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20 09:34
프로그래머 취업에 대한 일반 상식

질문 | 프로그래머로 취업하고자 하는데, 하는 일과 종류, 근무 환경에 대해 알려 주세요.

답변 | 프로그래머는 IT 분야의 꽃입니다. IT 직종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취업하는 분야이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원하는 직종입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본입니다.

1. 프로그래머란?
컴퓨터언어를 이용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다.

(1)프로그래머 취업 과정
①전공자 : 대학의 전산 · 컴퓨터공학과 입학 → 컴퓨터언어 공부 → 졸업 후 취업
②비전공자 : 컴퓨터 학원의 컴퓨터언어 강좌 수강 → 수료 후 취업

(2)프로그래머의 취업 조건과 근무 환경
①취업 조건 : 프로그래밍 실력, 학벌, 전공, 영어 실력, 컴퓨터 실력
②근무 환경 : 야근이 많고 정시 출퇴근이 어려움
③급여 : IT 평균 수준
④만족도 : 이상적인 근무 조건과 동떨어진 현실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으나 프로그래머라는 직업 자체와 자신의 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임

2. 프로그래머의 종류
일반적으로 말하는 프로그래머의 범위는 매우 넓으며 수십 가지 세부 직종으로 다시 구분된다.
프로그래머 사이에서도 직종과 업무에 따라 연봉 차가 많이 나고, 향후 진로까지 크게 달라진다.
프로그래머 종류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자.

(1)일반적인 구분 기준
주로 만드는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 구분하는 편이며, 업무 내용에 따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래밍 도구가 달라진다.
①시스템 프로그래머 : 시스템  프로그래머, 하드웨어  프로그래머
②응용 프로그래머 :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 게임  프로그래머, 웹프로그래머, 모바일  프로그래머

(2)프로그래머 종류에 따른 차이점

①프로그래머 종류에 따라 배워야 하는 언어와 컴퓨터 지식이 달라진다.
②연봉과 향후 진로가 크게 달라진다.

(3)어떤 프로그래머를 선택할 것인가?
①웹프로그래머, 모바일 프로그래머
비전공자가 빠른 취업을 원하는 경우에 적합하다. 웹 언어와 자바 등을 배우면 되기 때문에 6개월 정도의 공부를 통해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취업이 쉬운 편이지만 급여 등은 낮다.
②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 게임 프로그래머
C++ 계열을 비롯해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을 장기간에 걸쳐 교육받은 사람이 취업할 수 있다.
컴퓨터언어만 잘하면 되며 특별히 다른 분야의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프로그래머의 평균에 해당하는 직종으로 특별한 제한 없이 프로그래머라고 말하면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를 뜻한다.
③시스템 프로그래머
프로그래머 중에서도 고수급에 해당한다. 프로그래밍 기술도 고수준이어야 하지만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운영체제 등 다방면의 컴퓨터 지식이 필요하다.
④하드웨어 프로그래머
상당한 고수급 프로그래머이거나 전문 프로그래머로 각자 준비를 해야 한다. 관련 하드웨어 지식과 하드웨어 제어용 언어를 따로 공부해야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특수 환경의 프로그래밍 기술과 기계 수준의 눈높이에서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야 한다. 취업 자리도 적고 취업도 어렵지만 실력 향상과 향후 진로 선택의 폭이 넓다.

3.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준비
프로그래머 취업의 첫째 조건은 프로그래밍 실력이다. 다른 직종과 마찬가지로 학벌 위주의 취업이 보편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실력만 갖춘다면 학벌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직종이 프로그래머임을 명심하자. 프로그래머는 IT 분야에서 개인의 실력을 사전에 증명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분야에 속한다.

(1)필요한 지식과 실력
①컴퓨터 일반 지식
②컴퓨터언어 지식
③프로그래밍 기술
④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

(2)자격증

①프로그래머 취업 관련 자격증은 거의 없음
②SCJP 등의 몇몇 자격증이 있으나 특정 언어에 한정됨

(3)어느 정도 실력이면 취업이 가능한가?

①웹프로그래머나 모바일 프로그래머라면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전문학원 과정만 거쳐도 취업이 가능하다.
②응용 프로그래머는 중급 이상의 C++, 자바 실력이 필요하다. 게임 프로그래머는 테트리스나 자동차 경주 같은 게임을 혼자 만들 수 있을 정도면 취업이 가능하다.
③시스템 프로그래머는 커널을 수정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 하드웨어 프로그래머는 특수 도구를 다룰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면 된다.

4. 프로그래머로 취업하는 방법
프로그래머로 취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프로그래밍 실력을 확실하게 키우는 것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기업에서 원하는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추기란 쉽지 않다. 남들과 비슷하게 평범한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췄을 때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1)프로그래밍 실력 키우기
①먼저 프로그래머의 종류 중에서 자신의 적성과 환경에 맞는 프로그래머를 선택한다.
②학원이나 책을 통한 독학으로 도구 사용법과 프로그래밍 기술을 익힌다.
③고급 실력을 쌓고자 한다면 동아리나 포럼 등을 통해 여럿이 함께 토론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④개인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실제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⑤프로그램 실력 향상에 필요한 최선의 학습법은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것과 많은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2)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①불필요한 개인 과거사는 줄이고 프로그래밍 실력 위주로 소개한다.
②실력 여부에 상관없이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부풀리도록 한다.
③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하면 취업이 가능하다. 프로그래밍 공부는 취업 후에 해도 충분하다.

(3)포트폴리오 만들기
①포트폴리오는 해당 지원자의 실력을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머 취업의 가장 확실한 경쟁력이다.
②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실력이라면 완성품을 만들어 이력서와 함께 제출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프로그램을 만들 실력이 못된다면 자기소개서 작성에 치중하도록 한다.

5. 프로그래머의 미래를 위한 준비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일에는 만족도가 높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불안감이 크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은 다른 직종 종사자도 마찬가지다. 불안감은 학습 부족에서 오는 것이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 변화에 가장 크게 적응할 수 있는 직종이 프로그래머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좀 더 다양한 공부로 미래를준비하도록 하자.

(1)프로그래머의 불안 요소
①시간이 지날수록 연봉과 신분 상승 폭이 좁다.
②우리나라의 경우 코딩 업무는 30대 중반 이후에 하기 어렵다.
③관리자로 전환이 쉽지 않고 자리도 많지 않다.
④컴퓨터 외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2)왜 프로그래머가 IT의 꽃인가?
①IT 분야 중 가장 많이 취업하는 직종이다.
②비전공자도 실력만 있으면 취업할 수 있다.
③IT의 기본 구조를 익힐 수 있다.
④실력에 따른 결과가 가장 공정하게 나타난다.
⑤다양한 진로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3)미래를 위한 준비
①코딩 기술보다는 컴퓨터 기본 지식을 익히는 데 주력한다.
②프로그래밍이 목적이 아니라 접목 기술이 되도록 다양한 문화를 습득한다.
③직종 전환을 위한 사전 공부를 꾸준히 한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IT경영
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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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17 10:28
IT 직업이 매력적인 이유

<IT는 향후 10년 동안 가장 유망한 직종이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비전 21’ 특집 기사에서 21세기의 유망 직종과 쇠퇴 직종 10가지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유망 직종으로는 조직공학자, 유전자 프로그래머, 생명공학, 농부처럼 현재로써는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직종이 있다. 특이한 점은 여기에 IT 관련 직종이 많이 포함된 점이다. 인터넷 데이터 마이너정보검색 광부, 사이버 오락 매체에서만 활동하는 배우나 작가, 프로그램 개발업 등이 유망 직종으로 선정되었다.

반면 주식, 자동차, 부동산 거래 등의 중개인은 인터넷에 의한 전자거래로 대체되면서 쇠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교육 때문에 교실에서 수업하는 교사가 줄고, 사이버 신문, 잡지 때문에 인쇄 언론과 인쇄 시장의 비중이 준다고 적었다. 기타 언론에서도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 IT와 서비스, 전문 보조원을 선정했다. 어떤 매체에서도 향후 가장 유망한 직종에 IT가 빠지지 않는다.

