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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8 쇼핑몰 헤게모니
  2. 2008.02.18 진화하는 수익 모델
  3. 2008.02.18 쇼핑몰 생태계
  4. 2008.02.18 '新유통' 대지도(2)
  5. 2008.02.18 '新유통' 대지도(1)
posted by e비즈북스 2008.02.18 11:19


 <Trend Point>
인터넷 쇼핑몰 시장은 크게 TV홈쇼핑 주도의 홈쇼핑, 오프라인 대기업이 진출한 쇼핑몰, 순수 인터넷 기업으로 나눠 주도권 경쟁이 불붙고 있다. 그룹별로 강점과 약점이 있어 누가 미래 쇼핑몰의 최후 승자로 군림할지는 오리무중이다. 앞으로 2, 3년 뒤 확실한 강자가 나올지 아니면 각 그룹별로 고유 시장을 형성하면서 공존할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 주목할 사실은 시장 과점화 현상이다. 강력한 사용자 층을 가진 소수의 거대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세력 싸움

 인터넷 쇼핑몰 시장은 야누스처럼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대기업이 망하기도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영세한 인터넷 쇼핑몰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전혀 체급이 맞지 않는 대기업과 영세 기업이 같은 시장을 놓고 ‘세력 싸움’을 벌이는 곳이다. 거래 규모가 급팽창했지만 쇼핑몰로 큰 돈을 벌었다는 사업자는 찾기 힘들다. 수익성도 해묵은 논쟁거리다.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시장에 비해 지나치게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 현상이 깊어지면서 물밑에서는 구조 조정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시장에서 기업 퇴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새로 진출하는 기업이 있겠지만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기업도 부지기수다. 인터넷 쇼핑몰 시장도 마찬가지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쇼핑몰의 40% 이상이 매출 실적이 전혀 없거나 월 매출액 100만원 미만인 영세한 사업자다. 이들은 항상 퇴출의 문턱에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 쇼핑몰뿐 아니라 대기업도 예외일 수 없다. 인터넷 쇼핑몰 순위 10위에 포함됐던 ‘알짜마트’도 1년 6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대기업 계열 쇼핑몰의 하나였던 한솔CS클럽도 결국 한솔그룹이 인터넷 사업을 포기하면서 전문 업체에 매각됐다. 이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더욱 심해지고 있다. 쇼핑몰 시장은 이미 아마존, e베이와 같은 대형 쇼핑몰 위주로 재편됐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2006년 상위 5개 업체가 차지하는 거래 비중이 전체의 50%에 달했다. 상위 기업 위주로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무턱대고 시장에 진입한 쇼핑몰은 자연스럽게 퇴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이미 일부 영세 쇼핑몰은 자체 사이트를 폐쇄하고 오픈마켓의 판매자로 돌아서거나 규모를 크게 축소한 상황이다.


최후 승자는 누구인가?

 시장 관전 포인트는 자연스럽게 ‘누가 퇴출하느냐’보다 ‘최후 승자는 누구냐’다. 가장 흥미진진한 것은 역시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다. 주도 그룹은 춘추전국시대에서 크게 세 갈래로 압축됐다. 먼저 백화점과 할인점을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대형 유통점으로, 신세계, 롯데와 같은 브랜드 이미지가 강한 쇼핑몰 그룹이다. 이들의 강점은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이다. 오프라인에서 구축한 막강한 브랜드와 폭넓은 상품 구색, 우수한 상품, 고객 기반 시스템은 다른 경쟁자 따라올 수 없는 이들 만의 강점이다. 이들에게 인터넷 쇼핑몰은 여러 유통 채널의 하나였지만 이제 다른 유통 채널과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비중이 올라갔다. 신세계의 인터넷 쇼핑몰은 문을 열 당시만해도 백화점 매출의 4%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40%까지 확대됐다. 입점한 브랜드도 115개에서 2007년 말까지 42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쇼핑이 운영하는 롯데닷컴도 2006년 3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서울 권에 있는 롯데백화점 1개의 연간 매출과 비슷한 규모다. 현대백화점도 현대백화점의 경쟁력의 하나인 명품관의 상품 구색과 이미지를 활용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 대기업 유통업체는 초기 인터넷은 다양한 유통 채널의 하나라는 인식이 강했다. 인터넷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는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세부 전략은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결국 신유통 채널이 미래를 보장한다는 신념에 변함이 없다.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신세계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할인점 사업이라는 블루오션에 남보다 빨리 진출했기 때문이지만, 이제는 할인점 사업도 더는 블루오션이 아니며 백화점 사업 환경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유통 채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그룹은 인터파크, 옥션과 같은 전통 인터넷 기업이다. 이들은 백화점에 비해서는 사업 경력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지만 인터넷 세상에서는 거대 오프라인 기업이 함부로 무시하지 못하는 브랜드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 덩치가 가볍기 때문에 걸음걸이가 무거운 오프라인 그룹에 비해 인터넷 세상에서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뒤처지는 이들 순수 인터넷 쇼핑몰은 과감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1998년 온라인 경매 모델로 출발한 옥션은 하루 평균 200만 명이 35만 건이 넘는 거래를 하는 온라인 대표 장터로 자리 잡았다. 옥션의 1996년 거래액은 1조7000억 원, 하루 평균 46억 원에 이른다.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만 1600만 명을 넘었다. 수치만 놓고 보면 대한민국 성인 중 경제 활동 인구의 거의 전부가 옥션 회원인 셈이다. 불과 3,4년 만에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G마켓도 마찬가지다. 2000년 구스닥으로 출발한 G마켓은 2006년 상반기 총 거래액이 1조129억 원으로 2006년 전체 거래액 1조809억 원에 맞먹을 정도다. 매년 50%가 넘는 고성장을 하고 있는 G마켓은 이 여세를 몰아 오프라인 기업이 엄두도 못 내는 미국 나스닥에 직상장했다.

