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23 10:11
면접시험에 합격하는 방법

면접 유형과 면접 준비 사항

①중소 IT 기업은 대부분 개별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시험은 크게 개별 면접과 집단 면접, 집단토의 면접으로 구분된다. 1차 면접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으나 2, 3차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후자의 경우 1차에는 실무진 면접, 2, 3차에는 임원진 면접이 이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기업에서는 개별 면접이나 집단 면접, 집단토의 면접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면접 중에서 한두 가지를 적절히 병행한다. 면접시험 전에 자신이 희망한 기업에서 어떤 면접 방식을 취하고 있는지 미리 체크하고 그것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기본적인 면접 방법은 시중에 나온 면접 관련 책을 이용하면 되므로 이 책에서는 상세하게 설명하지 않겠다.

앞서 말한 것처럼 IT 기업의 경우에는 업무가 바빠 지원자의 면접을 충분하게 볼 시간이 없다. 삼성 SDS, LG CNS와 같은 대기업은 일반적인 대기업 또는 그룹의 면접 유형을 따르므로 해당 기업과 그룹의 면접 유형에 맞게 준비하면 된다. 그 외에 10~200명 규모의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경우에는 가장 많은 면접 유형이 여러 명의 직원이 면접관이 되어 한 명의 지원자를 심사하는 개별 면접 유형이며 대부분은 한 번의 면접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이런 유형이 많은 이유는 IT 업체의 특성 때문이다. 삼성  SDS나 NHN 같은 수천 명 규모의 대기업이라면 몰라도, 중소 IT 업체의 경우 한 번에 수십 명을 뽑는 일은 없다. 보통 1~10명 수준이다. 그리고 하위권 대학 출신이 지원하는 곳은 5~50명 정도 규모의 중소 IT 기업이 대부분이다. 이런 기업은 보통 필요한 인원이 있거나, 기존 직원이 퇴사하는 경우에 구인을 하기 때문에 1~3명 이내의 직원을 수시로 채용하는 형태다. 때문에 지원자 서류의 검토를 통해 몇 명만 선별해 면접을 보는 경우가 많다. 각 지원자에게는 특정 일시에 회사를 방문토록 요구하며, 면접 때는 보통 사장, 임원, 팀장으로 이루어진 면접팀으로 한 명의 지원자를 면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장이 바쁠 때는 임원과 팀장으로 이루어진 면접팀이 지원자를 상대한다. 이때 팀장은 자신이 데리고 일할 지원자의 실무 능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며 사장과 임원은 성실성, 재능 등 전체적인 능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 따라서 예상 질문과 답변도 팀장급과 임원급에 맞춰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②회사 정보, 자기소개서, 예상 질문, 포트폴리오를 면접 전에 준비할 것
지원한 회사의 면접 일자가 정해지면 지원자는 면접에 대비해 계획을 세우고 관련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원한 기업의 특성을 알고 자신이 지원한 부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해 대처하는 일이 우선시 돼야 한다. LG, NHN과 같은 대기업이라면 학교, 취업사이트, 증권사의 회사 공시정보, 기업 홈페이지, 선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중소기업이라면 해당 홈페이지나 언론에 보도된 기사를 검색해 정보를 얻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여유가 된다면 직접 찾아가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중소 IT 기업 면접 때는 기본적으로 “우리 회사를 어떻게 알고 지원했는가? 뭐 하는 회사인지 아는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와 같이 회사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는지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한다. 이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정보도 답하지 못하면 감점 요인인 반면, 홈페이지에도 없는 정보를 답하면 가산점을 얻기 마련이다. 기본적으로 기업의 연혁 및 규모, 상품, 인재상, 관련 회사, 거래처 등은 외우고 가야 하고, 회사의 미래를 위한 제안을 준비해 가면 도움이 된다.

면접에서는 자기 자신을 최대한 PR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를 소개할 기회가 주어지면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최대한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면접에 임하기에 앞서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자신을 소개하는 연습을 해볼 필요가 있다. 막상 면접 때 자신을 소개해 보라는 요청에 당황하여 제대로 답변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에 미리 자신의 장점을 살려 일목요연하게 자기를 소개하는 연습을 해두면 유리할 것이다.

flickr - xelloss.pe.kr


③면접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실무 능력에 대한 확신이다
면접시험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특정한 평가 요소와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면접시험은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통의 기준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우선적으로 신체 건강하고, 인품이 원만하며,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열의가 있는 사람을 더 좋게 평가할 수 있다.

중소 IT 기업의 경우 면접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는 첫 번째가 실력이고 두 번째가 성실함이다. 그 외에 회사의 비전에 대한 확신 등도 중요하게 여긴다. 일단 실력 검증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대학을 졸업한 신입 개발자 면접이라면 “언어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 봤는가? 소팅할 때 어떤 알고리즘을 써봤는가?”와 같이 실력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질문이 많다. 이때 CD나 USB 메모리에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담아 가서 보여 준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경력자의 경우에는 “어디에서 일했는가? 왜 그만 뒀는가? 우리 회사는 이런 일을 하는데 할 수 있겠는가? 급여는 얼마나 원하는가?” 등의 질문이 주를 이룬다. 이전 회사에서 한 일과 퇴사 이유를 중요하게 묻기 때문에 적절한 답을 준비해야 한다.

④IT 기업에서 영어 면접은 거의 없다
일반적인 IT 기업에서 영어 면접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특히 대기업의 해외 파트가 아닌 이상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를 대상으로 영어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구글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의 경우에는 영어 면접이 기본이며 면접도 몇 달에 걸쳐 여러 번 본다. 외국계 기업은 국내 대기업과 같은 대규모 공채보다는 수시로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 경향이 많으며, 따라서 필기시험이나 적성검사 등과 같은 기타 전형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전형만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특성상 채용 전형의 평가에 있어 면접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은 당연하다. 그러나 의외로 해당 기업의 특성에 맞춰 면접을 준비하지 않고 ‘가서 순발력으로 대답하지’라는 생각으로 면접에 임했다가  떨어지는 구직자가 많다. 그러므로 사전에 면접의 경향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외국계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평가 사항은 의사소통 능력이다. 기업의 특성상 외국어 능력 요구는 당연하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일차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겠지만 면접을 통해 다시 한 번 검증 과정을 거칠 수 있다. 사전에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여 말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두는 것이 좋다. 외국계 기업은 인재 채용 시 경력자를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필요에 의한 수시채용이기에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원자는 인재 모집 내용과 회사의 업종, 모집 분야와 요구되는 직무 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을 통해 자신의 보유 능력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기업도 그렇겠지만 외국계 기업이 최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 중의 하나가 팀워크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 특히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사업이 많기 때문에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그래서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팀워크에 약하면 채용을 꺼리게 되는 것이다. 면접 시 대학시절의 동아리 활동이나 기타 사회활동 사항에 대한 질문도 팀워크의 경험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⑤면접은 지원자도 회사에 대해 알아보는 절차다
대부분의 중소 IT 기업은 경우 필기시험이나 실기시험 과정이 없다. 보통은 이력서 제출 후 면접을 보는 것으로 입사가 결정된다. 그만큼 면접의 중요성이 크고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면접은 회사의 일방적인 심사 과정이 아니다. 지원자도 회사에 대해 질문하고 조사하면서 자신이 다녀도 되는 회사인지를 알아보는 최종 관문인 것이다. 따라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든 물어봐야 한다. 만약 면접을 보면서 인간적으로 모독을 당했다고 느끼거나 수치심을 당했다고 느꼈던 기업에는 들어가더라도 만족하기 어렵다. 이런 기업은 안 들어가는 것이 좋다.

면접에서 가장 껄끄러운 질문이 연봉에 대한 것인데, 희망연봉은 이력서에 기재해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면접 때는 이력서에 적힌 희망연봉을 받고 싶다고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회사에서는 희망연봉을 감안해 합격 여부를 알려줄 것이며 얼마의 연봉에 고용하고 싶다고 할 것이다. 이때 최종적으로 입사 결정을 하면 된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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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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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21 10:33
이직에 대한 충고, 아래도 보고 자신도 보라

위를 보면 지옥이고, 아래를 보면 천국이다
앞서 설명한 여섯 가지 취업 성공 비법은 구직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른 것이 사람이다. 취업 전과 후의 마음이 달라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몇 달 동안 취업이 안 되면 대개의 구직자는 ‘취업만 되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생각과 ‘내가 과연 취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한다. 그런데 정말 여러 차례의 실패를 맛보고 겨우 취업을 하면 이런 생각은 싹 사라진다. 감사의 마음보다는 성급했다거나 잘못 선택했다는 마음이 앞서는 경우를 자주 본다.

