페이지 맨 뒤에 있던 제품이어서 있다는 것조차도 까마득히 잊고 있던 고양이 모양의 귀걸이였는데 상표권 침해로 문제가 된 것이었다. 무뎌져 있던 양심 때문이었는지 잠시 억울한 기분까지 들었지만 엄연히 법을 위반한 것. 전화를 끊고는 정신이 들자 부끄럽고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상대편에선 2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지만 거의 판매하지 않았던 제품이라 사정을 해서 다행히도 합의금 30만원을 내고 종결이 되었다. 당시 본 상표권 침해 건으로 우리를 포함하여 1000여 군데가 넘게 걸렸다는데 액세서리에 관련해 얼마나 이미테이션이 만연해 있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사실 금액도 금액이지만 내게는 초심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된 사건이었다.

이미테이션 상품인 CHIMA(치마)와 BEAN GONE(빈곤)


짝퉁과 st(스타일)의 경계를 파악하자
흔히들 짝퉁하면 의류나 가방, 구두 등과 같은 잡화류를 많이 떠올린다. 루이비통, 샤넬 핸드백, 페라가모 구두는 물론이겠거니와 이름도 생소한 디자이너 의류들까지 없는 게 없다. 액세서리 쪽도 예외는 아니어서 오히려 이미테이션이 아닌 제품만 쏙쏙 뽑아 고르는 것이 더 어려울 만큼 많이 깔려 있다. 그래서 유명한 상표를 제외하고는 100% 카피가 아닌 비슷한 스타일은 그냥 사입하기도 하지만 영 찝찝하다. 상표권 문제로 벌금도 물어 본 터라 더 신경이 쓰인다. 그나마 관련 업종에서 오래 있었던 터라 웬만한 것은 보면 대충 알기에 되도록 피해 가지만, 어떨 때는 한참 판매한 후에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래서 요즘엔 사입할 때 도매상에 먼저 물어 본다.

“언니, 우리 인터넷이잖아. 짝퉁은 안 돼. 알지?”
“알죠, 그럼. 이건 괜찮아요, 날개는 비슷한데 똑같은 건 아니고….”
그렇게 긴가민가한 것은 도매상에 물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선은 판매자 자신도 유행하는 명품 디자인과 최신 제품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식을 쌓아야 한다.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해외 고급 브랜드들은 매년 신제품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특징적인 디자인이 수십 년씩 가는 경우가 많으니 유명 브랜드의 특징과 대표 상품군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시장의 유행을 선도하는 것이 기존 유명 브랜드나 각종 패션쇼와 잡지에 소개된 명품 브랜드가 대부분이어서 현실적으로 100%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지만, 최소한 법의 선을 넘게 되는 일은 없도록 조심하도록 하자. 탈세와 절세의 차이처럼, 짝퉁과 st(스타일)의 경계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낭패를 겪지 않는다(디자인상으론 전혀 상관없는 제품이라도 상품명에 유명 브랜드의 이름을 거론 하는 것만으로도 상표법 위반이 되기도 한다).

한 가지 더 유의해야 할 것은 연예인 초상권과 관련된 문제이다. 연예인 스타일이라고 해서 착용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쇼핑몰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어차피 여기저기 다들 쓰는데 뭐 어떠랴’ 생각했다가 역시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신고 포상금을 노리는 법파라치라는 것이 생길 정도로 인터넷쇼핑몰은 탈세와 상표권 침해 신고 등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일일이 나열하기엔 책 한 권이 되는 긴 내용이어서 짧게 언급만 했지만, 판매자가 무지하다고 용서되는 부분이 아니니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낭만주부의액세서리쇼핑몰운영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인터넷창업
지은이 강미란 (e비즈북스, 2009년)
상세보기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27 10:03
액세서리의 복병, A/S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가격이 10~20만 원 더 비싸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름 있는 전자회사 상품을 구입하려고 한다. 브랜드의 인지도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문제가 생겼을 경우 A/S 가 신속하고 고객응대가 좋기 때문이다. 액세서리의 경우도 가격대가 중고가이거나 귀금속일수록 로드숍보다는 백화점을 더 선호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것이다. 밀란케이 역시 ‘싼 맛에 사서 대충 몇 달 착용하다가 버리면 되지’ 할 수 있는 제품들은 아니기 때문에 그만한 서비스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쇼핑몰의 A/S의 원칙은 일반적인 쇼핑몰들과 같다. 일주일 이내의 하자에 대해서는 배송료 포함 무상으로 하고, 이후 건부터는 배송료만 고객 부담으로 하고 있다. 은제품이나 고급 도금제품은(일부 디자인상 어려운 것을 제외하고) 재도금 1회 무상 서비스, 이후부터는 1000~3000원 내외의 비용 추가로 고객이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금액 선에서 해드리고 있다.


단순한 교환차원의 A/S를 넘어서라
우리는 북마크로 들어오시는 고객이 70~75%선이다. 광고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오래하다 보니 단골손님이 꽤 된다. 그러다 보니 1~2년 전에 구입하셨던 고객들의 A/S나 리폼 요청도 종종 들어오며, 그 밖에도 백화점에서 쇼핑을 주로 하시는 30대 후반~40대 분들이 우연히 우리 쇼핑몰을 알게 되어 전화문의를 주신다.