요즘 IT가 쇠퇴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2000년대 초 코스닥 시장 거품 때의 화려함과 비교해서 하는 말이다.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컴퓨터 관련 직종은 앞으로도 새로운 직종이 계속 창출되고 일자리가 늘 것이다. 결코 지금보다 줄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IT 전성기는 지금부터라고 봐도 좋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웹디자이너, 웹프로그래머, 웹기획자, 게임 시나리오 작가, 3D 디자이너 등의 IT 관련 직종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던 신규 직종이다. 아바타 디자이너, 플래시 애니메이터, 게임음악 작곡가, 자바 프로그래머, 모바일 콘텐츠 기획자, 모바일 게임 프로그래머 등의 직종은 최근에야 생겨난 신규 직종이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5년 전의 웹디자이너, 웹기획자, 웹프로그래머 수에 비하면 지금은 몇 배에서 몇십 배로 종사자가 증가한 상태다. 해당 직종이 새로운 직종으로 정착되면 관련 교육기관이 늘어나고 종사자 수도 늘어난다. 이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연봉이 낮아지는 현상이 벌어진다.

웹디자이너와 웹기획자, 웹프로그래머 등의 웹 관련 직종이 예전처럼 대우받지 못하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때문에 웹 관련 직종을 쇠퇴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실제로 IT 분야 신규 직종의 수와 직종별 종사자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0년 전에 웹디자이너, 웹기획자로 종사하는 사람의 수와 지금의 웹디자이너, 웹기획자 수를 비교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10년 전만 해도 전문직이던 IT 분야 종사자가 요즘은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직종이 되었다. 새로운 직종으로 정착하면서 종사자 수가 늘고 경쟁이 되면서 희소성이 많이 약화된 것이다. 실제로는 웹 관련 직종이 점차 더 세분화되고 종사자 수도 늘어 인기 직종으로 정착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전문직 색채가 줄어들어 근무 환경은 더 나빠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IT 산업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어느 산업이건 초기의 희소성을 인정받을 때 돈 벌기가 쉬운 것이다. 과거에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의사는 희소성 있는 전문직이었고 큰돈을 벌었지만 요즘은 배출되는 종사자 수가 늘면서 급여를 비롯한 근무 환경이 과거에 비해 더욱 나빠지고 있다. 같은 직종 종사자끼리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아직도 이들 직종은 고액 연봉의 직종이지만 과거와는 달리 사법고시에 합격하고도 출세를 보장받지 못한다. 수십 명을 뽑던 사법고시는 이제 한 해 천 명이 넘는 합격생을 배출하고, 이 중 150명 정도만 판검사로 임용되기 때문에 사법고시에 합격해도 판검사는 물론 법률 사무소의 변호사로도 취업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겨나는 상황이다.

운전면허증이 전문면허고 택시 기사가 고수익의 전문직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도 운전면허증을 전문면허로 생각하지 않고, 택시 기사를 전문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처럼 분야를 막론하고 희소성이 줄어들면 근무 환경은 나빠지기 마련이다. IT 분야 역시 몇 년 전의 거품이 빠지면서 일확천금의 기회는 많이 사라졌다. 그렇지만 IT 분야가 유망 업종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다. 분명 IT 분야는 이전보다 더 많은 직종이 만들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종사할 유망 산업이기 때문이다.

flickr - M. Keefe


<직업으로써의 장점이 많은  IT 직종>
IT는 단순하게 유망 직종이나 전문 직종이라는 의미를 넘어 봉급 생활자의 희망을 안고 있는 직종이다. 여성 웹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 기획자 등을 예로 IT 직종의 매력을 이야기해  보자.

1. 여전히 IT 직종은 다른 직종보다 급여가 높다
여성 웹디자이너, 여성 프로그래머의 급여가 높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무실에서 사무 보조를 하거나 백화점 등에서 제품을 파는 판매관리직, 편집 디자이너보다는 급여가 높다. 이런 이유로 고졸, 초대졸, 대졸 여성들이 컴퓨터학원에 다니면서 웹디자인을 배우려 하는 것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IT 분야의 연봉은 높은 편에 속한다. 취업사이트에서 조사한 것에 의하면 금융업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IT 및 정보통신업의 연봉은 높다. 석유 화학, 항공 운수, 자동차, 제조, 서비스, 기계, 철강, 전기, 전자, 유통, 무역 등의 직업에 비해 연봉을 몇백만 원을 더 받는 직종에 속한다.

2. 능력과 경력이 쌓이는 전문직이다
전문적인 지식산업인 IT 직종은 해가 갈수록 해당 분야의 전문적 능력이 커진다. 반면 은행 창구나 사무 보조, 할인점의 캐셔 업무는 경력이 쌓일 경우 일의 숙련도는 향상되지만 전문성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백화점의 매장 직원이나 할인점의 캐셔 업무는 언제든지 다른 사람이 그 일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입으로도 대체가 가능하다. 반면 프로그래머는 신입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많아 경력자를 선호하는 것이다. 또한 전문직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일을 할 수 있다.

3. 능력이 뛰어나다면 단기간에 급격한 수입 상승도 가능하다
캐셔, 창구 업무, 고객 상담, 사무 보조 등은 능력이 뛰어나도 근무 연차에 따라 급여가 조금씩 상승한다. 스카우트도 없다. 반면 IT 업계의 디자이너나 기획자는 조금만 능력을 보여 줘도 급여가 크게 상승하며 스카우트 대상이 된다.

4.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다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기획자 등 대개의 IT 직종 종사자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돈을 버는 경우가 많다. 또한 회사에 소속되더라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다른 직종에 비해 좀 더 자유롭고 자신의 인생 계획에 맞게 일할 수 있으며 결혼 후에도 일하기 좋은 분야다.

5. 창업이 쉽다
사무 보조, 창구, 캐셔 업무를 했던 여성이 창업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웹디자이너나 기획자로 근무한 여성은 쉽게 창업한다. 웹에이전시를 만들기도 하고, 기획사나 디자인 전문 회사를 만들기도 한다. 내가 본 몇 분의 여성 CEO도 웹디자이너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웹에이전시를 창업해 1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한두 명이 회사를 창업해 수십억짜리로 키운 지인과 동료 후배들이 내 주변에는  많다. 이처럼 IT 쪽에서는 창업이 쉽다. 특히 여성의 창업이 매우 쉽다.

6. 학력과 전공에 따른 차별이 적다
일반적인 전문직은 전공과 학력 차별이 매우 심하다. 국문학과나 유아교육학과 출신 여성이 화학 회사에 개발자로 취업할 수는 없다. 취업하더라도 단순 업무만 맡게 된다. 반면 국문학과나 유아교육학과 출신이 웹디자이너나 웹기획자, 프로그래머, 개발자, 서버 관리자로 취업할 수는 있다. 전공 불문하고 IT 직종에 취업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업무를 맡을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많은 구직자들이 IT 업계에 지원한다. 실제로 현재 IT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의 80% 이상이 비전공자로 비전공자 진출이 가장 활발한 업종이다. 물론 이로 인해 IT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IT 산업을 이끈다는 문제도 제기되지만 비전공자가 많은 분야라는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IT 산업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어 전공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웹에이전시 종사자를 보면 과거처럼 인문계 출신 웹디자이너가 가득했던 모습이 줄고, 디자인 계열 전공자들이 웹디자이너로 일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IT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제대로 배운 전공자들이 IT 산업을 이끄는 것이 맞지만 의료 분야나 법률 분야처럼 비전공자의 진입을 막지 않고 비전공자에게도 열려 있는 취업 구조는 IT 분야가 가진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또한 전공과 학력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도 IT다. 물론 고졸자와 초대졸자가 대졸자에 비해 평균적으로나 보편적으로 차별을 받는 현상은 존재할 수밖에 없고, 전공자가 우대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IT는 실력으로 차별을 극복하기 가장 좋은 분야다. 고졸자라도 디자인 실력이나 프로그래밍, 기획 능력이 뛰어나면 대졸자보다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사무직에서 실력 있는 고졸자가 대졸자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금융계를 예로 들자면 고졸 출신은 은행장은 고사하고 지점장도 거의 없다. 화이트칼라라고 불리는 업종일수록 학력 차별의 벽은 매우 높다. IT 분야는 그래도 디자인 실력 없는 대졸자보다는 디자인 실력 뛰어난 고졸자나 초대졸자를 더 대우하는 분야에 속한다.