취업 상담 신청자 중에 많은 사람이 취업에 성공한 다음 내게 편지를 보내온다. 상담에 대한 감사의 편지가 많지만 취업한 회사에 대해 재상담을 신청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편지 내용은 대체로 아래와 같은 유형 중 하나다.

●일단 취업은 되었지만 연봉, 근무지, 근무 시간 등의 근무 환경이 좋지 않아서 회사를 옮겨야 하나 고민 중이다.

●같이 공부했던 동기 중에 자신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취업한 사람이 있다. 나도 그 정도 연봉을 받을 수 있는데 급한 마음에 회사를 잘못 선택한 것은 아닌지, 좀 더 많은 연봉을 주는 곳으로 다시 알아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다.

이에 대한 내 대답은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IT 업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최소 1년까지는 가능한 근무하라’는 것이다. 인격적인 대우에 관한 문제가 걸리는 곳이라면 근무하기 곤란하지만 연봉이나 근무지와 같은 근무 환경을 가지고 고민하는 것은 취업 전의 고생을 잊었다는 뜻이다.

그 회사에는 먼저 입사한 선배들이 같은 환경에서 몇 년씩 근무하고 있다. 그들이 신입사원인 자신보다 실력이나 경력이 부족해서 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더 좋은 회사로 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물며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이 퇴사를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배부른 소리가 아닌가. 이제 막 IT 회사에 입사한 자신이 먼저 입사한 선배보다 경력과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이 더 좋은 회사로 옮길 수 있다면 선배들은 더더욱 좋은 회사로 먼저 옮겼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그 회사 입사도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결과라는 점이다. 이런 사실을 입사와 동시에 까맣게 잊으니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가볍다.

연봉이 적다고 불평하려면 애초부터 그 회사에 지원하지 않으면 된다. 연봉을 많이 주는 회사로 지원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능력으로는 원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없기에 현재 회사에 취업한 것이 아닌가. 자기 스스로 그만큼의 연봉을 받고 일할 생각으로 지원한 것이다. 지원할 때는 합격만 됐으면 하고 바랐을 것이다. 그런데 합격하고 나니 이를 까맣게 잊고 불만부터 꺼내 놓는다.

어른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 ‘위를 보면 지옥이고, 아래를 보면 천국이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보다 잘 사는 사람만 보면 자신이 지옥에 사는 것 같지만 자신보다 못 사는 사람을 보면 자신이 천국에 사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뜻이다. 행복은 상대적이다.

월세 살 때는 전세로만 이사 가면 행복할 것 같고, 전세로 이사 가면 조그마한 집이라도 한 채 가지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막상 집을 산 뒤에는 좀 더 큰 집으로 이사하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 욕심이다. 위만 바라보는 이상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기는 쉽지 않다. 월세나 전세 단칸방에 사는 사람도 많은데, 자기는 겨우 20평짜리 아파트에 산다고 한숨을 내쉬는 사람이 많다. 이들이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목표는 위를 향해야겠지만 현실을 보는 눈은 위와 아래를 고루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능력과 자신이 받는 대우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능력보다 낮은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더 좋은 대우를 해주는 곳으로 옮기면 된다. 자신의 능력은 고려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의 연봉과 비교하며 재직 중인 회사에 불만을 품는 것은 옳지 않다.


최선의 답은 끊임없는 자기 능력 향상
다음은 주변에서 보고 들은 몇 가지 이야기다.

●프로그램 개발자의 평균 연봉이 너무 적다고 투덜대는 사람을 만난 날, 출판 편집자의 평균 월급이 80만 원으로 집계됐다며 자신의 직종에 대해 회의를 품는 컴퓨터서적 전문 출판사 직원들을 만났다.

●그 출판사 직원이 자신의 월급을 이야기할 때 내가 아는 다른 컴퓨터서적 전문 출판사의 전 직원은 사표를 쓰고 쫓겨나야 했다. 나와 친했던 이 회사의 이사는 당장 생계를 위해 마흔 살의 나이에 택시기사로의 취업을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 교육을 받고 서른 살이 넘어 처음  IT 회사 콘텐츠 관리자로 입사한 신입사원이 자기 연봉이 적은 것 같다고 불만을 이야기할 때, 그 업계에 경력 5년 이상 되는 10여 명의 콘텐츠 관리자는 회사에서 쫓겨나 재취업을 알아보는 중이었다.

●신입 개발자인 연수 동기는 연봉이 1,800만 원이라며 취업이 늦어지더라도 개발자가 됐어야 돈을 더 벌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편지를 한 통 받았다. 그날 늦은 시각에 친한 후배에게 전화가 왔다. 후배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한 회사의 온라인 게임 개발과 서버 관리까지 맡고 있지만, 이번 달에는 200만 원도 안 되는 월급 중에서 50만 원만 나왔다며 다른 회사를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그런데 그 나이에 평범한 경력으로 어디를 간 단말인가? 서로 아무 말도 못했다.

이 외에도 최근 내 주변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퇴사한 후에 생계를 걱정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40세 전후에 퇴사한 사람들은 재취업이 쉽지 않고, 자녀는 아직 성장기라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직장을 알아보고 있다. IT 회사에 갓 들어간 신입사원들이 연봉 타령을 하고 있는 한편, 사업부서 폐지나 회사 폐쇄로 오랜 경력자들이 무더기로 퇴사당하고 있는 것이 요즘 IT 기업의 현실이다. 이것이 꼭 IT 기업에만 해당하는 일은 아니며 건설, 조선, 자동차, 전자 등 모든 산업에서 일어나는 문제이다.

flickr - Ingsoc



다른 사람은 잘 나가는 것처럼 착각하지 말자
일자리가 늘기만 하는 것이 아닌 이상 누군가가 취업하는 한편에서는 누군가가 퇴사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야 한다. 새로 취업한 회사에서 받는 연봉이 적다고 불만을 품지 말자. 자신이 받는 대우가 부족하거나 다른 친구가 더 잘 나간다면 자신도 그 회사로 옮기면 된다. 그렇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라. 어렵게 들어간 지금의 회사에 사표를 내고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회사에 쉽게 들어갈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일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위만 보면 언제나 상대적 빈곤감에 시달리는 지옥이 될 것이다. 반면 아직 취업이 안 된 사람들을 본다면 그나마 취업이 된 자신은 천국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위와 아래 모두를 보는 눈과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는 눈이 필요하다. 자신이 아래서 바라보던 취업의 문은 얼마나 높게 느껴졌는가? 그 좁은 문을 뚫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돌이켜 보라.

입사 후 다시 위를 바라보는 것은 좋다. 그렇지만 다시 한 단계 위로 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기 향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아무런 준비와 능력 없이 취업 성공을 바랄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의 능력 향상 없이 더 좋은 곳으로의 이직을 바랄 수는 없다. 취업이 되었다면 이제부터 다시 준비해 1년이나 2년 후에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하자. 현재의 처지에 불만을 품고 게으름을 피울 시간이 없다. 더 좋은 대우를 바란다면 지금의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부터 확실하게 배우며,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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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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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17 09:55
IT 여성 인력 양성에 도움을 주는 기관

IT 업계 종사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높다
정보통신산업협회에 의하면 국내 IT 기업들의 경우 10명 중 4명이 여성 인력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특히 인터넷 포털 업체의 경우 여성 인력의 비중이 40~50%로 매우 높다. 이는 일반 대기업의 여성 인력 비중이 12.7%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IT 업계에서 여성 인력이 많이 채용되는 이유는  IT 분야가 여성의 꼼꼼함과 세심함을 요구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그보다는 IT 분야가 직장 안의 지위 평등과 남녀 평등이 정착되어 여성 스스로 많이 진출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일반적인 기업의 경우 여성 인력 채용 비율도 낮지만 하위직을 여성 전문 분야로 한정해 여성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백화점이나 은행을 예로 들자면 여성 인력의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여성 대부분은 매장 직원이나 창구 직원으로 채용되고, 관리· 사무직은 대부분 대졸 남성들이 맡고 있다. 백화점이나 은행에서 대졸 여성이 관리·사무직으로 채용되는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지위 불평등이 생기고 이것이 성희롱을 비롯한 남녀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반면 IT 분야는 남녀의 담당 업무가 대부분 같다. 여성 인력도 남성과 같이 기획, 홍보, 디자인, 프로그래머, 엔지니어로 채용되는데 주어지는 업무가 같기 때문에 역할 평등이 이루어진다. 능력 평가나 승진 등의 인사 문제에서도 좀 더 공평하게 평가받게 되므로 여성 인력이 남성 인력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풍토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세계적인 IT 기업에서 여성 CEO가 두각을 나타내고 우리나라 IT 기업에서도 여성 CEO와 여성 간부들이 많이 등장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단순히 여성 인력만 많은 것이 아니라 고위직 여성 인력의 비율이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여성이 다른 산업 분야보다 IT 분야를 선호하고 비전공자들도 IT 분야 진출을 원하는 것이다. IT 업체에서 여성 인력을 선호하기 때문에 여성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고 우수한 여성 인력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많은 수의 여성 인력을 채용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flickr - Mike Licht, NotionsCapital.com


