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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포스팅은 짬밥순으로 하라
    마케팅/블로그 컨설팅 2014. 6. 16. 12:30

    ‘짬’ 없는 사람의 글은 ‘짬’ 없는 콘텐츠다

    군대에서 먹는 밥을 ‘짬밥’이라고들 한다. 그래서 이등병에서 일병, 상병, 병장으로 계급이 오르면 ‘짬’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 짬을 먹었다는 표현은 계급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노하우도 쌓였다는 말이다. 그래서 군대에서 어떤 일을 처리할 때 짬에 따라 일의 능률과 효율이 달라진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짬’을 무시할 수 없다. 예전에 필자가 병원 블로그를 마케팅할 때였다. 병원 원장님 혹은 부원장님께 글을 써달라고 하니, 바쁘다며 써주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인터넷을 뒤졌다. 그때 다뤘던 질환이 비염이었는데, 필자는 물론 가족 중에 비염 환자가 없었다. 그러니 비염에 대해 무엇을 써야 할지 도통 몰라 고민하다가 인터넷에 나오는 글 몇 개를 짜깁기해서 글을 썼다. 다 쓰고 나서 읽어보니 지식 백과에나 나올 법한 형식적인 글이었다. 자신이 쓴 글이었음에도 전혀 정이 가지 않았다. 스토리도 없고, 느낌과 감정도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았다. 그 뒤로 다시는 짜깁기하지 않는다.


    필자는 하루에 적어도 1편, 많게는 3~4편씩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글을 블로그와 카페에 포스팅한다.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바닥에서 5년 이상있었으니 꽤 다양한 경험과 실패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남의 글을 참조하는 일
    은 있지만 베끼지는 않는다. 주로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마케팅 방법을 소개하는 글을 많이 쓴다.

    많은 업체에서 저지르는 실수가 블로그나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매체를 제일 짬 없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다. 경력이 없는 사람에게 담당을 맡기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말이다. 관리를 맡길 수는 있지만, 콘텐츠 생산까지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짬 없는 담당자가 어떻게 콘텐츠를 생산할까?
    필자가 쓴 비염 관련 글처럼, 인터넷이나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면서 얻은 정체불명의 정보를 사용할지도 모른다. 막상 방문자들이 블로그에 들어왔는데 이런 정보만 깔려 있다면, 정보에 대한 집중도가 크게 떨어진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방문의 질 역시 떨어져서 구매도 역시 떨어진다. 블로그 마케팅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의 성과는 없다는 뜻이다. 또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 역시 고스란히 회사가 떠안게 된다. 누가 포스팅을 하든, 이는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회사의 공식적인 입을 통해 온라인에 뿌려진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신입사원의 뜻이 곧 회사의 뜻이 되는 셈이다. 우습지 않은가?


    그러므로 짬 없는 사람에게 콘텐츠를 생산하게 하면 안 된다. 앞으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짬 없는 사람에게는 콘텐츠를 꾸미고 검색엔진에 맞게 수정하는 역할을 맡겨야 한다. 다시 말해, 짬 없는 사람은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거나 공식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생산된 정보를 블로그에 맞게 꾸미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짬 ‘있는’ 사람이 콘텐츠를 생산하고 짬 ‘없는’ 사람은 콘텐츠를 꾸며야 한다.


    <블로그 컨설팅>.오종현.e비즈북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절실히 느끼는 점입니다. 컨텐츠에 혼이 실려 있지 않으면 고객은 설득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내에게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해놓고 블로그 마케팅을 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출판사는 편한 편이죠. 컨텐츠는 저자가 생산해주니까요^^ 바로 지금 글처럼.



    블로그 컨설팅

    저자
    오종현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4-06-1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는 블로그 마케팅은 이제 그만! 상위 노출 ...
    가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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