7.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 남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아마 많은 사람이 IT 분야에 매력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점 때문일 것이다. IT를 잘 알면 다른 분야와 접목할 수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웹기획자라면 여행용 웹사이트를 만들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정치에 관심 있는 개발자라면 정치 사이트를 만들어 정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IT 종사자는 IT에 관련된 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IT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어느 분야든 IT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전히 많은 봉급생활자가 대박을 꿈꿀 수 있고, 성공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IT다. 신규 회사에 취업해 받은 주식을 통해 큰 부를 꿈꿀 수도 있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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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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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11 09:46
취업 준비 과정이 힘든 이유

과거에는 모든 기업이 같은 날 공채 시험을 봤다
많은 구직자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취업 준비 과정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취업이 힘들까? 공채가 사라지고 수시채용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업률 10%를 기준으로 모든 지원자가 단 하루 동안만 취업 시험을 본다면 10명 중 9명은 붙고 나머지 1명이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이다.  IMF 시기 이전에는 국내 대기업이 공채라는 것을 실시했는데 대부분의 기업이 일 년에 한 번 정도 같은 날에 시험을 봤다. 따라서 구직자는 자신의 실력에 맞춰 한 회사를 정한 다음 면접을 보러 갔다. 수능시험처럼 1년에 딱 한 번만 보면 되므로 부담은 컸지만 수십 차례의 낙방이라는 고통은 없었다.

모두가 같은 날 공채 시험을 봤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대학 입시 때처럼 자신의 능력에 맞는 기업을 선택했다. 여러 기업에 입사 지원서를 내고 면접 통보가 온 기업 몇 군데 중에 하나를 골라 면접을 보러 갔다. 대입 성적을 기준으로 서울 일류대 출신은 삼성과 LG 등 10대 대기업에 지원하고, 다음 레벨은 100대 대기업에 지원하고, 서울의 하위권은 그 다음 대기업에, 지방대는 적당한 크기의 중견기업에, 전문대는 좀 더 낮은 레벨의 중소기업에, 인문고나 상고 출신은 판매 영업직이나 매장 관리, 경리에, 공고 출신은 공단의 현장 생산직에 지원했다.

면접을 1년에 하루만 보는 것도 편하지만 면접 장소에서 경쟁하는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학벌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에서 안심할 수 있었다. 자신이 지원한 서열  500위 대기업에 서울대 출신이 우르르 지원해서 자신과 경쟁하는 일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공채 시험을 본 뒤에는 학벌에 상관없이 낙방 비율이 같았다. 경쟁률이 2:1이라면 일류대 출신도 열에 다섯이 입사 시험에 떨어지고, 지방대 출신도 열에 다섯이 떨어졌다. 그리고 공채에서 떨어진 이들은 취업 재수생이 되어 이후 겨울과 봄, 여름에 다시 작은 규모로 열리는 공채나 수시채용에 몇 차례 응시했다. 일류대 출신의 경우 대기업 입사 시험에 몇 차례 떨어지면 1년 뒤에는 눈을 낮추어 10대 대기업이 아닌 100대 대기업으로 지원서를 내서 취업했고, 마찬가지로 다음 레벨 대학 출신도 조금씩 눈을 낮춰 가면서 응시함으로써 1년 뒤에는 대부분 취업이 가능했다.

197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는 대졸자가 많지 않았고 고졸자, 초대졸자, 대졸자의 역할이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때문에 학벌 차이를 구직자 스스로 받아들이고 처음부터 눈을 낮추어 자신의 레벨에 맞는 기업으로 취업했다.

수시채용으로 바뀌면서 힘들어진 취업
그런데 IMF 시기 이후 공채가 수시채용으로 바뀌면서 취업이 힘들어졌다. 여기에 인터넷의 발달은 쏠림 현상을 증가시켰다. 요즘의 취업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1명 모집에 남은 실업자가 전부 몰려 지원하는 형태다. 결국 합격한 1명을 제외한 수백 명의 경쟁자는 다음 주에 또 다른 기업에 지원해 수백 대 일의 경쟁을 한다. 이런 식으로 수백 대 일의 경쟁을 계속 한다면 계산상으로 수십, 수백 번 지원해야 한 번 일자리를 얻는다는 얘기가 된다. 더구나 내가 지원한 회사에 지원한 경쟁자들이 자신과 같은 학벌이 아니라 이전 취업 시험에서 떨어진 서울 일류대 출신부터 지방대 출신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처럼 이류대, 삼류대 출신은 매번 떨어진다. 실제로 요즘 구직자들은 수십 번의 서류 제출과 면접이 기본이다. 그러다 보니 취업 준비 과정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는 지원자가 속출하는 것이다.

지원서를 내는 곳마다 수백 대 일의 경쟁을 하게 되는 이런 취업 시스템은 수시채용의 증가와 인터넷 취업사이트의 증가가 중요한 원인이다. 예전에는 대기업이 같은 날 공채 시험을 봤기 때문에 몇 대 일의 경쟁률로 취업이 결정되었고 첫 번째 공채 시험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다음 공채나 보충 모집 때 눈을 낮춰 재도전해 취업하는 형태였다. 학교마다 할당된 지원서가 한정되어 있어 기업에 낼 지원서를 차지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취업사이트가 등장하기 전에는 대학 입학 때처럼 미리 자신이 들어갈 기업의 수준을 정하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비슷한 경쟁자와 경쟁을 했다.

그렇지만 요즘은 수시채용이 생활화되었고 지원서도 인터넷을 통해 바로 제출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단 구인공고가 나면 모두 지원하고 보는 형국이 되고 만다. 그래서 수십 차례 서류심사에서 떨어지고 몇 차례씩 면접에서 떨어지는 일을 반복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두렵고 힘이 빠지면서 자포자기하는 구직자가 늘게 되는 것이다. 인터넷 취업사이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구인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클릭 한 번으로 이력서를 낼 수 있어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취업 지원자를 몰고 다니면서 지원자를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flickr - com2us


취업 때까지 수십 번 응시는 기본! 포기하는 순간 탈락한다
이러한 요즘의 취업 형태는 대부분의 지원자를 힘들게 한다. 분명 100명 중에서 90명을 채용하기는 하지만 한날 한시에 100명을 모아 놓고 그 중 90명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돌아가면서 1명씩 채용하기 때문에 90번의 시험을 거쳐 90명을 뽑는다. 그래서 구직자들이 힘들다. ①번 기업에 100명이 도전해 그 중 몇 명이 채용되고, 그 다음 주에는 ②번 기업에 남은 사람이 도전해 또 몇 명이 채용되는 식이다. 그 사이에 새로운 구직자가 또 나오고, 이러다 보니 형식적으로는 늘 100명이 도전해 몇 명이 채용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다. 결국 채용되기는 하지만 채용되기까지 대부분의 지원자는 여러 차례의 지원과 탈락을 반복한 다음에 채용되는 힘든 과정을 겪게 된다. 이것이 요즘 취업 시스템의 문제점이며 구직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식의 취업 환경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현재로써는 없다는 점이다. 실업시장에 남아 있는 풍부한 경력자를 두고 학교를 갓 졸업한 사람을 채용하라고 요구할 수도 없고, 같은 날에 모든 기업이 공채 면접을 보라고 요구할 수도 없는 일이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취업 환경이 좀 더 유연하게 개선되기 전까지 이 모든 어려움은 구직자가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

한 가지 위안을 삼을 일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전체 실업률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비정규직 비율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나 20대 비정규직의 비율은 심각한 문제지만 이는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취업 준비 과정이 힘들어지기는 했지만 분명 일자리는 있다. 두드리고 두드리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다. 그러나 취업을 포기하는 순간 자신은 영구 실업자가 될 것이다. 포기하는 순간이 진짜 실업자로 전락하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마라.’ 이것이 구직자가 지녀야 할 자세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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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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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10 10:09
닌텐도에 맞서려는 한국산 게임기

게임기 열풍이 불었던 1990년을 그냥 보낸 일은 아쉬워


닌텐도는 현재 닌텐도DS와 닌텐도Wii(위)라는 게임기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도 닌텐도 이야기는 정치권에서까지 언급될 정도여서 닌텐도에 대항할만한 게임기를 우리도 만들 수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외국산 게임기에 맞서기 위한 게임기 개발은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있었다.