IT 업계 진출을 꿈꾼다면 여성부나 관련 기관의 지원 정책을 활용하라
이런 IT 분야의 특성을 감안하여 여성부와 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이나 여성 단체도  IT 여성 인력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성부는 IT 여성인력 양성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정보통신부도 여성들을 위한 IT 교육을 실시한다. 여성부는 삼성 SDS 멀티캠퍼스, 한국 여성벤처협회 등의 여러 기관으로 구성된 위탁운영기관을 선정하고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폭은 더욱 확대되어 미취업 대상에서 재직자나 대졸 예정자까지 교육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훈련지원비 비율도 80%로 높여 교육생의 자비 부담을 20%로 줄였다.

또한 여성부는 IT 교육 외에 창업 관련 부분도 지원하고 있다. 문화산업이나 정보통신 산업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여성 인력개발센터에서 소정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여성이 창업을 원할 경우 꽤 많은 금액을 장기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IT 취업 교육을 받으려는 여성 인력은 여성부의 인력 양성 과정을 이용하는 것이 교육비를 절감하는 방법이 될 것이며, 창업을 꿈꾸는 여성 인력은 여성부의 창업 지원 부분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정보통신부도 IT 교육을 실시하면서 교육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고 있다. 비용 문제로 학원 강의를 수강하지 못하거나 창업을 꿈꾸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여성부나 정보통신부의 여성 IT 지원 정책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비용 면에서 도움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여성에게 좀 더 잘 맞는 직종을 선택하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부기관 외에도 IT 관련 여성 단체를 이용하면 취업에 좀 더 큰 도움이 된다. 현재 법인단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관련 단체는 한국여성정보인협회를 비롯하여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등이 있다. 이들 기관은 여성이 정보통신 관련 업체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국여성정보인협회는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의 주요 인력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성 정보인력의 양성과 정책 마련에 큰 힘을 더하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 벤처기업인 사이의 정보 교류가 목표인 곳으로 여성 벤처인이라면 관심을 가질 협회다. 그 외 IT 인력 양성과 해외시장 개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역시 IT 여성기업인의 창업을 돕고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IT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여성이나 이미 진출해 재직 중이지만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들 기관을 이용해 자신에게 적합한 직종을 상담 받고 관련 교육 과정이나 창업 과정을 지원받아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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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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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20 09:34
프로그래머 취업에 대한 일반 상식

질문 | 프로그래머로 취업하고자 하는데, 하는 일과 종류, 근무 환경에 대해 알려 주세요.

답변 | 프로그래머는 IT 분야의 꽃입니다. IT 직종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취업하는 분야이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원하는 직종입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본입니다.

1. 프로그래머란?
컴퓨터언어를 이용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다.

(1)프로그래머 취업 과정
①전공자 : 대학의 전산 · 컴퓨터공학과 입학 → 컴퓨터언어 공부 → 졸업 후 취업
②비전공자 : 컴퓨터 학원의 컴퓨터언어 강좌 수강 → 수료 후 취업

(2)프로그래머의 취업 조건과 근무 환경
①취업 조건 : 프로그래밍 실력, 학벌, 전공, 영어 실력, 컴퓨터 실력
②근무 환경 : 야근이 많고 정시 출퇴근이 어려움
③급여 : IT 평균 수준
④만족도 : 이상적인 근무 조건과 동떨어진 현실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으나 프로그래머라는 직업 자체와 자신의 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임

2. 프로그래머의 종류
일반적으로 말하는 프로그래머의 범위는 매우 넓으며 수십 가지 세부 직종으로 다시 구분된다.
프로그래머 사이에서도 직종과 업무에 따라 연봉 차가 많이 나고, 향후 진로까지 크게 달라진다.
프로그래머 종류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자.

(1)일반적인 구분 기준
주로 만드는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 구분하는 편이며, 업무 내용에 따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래밍 도구가 달라진다.
①시스템 프로그래머 : 시스템  프로그래머, 하드웨어  프로그래머
②응용 프로그래머 :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 게임  프로그래머, 웹프로그래머, 모바일  프로그래머

(2)프로그래머 종류에 따른 차이점

①프로그래머 종류에 따라 배워야 하는 언어와 컴퓨터 지식이 달라진다.
②연봉과 향후 진로가 크게 달라진다.

(3)어떤 프로그래머를 선택할 것인가?
①웹프로그래머, 모바일 프로그래머
비전공자가 빠른 취업을 원하는 경우에 적합하다. 웹 언어와 자바 등을 배우면 되기 때문에 6개월 정도의 공부를 통해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취업이 쉬운 편이지만 급여 등은 낮다.
②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 게임 프로그래머
C++ 계열을 비롯해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을 장기간에 걸쳐 교육받은 사람이 취업할 수 있다.
컴퓨터언어만 잘하면 되며 특별히 다른 분야의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프로그래머의 평균에 해당하는 직종으로 특별한 제한 없이 프로그래머라고 말하면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를 뜻한다.
③시스템 프로그래머
프로그래머 중에서도 고수급에 해당한다. 프로그래밍 기술도 고수준이어야 하지만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운영체제 등 다방면의 컴퓨터 지식이 필요하다.
④하드웨어 프로그래머
상당한 고수급 프로그래머이거나 전문 프로그래머로 각자 준비를 해야 한다. 관련 하드웨어 지식과 하드웨어 제어용 언어를 따로 공부해야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특수 환경의 프로그래밍 기술과 기계 수준의 눈높이에서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야 한다. 취업 자리도 적고 취업도 어렵지만 실력 향상과 향후 진로 선택의 폭이 넓다.

3.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준비
프로그래머 취업의 첫째 조건은 프로그래밍 실력이다. 다른 직종과 마찬가지로 학벌 위주의 취업이 보편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실력만 갖춘다면 학벌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직종이 프로그래머임을 명심하자. 프로그래머는 IT 분야에서 개인의 실력을 사전에 증명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분야에 속한다.

(1)필요한 지식과 실력
①컴퓨터 일반 지식
②컴퓨터언어 지식
③프로그래밍 기술
④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

(2)자격증

①프로그래머 취업 관련 자격증은 거의 없음
②SCJP 등의 몇몇 자격증이 있으나 특정 언어에 한정됨

(3)어느 정도 실력이면 취업이 가능한가?

①웹프로그래머나 모바일 프로그래머라면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전문학원 과정만 거쳐도 취업이 가능하다.
②응용 프로그래머는 중급 이상의 C++, 자바 실력이 필요하다. 게임 프로그래머는 테트리스나 자동차 경주 같은 게임을 혼자 만들 수 있을 정도면 취업이 가능하다.
③시스템 프로그래머는 커널을 수정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 하드웨어 프로그래머는 특수 도구를 다룰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면 된다.

4. 프로그래머로 취업하는 방법
프로그래머로 취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프로그래밍 실력을 확실하게 키우는 것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기업에서 원하는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추기란 쉽지 않다. 남들과 비슷하게 평범한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췄을 때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1)프로그래밍 실력 키우기
①먼저 프로그래머의 종류 중에서 자신의 적성과 환경에 맞는 프로그래머를 선택한다.
②학원이나 책을 통한 독학으로 도구 사용법과 프로그래밍 기술을 익힌다.
③고급 실력을 쌓고자 한다면 동아리나 포럼 등을 통해 여럿이 함께 토론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④개인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실제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⑤프로그램 실력 향상에 필요한 최선의 학습법은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것과 많은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2)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①불필요한 개인 과거사는 줄이고 프로그래밍 실력 위주로 소개한다.
②실력 여부에 상관없이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부풀리도록 한다.
③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하면 취업이 가능하다. 프로그래밍 공부는 취업 후에 해도 충분하다.

(3)포트폴리오 만들기
①포트폴리오는 해당 지원자의 실력을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머 취업의 가장 확실한 경쟁력이다.
②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실력이라면 완성품을 만들어 이력서와 함께 제출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프로그램을 만들 실력이 못된다면 자기소개서 작성에 치중하도록 한다.