 마지막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채널을 두루 갖춘 홈쇼핑 계열 그룹이다. TV홈쇼핑업체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 진출이 다소 늦었다. GS홈쇼핑이 99년 말 시범 사이트를 오픈해 실제 사업은 2000년부터 시작했다. CJ홈쇼핑도 2001년 8월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홈쇼핑도 2002년에 들어서야 인터넷으로 눈을 돌리면서 인터넷 쇼핑몰에 무게중심을 두기 시작했다. 홈쇼핑업체의 TV 대비 인터넷 쇼핑몰 매출 비중은 99년 7.7%에서 2006년 41%까지 늘었다. 후발 격인 이들은 오프라인에 못지않은 자본력과 홈쇼핑에서 쌓은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쇼핑몰 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들의 경쟁력은 상품, 배송, 공급사, 고객 등 사업의 모든 부문을 직접 연계해 시너지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기존 TV홈쇼핑에서 쌓은 상품 개발력과 물류, 배송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이들만의 강점이다.

 TV홈쇼핑 수위 사업자인 GS홈쇼핑은 인터넷 매출 비중이 TV 홈쇼핑 부문과 맞먹을 정도로 과감한 투자를 아까지 않고 있다. GS홈쇼핑의 인터넷 매출 비중은 2001년 10%에서 2004년 30%로 증가했고, 2007년에는 TV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2000년부터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매년 쇼핑몰을 전면 개편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덕분이다. 나아가 쇼핑몰 전용 스튜디오까지 열고 국내에서 가장 앞선 동영상 정보 서비스로 기존 쇼핑몰과 차별점을 찾고 있다. CJ홈쇼핑도 대기업은 새로운 서비스에 둔감하다는 상식을 깨고 t커머스와 같은 첨단 서비스를 앞세워 브랜드를 키워 나가고 있다. 자체 택배업체인 GLS와 긴밀한 협력 체제로 인프라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세 그룹의 승자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한국 온라인쇼핑협회가 집계한 2000년 이후 거래 규모 기준 상위 10개 업체를 보면 산업계의 치열한 선두 다툼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무르익기 시작한 2000년 1위 업체는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삼성물산이었다.연간 거래 규모 1800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그룹의 롯데닷컴이 322억 원으로 2위를 인터파크와 옥션은 240억 원에 그쳤다. 브랜드를 앞세운 대기업 계열 쇼핑몰이 강세를 보였던 시기다.
2001년과 2002년에는 옥션이 성장 궤도에 올랐으며 홈쇼핑 계열 쇼핑몰이 두각을 나타냈다. 옥션은 2002년 당시 거래 규모 4439억 원으로 롯데닷컴 3382억원 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GS홈쇼핑 인터넷 쇼핑몰도 2002년 2872억 원으로 오픈 2년 만에 4위로 껑충 올라섰다. CJ홈쇼핑도 2001년 8월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지 1년 만에 1000억 원을 넘기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인터파크와 옥션의 경쟁이었다. 두 업체는 2004년 이후 1, 2위 다툼을 이어가며 쇼핑몰 성장을 주도했다. 2005년 이후는 오픈마켓 세상이었다. 2004년 거래 규모가 2300억 원이었던 G마켓은 지난 2004년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옥션에 이어 두번째로 2006년 거래 규모 1조원을 넘기며 명실상부한 오픈마켓 시대를 선언했다. 인터넷 쇼핑몰 시장 재편이 주는 분명한 교훈 하나는 영원한 승자가 없다는 점이다. 불과 10년 사이에도 쇼핑몰 상위 순위는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다. 이 때문에 누구도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시장은 변하고, 변하지 않는 건 오직 변하지 않는다는 진실 하나뿐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e비즈북스.
출처:다음카페 - 매출두배내쇼핑몰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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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8.02.18 11:14


<Trend Point>
초기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쇼핑몰의 최대 쟁점은 ‘수익’이었다. 거래 규모는 매년 늘지만 확실한 수익 기반을 가진 알짜 쇼핑몰이 적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산업이 태동할 당시 전자상거래는 확실한 수익 모델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산업이 형성기, 성숙기를 지나면서 이 믿음이 크게 흔들렸다. 떠오르는 유망 산업이라도 시장 논리를 벗어날 수 없다. 블루오션에도 승자가 있으면, 반드시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시장에서 기업의 생존과 퇴출은 종이 한 장 차이로 갈린다. 이런 면에서 오히려 인터넷 쇼핑몰은 ‘수익 진행형’이라는 점이 기회 변수다.

