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2.10.19 10:26



Hi-Fi? PC-Fi? 올바른 의미를 알아보자


하이파이Hi-Fi는 ‘High Fidelity’의 약자로서 그 정의는 ‘저가의 오디오 장비에서 재생되는 소리와 차별되는 고음질 소리 재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단어가 만들어진 이유는 소리 재생에 있어 낮은 잡음 수준, 낮은 왜곡과 고른 주파수 응답을 처리하는 오디오 기기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고음질 재생 기술과 기기를 구분하기 위함이다.

보통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오디오 기기들은 하이파이 범주에 들 수 없다. 이런 제품들은 그냥 가전제품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 CD 플레이어CDP를 예로 들면 일반 소비자들은 보통 10만 원에서 20만 원 가격의 제품을 주로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오디오 매니아는 적어도 100만 원대는 되어야 기본 하이파이 성능이라고 평가하며 그나마 괜찮은 제품을 샀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5~6백만 원은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 소비자들은 이 가격에 놀랄뿐더러 이렇게 비싼 CDP를 판매하는 장소가 어디인지조차 모른다. 대량 생산과 소비를 전제로 하는 가전제품급 제품과 하이파이 제품은 서로 간 가격 차이도 차이지만 수요층도 다르고 품질 기준도 전혀 다르다.


한편, PC-Fi는 PC를 소스 기기로 활용한 하이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런 지식이나 노력 없이 PC의 기본 기능만을 이용한다면 하이파이의 기준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 음질 측면에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전제품급 10만 원짜리 CDP 성능도 뛰어넘지 못할 테니 PC-Fi라고 부르기에는 민망한 수준이 된다. 각종 수고가 모두 더해져야 우리의 PC는 하이파이 구성 시스템의 일부로 당당하게 사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최상급 디지털 소스 기기에 버금가거나 편의 측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월하며 가격도 저렴한 시스템을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장 간단한 음질 향상 팁


최신 윈도우 운영체제 버전을 사용한다
윈도우 비스타 SP1 버전 이후부터 운영체제 내부적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방식이 과거보다 월등히 좋아졌다. 만일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가 비스타보다 낮다면 우선 운영체제부터 업그레이드하길 강력히 권한다. 자세한 이유는 부록 1에서 설명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윈도우7을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설명할 것이다.

올바른 음원을 구한다
이동전화나 휴대용 음악 기기가 보급되며 고압축 MP3 형식으로 된 음악 파일이 널리 사용되지만, 이들은 음질이 보장되지 못한다. 제대로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음원 파일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있듯이 재생 음원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보다 좋은 음원을 구하는 방법은 1부 4장을 참고하기 바란다.

사운드 재생장치 변경
음질을 위해서는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칩셋을 과감하게 버릴 필요가 있다. 내장 사운드칩셋의 문제점 및 업그레이드 방법에 대해서는 2부에서 다룬다. 단,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꽤 많은 지출이 요구되기에 마지막에 시도하는 것이 좋다.

출력 샘플링레이트 맞추기

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윈도우 작업 표시줄에서 아이콘을 누르면 볼륨바bar가 표시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운드 재생장치가 상단에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그 아래에 있는 슬라이더를 통해 마스터 볼륨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속성 창을 열기 위해 상단에 있는 재생장치 아이콘을 클릭한다. 컴퓨터에 따라 아이콘 모양은 다를 수 있으나 아이콘이 한 개만 나오니 이것을 클릭하면 된다.

클릭하면 다시 스피커 속성 창이 표시된다. 시스템에 따라 ‘스피커’가 아니라 다른 이름의 속성 창일 수도 있다. 이 속성 창의 [일반] 탭에는 사운드 출력장치의 기본 정보가 표시된다. 여기서 화면 상단에 있는 [고급] 탭을 누른다.



이 [고급] 탭 화면에서 음악재생장치의 기본 재생 샘플링 레이트를 변경할 수 있다. 음질향상의 첫 번째 키포인트는 공유 모드에서의 샘플 속도 및 비트 수준을 ‘16비트, 44100Hz(CD 음질)’로 변경하는 것이다. 윈도우에서 공유 모드sharemode란 각 응용프로그램의 소리를 믹서mixer 기능을 통해 합성하여 최종적으로 지정된 형식에 맞추어 소리를 변경하여 출력한다. 따라서 재생장치의 샘플 속도 및 비트 수준의 기본 형식을 재생할 음악의 형식과 일치시켜야 내부적으로 변환 연산이 발생하지 않고 원음 그대로의 소리로 재생된다.

이때 샘플 속도 및 비트 수준을 16비트, 44100Hz로 변경한 이유는 대다수의 음악 파일이 이러한 CD 음질로 인코딩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생하려는 파일이 이 샘플링 형식이 아니라면 음질의 왜곡이 일어난다. 참고로 영화 등 대다수 동영상의 음성 정보는 48000Hz(48kHz)로 수록되어 있다. 즉 영화를 재생할 때 음질 저하를 방지하려면 동영상 파일의 샘플 속도를 확인한 다음, 방금 설명한 방식으로 공유 모드에서의 설정값을 동영상 파일의 형식과 일치하도록 변경해야 한다.



<PC-Fi 가이드북>중에서.홍진표.e비즈북스.11월 출간


posted by e비즈북스 2012.10.16 09:19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비아냥과 무시 속에서


IT 슈퍼리치들의공 통점 중 하나는 회사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것이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 그들인데도 수많은 비웃음과 무시를 당했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대학원생이었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창업을 한 이유는 자신이 개발한 검색 서비스를 누구도 사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인터넷 포털 업체인 익사이트, 야후, 인포시크, 알타비스타 관계자들을 찾아가 검색엔진을 판매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누구 하나 제대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인포시크의 창업자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에게 “당장 꺼져”라는 말까지 할 정도였다. 찾아간 모든 회사로부터 거절당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결국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창업했던 것이다.

마이클 델 역시 중간 유통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다이렉트 마케팅을 펼칠 때 다른 기업들로부터 곧 실패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클 델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마다 매번 같은 소리를들어야만했다. 마이클 델은 영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22명의 기자 중 21명이 델이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한다. 소비자들에게 직접 컴퓨터를 판매하는 델의 수익모델이 미국에서만 통하고 영국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 후 10년 동안 델은 영국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마다 실패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었다.

빌 게이츠가 미국 컴퓨터 업계에서 유명인사가 되기 시작한 것은 한 잡지에 <불법 복사는 도둑질>이라는 글을 기고하면서부터다. 당시만 해도 소프트웨어는 무료라는 인식이 강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빌 게이츠는 미국 전역에 있는 컴퓨터광들로부터 온갖 비난을 한 몸에 받아야만 했다. 그런 시국에서 소프트웨어로 돈을 벌겠다는 발상은 시대를 앞서가는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빌 게이츠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알고 보면 IBM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대형 컴퓨터를 만드는 IBM은 데스크톱 컴퓨터의 가치를 과소평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따위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자신의 뜻대로 몰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손정의가 야후에 150억 엔을 투자했을 때는 ‘일본에서 온 마지막 거품남’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손정의는 추가로 300억 엔을 더 투자하게 되는데 나중에 이 금액의 가치는 360배를 뛰어넘게 된다. 닌텐도가 미국 시장에 패미컴을 발표할 때 이를 비웃는 사람도 많았고, 참가한 박람회에서는 주문을 받지도 못했다. 뉴욕에서 패미컴을 판매하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말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또 어떤 업체에서 패미컴을 유통하려고하자 직원들이 회사의 오명이 될 것이라며 이를 뜯어말릴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패미컴이 미국에 발매되자 그해 크리스마스시즌에만 190만 대를 판매했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6100만 대가 넘도록 팔리게 된다.