5. 프로그래머의 미래를 위한 준비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일에는 만족도가 높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불안감이 크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은 다른 직종 종사자도 마찬가지다. 불안감은 학습 부족에서 오는 것이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 변화에 가장 크게 적응할 수 있는 직종이 프로그래머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좀 더 다양한 공부로 미래를준비하도록 하자.

(1)프로그래머의 불안 요소
①시간이 지날수록 연봉과 신분 상승 폭이 좁다.
②우리나라의 경우 코딩 업무는 30대 중반 이후에 하기 어렵다.
③관리자로 전환이 쉽지 않고 자리도 많지 않다.
④컴퓨터 외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2)왜 프로그래머가 IT의 꽃인가?
①IT 분야 중 가장 많이 취업하는 직종이다.
②비전공자도 실력만 있으면 취업할 수 있다.
③IT의 기본 구조를 익힐 수 있다.
④실력에 따른 결과가 가장 공정하게 나타난다.
⑤다양한 진로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3)미래를 위한 준비
①코딩 기술보다는 컴퓨터 기본 지식을 익히는 데 주력한다.
②프로그래밍이 목적이 아니라 접목 기술이 되도록 다양한 문화를 습득한다.
③직종 전환을 위한 사전 공부를 꾸준히 한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IT경영
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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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17 10:28
IT 직업이 매력적인 이유

<IT는 향후 10년 동안 가장 유망한 직종이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비전 21’ 특집 기사에서 21세기의 유망 직종과 쇠퇴 직종 10가지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유망 직종으로는 조직공학자, 유전자 프로그래머, 생명공학, 농부처럼 현재로써는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직종이 있다. 특이한 점은 여기에 IT 관련 직종이 많이 포함된 점이다. 인터넷 데이터 마이너정보검색 광부, 사이버 오락 매체에서만 활동하는 배우나 작가, 프로그램 개발업 등이 유망 직종으로 선정되었다.

반면 주식, 자동차, 부동산 거래 등의 중개인은 인터넷에 의한 전자거래로 대체되면서 쇠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교육 때문에 교실에서 수업하는 교사가 줄고, 사이버 신문, 잡지 때문에 인쇄 언론과 인쇄 시장의 비중이 준다고 적었다. 기타 언론에서도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 IT와 서비스, 전문 보조원을 선정했다. 어떤 매체에서도 향후 가장 유망한 직종에 IT가 빠지지 않는다.

요즘 IT가 쇠퇴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2000년대 초 코스닥 시장 거품 때의 화려함과 비교해서 하는 말이다.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컴퓨터 관련 직종은 앞으로도 새로운 직종이 계속 창출되고 일자리가 늘 것이다. 결코 지금보다 줄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IT 전성기는 지금부터라고 봐도 좋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웹디자이너, 웹프로그래머, 웹기획자, 게임 시나리오 작가, 3D 디자이너 등의 IT 관련 직종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던 신규 직종이다. 아바타 디자이너, 플래시 애니메이터, 게임음악 작곡가, 자바 프로그래머, 모바일 콘텐츠 기획자, 모바일 게임 프로그래머 등의 직종은 최근에야 생겨난 신규 직종이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5년 전의 웹디자이너, 웹기획자, 웹프로그래머 수에 비하면 지금은 몇 배에서 몇십 배로 종사자가 증가한 상태다. 해당 직종이 새로운 직종으로 정착되면 관련 교육기관이 늘어나고 종사자 수도 늘어난다. 이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연봉이 낮아지는 현상이 벌어진다.

웹디자이너와 웹기획자, 웹프로그래머 등의 웹 관련 직종이 예전처럼 대우받지 못하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때문에 웹 관련 직종을 쇠퇴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실제로 IT 분야 신규 직종의 수와 직종별 종사자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0년 전에 웹디자이너, 웹기획자로 종사하는 사람의 수와 지금의 웹디자이너, 웹기획자 수를 비교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10년 전만 해도 전문직이던 IT 분야 종사자가 요즘은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직종이 되었다. 새로운 직종으로 정착하면서 종사자 수가 늘고 경쟁이 되면서 희소성이 많이 약화된 것이다. 실제로는 웹 관련 직종이 점차 더 세분화되고 종사자 수도 늘어 인기 직종으로 정착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전문직 색채가 줄어들어 근무 환경은 더 나빠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IT 산업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어느 산업이건 초기의 희소성을 인정받을 때 돈 벌기가 쉬운 것이다. 과거에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의사는 희소성 있는 전문직이었고 큰돈을 벌었지만 요즘은 배출되는 종사자 수가 늘면서 급여를 비롯한 근무 환경이 과거에 비해 더욱 나빠지고 있다. 같은 직종 종사자끼리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아직도 이들 직종은 고액 연봉의 직종이지만 과거와는 달리 사법고시에 합격하고도 출세를 보장받지 못한다. 수십 명을 뽑던 사법고시는 이제 한 해 천 명이 넘는 합격생을 배출하고, 이 중 150명 정도만 판검사로 임용되기 때문에 사법고시에 합격해도 판검사는 물론 법률 사무소의 변호사로도 취업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겨나는 상황이다.

운전면허증이 전문면허고 택시 기사가 고수익의 전문직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도 운전면허증을 전문면허로 생각하지 않고, 택시 기사를 전문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처럼 분야를 막론하고 희소성이 줄어들면 근무 환경은 나빠지기 마련이다. IT 분야 역시 몇 년 전의 거품이 빠지면서 일확천금의 기회는 많이 사라졌다. 그렇지만 IT 분야가 유망 업종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다. 분명 IT 분야는 이전보다 더 많은 직종이 만들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종사할 유망 산업이기 때문이다.

flickr - M. Keefe


<직업으로써의 장점이 많은  IT 직종>
IT는 단순하게 유망 직종이나 전문 직종이라는 의미를 넘어 봉급 생활자의 희망을 안고 있는 직종이다. 여성 웹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 기획자 등을 예로 IT 직종의 매력을 이야기해  보자.

1. 여전히 IT 직종은 다른 직종보다 급여가 높다
여성 웹디자이너, 여성 프로그래머의 급여가 높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무실에서 사무 보조를 하거나 백화점 등에서 제품을 파는 판매관리직, 편집 디자이너보다는 급여가 높다. 이런 이유로 고졸, 초대졸, 대졸 여성들이 컴퓨터학원에 다니면서 웹디자인을 배우려 하는 것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IT 분야의 연봉은 높은 편에 속한다. 취업사이트에서 조사한 것에 의하면 금융업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IT 및 정보통신업의 연봉은 높다. 석유 화학, 항공 운수, 자동차, 제조, 서비스, 기계, 철강, 전기, 전자, 유통, 무역 등의 직업에 비해 연봉을 몇백만 원을 더 받는 직종에 속한다.

2. 능력과 경력이 쌓이는 전문직이다
전문적인 지식산업인 IT 직종은 해가 갈수록 해당 분야의 전문적 능력이 커진다. 반면 은행 창구나 사무 보조, 할인점의 캐셔 업무는 경력이 쌓일 경우 일의 숙련도는 향상되지만 전문성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백화점의 매장 직원이나 할인점의 캐셔 업무는 언제든지 다른 사람이 그 일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입으로도 대체가 가능하다. 반면 프로그래머는 신입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많아 경력자를 선호하는 것이다. 또한 전문직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일을 할 수 있다.

3. 능력이 뛰어나다면 단기간에 급격한 수입 상승도 가능하다
캐셔, 창구 업무, 고객 상담, 사무 보조 등은 능력이 뛰어나도 근무 연차에 따라 급여가 조금씩 상승한다. 스카우트도 없다. 반면 IT 업계의 디자이너나 기획자는 조금만 능력을 보여 줘도 급여가 크게 상승하며 스카우트 대상이 된다.

4.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다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기획자 등 대개의 IT 직종 종사자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돈을 버는 경우가 많다. 또한 회사에 소속되더라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다른 직종에 비해 좀 더 자유롭고 자신의 인생 계획에 맞게 일할 수 있으며 결혼 후에도 일하기 좋은 분야다.

5. 창업이 쉽다
사무 보조, 창구, 캐셔 업무를 했던 여성이 창업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웹디자이너나 기획자로 근무한 여성은 쉽게 창업한다. 웹에이전시를 만들기도 하고, 기획사나 디자인 전문 회사를 만들기도 한다. 내가 본 몇 분의 여성 CEO도 웹디자이너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웹에이전시를 창업해 1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한두 명이 회사를 창업해 수십억짜리로 키운 지인과 동료 후배들이 내 주변에는  많다. 이처럼 IT 쪽에서는 창업이 쉽다. 특히 여성의 창업이 매우 쉽다.

