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11.28 18:44

8년간 사용한 휴대폰을 넥서스s로 바꾼지 3달이 되었군요.
☞싸이언 휴대폰 송별 포스트

나름대로 스마트하게 살아보겠다고 연구를 했는데 현실은 웹서핑이 주용도입니다.
어플로는 영어공부를 위해서 굿모닝 팝스를 듣는 정도?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 장점은 뻘쭘하게 있을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버스를 이용할때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플에 나온 시간을 믿다가 놓친 적도 종종 있 습니다.--
어쨌거나 생활을 혁명적으로 바꾸지 못했습니다.
어플을 몇번 깔았다가 별 것 없어서 지우고 요즘은 시들해진 상황입니다.

단점은 통신요금이 많이 들고 손목이 좀 안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태블릿 구입은 포기했습니다. 그나마 데스크톱 PC가 올바른 사용자세가 가능하죠. 태블릿을 쓰다가는 VDT증후군이 더 악화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모바일 기기가 노년층에게 진입장벽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절염 치료제를 만드는 회사를 21세기 성장종목으로 추천합니다.
 

flickr - regnatarajan

그럼 본격적으로 넥서스s에 대한 품평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잘 뽑혔습니다. 커브드 글래스여서 폼도 나고 손에 딱 달라붙습니다.
그외 장점은 딱히 떠오르지 않는군요.
구글 레퍼런스폰의 위엄은 초보자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현실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자동 업데이트할 때까지 그저 바라만 보는거죠.

이제부터는 단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넥서스s의 단점은 이렇게 이야기들 합니다.
배터리가 하나다.
배터리가 조기 퇴근한다.
3G가 잘 안된다.
WiFi가 잘 안된다.
외장메모리가 지원 안된다.
DMB가 안된다.

여기에 대해 간단히 반론을 제기해 보겠습니다. 배터리가 하나인 것은 사용량이 많을 경우 단점이 맞습니다.
하지만 사용량이 적고  케이스를 씌우고 사용하는 경우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액정보호 필름을 교체할때 케이스를 벗기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배터리 조기 퇴근도 이와 연계되는데 이용량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거죠^^

3G가 잘 안된다는 문제는 통신사의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G가 안잡힐 경우 다른 폰을 체크해봤는데 동시에 되지 않았습니다. 한강대교 위에서는 3G가 잘 안잡힌다는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3G의 품질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KT가 CCC로 그나마 괜찮다고 하는데 이 수준이라니...

나머지 단점들은 아마도 맞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잘 언급되지 않는 단점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화면캡쳐가 안됩니다. 외국에서는 저작권때문인지 이런 기능을 허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화면을 캡쳐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복잡해서 포기--

-카메라가 줌 기능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없나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별로 찍지는 않아서^^

-MP3재생이 잘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운동하러갈때 MP3를 듣는데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번들이어폰
커널형은 처음 써보는데 귓구멍이 아파요. 바꾸려고 마음먹고 있지만 귀차니즘때문에 아직도 사용중입니다.

그외 안드로이드및 KT에 불만인점
-안드로이드 마켓
검색도 제대로 안되고 쓸만한 어플도 별로 없는 것같습니다.
어플이 형편없는 것은 참겠는데 검색이 제대로 안되는 것은 참... 검색의 구글이 맞나?

-올레 마켓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을 사용합니다--

-음성검색
초기에는 키보드 치지 않기 위해서 이용했는데 점점 인식률에 대해서 회의감이 듭니다. 내 발음이 안 좋은거냐?
특히 유튜브를 이용하려고 할때 한국어와 영어에 대해서 따로 지정해줘야 합니다. 처음에는 제 영어발음이 너무 형편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사실 형편없습니다^^

-QR코드
대체 왜 QR코드를 인쇄해 놓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작자들에게 <QR코드 마케팅>을 추천하겠습니다.(PPL광고:밥값은 해야죠^^) 어쨌든 그래도 꿋꿋하게 스캔해 봅니다.
......

이렇게 쓰고 보니 넥서스s에 대한 구매욕이 떨어질 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굉장히 좋습니다. 성능면에서 균형이 상당히 잘 잡혔고 안정성도 좋은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 부팅을 한 횟수가 제 기억이 맞다면 3번입니다. 처음 부팅은 사자마자 ,두번째는 꺼지는 것을 시험해 보느라, 마지막은 웹브라우저가 먹통이 되었는데 해결기미가 안보여서 해봤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구입시보다 가격이 더 떨어졌다는 점인데 어쩔 수 있나요? 하필 그때 휴대폰이 고장나버렸으니.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 점은 티스토어 이용인데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속담에 위안을 삼고 있는 중입니다.
어쨌든 돈이 부족하고 그다지 많이 활용하지 않을 것 같지만 스마트폰을 써 보고 싶은 분들께 넥서스s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