1990년을 전후로 한국에는 TV에 연결해 사용하는 비디오게임기 보급 열풍이 분 적이 있다. 패밀리게임기 또는 패미컴, 슈퍼콤이라고 부르는 비디오게임기는 당시 아이들이 있는 집이면 하나씩 다 보급될 정도로 유행이었다. 국내 전자업체라면 모두 게임기 판매에 뛰어들었고 TV에는 게임기 광고가 쏟아졌다. 삼성의 수퍼알라딘보이와 현대 슈퍼컴보이, 대우전자 재믹스PC셔틀 등 다양한 회사에서 게임기가 쏟아졌다. 그때 내 친척이 다니던 해태전자에서도 바이스타라는 16비트 게임기를 만들었을 정도로 당시 열풍은 대단했다. 그러나 이 열풍이 국산게임기 개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만약 그때 조금 더 게임기 개발에 집중했다면 국내에서도 좋은 비디오게임기가 등장했을지 모른다.

닌텐도에 맞서려는 GP2X와 열악한 소프트웨어 환경

그러나 국산 게임기 개발에 도전하는 업체들이 최근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 휴대용 비디오게임기 개발사인 게임파크홀딩스가 개발한 휴대용 게임기 GP2X 시리즈가 대표적으로 GP2X는 2008년에 약 15만 대 정도의 판매를 기록했다.

사실 GP 시리즈는 2001년부터 출시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01년에 휴대용 게임기인 GP32가 발표된 것이다. 당시 GP32는 닌텐도 GBA보다 우수한 성능에 개발툴까지 공개하여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와 각종 콘솔 게임 에뮬레이터, 그리고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용도로 인해 어느 정도 인기를 모았었다. 몇몇 서드파티 게임 제작사에서도 전용 게임이 여럿 출시된 바 있다. 그러나 닌텐도와 같은 거대 게임회사의 기기와 상대할 수는 없었고 우리나라와 유럽 쪽의 해커들 위주로 틈새시장을 형성하는데 그쳤다.

결국 후속기종을 내놓지 못하고 혼란을 겪다가 제품 생산을 맡았던 파트는 게임파크로 남고 마케팅을 맡았던 파트가 게임파크홀딩스로 독립한다. 그 후 게임파크는 GP32 후속기로 본격 휴대용 게임기라는 XGP의 개발에 착수했고, 게임파크홀딩스에서는 PMP기능을 강조한 GP2X라는 제품을 개발해서 시장에 선보이며 둘은 각각 별개의 노선을 걷게 된다..

게임파크홀딩스가 내놓은 GP2X는 사실 휴대용 게임기로 팔린 것이 아니다. '깜빡이 학습기'라는 이름의 학습용 PMP로 팔린 것이다. 그러다가 정부의 닌텐도 언급이 나오자 GP2X Wiz라는 제품으로 출시하는 것이다.

한국산 게임기로 도전장을 내고 있는 GP2X WIZ

겜브라스도 휴대폰 게임 이용한 시장 따로 게임 준비

한편 갈라섰던 게임파크는 XGP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망했고, 그 후 겜브라스라는 회사로 바뀌어 '딩키'라는 제품을 만들었다. 이후 TU미디어와 공동 개발을 통해 휴대폰용 모바일 게임 콘텐츠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이후 위성DMB 네트워크와 연동된 콘텐츠 사업을 펼친다고 한다.

TU미디어는 겜브라스와 공동으로 한국게임산업진흥원 글로벌 게임허브센터의 10대 과제 중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다중플랫폼 구축` 분야에 선정되면서 한국형 닌텐도를 꿈꾸며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TU미디어는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소프트웨어 환경이 구축되지 않았지만 이미 기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2000종에 달하는 휴대폰용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닌텐도와 차별화하기 위해 실시간 방송 연동형 게임을 개발하고 휴대용 기기(휴대폰, PSP, 넷북, MID 등) 간 근거리 네트워크 게임도 공동 개발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향후 위성DMB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게임과 쇼핑을 집중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티유미디어는 사업 초기부터 앱스토어를 구축해 개방형 시장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개발자 지원 사이트를 만들고 개발 소스 코드를 공개해 영세한 모바일 게임 업체도 손쉽게 위성DMB와 결합된 휴대용 게임 콘텐츠 개발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콘텐츠뿐만 아니라 게임기도 진동모터, 패턴인식, 멀티터치, 동작센서, 음성인식 등의 기능을 탑재해 닌텐도나 소니 휴대용 게임기와 경쟁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닌텐도와 같은 게임기는 하드웨어 개발만으로 이룩할 수 있는 성과가 아니다. 하드웨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뛰어난 소프트웨어인 게임이 없으면 하드웨어 자체가 보급되지 못한다. 환경도 중요하다. 정품 게임을 구입하려는 게이머들의 바른 정품문화도 필요하다. 창의적이면서도 열정적인 개발자도 많이 등장해야 한다. 때문에 국내 패키지게임시장과 비디오게임 시장이 전멸한 환경에서 좋은 성능의 하드웨어가 등장한다 하더라도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닌텐도DS나 닌텐도Wii와 같은 게임기가 나오려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이 먼저 필요하다. 더불어 국민들의 정품 사용 인식 향상도 필요하다. 그런 후에 국산 게임기가 나온다면 한국에서도 닌텐도와 같은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잠깐] 정말 독특했던 바코드배틀러
국내에 나온 게임기 중에서 독특함으로 잊히지 않는 제품이 있다. 바로 ‘바코드배틀러’라는 게임기다. 이 게임기 소개를 보면 ‘모든 상품에 표시되고 있는 바코드를 캐릭터(전사와 마법사)와 아이템으로 변신시켜 싸우는 경이의 아이템’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당시로서는 정말 경이적인 아이템이었다. 바코드배틀러는 본체 외에 주인공카드, 적카드, 화이트카드, 공략본 등으로 구성되어 7만 7000원에 팔렸다. 구성 내용을 보면 훗날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끈 유희왕과 비슷하다.

현실 확장 게임인 바코드배틀러II


대한민국IT사100파콤222에서미네르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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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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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06 10:22
노출 기회를 만들어라

기업이 원하는 것은 성실함과 능력이 먼저지만 이를 검증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학벌과 경력 위주로 직원을 채용한다. 이 말은 성실함과 능력을 보여 주면 취업이 된다는 소리다. 따라서 남보다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디자이너라면 자신이 만든 디자인 샘플을, 프로그래머라면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웹기획자라면 자신이 만든 홈페이지 포트폴리오를 제출함으로써 실력을 입증할 수 있다. 파일이나 CD 등을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경우 기업에서는 좋은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단 100% 완성된 것으로 제출해야 한다. 멋져 보이지만 미완성인 것보다는 수준이 떨어져 보여도 완벽하게 작동되는 완성품이 훨씬 높은 가치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 지원자가 완성된 네트워크 대전용 테트리스를 만들어 제출했다고 하자. 이 경우 회사 측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지원자를 높이 평가한다.

① 적어도 제출한 프로그램을 짤 실력은 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회사에서 당장 써먹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라고 판단되면 바로 채용될 것이고, 당장 실무에 투입할 정도의 실력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조금의 비용만 들이면 필요한 직원으로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할 것이다.

② 프로그램을 완성할 만큼의 끈기와 성실함을 보여 주었다. 지원자가 만든 테트리스 프로그램이 아무리 간단한 게임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작동하는 완성된 프로그램이라면 충분히 채용할 가치가 있는 인재로 평가받기 마련이다.

③ 적극적이고 꼼꼼한 자세로 취업을 준비하는 성실함을 보여 줬다. 졸업장만 가지고 취업을 알아보는  지원자보다는 더 성실하고 우수하게 평가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많은 프로그래머 지원자를 만나 봤지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남들이 안 하기 때문에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CD로 제출하는 방법은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해 이력서만 보낸다면 노출 기회 부족으로 서류심사에서 탈락하겠지만 직접 회사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CD를 보낸다면 노출 기회가 한 차례 생기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기회도 확보된다.