“여보세요? 좀 아까 주문한 XXX인데요. 언제쯤 받게 되나요?”
“예, XXX 고객님, 주문하신 제품들은 오늘 발송 예정입니다.”
“아, 그래요? 여기 제작도 하시는 것 같아서 혹시나 해서 여쭈어 보는데요. 오래 전에 외국에 나갔다가 엔틱 목걸이를 사서 한참 잘하고 다녔는데 이제는 줄이 너무 낡아서요. 버리기는 아깝고. 앞부분이 너무 예뻐서 대신에 진주로 목걸이 줄을 만들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예, 고객님, 가능합니다. 우선 목걸이 전체 길이랑 원하시는 스타일을 메일이나 게시판에 비밀글로 올려주세요. 저희가 확인해서 금액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이트 좌측 중간에 개인결제라는 메뉴 보이실 거예요. 그 안에 고객님 성함으로 결제메뉴 준비해 놓고 문자드리겠습니다.”
“그럼, 목걸이 만들어지면 오늘 주문한 거랑 같이 보내주시겠어요? 급한 것은 아니라서.”
“예, 저희가 택배기사님이 방문수거하시도록 예약을 해놓겠습니다. 간단히 메모 적어서 작은 박스 안에 넣어 두셨다가 내일 기사님께서 방문하시면 그냥 드리시면 됩니다. 기사님께서 주소를 프린트한 스티커를 붙여서 가져가시니 주소는 따로 적으실 필요 없으시고요, 배송료 2500원은 리폼가격과 함께 결제하실 금액에 포함해 놓겠습니다.”

고객을 위해 안내해 드리는 손쉬운 A/S 요령

단골고객 중 상당수는 이렇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행이 지난 진주 목걸이나 스톤 귀고리들을 리폼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시간이 걸리고 조금 귀찮은 일이지만 고객만족 차원에서 스톤 가격과 공임을 받고 만들어 드린다. 이러한 맞춤 A/S를 받아 본 고객들은 대다수 밀란케이의 충성고객이 되며, 우리 역시 고객의 요청으로 이렇게 디자인 변형을 한 것이 새로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쇼핑몰의 주객이 전도되어 리폼쇼핑몰로 흘러갈 수도 있으니 표면적으로 드러내지는 않고 고객과의 전화상담 시나 게시판 답변에 살짝 귀띔을 드리는 편이 좋다. 그리고 고객이 A/S나 교환을 하기 위해 택배를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기사님이 고객의 집으로 방문하여 수거하시도록 택배예약도 우리가 직접 한다. 택배에서 깔아 준 프로그램으로 주문했던 고객 이름을 조회하여 버튼 몇 번만 누르면 되는 것이라 간단하고, 나중에 그 부분의 세금계산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이다.(참고로 고객이 직접 택배사에 전화 걸어 예약하면 고객이 신청인이 되므로 그 건은 세금계산서를 받을 수 없다).


섬세한 오프라인형 서비스로 감동주기
사은품이나 할인으로만 고객을 감동시킬 수 없다. 우리보다 저렴하고 시즌마다 할인행사를 열거나 쿠폰을 많이 주는 곳들도 많다. 그러나 고객은 그런 곳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할 뿐, 더 싸고 큰 금액의 쿠폰이 나온다면 다른 곳으로 미련 없이 떠난다. 보통 오픈마켓의 고객들이 충성도가 낮은 것도 이런 이유이다.

우리 제품은 객단가가 높은 상품이다 보니 고객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더욱 신경 쓰게 된다. 저가의 제품이라면 그냥 몇 번 쓰고 버리지 하고 생각하지만, 비싼 제품을 샀는데 몇 달 못가서 변색이 된다든지 알레르기가 생겨서 착용이 어렵다든지 하면 더욱 기분이 나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품 보관하는 요령과 폴리백을 여유로 넣어드리기도 하고, 세척용 광택천과 세척제 등을 서비스로 넣어 드리거나 별도판매를 한다.

나는 주문이 들어오면 그 고객의 등급과 예전 구매 내역, 나이와 지역 등을 확인한다(확인하는 데 대략 몇 초 정도). 형사들이 범인의 단서를 찾듯이 얼굴을 모르는 고객의 취향을 알기 위해 최소한의 조사를 한다. 물건을 포장할 때도 사은품을 고를 때도 고객의 모습을 상상한다. 고객과의 상담에서 고객의 키와 체격, 취향 등을 먼저 여쭤보고 바로 고객의 회원정보란에 메모를 남겨 놓는다. 그리고 고객들의 후기에서 어쩌면 사은품도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좋아하는 고객들이 있을 때 보람을 느낀다.

공지 없이 사은품을 챙겨 준다거나 고객에게 맞춤서비스해 드리는 것은 기본이다. 목걸이의 길이를 줄이거나 늘려 준다거나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을 위해 귀걸이 귀침을 은이나 금으로 교체하거나 디자인을 수정해 주기도 하고, 고객의 연령과 취향을 고려해서 제품을 추천해 드린다. 또한 찾아오시는 고객에게 근처로 나가 제품을 전달해 드리기도 하고,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 퀵서비스로 보내기도 하는 등 온라인이지만 오프라인형의 서비스를 해 드린다. 작은 구멍가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형마트가 할 수 없는 소소한 것들은 신경 써주어야 한다. 온라인 소호몰의 한계를 고객을 위한 섬세한 배려로 뛰어 넘어야 한다.

