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다라트 9칸 글쓰기 2_ 읽히는 문장의 비결 for 글쓰기 초보e비즈북스의다른책들/정말 못 쓰겠다 싶을 땐 9칸 글쓰기 2021. 10. 18. 13:57
먼저 문장 쓰는 방법을 알아보자. 어느 날 맛있는 라면집이 없을까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했는데 다음 같은 글을 발견했다.
예시1
이다바시의 마루짱에서 라면을 먹었다. 맛있었다.
이것저것 더 검색하며 후기들을 읽다가 같은 가게에 다녀온 다른 후기에 시선이 멈췄다.
예시2
이다바시의 마루짱에 고급 돈코츠 라면(돼지 뼈를 우려낸 국물로 끓인 일본식 라면)을 먹으러 갔다. 국물은 돼지 뼈를 사흘 동안 우려내서 진하다. 고명인 숙주는 아삭하고 씹기 좋다. 주인장 추천인 유자 후추를 살짝 뿌려먹었더니 새콤한 신맛이 더해져 새로운 맛이 났다.두 문장 모두 당신이 모르는 사람이 쓴 글이다. 두 사람이 똑같은 라면 사진을 올렸다면 그중 어느 쪽이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 분명 [예시2]에서 설명한 라면일 것이다. 이처럼 읽고 싶어지는 문장에는 읽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구체적인 정보와 글쓴이가 느낀 점이 같이 들어 있다. 그런데 글쓰기에 약한 사람의 문장에는 둘 중 하나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쓰고 싶은 것만 써서 누구의 마음도 사로잡지 못한채 걸러진다. 물론 즉흥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모든 국민이 저널리스트인 시대’라는 지금,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생각을 직접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곳은 많다. 그래서 흥미로운 것을 보면 곧바로 그런 곳에 글을 쓰고 싶어진다.
그러나 당신이 만일 SNS에서 인플루언서나 지명도 높은 사람이 아니라면 구체적인 정보와 느낀 점을 글에 함께 담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맛있는 요리를 할 때는 보통 레시피부터 본다. 레시피를 확인한 뒤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를 시작할 것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재료(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그리고 느낀 점을 쓰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인터뷰해 대답하는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기왕 시간을 내서 쓸 바에는 읽히는 문장, 전달력 있는 문장을 쓰고 싶지 않은가?
《정말 못 쓰겠다 싶을 땐 9칸 글쓰기》야마구치 다쿠로 저 | e비즈북스
만다라트 기법을 응용한 9칸 글쓰기!
9칸을 채우면 저절로 글이 나오는 쓸모甲 문장 제조기!
이제 글쓰기가 쉬워진다!http://www.yes24.com/Product/Goods/90954629?OzSrank=1
'e비즈북스의다른책들 > 정말 못 쓰겠다 싶을 땐 9칸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다라트 9칸 글쓰기 6 _ 글을 읽는 독자 고려하기_ for 글쓰기 초보 (0) 2021.10.22 만다라트 9칸 글쓰기 5_ 좋은 문장의 기준 '목적 달성' for 글쓰기 초보 (0) 2021.10.21 만다라트 9칸 글쓰기 4 _문장의 깊이를 만들기_ for 글쓰기 초보 (0) 2021.10.20 만다라트 9칸 글쓰기 3_ 9칸 자문자답으로 좋은 소재 뽑기 _for 글쓰기 초보 (0) 2021.10.19 만다라트 9칸 글쓰기 1. 남을 의식하지 않기! for 글쓰기 초보 (0) 202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