6. 학력과 전공에 따른 차별이 적다
일반적인 전문직은 전공과 학력 차별이 매우 심하다. 국문학과나 유아교육학과 출신 여성이 화학 회사에 개발자로 취업할 수는 없다. 취업하더라도 단순 업무만 맡게 된다. 반면 국문학과나 유아교육학과 출신이 웹디자이너나 웹기획자, 프로그래머, 개발자, 서버 관리자로 취업할 수는 있다. 전공 불문하고 IT 직종에 취업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업무를 맡을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많은 구직자들이 IT 업계에 지원한다. 실제로 현재 IT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의 80% 이상이 비전공자로 비전공자 진출이 가장 활발한 업종이다. 물론 이로 인해 IT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IT 산업을 이끈다는 문제도 제기되지만 비전공자가 많은 분야라는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IT 산업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어 전공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웹에이전시 종사자를 보면 과거처럼 인문계 출신 웹디자이너가 가득했던 모습이 줄고, 디자인 계열 전공자들이 웹디자이너로 일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IT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제대로 배운 전공자들이 IT 산업을 이끄는 것이 맞지만 의료 분야나 법률 분야처럼 비전공자의 진입을 막지 않고 비전공자에게도 열려 있는 취업 구조는 IT 분야가 가진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또한 전공과 학력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도 IT다. 물론 고졸자와 초대졸자가 대졸자에 비해 평균적으로나 보편적으로 차별을 받는 현상은 존재할 수밖에 없고, 전공자가 우대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IT는 실력으로 차별을 극복하기 가장 좋은 분야다. 고졸자라도 디자인 실력이나 프로그래밍, 기획 능력이 뛰어나면 대졸자보다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사무직에서 실력 있는 고졸자가 대졸자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금융계를 예로 들자면 고졸 출신은 은행장은 고사하고 지점장도 거의 없다. 화이트칼라라고 불리는 업종일수록 학력 차별의 벽은 매우 높다. IT 분야는 그래도 디자인 실력 없는 대졸자보다는 디자인 실력 뛰어난 고졸자나 초대졸자를 더 대우하는 분야에 속한다.

7.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 남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아마 많은 사람이 IT 분야에 매력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점 때문일 것이다. IT를 잘 알면 다른 분야와 접목할 수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웹기획자라면 여행용 웹사이트를 만들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정치에 관심 있는 개발자라면 정치 사이트를 만들어 정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IT 종사자는 IT에 관련된 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IT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어느 분야든 IT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전히 많은 봉급생활자가 대박을 꿈꿀 수 있고, 성공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IT다. 신규 회사에 취업해 받은 주식을 통해 큰 부를 꿈꿀 수도 있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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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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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11 09:46
취업 준비 과정이 힘든 이유

과거에는 모든 기업이 같은 날 공채 시험을 봤다
많은 구직자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취업 준비 과정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취업이 힘들까? 공채가 사라지고 수시채용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업률 10%를 기준으로 모든 지원자가 단 하루 동안만 취업 시험을 본다면 10명 중 9명은 붙고 나머지 1명이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이다.  IMF 시기 이전에는 국내 대기업이 공채라는 것을 실시했는데 대부분의 기업이 일 년에 한 번 정도 같은 날에 시험을 봤다. 따라서 구직자는 자신의 실력에 맞춰 한 회사를 정한 다음 면접을 보러 갔다. 수능시험처럼 1년에 딱 한 번만 보면 되므로 부담은 컸지만 수십 차례의 낙방이라는 고통은 없었다.

모두가 같은 날 공채 시험을 봤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대학 입시 때처럼 자신의 능력에 맞는 기업을 선택했다. 여러 기업에 입사 지원서를 내고 면접 통보가 온 기업 몇 군데 중에 하나를 골라 면접을 보러 갔다. 대입 성적을 기준으로 서울 일류대 출신은 삼성과 LG 등 10대 대기업에 지원하고, 다음 레벨은 100대 대기업에 지원하고, 서울의 하위권은 그 다음 대기업에, 지방대는 적당한 크기의 중견기업에, 전문대는 좀 더 낮은 레벨의 중소기업에, 인문고나 상고 출신은 판매 영업직이나 매장 관리, 경리에, 공고 출신은 공단의 현장 생산직에 지원했다.

면접을 1년에 하루만 보는 것도 편하지만 면접 장소에서 경쟁하는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학벌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에서 안심할 수 있었다. 자신이 지원한 서열  500위 대기업에 서울대 출신이 우르르 지원해서 자신과 경쟁하는 일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공채 시험을 본 뒤에는 학벌에 상관없이 낙방 비율이 같았다. 경쟁률이 2:1이라면 일류대 출신도 열에 다섯이 입사 시험에 떨어지고, 지방대 출신도 열에 다섯이 떨어졌다. 그리고 공채에서 떨어진 이들은 취업 재수생이 되어 이후 겨울과 봄, 여름에 다시 작은 규모로 열리는 공채나 수시채용에 몇 차례 응시했다. 일류대 출신의 경우 대기업 입사 시험에 몇 차례 떨어지면 1년 뒤에는 눈을 낮추어 10대 대기업이 아닌 100대 대기업으로 지원서를 내서 취업했고, 마찬가지로 다음 레벨 대학 출신도 조금씩 눈을 낮춰 가면서 응시함으로써 1년 뒤에는 대부분 취업이 가능했다.

197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는 대졸자가 많지 않았고 고졸자, 초대졸자, 대졸자의 역할이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때문에 학벌 차이를 구직자 스스로 받아들이고 처음부터 눈을 낮추어 자신의 레벨에 맞는 기업으로 취업했다.

수시채용으로 바뀌면서 힘들어진 취업
그런데 IMF 시기 이후 공채가 수시채용으로 바뀌면서 취업이 힘들어졌다. 여기에 인터넷의 발달은 쏠림 현상을 증가시켰다. 요즘의 취업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1명 모집에 남은 실업자가 전부 몰려 지원하는 형태다. 결국 합격한 1명을 제외한 수백 명의 경쟁자는 다음 주에 또 다른 기업에 지원해 수백 대 일의 경쟁을 한다. 이런 식으로 수백 대 일의 경쟁을 계속 한다면 계산상으로 수십, 수백 번 지원해야 한 번 일자리를 얻는다는 얘기가 된다. 더구나 내가 지원한 회사에 지원한 경쟁자들이 자신과 같은 학벌이 아니라 이전 취업 시험에서 떨어진 서울 일류대 출신부터 지방대 출신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처럼 이류대, 삼류대 출신은 매번 떨어진다. 실제로 요즘 구직자들은 수십 번의 서류 제출과 면접이 기본이다. 그러다 보니 취업 준비 과정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는 지원자가 속출하는 것이다.

지원서를 내는 곳마다 수백 대 일의 경쟁을 하게 되는 이런 취업 시스템은 수시채용의 증가와 인터넷 취업사이트의 증가가 중요한 원인이다. 예전에는 대기업이 같은 날 공채 시험을 봤기 때문에 몇 대 일의 경쟁률로 취업이 결정되었고 첫 번째 공채 시험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다음 공채나 보충 모집 때 눈을 낮춰 재도전해 취업하는 형태였다. 학교마다 할당된 지원서가 한정되어 있어 기업에 낼 지원서를 차지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취업사이트가 등장하기 전에는 대학 입학 때처럼 미리 자신이 들어갈 기업의 수준을 정하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비슷한 경쟁자와 경쟁을 했다.