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낭만주부의액세서리쇼핑몰운영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인터넷창업
지은이 강미란 (e비즈북스, 2009년)
상세보기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26 10:45
고객과 함께 춤춰라

쇼핑몰 운영자라면 자기 쇼핑몰의 날짜별 매출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지난달의 매출, 지난주의 매출, 어제의 매출, 어제 이 시간대의 매출을 모두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하지만 매출을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 온종일 매출에 매달려 있거나 매출이 오르고 떨어짐에 따라 일희일비하라는 것은 아니다.

나는 쇼핑몰의 성적을 매긴다는 기분으로 매출을 매일 꾸준히 기록했다. 엑셀도 아닌 모눈종이에 가로축은 날짜, 세로축은 매출로 잡고 날짜마다 매출을 점으로 찍어 보았다. 매일매일 몇 년 동안을 빠짐없이 찍었다. 그러자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어쩐지 해마다 그래프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3년에서 2005년까지의 매출 그래프를 겹쳐놓고 비교해 봤더니 놀랍게도 그 패턴은 해마다 완벽하게 같은 모양이었다. 햇수가 지남에 따라 매출의 규모만 커졌을 뿐 모양은 똑같았던 것이다.

이것을 엑셀로 보면 오히려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엑셀에서 그래프를 그리면 날짜가 양력으로 표기되는데 양력으로 표기하면 그래프 모양이 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표기를 음력으로 바꾸면 해가 바뀌어도 그 모양은 똑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양력으로 했을 때 모양이 달라 보이는 것은 우리나라가 계절별로 24절기가 있고 거기에 따라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는데 이것은 거의 음력을 따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구정이나 입춘을 양력으로 보면 해마다 다른 날짜가 되지만 음력으로 하면 일정하다. 즉 양력에 따라 움직이면 안 보이지만 음력을 따라가면 정확한 패턴을 읽을 수 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농사를 지을 때 음력을 기준으로 모든 일을 실행했는데 그것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날짜를 정리해 놓은 표를 동대문3B에서는 '고객일정표'라고 부른다. 이것은 동대문3B에서 신입 직원을 교육하는 자료이자 업무 지침서다. 이 '고객일정표'에 따라 매출은 일정한 패턴을 그린다. 이 표를 보여주면 어떤 사람들은 이런 게 다 있느냐고 놀라워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얘기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쇼핑몰 운영에 활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것이 바로 동대문3B가 가지는 운영 노하우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고객보다 한 박자 먼저 시작해야 한다
모눈종이에 몇 년간 점을 찍어가며 터득한 것은 고객이 "필요하다"고 말하기 전에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말로 설명을 해놓고 보면 당연한 것 같고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부자 쇼핑몰이 되지 못하는 운영자들은 이러한 기본적인 타이밍을 맞추지 못한다.

예를 들어 4월 20일을 기점으로 본다면 긴소매에서 반소매로 바뀌는 시기다. 요 시기를 잘 맞춰야 된다. 중간고사 기간이지만 중간고사가 끝나면 소풍, 중학교 1학년 수련회,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 대학생 MT 등의 행사가 있고 어린이날이나 석가탄신일 등도 있다. 2008년의 경우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월요일이라 연휴로 연결됐었다. 반소매 매출의 거의 대부분은 5월에 이뤄지기 때문에 이런 연휴는 반소매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때가 대충 반소매 시즌이라는 생각만 가지고는 한 박자 늦는다. 동대문3B는 이러한 시기적 특징을 분석해 4월 20일경이면 웬만한 반소매 상품들은 업데이트가 다 되어 있다. 고객이 찾기 일주일 전에 이미 상품 준비를 마치는 것이다. 동대문3B가 대한민국에서 반소매 상품이 제일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동대문에 있는 반소매를 거의 다 찍어 올린다. 이때 반소매를 사이트에 올리는 것은 매출을 올리려는 것이 아니라 반소매 상품이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미리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flickr - oxfamnovib


정확하게 운영하는 사람은 이렇게 처리를 한다. 4월 첫째 주에 모든 준비를 해서 업데이트 시기만 기다리는 것이다. 즉 상품을 2주정도 전에 미리 준비해놓고 언제 고객에게 노출할 것인가 그 날짜를 정하는 것이다. 미리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다면 바로 노출하면 된다.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는 몰라도 반소매 출시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금은 타임초이스로 변경된 네이버 플러스프로 광고도 미리 준비했었다. 네이버 플러스프로에 '수학여행 코디', '중학생 코디', '소풍 코디' 등의 세부 키워드를 100~200만 원에 미리 구매하였다. 검색어는 가면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에 각 운영자의 상황에 맞춰서 준비를 하면 된다. 플러스프로는 타임초이스와 달리 광고 일주일 전에라도 미리 구매하는 것이 가능했다. 반소매 상품 광고는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한 달 것만 CPM으로 미리 구매했다. 5월 초에 소풍이 있고 중간고사가 4월 중순에서 4월 말에 끝난다. 이 때를 기점으로 옷을 바꿔 입는데 5월 첫째 주에서 둘째 주가 피크다. 그때 정확하게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 대부분 반소매 옷은 5월에 다 사 입고 6월에는 사 입는 사람이 별로 없다. 대부분의 판매는 5월에 끝이 난다. 5월 30일까지 긴소매를 입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 6월에는 반소매를 한두 개 살 수는 있지만 많이 구매하는 시기는 끝난 것이다. 지금 네이버에서는 이 방법을 쓸 수가 없기 때문에 키워드 광고로 어떤 방법이 좋을지 여러 모로 연구하고 실험해 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떤 품목의 구매가 많이 이루어지는지를 파악해 키워드 광고에 비용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키워드를 구매한 상태에서 반소매를 노출하면 고객이 찾기 시작한다. 여기서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인기 있는 것을 앞에 배치하고 포토샵을 잘하고 이벤트를 한다면 매출은 일어난다. 예를 들어 3000원짜리 티셔츠를 하나만 팔아도 되지만 땡처리하는 모자같이 원가가 싼 제품을 플러스해서 판다면 똑같은 9900원에 팔아도 구매가 더 일어난다. 이런 것을 정확하게 맞추면 매출은 다 일어난다. 5월에 매출이 없는사이트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5월에 매출이 일어나지 않으면 바보다. 5월은 신규 사이트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매출이 일어나는 시기다.