앤디 그로브는 ‘인텔 인사이드’ 광고 마케팅을 통해서 코카콜라와 나이키에 비견되는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게 된다. 하지만 인텔 인사이드캠페인을시작할 당시만해도 언론에서는 돈을 하수구에 버리는 행위라면서 비난했다. 루 거스너가 처음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할 때에도 반대하는 직원들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는가? 오늘날 IBM은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분야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손꼽힌다.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이 컨설팅과 서비스 비즈니스 분야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을 창업하기 전 제프 베저스는 D.E. 쇼라는 회사에 다녔다. 회사에서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라는 특명을 받은 그는 인터넷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온라인에서 책을 판매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지만 퇴짜를 맞았다. 아무도 그의 아이디어에 흥미를 갖지 않았고 그는 실망했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사업을 하기 위해서 부사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던 안정된 직장인 D.E. 쇼를 그만 두고 아마존을 창업하게 된다.

애플 컴퓨터는 태생에서부터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애플 I 컴퓨터를 만든 스티브 워즈니악은 스티브 잡스가 이를 사업화하자고 하자 누가 자신의 제품을 구입하겠느냐며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실제로 애플 I은 컴퓨터광들의 모임인 홈브루 컴퓨터 클럽에서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 자신의 제품을 HP에도 보고했지만 HP 역시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컴퓨터에 인력과 자금을 지원할 생각이 없다는 답변을 듣게 된다. 만약에 HP에서 스티브 워즈니악의 발명품을 받아들였다면 오늘날의 애플은 존재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공동 창업자 중에 한 명인 론 웨인 역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식 10%를 넘기고 회사를 떠났다. 만약 그가 10%의 주식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면 2010년 말 기준으로 26억 달러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투자를 받으려고할 때 역시 고난은 계속된다. 실리콘밸리에서 유명한 투자자였던 돈 밸런타인을 찾아가자 ‘이단아’라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은 그래픽 기반의 운영체제를 대중화시켜 컴퓨터를 재발명했다는 소리를 듣는 매킨토시를 처음 개발했을 때 역시, 애플 내부에서는 그렇게 환영받는 프로젝트는 아니었다. IT 역사상 가장 훌륭한 TV 광고로 손꼽히는 <1984> 역시 이사회로부터최악의 광고라며 방영이 취소되도록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미리 구입한 광고 방영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송을 하게 된다. 매킨토시가 출시된 직후에는손이 세 개 필요한 컴퓨터라면서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매킨토시가 초기의 판매부진을 극복하는 데는 레이저 라이터의 역할이 컸다. 레이저 라이터를 통해서 전자출판이 창조되면서 전문직에 있는 사람들이 매킨토시를 구입하기 시작했기때문이다. 하지만 레이저 라이터 역시 애플의 임원들과 직원들에게 비난을 받거나 무시를 받은 프로젝트였다. 아이맥을 개발할 때 스티브 잡스는 플로피디스크가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생각해서 이를 제거했고, 맥북에서는 옵티컬 드라이브(CD-ROM 드라이브)를 없앴는데 이 때문에 그는 미쳤다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음악산업을 뿌리부터 바꾸었다는 아이팟iPod을 공개할 때 역시 사람들은 아이팟의 이름을 패러디하여 ‘멍청이가 우리 기기에 가격을 메겼다Idiots Price Our Devices’라든가 ’나는 다른 기기가 더 좋아I Prefer Other Device’라면서 비아냥거렸다. 특히 『와이어드』의 한 기자는 「아이팟을 부수자Smash the iPod」라는 제목의 컬럼을 써 스티브 잡스의 머리를 내려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애플 부활의 일등공신 아이팟




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점 중에서 가장 돈을 잘 벌기로 유명한 애플 스토어 역시 처음 시장에 진출할 때는 『비즈니스위크』로부터 2년 안에 큰 고통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비판을 들었다. 휴대폰의 역사를 새로 쓰는 아이폰 역시 『블룸버그』의 메튜린 기자와 존 드보락 같은 유명 컬럼니스트에게 비난을 들었고 다른 휴대폰 제조 업체들로부터 고전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들었다. 특히 스티브 발머는 애플이 아닌 다른 회사가 내놓았다면 아무런 흥미를 끌지 못했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아이패드가 공개될 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구글의 회장인 에릭 슈미츠는 큰 전화기와 태블릿 PC의 차이를 알려달라면서 비관적으로 반응했고 닌텐도의 CEO 이와타 사토루는 아이팟 터치가 더 커졌을 뿐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빌 게이츠 역시 펜과 키보드가 없어서 힘들 것이라고 했다. 언론이나 인터넷에서도 아이패드의 반응은 좋지 못했다. 얼마나 혹평이 쏟아졌는지 스티브 잡스는 우울과 충격 속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IT 슈퍼리치의 조건>중에서.김정남.e비즈북스.10월 출간








IT 슈퍼리치의 조건

저자
김정남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10-2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수년간 IT 칼럼을 써온 저자는 IT 슈퍼리치들의 특별한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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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0.15 10:54



