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03.31 11:40
사람이 보이는 노매드웹 시대

사람은 평생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산다
좋은 학벌, 좋은 직장,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옷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잘 보이기 위함이다. 아침마다 출근길에 외모를 가꾸는 일은 오늘은 또 어떤 멋진 만남과 멋진 일이 있을까 싶어서다. 길 가는 사람과 우연한 만남을 기대하고, 오늘 점심때 약속한 사람과 일 년 뒤에 멋진 반려자로 함께 하기를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만남, 설렘, 두근거림, 희망으로 인생을 산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런데 왜 웹에서는 만남, 설렘이 없을까?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얼굴로 옷으로 기품으로 지식으로 말과 몸짓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지갑이며 신분증을 들고 다니기도 하고 업무를 위해 수첩을 들고 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왜 웹에서는 자신을 표현하지 못할까? 사람이 보이지 않는데 도구를 들고 다닐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웹에서도 사람이 보이고, 자신을 보여줄 수 있다면? 오프라인처럼 멋진 만남이 가능할 것이다. 웹에서도 설레임과 두근거림으로 살아갈 것이고,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또 멋진 무엇인가를 사서 장식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노매드웹의 출발점이다. 당장 대중화되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다가올 미래의 웹. 그래서 일부라도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웹이 노매드웹이다. 웹에서도 모든 것을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된다면 새로운 쇼핑몰 영역이 열리는 셈이다.

새로 보급될 웹은 사람의 층위가 더해진 노매드웹
분산형 플랫폼인 위젯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웹은 향후 더욱 분산화된 웹인 노매드웹(Nomadweb, 유목웹)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매드웹은 기존 웹에 사람의 층위가 더해진 확장웹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현재까지 웹은 IP와 페이지라는 두 가지 층위를 가진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은 호스트 컴퓨터끼리 연결된 IP주소(IP Address) 체계를 가진 네트워크이다. 웹은 IP주소 체계에 페이지라는 층위를 더해서 URL이라는 주소로 웹상의 페이지를 연결한다.

인터넷과 웹의 계층 변화

노매드웹은 웹에 사람(people)이라는 층을 추가한 웹이다. 웹의 각 페이지에는 다시 여러 명의 개인(person)이 연결되어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에서 사람(Person to Person)으로 연결된다. 사람끼리 연결된 다음에는 해당 개인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콘텐츠를 다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즉, 전 세계 모든 개인이 가진 콘텐츠를 24시간 연결하는 시대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각 개인은 유목민이 자신의 생활 도구 전부를 가지고 다녔던 것처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정보와 콘텐츠를 가지고 다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머무르는 웹에서 자신이 만난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사람의 층이 더해진 노매드웹의 계층 모습

사람끼리 연결해 주는 노매드웹이 실제로 완벽하게 구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밝은웹(BrightWeb), 리얼웹(RealWeb) 등의 새로운 개념을 가진 웹이 동시에 구현될 것으로 본다. 밝은웹은 웹을 이용하는 사람과 그 사람의 행동이 보이는 웹, 웹사이트의 모든 정보와 현재 상태가 보이는 웹을 말한다. 노매드웹 구현을 위해 선행될 웹이라 할 수 있다. 리얼웹은 개인 자체가 저장장치가 되고, 아바타가 되는 웹으로 사용자 하나하나가 검색의 시작이자 끝인 웹이다. 또한 사용자의 의식적인 행동 없이도 자동화된 웹을 구현할 것이다.

현재 구글 등이 제공해 주고 있는 검색은 정적 검색으로, 이미 문서로 발행된 내용을 긁어서 보여주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 결과 지금 올라온 정보나 현재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오늘의 사건에 대한 정보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정적웹은 향후 동적웹(dynamic web) 요소가 점차 추가되면서 리얼웹으로 진화할 것이다. 검색 또한 동적 검색, 리얼타임 검색, 리얼 검색으로 점차 진화될 것이다.

밝은웹과 리얼웹이 구현될 경우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개인정보와 자료를 가지고 다니는 노매드웹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것이며, 커뮤니티가 사람을 따라 움직이는 로밍 커뮤니티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 곧 나 자신이 웹의 중심이 되는 것이며, 나 자신이 웹의 중심이므로 내가 움직일 경우 주변의 웹도 같이 움직이는 것이 노매드웹이다.

노매드웹의 구현을 위해 새로운 플랫폼이나 새로운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사람과 개인정보, 다양한 콘텐츠를 묶는 위젯 컨테이너 서비스가 중요한 플랫폼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위젯 컨테이너라는 플랫폼을 누가 장악하느냐에 따라서 다음 시대의 웹을 장악하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누구보다 노매드웹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곳은 사람을 만나 물건을 팔아야 하는 쇼핑몰 업계다.


웹2.0의날개를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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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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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3.30 09:59
분산형 서비스의 무서움

분산형 서비스인 위젯의 성장과 분산형 광고 애드센스
분산형 서비스란 자기 사이트로 사람이 와야만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라 자기 사이트 바깥으로 내보내는 서비스를 말한다. 즉, 자기 도메인이 아닌 다른 도메인에서 서비스가 실행되는 경우 분산형 서비스라고 말한다. 양적으로 볼 때 2007년과 2008년에 가장 빠르게 확산된 서비스는 분산형 서비스다. 특히 분산형 서비스의 대표적인 형태인 위젯(widget)은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위젯은 데스크탑용 위젯, 모바일용 위젯, 웹 위젯 등으로 구분이 가능한데 현재 주목받고 있는 위젯은 웹 위젯이다. 웹 위젯을 제공하는 사이트인 위젯박스(www.widgetbox.com)의 경우 2007년 6월에는 약 1만 5000개 정도의 위젯을 보유했으나 불과 반년 만인 2008년 1월에는 위젯 갤러리의 보유 위젯 수가 약 3만 6000개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정도다. 2008년 10월에는 약 9만 종류 53억 개의 위젯이 166만 사이트에서 사용되고 있다.25)

[표] 위젯박스의 위젯 사용 현황
   2007년 6월
 20008년 10월
 사용하는 도메인 수
 약 7만 4000개
 약 166만 개
 총 위젯 사용 개수
 약 300만 개
 약 53억 개
 위젯 갤러리의 위젯 수
 약 1만 5000개
 약 9만 개
 

약 9만 개의 위젯을 제공하는 위젯박스

대표적인 광고 위젯인 애드센스는 분산형 서비스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기존 광고는 자사 도메인 안에서만 집행되는 데 비해 구글의 애드센스는 수백만 개의 다른 도메인에서 광고가 집행된다. 네이버의 모든 광고는 ‘naver.com’ 도메인 한 군데서만 집행되지만 애드센스는 구글 사이트가 아닌 다른 사이트에서 집행된다. 애드센스 이전까지는 수많은 사람이 구글이나 네이버라는 사이트로 접속해 광고를 보는 중앙집중형인 반면 구글은 수백만 사이트로 광고를 내보내는 분산형 광고를 선보인 것이다. 그 결과 한국에서도 파워블로거 대다수가 구글의 애드센스를 게시하는 변화가 2008년에 일어났다. 이러한 분산형 광고가 새로운 광고 시장으로 형성이 되고 있는 이유는 블로그와 같은 개인 미디어의 증가 덕분이다.

분산형 서비스가 극대화될 경우에는 개인들이 모든 정보를 들고 다니는 노매드웹(NomadWeb) 시대로 넘어갈 것이다. 2007년에 하나의 ID로 여러 서비스를 사용하는 오픈아이디(OpenID)가 보급되면서 개인자료는 한 곳에 저장해 두고 여러 서비스에서 끌어당겨 사용하는 방식이 자리를 잡았으며, APML(Attention Profiling Markup Language), 마이크로포맷(microformats), OPML(Outline Processor Markup Language), 데이터이식성(DataPortability) 등과 같은 개인정보의 교환과 공유를 위한 기술이 전파되고 있다. 마이윙(www.miwing.com)의 서비스인 윙팩처럼 도메인에 상관없이 웹 안이라면 어디서나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가지고 다니다가 언제 어디서나 다른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로 정보 휴대, 개인 간 공유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떠오르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애드센스와 분산형 광고 시장의 형성
2008년 세계 광고 시장은 전년보다 6.8% 증가한 4790억 달러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10%가 인터넷 광고로 집행될 것으로 내다봤다.26) IT 시장조사업체 IDC는 역시 2008년 전 세계 온라인 광고 지출은 652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는 전체 광고 시장의 약 10%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광고 분야에서 가장 빠르다. 2007년의 경우 인터넷 광고 증가율은 28.2%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27) 이는 오프라인 매체의 3.9% 성장률보다 6배 빠른 증가세다. 날로 증가하는 인터넷 광고 시장의 성장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웹2.0 기업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구글이다. 구글은 광고수익 증가에 힘입어 시가 총액 150조 원을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07년 세계 10대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구글이 성장하면서 나타난 최근 광고 시장의 변화는 분산형 광고 시장의 경쟁이다. 구글의 경우 최근 35~45%의 매출이 애드센스 제휴 사이트에서 나오고 있는데, 애드센스는 자사 도메인이 아닌 다른 도메인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분산형이라는 특징이 있다. 다른 사이트에 위젯 형태로 삽입해 광고를 집행하는 분산형 광고(네트워크 광고)는 개인들도 광고주가 될 수 있고, 개인들도 광고 게시자가 될 수 있는 긴꼬리형 광고 시장이라는 점에서 웹2.0 서비스의 대표적인 서비스이자 웹2.0식 사업모델로 거론되고 있다.