동대문3B는 미리 준비를 했기 때문에 2008년 4월 18~19일에 대박을 낼 수 있었다. 원래 4월은 매출이 적은 시기다. 3월에 긴소매 옷은 다 사 입었고 4월 둘째 주부터 반소매 옷이 나오지만 이때는 아직 구입은 하지 않기 때문에 매출이 낮은 시기다. 그런데 2008년 기상 이변으로 4월 초에 무척 더웠다. 그래서 매출이 거의 없는 중간고사 기간이 있었음에도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고객의 요구에 맞춰서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4월 첫째 주에서 둘째 주가 되면 동대문3B뿐만 아니라 잘하는 사이트는 다 반소매가 준비되어 있다.

그런데 잘 안 되는 쇼핑몰은 4월 첫째 주나 둘째 주에도 미리 반소매를 준비하지 않는다. 4월 말까지 계속 긴소매를 판매한다. 고객들이 게시판에서 "반팔 안 파세요?"라고 찾으면 그제서야 올리기 시작한다. 그래 봤자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미리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팔 수 있을 때 많이 팔지 못한다. 가난한 쇼핑몰들은 이런 부분에서 항상 한 박자 늦는 것이다. 징후가 보이기 전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징후가 눈앞에 보이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쇼핑몰의 컨셉이 잡혀 있고 상품페이지의 포토샵도 잘 되어 있는데 매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바로 이런 운영 기술상의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가난한쇼핑몰에서부자쇼핑몰로동대문3B3650일간의쇼핑몰스토리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인터넷창업
지은이 김성은 (e비즈북스, 2010년)
상세보기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26 09:55
컨셉의 완성, 고객이 머무르는 사이트

나는 도메인을 몇천 개 가지고 있다. 그 사이트들에 링크만 다 걸어 줘도 하루에 만 명은 들어온다. 하지만 엉망인 사이트에는 트래픽을 보내도 매출은 전혀 생기지 않는다. 반면 컨셉이 있는 사이트는 처음에는 구매를 안 해도 결국은 반응이 생긴다.

당연한 얘기지만 죽은 사이트는 매출이 하나도 안 생긴다. 반면 살아있는 사이트는 매출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맥박처럼 뛴다. 매출의 맥박이 뛰는 살아있는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이 들어와서 머무르는 사이트를 만들어야 한다. 컨셉이 완성된 사이트라면 우연히 들어온 접속자라도 5분 이상 머물며 구경을 할 것이다. 하지만 컨셉이 없는 사이트라면 광고비를 들여 방문한 접속자도 1분 안에 떠날 것이다. 컨셉이 완성된 사이트는 미인과도 같다. 예쁜 여자가 지나가면 남자가 쳐다보는 시간이 길어지듯이 컨셉의 완성도가 높은 사이트일수록 접속자가 머무르는 시간은 길어진다. 사이트에 들어온 접속자가 물건을 바로 사는 것은 아니지만 머무르는 시간이 길다면 그 사이트는 생명이 있는 사이트다. 그리고 생명이 있는 사이트는 다 되게 되어 있다.

완성된 사이트의 발전 과정
컨셉이 완성된 사이트라면 어떤 식으로든 소문이 나기 마련이다. 여기에 유료 광고를 한다면 매출이 늘어나게 되고 그 매출에 따라 광고비를 키워 나간다면 신규 창업자도 충분히 한 달에 1000만 원 정도의 광고비를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개월이 지나면 3000만 원, 6개월 지났을 때는 5000만 원, 이런 식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10개월이 되었을 때 1억까지 광고를 집행할 수가 있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운영자가 돈이 아닌 일로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광고비는 사업 자금처럼 미리 준비해서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매출을 일으켜서 나온 이익을 적정한 선에서 재투자하는 것이다. 또 창업 초기에는 택배비조차도 부담이 될 수 있고 월세도 부담이 된다. 이때도 무조건 일로 해결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무조건 매출을 낼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것이다. 여기서 일이란 결국 컨셉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컨셉이 완성되어야만 매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컨셉을 만드는 것이 쇼핑몰 운영자의 일이고 컨셉이 완성된 이후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매출이 많이 발생하면 부수적인 일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사이트 속도가 느려진다면 서버 관리자에게 얘기해서 좀 더 넓은 서버로 바꾸고 자문을 구하여 장비도 늘려 나가야 한다.

결국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 지식만으로는 될 수가 없다. 아무리 똑똑한 프로그래머라도 쇼핑몰 운영까지 잘한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나는 실제로 프로그래머가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사람은 분명히 좋은 학교를 나오고 머리도 좋고 상당히 계산적이고 빠른 사람이었지만 결국은 잘 안 되었다. 그 사람은 프로그래머로 혼자 일하는 것이 익숙하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 일을 시키는 것을 잘 못했다. 쇼핑몰은 혼자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이다. 운영자는 이런 면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고 컨셉이 완성된 이후에는 쇼핑몰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운영 노하우도 필요하다.