따라서 학벌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다. 남보다 우수한 실력을 가졌다면 포트폴리오 제작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학벌에서 뒤진 점수를 보완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먼저 최고의 실력을 확보해야 한다. 부족한 학벌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뛰어난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제출은 중요한 노출 방법이다
학벌이 떨어지는 지원자는 1차로 노출 기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인터넷 지원이나 이메일 지원만으로 서류심사 통과를 기대하는 것은 안일한 방법이다. 회사가 교통권 내에 위치한다면 직접 회사를 방문해서 출력한 이력서를 접수시키고,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다른 지방의 회사라면 우편으로라도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도록  한다.

프로그래머를 모집하는 회사를 직접 방문해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지원자를 사장이나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일부 인사담당자는 “왜 회사까지 와서 이력서를 접수하느냐? 인터넷으로 제출하라고 했지 않느냐?”라며 짜증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지원자를 대견하게 보는 사람이 더 많기 마련이다. “저 친구는 우리 회사에 무척 들어오고 싶은가 보군. 직접 와서 이력서를 접수할 정도로 열정적이고…… 인터넷으로 이력서만 달랑 보내는 친구보다는 성실하고 예의가 있군”이라며 호감을 표시할 사장과 인사담당자가 더 많다. 대부분의 사장이나 인사담당자는 사회 선배로서 적극적이고 씩씩한 후배에게 호감을 보인다. 그러므로 꼼꼼하게 작성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노출 기회를 얻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학벌이 낮은 상태에서 인터넷상으로만 회사에 지원하면 열에 아홉은 학벌만 보고 서류심사에서 떨어뜨리지만, 회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프로그램 CD를 제출한 상태라면 이력서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노출의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회사 방문을 통한 입사 지원이나 포트폴리오 제출은 중요한 경쟁 요소다. 아마 서너 번 정도만 자신이 만든 테트리스 게임 CD를 제출한다면 어지간한 중소기업에는 취업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것처럼 회사에 찾아가거나 테트리스 게임을 만들어 CD로 제출하는 ‘실천’을 할 지원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볼 때는 ‘아, 이렇게 하면 정말 취업에 유리하겠구나’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책을 덮는 순간부터 테트리스나 기타 포트폴리오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릴 지원자가 몇이나 되겠는가. 거듭 말하지만 앞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분명 취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비법들이지만 이를 실제 경쟁력으로 만드는 것은 독자 여러분의 실천에 달려 있다.

블로그 운영, 세미나 참석, 명함 돌리기도 기본적인 노출 방법의 하나!
노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노력과 방법은 다양하다. 블로그 운영으로 사람들 눈에 띄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블로그 운영을 통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람들이 취업에 성공한 사례는 많다. 내가 일하던 회사에서 진행한 세미나에 참석한 후배는 우리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했고, 그 성의에 감동해 몇 달 뒤 회사에서 개발자가 필요할 때 그 후배를 채용한 적이 있다. 회사에서 평상시에 진행하는 세미나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구직 의사를 밝히면서 직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지원자와 취업공고 때 인터넷으로 이력서만 접수시킨 지원자 중 누구에게 먼저 연락이 갈지를 생각해  보면 사전 노출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있다.

아무 것도 없다면 조르기라도 해라
노출 기회를 얻는 방법은 그 외에도 다양하다. 실제로 내 주변에서 경험한 특수 사례를 보자. 이는 실천에 옮길 경우 50% 확률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실력도 없고 가진 것도 없을 때는 다음 방법을 실천해 보자.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1. 조르기로 경력 쌓기
기업에 가서 무보수로라도 일하겠다고 조르면 취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적극성을 보고 취업시켜 준다. 취업해서 실무를 익힌 후에는 경력이 쌓이므로 이직할 수도 있고 좋은 조건으로 해당 기업의 정식 사원이 될 수도 있다. 인턴사원을 뽑는 곳에서만 인턴사원으로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스스로 인턴사원으로 채용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졸라  보자.

실제로 이렇게 해서 취업한 후배가 있다. 어느 날 내 동료가 일하는 회사에 한 친구가 찾아와 무보수로 일할 테니 꼭 일을 시켜달라고 했다. 그 친구가 당차보이기도 하고, 안 그래도 일손이 부족한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무보수로 쓴다는 생각으로 내 후배는 지원자를 채용해 일을 시켰다. 몇 달 일을 시켜보니 일도 잘했다. 무보수라고 하지만 공짜로 일을 시킬 수는 없어서 교통비와 식비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했다. 그리고 연말이 되자 그 친구는 이제 일을 배웠으니 취업하기 위해 그만 다니겠다고 했다. 후배는 일도 잘하고 적극적인 그 친구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기왕 취업할 것이라면 우리 회사에 취업하라며 정식 사원으로 채용했다.

이처럼 실력이 있다면 무보수로 일한 곳에서 성실성을 인정받아 취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설사 그곳에 취업이 안 되더라도 괜찮은 기업에서 몇 달 일했다는 경력을 내세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취업하기가 한결 쉽다. 몇 군데 회사를 찾아가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조르면 그 중 몇 회사는 밑져야 본전이라며  일을 시킬 가능성이 높다.

2. 면접 성공을 위한 직원 공략하기
상담했던 여성 구직자 한 명은 ‘면접 보는 날 출근길에서 회사 직원에게 음료수를 나눠 주면 효과가 있겠냐’고 물었다. 나는 당연히 효과가 있을 테니 해보라고 했다. 다른 지원자가 면접 시간에 와서 묻는 말에만 답하고 갈 때 아침부터 나와 회사 직원에게 음료수를 돌린다면 그 지원자가 귀엽게 보일 것이고, 회사 직원들이 인사담당자에게 “어이, 음료수 돌리는 그 친구 좀 잘 봐줘”라며 한 마디 거들 것이다. 이를 통해 인사담당자에게 사전에 노출되는 효과와 긍정적인 점수를 얻고 들어갈 것이다. 면접날 아침 일찍부터 음료수를 돌린다는 것은 적어도 두 가지를 회사에 보여 주는 셈이다. 바로 적극성과 회사에 대한 취업 의지다. 이처럼 면접 보기 전에 전 직원을 공략하거나 회사에 찾아가 면접 정보를 달라고 눈도장을 찍는 작업은 매우 효과적이다. 물론 내 충고대로 다음날 음료수를 돌렸던 여성 지원자는 면접에 합격했다.

그 외에도 많은 노출 방법이 있겠지만 요약해서 말하자면 인터넷에서 클릭만으로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은 하위권 대학 출신에게 노출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벌이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오프라인을 적극 활용하여 자신을 노출시킬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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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05 10:21
IT 직종별 평균 연봉

IT 직종은 고액 연봉 직업군에 속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액 500대 기업 중 304개 회사를 대상으로 ‘2008년 업종별 대졸 신입직 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금융 분야의 대기업 대졸 초임이 3,613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IT 분야도 3,190만 원으로 4위를 차지해 IT 분야가 고액 연봉 직업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창기의 열풍에 비하면 많이 수그러든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IT 산업이 첨단산업으로 고액 연봉을 받는 분야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기준이 되는 IT 직종이란 기업의 업무 성격에 따른 분류이고, 개인의 업무에 따른 분류는 아니다. 즉 증권사 전산실 직원은 금융업으로 분류되는 반면 NHN의 영업직은 IT 직종으로 분류된다.

