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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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의 노숙자 문제자유공간 2012. 2. 2. 21:51
박원순 시장이 서울역 대합실을 개방해서 노숙자를 허용해야 한다고 했군요. 노숙자 문제는 사회적 합의가 힘든 문제입니다. 노숙자에게 불쾌감을 갖고 있는 시민은 노숙자를 격리해야한다는 입장을 취하는 반면 노숙자도 사람이니 최소한의 생존권리를 보장해야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죠. 노숙자를 격리해야 한다는 입장은 보호소가 충분히 있는데도 규칙을 싫어해서 안 들어가고 돈이 생기면 술만 마시기 때문에 보호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노숙자에게 불쾌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죠. 양쪽다 근거가 있지만 노숙자의 생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하는 분들에게 가끔 의문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들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있으면 자활을 위해 필요한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지 않을까요? 시민에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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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업의 블로그 마케팅에서 컨텐츠를 생산하는 문제자유공간 2012. 2. 2. 14:29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있습니다.우리 출판사가 e비즈니스 전문 출판사임을 표방하는데도 의외로 블로그 마케팅만을 다룬 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사장님께서 종종 안타까워 하십니다. 저도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블로그 마케팅이 그렇게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블로그의 실패율이나 쇼핑몰의 실패율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성공적인 모델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죠. 블로그가 무료라지만 엄연히 컨텐츠 생산시간과 운영 시간이 들어가 있으므로 공짜가 아닙니다. 오히려 단기적으로 본다면 유료광고보다 비싸게 먹힐 수도 있습니다. 더군나나 가뜩이나 바쁜 작은 기업이 블로그에 역량을 분산시키면 정작 본업에 충실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창업준비 과정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라고 추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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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생각자유공간 2012. 1. 31. 14:36
오늘 아침 회의에서 '클라우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클라우드가 계속해서 언급되는데 이 주제를 책으로 내는 것에 제가 회의적인 입장을 취했거든요. 저는 '클라우드'에 관심을 갖고 책을 살 일반인은 별로 없다고 주장했고 다른 분들은 그에 반대했습니다. 자신들도 클라우드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데 모르겠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 저는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해도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의지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맞섰습니다. 마침 '클라우드'를 약간 조사했던 편집자에게 클라우드가 무엇인지 이해가 가느냐고 물었더니 약간 이해가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설명하라고 하니 저장공간에 대한 이야기 아닌가라고 말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도 알 수 있다는 생각을 고쳤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일단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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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술을 위해 추천하는 책자유공간 2012. 1. 27. 11:39
평소 책을 싫어한다고 입버릇처럼 달고 다녀서인지 출판사에서 거의 내놓은 몸처럼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책을 말하라고 하면 주저하지 않고 한 권을 꼽습니다. 바로 사마천의 사기열전입니다. 사마천 이 책은 역사책으로 분류되지만 사실 처세술 책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삼국지 처세술이 인기있지만 삼국지는 소설을 바탕으로 한 것이고 사기열전은 역사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역사가 진실만 다루냐고 하면 논란이 있겠지만 말이죠. 워낙 주옥같은 내용이 많아서 소개하기 힘듭니다만 평소에 금과옥조로 삼는 에피소드는 문경지교로 유명한 인상여의 등용과정입니다. 인상여가 식객으로 머물고 있었던 조정대신이 정권교체로 인해 위기에 처합니다. 평소에 밉보였던 태자가 왕이된 것이죠. 조정대신은 망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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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보람을 잃어버렸을때자유공간 2012. 1. 25. 18:11
매일 할 일 없이 보낸다. 무의미한 생활을 뜻있게 보내려는 쓸데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따분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혹은 어떤 사람은 매일 하는 생각들일 수도 있습니다. 저 문장들은 일본의 한센병 환자 요양원에서 남자 경증 환자의 절반이 문장 완성 테스트에서 썼다고 합니다. 한센병 환자들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병 후유증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 가족과 사회가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이 이 환자들의 숙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스스로 사회 복귀를 바라지 않기도 합니다. 경증환자의 경우 치료가 되서 복귀가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만큼 이병이 끔찍한 천형으로 여겨지죠. 이 환자들은 의식주를 국가가 보장해 주지만 크게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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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검색엔진 최적화 비법자유공간 2012. 1. 19. 11:34
검색엔진 최적화는 인터넷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갖는 관심사입니다. 저로 말하면 컨텐츠 우선주의여서 그리 신경쓰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몇 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사실은 딱 2두가지 입니다. 첫번째 전략은 첫 문장을 제목에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전략은 텍스트의 양으로 승부하기. 첫째 방법은 누구나 다 알고 있겠지만 텍스트의 양으로 승부하는 전략에는 동의하지 않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양으로 승부하는 것에는 몇가지 단점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컨텐츠 생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걸림돌입니다. '시간=돈인데 블로그 포스팅 하나에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는 없지 않나? 그리고 매출에 직결된다는 보장도 없는데'가 우리 대표님의 생각이자 타당한 생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컨텐츠의 양이 길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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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출판 마케팅 강의를 듣고난 생각자유공간 2012. 1. 12. 17:17
지난 연말부터 1월11일까지 6번에 걸쳐 서울출판예비학교에서 SNS마케팅에 대한 강좌를 들었습니다. 연말과 연초에 끼어서인지 다른 강의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연말에 감기와 설사가 겹쳐서 거의 죽을뻔했는데 그래도 다 출석^^ 그런데 SNS마케팅 이야기 보다는 출판계가 앞으로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서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들었습니다. 과연 책이란 플랫폼이 살아남을 것인가에서부터 마케팅 환경의 변화까지 들어보면 참 가슴이 답답한 이야기들이죠. 입사때부터 출판 사양 산업을 주창한 저는 무덤덤한 편입니다만. 제가 출판산업을 사양산업으로 본 이유는 간단합니다. 책을 통해 만드는 부가가치로는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힘듭니다. 저만해도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출판계에 종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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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회식과 팔당 풍경자유공간 2012. 1. 2. 11:58
2011년 12월 30일 이렇게 쓰니까 오래전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3일전이죠^^ 점심시간에 마지막 회식을 다녀왔습니다. 조안면에 있는 다산 정약용 유적지 바로 옆에 있는 매운탕 집입니다. 마케팅적으로 흥미가 있는 집이어서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자주 가는 곳이라서 맛은 잘 알지만 불행히도 맛을 제대로 보진 못했습니다. 감기가 열흘 넘게 걸린 상태라 입맛을 잃어버렸습니다. 매운맛이 전혀 나지 않았으니.... 더군다나 화요일부터 지독한 설사에 걸려서 회식에 못갈뻔 했습니다. 원래 설사에 매운 것은 피해야 하지만 이판사판으로....다른 직원들은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합니다. 저는 영양보충 차원에서 그냥 마구 넣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니 얕은 물가는 이미 얼어있더군요. 어쨌든 저에게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