가난한쇼핑몰에서부자쇼핑몰로동대문3B3650일간의쇼핑몰스토리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인터넷창업
지은이 김성은 (e비즈북스, 2010년)
상세보기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25 10:16
창업, 타이밍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있고 음력으로 절기가 있다. 점을 보는 사람들은 대소사가 있을 때 택일을 한다. 이러한 선조들의 풍습이나 관습에는 이유가 있다. 무슨 일이든 언제 그것을 하느냐가 일의 성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창업하는 분들에게 창업 시기는 정말 중요하다.

만약 창업을 해서 봄, 여름에 상품을 팔고 싶다면 12월에 준비를 해서 2월에는 오픈을 해야 4~5월에 매출을 올릴 수 있다. 구정 피크를 맞추려면 11~12월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쇼핑몰을 오픈하고 처음에 올리는 상품에 대해서는 매출 부분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쇼핑몰은 처음부터 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수기를 타깃으로 2개월 전에는 오픈을 해야 그 다음 시기를 준비할 수 있다. 즉 패션쇼핑몰이라면 동대문 주기를 타야 한다.

예를 들어 여름휴가 때는 오픈을 해도 아무도 옷을 안 산다. 이때는 창업하는 시기가 아니라 준비하는 시기다. 제일 좋은 것은 봄, 여름 상품을 타깃으로 오픈하는 것이다. 1분기는 매출로 봤을 때 가장 좋은 시기다. 경제 활동이 많은 시기로 식당도 봄 전에, 봄이 시작될 때 개업을 많이 한다. 패션쇼핑몰이라면 이 시기가 옷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고 가을이나 겨울보다 상품 단가가 낮아서 자금 부담이 비교적 적고 상대적으로 마진은 높다. 바캉스 때는 아무도 옷을 사지 않고 가을 상품은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고 가을 이후에는 상품가격대가 오르는 등 다른 계절에는 오픈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다.

특히 겨울에는 옷이 두꺼워져서 원가 자체가 오르기 때문에 매입가의 1.8배나 2.0배로 가격을 책정하기가 어렵다. 보통 겨울에는 마진이 1.7로 떨어지고 어떤 때는 1.4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원가가 10만 원이고 마진이 1.8이라면 판매가는 18만 원이 된다. 누가 사겠는가? 물론 백화점에 입점하거나 오프라인에 체인점을 두는 브랜드의 경우에는 판매자에게 마진율을 몇 퍼센트 안 준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어찌 되었든 브랜드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100만 원짜리 양복도 사 입는다. 이처럼 브랜드는 상품 가격이 비싸서 한 개 팔아 10%의 마진만 남겨도 20만 원이 남으니 쇼핑몰과는 마진율 계산법 자체가 다르다고 봐야 한다. 쇼핑몰은 저렴한 상품을 팔기 때문에 마진율이 높아야 한다. 브랜드에서는 하루에 10개 팔아도 운영이 가능하지만 쇼핑몰은 마진율이 높다 치더라도 많이 팔아야만 살아남는다.

오픈 시기는 흥망성쇠가 달린 중요한 문제다. 자신이 창업하려는 아이템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를 조사하여 그 시기보다 2~3달 전에 오픈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창업을 하고 나서 쇼핑몰이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5월에 여름 반팔 티셔츠로 승부를 내려고 하면서 쇼핑몰 오픈은 4월에 한다면 남들이 많은 매출을 올리는 5월에는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아 매출이 나오지 않을 것이고 6월은 장사가 잘 안 되는 시기라 매출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면 자금 압밥으로 7월에는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

계절에 맞춘 상품 판매가 중요하다
봄에 오픈하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3월은 상품을 준비하기 애매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는 반소매와 긴소매를 같이 올려야 하는 시기로 너무 앞서서 반소매를 많이 올려도 안 되고 그렇다고 반소매를 준비하지 않으면 더더욱 안 된다. 3월에는 긴소매 봄옷과 약간의 반소매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고객이 찾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이트는 반소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도배해 놓기도 하고 털 달린 옷이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창업자들 중에는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다. 3월에는 아직 실제로 반소매를 입지는 않기 때문에 반소매를 너무 많이 올리는 것이 오히려 매출에 마이너스가 된다. 창업은 계절도 잘 타야 하지만 계절에 맞춘 상품을 제대로 구비해야만 된다.

flickr - michaelkmak


매출이 되려면 낯가림의 기간을 거쳐야 한다
신규 사이트는 컨셉이 완벽하더라도 매출이 당장 발생하지는 않는다. 첫째는 알려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다음으로는 낯가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고객들은 사이트가 맘에 들었다고 해도 처음 방문하자마자 바로 구매하지는 않는다. 1~2달은 이 사이트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고객이 낯을 가리는 것이다. 선불로 돈을 입금해야 하는데 신뢰감이 형성되기도 전에 선뜻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신규 쇼핑몰은 모든 고객이 처음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감이 생기기까지의 기간이 필요한 것이다. 오래된 쇼핑몰에는 누가 봐도 많이 구매한 흔적이 보이고 웹문서나 지식iN 같은 것을 보면 좋든 나쁘든 관련 정보들이 많이 있는데 신규 쇼핑몰은 아무런 흔적이 없다. 흔적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쇼핑몰이 완성도가 있든 없든 처음부터 구매를 하지는 않는다. 완성도가 없는 사이트는 계속적으로 매출이 일어나지 않지만, 완성도가 있는 사이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이트를 인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낯을 가리는 시간이 지나면 매출이 발생하면서 어느 한순간에 펑 터진다.