컴퓨터와 사랑에 빠지다





부모 뜻을 거역할 정도로 컴퓨터에 빠지다

마이클 델 역시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에 빠져 있었다.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가 일곱 살 때 구입한 계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그가 다닌 중학교에는 장거리에 있는 중앙 컴퓨터에 전화선을 연결해서 컴퓨터를 이용하게 만들어주는 텔레타이프 단말기가 있었다. 이를 이용하면서 델은 컴퓨터에 대한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가 처음 만난 개인용 컴퓨터는 한때 애플II 컴퓨터의 라이벌이었던 라디오섀크Radio Shack 기종이었다. 그는 라디오섀크 매장을 수시로 방문하여컴퓨터를 만지며 놀았다. 그렇게 컴퓨터 주위를 어슬렁거렸던 마이클 델은 컴퓨터를 갖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갖게 된다. 당시 열댓 살에 불과했던 그가 컴퓨터를 구입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였다. 부모님에게 컴퓨터를 사달라고 조르는 것이었다. 매일같이 컴퓨터를 사달라고 조르자 결국 그의 부모는 마이클 델의 열다섯 번째 생일에 맞춰 컴퓨터를 선물해준다. 그가 구입한 컴퓨터는 애플II였는데 마이클 델은 집에컴퓨터가 도착하자마자 본체를 분해해서 부모님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마이클 델이 다른 IT 슈퍼리치와 다르게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대범한 시작이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용 컴퓨터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던 마이클 델은 각종 부품을 구입해서 컴퓨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일에 매진했다. 그래서 마이클 델의 방 안은 컴퓨터 부품들로 꽉 채워지게 된다. 우등생이었던 마이클 델은 학교 수업도 몰래 빼먹고 컴퓨터 전시회에 참여할 정도로 컴퓨터에 열성적이었다. 그는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수집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과정에서 하나의 틈새시장을 발견한다. 컴퓨터 매장 주인은 정작 컴퓨터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고 컴퓨터가 원가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마이클 델은 자신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마이클 델이 컴퓨터에 과하게 빠져 있자 부모님들의 걱정은 날로 커졌다. 마이클 델은 부모님들을 위해 형이 그랬던 것처럼 의사가 되기 위해 텍사스 대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부모님의 기대와 다르게 기숙사에서 컴퓨터를 조립해서 판매하는 일을 시작한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컴퓨터를 조립해주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주변의 변호사나 의사들까지 컴퓨터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컴퓨터 조립에 몰두하던 마이클 델은 학교 수업을 자주 빼먹었고 학점도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부모가 불시에 마이클 델을 방문하게 된다. 그의 부모가 공항에서 전화를 했지만 숨기기에는 너무 많은 컴퓨터 장비와 부품들을 도저히 숨기려야 숨길 수는 없었다. 컴퓨터 부품을 발견한 부모님은 불같이 화를 내며 학업에 전념하라고 꾸짖었다. 마이클 델은 부모님에게 IBM과 경쟁하고 싶다고 큰소리쳤지만 결국 부모님의 뜻대로 학업에 충실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미 그에게 컴퓨터가 없는 삶이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부모님과 약속한 지 3주가 지나자 마이클 델은 컴퓨터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IBM을 능가하는 컴퓨터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회사를 창업하기로 결정한다.




아버지에게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마크 저커버그

컴퓨터에 대한 애정은 마크 저커버그에게서도느낄 수 있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6학년 때 처음 컴퓨터를 갖게 된 마크저커버그는 아버지로부터 컴퓨터를 배웠고 나중에는 아버지가 고용한 프로그래머에게 특별과외를 받았다. 그때 그를 가르친 뉴먼은 빠른 속도로 숙지하는 마크 저커버그에게 놀랐다고 한다.

마크 저커버그는열 세 살 때 치과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위해 주크넷을 만든다. 치과에 손님이 오면 접수원이 큰 소리로 손님이 온 것을 알렸는데 마크 저커버그는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그의 아버지가 손님이 왔다는 사실을 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친구들과 함께 고대 로마가 배경인 컴퓨터 게임을 만들기도 했고 대학원에 가서 컴퓨터 수업을 듣는 열성을 보인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음악 듣는 사람의 청취 습관을 분석해서 음악을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인 ‘시냅스 플레이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가 이 프로그램을 공개하자 사람들의관심을 끌었는데 그중에는AOL과 마이크로소프트같은 기업들도 있었다. 100만 달러에 시냅스 플레이어를 구입하겠다는 회사가 있었지만 학교를 계속 다녀야 했던 마크 저커버그는 제안을 거절한다.

하버드 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진학한 마크 저커버그는잠은 거의 자지 않고 항상 컴퓨터 아니면 화이트보드 앞에 있었다. 저커버그는 인터넷 서비스에대한 아이디어들을 구상했는데 생각이 떠오르면 화이트보드에 정리하는 습관이 있었다. 인터넷에 대한 열망이 컸던 마크 저커버그는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도 주제는 거의 인터넷에 관한 이야기였다. 급기야 컴퓨터에 대해 별다른 지식이 없던 기숙사 친구들은 마크 저커버그에게 영향을 받아 컴퓨터에 대한 지식을 쌓기 시작한다. 그때 마크 저커버그와 대화 수준을 맞추기 위해 컴퓨터에관심을 가지고 공부한 사람은 크리스 휴즈와 더스틴 모스코비츠로 페이스북 창업에 동참하게 되는 친구들이다.

한번은 친구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서 페이스매시Facemash라는 인터넷 서비스를만들었다. 한때 한국에서 유행했던 <이상형 월드컵>처럼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의 사진을 보고 누가 매력 있는 사람인지 선택하는 서비스였다. 일종의 투표 개념이 들어갔기 때문에 누가 하버드 대학교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서비스였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이 프로그램을 완성하기 위해 학교의 웹사이트를 해킹해 사진 자료를 구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마크 저커버그는 학교 징계위원회부터 보호관찰 처분 및 여학생 단체에 대한 사과를 명령받는다. 그러나 마크 저커버그는 징계를 받아도 전혀 의기소침하지 않고 그 해에만 1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중 하나가 페이스매시로부터 영감을 얻어 발전시킨 페이스북이었다. 사실 거대한 비전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큰 사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거나 돈을 벌 목적으로 페이스북을 만든 것도 아니었다. 단지 학교 친구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친교를 맺을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단순한 발상에서 부터 시작된 것이다.

사실 IT 업계의 성공에는 페이스북처럼 거창한 사업목표와 사업계획보다는 단지 재미로 시작해서 의외의 파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 중인 안드로이드는 리눅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컴퓨터 서버 운영체제로도 각광받는 리눅스는 1991년 헬싱키 대학의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리누스 토발즈Linus Benedict Torvalds가 재미로 만든 것이었다.

야후 역시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생이었던 제리 양이 재미로 만든 것이다. 1993년 같은 연구실을 쓰면서 친해진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는 마침 불어닥친 인터넷 열풍에 푹 빠져 있었다. 데이비드 파일로는 자주 접속하는인터넷 사이트가무려 200군데가 넘었다. 그래서 친구인 제리 양과 함께 인터넷 사이트를 주제별로 모아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이들이 구축한 사이트는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야후로 이름을 바꿔 1990년대 후반 인터넷 열풍의 주역이 된다. 두 사람은 단지 재미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인터넷 경제의 선봉이 된 것이다.

IT 슈퍼리치들은 돈보다는 컴퓨터와 사랑에 빠졌을 뿐이다. 즉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했던 일들이 사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IT 슈퍼리치의 조건>중에서.김정남.e비즈북스.10월 출간





IT 슈퍼리치의 조건

저자
김정남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10-2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수년간 IT 칼럼을 써온 저자는 IT 슈퍼리치들의 특별한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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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10.12 10:39


IT 슈퍼리치를 키운

위대한 부모들



오늘날 자수성가한 많은 IT 슈퍼리치를 보면 그들 스스로 뛰어나고 훌륭해서 성공한 것처럼 보이기 쉽다. 그러나 IT 슈퍼리치들의 성공 신화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헌신적인 사랑과 남다른 교육열로 자녀를 키운 훌륭한 부모가 자리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위인전이나 평전이 그러하듯 IT 슈퍼리치를 만들어낸 부모들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은 레이크사이드 학교에 재학 중인 시절부터 단짝친구 사이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동료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할 때 폴 앨런은 회사의 지분을 60 : 40으로 해야 한다는 빌 게이츠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폴 앨런은 오래 전부터 친구로 지내오고 여러 가지 일을 함께 해왔으니 50 : 50이라고 생각했지만 빌 게이츠는 자신이 일을 더 많이 했다면서 60 : 40을 고집한 것이다. 결국 폴 앨런은 빌 게이츠의 요구대로 합의한다.