2006년만 해도 애드센스만이 분산형 광고모델이었으나 분산형 동영상인 유튜브 등이 등장하면서 좀 더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되었다. 한국에서도 애드센스 방식의 네트워크 광고인 다음의 애드클릭스가 등장하면서 경쟁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판도라TV 등을 통해 분산형 동영상 광고가 집행되기 시작했다.

[표] 대표적인 해외의 분산형 광고모델
 광고모델  특징
 Adsense
(www.google.com/adsense)
 구글의 분산형 광고 시스템.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해서, 광고 수익이 총 100 달러를 달성하면 수표를 보내준다.
 Auction Ad
(www.auctionads.com)
 이베이의 이미지 배너를 이용한 광고. 실제로 제품 구입이 일어날 경우 이베이의 수익 일부를 제공하는 CPA
 Bidvertiser
(www.bidvertiser.com)
 애드센스와 같은 형태. 10달러 이상 수익 발생하면 페이팔 전자 송금으로 입금해 준다.
 Text Link ads
(www.text-link-ads.com)
 광고를 RSS에도 게재하는 형식을 지원한다.
 Kontera ContentLink
(www.kontera.com)
 문맥 광고 시스템. 문서의 낱말에 마우스를 올리면 팝업이 뜨는 형태다.


분산형 문화가 무서운 이유는 방문자를 곱하기 때문
분산형은 자기 영역이 아닌 다른 곳의 영역을 자기 영역으로 만드는 점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 자사 사이트로 방문하게만 하면 광고 노출 수는 방문자 수로 끝나지만, 분산형으로 서비스하면 해당 사이트의 방문자가 곱해지므로 기하급수적인 노출과 지배력 확산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우리 사이트에 올려놓고 와서 보라고 할 경우에는 1만 명이 방문할 경우 1만 명에게 동영상과 광고가 노출되고 끝이다. 방문객을 1억 명으로 늘리려면 천문학적인 광고비가 들어야 한다. 그렇지만 동영상을 퍼가게 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1만 명이 동영상을 퍼서 다시 네이버붐업(boom.naver.com)이나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게시판, 카페, 블로그에 퍼갈 경우 해당 사이트 방문자가 동영상을 보게 된다. 1만 명이 퍼간 곳에서 1만 명이 방문해 본다면 순식간에 1억 명이 보게 된다. 여기서 다시 펌질이 된다면 또 수백 배로 확산된다.

[분산형 서비스가 무서운 이유]
분산형 서비스의 지배력 확산 속도 = 노출, 펌질 수 X 방문자 수

와서 보면 한 명이 보는 것으로 끝날 동영상이나 광고가 퍼가게 함으로써 퍼간 사이트 방문자까지 노출 영역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분산형이 무서운 것이다. 구글애드센스나 유튜브가 순식간에 확산된 이유도 분산형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앞으로는 자기 도메인을 벗어난 분산형 서비스가 큰 축을 이룰 수밖에 없다. 위젯은 대표적인 서비스다. 광고와 노출이 중요한 쇼핑몰 운영자들이 분산형 서비스나 위젯 서비스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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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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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3.29 09:45
월마트를 위협하는 구글과 아마존

지역 중소기업이 광고주로 나서는 시대를 연 검색 광고
검색 기능은 검색에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과 산업 전반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예컨대 구글의 검색 광고는 오프라인 산업을 개편하고 있다. 과거의 웹 광고는 한 달 동안 일정 공간을 차지하는 방식이었기에 사람들은 배너 광고에 나오는 월마트나 피자헛만 알고 그곳에서 물건을 샀다. 하지만 구글 검색창에서 ‘New York Pizza’로 검색하면 뉴욕의 피자 가게가 표시된다. 구글코리아에서도 ‘에어컨’으로 검색하면 LG, 지마켓의 광고가 뜨지만 ‘신림동 에어컨’으로 검색하면 신림동의 에어컨 상점이 표시된다.

구글 검색창에서 ‘New York Pizza’로 검색하면 뉴욕의 동네 피자 가게가 표시된다.


구글에서 ‘에어컨’을 입력하면 1500만 개의 검색결과와 LG, 지마켓의 광고가 뜨지만
‘신림동 에어컨’을 입력하면 3만 3000개의 검색결과와 신림동 에어컨 가게의 광고가 뜬다.

이는 네이버에서도 마찬가지다. 네이버에서 ‘부동산’으로 검색하면 전국적인 부동산 사업자가 광고 또는 검색결과로 표시되지만, ‘신림동 부동산’으로 검색하면 신림동 지역의 부동산업자들이 화면에 표시된다. 네이버에서 ‘피자’로 검색할 때와 ‘신림동 피자’로 검색했을 때의 검색결과도 다르게 나타난다. ‘신림동 피자’로 검색하면 신림동 지역의 피자 가게가 표시된다.

네이버에서 ‘부동산’과 ‘신림동 부동산’을 입력했을 때 나오는 검색결과의 차이

네이버에서 ‘피자’와 ‘신림동 피자’를 입력했을 때 나오는 검색결과의 차이

사람들은 ‘신림동 피자’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김중태피자를 눌러서 피자를 시켜보고 김중태피자의 단골이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신림동 에어컨’, ‘신림동 원룸’ 등 지역의 중소기업이 지역주민에게 광고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고, 이에 따라 사람들은 ‘우리 동네에 김중태 가구점이 있었네. 가구도 훌륭한데 앞으로 여기서 사야지’라는 반응을 보임으로써 지역상권이 회복되고, 상대적으로 월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점의 매출이 줄어들게 되었다. 아직은 동네 피자 가게 주인들의 광고 시장 참여가 적어서 지역정보가 표시되고 있고, 광고 시장 참여가 적다 보니 경쟁이 적어서 대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이들 키워드를 모두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동네 가게들이 인터넷에 좀 더 익숙해지고 검색 광고에 눈을 뜨게 되면 동네 피자 가게도 구글이나 네이버에 광고주로 참여하는 일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럴수록 기존 대기업의 광고 영향력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개인이나 중소업자들이 광고주로 나서면서 월마트와 같은 대기업의 매출이 줄고 개인 사업자나 중소기업의 힘이 강해지는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그래서 월마트의 적은 구글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개인 광고 시대를 연 구글 광고
또한 구글의 애드센스는 개인 광고 시대 열었다. 지금까지는 유명 사이트만 광고를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사람들은 큰 사이트에 가서 광고를 봤다. 하지만 애드센스는 수천만 블로그나 미니홈피에도 광고를 게시하고 개인이 게시 대가를 받아 가는 시대를 열었다.

역으로 지역의 중소상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사이트에 광고를 게시할 수 있어 타깃 광고가 가능해졌다. ‘김중태문화원은 IT제품 광고를 하면 잘 팔리겠어’라고 생각하면 그 사이트에만 집중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구글은 검색 기업에 불과하지만 그 기업이 만드는 기술과 서비스는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마존과 이베이 역시 월마트를 위협하는 경쟁자다
구글만 월마트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 아마존과 이베이는 당장 월마트의 매출을 줄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마존과 이베이가 서점과 경매에서 전 품목으로 상품 수를 확장하면서 월마트와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다. 결국 월마트와 구글, 아마존, 이베이는 쇼핑몰 분야에서는 서로 강력한 경쟁자다. 이베이가 페이팔(PayPal)을 인수하자, 구글은 체크아웃(Checkout)을 만들었고, 아마존 역시 페이나우(Pay Now)라는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가 서로의 영역을 닮아가면서 잠식하는 것이다.

비행기부터 SNS의 친구 목록, 자신의 몸까지도 안 파는 것이 없는 이베이는 월마트의 강력한 경쟁자다.