2008년 업종별 대졸 신입직 연봉
 -금융 : 3,613만 원
 -조선ㆍ중공 : 3,584만 원
 -건설 : 3,310만 원  -IT : 3,190만 원
 -석유ㆍ화학 : 3,164만 원  -항공ㆍ운수 : 3,107만 원
 -자동차 : 3,052만 원  -제조 : 2,993만 원
 -식음료ㆍ외식ㆍ서비스 : 2,972만 원  -기계ㆍ철강 : 2,939만 원
 -전기ㆍ전자 : 2,863만 원  -유통ㆍ무역 : 2,845만 원
 -섬유ㆍ의류 : 2,736만 원  

정보시스템 감리사는 최고의 직종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직업별 평균 월수입’을 보더라도 IT 직종이 일반적인 직업보다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직업별 평균 월수입
 -전자공학 엔지니어 : 328만 원
 -금융사무원 : 319만 원
 -소프트웨어 개발자 : 270만 원  -학교교사 : 268만 원
 -컴퓨터시스템 관리자 : 236만 원  -보험모집인 : 207만 원
 -부동산중개인 : 164만 원  -상점판매 및 관리인 : 162만 원
 -학원강사 : 147만 원  -주방장, 조리사 : 129만 원
 -이ㆍ미용사 : 127만 원  -경리사무원 : 125만 원
 -생산관련 단순노무자 : 66만 원  

평균 월수입만 놓고 본다면 일반 사무직보다 IT 직종의 수입이 확실히 높은 편이다. 개발자는 270만 원으로 금융 사무원과 비교해 50만 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금융업에는 확실히 못 미치지만 다른 직종에 비하면 조금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270만 원은 초임이나 중소기업 개발자의 평균 월수입이 아님에 주의해야 한다. 대기업의 임원을 포함한 전체 평균이다.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2~3년 차 개발자라면 급여가 200만 원을 넘기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고용정보원이 발표한 또 다른 자료를 참고하면 IT 분야 중에서 가장 급여가 높은 직종은 정보시스템 감리사, 컴퓨터보안 전문가로 이들은 평균 급여가 300~400만 원 사이이며 상위 25%는 500만 원이 넘는 급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수요가 적고 매우 전문적이기 때문에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대기업의 주력 직종으로 진출해야 높은 급여를 받는다
고액 연봉을 받는 분야다 보니 구직자들이 정보보안 계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보안 업종으로 진출하려고 한다. 이들 직종은 IT 업계에서도 고액 연봉에 발전성 있는 전문직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보안 업종 중에서도 백신 개발 분야는 고액 연봉 직종이 아니다. 백신 개발 분야는 대기업에서 다루는 직종이 아니기 때문이다. 백신 개발자의 경우 전문 인력이기 때문에 많은 연봉을 받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신입 연봉이 2,000만 원대로 전문성과 기술력에 비해 급여는 높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IT 직종이라 하더라도 대기업 직종이 아닐 경우에는 높은 급여를 기대하기 힘들다. 같은 전자산업이라 해도 삼성, LG 등의 대기업 본사에 근무하는 사람과 하청업체인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의 급여가 몇 배나 차이나는 것과 같다.

이는 컴퓨터보안 전문가의 급여 분포를 보면 알 수 있다. 컴퓨터보안 전문가의 월평균 급여는 300만 원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상위 25%의 급여는 500만 원이 넘을 정도로 매우 높다. 평균 연봉이 6,000만 원이나 되는 셈이다. 반면 하위 25%는 월 100만 원에 불과하다. 상위층과 하위층 사이에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컴퓨터보안 전문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급여 차가 심한 직종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보안 전문가는 다른 기업을 상대로 보안에 대해 자문해 주는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고액을 받는다. 반면 중소기업의 보안 전문가는 주로 자체 서버의 보안을 책임지는 업무를 맡는데, 보안 전문가라는 인식보다는 서버나 네트워크 관리자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상위층과 하위층의 급여 차가 큰것이다.

또한 게임 개발자의 급여도 높지 않다. 게임 개발 역시 대기업 직종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임 개발자는 프로그래머 중에서도 인정받는 실력을 가졌기 때문에 초임 급여가 아주 낮지는 않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경력자조차 급여가 300만 원을 넘지 않는 것이다.

IT 직종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이러한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게임 개발자라고 하면 전문직에 프로그램 실력도 뛰어나고 발전성 있는 직종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급여는 매우 낮은 편이다. 반면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자는 박봉에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종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급여는 게임 개발자보다 훨씬 많다. 그 이유는 대기업에서 많이 채용하는 직종이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자들이 박봉에 과중한 업무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직종의 문제가 아니라 근무 환경이 좋지 않은 기업에서 근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액 연봉과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원한다면 중소기업 전문 직종보다는 대기업 전문 직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같은 IT 직종 내에서도 직종별 급여 차가 매우 심하다는 사실과 전문직 여부보다는 대기업 여부에 따라 급여 차가 좌우된다는 점도 알아 두는 것이 좋겠다. 즉 전문직이라는 인식만으로 고액 연봉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똑같이 프로그램을 배워 개발자로 나선다고 해도 어떤 직종으로 진출할 것이냐에 따라 급여 차가 크게 나타난다. 높은 급여를 희망한다면 사람들의 인식론에 기대지 말고 매년 발간되는 직종별 평균 연봉에 대한 정보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직종으로 진출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대기업 평균 연봉은 5,000만 원을 넘기도 한다
2007년 언론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최대 IT 서비스업체인 삼성 SDS 직원들은 평균 5,122만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가 높기 때문에 직원의 근속 연수도 길다. 삼성 SDS 남성 직원의 근속 연수는 8.1년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2006년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급여 현황을 보면 삼성 SDS에 이어 포스데이타가 평균 4,580만 원, LG CNS가 4,400만 원, SK C&C가 4,300만 원을 기록했다. 그 외 현대정보통신과 쌍용정보통신, 동양시스템즈와 같은 대기업 계열 정보통신 업체도 평균 연봉이 4,300만~4,500만 원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LG CNS는 여성 직원 평균 급여가 4,300만 원으로 나타나 여성인력이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분야가  IT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000만 원 정도 급여가 낮다. 여성 중에는 장기 근무자가 적어서 고액 연봉자가 적고 일반 사무직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남성 직원의 근속 연수가 6~8년인 것에 비해 여성 직원의 근속 연수는 3~5년으로 남성 직원보다 3년 정도 짧게 나타났다. 즉 3년 차이만큼 평균 연봉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직종에서의 근속 연수가 비슷할 경우에는 급여 차가 크지 않다.

중소기업 신입의 실질 연봉은 2,000만 원 이하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평균 연봉을 3,000만 원 정도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평균 연봉이 3,000만 원 정도라면 실제로 신입이 받을 수 있는 연봉은 더욱 낮다는 뜻이 된다. 왜냐하면 평균에는 신입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5, 10, 20년 경력자의 연봉도 포함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균 연봉이란 경력 몇 년이 지난 재직자의 연봉이라는 뜻이 된다. 몇 년 재직한 사람의 연봉이 3,000만 원이라면 신입은 이보다 훨씬 적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중소 IT 기업의 신입 평균 연봉은 1,500만~2,000만 원 선으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 이것도 괜찮은 중소기업 기준이다. 직업학교를 나온 학생들이 취업할 경우에는 1,200만 원도 감사하다면서 취업할 정도로 기업별 편차가 심하다.

그런데 연봉은 기업별 차이가 큰데도 이를 감안하지 않고 언론상의 수치만으로 자신의 연봉이 너무 적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기업 연봉을 제외할 경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종사자들이 받는 연봉은 매우 적다.

실제로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업계 연봉을 물어보면 3,000만 원이 넘는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각종 기관의 조사 발표를 보면 신입 연봉이 2,000만 원 이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중견기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나오는 수치다. 대다수의 사람이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 재직자에게 업계의 신입 급여가 어느 정도냐고 물어보면 보통 1,200만~1,800만 원이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사실 이 정도의 급여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나쁘지 않다. 업계를 가리지 않고 일반적인 사무직군의 평균 연봉을 보면 1,200만 원 선이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무직의 경우 2,000만 원은  대리가 돼야 받을 수 있는 급여고, 과장이 돼야 2,500만~3,000만 원 정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법무사 사무실과 같은 작은 기업에 다닐 경우에는 더 열악해 10년 이상 경력자도 급여가 200만 원에 불과하다.

