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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다라트 9칸 글쓰기 10 _ 공감을 불러오고 싶을 때. 스토리형 글쓰기 & 템플릿
    e비즈북스의다른책들/정말 못 쓰겠다 싶을 땐 9칸 글쓰기 2021. 11. 3. 15:25

    스토리형 템플릿은 독자의 공감을 얻기 쉬운 형식이다. 특히 요즘은 공감의 시대인 만큼 논리나 데이터가 납득할 만해도 공감을 얻지 못하면 문장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스토리형으로 문장을 쓰면 읽는 사람(특히 타깃 독자)에게 공감을 얻기 쉽다. 감정이 움직이면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문장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다음의 [표4-7]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토리형의 핵심은 문장의 시작이다. 시작에서는 마이너스 지점을 표현한다.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은 스토리의 첫머리에서 돈을 잃었다든지 해고당했다든지 하는 마이너스 지점에 있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이 마이너스 지점에 있을수록 시청자는 감정을 이입하기 쉽다. 아마도 이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실패한 경험과 약한 모습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특성을 살린 것이 스토리형 템플릿이다.

     

    발단에서 표현하는 마이너스 지점은 읽는 사람의 흥미와 관심을 끄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재료라는 것을 명심하자.

     

    그러나 주인공이 계속 마이너스 지점에 머무르면 스토리가 성립되지 않는다. 게다가 감정이입도 어렵다. 주인공에게는 반드시 전환점이 찾아온다. 전환점은 사람과의 만남이 될 수도 있고 새 직장으로의 이동이 될 수도 있다. 다양한 전환점을 계기로 주인공들은 크게 변하고 성장한다. 마지막은 해피엔딩을 떠올리게 밝은 미래를 꿈꾸는 형태로 마무리하자. 발단(마이너스 지점)에서 성공에 다다르는 과정을 쓰면 사람들의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기 쉽다. 

     

    특히 제1파트인 발단(마이너스 지점)과 제4파트인 미래의 차이가 클수록 스토리의 공감․ 감동 효과가 높아진다. 효과적인 영어회화 학습법을 주제로 교육 잡지에 칼럼 기고를 의뢰받았다고 해보자. 이 경우 스토리형 템플릿을 사용하면 현실감이 생겨서 읽는 사람의 공감을 유도할 수 있다. 이때도 미리 9칸을 사용해 정보를 끌어낸다. 스토리형을 사용할 때는 자신의 체험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자. 타깃 독자는 어떤 사람일까. 교육 잡지이니 학교 교사나 학원 강사라고 가정하고, 읽는 사람의 반응은 ‘이 학습법을 학생들에게 소개하자.’로 해본다. 

    각 설정이 끝나면 효과적인 영어회화 학습법에 관해서 타깃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선물 요소를 생각한다. 기본 질문으로 영어회화 학습법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끌어내고, 다시 심층 질문으로 그중에서 각별히 쓰고 싶은 정보를 파고들어 간다. 학습법 소개이므로 효과와 학습법의 포인트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표4-8]의 9칸에는 영어회화가 쉽게 늘지 않던 사람이 회화 실력이 향상될 때까지 노력한 내용과 성과를 써보았다. 그럼 이 소재들을 사용해서 스토리형 템플릿에 적용해보자.

     

    [표4-9]의 템플릿에서처럼 정보를 읽기만 해도 이 영어회화 학습법의 매력과 장점이 전달된다. 서두에 영어회화 실력이 향상되지 않았던 글쓴이의 모습(마이너스 지점)이 표현되어 있어서 타깃 독자(영어회화를 가르치는 사람)가 쉽게 감정을 이입하게 된다.

     

    예시1
    - 나는 영어회화를 정말 못했다. 학원에 다니기도 했지만 너무 실력이 늘지 않아 도중에 그만두었다. 책을 사서 독학도 해봤는데 전혀 늘지 않았다. 나는 회화에 재능이 없다고 포기했다. 【발단(마이너스 지점)】

     

    - 그때 회사 동료가 미국 드라마를 반복해서 보면 좋다고 가르쳐주었다. 나는 <프렌즈>라는 홈드라마를 선택해서 반복 시청했다. 처음에는 자막을 보며 모르는 단어나 문구를 확인했는데 두 번째 이후부터는 자막 없이 보았다. 【전기】


    - 1개월쯤 지났을 때 어느 순간 드라마 속 영어 대사가 머리에 쑥 들어오는 듯했다. 이렇게 계속 하다 보니 어느새 영어를 들으면서 폭소를 터뜨리게까지 되었다. 같은 시기에 한 파티에서 만난 미국인과 영어로 막힘없이 대화할 수 있었다. 듣기와 말하기 모두 스트레스 없이 할 수 있었다. 나조차도 깜짝 놀랐다. 【변화․성장】


    - 지금은 완전히 미국 드라마 반복 시청이 습관이 되었다. 자투리 시간에도 드라마를 즐겨 본다. 순수하게 드라마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일상 회화를 습득한다. 【미래】


    - 이런 알짜배기 영어회화 학습법은 없다. 영어회화가 쉽게 늘지 않는 사람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 【정리】

     

    시작(마이너스 지점)의 주인공과 변화․성장을 거쳐 미래로 나아간 주인공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이 차이가 스토리형 문장의 묘미이고, 읽는 사람의 공감을 유발하는 포인트다. 당장 이 학습법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공부법을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이보다 큰 공감은 생기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앞의 [예시1]에서 발단(마이너스) 부분이 생략되면 ‘이 학습법을 시도해보자!’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단순히 영어회화를 잘하는 사람의 자랑처럼 들릴 우려도 있다). 읽는 사람이 수긍하고 공감하고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할 때 스토리형 템플릿이 큰 힘을 발휘한다. 스토리형 문장이라고 하면 뭔가 장대한 드라마를 전개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주변에서 일어난 일을 소재로 하여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이다. 다음의 [예시2]를 보자.

     

    예시2
    갓돌에 걸려 넘어질 뻔했다. 위험하다고 생각한 순간 간신히 자세를 바로잡아 겨우 넘어지지 않았다. 이 짧은 문장에도 스토리의 요소가 담겨 있다. 이 정도 분량이면 마지막 파트인 미래는 생략해도 된다.

     

    ∙발단: 갓돌에 걸려 넘어질 뻔했다.
    ∙전환점: 위험하다고 생각한 순간 간신히 몸의 자세를 바로했다.
    ∙변화․성장: 겨우 넘어지는 것을 면했다.

     

    발단과 변화․ 성장 사이에 큰 낙차가 있다. 이 스토리를 [예시3]처럼 더 짧게 표현할 수도 있다.

     

    예시3
    아, 어떡해! 【발단(마이너스)】
    읏차! 【전기】
    휴- 살았다! 【변화․성장】


    이처럼 불과 20글자 정도로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설명이나 묘사는 전혀 없지만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기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정말 못 쓰겠다 싶을 땐 9칸 글쓰기 - YES24

    문장이 술술 나오는 글쓰기의 알고리즘뭘 어떻게 쓸지 몰라 모니터에서 깜박이는 커서만 쳐다보고 있을 때, 업무 메일 발송 후 중요한 내용을 빠뜨린 게 떠올라 난감할 때. 이런 당신에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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