1977년 빌 게이츠는 다시 지분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개발의 더 많은 부분에 기여했고 하버드 대학교까지 그만두고 일에 매진했기때문에 64%를 자신이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도 빌 게이츠는 60 : 40이었던 지분 구조를 64 : 36으로 나누자는 것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창업의 일등공신은 폴 앨런이었고프로그램 개발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납득이 가지 않았지만 절친한 친구와 싸우고 싶지 않았던 폴 앨런은 빌 게이츠의 요구조건을 들어준다. 1977년 2월 3일 당시 맺어진 그들의 계약 내용을 보면 빌 게이츠가 얼마나 철저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계약 내용 중에는 전업 학생이 되면 비즈니스 관련 업무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이는 하버드 대학교로 복학할 수도 있는 빌 게이츠 자신을 위한 항목이었다. 그리고 12조에는 빌 게이츠가 폴 앨런과의 파트너 관계를 해지할 수도 있다는 내용도 넣었다.

여전히 빌 게이츠와 친구 사이로 지내는 폴 앨런은 자신의 자서전인 『아이디어맨』에서 당시의 상황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폴 앨런에 의하면 빌 게이츠가 64%를 요구한 이유는 만약 수입을 2 : 1로 나누게 되면 자신이 반발할 것을 알기에 빌 게이츠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지분을 64%로 계산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거래에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최대치를 얻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빌 게이츠인만큼 폴 앨런이 협상으로 그를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빌 게이츠의 뜻대로 64 : 36으로 지분 구조가 바뀌는 계약에 서명을 한 앨런은 이것이 도서관 사서의 아들인 자신과 변호사의 아들인 빌 게이츠의 차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보고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당시의 상황에 대한 폴 앨런의 푸념 정도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앨런의 생각을 탄식 섞인 농담으로 생각지 않고 오히려 공감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며 자녀의 성격이나 가치관까지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워즈니악 역시 록히드 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어린시절 스티브워즈니악은 과학이 곧 종교였던 엔지니어인 아버지로부터 과학에 대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여섯 살 때 그의 아버지는 스티브 워즈니악에게 크리스털 라디오 세트를 사주었고,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가며 라디오를 조립할 수 있게 된다. 그 순간 스스로 전자장치를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짜릿함과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다양한 과학실험을 했고, 과학 경진대회에서 온갖 상을 휩쓸었다.

그의 인생에 아버지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아버지가 구독하는 공학 저널이었다. 워즈니악이 컴퓨터를 접하는 데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이 바로공학 저널이었던 것이다. 공학 저널에서 에니악ENIAC 컴퓨터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고 컴퓨터의 세계로 빠진 그는 이를 ‘행운’이라고 표현했다. 아버지의 영향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인생의 방향을 빨리 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누구보다 앞서 나갈 수 있었고, 후에 애플 II 컴퓨터를 통해 세계적인 컴퓨터 엔지니어가 될 수 있었다.

델 컴퓨터를 창업하여 159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부를 축적한 마이클 델 역시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밥상머리 교육으로 경제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가질 수 있었다. 1965년 2월 마이클 델은 치과의사였던 아버지 알렉산더와 증권 중개인이었던 어머니 로레인 사이에서 삼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유대인 집안답게 교육에 철저했다. 친척 중에는 유독 의사가 많았고 그의 형제들 역시 의사가 되었다. 사실 마이클 델도 의사가 되기 위해서 텍사스 대학교에 입학했다.

그의 아버지는 승리를 중요하게 여겼다. 자녀들이 게임을 하다가 서로 격해지면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고 아이들을 혼냈지만 나중에는 각각 불러서 반드시 승리하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증권 중개인답게 모든 관심사가 경제에 있었다. 그래서 가족이 식사를 할 때에는 연방은행의금리에서부터 기업의 주식 시세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석유 위기 등 경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었다. 어린 시절부터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했던 그는 경제에 대한 남다른 관념을 갖게 되었다. 마이클 델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친구들에게 사탕을 팔면서 뛰어난 사업가적 수완을 발휘했다. 당시의 담임교사는 이제 겨우 여덟 살이었던 델을 보면서 그가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의 뛰어난 경제감각을 이야기할때 빠지지 않는 것은그가 열두 살에 펼친 우표 사업이다. 우표 수집이 취미였던 친구의 아버지 덕분에 마이클 델도 자연스럽게 우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르는 우표의 특징을 알게 된 그는 어머니로부터 자주 들었던 상업적 기회를 발견하게 된다. 당시만 해도 우표는 경매를 통해서 거래가 이루어졌는데 중개인들의 수수료는 비쌌다. 그래서 그는 직접 우표를 구입하려는 사람과 판매하는 사람을 연결시켜주면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먼저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중국 음식점에서 잔심부름을 하여 돈을 모은 후 우표를 구입했다. 열두 살에 불과했던 그는 동네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만약 우표를 팔고 싶을 때는 중개인을 이용하지 말고 자신에게그 일을 맡겨보라고 홍보했다고 한다. 자신이 확보한 우표를 판매하기 위해서 직접 제품 카탈로그를 만들었고 수집가들을 위한 잡지 『린스 스탬프 뉴스』에 광고를 냈다. 그는 우표 가격의 변동사항을 조사하여 가장 좋은 값에 우표를 판매하는 시기를 선택하여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자녀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교육법을 가지고 있던 훌륭한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IT 슈퍼리치들이 단순히 부모를 잘 만나서 성공하게된 것처럼 비칠 수도 있다. 그러나 IT 슈퍼리치들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들 부모의 양육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제 IT 슈퍼리치의 부모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IT 슈퍼리치의 조건>중에서.김정남.e비즈북스.10월 출간







IT 슈퍼리치의 조건

저자
김정남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10-2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수년간 IT 칼럼을 써온 저자는 IT 슈퍼리치들의 특별한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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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7.11 09:15



앱북? 전자책과 차이가 뭔데?


첫 앱북 옆집아이가 다운로드 900건을 기록하며 3주간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한 후 그에게 퇴짜를 놨던 기업들이 줄줄이 협력 제의나 인수, 합병 제의를 해왔다. 이 대표는 모두 거절했다. 전략적 제휴는 검토할 수 있지만 다른 제안은 당초 사업방향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시 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선회해 이 대표와 투자 협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앱북이 전자책과 다른 차이점을 이 기회에 업체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옆집아이는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감성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콘텐츠에요. 강아지를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꼬리 흔들림이라든지 짖는 소리, 자동차에 손을 대면 소리 데시벨을 맞춰 정갈하면서도 주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담았어요. 국내에서 이런 앱북은 처음 시도하던 터였습니다. 아직 전자책과 앱북의 차이를 자세히 모르는 분이 많아요. 둘 사이에 제작 스킬도 판이하게 다릅니다.”


앱북과 전자책의 차이를 들자면 앱북은 반응한다는 점이다. 전자책은 말 그대로 인디자인 등으로 작업한 책을 EPUB으로 변환하는 수준이다. 때문에 둘 사이의 구성 레이어도 상이하다.