그렇지만 요즘은 수시채용이 생활화되었고 지원서도 인터넷을 통해 바로 제출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단 구인공고가 나면 모두 지원하고 보는 형국이 되고 만다. 그래서 수십 차례 서류심사에서 떨어지고 몇 차례씩 면접에서 떨어지는 일을 반복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두렵고 힘이 빠지면서 자포자기하는 구직자가 늘게 되는 것이다. 인터넷 취업사이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구인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클릭 한 번으로 이력서를 낼 수 있어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취업 지원자를 몰고 다니면서 지원자를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flickr - com2us


취업 때까지 수십 번 응시는 기본! 포기하는 순간 탈락한다
이러한 요즘의 취업 형태는 대부분의 지원자를 힘들게 한다. 분명 100명 중에서 90명을 채용하기는 하지만 한날 한시에 100명을 모아 놓고 그 중 90명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돌아가면서 1명씩 채용하기 때문에 90번의 시험을 거쳐 90명을 뽑는다. 그래서 구직자들이 힘들다. ①번 기업에 100명이 도전해 그 중 몇 명이 채용되고, 그 다음 주에는 ②번 기업에 남은 사람이 도전해 또 몇 명이 채용되는 식이다. 그 사이에 새로운 구직자가 또 나오고, 이러다 보니 형식적으로는 늘 100명이 도전해 몇 명이 채용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다. 결국 채용되기는 하지만 채용되기까지 대부분의 지원자는 여러 차례의 지원과 탈락을 반복한 다음에 채용되는 힘든 과정을 겪게 된다. 이것이 요즘 취업 시스템의 문제점이며 구직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식의 취업 환경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현재로써는 없다는 점이다. 실업시장에 남아 있는 풍부한 경력자를 두고 학교를 갓 졸업한 사람을 채용하라고 요구할 수도 없고, 같은 날에 모든 기업이 공채 면접을 보라고 요구할 수도 없는 일이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취업 환경이 좀 더 유연하게 개선되기 전까지 이 모든 어려움은 구직자가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

한 가지 위안을 삼을 일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전체 실업률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비정규직 비율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나 20대 비정규직의 비율은 심각한 문제지만 이는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취업 준비 과정이 힘들어지기는 했지만 분명 일자리는 있다. 두드리고 두드리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다. 그러나 취업을 포기하는 순간 자신은 영구 실업자가 될 것이다. 포기하는 순간이 진짜 실업자로 전락하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마라.’ 이것이 구직자가 지녀야 할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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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06 10:22
노출 기회를 만들어라

기업이 원하는 것은 성실함과 능력이 먼저지만 이를 검증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학벌과 경력 위주로 직원을 채용한다. 이 말은 성실함과 능력을 보여 주면 취업이 된다는 소리다. 따라서 남보다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디자이너라면 자신이 만든 디자인 샘플을, 프로그래머라면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웹기획자라면 자신이 만든 홈페이지 포트폴리오를 제출함으로써 실력을 입증할 수 있다. 파일이나 CD 등을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경우 기업에서는 좋은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단 100% 완성된 것으로 제출해야 한다. 멋져 보이지만 미완성인 것보다는 수준이 떨어져 보여도 완벽하게 작동되는 완성품이 훨씬 높은 가치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 지원자가 완성된 네트워크 대전용 테트리스를 만들어 제출했다고 하자. 이 경우 회사 측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지원자를 높이 평가한다.

① 적어도 제출한 프로그램을 짤 실력은 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회사에서 당장 써먹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라고 판단되면 바로 채용될 것이고, 당장 실무에 투입할 정도의 실력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조금의 비용만 들이면 필요한 직원으로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할 것이다.

② 프로그램을 완성할 만큼의 끈기와 성실함을 보여 주었다. 지원자가 만든 테트리스 프로그램이 아무리 간단한 게임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작동하는 완성된 프로그램이라면 충분히 채용할 가치가 있는 인재로 평가받기 마련이다.

③ 적극적이고 꼼꼼한 자세로 취업을 준비하는 성실함을 보여 줬다. 졸업장만 가지고 취업을 알아보는  지원자보다는 더 성실하고 우수하게 평가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많은 프로그래머 지원자를 만나 봤지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남들이 안 하기 때문에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CD로 제출하는 방법은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해 이력서만 보낸다면 노출 기회 부족으로 서류심사에서 탈락하겠지만 직접 회사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CD를 보낸다면 노출 기회가 한 차례 생기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기회도 확보된다.

따라서 학벌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다. 남보다 우수한 실력을 가졌다면 포트폴리오 제작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학벌에서 뒤진 점수를 보완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먼저 최고의 실력을 확보해야 한다. 부족한 학벌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뛰어난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제출은 중요한 노출 방법이다
학벌이 떨어지는 지원자는 1차로 노출 기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인터넷 지원이나 이메일 지원만으로 서류심사 통과를 기대하는 것은 안일한 방법이다. 회사가 교통권 내에 위치한다면 직접 회사를 방문해서 출력한 이력서를 접수시키고,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다른 지방의 회사라면 우편으로라도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도록  한다.

프로그래머를 모집하는 회사를 직접 방문해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지원자를 사장이나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일부 인사담당자는 “왜 회사까지 와서 이력서를 접수하느냐? 인터넷으로 제출하라고 했지 않느냐?”라며 짜증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지원자를 대견하게 보는 사람이 더 많기 마련이다. “저 친구는 우리 회사에 무척 들어오고 싶은가 보군. 직접 와서 이력서를 접수할 정도로 열정적이고…… 인터넷으로 이력서만 달랑 보내는 친구보다는 성실하고 예의가 있군”이라며 호감을 표시할 사장과 인사담당자가 더 많다. 대부분의 사장이나 인사담당자는 사회 선배로서 적극적이고 씩씩한 후배에게 호감을 보인다. 그러므로 꼼꼼하게 작성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노출 기회를 얻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학벌이 낮은 상태에서 인터넷상으로만 회사에 지원하면 열에 아홉은 학벌만 보고 서류심사에서 떨어뜨리지만, 회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프로그램 CD를 제출한 상태라면 이력서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노출의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회사 방문을 통한 입사 지원이나 포트폴리오 제출은 중요한 경쟁 요소다. 아마 서너 번 정도만 자신이 만든 테트리스 게임 CD를 제출한다면 어지간한 중소기업에는 취업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것처럼 회사에 찾아가거나 테트리스 게임을 만들어 CD로 제출하는 ‘실천’을 할 지원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볼 때는 ‘아, 이렇게 하면 정말 취업에 유리하겠구나’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책을 덮는 순간부터 테트리스나 기타 포트폴리오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릴 지원자가 몇이나 되겠는가. 거듭 말하지만 앞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분명 취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비법들이지만 이를 실제 경쟁력으로 만드는 것은 독자 여러분의 실천에 달려 있다.

블로그 운영, 세미나 참석, 명함 돌리기도 기본적인 노출 방법의 하나!
노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노력과 방법은 다양하다. 블로그 운영으로 사람들 눈에 띄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블로그 운영을 통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람들이 취업에 성공한 사례는 많다. 내가 일하던 회사에서 진행한 세미나에 참석한 후배는 우리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했고, 그 성의에 감동해 몇 달 뒤 회사에서 개발자가 필요할 때 그 후배를 채용한 적이 있다. 회사에서 평상시에 진행하는 세미나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구직 의사를 밝히면서 직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지원자와 취업공고 때 인터넷으로 이력서만 접수시킨 지원자 중 누구에게 먼저 연락이 갈지를 생각해  보면 사전 노출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있다.

아무 것도 없다면 조르기라도 해라
노출 기회를 얻는 방법은 그 외에도 다양하다. 실제로 내 주변에서 경험한 특수 사례를 보자. 이는 실천에 옮길 경우 50% 확률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실력도 없고 가진 것도 없을 때는 다음 방법을 실천해 보자.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1. 조르기로 경력 쌓기
기업에 가서 무보수로라도 일하겠다고 조르면 취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적극성을 보고 취업시켜 준다. 취업해서 실무를 익힌 후에는 경력이 쌓이므로 이직할 수도 있고 좋은 조건으로 해당 기업의 정식 사원이 될 수도 있다. 인턴사원을 뽑는 곳에서만 인턴사원으로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스스로 인턴사원으로 채용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졸라  보자.

실제로 이렇게 해서 취업한 후배가 있다. 어느 날 내 동료가 일하는 회사에 한 친구가 찾아와 무보수로 일할 테니 꼭 일을 시켜달라고 했다. 그 친구가 당차보이기도 하고, 안 그래도 일손이 부족한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무보수로 쓴다는 생각으로 내 후배는 지원자를 채용해 일을 시켰다. 몇 달 일을 시켜보니 일도 잘했다. 무보수라고 하지만 공짜로 일을 시킬 수는 없어서 교통비와 식비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했다. 그리고 연말이 되자 그 친구는 이제 일을 배웠으니 취업하기 위해 그만 다니겠다고 했다. 후배는 일도 잘하고 적극적인 그 친구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기왕 취업할 것이라면 우리 회사에 취업하라며 정식 사원으로 채용했다.

이처럼 실력이 있다면 무보수로 일한 곳에서 성실성을 인정받아 취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설사 그곳에 취업이 안 되더라도 괜찮은 기업에서 몇 달 일했다는 경력을 내세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취업하기가 한결 쉽다. 몇 군데 회사를 찾아가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조르면 그 중 몇 회사는 밑져야 본전이라며  일을 시킬 가능성이 높다.