IT 업계의 연봉은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과 금융업 등의 인기 직종과 비교하면 낮지만 일반 사무직 종사자보다는 높은 편이다. 또한 초임은 낮은 편이지만 몇 년의 경력이 붙으면 연봉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일반 사무직은 직급과 호봉에 영향을 받지만 IT 쪽은 경력과 능력이 쌓일수록 고액 연봉이 가능하다. 경력이 쌓일수록 연봉 향상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비전공자도 도전할 수 있는 직종이라는 매력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경력이 쌓일수록 급여가 올라가고, 결혼 후에도 일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는 직종이라 여성에게 매우 유리한 직업이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에는 IT 직종의 20년 이상 경력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고 있을 정도로 다른 직업에 비해 남녀차별이 적은 직종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특징을 감안해 보면 특수 전문직을 제외한 IT 업종은 사무직 종사자에게 권할만한 직종임이 분명하다. 특히 여성들이 도전하기 좋은 직종이므로 많은 여성들에게 IT 업종에 취업해 고액 연봉에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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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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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04 09:53
IT 업계에 여성 CEO 활동이 활발한 이유

유명한 여성 CEO는  IT 업계에 몰려 있다
최근 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CEO로 이베이의 멕 휘트먼 회장이 선정되었다. 이전에는  휴렛팩커드의  칼리  피올리나  회장이  대표주자였다. 해외에서도  일반인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여성 CEO는  IT 기업에서 배출되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는  분야가  IT인  것이다.

온라인 게임이 보편화되기 전까지 국내 패키지 게임 업계를 이끌었던 소프트맥스의 정영희  사장은  대학을  중퇴한  고졸  학력으로  게임회사를  세워  성공신화를  만들었다. 버추얼텍을 이끄는 서지현 사장은 여성 CEO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했다. 서지현 사장은 1991년 후배와 함께 PC 3대로 회사를 설립해 성공신화를 이끌었다. 사이버디스티의 홍미희 사장은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반도체 구매를 대행해 주는 B2B 사업 모델로 성공했다. 허영희 유럽전자 대표는 휴대전화를 도어록 표면에 대면 현관문을 열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인 디지털 도어록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박지영 사장은 모바일 게임업계  대표주자인  컴투스를  이끌고  있다.

여성벤처협회를 이끌었던 이지디지털의 이영남 사장은 지방대 출신이다. 이수복 에스오엔코리아 사장 역시 일류대 출신이 아니다. 그 외 헤리트의 한미숙 사장, 이포넷의 이수정 사장, 애드온의 최영선 사장 등 많은 여성 CEO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이들  여성  CEO로  구성된  한국  IT 여성기업인협회KIBWA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IT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CEO는 약 4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전체 CEO의 5%에 해당한다. 다른 분야에 비하면 여성 CEO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여성 CEO가 운영하는 기업이 큰 성장을 이루고 있어  IT 업계에서 차지하는 실질적인 비중이나 위상, 영향력은 이보다 훨씬 크다.  2000년 이후 각종 벤처기업 대상의 경영평가에서 여성 CEO들이 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대통령상을 휩쓸고 있는 현상은 이를 뒷받침한다.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전통적인 기업에서 여성 CEO가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조선, 철강, 화학, 자동차 등은 물론이고 패션, 디자인, 광고 등 여성 종사자가 많은 분야에서도 여성 CEO는 눈에 띄지 않는다. 과거 일반인에게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으로 기억나는  회사를  물어보면  애경이나 김영사  정도를  거론했을  뿐이다. 수나  비율로는 아직 남성 CEO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잘 알려진 여성  CEO 중 상당수가  IT 분야에 몰려  있다고  말할  정도로  IT 분야에서  여성  CEO의  활동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flickr - TechShowNetwork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진  IT 직종
다른 산업과는 달리  IT 업계에서 여성 CEO가 많이 배출되고 여성 CEO가 크게 활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력과 성별 차이에 따른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국내 유명 여성 CEO는 여성이라는 점 외에도 학력이 높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여성 고졸자가  과연  다른  산업  분야에서  CEO로  성공할  수  있을까?

웹젠의 김남주 사장을 비롯해 벅스뮤직의 박성훈 사장은 고졸 출신이고, 넷마블의 방준혁 사장, 하우리의 권석철 사장 등은 일류대가 아닌 지방대 출신으로 성공을 거둔 CEO다.  IT 업계가  이처럼 일류대  출신이 아닌 사람이나 여성에게  진입 장벽이  낮은 이유는 학연?지연?경력보다는 능력 위주로 승부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고, 창업이 쉬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즉  학력이나  경력보다는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전문  지식이 더  요구되는  분야인  것이다.

전통적인 기업에서는 능력이 있어도 여성이나 고졸 출신이 승진하기란 매우 어렵다. 일단 전문 업무를 맡지 못하고 단순 업무나 사무 보조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철강, 화학, 자동차, 전자 등의 분야는 공장이나 연구소를 만드느라 창업비용이 많이 들어 능력이 있어도 쉽게 창업하지 못한다. 조그마한 배터리 회사를 하나 만들더라도 생산 시설인 공장이 필요하거나 시제품을 만들고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반면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PC 한 대와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  IT 산업은 능력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여성 인력이 쉽게 성장할 수 있고, PC 몇 대로도 창업이  가능한  분야라  여성  CEO가  많이  등장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의 유명  IT 기업도 몇 명이 작은 방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PC만 가지고 창업에 성공한 경우가 많다. 세계 최고의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이처럼  IT는 다른 분야에 비하면 학력이나 성, 전공 차별이 적다. 비전공자나 여성들이  IT 분야에 많이 진출하려는 이유 또한 이 때문이다. 능력 위주의  IT 분야에서 여성 CEO들은 꾸준하게 파고든 전문성과 여성의 유연함, 감성을 결합해  IT 업계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이영남 여성벤처협회 회장은  “IT 업계 여성 CEO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은  IT 문화 자체가 남녀차별에 익숙하지 않고 능력만으로 평가해 주기 때문”이라며  “능력에 비해 낮게 평가된 여성 인력들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IT 기업에 몰리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인정을  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IT 분야에서 여성의 CEO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이에 따라 남녀차별도 줄어들 것이다. 여성 인력을 몇 퍼센트 고용하라는 강제적인 제도를 운영하는 것보다 성공하는 여성  CEO가 많이 배출될 때 남녀차별은 줄어든다. 더욱 많은 여성  CEO가 활동하고 그에  비례하여  남녀차별도  점차  줄어드는  IT 산업  분야가  되기를  기대한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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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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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03 10:04
IT 분야에서 취업 성공률이 높은 직종

IT 분야에서는 프로그래머의 채용이 가장 많다
IT 업계 구직자가 궁금해 하는 내용 중 하나는  ‘어떤 직종이 가장 취업이 잘 되는가’ 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프로그래머가 가장 취업이 잘 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직종이기 때문이다.  IT 업계 구인광고에서 프로그래머 구인광고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일반 프로그래머 외에도 리눅스, 웹,  DB 관련 프로그래머를 합치면 절반이 넘는다. 많은 인원을 뽑는 직종으로 지원하는 것이 좀 더 쉽게 취직하는 길이다. 반면 채용시장 자체가 좁은 곳을 선택한다면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IT 분야에는 다양한  직종이  있는데  직종에  따라  채용시장의  규모가  다르다.

다음으로 구인광고를 많이 낸 직종은 웹디자이너이고 그 다음이 웹기획자다. 이 두 분야의 채용 인원 수는 프로그래머의 절반 정도다. 그 외에 영업을 비롯해 네트워크 엔지니어NE, 컨설턴트, 시스템 엔지니어SE 등이 있으나 채용 인원 비율은 매우 낮다. 결국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 기획자가  IT 분야의 주요 직종이고 수요가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컴퓨터 실력이 있다면 프로그래머로, 컴퓨터를 잘 모른다면 웹디자이너로 시작하라
일단 취업사이트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구인광고는 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 모집 광고다. SE 등은 프로그래머에 비하면 십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결국 프로그래머 지원자들의  취업이 활발할  수밖에  없다. 프로그래머를  모집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여러 군데에 지원해 볼 수도 있다. 자신의 실력이나 형편에 따라 눈을 낮춘다면 취업은 어렵지 않다. 이직과 재취업도 쉬운 편이다. 반면 SE, NE 등은 구인광고 자체가 드물어 이력서를 낼 기회를 얻기도 쉽지 않고, 이력서를 내더라도 수준 있는 경력자와 경쟁해야 한다.

