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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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쇼핑몰을 운영하다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2_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 2010. 10. 8. 10:47
낭만주부의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기 (4) 일 한 번 저질러 볼까?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고되게 반복되는 직장생활에 유일한 낙이란 마음 맞는 동료들과 퇴근 후의 맛난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뿐이었다. 나이도 다르고 부서도 다른 우리 넷이 어찌하다 마음이 맞게 됐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기분 꿀꿀하고 그냥 집에 들어가기 섭섭할 때, 퇴근길에 함께 저녁을 먹고 동병상련의 기분으로 신나게 수다를 떨다 보면 기분이 후련해지곤 했다. 그 날도 피자집에 모여 배꼽 빠져라 수다를 떨다가 모임의 막내 녀석이 하고 온 귀고리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이거 처음 보는 건데? 예쁘다.” “언니들, 이거 내가 만든 거다!~ 예쁘지? 언니도 만들어 줄까?” 기분이 으쓱해진 막내는 뽐내듯 자신이 하나둘씩 사다 모은 작은 액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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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시작하기도 전에 수업료부터 내다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2_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 2010. 10. 7. 11:09
낭만주부의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기 (3) 직장을 다닌 지 3개월쯤 되었을 때 결혼을 했고 인도네시아의 발리로 신혼여행을 가게 되었다. 4박5일의 일정 중 수 차례를 뻔한 기념품점과 어이 없는 방문지에 들려 너무나 지루하던 차에 우연히 차창 밖으로 거대한 가구 단지를 보게 되었다. 가이드에게 그 곳에 내려 구경하게 해 달라니 일정에 없는 곳이라고 안 된단다. 마지막 날 신랑이 가이드에게 팁을 두둑이 찔러 주고 다시 한 번 부탁을 해서 결국 구경 허락을 받았다. 비밀로 하기로 단단히 약속을 하고 우리는 그 곳에서 몇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 발리에서 만난 가구들 결혼 전, 신혼살림을 준비하기 위해 주말이면 발에 물집이 생기도록 가구거리란 곳은 모조리 뒤지고 다녔다. 하지만 마음에 들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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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의 하루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2_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 2010. 10. 6. 09:55
낭만주부의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기 (2) AM 7 "지잉~~~ 징~~~" 더듬더듬 궁둥이 뒤에서 진동으로 울리는 핸드폰을 찾았다. 벨을 끄고 조용히 일어나 보니 인형이며 그림책이 모두 이불 위로 올라와 있다. 늦잠꾸러기 3살배기 꼬마와 신랑, 고양이까지 모두 한 침대에서 세상모르게 자고 있다. 평화로워 보이는 그들의 잠이 방해받지 않게 커튼으로 해를 가려주고 살금살금 방을 빠져 나온다. # 아기와 신랑, 고양이까지 함께 자고 있는 평화로운 아침 나는 평범한 가정주부다. 식기세척기와 세탁기를 돌리고 밤새 아이와 식구들이 어지른 집안을 홀로 정리하기 시작한다. 아이를 어린이 집에 등원시키기 위해 간식과 도시락 그릇, 여유 옷가지 등으로 가방을 꾸리고, 신랑을 출근시키려 아침을 준비하며 이불도 털고 빨래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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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가 쇼핑몰 사장으로 살아간다는 것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2_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 2010. 10. 5. 10:18
낭만주부의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기 (1) '홀아비 3년이면 이가 서 말이고, 과부 3년이면 구슬이 서 말'이란 말이 있다. 남자들은 앞만 보고 달리고 여자들은 주위를 보면 걷는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집을 통째로 말아 먹었다는 말은 거의 듣지 않는 이유도 여기 있다. 주부는 행여 쪽박을 찰 수도 있는 일에는 올인을 할 수가 없다. 나로 인해 내 아이가 더 힘들게 살고, 우리 신랑이 더 뼈 빠지게 일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다. 모험을 하면 그것을 극복했을 경우 큰 보상이 생긴다는 것을 알지만, 잘못하면 이가 서 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큰 모험을 하진 않지만 거북이가 토끼를 이기듯 주위를 살피며 꾸준히 걷는다. 책을 읽어 달라는 핑계로 엄마의 작업실에 자주 들어오는 호기심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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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왕이다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3_쇼핑몰사장학 2010. 10. 4. 11:55