안 파는 것이 없는 이베이는 말할 것도 없고, 책을 보여주던 아마존의 첫화면이 시계와 침대, 아이들 장난감으로 바뀐 모습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계속 무너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95년 7월 온라인 서점으로 문을 연 아마존은 2000년부터는 중고상품 매매를 시작했고,23) 현재는 CD, PC, 어린이용품, 가정용품 등을 취급하는 종합 쇼핑몰로 거듭나고 있다. 그래서 할인점의 가장 무서운 경쟁자는 다른 할인점이 아니라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온라인 쇼핑몰임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다. 거꾸로 말하자면 동네 가게나 중소 쇼핑몰의 경쟁자는 결국 롯데백화점과 이마트라는 소리이기도 하다. 남은 것은 무한경쟁뿐이다.

아마존의 첫화면에서 책만 보여주던 시기는 과거가 되었다.
첫화면에 보이는 각종 물건은 월마트의 상품 진열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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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3.25 09:55
오프라인과 같아지는 쇼핑몰

패닉닷컴(panic.com/goods) 쇼핑몰에서 셔츠를 구입하는 과정을 보자. 마우스로 셔츠를 아래에 있는 장바구니(Shopping Cart)로 끌어다 놓기만 하면 된다. 중간에 마음이 바뀌면 장바구니의 셔츠를 다시 진열대로 끌어다 놓으면 된다. 학습이 줄고 사용성이 강화되는 웹2.0의 인터페이스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


패닉닷컴에서는 아래의 장바구니에 셔츠를 마우스로 끌어다 놓으면 구입 목록이 표시되고,
진열대로 끌어다 놓으면 장바구니에서 사라지는 쉬운 사용법을 보여준다.

패닉닷컴이 보여준UI(User Interface)는 큰 충격을 주면서 화제가 되었고 국내 쇼핑몰 일부에서 따라하기도 했다. 리아샵(riashop.sfunzy.com)도 화면의 상품을 아래의 쇼핑 수레에 마우스로 끌어다 놓기만 하면 계속 쌓인다. 아쉬운 점은 쇼핑 수레에서 다시 끌어다 놓기로 취소를 하지 못하는 점이다. 대신 한 화면 안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대금 지불까지할수있 게설 계 한점 은돋보인다. 다른 화면으로 넘어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별도의 사용법을 익힐 필요가 없다.

이에 비해10년 동안 변함없는 대부분 한국의 쇼핑몰 구조는 너무 복잡하다. 만약 예스24 사이트를 처음 온 사이트라고 생각하고 초등학생에게 책을 한 권 구입하라고 하면 책 구입 아이콘과 장바구니 아이콘 찾는 데만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리아샵에서도 상품을 마우스로 끌어다 쇼핑 수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한 화면에서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편리한 사용법을 보인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쇼핑몰 모습은 별도의 학습이 있어야만 쇼핑이 가능하다.
심지어 장바구니에 무슨 책이 담겨 있는지 확인할 길조차 막막하다.


미래의 쇼핑몰은 오프라인에서 우리의 의식 흐름, 행동과 일치하는 쇼핑몰

패닉닷컴은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모습과 거의 같다. 오프라인에서 우리는 쇼핑 수레나 노란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진열대에 있는 것을 장바구니에 넣거나 다시 장바구니에서 꺼내 진열대로 올려놓는 두 가지 동작만을 한다. 이때 우리는 장바구니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면서 빠진 것을 살핀다. ‘설탕, 우유, 커피. 다 샀나? 아! 고추장이 빠졌네’ 하면서 고추장을 바구니로 집어넣는다. 그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는다. 이 모습을 구현한 것이 패닉닷컴이다.

하지만 예스24에서는 오프라인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쇼핑을 한다. 책을 장바구니에 넣는 것이 아니라 책을 클릭한 후에 나오는 각종 아이콘을 찾아서 ‘장바구니에 담기’라는 아이콘을 누른다. 이런 방식으로 장바구니 담은 후의 풍경을 보자. 내가 과연 좀 전에 책을 담았는지조차 확인할 길이 없다. 장바구니조차 안 보이기 때문에 장바구니에 담긴 책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패닉닷컴과 예스24 중에서 어느 쪽이 더 편하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패닉닷컴이 편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은 안 바뀌고 있다. 누가 먼저일지 모르지만 오프라인에서 우리가 행동하는 의식의 흐름 및 행동과 같은 방식으로 만든 쇼핑몰, 학습 없이 쇼핑할 수 있는 쇼핑몰로 먼저 이행하는 쪽이 다음 세대의 새로운 쇼핑몰 강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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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3.24 09:23
오프라인과같아지는 6식형쇼핑몰


쉬운웹이 사용자 참여 이끌고 멀티미디어 쇼핑몰로 진화시켜
10년 전에는 출근길에 사진기나 전화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 때문에 사고가 나면 반경 몇 백 미터 안을 뒤져 공중전화를 먼저 찾고, 언론사에 연락하는 것이 시민이 할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건이 터지는 즉시 현장에 있던 수십 명의 사람이 즉석에서 디카나 폰카로 현장 사진을 찍고 자기 사무실의PC로 사고 소식을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올리는 시대가 되었다. 인프라의 발달과 쉬운웹(EasyWeb)의 발달이 모든 네티즌을 정보 소비자에서 정보 생산자로 만든 것이다.

초창기 웹에서는 웹문서 하나를 작성해 올리려고 해도 두꺼운HTML 문법책을 외워야 했고, 그래픽 프로그램과HTML 에디터, FTP 프로그램, 리눅스 명령어 등을 알아야 했다. 그러나 요즘은 미니홈피나 블로그의 글쓰기 단추를 눌러 손쉽게 웹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처럼 쉬운웹은HTML 문법을 몰라도 웹에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릴 수 있게 해준다. 동영상 파일을 마우스로 끌어다 놓기만 해도 자동으로 사이트로 전송되어 올라가고 사이트로 전송된 동영상은 자동 변환 작업을 거쳐 누구나 문서에 삽입할 수 있는 플래시 파일로 제공된다. FTP니 코덱이니 인코딩이니 하는 말을 알아야 가능했던 동영상 올리기가 이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업으로 바뀐 것이다.

최근에는 글로만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진, 동영상, 지도, 즐겨찾기 등의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과거의 1인 매체와 UCC(User Created Contents)가 글로만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멀티미디어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쇼핑몰도 멀티미디어를 수용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쇼핑몰에 블로그가 결합되어 정보와 스토리텔링이 추가되고, 상품설명을 동영상으로 하는가 하면 매물 위치를 지도로 표시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동영상UCC 시대를 연유튜브와 싸이월드의 지도UCC


디지털의 생활화로 유형의 문화에서 무형의 문화로
이처럼 디지털의 생활화는 유형의 문화에서 무형의 문화로 우리의 삶을 바꾸었다. 음악CD만 해도 보고 만질 수 있는 아날로그에 속하지만 mp3는 순수하게 이진수의 코드로만 된 파일로 손으로 만질 수 없다. 통신으로 주고받으면서 메모리에 저장하였다가 키 하나로 삭제할 수 있게 되면서 무형의 음악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 아날로그로 구입하던 물건이 점차 디지털 코드로 바뀌어 가면서 쇼핑몰의 형태도 바뀌었다. 음반 매장에서 구입하던 노래는 이제 멜론(www.melon.com)이나 아이튠즈(www.apple.com/itunes) 뮤직스토어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클릭 한 번으로 구하고 있다.

디지털은 또한 감성 문화에서 이성 문화로 세상을 바꾸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를 더하거나 낡음도 하나의 가치가 되던 감성 문화에서 경제적 논리로 문화의 삭제 여부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이성적인 문화로 변화시키고 있다.

시공간에 대한 개념도 바꾸고 있다. 시공간의 단축으로 느리게 가고 시간에비례해 가던 문화는 단축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도 은행 일과 쇼핑이 가능한 시대로 변화하면서 몸은 움직이지 않고 의식만 움직이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쇼핑하고 인터넷으로 결제한다.

정보에 접근하는 방법도 달라졌다. 기억의 문화에서 검색의 문화로 바뀌면서보고 외우던 문화는 점차 소멸하고 있다. 이제는 누가 잘 외우느냐가 아니라 누가 잘 찾느냐가 경쟁력이다. 정보 접근성이 개방되면서 접근에 대한 독점권은 줄어들었다. 누구나 거의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전문가 수준의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어설픈 전문가들이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큰 코 다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전문가의 말을 비전문가인 네티즌이 검색해 틀렸다고 비난하는 시대가 된 까닭이다. 물건 가격도 전부 공개되고 심지어 비교된다. 가격이 공개되고 비교되면서 쇼핑몰은 더욱 어려운 경쟁구도로 내몰리고 있다.

