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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리뷰] 평생직업 블로그 10년째 잘 벌고 있습니다e비즈북스이야기/도서리뷰 2024. 9. 10. 09:42
5월의 어느 날 아주 평범한 메일하나를 받았습니다. 사실 5월에는 다른 일로 바빠서 신규 업무를 잘 벌이지 않아서 제가 직접 받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투고 원고를 검토하라는 오더가 떨어져서 틈나면 보겠다고 밍숭맹숭했습니다.그 이유는 블로그로 돈벌기가 주제였기 때문입니다.주제만 봐도 차별화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짐작이 되죠?예상보다 다른 업무의 진척이 빨라서 잠시 짬이 났기에 본격적인 원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본인 사연부터 시작하는군. 상당히 에세이스런 원고네' 자신이 블로그를 하게 된 계기(나이 마흔에 갑작스런 해고)첫 포스팅,첫 업무환경(저자는 직업이 블로거지만 사무실로 출근합니다)등등... 하지만 읽으면서 이 원고는 '진짜'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여기서 진짜는 보편적으로 실행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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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노트] 세컨드 브레인을 구축하는 제텔카스텐 & 옵시디언e비즈북스이야기/e비즈북스노트 2024. 8. 30. 13:54
자신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특히 지식 기반의 일을 하는 경우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할까 고민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생각정리법들이 있고 매년 이를 주제로 책들이 쏟아져 나옵니다.제텔카스텐은 비교적 근래에 등장한 생각 정리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독일의 사회과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메모법에서 비롯됐습니다. 루만은 나이 마흔 살에 사회학에 입문해서 중요한 사회과학자로 등극하는 전설적인 업적을 쌓았습니다. 어마어마한 다작으로 유명했는데, 사회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저작들이 즐비하다고 합니다.대체 이 사람이 천재인가? 어떻게 이런 저작들을 쉴새없이 쏟아낼수 있지? 많은 사람들이 루만에게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 비결은 제텔카스텐으로 불리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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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요리천재 서차장의 집밥 레시피 - 뚝배기 계란찜e비즈북스이야기/도서리뷰 2024. 8. 28. 15:09
제가 출판 편집자의 자질을 평가할 때 몇가지 보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다분히 근거가 부족한 지극히 개인적 경험입니다.하지만 우연이 계속된다면 필연이듯 나름대로 잘 작동되서 이런 편견을 갖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요리입니다."요리를 즐기나요? 아니라구요?"'좋은 편집자가 될 자질을 갖췄군' 그 이유를 나름대로 유추해보면 이렇습니다.좋은 편집자는 책을 많이 읽는다. 책을 읽느라 요리 공부할 시간이 없다. 사실 대다수 직장을 가진 현대인이 그렇지만 시간이 부족한게 큰 이유죠.편집자라고 맛없게 밥을 먹고 싶겠습니까?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서 편집자가 요리책을 기획한다고 했을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본인의 니즈에 충실한 기획이군. 그런데 어디 브랜드로 내지?'결국 e비즈북스의 책이 되었습니다. 우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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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노트] PMF 프레임워크 - 가장 빠르게 시장을 지배하는 스타트업의 성공방정식e비즈북스이야기/e비즈북스노트 2024. 6. 6. 18:20
작년 이맘때 쯤, 디지털이니셔티브 그룹의 김형택 대표님과 이야기 하던 중 혹시 괜찮은 책이 있냐고 추천을 받았습니다. 김 대표님은 요즘 기업들이 PMF에 관심이 있다고 하시면서 몇 권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PMF? PMF(Product Market Fit)는 제품/시장 적합성이란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는 적합한 제품으로 침투한 상황을 뜻합니다. 스타트업에서 나온 개념이죠. 사실 개념 자체는 그리 새로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창업이나 제품을 기획할 때 고객의 니즈가 중요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 제품을 개발해서 비즈니스로 키운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우리 출판사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우리 대표님은 출판 시장에 처음 뛰어들 때 STP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시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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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노트] 법률 전문직 개업 & 마케팅 이기는 전략 -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관세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법무사, 행정사, 변리사를 위한 로펌 출신 마케터의 컨설팅e비즈북스이야기/e비즈북스노트 2024. 5. 16. 16:42