 인터넷 쇼핑몰 업종 폐업률을 조사한 이지스효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2226개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폐업률을 조사한 결과 2006년 폐업률이 22.5%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폐업률 19.0%에 비해 3.5% 늘어난 수치다. 매년 쇼핑몰 5개 가운데 1개 꼴로 문을 닫고 있는 셈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류와 잡화가 2005년의 2배에 가까운 30.2%로 조사됐다. 이어 자동차용품(29.8%), 종합 쇼핑몰(29.5%) 순으로 높은 폐업률을 보였다. 의류 분야는 쇼핑몰의 가장 매력적인 아이템 하나지만 그만큼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 뿐 아니다. 랭키닷컴에 등록된 전문 쇼핑몰도 2007년 현재 컴퓨터 가전, 화장품 세 개 카테고리에서 2006년 1월 대비 40%이상 감소했다.
 인터넷 쇼핑몰은 그만큼 성공하기 힘든 비즈니스다. 100개 기업 가운데 1, 2개이 성공할 수 있을까?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한 달에 수십 개가 사라지고 다시 생길 정도로 역동적이다. 시장과 산업계가 다이내믹한 만큼 이를 둘러싼 논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논쟁의 핵심은 단연 수익이다.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돈을 벌 수 있느냐는 인터넷 쇼핑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반복되는 이슈다. 초창기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당시만 해도 인터넷과 유통을 결합한 인터넷 쇼핑몰은 오프라인 유통의 한계점을 극복한 이상적인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유통 모델의 가장 큰 한계는 복잡한 유통 구조였다.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수많은 유통 단계를 거쳐야만 했다. 도매상에서 중간 도매상, 다시 중간 소매상, 소매상, 소비자까지 평균 5, 6단계를 거쳐야 생산업체가 생산한 제품이 소비자 손에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간접 비용이 추가됐으며 이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감수해야 했다. 이런 복잡한 유통 구조에서 인터넷은 가히 혁명이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건 교과서에서나 가능했던 시대에 인터넷 쇼핑몰 모델은 단연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모든 유통 채널이 온라인 기반으로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낙관론’이 대세를 이뤘다.


인터넷 쇼핑몰 비관론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 시장은 황금기를 지나 닷컴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2000년을 시작으로 비관론이 고개를 들었다. 사업자도 크게 늘고 시장 상황도 좋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우울한 전망이 산업계를 짓눌렀다. 인터넷 쇼핑몰 모델의 수익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비관론의 골자였다. 주로 종합 쇼핑몰을 중심으로 이런 분위기가 팽배했다. 사실 수많은 중소 쇼핑몰도 있었고 이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종합 쇼핑몰은 거래 규모가 중소 규모의 쇼핑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 매출과 수익 반비례에 따른 경영 압박 면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이들 쇼핑몰은 매출이 늘면서 적자 폭은 오히려 확대됐다.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서 출혈 양상으로 치달았다.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당시 옥션에는 “쇼핑몰 급매”, “원가 이하로 드립니다” 와 같이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싼 값에 처분한다는 내용이 한 달에도 30건씩 올라왔다. 경매로 올라온 쇼핑몰 규모도 종합 쇼핑몰에서 애견, 허브, 모자를 다루는 전문 쇼핑몰까지 다양했다. 옥션에는 2001년 말 두세 건에 불과하던 매물이 2002년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때마침 미국에서 불어 닥친 ‘아마존의 위기’는 이런 의구심에 확신을 심어 주었다. ‘인터넷 공룡’으로 불리는 아마존은 초기 탄탄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98년 오프라인 서점 간판 업체인 반스앤노블스는 이를 좌시하지 않았다. 아마존이 맹렬한 공세로 시장을 잠식하자 반스앤노블스는 역으로 온라인 도서 판매 사이트를 개설해 반격했다. 당시 시장 조사 업체 포레스트 리서치는 거대 오프라인 기업의 공세가 아마존 몰락의 서곡이 될 거라고 예고했다. 결국 닷컴 버블이 꺼지면서 아마존의 실적이 추락했고 아마존의 주가는 상장 초기 100달러에서 6달러로 폭락했다. 최대 위기를 맞은 아마존은 투자자를 초청해 기업 설명회를 여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며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조만간 주가 상승과 더불어 실적 향상을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했고 2000년 이후 불과 3년 뒤에 첫 연간 수익을 내며 이를 입증해냈다.
 인터넷 쇼핑몰 전체 흐름도 아마존을 따랐다. 위기가 시장에는 오히려 약이 됐다.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일부 인터넷 쇼핑몰의 도태는 온라인 시장을 건강하게 만들었다. 일종의 성장통이었던 셈이다. ‘캐즘 이론’으로 정립된 성장통은 고속 성장하는 산업과 기업이 한 번쯤 겪는 과정으로, 기술이나 제품이 아무리 혁신적이고 훌륭하다 하더라도 소비자가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론이다. 혁신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로 수용층이 확대되는 단계에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정체 현상을 겪는다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 역시 성장통을 겪으면서 이 단계를 넘은 기업과 넘지 못한 기업의 퇴출과 생존이 갈라졌고, 살아남은 기업은 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졌다. 이들 승자 기업이 서비스 수준을 높이면서 소비자의 신뢰도 높아졌다. 그리고 이는 다시 인터넷 쇼핑몰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처럼 수익성 논쟁에도 인터넷 쇼핑몰은 꿋꿋하게 성장하고 있다. 주변 사업 환경도 밝다. 먼저 초고속망 인프라 구축과 맞물려 인터넷 사용의 저변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잠재력 높은 소비층인 주부의 구매력이 높아지는 추세다. 여기에 인터넷 구매 경험이 축적되면서 인터넷 쇼핑이 보편적인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에서 구조 조정은 오히려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산업 자체를 건강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이 해결해야 할 과제