가난한쇼핑몰에서부자쇼핑몰로동대문3B3650일간의쇼핑몰스토리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인터넷창업
지은이 김성은 (e비즈북스, 2010년)
상세보기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24 10:15
양복 입고 사입하고, 사진 찍고 뺨 맞고

처음에는 쇼핑몰에서 왔다고 하면서 사진을 찍으면 동대문 시장 상인들이 화를 내며 뺨을 때리기도 했다. 2003년까지는 동대문의 건장한 경비원들에게 끌려나가는 일이 심심찮게 있었다. 그러다가 2004년 패션전문몰이 많이 생기면서부터 샘플을 사입하고 집에 가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쇼핑몰 한다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2002년부터 쇼핑몰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상가 측에서도 인식이 변하기 시작했다. 동대문 상인들 사이에서도 "옷도 많이 사가고 하니까 사진 촬영을 허용하되 단 동대문상가운영회에 사전 신고를 하는 경우에 한해 승인하도록 하자"라는 결의가 있었다. 그때는 운영회에 미리 신고를 하고 '허가증'을 받아 목걸이로 걸고 사진을 찍어야 했다. 승인을 받는 절차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업체만 승인을 해주고 새로운 업체는 잘 안해주기도 했다. 요즘은 신고를 하라는 말도 없고 매장에 있는 상품을 직접 찍어서 올리는 쇼핑몰 운영자들도 없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 시절에는 이런저런 에피소드도 많았다.

양복 입은 사입쟁이와 회사 소개서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우선 동대문 매장에 가서 옷 사진을 찍어와야 한다기에 양복을 입고는 명함 하나를 파서 동대문으로 갔다. 매장에 가서 명함을 내밀었는데 상대방은 명함을 안 주는 것이었다. 도리어 나를 의아하다는 듯이 바라보더니 "이거나 가져가라"면서 장끼 한 장을 건넸다. 그때는 그 사람들이 참 이상해 보였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이상한 사람이었다. 동대문에서는 양복을 입고 일하는 사람이 없었다. 나름 업체 관리를 한다면서 내가 하는 짓들이 얼마나 엉뚱하고 우스워 보였겠는가?

박충서 사장도 처음 쇼핑몰 사입을 하러 갈 때 양복을 입고 서류가방에 네다섯 페이지 정도의 회사 소개서를 팸플릿으로 만들어 넣고 8시쯤 동대문으로 갔다고 한다. 저녁 8시는 동대문의 매장들이 개장하는 시간이다. 그때는 동대문 시장의 생리를 잘 모르기도 했고 또 시장이 조용한 시간에 찾아가야 사진 찍겠다는 부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시간에 찾아간 것이다. 신경 써서 만든 팸플릿을 보여 주면서 쇼핑몰을 한다고 열심히 설명하고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면 "4시 쯤 와"라고 한다. 그 말만 믿고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동대문 주위를 10바퀴쯤 돌면서 기다렸다 다시 찾아가면 그때는 이미 하루 장사를 끝내고 밥 한술 뜨고는 자고 있다. 그걸 차마 흔들어서 깨우지는 못하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면서 개미 소리로 "저기요"하며 입을 뗀다. 그럼 매장의 '이모'들은 반쯤 감은 눈으로 흘깃 쳐다보고는 "삼촌, 옷이 없어. 내일 와"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하기 일쑤였다. 박사장은 땀을 안 흘리는 체질인데도 그때는 땀이 줄줄 흘렀다고 한다. 영업 사원들이 비장한 각오로 아파트 초인종을 누르는 것처럼 그렇게 매장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나는 벤처 선도자
한편 초창기 쇼핑몰 운영자 중에는 옷 장사를 한다는 생각보다는 벤처 업체를 운영하는 선도자로서의 자부심이 강한 사람들도 있었다. 낚시꾼은 낚시 가방만 봐도 같은 낚시꾼인지 알 수 있듯이 카메라에 사입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분명히 쇼핑몰 운영자인 것 같아서 어느 쇼핑몰에서 왔는지 슬쩍 물었더니 '패션21세기'라고 한다. 처음 듣는 곳 같다고 하자 "패션21세기도 모르다니, 어떻게 1위 업체도 몰라보느냐?"라며 호통 치는 운영자도 있었다. 그당시 대부분의 쇼핑몰이 혼자 운영하는 구멍가게 수준이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우습기 그지없다.