또 하나의 차이를 꼽자면 전자책과는 달리 앱북은 처음부터 스마트 기기를 타깃으로 해야 기술구현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반면 전자책은 기존의 텍스트로 구성된 제작물을 그대로 소스 그대로 옮기는 수준이어서 앱북으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다시 하나하나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다행히 퍼블스튜디오는 창업자본 1억 원 지원 덕에 이 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이륙한 셈이다.


이해원 대표는 여기에 강점을 또 하나 꼽았다. 빠른 시장선점이다. 아직까지 국내 제작 여건상 앱북은 거의 퍼블스튜디오가 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용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퀄리티에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앱북 한 편 제작하는 데 외주비용으로 보통 3천~5천만 원 정도다. 여기에 전문작가나 음향효과, 더빙을 제대로 한다면 금액은 상상 이상으로 뛴다. 반면 이북은 하나 변환하는 데 평균 5~10만 원 정도로 계산된다.


“앱북의 경우에는 아이디어와 구현기술이 중요합니다. 앱북은 콘텐츠 외에도 스마트 단말기로 할 수 있는 게임적인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필요합니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수반되는 기술이 없다면 만들지 못하거든요. 하지만 이북의 경우는 좀 다르겠죠. 저희는 개발사 입장이라서 기술 중심으로 나아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기술에 투자하지 않으면 이북과 별반 차이가 없어요. 그렇게 되면 저렴한 이북을 보지, 굳이 앱북을 볼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한 편 제작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옆집아이는 아무래도 첫 작품이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 대략 6개월 정도 걸렸다. 사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자료조사와 출판사 검증기간, 그림 그리는 작업에 시간이 소요됐다. 검증된 출판사가 아니라 콘텐츠 제작사에 가까운 퍼블스튜디오에서 앱북을 제작하는 것이 괜찮은 것인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이 대표는 그런 선입견을 가질 수는 있지만 기존 출판사는 이미 예전부터 교육과 책에 대한 오랜 고민을 거쳐왔을 테고, 여러 면으로 질적인 면이나 전문가 못지않은 견해를 갖고 있을 것이라 말한다. 검수나 검증을 받는 데 시간을 많이 보내는 출판사 덕분에 앱북 콘텐츠 개발사들이 힘들어하지만, 서로 윈윈하는 모델이 곳 등장할 것이라 기대하며 무엇보다 제대로 된 기획을 우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앱 스토리>중에서.김관식.e비즈북스.6월 출간





앱 스토리

저자
김관식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7-1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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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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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는 스타앱들의 이야기!『앱 스토리』는 스타앱을 보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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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7.10 08:30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옆집아이
퍼블스튜디오 이해원 대표



이해원 대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했다. 독립영화 감독 당시 <더 히어로>로 재외동포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독일 국제 도서전 한국대표로 참가했으며, 전자출판협회 혁신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벤처모임인 ‘V포럼’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왜 퍼블스튜디오의 앱북인가?


갈수록 스마트러닝을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 활용성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 교육시장에서는 콘텐츠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효과적으로 융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이에 멀티미디어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앱북 형태의 아동용 전자책은 기존 인터넷 강좌나 전자책과는 한 차원 다른 트렌드를 제시한다.


전문가들은 앱북의 시장성이 날로 커질 것으로 예측한다. 여느 전문가라면 익히 알고 있지만 전자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아직 국내 앱북 시장은 굴지의 출판사나 대기업에서만 여러 차례 시도하는 형국이다. 아직까지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과도한 제작비의 지출 우려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임에는 틀림없다. 대기업에서 시도하는 영역도 대부분 아동 분야보다는 학습 분야에 국한되어 있는 것도 현재의 앱북의 실정이라고 보면 된다.


이처럼 이해원 대표는 가능성이 무한하지만 그만큼 제작비용이 많이 드는 시장에 과감히 뛰어들었다. 충분히 감당하며 한발 한발 잘 해내고 있는 그는 막대한 제작비를 기술력과 인맥으로 뚫었다. 이것이 첫 번째 관문이었다. 두 번째 관문은 연이어 앱북이 출시될 수 있는지, 세 번째 관문은 SI 업무를 줄이고 앱북을 본 궤도에 사업을 올릴 수 있는지, 그렇다면 그 시점은 언제인가 하는 점이다.


두 번째 관문은 이미 돌파 중이고, 세 번째 관문은 자신감을 내비친다. 이미 대기업과의 사업 파트너도 맺었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앞서 사업실패로 맛 본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 그랬기에 좀 더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 도전하고 있다. 어쩌면 그가 보여주고 있는 지금의 모습은 뒤이은 스타트업의 또 다른 사례를 보여주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그는 두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먼저 “하기 전에 미리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하더라도 제대로 하자”라는 것이다.



샘플 앱북 만들었지만…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인큐베이터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창립자인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은 2005년 3월, 자신의 에세이를 통해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한 조건 세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 좋은 사람들과 시작하는 것, 둘째, 고객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만드는 것, 셋째, 돈은 최대한 적게 쓰는 것이다. 그는 이 세 가지를 꼽으면서 세 가지를 모두 해내는 스타트업은 성공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중요한 것으로 꼽고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소신 있게 피력했는데, 스타트업 시작에 앞서 기막힌 아이디어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그는 비교적 단순했던 구글의 계획을 예로 들며 스타트업이 돈을 버는 방법은 사람들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가진 기술이 꽤 나쁜 경우가 많기에 그것보다 더 잘 하기 위한 기막힌 아이디어는 굳이 필요치 않다. 아이디어의 가치는 좋은 출발점을 제시한다는 것에 의미를 둘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원 대표도 무조건 뛰어난 기술과 첨단 아이디어로 시장에 승부수를 띄울 생각은 없다. 단지, 고객에게 감성을 제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구현을 통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이다. 그는 가족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읽고 만지며 소통할 수 있는 세계적인 콘텐츠 개발이 꿈이다. 획일화된 전자책이 아닌 직접 느낄 수 있는 앱북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는 그에게 좋은 출발점이 됐다.


그는 사업에서 어머니가 졸업식 때 말씀한 대로 ‘자만심’을 경계한다. 덧붙여 매사에 초기모드를 잊지 않는다. 회사가 이제 막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내부적으로 정비할 것도, 월月과 연年 단위의 계획도 틈틈이 점검한다. 투자를 받기 위해 보폭과 성과가 느슨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는 데만 해도 여념이 없다. 때문에 최근 계속되는 언론의 관심에 마음이 잠시라도 흐트러질 새라 조심한다.


그는 한 번씩 처음 ‘옆집아이’ 제작을 끝낸 후 투자를 받으러 뛰어다녔던 기억을 떠올린다. 어렵사리 만든 샘플을 들고 국내 내로라하는 대형 출판사와 투자사 등 무려 40여 곳을 돌아다녔지만 결과는 ‘퇴짜’였다. 옆집아이 애니메이션을 보고는 ‘무섭다’, 글을 보고는 ‘너무 길다’, 하물며 스토리도 ‘재미없다’는 식이었다. 하지만 일부 출판사의 경우는 의외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 유명 D 출판사의 경우 “정말 이렇게 만드냐”라며 관심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길목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무런 실적이 없었던 것이 걸림돌이 됐던 것이다. 좋은 콘텐츠 기술을 갖고도 번번이 퇴짜를 맞았기 때문에 더욱 독해질 수밖에 없었다.