2. 면접 성공을 위한 직원 공략하기
상담했던 여성 구직자 한 명은 ‘면접 보는 날 출근길에서 회사 직원에게 음료수를 나눠 주면 효과가 있겠냐’고 물었다. 나는 당연히 효과가 있을 테니 해보라고 했다. 다른 지원자가 면접 시간에 와서 묻는 말에만 답하고 갈 때 아침부터 나와 회사 직원에게 음료수를 돌린다면 그 지원자가 귀엽게 보일 것이고, 회사 직원들이 인사담당자에게 “어이, 음료수 돌리는 그 친구 좀 잘 봐줘”라며 한 마디 거들 것이다. 이를 통해 인사담당자에게 사전에 노출되는 효과와 긍정적인 점수를 얻고 들어갈 것이다. 면접날 아침 일찍부터 음료수를 돌린다는 것은 적어도 두 가지를 회사에 보여 주는 셈이다. 바로 적극성과 회사에 대한 취업 의지다. 이처럼 면접 보기 전에 전 직원을 공략하거나 회사에 찾아가 면접 정보를 달라고 눈도장을 찍는 작업은 매우 효과적이다. 물론 내 충고대로 다음날 음료수를 돌렸던 여성 지원자는 면접에 합격했다.

그 외에도 많은 노출 방법이 있겠지만 요약해서 말하자면 인터넷에서 클릭만으로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은 하위권 대학 출신에게 노출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벌이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오프라인을 적극 활용하여 자신을 노출시킬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IT경영
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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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05 10:21
IT 직종별 평균 연봉

IT 직종은 고액 연봉 직업군에 속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액 500대 기업 중 304개 회사를 대상으로 ‘2008년 업종별 대졸 신입직 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금융 분야의 대기업 대졸 초임이 3,613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IT 분야도 3,190만 원으로 4위를 차지해 IT 분야가 고액 연봉 직업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창기의 열풍에 비하면 많이 수그러든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IT 산업이 첨단산업으로 고액 연봉을 받는 분야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기준이 되는 IT 직종이란 기업의 업무 성격에 따른 분류이고, 개인의 업무에 따른 분류는 아니다. 즉 증권사 전산실 직원은 금융업으로 분류되는 반면 NHN의 영업직은 IT 직종으로 분류된다.

2008년 업종별 대졸 신입직 연봉
 -금융 : 3,613만 원
 -조선ㆍ중공 : 3,584만 원
 -건설 : 3,310만 원  -IT : 3,190만 원
 -석유ㆍ화학 : 3,164만 원  -항공ㆍ운수 : 3,107만 원
 -자동차 : 3,052만 원  -제조 : 2,993만 원
 -식음료ㆍ외식ㆍ서비스 : 2,972만 원  -기계ㆍ철강 : 2,939만 원
 -전기ㆍ전자 : 2,863만 원  -유통ㆍ무역 : 2,845만 원
 -섬유ㆍ의류 : 2,736만 원  

정보시스템 감리사는 최고의 직종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직업별 평균 월수입’을 보더라도 IT 직종이 일반적인 직업보다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직업별 평균 월수입
 -전자공학 엔지니어 : 328만 원
 -금융사무원 : 319만 원
 -소프트웨어 개발자 : 270만 원  -학교교사 : 268만 원
 -컴퓨터시스템 관리자 : 236만 원  -보험모집인 : 207만 원
 -부동산중개인 : 164만 원  -상점판매 및 관리인 : 162만 원
 -학원강사 : 147만 원  -주방장, 조리사 : 129만 원
 -이ㆍ미용사 : 127만 원  -경리사무원 : 125만 원
 -생산관련 단순노무자 : 66만 원  

평균 월수입만 놓고 본다면 일반 사무직보다 IT 직종의 수입이 확실히 높은 편이다. 개발자는 270만 원으로 금융 사무원과 비교해 50만 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금융업에는 확실히 못 미치지만 다른 직종에 비하면 조금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270만 원은 초임이나 중소기업 개발자의 평균 월수입이 아님에 주의해야 한다. 대기업의 임원을 포함한 전체 평균이다.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2~3년 차 개발자라면 급여가 200만 원을 넘기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고용정보원이 발표한 또 다른 자료를 참고하면 IT 분야 중에서 가장 급여가 높은 직종은 정보시스템 감리사, 컴퓨터보안 전문가로 이들은 평균 급여가 300~400만 원 사이이며 상위 25%는 500만 원이 넘는 급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수요가 적고 매우 전문적이기 때문에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대기업의 주력 직종으로 진출해야 높은 급여를 받는다
고액 연봉을 받는 분야다 보니 구직자들이 정보보안 계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보안 업종으로 진출하려고 한다. 이들 직종은 IT 업계에서도 고액 연봉에 발전성 있는 전문직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보안 업종 중에서도 백신 개발 분야는 고액 연봉 직종이 아니다. 백신 개발 분야는 대기업에서 다루는 직종이 아니기 때문이다. 백신 개발자의 경우 전문 인력이기 때문에 많은 연봉을 받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신입 연봉이 2,000만 원대로 전문성과 기술력에 비해 급여는 높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IT 직종이라 하더라도 대기업 직종이 아닐 경우에는 높은 급여를 기대하기 힘들다. 같은 전자산업이라 해도 삼성, LG 등의 대기업 본사에 근무하는 사람과 하청업체인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의 급여가 몇 배나 차이나는 것과 같다.

이는 컴퓨터보안 전문가의 급여 분포를 보면 알 수 있다. 컴퓨터보안 전문가의 월평균 급여는 300만 원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상위 25%의 급여는 500만 원이 넘을 정도로 매우 높다. 평균 연봉이 6,000만 원이나 되는 셈이다. 반면 하위 25%는 월 100만 원에 불과하다. 상위층과 하위층 사이에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컴퓨터보안 전문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급여 차가 심한 직종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보안 전문가는 다른 기업을 상대로 보안에 대해 자문해 주는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고액을 받는다. 반면 중소기업의 보안 전문가는 주로 자체 서버의 보안을 책임지는 업무를 맡는데, 보안 전문가라는 인식보다는 서버나 네트워크 관리자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상위층과 하위층의 급여 차가 큰것이다.

또한 게임 개발자의 급여도 높지 않다. 게임 개발 역시 대기업 직종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임 개발자는 프로그래머 중에서도 인정받는 실력을 가졌기 때문에 초임 급여가 아주 낮지는 않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경력자조차 급여가 300만 원을 넘지 않는 것이다.

IT 직종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이러한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게임 개발자라고 하면 전문직에 프로그램 실력도 뛰어나고 발전성 있는 직종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급여는 매우 낮은 편이다. 반면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자는 박봉에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종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급여는 게임 개발자보다 훨씬 많다. 그 이유는 대기업에서 많이 채용하는 직종이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자들이 박봉에 과중한 업무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직종의 문제가 아니라 근무 환경이 좋지 않은 기업에서 근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액 연봉과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원한다면 중소기업 전문 직종보다는 대기업 전문 직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같은 IT 직종 내에서도 직종별 급여 차가 매우 심하다는 사실과 전문직 여부보다는 대기업 여부에 따라 급여 차가 좌우된다는 점도 알아 두는 것이 좋겠다. 즉 전문직이라는 인식만으로 고액 연봉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똑같이 프로그램을 배워 개발자로 나선다고 해도 어떤 직종으로 진출할 것이냐에 따라 급여 차가 크게 나타난다. 높은 급여를 희망한다면 사람들의 인식론에 기대지 말고 매년 발간되는 직종별 평균 연봉에 대한 정보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직종으로 진출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대기업 평균 연봉은 5,000만 원을 넘기도 한다
2007년 언론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최대 IT 서비스업체인 삼성 SDS 직원들은 평균 5,122만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가 높기 때문에 직원의 근속 연수도 길다. 삼성 SDS 남성 직원의 근속 연수는 8.1년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2006년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급여 현황을 보면 삼성 SDS에 이어 포스데이타가 평균 4,580만 원, LG CNS가 4,400만 원, SK C&C가 4,300만 원을 기록했다. 그 외 현대정보통신과 쌍용정보통신, 동양시스템즈와 같은 대기업 계열 정보통신 업체도 평균 연봉이 4,300만~4,500만 원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LG CNS는 여성 직원 평균 급여가 4,300만 원으로 나타나 여성인력이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분야가  IT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000만 원 정도 급여가 낮다. 여성 중에는 장기 근무자가 적어서 고액 연봉자가 적고 일반 사무직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남성 직원의 근속 연수가 6~8년인 것에 비해 여성 직원의 근속 연수는 3~5년으로 남성 직원보다 3년 정도 짧게 나타났다. 즉 3년 차이만큼 평균 연봉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직종에서의 근속 연수가 비슷할 경우에는 급여 차가 크지 않다.