어느 날 투고 메일이 들어왔습니다.《법률 전문직 개업마케팅》이란 이름의 샘플원고와 목차였습니다. '법률 전문직의 현실과 개업시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가 많군. 팩폭이 너무 심한 거 같은데. 그런데 마케팅 이야기는 없네..' 목차를 보니 블로그는 있는데 유튜브와 SNS가 안보입니다.저자 박재우 대표님에게 마케팅 부분의 원고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원고.그런데 제 기대와는 좀 다릅니다. 블로그 마케팅만 있고, 그것도 다른 블로그 책보다 간략합니다. 기획자: 전문직이므로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하니 SNS라든지 요즘 대세인 유튜브를 다뤄야 하지 않을까요?저자: 전문직에게는 블로그 보다 더 좋은 도구가 없습니다. '정말 그럴까? 유튜브가 일단 상위노출이 되면 네이버처럼 지속적으로 포스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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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노트] 내 디자인 뭐가 잘못됐나요?e비즈북스이야기/e비즈북스노트 2024. 4. 30. 12:05
어느 날 개정판을 타진하는 문의 메일 1통을 받았습니다.'개정판을 내려면 해당 출판사에 문의해야지? 왜?' 저자: 해당 출판사에서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완성된 책이라 개정판을 만든다고 해도 품이 들 일은 별로 없을 테고...판매 상황은....서점 지수를 보면 별로 안팔렸는데? 개정판을 낸다고? 교재로 쓰이나? 저자: 그렇습니다. 기획자: 알겠습니다. 그럼 책을 한 번 살펴보고...저자: PDF를 드리겠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내용을 보니....음? 독백이 많은 에세이 스타일이네. 괄호가 이렇게 많은데 편집자가 놔뒀다고? 기획자: 혹시 이 책을 맡았던 편집자가 별말 안하던가요?저자: 예.기획자: 혹시 원고 수정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으셨나요?저자: 아니오. 편집자 스타일이 그런가? 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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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노트] 어쩌다 마케터를 위한 AI 활용법 - 마케터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e비즈북스이야기/도서리뷰 2024. 4. 26. 14:48
마케팅은 거의 모든 기업이 하고 있는 필수 활동이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 마케팅은 마케팅 전공을 한 사람이 맡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할 사람이 없으니까 그나마 네가 적격이라고 하면서 맡게 되죠.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접니다. 이상한 일이죠? 기업이 생존하려면 마케팅이 필수인데 정작 필수 활동에 적격 인재를 채용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산업계에서 내려오는 유구한 전통에 기인합니다. 적어도 출판계에서는 그렇습니다.일단 만들면 소비자는 있다.만약 똥을 주제로 책을 낸다고 해도 300부는 팔 수 있다.제가 출판계에 들어왔을 때 들었단 말입니다.오늘날 이런 말을 들으면 콧방귀를 뀝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100부나 팔리려나? 시장의 중심이 기업에서 소비자로 옮겨갔다는 이야기는 제가 출판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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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스케일업 2부 인력 - 경영자가 해야할 개인 계획 ,직무책임자 선정,프로세스개선e비즈북스이야기/도서리뷰 2024. 4. 8. 16:31
아담 스미스는 노동생산성이 국가의 부를 좌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국가보다 회사에 더 들어맞습니다. 예시가 공장의 사례였으니까요. 많은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이 지점에서 기업의 실력이 갈립니다. 인력을 더 높은 부가가치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부가가치를 결정하는 큰 요인은 업종이지만 동종 업계에서도 부가가치는 천차만별입니다. 이 부가가치력을 키우는것이 바로 리더의 능력이죠. 출판계의 이야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이미 다 알겠지만 출판은 사양산업이라 지불능력이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저임금 구조가 고착되어 있습니다.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들어왔으므로(책을 좋아하는 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잘못인가?) 저임금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일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