물론 인터넷 쇼핑몰이 확실한 수익 모델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먼저 소규모 전문 쇼핑몰은 아이템을 늘리기보다는 컴퓨터, 가전제품, 서적, 음반 등 특정 상품 군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이미 마케팅 이론에서 ‘STP 전략’으로 체계화됐다. STP는 시장을 세분화(Segmentation)하고 이 가운데 확실한 시장(Targeting)을 잡으며 다른 제품과 비교해 비교 우위(Positioning)를 가지라는 것이다. 가령 아이템을 모니터로 정했다고 해보자. 먼저 시장을 파악해야 한다. 모니터 시장은 일반적으로 대기업 브랜드 중심의 완제품 시장, 용산 중심의 조립 시장, 그리고 중소 기업에서 제작하는 중소 기업 브랜드 시장, 기존 모니터 대신에 새로 모니터를 구입하려는 대체 수요 시장처럼 세분화된다. 다음은 분명한 목표를 잡아야 한다. 타깃팅이다. 세분화한 시장 중에서 어느 곳을 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만일 자신의 모니터가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싸고 다른 곳에서 생산한 제품(OEM,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이라면 대기업 납품 시장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나간다면 백화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포지셔닝이다. 제품이 성능이 좋고 값싸다는 점을 제품의 주요 특성으로 알리고 싶다면 업계 전문지에 테스트용으로 제공하고 광고를 할 수 있다. 용산 조립 업체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입소문을 낼 수도 있다. 만약에 아주 비싸고 품질도 최고라는 점을 부각하고 싶다면 전문가용 모니터로 포지셔닝해야 할 것이다. 철저하게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전문 쇼핑몰일수록 STP 사업 전략이 필요하다.
가격보다 서비스로 차별화하는 것도 성공 포인트다. 과거 인터넷 비즈니스의 강점은 저가 전략이었다. 그러나 저가 경쟁에는 한계가 있다. 오히려 소비자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서비스와 제품 차별화 전략이 시장에서 먹히고 있다. 제품 구매 이상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쇼핑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G마켓은 흥정하기, 행운 경매, 스타샵, 메신저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이 결과 단기간에 판매상과 소비자를 끌어들이면서 1위 오픈마켓 사업자로 성장했다.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도 개발해야 한다. 참여, 공유, 개방을 전제로 하는 ‘웹 2.0’ 시대에는 소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이 성공한다. UCC열풍에 따라 소비자와 판매자는 이미 서로 영향을 주는 받는 사이로 발전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UCC와 같은 CCC(Customer Created Contents)를 이용한 고객 평가단을 운영할 수 있다. 소비자가 직접 가격 흥정에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신뢰다. 소비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떠나 원하는 상품을 자신이 원할 때 구매하기를 바란다. 특히 한 번 클릭으로 주문을 하고, 한 번 클릭으로 사이트를 떠나버리는 인터넷 세상에서 고객의 신뢰 확보는 사업 성패의 기본 요소다. 아무리 세련된 비즈니스 모델이라도 품질, 배송, 가격에서도 고객과 약속을 철저하게 지킬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 있지 않으면 사상누각일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e비즈북스.
출처:다음카페 - 매출두배내쇼핑몰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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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8.02.18 11:10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싼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시장이 커지고 거래 규모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직업과 업종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지불 결제 대행업과 택배 산업은 쾌속 성장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반사 이익을 받은 대표 업종이다. 웹 호스팅, 온라인 키워드 광고, 웹 시장 조사도 인터넷 산업이 성장과 맞물려 가치를 인정받았다. 인터넷 쇼핑몰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업종 허브로 자리를 잡았다. 쇼핑몰의 미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서는 유관 산업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인터넷 쇼핑몰 자체에 그치지 말고 인프라와 기술, 환경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쇼핑몰 화면을 들여다보며 판매 추이만 살피던, 전략과 전술 없이 쇼핑몰을 운영하는 시대는 지났다. 인터넷의 속성이 네트워크인 것처럼 쇼핑몰을 둘러싼 전체 비즈니스 역학 관계를 제대로 내는 게 쇼핑몰 운영의 선결 조건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사용자는 몇 명일까? 전자상거래의 미래는 결국 인터넷 인프라와 네티즌에 달렸다. 한국 인터넷진흥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정보화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초창기인 지난 951995년 인터넷 사용자는 366만 명에 불과했다. 이어 2000년 전까지 연평균 100% 이상 성장하면서 1996년 731만 명, 1999년에 드디어 ‘1000만 고지’을 넘어섰다. 2006년 12월 현재 만 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4.8%로 이용자 수는 3412만 명이다. 2000년 이후 지금까지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초고속 인터넷 망을 이용하는 가구도 143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전체 가구의 90%에 달하는 규모다. 전국에 있는 10가구 중 9가구는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해 있다는 말이다.
 인터넷 쇼핑몰도 이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2007년 7월 말 현재 정식으로 등록한 인터넷 쇼핑몰 사업체 수는 4440개다. 2001년 2009개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2000년부터 소규모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를 대상으로 구축 대행 사업을 시작한 메이크샵은 2007년 자체에서 구축해 준 쇼핑몰 누계 숫자가 10만 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산업계는 1997년 인터넷 쇼핑몰 숫자는 수백 개에 불과했을 것이고, 이어 1998년에는 1000개를 약간 웃돌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던 것이 2007년4500개에 육박하더니 조만간 5000개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쇼핑몰이 만들어 낸 신종 직업