쉬운웹의 의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괴리가 없는 웹

웹은 지금까지 몇 단계의 발전단계를 거쳤다. 초기 웹에GUI(Graphic User Interface)가 더해지면서 비로소 웹은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모바일, 디지털 카메라, 블로그’와 같은 각종 인프라가 발전하고 사용법이 쉬워지면서 일반 대중의 참여가 중요한 웹2.0 시대로 들어선다. 웹의 발전방향은 예측이 가능하다. 더 쉬운웹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쉬운웹은 곧 오프라인과 같아지는 웹으로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6식이란 ‘눈, 귀, 코, 혀, 몸, 뜻’ 의 여섯 가지 감각 기관을 뜻하는데, 웹에서도 이런 감각을 구현하는 웹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쉬운웹(EasyWeb)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괴리가 없는 웹으로, 오프라인과 괴리가 없어야 학습이 필요 없고 사용성이 향상된다. 오프라인과 동일한 서비스는 일반인의 의식, 일상행동과 동일한 과정으로 진행되는 서비스를 말하며 향후 웹이 나갈 방향이다. 그런 면에서 웹2.0은 쉬운웹으로 가는 급격한 변화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웹은 오프라인 생활처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맡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감촉을 느끼는 서비스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웹2.0의날개를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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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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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3.23 09:39
웹2.0 시대의 쇼핑몰

웹2.0은 닷컴 붕괴 이후 살아남은 기업과 관련된 현상을 가리키는 대명사
2001년의 닷컴버블 붕괴 이후 인터넷 기업은 아마존, 이베이, 구글처럼 살아남은 기업과 넷스케이프, 익사이트, 라이코스처럼 소멸된 기업으로 구분되었다. 사람들은 닷컴버블에서 살아남은 기업과 죽은 기업의 차이를 알아내고자 했고, 두 종류 기업의 차이점을 파악하고자 했다.

일단 웹 초창기 시절의 기업과 구분하기 위해 살아남은 기업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필요했다. 오라일리와 미디어라이브 인터내셔널의 컨퍼런스 브레인스토밍 세션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었ek. 이때 오라일리의 부사장인 데일 도허티(Dale Dougherty)가 닷컴붕괴 이후 살아남은 회사들과, 웹에 일종의 전환점을 찍은 닷컴붕괴를 표현하는 말로 웹2.0을 제안했다. 따라서 웹2.0은 웹 변화의 흐름을 가리키는 대명사인 셈이다.

이후 오라일리 미디어(O'Reilly Media, www.oreilly.com)는 2004년 10월 5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웹2.0 컨퍼런스(www.web2con.com)’를 개최하고, 이때부터 ‘웹2.0’이라는 낱말이 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웹2.0’이라는 낱말이 생긴 지 일 년만에 웹2.0은 전세계를 휩쓰는 인터넷 최고의 신조어로 우뚝 선다.


팀 오라일리가 일년 만에 웹2.0을 설명하다.
웹2.0은 용어부터 만들고 컨퍼런스를 통해 정의를 만든 특이한 사례에 속한다. 웹2.0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모은 팀 오라일리(Tim O’reill)는 2005년 가을에<What Is Web 2.0>라는 글을 통해 자신이 일 년 동안 정리한 내용을 발표했다. 팀 오라일리는 <What Is Web 2.0>을 통해 웹2.0의 모든 것을 명확하게 정의 내리지는 못했지만, 웹2.0의 특징과 범주는 확고하게 설명하고 있다.

팀 오라일리는 과거의 현재의 미래를 통해 웹2.0의 특징을 일곱 가지로 구분해 설명했다. 이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웹이 플랫폼으로 변화한 점이다.

[팀 오라일리가 설명한 웹2.0의 특징]
1. 플랫폼으로서의 웹
2.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이용
3. 다음 시대의 인텔 인사이드는 데이터
4. 소프트웨어 릴리스 주기의 종말
5. 가벼운 프로그래밍 모델
6. 단일 디바이스를 넘어선 소프트웨어
7. 풍부한 사용자 경험

플랫폼으로 변한 웹2.0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은 다양하며 이들 기술과 관련된 주제도 다양하다. RSS로 대표되는 배포도구, 꼬리표(tag)를 이용한 분류와 검색, 플래시, 플렉스, 실버라이트 등의 리아(RIA)와 아작스(Ajax)로 변화하는 인터페이스, 웹표준과 웹접근성, 유비쿼터스 기술, 공개API, UTF8, 예쁜 주소, 가벼운 플랫폼, 확장 기능, 풍부한 웹 애플리케이션 등. 이런 기술이 최근 독특한 형태의 미래형 쇼핑몰을 선보이는 바탕이 되고 있다.


웹2.0 기반 기술을 이용한 지리오 쇼핑몰
예를 들어 지리오(ZLio, www.zlio.com)를 보면 웹2.0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지리오는 손쉽게 자기의 쇼핑몰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그런데 첫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오픈마켓이나 임대쇼핑몰과 다른 점이 많다.

지리오에서 쇼핑몰을 만드는 것은 몇 분이면 된다. 쇼핑몰을 만든 후에 자신이 진열할 상품을 검색한 다음에 마음에 드는 상품을 자신의 가게(shop)에 진열하면 된다. 즉, 물건을 파는 일반적인 쇼핑몰과 달리 상품을 진열하고 여기에서 판매가 일어날 경우 판매수수료 일정액을 받는 중개몰 형태다. 상점 형태는 블로그 형태 또는 상점 형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웹2.0 쇼핑몰답게 마우스를 이용하여 디자인을 배치할 수 있으며, 개별 도메인 지원, RSS 지원도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를 지원하는데 대한민국(South Korea)도 있다.

지리오의 첫화면(왼쪽)과 회원이 운영하는 사이트(오른쪽)

첫화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지리오는 추천 및 꼬리표, 리뷰, 위시리스트 등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여 소셜 쇼핑몰 느낌을 낸다. 소셜 쇼핑몰(Social Shoppingmall)이란 사람들의 사회적 관계가 반영되는 쇼핑몰로서, 많은 사람이 쇼핑 정보를 공유하고 참여하면서 쇼핑하는 쇼핑몰을 말한다. 예를 들어 ‘BETTY BOOP’이라는 쇼핑몰에서 밑에 진열된 부츠나 음반 등을 클릭하면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이동하는데, 이때 화면을 보면 ‘par BETTY BOOP’이라고 표시된다. ‘BETTY BOOP’을 통해 접속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구매가 일어날 경우 일정 수수료가 ‘BETTY BOOP’ 운영자에게 전달된다. 쇼핑몰에는 RSS 아이콘이 붙어 있다. 마음에 드는 쇼핑몰일 경우 쇼핑정보를 RSS로 구독할 수 있다.

지리오를 보면 이전에 없던 방식의 쇼핑몰이라 혼란스럽기도 하다. 블로그도 아니고 소셜 쇼핑몰도 아니고 그냥 쇼핑몰도 아닌 전혀 새로운 형식이다. 이런 쇼핑몰이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30만 개가 넘는 가게(store)가 개설되었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웹2.0 기술은 현재 쇼핑몰에서도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볼 수 없는 새로운 형식의 쇼핑몰을 탄생시키고 있다.


웹2.0의날개를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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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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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9.04.02 16:31


한 갈래 상품에서 주제몰로 전용몰도 변화

특정 주제의 제품만을 파는 쇼핑몰을 ‘카테고리 킬러’라고 말한다. 쉽게 말해서 전용 쇼핑몰이라고 말하는데, 전용 쇼핑몰의 장점은 한두 가지 제품에만 집중하므로 가격과 질을 관리하기 쉽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경쟁이 적은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쉽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전용 쇼핑몰이라고 하면 컴퓨터만 팔거나 옷, 김치, 우산만 파는 쇼핑몰을 말했는데, 미래에는 특정 주제로 제품을 파는 곳도 전용 쇼핑몰로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하루에 하나씩만 파는 쇼핑몰들
특정 주제로 제품을 파는 쇼핑몰의 예로 ‘하루에 하나씩만 파는 쇼핑몰’을 들 수 있다. ‘한개몰’은 제품의 범위를 극도로 좁혀서 달랑 한 개만을 취급하는 주제몰이다. 한개몰의 시초는 우트(woot!)로 볼 수 있다. 한개몰의 장점은 하루에 취급하는 것이 하나에 불과하므로 한 상품에 대한 정보만 집중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대량 구매/판매 형태를 지니기 때문에 가격이 싸다는 점이다.