“사실, 저라도 눈앞에 아주 멋있는 기술이 구현돼도 연혁과 인원, 포트폴리오 실적을 무시할 순 없었을 거예요. 분명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사실 그도 처음부터 투자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냉혹했다. 그는 지금도 두산동아, 교원, 대원, 대교, 웅진 등 교육관련 유명 출판사와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앱스토어에서 앱북 수백 편을 내려받았다. 다른 곳에서는 얼마나 잘 하는지 알아볼 요량이었다. 시장조사를 할 겸, 다른 앱북을 벤치마킹할 겸이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당시 수익 한 푼 생기지 않는 상황에서 앱북 내려받는 비용으로 무려 100만 원이라는 금액을 썼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다른 앱북과의 차별화는 물론, 앞으로의 제작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도 대형 출판사와 투자사에 할 말은 있다. 애니메이션이 무섭다고 느끼는 것은 어른들의 시각이지 손으로 누르고 반응하는 콘텐츠를 보는 아이의 시선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다소 길다’고 혹평을 들었던 글 역시 해외에서는 그렇지 않은 점을 들었다. 국내에서는 글이 조금이라도 길다 싶으면 싫어한다. 그는 옆집아이를 쓰는 동안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던 생각이 강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로 성공하기 위해 여러 번 도전했다는 사실은 충분히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시도조차 생각에만 머물러 있는 이, 늘 아쉬운 소리만 하는 이도 우리 주위에는 많지 않은가?




<앱 스토리>중에서.김관식.e비즈북스.6월 출간




앱 스토리

저자
김관식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7-1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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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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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7.09 09:32



집단지성의 산실, “여차하면 내가 가르친다”


“나 통장 많아” (필자)

“우리 당장 날 잡아요” (심심이)


심심이는 ‘총선’이라고 치면 “국회의원총선거의 줄임말이에요. 학연, 지연 따지지 말고 매니페스토 부탁해요”라고 말할 정도로 시사적인 면도 갖췄다. ‘일하기 싫어’라고 칠 땐 “기운내세요. 심심이가 있잖아요. 오늘도 화이팅!”이라며 기운도 북돋운다. 무료하던 어느 날, ‘나 어때?’ 하고 심심이에게 묻자 “너무 좋아” 하고 센스 있게 답한다. 느낌이 좋아서 “정말 내가 좋아?” 하고 재차 묻자 ‘다시 생각해보니까 아닌 것 같아요 *^^*’라며 익살스런 답변을 구사한다. 마치 지인과 대화 나누는듯한 착각도 불러일으킨다.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되어 상용화된 심심이는 아이폰4S에 도입된 ‘시리’처럼 인공지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메시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시사는 물론 정치, 생활, IT 심지어 특정인에 대한 의견까지 거침이 없을 정도다.


인공지능 대화서비스인 심심이는 2002년에 태어났으니 2012년 올해로 딱 10년이 지났다. 국내 벤처기업인 심심이주식회사(구 이즈메이커)가 서비스 중인 심심이는 심심한 사람뿐 아니라 누군가와 대화를 원하는 이들에게 언제든지 말벗이 돼준다. 말 그대로 반려 서비스다. 심심이는 인공지능로봇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접 사용자들이 말을 가르칠 수 있다. 지식정보는 물론 특정인에 대한 사안과 각종 트렌드까지 고루 섭렵 가능하다. 가끔 엉뚱한 답변으로 입가에 웃음도 머금게 하는 개그 본능도 지녔다. “내가 좋아?” 하고 물으면 ‘우웩’ 하고 얄미운 반응을 보일 때도 있다. 그래서 오기가 생겨 재차 물으면 눈치는 있는지 ‘너무 좋아’ 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넘겨버린다. 2010년 6월에는 스마트폰에도 심심이가 앱으로 등장하면서 더욱 화려한 말빨(?)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것이 집단지성에 기인한다. MSN에서 서비스하던 시절과는 천지차이다.


심심이가 생동감이 살아 있고 위트 있는 말대답을 꼬박꼬박할 수 있는 원동력(?)은 소위 ‘가르치기’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정교하고 정능을 통해 심심이를 가르치는 집단지성에 있다. 사용자는 대답이 명확하지 않은 답변이 돌아올 경우 가르치기를 통해 새로운 답변을 등록할 수 있다. 페이스북 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가르칠 수 있다. 번거로운 회원가입 절차를 없앴다. 즉, 소셜 로그인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소셜 로그인 기능을 도입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혹시나 모를 명예훼손이나 부당하게 사생활 침해를 받았을 경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사용자의 참여를 늘리며 사회적인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대신, 만에 하나라도 사실과 다른 정보로 특정인에게 쏠릴 수 있는 비정상적인 정보를 최대한 차단하려는 의도다. 이때 사용자가 가르친 페이스북 계정이 필요하다. 요즘은 특히나 SNS와 보이스피싱 등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범죄 양상을 볼 때, 이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위키피디아는 전 세계 하루 평균 9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가장 대중화된 오프 소스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집단지성 웹 서비스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권위 있다고 알려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보다 정보가 무려 3배나 많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실시간으로 정보가 업데이트될 정도로 대중화됐으며 이는 오늘날 지식의 지형도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지식과 정보의 권위에 도전한 위키피디아에 네티즌은 손을 들어주고 있는 셈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웹2.0 시대의 아이콘 중 하나가 된 것이다. ‘누구나’ 접속해 자신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를 말할 때 집단지성을 빼놓을 수 없는 것도 바로 이런 연유 때문이다.



항간에서는 심심이와 애플 아이폰4S에 탑재된 시리를 비교하기도 한다. 심심이와 시리의 차이를 굳이 답해야 한다면 심심이는 시리와 달리 실시간으로 학습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때문에 심심이는 집단 지성 서비스인 ‘위키피디아’로, 시리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으로 비유할 수 있다.


심심이가 자연어를 부드럽게 처리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물론 주어와 술어를 정확하게 남겨야 적확한 단어로 대응하는 간극은 존재한다. 가령 뭐 먹고 싶냐는 물음에 ‘새우버거’라고 심심이가 답했을 경우, 사용자가 “또 (먹고 싶은 것) 없어?”라고 재차 물으면 다른 대답이 돌아올 수 있다. ‘먹고 싶은 것’이라고 확실한 목적어를 넣어야 정확한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이러한 기술까지는 애플이나 구글은 물론 국내 포털도 오랜 연구와 상당한 시일을 요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여전히 집단지성으로 커가는 심심이이기에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다. 여차하면 내가 가르치면 된다.