산업의 허브로 자리잡은 인터넷 쇼핑몰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었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직종과 직업을 만들었다. 새로 생긴 직업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쇼핑몰 머천다이저(Mechandiser), 곧 MD다. MD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할 제품의 기획에서 납품 업체 선정, 판매 가격까지 모든 유통 과정에 참여한다. 이뿐 아니다. 상품 생산량과 판매량, 생산 시기, 판매 시기 등 사실상 인터넷 쇼핑몰 후방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맡고 있다. 바이어(buyer)와 비슷하지만 바이어보다 상품 기획에 더욱 특화된 직업이다. 쇼핑몰 사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커서 쇼핑몰의 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인터넷 쇼핑몰 전체 운영 직원 중에서 MD의 숫자가 절반 이상을 넘어 갈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 수가 증가하고 상품 판매 사이클이 짧아지면서 MD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인터넷 쇼핑몰 운영에 빠른 의사 결정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인터파크의 MD는 150명을 넘어섰다. GS이숍에도 MD라는 타이틀을 가진 상품 전문가가 100명 가까이 있다. 웬만한 규모의 쇼핑몰 MD 한 사람이 취급하는 상품 수는 대략 1만 개가 넘는다.
또한 MD들은 쇼핑몰 운영 방식이 주먹구구식 가내업 형태에서 체계를 갖춘 기업형으로 바뀌면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업체 선정과 가격 결정이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쇼핑몰 MD는 히트 상품을 만들고 고객을 유인하는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했다. MD의 역할이 이렇게 중요해지자 이른바 감각 있는 MD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MD를 보완하는 직업도 생겨났다.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싼 직업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카테고리 매니저(Category manager), 곧 CM이다. CM의 활동 무대는 주로 오픈마켓이다.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장소만 제공해 준다. 제품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일체의 행위가 자유롭게 이뤄진다. 따라서 개방된 시장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CM이 바로 이 역할을 맡고 있다. CM은 MD와 달리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제품을 파는 판매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준다. 오픈마켓의 모든 것을 조정하고 디자인하는 코디네이터(조정자)인 셈이다.