하지만 쇼핑몰 입장에서는 운영하기 어려운 유형의 쇼핑몰이다. 고객의 관심을 끌 만한 제품을 매일 하나씩 선보이기 위해서는 뒤로 수많은 공급업체와 접속해 가격협상을 해야 하고, 매일 한 상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사려고 했던 물건을 싸게 사는 것이 아니라 계획에 없던 물건인데도 싸다는 이유로 사게 되는 충동구매를 하는 단점이 있다.


한개몰은 한국에서도 원어데이가 생기더니, 이제는 스토어S, TPL코리아 등 우후죽순으로 늘었다. 또한 이런 추세를 보고 기존의 오픈마켓이나 대형 쇼핑몰에서도 비슷한 코너를 선보였다. 바이라이브, 온켓, OTTO, GS이숍, 11번가, 네이버 지식쇼핑 등에도 생겼다. 여기에 변형을 가해서 하루에 여러 개, 또는 이틀에 한 개, 일주일에 한 개 등으로 변형된 코너도 생겼다. 48Hour, 원어데이의 원어위크, GS이숍의 금주특가 등이 이런 변형몰에 속한다.


유명한 한개몰의 종류 및 특징
① 우트 (www.woot.com)
한개몰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사이트로 주로 IT제품을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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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몰의 효시인 우트


② 원어데이(www.oneaday.co.kr)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한개몰. 물품 종류는 다양하며 가격이 싸고 상세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국내 한개몰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다. 특히 물품을 재미있는 만화로 설명하는 시도나 예쁜 여성이 직접 동영상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어데이는 내일 상품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오늘은 무엇을 파나 하는 호기심으로 고객의 방문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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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및 동영상으로 상품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원어데이


③ 우트코리아(woot.kr)
원어데이에 이어서 생긴 한국의 한개몰. 원어데이와 달리 내일 상품도 알려주는 경우가 가끔 있다. 정보 면에서는 원어데이에 비해 부족하지만 가격적인 장점이 있는 상품이 가끔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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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우트를 본뜬 한국의 우트


④ 스토어S 82COOK(store-s.co.kr)
주로 생활용품과 주방용품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개몰. 특징은 손님인 상태에서는 원래 가격을 보여주고 로그인을 해야 할인된 회원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다음에 판매될 물건도 보여주는 친절을 베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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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어S는 지나간 품목을 보여준다.


⑤ 48Hour (www.48hour.co.kr)
‘하루한개몰’의 변형으로 이틀에 하나씩 물건을 파는 ‘이틀한개몰’이다. 소비자가 좀 더 충분하게 고민할 시간을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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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개에서 이틀에 한 개로 변형되기 시작된 한개몰


⑥ 카르페디엠(www.carped1em.com)
네이버 지식쇼핑처럼 오전 11시 기준으로 상품이 바뀌는 전략을 쓰고 있다.

⑦ 원바이원(www.onebuy1.co.kr)
최저가격 보장제를 내세우는 한개몰

⑧ TPL Korea (www.tplkorea.com)
한개몰의 또 다른 변형으로 판매몰이 아니라 해외구매대행몰이다. 따라서 하루에 한 개의 상품을 구매대행해 준다. 물건을 바로 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대형몰에서 운영하는 한개몰
① Lucky Today (www.shopping.naver.com/LuckyToday/Main.nhn)
주로 여성 의류와 장식품을 다루며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한개몰. 대부분의 한개몰이 12시 기준으로 바뀌는 것과 달리 오전 11시에 물품이 바뀌기 때문에 직장여성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물건을 확인하고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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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쇼핑 ‘Lucky Today’

② 오늘만 e가격 (www.interpark.com/product/ChallengeLowestPrice.do)
인터파크에서 운영하는 한개몰


③ 브랜드데이 (www.cjonmart.net/event/200810/brandDay/brandDayCalendar.do)
CJ온마트에서 운영하는 한개몰로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하는 선착순 방식이 특징이다.  


④ 11days (www.11st.co.kr/html/mallplan/mall_plan_main.html)
11번가의 한개몰


⑤ 기타: 지마켓의 ‘오늘을 향해 쏴라’, GS이샵의 ‘주말쇼핑 위캔숍’


[기타 한개몰]
• 캐치데이 (www.catchday.co.kr)
• 두바이 (www.doobuy.co.kr)
• 쇼핑버스 (shoppingbus.co.kr)
• 그보다 (www.gvoda.com) : 의류전문 한개몰
• 원데이플라이 (www.1dayfly.co.kr)
• 체리야 투데이 서프라이즈 세일(www.cherrya.com)
• 1200m (www.1200m.com)
• 바이데이 (www.buyday.co.kr)


한개몰을 내 쇼핑몰에 적용하자
한개몰이 보여준 교훈은 매일 하나를 싸게 파는 것은 소비자를 유인하는 강력한 동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방문했는데 싼 가격으로 제품을 판다면 횡재를 하는 느낌일 것이다. 이런 한개몰의 장점은 기존의 쇼핑몰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단골층이 확보된 전용몰일수록 효과가 뛰어나다.


세계적인 가구회사인 이케아(Ikea)는 매일 특정 상품을 싸게 파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eize the Days’를 통해 ‘오직 오늘 하루만 이 가격으로’를 외친다. 고객으로 하여금 매일 방문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제품이 싸게 나오는 것은 없는지 확인하도록 만든다. 심지어 아침식사와 커피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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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에서는 한개몰의 주제를 차용해 매일 한 개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팔면서 고객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화장품 수입회사인 DHC코리아도 ‘DHC 타임세일샵’75)을 통해 이케아처럼 한개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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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전문몰인 DHC에서 시도하고 있는 한개몰

 

남과 다른 상품이 아니라 남과 다른 주제가 전용몰에 필요하다.
이케아나 DHC가 보여준 것처럼 한개몰의 장점을 의류, 식품 등의 대부분 전용몰에서 적용할 수 있다. 사실 그전에도 쇼핑몰에서는 할인행사를 자주 했다. 다만 그전의 할인행사는 언제 어느 때 할지 모르고, 상품도 너무 많아서 재고처리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한개몰의 장점은 정상제품을 싸게 팔며 매일 한 개만 팔기 때문에 매일 한 번은 방문하도록 유도한다는 점, 그리고 고객들이 딱 하나의 상품에 대해서만 구매 여부를 판단하면 되므로 고객의 심리적 피로도를 줄인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매일 한 개를 싸게 파는 제품으로 하여 매일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는 방법은 쇼핑몰에서 도입해볼 아이디어라 할 수 있다. 이미 국내 인터파크, 11번가, 네이버 지식쇼핑 등 대형몰에서는 한개몰 개념을 도입했다. 그리고 전문몰에서도 이런 기법을 도입하는 중이다.


그렇지만 한개몰이 성공한다고 모두 한개몰만 운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모두가 한개몰을 운영한다면 차별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개몰이 보여준 교훈은 하루 한 개를 파는 기법이 아니라 고객을 유인하는 전략이다. 하루 한 개를 파는 것이 고객에게 먹힌다면, 매일 만화를 하나씩 올리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고, 할인점처럼 폐장을 앞두고 매일 하루 10분 동안에만 초저가 판매를 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천원샵인 다이소처럼 특정코너 상품은 무조건 만 원에 올려놓아 고객이 만 원만 있으면 달려와 기웃거리게 할 수도 있다. 특정 시간 구매자에게 뺑뺑이 돌리기로 푸짐한 선물을 주는 것도 고려할 수 있고, 게임을 하는 것처럼 쇼핑을 하도록 꾸밀 수도 있다. 한개몰이 보여준 교훈은 평범한 상품의 나열만으로는 경쟁력이 적고 간단하지만 강력한 고객 유인 전략을 하나 정도는 갖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남과 다른 상품이 아니라 남과 다른 주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 웹 2.0의 날개를 달다》, 김중태 저,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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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9.04.01 14:43

홍보 마케팅 도구로 투자 대비 최고 효과
쇼핑몰이 블로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많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효과는 바로 검색에 노출되는 효과이다. 검색결과에 노출되기 위해 키워드 광고비로 검색 서비스에 갖다 바치는 돈만 한 달에 수천만 원인 쇼핑몰이 많다. 블로그를 이용한다면 그렇게 많은 돈을 쓰지 않고도 검색엔진 마케팅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블로그를 이용할 경우 구글, 야후, 네이버 등의 주요 검색엔진 결과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배너나 키워드 광고비로 투자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준다. 공짜 노출일 뿐만 아니라 광고로 노출되는 것과 달리 블로그의 글로 노출될 경우 신뢰도가 더 향상되기 때문이다.