그동안 꽤 많은 비전공자들이  IT 분야로 취업하고 싶은데 어떤 직종이 좋겠냐고 내게 물어왔다. 그때 나는 컴퓨터 실력이 된다면 프로그래머를, 컴퓨터를 잘 모른다면 웹디자인을 공부해 취업하라고 권했다. 비전공자가 네트워크 쪽이나 데이터베이스DB 쪽으로 가겠다면 말린다. 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를 권하는 이유는 인력을 가장 많이 채용하는 분야라서 실력이 좀 부족해도 취업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채용 인원이 많다 보면 채용 수준도 제각각이 된다.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는 고급 숙련자를 원하는 기업도 많지만 초보자로도 만족하는 기업이 꽤 된다. 그래서 초보자도 취업이 가능하다. 반면 DB, SE는 채용 인원도 적고, 채용 시 일정 수준 이상을 요구하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초보자가  취업하기쉽지  않다.

프로그래머는 많은 공부가 뒤따라야 하는 전문 직종이다
개별적으로 취업 상담을 할 때는 수치나 통계를 잘 동원하지 않는다. 상담 신청자가 원하는 것은  ‘이번에 정부의 연수 과정을 들으려고 하는데 어떤 직종이 좋아요?’에 대한 직접적인 해답이다. 이때 나는 상담 신청자의 환경을 고려해  ‘어느 직종으로 공부하기를 권합니다’라고 직종을 골라 준다. 그들에게 각종 수치를 동원하며  ‘뭐는 이런 조건이고 뭐는 이런 상황이니 생각해 보고 알아서 잘 선택하라’고 말하면,  ‘그래서 뭘 선택하라는 겁니까?’ 하고  반문할  것이다.

취업 준비가 안된 많은 구직자들이  IT 분야 취업 준비 방법을 질문한다. 개인별 조건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겠지만 보편적으로 내가 직종 선택에 관해 대답하는 내용은 비슷하다. 컴퓨터에 대한 실력이 어느 정도 있거나 프로그램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프로그래머로 진출하라고 권한다. 만약 컴퓨터 실력이 없는 비전공자가 NE,  SE, DB로 지원한다면 말리는 편이다. 그래도 그 직종으로 취업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최소 1년 정도는 열심히 공부해야 겨우 취업이 될 겁니다. 기본적으로 2년 정도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기  바랍니다.’

컴퓨터 실력이 없는 비전공자가 가장 빠른 시간에 공부해 취업하는 것은 웹디자이너 분야가 가장 유리하다. 직업학교나 학원에서 몇 개월 공부한 실력으로도 취업이 가능한 이유는  채용하는  기업도  많고, 초보  디자이너  채용도  많기  때문이다.

웹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의 공급이 넘치고, 급여가 자꾸 하락하는 추세임에도 여전히 많은 구직자가 몰리는 이유는 여전히 이 두 직종의 취업이 쉽기 때문이다. 비록 대우는 예전만큼 좋지 않지만 두 직종이  IT 기업이나 인터넷 기업의 대표 직종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일단  IT 쪽 취업이 우선이라면 웹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를 파고들기 바란다. 그리고  취업  후에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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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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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12.30 10:21
웜바이러스로 인터넷 대란 발생

1.25 인터넷 대란 발생

2003년 1월 25일 윈도 서버(MS SQL서버 2000)의 취약점을 활용한 슬래머 웜바이러스가 발생하여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 웜바이러스로 인해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ISP의 일부 DNS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에서도 유선 인터넷은 물론이고 무선 인터넷과 행정전산망까지 모두 불통되는 사상 초유의 인터넷 재난이 발생해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졌다. 2003년 2월 18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는 전 세계 감염대수 7만 5000여 대의 11.8%에 해당하는 8800여 대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작은 미약했다. 2003년 1월 25일에 한국통신 혜화전화국의 DNS(Domain Name System)에 처리 가능한 용량 이상의 대량 데이터가 유입되면서 '1.25 인터넷침해사고'가 시작되었다. '1.25 인터넷침해사고(인터넷 대란)'는 고작 크기가 367 바이트에 불과한 'SQL슬래머' 라는 컴퓨터 바이러스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는데, 데이터베이스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여 네트워크에 흘러들어가는 데이터 전송량을 급증시킨 것이다. 그 결과 오후 2시부터 모든 인터넷접속이 9시간가량 마비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슬래머 웜바이러스 이후에도 2003년 8월 12일의 블래스터 웜(Blaster worm)을 시작으로, 18일의 웰치아 웜(Welchia worm), 그리고 엄청난 양의 스팸 메일을 보내고 있는 소빅.F 웜(Sobig.F worm)에 이르기까지 한 주 사이에 강력한 웜 세 종류가 한꺼번에 공격하는 일이 발생해 국내 전산 담당자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flickr - Joffley


사이버 대란에 대한 경각심 일깨운 사건

1.25 인터넷침해사고는 이미 사회적 생활의 상당부분을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던 한국인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가져다주었다. 또한 한 순간에 인터넷이 마비되고 사회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었고 정부와 민간 기업에 경각심을 주었다.

이 사건 이후로, 정부는 인터넷침해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수립, 시행해왔다. 보안에 대한 취약성과 관리소홀 방지를 위한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인터넷진흥원에 일부 인터넷 선발국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최상위도메인네임서버(Top Level Domain Server)를 유치하여 국내DNS의 효율적인 관리기반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정보의 안전한 유통을 위한 정보보호에 필요한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1998년부터 운영했던 한국정보보호진흥원(www.kisa.or.kr)의 업무를 보다 강화하여 신종 인터넷 정보침해사고방지에 노력을 기울였다. 

침해사고가 일어난 1년 뒤인 2004년 1월에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www.ncsc.go.kr)가 설립되었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사이버공격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국가전반의 정보보안업무를 담당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잠깐] 이은주 씨 자살 소식으로 인터넷 속도 저하 현상 발생

2005년 2월 22일에 영화배우 이은주 씨 자살 소식이 전해지자 한 동안 국내 인터넷 속도가 크게 느려지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포털이나 뉴스사이트 쪽은 트래픽 문제로 화면이 느리게 뜨거나 아예 안 뜨는 곳이 생길 정도였다. 일부 사이트는 관리자 화면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서버에 부담이 심했다. 인터넷구더기(인터넷웜)이나 바이러스, 통신선로의 문제 등이 아닌 순수하게 사용자 트래픽으로 인해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이은주 씨 자살 소식으로 인한 국내 인터넷 속도 저하현상은 연예인에 대한 국내 네티즌의 관심이 매우 크다는 사실과 신문이 아닌 인터넷으로 뉴스를 얻는 인터넷 시대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대한민국IT사100파콤222에서미네르바까지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IT경영
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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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06.21 01:07

우리 출판사의 <대한민국 IT사 100>(김중태 著) 이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 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사회과학 분야의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는데 역사서로서의 가치가 인정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책의 초고를 읽을 때 무척 재미있게 읽어서 대박(?)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역사가 인기있는 주제는 못 되었나 봅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IT 쪽으로 분류해야 할지, 역사서로 해야 할지, 경제경영 쪽으로 해야 할지 말이 많았었습니다. IT 쪽에 넣자니 엑셀, 컴퓨터 책들 옆에서 벌쭘해져 보이고, 역사 쪽에 넣자니 <조선의 뒷골목 풍경> 옆에서 IT가 튀고...교보에서는 경제경영이 잘 팔릴 것 같다고 해서 그 쪽으로 넣었는데 결과적으로 매출이 좋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분류 코너를 잡기가 곤란할 정도로 매우 독창적인 책임에는 분명합니다. 김중태 저자께서 특히 IT사 연표에 신경을 많이 쓰셨는데 신문과 잡지, 정부 기록을 비교하여 정확한 사실관계를 잡아 놓았기 때문에 IT쪽 연구자나 저널리즘에 종사하시는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했습니다.

우수학술 도서라고 해서 딱딱한 내용일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고등학생도 쉽게 읽을 정도입니다. 목차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김본좌, 개똥녀, 미네르바 이런 사건들이 나오니까요...
이런 것도 역사냐?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역사란 거기서 의미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PC통신을 접했던 30대 이상이면 아마 이 책의 내용들은 대부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했던 것과는 좀 다른 것도 있을 텐데 그래서 역사책이란 것이 필요한 것이죠.

기회가 된다면 10년 후에 다시 IT사 100을 한 번 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것이 역사에 기록될 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