다시 사입 얘기를 조금 더 하자면 내가 처음 쇼핑몰을 운영하기 시작했을 때는 대부분 매장들이 사진을 못 찍게 했다. 하지만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통하는 법은 있었다. 커다란 사입가방을 옆구리에 끼고 새벽이 넘어선 한산한 시간에 매장으로 들어가서 우선 칭찬부터 하는 거다. "여기 옷이 정말 예쁘게 잘 나왔네요. 우리가 옷을 많이 사 가는데....."하면서 운을 띄운다. 그러고는 이 옷 좀 판매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느냐고 물어 본다. 그러면 대부분 상인들은 옷을 사 가라고 한다. 사 갈 수 있다면 편하겠지만 초창기에 무슨 돈이 있겠는가? 일단은 앉아서 설명을 시작한다. "내가 인터넷에서 쇼핑몰을 하는데 우선은 이 옷 사진을 찍어서 쇼핑몰에 올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와서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방식으로 합시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열심히 설명을 해도 대부분은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는다. 또 어떤 사람들은 홈쇼핑인 줄 안다. 다 듣고 나서는 "에이, 안 해도" 또는 "그런 거 안 하거든요"라고 대답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가뭄에 콩 나듯이 나의 설명을 어느 정도 이해한 것 같은 집이 있으면 다음날 사진 찍으러 오겠다고 말하고 우선은 돌아온다. 그러고는 그 다음날 또 가서 "사진 찍으러 왔어요"라고 말한다. 그러면 찍으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얼굴색이 확 바뀌는 사람도 있다. 셔터를 누르려고 하면 뭐 하는 사람이냐며 화를 내기도 한다. 이렇게 며칠 동안 설명하며 다니다 보면 열 집 중에 겨우 한 집 정도 성공을 한다. 보통은 성격이 좋고 열린 마음을 가진 분들이 허락을 해준다. 그날따라 내 말발이 섰거나 주인의 기분이 좋아서 허락을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매출이 많다고 얘기를 해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던 것이 누죤(www.nuzzon.co.kr) 2층에 있는 '코코'의 트레이닝복이다. 이런 식으로 거래를 트고 지속적으로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는 곳을 겨우 열 군데 정도 마련했다. 사실 열 집도 상당히 많은 것이었다.

하지만 처음 사입을 할 때도 "사진을 찍어도 된다"라고 허락한다고 무조건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그때도 예쁜 옷, 좋은 옷을 파는 곳을 골라서 시도했다. 하지만 장사가 무척 잘 되고 바쁜 매장에서는 쇼핑몰 이야기를 꺼낼 틈도 없고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우리를 이상하게 보기 일쑤였다. 그래서 주로 예쁜 옷이 팔리는 곳 중에서도 좀 한산한 곳을 골라서 시도했다.

당시 동대문 매장들은 온라인 쇼핑몰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사입하러 다닐 때 많은 업체와 거래한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커다란 사입가방을 두 개씩 들고 다녔다. 이것이 나중에 동대문 3B 직원들이 사입을 하러 갈 때 전통이 되어 한참을 그렇게 들고 다녔다. 직원들에게 매장에서 사입한 물건을 바로 퀵으로 배달하라고 해도 "우리가 이거 안 하면 뭐합니까?"라며 들고 다니기도 했다.

가난한쇼핑몰에서부자쇼핑몰로동대문3B3650일간의쇼핑몰스토리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인터넷창업
지은이 김성은 (e비즈북스, 2010년)
상세보기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18 10:40
온라인쇼핑몰은 오프라인과 완전히 다르다
 
우리가 상품을 기획하고 제품을 사입하기 전에 꼭 확인하는 것이 있다. 동종업계 쇼핑몰들을 되도록 많이 둘러보며 우리가 생각하는 제품들이 이미 많이 나와 있는지 가격대는 어떤지, 제품구성도 일반적인 오픈마켓의 상품들과 겹치지 않는지 항상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동종업의 개인 쇼핑몰을 벤치마킹하는 이유는 다른 물건, 다른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이며, 반대로 대형 종합쇼핑몰을 벤치마킹하는 이유는 최적화된 시스템과 메뉴로 고객이 쉽게 지갑을 열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중개상(나까마 집)과는 거의 거래를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체 제작하는 상품이 없거나, 혹 있더라도 많지가 않다. 상품 구색을 갖추기 위해 (한 집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분량이라) 몇몇 중개상들이 모여 원 도매처에 주문을 넣어 대량제작을 한 다음 물건이 나오면 나눠 가져간다. 도매단가를 맞추기 위해 많이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그 물건은 인터넷뿐만 아니라 길거리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알다시피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은 제값을 받기 힘들다. 그러나 흔하다는 것은 대중적이란 말도 되기 때문에 아예 무시할 수는 없다. 그래서 유행을 많이 타는 디자인의 제품은 약간의 변형을 주어 제작한다거나 미끼 상품으로 마진을 적게 잡고 팔기도 한다.

온라인은 사진을 보고 고객이 구입하는 것이라 우리의 경우, 만들 때마다 컬러나 모양이 달라질 수 있는 수공예품은 되도록 판매하지 않는다. 제품이 달라질 때마다 다시 사진을 찍고 편집하는 것이 번거롭고 시간을 많이 빼앗기기 때문이다.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제품도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보다는 무난하고 심플한 것들이 주로 많다. 고객들은 실제로 보고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하고, 실제 받아도 사진과 크게 다를 바 없을 만한 안전한 것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후기가 없는 제품은 판매도 저조하다.

작년에 절친한 친구가 오프라인에서 액세서리 숍을 하게 되어 초기 사입 시 함께 다니며 도와준 적이 있다. 요즘에도 남대문시장에서 가끔씩 만나 점심도 같이 하고 사입할 때 같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서로 잘 나가는 제품이랍시고 추천해 주기도 하는데 각자 너무나 다른 스타일들이었다. 그 친구의 고객들 역시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금전적으로 여유 있는 직장인들로 우리 고객들과 비슷한 타깃층인데도 말이다.