닛산자동차는 2004년 9월에 신차 ‘티다’ 발매와 동시에 닛산자동차 담당자가 운영하는 ‘티다 블로그(blog.nissan.co.jp/TIIDA)’를 개설했는데, 이 블로그는 제품 홍보 효과 외에도 사용자들의 시승기를 집합시키는 역할과 제품에 대한 고객반응을 확인하는 다양한 효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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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티다 블로그


샤프는 휴대정보단말장치인 ‘자우르스’, 노키아는 신제품인 3560 모델 카메라폰을, 마이크로소프트사는 X박스용 게임 ‘헤일로2’를 블로거에게 보내주고 리뷰를 쓰게 함으로써 큰 홍보 효과를 얻는다. 네티즌의 블로그를 통해 ‘헤일로2’에 관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헤일로2’는 네티즌의 기대작이 되었고, 출시 첫날에만 1억 4500만 달러라는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


실제로 테크노라티가 회원 3만 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 의하면 제품 정보를 찾아볼 때 가장 신뢰하는 곳으로 다른 사람의 블로그가 1위로 뽑혔다. 소비자리뷰가 올라온 블로그가 62.85%인데 비해 제품기업 홈페이지는 26.18%, 기업 홍보자료는 겨우 4.87%에 불과했다. 비싼 돈 들여서 홍보자료를 인쇄하는 것보다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을 두는 것이 낫다는 의미다.


또한 홍보인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블로그가 기업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답한 홍보인 100명 모두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블로그 시장이 커져서 블로그에 올라온 후기나 상품평이 소비자의 선택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는 점과 기업의 메시지를 언론을 통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전하기 때문에 소비자와 접근성이 높아지고, 소비자 반응에 실시간으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블로그 마케팅은 구전 마케팅의 등장을 뜻한다
홍보와 마케팅 분야에서 비용과 신뢰성을 고려한다면 구전 마케팅 효과가 최고다. 소비자의 입을 빌려 제품의 장단점을 말하게 하는 것이 자사 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20세기에는 구전을 빠른 홍보무기로 활용하고 싶지만 마땅한 구전 마케팅 도구가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의 등장은 구전 마케팅의 새로운 영역을 열기 시작했다. 가격은 무료고 전파속도는 터무니없이 빠르며, 일대일에서 다대다까지 쌍방향이 가능한 꿈의 도구가 등장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블로그는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최적이다.


심지어 자신이 직접 CD를 만들어 팔 때도 블로그는 효과적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밴드인 버드몬스터는 자비로 노래를 취입하고 앨범을 만든 뒤에 아이튠스와 같은 음악서비스업체에 디지털 형태로 전송해 노래를 한다. 그리고 마케팅은 MP3 블로그(음악 블로그)에 자신의 노래와 악보를 담아 보낸 것으로 대신했다. 그것만으로도 그들은 많은 긍정적 반응을 얻어내 팬들을 확보한다. 66)
국내기업인 CJ의 경우도 와이프로거를 이용한 블로그 마케팅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CJ는 CJ 스타 블로거를 별도로 육성해 신제품이 출시되면 스타 블로거를 통해 CJ의 제품을 활용한 요리 비법이나 활용 팁을 소개하도록 한다.67) 이 방법은 기존의 일방적인 제품 사용법이나 책자로 소개하던 요리 방법에 비해 개별 블로거를 통하기 때문에 훨씬 친숙하고 오래 남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와이프로거의 경우 단순하게 제품정보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주부와의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이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여성 블로거나 주부 블로거를 기업에서 껴안으려 한다.


앞서 소개한 소형 쇼핑몰인 도참도 외부 블로거의 글을 활용하고 있다. 도참 쇼핑몰은 첫화면에 제품 전시는 최소한으로 하고 요리법이나 도참을 이용한 블로거들의 글을 모아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유명한 주부 블로거를 이용하여 호주산 쇠고기나 소형 전기오븐 등을 홍보해 큰 효과를 본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유명 블로거를 이용한 홍보 효과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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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참 쇼핑몰의 첫화면은 상품보다는 요리법과 블로거 글을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다. 블로거 글을 선택하면 해당 블로거가 쓴 글로 이동한다.


해외의 버거킹은 ‘텐트크리스피’ 판촉전략으로 개설한 ‘복종하는 닭’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인기를 끌면서 블로그 전파 효과로 3주 만에 1억 4300만 회 방문을 기록했다.
이런 효과가 계속 보고되자 국내 기업도 블로그를 개설하여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 사용하고 있다. 기아는 영문으로 운영되는 기아-Buzz(www.kia-buzz.com)를 통해 해외를 대상으로 한 블로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외 LG전자의 엑스캔버스 TV 블로그(www.xcanvasblog.com)를 비롯하여 수백 개의 기업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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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으로 운영되는 기아-Buzz 블로그

 

방문자 유입 및 머무르는 효과를 위한 블로그 도입
블로그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때는 회사 입장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블로그는 진솔하게 운영될 때 서서히 고객을 자기편으로 끌어당기는 도구이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GM의 블로그 마케팅을 들 수 있다. 미국의 PR 전문지인 <PR Week>가 선정한 2006년 PR 대상 인터넷 부문 최우수상은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의 블로그인 ‘패스트레인(fastlane.gmblogs.com)’이 차지했다. 패스트레인의 마케팅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광고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직원의 생각과 개발자의 기분, 경영자의 인간적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블로그에는 부사장인 밥 러츠(Bob Lutz)도 블로거의 한 명으로 글을 올린다.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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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인 기업 블로그로 손꼽히는 GM의 ‘패스트레인’ 블로그

 

블로그는 소비자의 신뢰 획득 도구로 효과적이다
일방적인 TV, 신문 광고와 달리 블로그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매체다. 블로그는 매일 새로운 글을 쓰고 매일 새로운 소통이 일어난다. 소비자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내보내는 광고보다는 다른 소비자의 말에 더 신뢰를 보내는데 소비자의 신뢰를 획득하는 도구로서 블로그는 홈페이지, 전자우편, SMS 등의 기존 어떤 도구보다 효과적이다. 웹 저작 도구 제작사로 유명한 매크로미디어(Macromedia, www.macromedia.com)는 개인적으로 블로깅을 하고 있던 5명의 회사 직원들에게 ‘커뮤니티 매니저’라는 직함을 주고 매크로미디어 제품에 대한 블로깅을 시작하도록 함으로써 고객에게 감성적으로 다가서는 전략을 썼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열린 마음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블로그는 훌륭한 마케팅 도구다
블로그는 자영업자, 소호 쇼핑몰, 중소 쇼핑몰에 더욱 필요한 마케팅 도구다. 자기 회사 이야기를 하고 회사의 업무 이야기와 소비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소비자를 든든한 지원자로 만들 수 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짬지닷컴이라는 성인용품 쇼핑몰 운영자가 운영하는 짬지블로그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적이 있다. 짬지블로그에는 성인용품 쇼핑몰 운영자가 겪는 애환이 절절하게 녹아 있어 네티즌의 공감과 감동을 끌어냈다. 짬지닷컴은 성인용품 쇼핑몰로는 한 손가락에 드는 큰 성장을 이루었다. 결국 경찰서 등의 편견과 주변의 편견을 견디다 못해 그만두기는 했지만 짬지블로그가 보여준 쇼핑몰 운영자의 이야기는 짬지몰을 찾게 한 최고의 마케팅 전략이 되었다.


회사 이야기를 계속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지를 개선한다

블로그는 회사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쇼핑몰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광고로는 전할 수 없는 뒷이야기와 진솔한 이야기로 고객을 감동시키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고객을 즐겁게 한다면 수백억 원의 광고로도 어려운 감동과 회사에 대한 호감을 이끌 수 있다.


또한 쇼핑몰 블로그를 통해서 물건 구입, 판매, 배송의 어려운 점을 소비자에게 전하고 소비자가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왜 그런 식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함으로써 소비자의 불만을 줄일 수 있다. 일 년 내내 같은 내용의 상품정보만 달랑 올려놓는 쇼핑몰로는 소비자 불만을 달랠 수 없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그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소비자를 오히려 우군으로 만들 수 있다. 특히 위험관리 때 블로그가 유용하다.


세계 최대 식품회사 크래프트 푸드(Kraft Foods)가 오레오 쿠키에 유해 물질인 ‘전이지방(trans fats)’이 함유되었다는 내용을 초기에 진화하지 못해서 크래프트라는 회사가 전이지방에 대한 위험을 상징이 되어버린 것이나69), 클립토나이트(Kryptonite)사의 자물쇠가 볼펜으로 쉽게 열리는 동영상을 인터넷 토론방에 게시했을 때 제때 진화하지 못해서 자물쇠 리콜에만 연 이익의 40%인 1000만 달러를 사용한 사례는, 블로그를 통한 위험관리에 둔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손해를 입는지 보여주는 몇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 웹에서 나쁜 소문은 빛처럼 빠르게 퍼진다.