쇼핑몰 관련 카페들을 보면,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소비자 문제로 인해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동종업계 신인 사장들을 봐도 그렇고, 나 또한 과거에 그러한 불평불만이 많았다. 실컷 사용한 흔적이 보이고 주머니엔 쓰레기까지 들어 있는데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으니 환불해 달라고 하는 소비자도 있고, 옷을 입고 외출까지 해놓고는 필요 없는 듯하니 환불하는 사람도 있다. 일부러 훼손시킨 흔적이 보이는데 받을 때부터 그랬다며 한 달쯤 지난 후에야 다른 제품으로 바꿔달라는 소비자들까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몰지각한 소비자들은 극히 일부다. 극히 일부의 몰지각한 소비자들 때문에 전체 소비자들을 공공의 적인 양 생각하는 태도는 장사하는 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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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사장이 꼭 챙겨야 할 이벤트 달력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3_쇼핑몰사장학 2010. 10. 1. 10:17
이제 쇼핑몰 이벤트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각종 다양한 이벤트를 미리 준비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장사가 안 된다고 그제야 이벤트를 준비하기보다는 필수적인 계획으로 생각하여 미리미리 준비하여 실천한다면, 다른 쇼핑몰 업체와 차별성도 만들 수 있으며 고객 충성도도 높이고 입소문을 위한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할 것이다. flickr - 루미넌스 ★ 쇼핑몰 사장이 꼭 챙겨야 할 이벤트 달력 ☆ 키워드 주요 행사 테마 오픈마켓 동향 1월 방학 새해 맞이 방학 관련 여행 상품 에어컨 예약 판매 겨울 정기 세일, 제수 용품 자동차 용품, 건강 용품 식품, 설 귀경 세일 가전 보상 판매 2월 설날 밸런타인데이 졸업 설 용품, 세뱃돈 밸런타인데이 졸업/입학 혼수(~3월 말) 봄 신상품, 밸런타인데이 신학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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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부터 경험하라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3_쇼핑몰사장학 2010. 9. 30. 10:32
바닥에서부터 시작하라는 말은 쇼핑몰 사장이 되려는 사람에게는 누누이 강조하는 말이다. 아주 원론적이면서도 기초적인 말이다. 작은 쇼핑몰 하나 운영하는데 바닥부터 일할 필요가 있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회사에 취직하여 시키는 일만 실수 없이 잘해서 매달 안정적인 월급을 받는 편이 낫다. flickr - michael kay 쇼핑몰이라는 게 주문이 들어오면 상품을 매입하고 포장해서 배송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천만의 말씀이다. 주문은 그냥 들어오지 않으며, 상품 매입은 담배 사듯 쉽지도 않고, 포장은 기계가 해주지 않는다. 주문이 안 들어와서 손가락이나 빨면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쇼핑몰 사장들도 많다. 주문을 받고도 상품 매입을 못해서 소비자에게 사과 전화를 걸고 카드 결제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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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사장들의 아침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3_쇼핑몰사장학 2010. 9. 29. 10:09
대부분의 쇼핑몰 사장들은 다른 직원들보다 일찍 출근한다. 당연해 보이는 듯한 이 말에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한 회사의 사장, 즉 대표는 그 회사의 모습을 반영한다. 특히 매일같이 얼굴을 대면하는 소규모 쇼핑몰 업체에선 더더욱 그렇다. 사장은 좀 늦게 출근하더라도 직원들은 출근에 대한 패널티를 주면 된다고? 본인이 늦게 출근하는데 직원들이 늦게 나왔는지 일찍 나왔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면 될 것 같은가? 힘을 모아 일해도 모자랄 판국에 직원들끼리 갈라지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출근 기록기를 쓰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중간급 직원들이 막내에게 대신 찍어달라고 부탁할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막내 입장에서는 사장 대신 일을 시키고 지시를 내리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중간급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