유관 산업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싼 유관 산업도 빠르게 성장 하고 있다. 먼저 전자 결제 분야다. 1990년 중반 은행 계좌를 직접 이용하거나 고객이 카드 번호를 일일이 불러줘야 했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된 데는 전자 지불 결제(PG) 덕분이었다. 신용카드 업무를 이들이 대행하면서 쇼핑몰도 크게 성장했다. 전자 결제는 초기 신용카드에서 휴대폰, TV로 플랫폼을 넓혀 가고 있다. 국내에 자체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1998년이다. 이후 온라인 결제 시장은 쇼핑몰 성장세와 맞물려 쑥쑥 커 나갔다. 2006년에는 전자 결제를 통한 거래액이 3조4000억원, 매출 수수료도 1280억원에 달했다. 이런 성장세라면 2010년에는 거래 규모가 지금의 3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자 결제 분야 시장 점유율 1위인 이니시스를 통한 2006년 인터넷 쇼핑몰 결제 규모만 1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는 수수료로 올린 매출도 450억 원을 넘어서 시장 주도 업체로 성장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배달해 주는 택배 산업도 크게 성장했다. 2000년 국내 택배 물동량은 2억5000만 상자였다. 이는 6년 만에 3배가량 성장했다. 한진택배는 2006년 택배 시장 예상 물동량이 6억 상자를 넘어섰다고 내다 봤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6200억원 수준이었다 대한통운에 따르면 택배가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5년 전 5%에서 지금은 20~30% 수준으로 늘었다.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에 따른 후광을 입은 게 택배 산업인 셈이다.
이러한 후방 비즈니스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을 직접 상대하는 다양한 사업도 생겨났다. 소규모 창업자와 쇼핑몰 운영 초보자를 위해 쇼핑몰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는 웹 호스팅 업체를 꼽을 수 있다. 쇼핑몰 구축 솔루션에서 호스팅까지 지원해 주는 이들은 메이크샵, 후이즈 등을 선두 업체로 한때 100 곳 이상이 활동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밖에 랭키닷컴과 같은 인터넷 전문 시장 조사 업체, 오버추어, 구글과 같은 키워드 광고 업체도 인터넷 쇼핑몰과 직접적인 사업 연결 고리를 가지며 쇼핑몰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들 산업은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과 함께 때로는 조언자로 때로는 동반자로 시기별로 역할을 바꿔 가면서 쇼핑몰과 운명을 같이 해 왔다.


보완해야 할 점

 하지만 ‘먹구름’도 있다. 새로운 직업을 만들고 유관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제도와 법 등은 인터넷 쇼핑몰 산업의 활성화와 건전성을 위해서는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금까지는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했지만 불행히도 제도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는 ‘엇박자’를 연출했다. 현행법에서 오픈마켓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 모델과 관련해 모호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던 것. 실제 인터넷 쇼핑몰 산업과 가장 연관이 깊은 ‘전자상거래 소비자 보호법’에서는 기존 쇼핑몰 사업자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제도 안을 가지고 있지만 오픈마켓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가령 판매상 소비자의 중개 역할만 하는 오픈마켓은 기존 법 규정으로는 환불, 교환, 사고 배상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 특별한 조항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곧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지고, 소비자가 오픈마켓을 외면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한국 소비자 보호원에 따르면 2007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접수된 오픈마켓 불만 건수는 G마켓 1166건, 옥션 1100건으로 적지 않은 규모다.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은 오픈마켓 운영 업체가 원칙적으로 거래 후 일어난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산업계에서는 법 규정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개정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또 다른 갈등 조항은 쇼핑몰에서 판매할 수 없는 제한 품목. 현행법은 세원 누수를 막고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술, 담배, 의료 기기, 안경 렌즈, 수입 화장품, 중고차 등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 수 없게 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계는 소비자가 상품을 살 때 실명과 성인 인증과 같은 절차를 거쳐 청소년 보호에 문제가 없고, 판매 수량과 가격의 정보가 남아 오히려 오프 라인 쇼핑몰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픈마켓 판매 업체의 과세도 뜨거운 이슈의 하나다. 정부는 오픈마켓 거래 규모가 연간 6조원에 달할 정도로 늘고 있지만 세원 측면에서 사각지대라고 판단해 최근 관련 법을 개정했다. 부가가치세법, 조세 특례 제한법, 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해 일정한 실적을 내는 오픈마켓 판매자는 사업자로 의무 등록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개정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오픈마켓 판매자는 중 연간 2400만 원 이상의 거래 실적을 내는 곳은 사업자로 의무 등록해야 하며 연간 1200만원 이상 2400만 원 이하 실적의 판매자는 오픈마켓이 사업자 등록을 대신해야 한다. 또 조세 특례 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오픈마켓에서 현금으로 거래하면 판매자는 현금 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런 규정이 연간 1200만 원 이상 2400만 원 이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판매자나 장애인 등에도 일괄 적용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세한 판매자는 오히려 세금 부담으로 사업을 포기해 전체 시장 자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e비즈북스.
출처:다음카페 - 매출두배내쇼핑몰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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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성공 요인

 이를 이끈 주인공이 바로 소비자다. 소비자의 선택이 세대 교체를 불러왔다. 소비자의 입맛이 온라인으로 변한 이유는 먼저 쇼핑의 편리함을 꼽을 수 있다. 쇼핑 전문 매거진 《더 바이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이유 중 자유로운 시간에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이 48%로 가장 높았다. 그만큼 쇼핑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이어 배송이 편리하다는 점을 다음으로 들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상품 구색이다. 이 역시 쇼핑의 편리함과 직, 간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사기를 원한다. 쇼핑 공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운영 방식이 생계에서 기업형으로 바뀌면서 그만큼 한 곳에서 취급하는 상품 가지 수도 크게 늘었다. GS이숍 한 개 쇼핑몰에서만 취급하는 상품 가지 수가 대략 30만 개를 넘어선다. 인터파크에 입점한 업체 수도 3만 개에 달하며, 취급 상품 수는 150여만 개다.