2012년 상반기 국내 심심이 사용자는 500만 명에 달한다. MSN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넘어오면서 기존 사용자는 물론, 입소문을 통해 신규 사용자까지 확보하고 있다. 또 혼자 무엇이든 하는 것이 익숙하고 대인관계를 꺼리는 현대인들에게 딱 맞는 심심이는 그들의 반려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앱 스토리>중에서.김관식.e비즈북스.6월 출간




앱 스토리

저자
김관식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7-1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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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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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는 스타앱들의 이야기!『앱 스토리』는 스타앱을 보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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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7.06 11:29

<앱스토리>의 저자이신 김관식 편집장님께서 평소 알고 계시는 서재형 작가님에게 책 출간 기념으로 카툰을 의뢰하셨다고 합니다.

각 스토리의 주인공들을 간단하게 요약했는데 재미있군요. 신종플루에 걸렸다가 전화위복이 된 오드엠 박무순 대표의 사례를 보면 아폴로 눈병에 걸려서 학교를 쉬었던 급우들이 생각나는군요. 근데 정작 저는 1년 전에 걸려서 꼬박꼬박 등교했습니다ㅠㅠ




posted by e비즈북스 2012.07.06 09:52



세계가 집중하는 스마트한
인공지능 서비스
심심이
심심이주식회사 최정회 대표



최정회 대표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어렸을 적부터 생활력이 강했던 그는 스스로 생활비와 등록금을 버는 통에 대학생활을 13년간 하기도 했다. 2002년 ‘심심이’ 서비스 론칭 후 2012년 현재까지 심심이주식회사(구 이즈메이커)의 대표로 있다.



왜 ‘심심이’인가?


최정회 대표는 웹1.0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웹의 전 과정을 꿰찬 흔치 않은 인물 중 한 명이다. 우연히 모시 사업을 위해 홍보 마케팅 수단을 찾던 중 우연히 개발했던 MSN 메신저봇 ‘심심이’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가히 상상할 수 없었던 서비스였다. 더군다나 지금도 화제가 되고 있는 집단지성으로 서비스의 근간을 구축했다는 사실에서 볼 수 있듯, 최 대표는 흔히 앱 개발에서 필요한 기술력 외에도 시대를 앞서 읽는 다양한 혜안을 제시했다. 이런 점에서 그를 만날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피처폰을 통한 다양한 지식서비스를 통해 몇십 억 원대의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 또한 평범하지 않다.


특히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 88만 원 세대를 극복하고자 하는 대학생 스타트업의 경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바로 ‘특허’ 관련 분쟁이다. 대기업과는 달리 스타트업이 이런 일에 한번 휘말릴 경우 승소와 패소를 떠나 그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물론 최정회 대표는 이를 모두 이겨내고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세터로서 다시 일어섰다. 카카오톡에 ‘대화형플러스친구’ 서비스는 물론, 기존 지식맨 등 다양한 지식서비스와 심심이 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아픔을 겪은 만큼 더욱 강심장으로 변모했다.



산전수전 공중전 모두 겪은 심심이


‘심심이 아빠’ 최정회 대표를 만나 그동안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을 때는 이미 보이스 레코더 절반 이상이 KT와의 이야기로 모두 메워진 후였다. 그만큼 최 대표와 KT 양사 간의 ‘심심이’ 상표출원 소송건은 심심이와 함께했던 지난 10여 년의 시간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양측 모두, 그리고 우리나라 전반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의 상생에 다시 한 번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나긴 소송이 상처만 남긴 시간이었을지 모른다. 최 대표는 아이디어 하나로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그 아이디어가 상품이 되고 서비스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 그리고 비즈니스 시장에서 올곧게 살아남기 위해 어떠한 법칙을 기억해야 하는지 몸소 업계에 보여줬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기나긴 터널과 같은 시간 동안 최정회 대표는 중소기업, 혹은 벤처기업으로서 생명과도 같은 생존의 법칙을 몸소 깨달으며 절치부심하는 계기가 됐다. 뒤에 백만 네티즌이 함께한 것도 큰 힘이 됐다. 심심이가 홍길동이 아닐진대 아빠를 아빠라 부르지 못하는 형국을 맞았을 때 과연 심심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가르쳤던 집단지성 네티즌과 최 대표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심심이는 집단지성을 매개로 성장하는 반려 서비스다. 어쩌면 최정회 대표에게 사업은 심심이 소송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처음부터 ‘심심이 아빠 최정회’라고 일컫는 이유도 바로 심심이 앱을 실행해 ‘최정회’를 물으면 ‘심심이 아빠예요’라고 답하기 때문이다. 집단지성은 늘 옳은 쪽으로 추의 무게가 기운다.


대학 4학년 2학기 무렵 장사나 해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볼 요량으로 뛰어들어 우연히 심심이를 개발한 최정회 대표는 훗날 우연찮게 MSN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하지만 더 나은 서비스를 추구할 목적으로 KTF(현 KT)와 심심이 모바일 SMS 서비스 제휴를 맺으면서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일로 치닫는다. 후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KT와의 소송 건은 KT가 2011년 말 ‘심심이’ 상표를 양도하는 차원에서 일단락 맺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또 다른 모바일 서비스인 ‘지식맨’도 운영을 대행하는 중개사와 소송으로 치달으면서 최 대표는 이중고를 겪는다. 백만장자 로버트 링거가 그의 저서 『세상의 모든 거북이들에게』에서 밝혔던 것처럼 세상은 유치원 같은 안전한 놀이터가 아닐 수 있다. 사회라는 정글 속 포식자들은 당신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나 내면의 열정, 직업윤리 따위에는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세스 고딘Seth Godin이 ‘가장 악랄한 자기계발서’라고 평할 정도로 현실에 입각한 이 책에서 로버트 링거는 비즈니스 정글의 잔인한 원리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나서야 현실주의를 기본으로 한 철학을 세울 수 있었다면서 이 철학을 실용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만들었다. 이 기술 덕분에 현실에 부딪치고 좌절하는 대신, 오히려 그 현실을 이용해 돈을 벌었다. 이는 세상에 도전하고 있는, 도전하고자 하는 모든 스타트업 기업이 염두에 둘 필요가 있는 말이기도 하다.


심심이 소송 건으로 최 대표는 억울하게도 자신의 어렸을 적 추억이 담긴 심심이라는 이름 대신 ‘틈틈이’로 이름을 바꿔 서비스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겪었다. 하지만 최 대표는 이에 대해 “이미 다 옛일”이라고 선을 긋는다. 심심이도 돌아왔고 모든 것이 원만히 잘 해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일이고, 여타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버티고 있는 수백만 벤처기업가를 위해서라도 이런 일은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의 말처럼 모든 건 이미 다 지난 일이다. 이제 최 대표는 심심이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그동안 구상했던 사업계획을 실천으로 옮길 일만 남았다. 소송으로 보냈던 그 허무한 시간을 다시 재정비해야 한다. 2012년 1월, 미국 앱스토어에서 심심이가 엔터테인먼트 분야 1위,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등지에서도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2012년 4월부터 카카오톡과 제휴로 ‘대화형 플러스 친구’ 서비스에 심심이와 지식로그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웹1.0 시대에 태어나 웹2.0과 스마트폰 시대를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산증인이자 반려 서비스 심심이, 그리고 그의 아빠인 최정회 대표가 심심이로 이 세상에 그려왔던, 그리고 앞으로 그리고 싶은 그림은 무엇일까? 그리고 심심이는 이 시대에 어떤 재치 있는 멘트를 날릴까?