《인터넷 쇼핑몰, 웹 2.0의 날개를 달다》, 김중태 저,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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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이 SNS이거나 SNS가 쇼핑몰이거나

소셜 쇼핑몰이란 소셜 네트워크 즉 사람들의 관계를 활용한 쇼핑몰을 뜻한다. 소셜 쇼핑몰이 중요한 이유는 입소문 마케팅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나파 컨설팅 그룹(NAPA Consulting Group)에서 발행한 입소문 마케팅 보고서에 의하면 18%의 TV 광고만이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수익률) 측면에서 효과가 있고, 14%의 수준만 광고에 신뢰를 가지고 있고, 69%의 사람들은 광고를 없애는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광고의 양을 100% 증가시키면 1~2%수준의 매출이 늘어날 뿐이라고 한다. 반면 10%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나머지 90%의 구매활동을 도와주고 있고, 91%의 사람들은 구매후기나 평점 등을 감안하여 쇼핑을 하고 있고, 92%의 사람들은 입소문 마케팅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런 조사가 아니라도 주변 사람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라는 점은 분명하다. 믿을 만하고 친한 사람이 권장하면 대부분 사고, 만류하면 구입을 꺼리기 마련이다.

소셜 쇼핑몰은 입소문 마케팅을 활용하는 쇼핑몰이라고 볼 수 있다. 웹2.0의 특징인 ‘참여, 공개, 공유’를 통해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소셜 쇼핑몰의 목적이다. 소셜 쇼핑몰이 기존 쇼핑몰과 다른 점은 정보 제공자의 변화에 있다. 기존 쇼핑몰은 쇼핑몰 운영자가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이를 받아들인 반면 소셜 쇼핑몰에서는 소비자가 정보 제공자가 된다는 차이가 있다. 소비자의 제품정보 소개, 리뷰, 후기, 평가를 통해서 다른 소비자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므로 소셜 쇼핑몰은 소비자에게 유리한 서비스이며 의미가 있는 서비스다.

소셜 쇼핑몰은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하나는 기존의 SNS에 쇼핑몰이 영업을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형태로 페이스북과 같은 SNS 사이트에 쇼핑몰이 들어가 영업을 하거나 블로그 사이트의 운영자와 방문자를 이용해 마케팅을 하는 경우다. 현재까지는 이 방식으로 가장 많이 진행되었다. 한국의 CPA방식 광고나 알라딘의 TTB와 같은 서비스, 올블로그의 올블릿 등이 이런 방식에 속하는데, 보통은 쇼핑몰이나 광고주가 블로그 사이트를 협력파트너(어필리에이트)로 삼아 쇼핑 정보를 제공하거나 고객이 리뷰를 제공하고 리뷰에 포함된 광고를 클릭해서 다른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다른 하나는 쇼핑몰에서 고객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도록 하는 소셜 쇼핑몰은 SNS 그룹 안에서 서로 제품을 사도록 유도하고 다른 친구를 끌고 들어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잘만 운영된다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 될 수 있어 미래의 쇼핑몰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사례로 ‘이베이 이웃’을 들 수 있다. 이베이에서는 이베이 이웃(eBay Neighborhoods)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정 상품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특정 상품별 위젯을 통해 고객에게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공유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소셜 북마크 형태의 쇼핑몰 정보 공유 및 중개 서비스

다른 방식은 소셜 북마크와 같은 기능을 이용하여 쇼핑몰 정보를 공유하거나 중개하는 서비스다. 해외의 디스넥스트(www.thisnext.com)나 카부들(www.kaboodle.com), 위시팟(www.wishpot.com), 스타일하이브(www.stylehive.com) 등이 친구들과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아직은 소셜 북마크를 쇼핑용으로 전환하고 여기에 간단한 리뷰 및 평점을 더한 정도의 초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위시팟은 모바일을 이용해 ‘사고싶은 물건 목록(WishList)’을 SMS나 이메일로 전송하도록 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디스넥스트는 소셜 쇼핑몰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서비스 중 하나다. 디스넥스트는 소셜 북마크 서비스처럼 사용자들이 발견한 상품에 대한 의견을 적고 공유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디스넥스트에서 괜찮은 상품을 발견할 경우 자신의 블로그에 다양한 형태로 노출할 수 있다. 가능한 많은 사람이 상품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스타일하이브도 쇼핑용 소셜 북마크 서비스로 일반적인 소셜 북마크 서비스와 기능은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상품의 이미지도 자동으로 저장해 주고 가격을 기록하는 기능이다.
 
SNS에 스며드는 쇼핑몰

쇼핑몰 입장에서 보면 수천만 명 또는 수억 명의 회원이 있는 기존 SNS에 들어가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페이스북의 공개 API를 이용한 아이라이크(iLike)가 페이스북용 아이라이크를 제공하면서 2주 만에 3백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만약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이 페이스북용 위젯을 만들어 페이스북 회원의 쇼핑을 돕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수백만 명의 고객이 페이스북용 쇼핑몰 위젯을 통해 쇼핑을 즐기게 될 것이며 쇼핑몰의 매출은 순식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페이스북에 싸이월드(www.cyworld.com)나 마이스페이스, 네이버블로그를 대입해 보면 실감 날 것이다.

오픈마켓에 자리를 틀고 비싼 입점수수료와 광고비에 고생하는 쇼핑몰 운영자가 있는가 하면 SNS용 위젯을 만들어 SNS를 자기 시장으로 만들려고 준비하는 사장도 있다. 아직 국내는 SNS에 위젯을 삽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언젠가 개방될 때를 준비해서 나쁠 것은 없다. 또한 최소한 페이스북을 비롯한 해외 SNS는 이미 위젯 시장이 개방된 상태다. 그렇다면 미국, 브라질을 상대로 판매하거나 페이스북에 가입한 한국인이나 재미교포, 해외 임시 거주자를 상대로 물건을 팔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쇼핑몰에서 SNS 퍼가기나 소셜 북마크 지원은 이제 점차 당연한 기능이 되어가고 있다. 베이비위트(www.babywit.com)를 보면 정말 다양한 소셜 북마크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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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WEB 2.0의 날개를 달다》출간예정 , 김중태 저,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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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9.01.19 14:42

쇼핑몰 UI의 대세는 눈으로 보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6식형 쇼핑몰

동영상 광고, 맞춤형, Full HD스크린, 3D 쇼핑몰 등의 UI는 언젠가 대중화되겠지만 당장 2~3년 이내에 대중화될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당장 대중화될 기술은 아무래도 2D를 이용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쇼핑몰 UI 쪽에서 변화가 거의 없지만 해외 쇼핑몰 쪽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단순한 실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UI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 쇼핑몰에서도 결국 도입할 수밖에 없는 UI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중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눈으로 보이는 사용상의 편리성이고, 대부분은 시각적으로 즉석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6식형 UI를 채택하고 있다는 흐름이 보인다. 예제 쇼핑몰을 통해 요즘 해외 쇼핑몰의 UI 사례를 잠시 확인해보도록 하자.


[해외 쇼핑몰 UI의 경향]

① 학습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한눈에 알 수 있는 6식형 사용법

② 가능한 한 화면에서 처리함으로써 마우스 이동을 줄여줌

③ 편리한 결제 시스템

④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장면으로 상세하게 볼 수 있는 다각도 확대 기능

⑤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 제공

⑥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다양한 꼬리표 시스템 및 갈래 구분

⑦ 화려한 기능 및 관련 제품의 연결고리를 이어주는 네트워크 기능


슬라이드바로 화면 이동 없이 즉석에서 스크롤 및 선택 적용

최근 쇼핑몰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는 UI라면 슬라이드바 형식이다. 사이즈를 고를 때도 슬라이드바로 조정하고, 확대·축소 등도 슬라이드바로 한다. 널리 알려진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아를 보면 윗부분에 좌우 슬라이드바를 이용하여 주요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사용자는 슬라이드바를 좌우로 움직여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좌우 슬라이드바 형태로 만들면 브라우저 오른쪽에 있는 위아래 스크롤이 길어서 불편한 점을 해결하면서 쉽게 목록을 확인하도록 도와준다.

아베크롬비(http://www.abercrombie.com/)도 좌우 슬라이드바 형식을 취한 덕분에 상하좌우로 스크롤을 하지 않고도 현재 화면 크기 안에서 제품 대부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슬라이드바로 좌우로 움직이는 목록 상태에서 바로 옷의 색을 바꾸어 볼 수 있도록 색깔 및 무늬를 옷 밑에 덧붙여둔 상태다.