 마지막으로 가격이다. 소비자는 똑같은 상품이라면 가능한 한 싸게 사고 싶어한다. 인터넷 쇼핑몰이 초기 ‘물건이 싸다’라는 인식 덕분에 쇼핑 고객이 몰렸다는 점을 부인하기 힘들다. 같은 상품을 놓고 볼 때 이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 쇼핑몰은 더 나아가 할인점과 유사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 못지않은 상품, 가격, 서비스를 무기로 기존 시장을 급속하게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 만으로는 1% 부족하다. 인터넷 쇼핑몰과 함께 급부상한 할인점 역시 상품 구색 면에서 뒤처지지 않으며 일부 상품은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더 큰 이유는 ‘네트워크 효과’에서 찾을 수 있다. ‘연결돼 있다’는 것은 인터넷의 기본 속성이다. 인터넷은 언제 어디서나 가상의 공간에서 서로 만나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이때문에 네트워크를 통해 소문과 평판이 퍼지는 속도가 기존 미디어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인터넷 쇼핑몰이 싸고 믿을 만하다는 소문이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터넷 쇼핑족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인터넷 쇼핑몰 강점의 하나인 판매 상인 혹은 사업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는 것도 모두 네트워크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서비스와 상품 불만을 포함한 목소리를 곧바로 전하고 판매자는 이를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다. 즉 인터넷 쇼핑몰은 쇼핑 공간이자 상담 창구이며 심지어 고객 서비스 센터다. 아마존의 성공 비결 가운데 하나는 비슷한 책을 찾는 소비자의 평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추천 네트워크’다. 이는 네트워크라는 기본 인프라가 갖춰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할인점과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쇼핑몰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사업 모델이다.
네트워크 효과는 이미 ‘메칼프 법칙(Metcalfe’s Law)’으로 이론화됐다. 인터넷을 발명하고 쓰리콤을 설립한 밥 메칼프는 1980년 ‘네트워크 가치는 참여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10명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가치는 10이다. 그런데 참여자가 2배인 20명으로 늘어나면, 네트워크 가치는 2배인 20이 되는 것이 아니라 400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네트워크 구축 비용은 두 배만 더 투자하면 된다. 인터넷 쇼핑의 차세대 주자로 부상한 오픈마켓은 네트워크 파워를 가장 적절하게 활용한 모델이다.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자연스럽게 경제 활동 집단을 만든다는 게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다. 오픈마켓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대신에 인터넷에서 상품을 팔 사람과 살 사람을 연결해 주는 공간만 제공해 주면 그만이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상의 공간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는 ‘자발적으로’ 만나 모든 상거래가 진행된다.

 오픈마켓의 네트워크 효과를 입증하듯 성장 속도 면에서 다른 인터넷 쇼핑몰 모델을 압도하고 있다. 2003년 등장한 이후 매년 50%씩 성장하고 있다. 당시 거래 규모 7800억 원에서 3년 만에 3조원으로 성장했다. 오픈마켓의 신데렐라는 단연 G마켓이다. G마켓에서 오고간 거래 규모는 2003년 640억 원에 불과했지만 3년만인 2006년 1조800억 원으로 17배가량 늘었다. G마켓 급성장에 고무돼 대기업까지 앞다퉈 오픈마켓에 진출하고 있어 오픈마켓의 거래 규모는 오는 2008년 8조원으로 성장해 전체 인터넷 쇼핑몰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마켓이 주도하는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은 기존 유통의 전통과 관행을 뒤집으며 유통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강병준著.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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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유통' 대지도

 <Trend Point>

 국내에 인터넷 쇼핑몰이 처음 등장한 게 1996년이다. 인터파크와 롯데닷컴이 ‘1호 주인공’이었다. 당시 연간 거래 규모는 수억 원에 불과했다.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시점이 2000년 무렵이다. 이어 인터넷 쇼핑몰 1호점 이후 거의 10년 만인 2005년 10조원을 넘어섰다. 2010년이면 25조원까지 거래 규모가 치솟을 전망이다. 이때쯤이면 인터넷 쇼핑몰은 유통 시장에서 할인점에 이어 2대 쇼핑 채널로 부상한다. 격세지감이다. 비즈니스 모델도 진화하고 있다. 판매자와 소비자가 자유롭게 만나는 오픈마켓, 네이버나 야후와 같은 포털에 입점하는 ‘몰 인 몰(Mall in Mall)’, 다나와나 마이마진처럼 가격 정보를 제공하면서 제품을 판매하는 ‘게이트웨이 몰’ 등 수많은 모델이 나오고 있다. 이 중 주목 받는 쇼핑몰 형태가 ‘오픈마켓’이다. 오픈마켓은 등장한 지 불과 2, 3년 만에 전자상거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0년 전 누구도 이를 예측하지 못했다. 앞으로 10년 후 미래 인터넷 쇼핑몰 모습 역시 누구도 쉽게 가늠하기 힘들다.
 