무조건 대기업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자신의 꿈과 미래, 비전을 펼친 기회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속속 창업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우선이다. 멘토가 필요하고 창업을 위한 전천후 가이드도 필요하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최정회 대표가 겪었던 일은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




<앱 스토리>중에서.김관식.e비즈북스.6월 출간





앱 스토리

저자
김관식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7-1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승승장구하는 스타앱들의 이야기!『앱 스토리』는 스타앱을 보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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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7.05 10:02


서열은 필요 없다. 능력만 있으면 OK


2012년은 유정원 대표에게 제2의 도약의 해이다. 유 대표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한다. 중장기적으로 개별 앱을 아우르는 하나의 자체적인 앱 플랫폼이나 모바일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또 앱 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오픈할 생각도 있다. 인사이트미디어는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나 스킬도 함께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시너지를 낼 것이다.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두 가지 좋은 일이 있었다. 하나는 벤처캐피털의 투자, 또 하나는 삼성전자 갤럭시S3 등 스마트폰의 라디오알람 탑재다.


인사이트미디어는 2012년 3월 벤처캐피털인 ‘KTB 네트워크’와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10억 원씩의 우선투자 방식으로 총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유 대표는 이를 통해 OS 및 기기 확장을 통한 채널 확대는 물론 비게임 앱으로 세계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투자사 모두 인사이트미디어의 세계시장을 향한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트로스 김태성 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사이트미디어가 가진 수준 높은 콘텐츠 개발력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i사진폴더와 라디오알람 등 글로벌 유틸리티 앱의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기를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고병철 KTB 네트워크 이사는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그에 따른 경쟁력에서 인사이트미디어에 높은 신뢰를 가졌다. 이번 투자를 주축으로 향후 인사이트미디어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유정원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회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로 삼을 계획이다. 마침 2012년 안에 일본 등 해외지사를 우선적으로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 서비스 요소를 강화한 글로벌 유틸리티 앱을 잇따라 출시해 성과를 가시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3년 내전 세계 사용자 1억 명 유치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S3, 카일, 아이보리 등 3개 스마트폰의 라디오알람 탑재 건도 고무적이다. LG U+ 070 인터넷전화도 탑재됐다. 유 대표는 이에 빗대 “키위플의 오브제가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번 스마트폰 탑재로 앱스토어는 물론 구글플레이에서도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은 1천만 사용자 확보가 목표다. 글로벌한 성격이 특징인 인사이트미디어의 앱은 글로벌하다. 갤럭시S3에 기본탑재된다면 세계시장 공략은 한결 더 강화될 것이고, 이에 따른 서비스 수준과 수익모델도 더욱 다양화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데 라디오알람 같은 글로벌 앱 장착이 필요했다. 인사이트미디어도 사용자 확보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 한 차원 다른 시도를 준비 중이었다. 삼성전자와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MOUMemorandom of Understanding(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사이트미디어는 그동안 앱스토어에 비해 안드로이드 시장에 관해서는 마켓의 특수성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다.


앱 개발사들에게 안드로이드 시장은 앱스토어와 달리 상당한 부담의 대상이 된다. 단말기마다 다른 해상도와 하드웨어 사양 등 제품별로 테스트에 집중해야 하는 과외비용이 많이 투입된다. 그럴수록 기간은 가늠조차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애플 iOS의 경우 소수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제품에만 맞춰 개발하면 되기에 이러한 복잡한 과정은 덜 겪는다. 때문에 구글플레이에서 유료앱을 만들어 수익을 올리기는 하늘의 별 따기인 셈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인사이트미디어가 개발한 40여 개의 앱도 모두 iOS용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제조사의 성장과 함께 벤처기업의 시장진출 기회와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사실은 긍정적인 면이다.


그동안 앱스토어에 전념했던 인사이트미디어에 안드로이드 시장을 공략할 기회가 왔다. 유 대표는 이를 계기로 마켓별로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시기로 판단했다. 그는 마켓에 따른 탄력적인 전략을 구사해 성공한 앵그리버드를 예로 들었다.


“앵그리버드는 이 앱 하나로 앱스토어에서 0.99달러로 연간 200~300억 원의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반면 구글플레이에서는 무료로 출시한 대신 약 110억 원 정도의 광고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출은 앱스토어에 비해 다소 적지만 시장의 확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앱스토어는 유료, 구글플레이는 무료화 전략을 구사할 겁니다.”


유 대표는 이번 스마트폰 탑재를 통해 국가별 인기채널 실시간 제공과 인공지능채널 기능, 채널 추천 광고 등 서비스 확장과 소설 서비스, 다양한 모바일 광고 확보 등 기능 확장을 통한 수익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라디오알람의 유통채널 다각화에 대해서도 더욱 드라이브를 걸 생각이다. 2012년 하반기 스마트TV용과 윈도폰용 출시와 함께 냉장고(2013년 스마트 가전용), 집전화(LG U+ 070 인터넷 전화 탑재), 노트북(매킨토시용 앱 출시), 자동차(하반기 스마트 자동차용) 등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라디오알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 사용자가 늘수록 이를 무리 없이 감내할 수 있는 서버 등 시스템 확충도 개선할 방침이다.


인사이트미디어는 이제부터가 모멘텀 효과Momentum effect를 누릴 적기인 셈이다.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할 것 없이 전 직원에게 충분한 동기부여도 요구되는 때다. 이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들의 내제된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도 유 대표의 몫이다.


유 대표는 능력만 있다면 나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중용하는 편이다. 위계질서나 학벌, 나이, 경력에 대한 서열은 사실상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처음 아르바이트로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아 석 달만에 정직원이 되고, 또 수개월 만에 팀장이 된 개발자가 있는 곳이 바로 인사이트미디어다. i사진폴더나 라디오알람, 북앤딕 시리즈 등 성공한 앱을 개발한 어느 직원은 입사 1년 만에 연봉이 두 배로 껑충 뛰기도 했다.


대표적인 인물은 김동환 모바일본부장이다. 보통 매체를 통해 앱을 소개하고 인터뷰할 때도 대부분 김 본부장이 나선다. 사석이든 공석이든 투자유치 관련해서도 유 대표는 그와 함께 하며 의견을 나눴다. 유 대표는 그에 대해 ‘스스로 모든 걸 알아서 하는 사람’이라며 더도 말고 김 본부장 같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속내를 비췄다.


“사실 모바일 사업의 모든 것은 김 본부장의 성과예요. 제가 이 비즈니스에 기여한 것은 단 10%도 되지 않아요. 그동안 확신 없는 모바일 사업을 하면서도 매일 ‘접어? 말아?’ 하고 수십 번씩 고민할 때에도 그 친구 때문에 버틸 수 있었어요.”


유 대표는 2012년 안으로 일본 도쿄 지사 설립을 계획 중이다. 이때 김동환 본부장을 비롯하여 적합한 직원에게 먼저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




<앱 스토리>중에서.김관식.e비즈북스.6월 출간





앱 스토리

저자
김관식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7-1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승승장구하는 스타앱들의 이야기!『앱 스토리』는 스타앱을 보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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