“미란아, 실은 처음 오픈할 때, 네가 골라준 제품들 나 거의 그대로 있어.”
“어? 이상하다… 우리 쇼핑몰에서 진짜 잘 나가는 거라서 당연히 너도 잘 팔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친구의 말에 따르면, 오프라인은 주로 단골 위주의 장사라서 새로운 고객보다는 늘 오던 분들 위주로 반응 없는 제품은 재빨리 반품하고, 주기적으로 신상품을 들여와서 새로 깔아 줘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온라인보다는 유행의 주기가 짧은 편이다. 또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유행상품보다는 독특한 희소가치가 있는 수공예품이 많이 나간다고 한다(흔한 것은 눈으로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찾아 가격비교해서 젤 싼 데서 산다는 얘기도 있다).

이렇듯 고객들의 구매 성향이 다르니 같은 타깃층이어도 판매되는 제품은 전혀 다를 수밖에. 괜히 도와준답시고 나선 것이 재고만 만들었으니 어찌나 미안하던지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flickr - jamelah



틈새상품군을 찾아라
요즘 쇼핑몰들은 20대 초중반을 타깃으로 하는 곳들이 가장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인터넷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이기에 타깃이 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실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들 연령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외적으로 10~20대 여성의류 쇼핑몰의 오너가 40대 남자 분인 경우도 있지만, 그런 곳들은 전문 MD나 스타일리스트와 같은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형인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혼자 운영하는 소호형 쇼핑몰 운영자들의 성향은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의 품목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취향의 컨셉으로 쇼핑몰을 꾸미고 제품을 사입한다. 나도 그렇게 시작했고, 내 또래의 많은 주부들이 아동복쇼핑몰을 하거나 답례품, 돌잔치 관련업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게 느껴지곤 한다. 그 나이 대이거나 그와 같은 취향이어야만 알 수 있는, 설명하기 모호하지만 명확히 존재하는 공감대 같은 것.

밀란케이의 주 고객층은 나와 같은 30대, 직장인이면서 5~60대 친정엄마를 둔 딸이고 며느리이다. 30대 초반의 직장인이었던 나는 보보스족은 절대 아니었다(오히려 히피에 가까웠다). 결혼 전까지 길에서 파는 3000~4000원짜리 액세서리나 좋아하고, 가끔 친구들이 생일선물로 사 주는 14K 귀걸이 몇 개가 내가 가진 귀금속의 전부였다. 결혼 예물로 남들은 다이아몬드 5부 내지는 1캐럿 반지에 루비, 진주 세트까지 구색 갖춰 구입할 때도 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으니까. 그럴 돈이 있으면 집 사는 데 보태거나 저축해야지, 반짝이는 돌덩어리에 많은 돈을 지출을 하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했고 아직까지도 그 생각은 크게 변함이 없다.

그러나 몸담았던 직장의 영향이었을까? 고가의 보석을 취급했던 곳이어서 주 고객들은 연령이 높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었고, 명품에 대한 벤치마킹과 VIP 마케팅을 연구하고 배울 수 있었다. 그들이 보석을 구입하는 이유와 심리를 어느 정도 깨닫기 시작하면서 나 역시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남자들의 로망이 BMW, 페라리와 같은 고급 외제차라면 여자들은 단연 티파니로 대표되는 ‘보석’이다. 그러나 소수의 부유층이 누리는 특권으로, 말 그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단지 로망일 뿐이다. 20대에는 젊음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예쁘지만, 나이가 먹으면서 여자는 고가의 기능성화장품, 성형, 그리고 장신구(보석)로 치장하기 시작하는 친구들과 주변 여자들을 보게 된다. 특히나 그것은 부와 여유의 척도 비슷한 것이어서 결혼식이나 경조사, 동창회 같은 모임이 있을 때마다 친구가 하고 나온 모피코트, 진주목걸이와 다이아 반지에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자신을 한없이 초라하게 생각된다.
 
예전 회사 다닐 때, 가끔 초특가로 나온 상품이나 직원들에게 특별할인을 해주는 때에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비취반지나 브로치, 목걸이를 할부로 구입하곤 했다. 자신을 위해 선뜻 보석을 구입하지 못하시는 친정엄마, 시어머니, 가족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였는데, 밀란케이에는(나와 같은) 이런 30대 며느리, 딸의 마음을 반영한 선물용 틈새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천연원석들을 사용한 실버 제품이 주류로 귀금속처럼 비싼 것은 아니지만 5~10만 원 미만에 가격대를 맞춘 합리적인 제품들이다. 값비싼 보석, 골드나 플래티넘은 아니지만 세팅과 도금 퀄리티가 높은 제품을 이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또 어차피 자주 하게 되는 것도 아닌데 얼마나 가격 대비 합리적인가(짝퉁을 하라는 말은 아니다. 오해 없으시길).

그 밖에 젊은 20대층을 위해 만든 10만 원대 초반 가격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같은 상품도 선물용으로 반응이 좋다. 직접 디자인해서 자체 제작한 만큼 마진도 쏠쏠하다. 일반 액세서리와 달리 금(gold)은 객단가가 세기 때문에 10~30개 정도씩 소량 제작도 가능하다.

남들이 모두 팔고 있는 유행 상품군들은 구색을 위해 갖추어야 하긴 하지만, 팔아도 마진이 적기 때문에 미끼상품의 역할을 할 뿐이다. 반면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는 품목은 바로 이 틈새상품군들로, 고마진일 뿐만 아니라 다른 쇼핑과의 차별화를 만드는 블루오션 품목이라 할 수 있다.

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낭만주부의액세서리쇼핑몰운영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인터넷창업
지은이 강미란 (e비즈북스, 2009년)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