 2010년 12월 20일, 흥미로운 뉴스가 김미래 씨의 눈길을 끌었다. 내년 설날 선물을 가장 많이 예약받은 곳이 인터넷 쇼핑몰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인터넷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인터넷 쇼핑몰은 대표 유통 채널로 자리잡았지만 명절 대목을 만끽하는 건 항상 할인점과 백화점이었다. 성수기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연령 층이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40대 이상이니 자연스럽게 오프라인으로 쇼핑 고객이 몰린 것이다. 그러나 불과 5년 만에 상황은 역전됐다. 40대 직장인 김 씨도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이 인터넷이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할인점과 백화점이 있지만 굳이 이를 찾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상품 구색에서 가격, 서비스까지 인터넷 쇼핑몰은 할인점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이날 뉴스에서는 이런 추세라면 거래 규모에서 이미 백화점을 따라잡은 인터넷 쇼핑몰이 할인점을 집어삼킬 날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잊지 않았다.

유통 시장의 미래로 떠오른 온라인 쇼핑몰

 유통 시장이 변하고 있다. 변화를 이끄는 주체는 온라인이다. 불과 10년 전, 인터넷으로 상품을 산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제 인터넷 쇼핑몰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빼놓을 수 없는 쇼핑 친구가 되었다. ‘유통 다크호스’로 불릴 정도로 유통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올라갔다. 유통 산업의 중추로 이름만으로도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백화점, 신유통 채널로 단숨에 정상의 자리에 올라 선 할인점 같은 오프라인 대표 채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온라인이 유통 산업의 미래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 유통의 무한한 잠재성은 수치로 환산하기 어렵다. 그만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녔다는 얘기다. 신세계 유통 산업 연구소가 내놓은 ‘유통업 전망 보고서(이하 ‘신세계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유통 시장 규모는 158조원으로, 2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성장률은 전년 대비 불과 3% 수준이다. 이미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다. 전체 소비 성장률은 게걸음을 치고 있지만 인터넷 쇼핑몰만은 나 홀로 독주하고 있다. 신세계 보고서는 오픈마켓이 급성장하면서 2007년 시장 규모가 15조9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3.5%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탄생 당시에 1000만 원 이하의 거래 규모에 불과하던 데서 2005년 10조 원을 넘어서더니 다시 5년 후 20조 원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고속 전철 KTX에 올라 탄 인터넷 쇼핑몰은 할인점과 아직도 10조 원 이상 차이가 나지만 백화점 정도는 2009년쯤이면 앞설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신세계 보고서는 2009년에는 그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서 백화점 부문을 제치고 대형 할인점과 함께 2대 유통 채널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채널 별 성장률에서도 인터넷 쇼핑몰은 단연 돋보인다. 신세계 보고서를 기초로 2010년까지 성장 추이를 보면 평균 20%의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반 유통점 중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편의점 성장률 10%와 비교해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70, 80년대 유통 시장의 돌풍을 일으켰던 백화점과 슈퍼마켓은 5% 이하로 명함도 꺼낼 수 없다. 사실상 수요 정체로 물가 상승률을 근근이 따라가는 수준에 만족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그나마 90년대 이후 탄력을 받은 할인점이 오프라인 유통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 규모로 할인점은 이미 백화점을 추월했다. 2007년 기준으로 할인점은 27조 7000억 원, 백화점은 18조 7000억 원 수준으로 10조 원 가까이 벌어졌다. 2008년 할인점은 백화점을 완전히 따돌리며 온, 오프라인을 통틀어 확고한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이 유통의 양대 산맥으로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주도권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 준다. 60년, 70년대에는 ‘구멍 가게’와 ‘장터’로 불리는 재래 유통 채널이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80년대는 백화점과 슈퍼마켓의 전성기였다. 90년대에는 전국 곳곳에 기업형 유통 채널인 할인점이 들어서면서 ‘할인점 시대’를 알렸다. 이후 인터넷 쇼핑몰이 등장하면서 기존 유통 채널의 강력한 도전 상대로 부상했다. 인터넷 쇼핑몰의 등장은 유통 시장 대결 구도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 대 온라인으로 변했음을 알리는 첫 번째 신호탄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강병준著. e비즈북스.
출처:다음카페 - 매출두배내쇼핑몰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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