*그림s1001.: 아베크롬비에서 여성을 선택하면 여성(women)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현재 내가 무엇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림s1002: 아베크롬비에서 여성 옷을 고르는 장면. 아래의 좌우 슬라이드바를 움직여서 옷 모델을 고르고, 옷 밑에 있는 색과 무늬를 선택하면 바로 목록 상태에서 바뀐 색으로 옷을 볼 수 있다.


줌슬라이드를 이용하여 백만 제품도 한 화면에서 모두 표시

그 외 슬라이드바 형태로 설정을 바꾸거나 목록을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은 이 책에서 예를 드는 쇼핑몰에서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것이다. 선택이 쉽고 화면 크기 변화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슬라이드바 형식은 국내외 쇼핑몰에서 당분가 많이 사용될 UI라 할 수 있다.

이런 슬라이드바 형식이 진화된 형태의 쇼핑몰로 브라우즈굿즈(http://browsegoods.com/)를 예로 들 수 있다. 브라우즈굿즈는 아마존에서 파는 신발 정보를 모아서 제공하고 구매하도록 하는 사이트다. 첫화면을 보면 왼쪽에 구글맵스와 같은 슬라이드바만 있다. 이 슬라이드바를 이용해서 크기를 조절하거나 신발을 클릭할 때마다 단계가 깊어지면서 점점 세부적인 상품 모습이 나타난다. 수만 종류의 신발을 단 하나의 화면에서 모두 처리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발상이 돋보인다. 이런 방식을 이용한다면 수백만 가지 제품도 하나의 화면에서 확대·축소 처리가 가능하다. 구글 지도가 보여준 줌슬라이드를 이용한 전 세계 지역 표시 UI를 쇼핑몰에 적용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점점 더 자세하고 정밀하게 보여주는 추세

더 정밀한 정보를 원하는 고객의 욕구에 맞추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가 점점 고해상도로 바뀌는 상황도 최근의 추세다. 엔드리스(http://www.endless.com/)는 크기, 색깔, 모양, 비슷한 제품 등 상품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하나의 페이지에서 손쉽게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구두 사진을 돋보기를 이용해 고해상도로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두를 확인하는 것처럼 구두 바닥의 무늬며 천에 박힌 실밥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옷을 입었을 때 모습을 다양한 모델 사진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쇼핑몰

눈으로만 보는 것과 실제로 입었을 때 모양이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해 하는 고객을 위해 지금까지는 모델이 옷을 입은 찍은 사진을 올린다. 그런데 중성적인 상품도 모델은 한 명이 다 소화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셔츠가 마음에 드는데 여성 모델이 입고 있으면 여성용인가 싶어서 안 사게 된다. 버스티드티즈(http://www.bustedtees.com/)는 여러 면에서 사용자를 편하게 해준다. 결제 시스템도 한 화면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으며, 여성과 남성을 선택하는 순간 바로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델의 남녀 성별이 바뀌기 때문에 남성고객이든 여성고객이든 누구라도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재고도 성별과 사이즈별로 구분하여 그래프로 표시하기 때문에 파악하기 쉽다.


더 정밀하고 다양한 선택사항을 제공하지만 사용법은 정말 쉬운 쇼핑몰

현재까지 선보인 맞춤형 셔츠 쇼핑몰 중에서도 스프레드셔츠(http://www.spreadshirt.net/)는 UI 면에서는 마치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작업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셔츠에 넣을 무늬를 넣는 과정을 보자. 이미 준비된 무늬를 삽입하는 경우 다른 쇼핑몰은 무늬를 옷에 대입하는 수준에서 그쳤지만 스프레드셔츠는 적용된 무늬의 크기를 마우스로 잡아당겨서 늘리고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각도로 회전도 가능하다. 이 모든 기능은 셔츠 안에서 또는 셔츠 밑에 알아보기 편하게 배치된 아이콘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좌우 상하 반전 기능, 무늬 확대 기능 외에도 다른 쇼핑몰과 달리 옆면의 팔 부분에도 무늬를 삽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모든 기능이 조그마한 화면 안에서 다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스프레드셔츠의 UI는 돋보인다.


아바타 및 다양한 모델을 이용한 가상적용 서비스
쇼핑몰에서 아바타 활용은 아직 활발하지 않다. 아직은 웹에서 3D 처리 속도가 늦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D 형태로라도 응용해볼 수 있을 텐데, 기본 정보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아바타까지 활용하는 수준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바타 활용법은 이미 충분히 선을 보였다. 아바타에 미리 옷을 입혀 보는 서비스는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서비스지만 실제로 보급은 매우 더딘 편이다. 오히려 몇 년 전에는 3D로 된 가상 쇼핑몰을 돌아다니면서 옷을 입어 보는 서비스가 등장했는데 경제적 효용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금은 일부 쇼핑몰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바타는 개인화의 첨병이라는 점에서 미래의 쇼핑몰이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다.

닉커픽커(http://www.knickerpicker.com/)는 고객의 이런 욕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사이트다. 속옷 전문인 닉커픽커는 드레스룸(www.knickerpicker.com/dressing-room.asp)을 선택할 경우 체형과 머리칼 피부색이 다른 여러 명의 모델을 이용하여 옷을 입은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과정이 사진에 옷을 덧붙이는 수준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닉커픽커에서 모델과 옷을 선택하면 해당 모델이 옷을 입고 걸어나오는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뒤로 돌아보게 할 수도 있고(Trun Around), 앞으로 가까이 다가오게(Come Closer)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마치 바로 앞에서 모델이 직접 워킹을 하는 느낌이 든다. 더구나 이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로 퍼가거나 친구들에게 편지로 보낼 수 있다. 동영상을 플래시로 만들었기 때문에 분산형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다. 취급 물품 수가 적은 사이트라면 닉커픽커와 같은 동영상 UI를 잘 활용해볼 가치가 있다.

WPF를 이용한 새로운 형식의 쇼핑몰 오토
가상 모델에게 옷을 입히는 형태로 최근 주목받는 사이트 중 하나는 오토(http://www.otto.de/) 쇼핑몰이다. 오토는 윈도우 비스타의 UI 프레임워크인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을 사용한 쇼핑몰이다. WPF를 사용하면 매우 역동적인 쇼핑몰 UI를 보여줄 수 있지만 비스타 운영체제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WPF를 적용한 쇼핑몰은 부드럽게 3D 형태로 쇼핑몰을 구성할 수 있으며 웹브라우저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물론 인형옷 입히기 놀이처럼 아바타에게 옷을 끌어다 놓는 방식으로 옷을 입혀볼 수도 있다.

부분 모델을 이용하여 구매욕을 향상시키는 쇼핑몰
아바타는 얼굴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깬다면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쇼핑을 돕는 아바타를 구현할 수 있다. 어떤 쇼핑몰은 아바타를 사람으로만 생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부분 모델을 사용한다. 이미 광고에서는 손 모델이나 발 모델, 치아 모델을 사용하는 것처럼 쇼핑몰에서도 부분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다.

신발을 파는 에코월드(eccoworld.ecco.com.pl)에 접속해 보면 음악과 함께 모델이 계속 걷는 모습이 나온다. 위에서 신발을 선택하면 해당 신발을 신고 계속 걷는 동영상이 크게 등장한다. 어차피 신발을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얼굴이나 몸매는 필요 없고 신발을 신고 걷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신발을 신고 걸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쇼핑몰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응용한다면 장갑 낀 손만 동영상으로 보여주거나 립스틱 바른 입술로 말하는 동영상, 커피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 등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다.

동영상을 상품설명에 응용하는 쇼핑몰
현재 가장 많이 도입되고 있는 시각적인 UI라면 동영상을 빼놓을 수 없다. 일반적인 사이트는 UCC 동영상을 삽입하는 수준으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외계인이 쓰는 듯한 모양의 PC를 판매하는 에일리언웨어(http://www.alienware.com/)는 제품설명 사진과 어울리는 동영상 스킨을 이용하여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쇼핑몰 중 하나다. 특히 제품의 특정 부위를 누르면 해당 부위의 동영상 설명이 시작되도록 함으로써 일방적인 제품설명 동영상이 아닌 대화형 동영상의 형태로 만든 점이 돋보인다.

관계있는 제품을 소개해 주는 추천 서비스
하나의 제품을 선택했을 때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도 쇼핑몰에서 계속 도입하는 기능이다. 록시(http://www.roxy.com/) 쇼핑몰은 관련된 제품을 소개하고 나열하는 수준이 아니라 해당 제품을 조합했을 때 어떤 모습이 나오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사진을 보면 관련 상품인 검은색 외투에 파란색 상의, 반바지와 모자를 입은 모습의 모델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 등의 SNS로 상품정보를 북마크하거나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터넷 쇼핑몰, Web 2.0의 날개를 달다》(출간예정)- 김중태 저,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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