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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트 9칸 글쓰기 8 _ 자소서 포인트 '선물하는 마음을 담기'_ for 글쓰기 초보e비즈북스의다른책들/정말 못 쓰겠다 싶을 땐 9칸 글쓰기 2021. 10. 27. 17:14
직장을 구할 때도 9칸을 사용해서 선물 요소를 쓰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취업 활동은 한마디로 기업에 자신을 파는 영업 활동이다. 지망하는 회사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 (능력을 포함해) 무엇을 선물할 수 있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강점을 주제로 실제로 9칸에 써보자. 9칸을 사용해 머릿속으로 막연히 떠올렸던 강점을 가시화하면 자신의 세일즈 포인트가 보인다. 물론 여기서 해야 할 자문은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다. 다음 [표3-4]는 9칸을 활용해 강점을 정리해본 것이다.
우선 이렇게 강점을 뽑은 다음에는, 그중에서도 특출난 강점으로 압축해 파고들어 간다. 가시화한 강점을 그대로 전부 쓰는 것은 좋지 않다. 하나하나의 강점이 희석되어 결국 어느 것도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의 [예시1]과 같이 되어버릴 것이다.
예시1
저는 밝은 성격과 낙관적인 사고, 리더십과 창의력, 인내력, 집중력 등 일을 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간 100권의 독서로 쌓은교양도 도움이 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경에 꺾이지 않는 정신력도 무기라 자부합니다.내용은 훌륭한데 어필할 포인트가 너무 많아 오히려 인상에 남기 어려운 문장이 되어버렸다. 문장에 선물의 양이 많을수록 좋은 경우도 있지만, 분량에 제한이 있는 지원서나 이력서는 자신만의 강점을 압축해 전달하는 것이 읽는 사람에게 인상을 남기기 쉽다. 가령 읽는 사람이 창의력을 가장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창의력에 초점을 맞춰 문장을 쓴다.
일전에도 소개한 9칸 자문자답법을 사용하면 정밀도 높은 재료를 모을 수 있다.∙ 창의력을 키우게 된 계기는?
∙ 어떻게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나?
∙ 자신의 아이디어가 활용된 구체 예는?
∙ 지망하는 직장에서 창의력이 어떻게 활용될까?이 질문들에 답하면서 9칸을 채워간다. 다음의 [표3-5]는 창의력에 초점을 맞춰 파고들어 정리한 것이다. 물론 자문의 내용은 끄집어낸 강점에 따라 약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만약 집중력에 대해 상세히 끌어내고자 한다면 ➋∼➍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자문이 적합할 것이다.
창의력에 대해 상세히 끄집어냈다면 그중에서도 효과적인 요소나 사례를 사용해서 문장을 쓴다. [예시2]는 강점을 창의력에 맞춰서 쓴 자기소개서이다.
예시2
아이디어 보스, 사람들이 제게 붙인 별명입니다. 베스트셀러 《아이디어발전소》를 읽고 감명을 받아 평소에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취미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일한 햄버거 가게에서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엄마 아빠 고마워요> 사진 캠페인을 제안했습니다. 부모님에게 감사의 말을 쓴 특대 패널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편리함이 인기를 얻어서 캠페인 기간 중 손님이 30퍼센트나 증가했습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전 점포로 캠페인을 확대하게 되었고 점장으로 승진도 했습니다. 제가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에는 ‘A와 B를 곱한다.’ ‘시장의 고민거리를 발견한다.’ ‘상식의 반대를 생각한다.’ 등 몇 가지 접근법이 있습니다. 귀사의 상품 기획에서도 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겠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창의력으로 압축해 그것만 깊이 있게 전달했다. 특히 시선을 끄는 것이 전 직장에서 창의력을 발휘한 캠페인 사례다. 창의력이 있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한데, 실례(특히 체험)를 전달하면 설득력이 높아진다. 또, 창의력을 습득한 계기가 책의 영향이었다는 점도 설득력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자신의 강점을 ‘창의력(압축)→이유(책의 영향)→구체적인 예(이전 직장에서의 캠페인 성공)’로 보다 상세하게 파고들어 가는 형태로 전개해 흐름에 흔들림이 없는 자기 어필 문장이 되었다.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장에 선물 요소가 담겨 있는지이다. 특히 자신의 강점의 범위를 좁힐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제멋대로 좁히는 것이 아니라 상대(기업 및 채용 담당자)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지를 충분히 의식해야 한다. 기획력을 중시하는 직장에 들어가길 바란다면 기획력에 관련된 강점을 어필해야 선물의 효과가 높아진다. 그래야 채용된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쉽다. 강조하건대, 문장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다. 이직을 희망하는 사람의 최종 목적은 타깃 독자인 기업과 채용자가 ‘이 사람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이 사람을 꼭 채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문장을 써서 읽는 사람에게 최고의 선물을 건네자. 문장을 쓰는 사람은 그 점에 주력해야 한다.
《정말 못 쓰겠다 싶을 땐 9칸 글쓰기》야마구치 다쿠로 저 | e비즈북스
만다라트 기법을 응용한 9칸 글쓰기!
9칸을 채우면 저절로 글이 나오는 쓸모甲 문장 제조기!
이제 글이 쉬워진다!'e비즈북스의다른책들 > 정말 못 쓰겠다 싶을 땐 9칸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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