중소기업 신입의 실질 연봉은 2,000만 원 이하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평균 연봉을 3,000만 원 정도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평균 연봉이 3,000만 원 정도라면 실제로 신입이 받을 수 있는 연봉은 더욱 낮다는 뜻이 된다. 왜냐하면 평균에는 신입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5, 10, 20년 경력자의 연봉도 포함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균 연봉이란 경력 몇 년이 지난 재직자의 연봉이라는 뜻이 된다. 몇 년 재직한 사람의 연봉이 3,000만 원이라면 신입은 이보다 훨씬 적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중소 IT 기업의 신입 평균 연봉은 1,500만~2,000만 원 선으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 이것도 괜찮은 중소기업 기준이다. 직업학교를 나온 학생들이 취업할 경우에는 1,200만 원도 감사하다면서 취업할 정도로 기업별 편차가 심하다.

그런데 연봉은 기업별 차이가 큰데도 이를 감안하지 않고 언론상의 수치만으로 자신의 연봉이 너무 적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기업 연봉을 제외할 경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종사자들이 받는 연봉은 매우 적다.

실제로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업계 연봉을 물어보면 3,000만 원이 넘는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각종 기관의 조사 발표를 보면 신입 연봉이 2,000만 원 이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중견기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나오는 수치다. 대다수의 사람이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 재직자에게 업계의 신입 급여가 어느 정도냐고 물어보면 보통 1,200만~1,800만 원이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사실 이 정도의 급여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나쁘지 않다. 업계를 가리지 않고 일반적인 사무직군의 평균 연봉을 보면 1,200만 원 선이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무직의 경우 2,000만 원은  대리가 돼야 받을 수 있는 급여고, 과장이 돼야 2,500만~3,000만 원 정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법무사 사무실과 같은 작은 기업에 다닐 경우에는 더 열악해 10년 이상 경력자도 급여가 200만 원에 불과하다.

IT 업계의 연봉은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과 금융업 등의 인기 직종과 비교하면 낮지만 일반 사무직 종사자보다는 높은 편이다. 또한 초임은 낮은 편이지만 몇 년의 경력이 붙으면 연봉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일반 사무직은 직급과 호봉에 영향을 받지만 IT 쪽은 경력과 능력이 쌓일수록 고액 연봉이 가능하다. 경력이 쌓일수록 연봉 향상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비전공자도 도전할 수 있는 직종이라는 매력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경력이 쌓일수록 급여가 올라가고, 결혼 후에도 일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는 직종이라 여성에게 매우 유리한 직업이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에는 IT 직종의 20년 이상 경력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고 있을 정도로 다른 직업에 비해 남녀차별이 적은 직종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특징을 감안해 보면 특수 전문직을 제외한 IT 업종은 사무직 종사자에게 권할만한 직종임이 분명하다. 특히 여성들이 도전하기 좋은 직종이므로 많은 여성들에게 IT 업종에 취업해 고액 연봉에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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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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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04 09:53
IT 업계에 여성 CEO 활동이 활발한 이유

유명한 여성 CEO는  IT 업계에 몰려 있다
최근 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CEO로 이베이의 멕 휘트먼 회장이 선정되었다. 이전에는  휴렛팩커드의  칼리  피올리나  회장이  대표주자였다. 해외에서도  일반인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여성 CEO는  IT 기업에서 배출되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는  분야가  IT인  것이다.

온라인 게임이 보편화되기 전까지 국내 패키지 게임 업계를 이끌었던 소프트맥스의 정영희  사장은  대학을  중퇴한  고졸  학력으로  게임회사를  세워  성공신화를  만들었다. 버추얼텍을 이끄는 서지현 사장은 여성 CEO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했다. 서지현 사장은 1991년 후배와 함께 PC 3대로 회사를 설립해 성공신화를 이끌었다. 사이버디스티의 홍미희 사장은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반도체 구매를 대행해 주는 B2B 사업 모델로 성공했다. 허영희 유럽전자 대표는 휴대전화를 도어록 표면에 대면 현관문을 열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인 디지털 도어록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박지영 사장은 모바일 게임업계  대표주자인  컴투스를  이끌고  있다.

여성벤처협회를 이끌었던 이지디지털의 이영남 사장은 지방대 출신이다. 이수복 에스오엔코리아 사장 역시 일류대 출신이 아니다. 그 외 헤리트의 한미숙 사장, 이포넷의 이수정 사장, 애드온의 최영선 사장 등 많은 여성 CEO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이들  여성  CEO로  구성된  한국  IT 여성기업인협회KIBWA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IT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CEO는 약 4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전체 CEO의 5%에 해당한다. 다른 분야에 비하면 여성 CEO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여성 CEO가 운영하는 기업이 큰 성장을 이루고 있어  IT 업계에서 차지하는 실질적인 비중이나 위상, 영향력은 이보다 훨씬 크다.  2000년 이후 각종 벤처기업 대상의 경영평가에서 여성 CEO들이 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대통령상을 휩쓸고 있는 현상은 이를 뒷받침한다.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전통적인 기업에서 여성 CEO가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조선, 철강, 화학, 자동차 등은 물론이고 패션, 디자인, 광고 등 여성 종사자가 많은 분야에서도 여성 CEO는 눈에 띄지 않는다. 과거 일반인에게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으로 기억나는  회사를  물어보면  애경이나 김영사  정도를  거론했을  뿐이다. 수나  비율로는 아직 남성 CEO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잘 알려진 여성  CEO 중 상당수가  IT 분야에 몰려  있다고  말할  정도로  IT 분야에서  여성  CEO의  활동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flickr - TechShowNetwork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진  IT 직종
다른 산업과는 달리  IT 업계에서 여성 CEO가 많이 배출되고 여성 CEO가 크게 활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력과 성별 차이에 따른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국내 유명 여성 CEO는 여성이라는 점 외에도 학력이 높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여성 고졸자가  과연  다른  산업  분야에서  CEO로  성공할  수  있을까?

웹젠의 김남주 사장을 비롯해 벅스뮤직의 박성훈 사장은 고졸 출신이고, 넷마블의 방준혁 사장, 하우리의 권석철 사장 등은 일류대가 아닌 지방대 출신으로 성공을 거둔 CEO다.  IT 업계가  이처럼 일류대  출신이 아닌 사람이나 여성에게  진입 장벽이  낮은 이유는 학연?지연?경력보다는 능력 위주로 승부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고, 창업이 쉬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즉  학력이나  경력보다는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전문  지식이 더  요구되는  분야인  것이다.

전통적인 기업에서는 능력이 있어도 여성이나 고졸 출신이 승진하기란 매우 어렵다. 일단 전문 업무를 맡지 못하고 단순 업무나 사무 보조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철강, 화학, 자동차, 전자 등의 분야는 공장이나 연구소를 만드느라 창업비용이 많이 들어 능력이 있어도 쉽게 창업하지 못한다. 조그마한 배터리 회사를 하나 만들더라도 생산 시설인 공장이 필요하거나 시제품을 만들고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반면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PC 한 대와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  IT 산업은 능력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여성 인력이 쉽게 성장할 수 있고, PC 몇 대로도 창업이  가능한  분야라  여성  CEO가  많이  등장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의 유명  IT 기업도 몇 명이 작은 방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PC만 가지고 창업에 성공한 경우가 많다. 세계 최고의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이처럼  IT는 다른 분야에 비하면 학력이나 성, 전공 차별이 적다. 비전공자나 여성들이  IT 분야에 많이 진출하려는 이유 또한 이 때문이다. 능력 위주의  IT 분야에서 여성 CEO들은 꾸준하게 파고든 전문성과 여성의 유연함, 감성을 결합해  IT 업계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이영남 여성벤처협회 회장은  “IT 업계 여성 CEO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은  IT 문화 자체가 남녀차별에 익숙하지 않고 능력만으로 평가해 주기 때문”이라며  “능력에 비해 낮게 평가된 여성 인력들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IT 기업에 몰리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인정을  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IT 분야에서 여성의 CEO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이에 따라 남녀차별도 줄어들 것이다. 여성 인력을 몇 퍼센트 고용하라는 강제적인 제도를 운영하는 것보다 성공하는 여성  CEO가 많이 배출될 때 남녀차별은 줄어든다. 더욱 많은 여성  CEO가 활동하고 그에  비례하여  남녀차별도  점차  줄어드는  IT 산업  분야가  되기를  기대한다.

IT취업그것이궁금하다IT전문가김중태의리얼한취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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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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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03 10:04
IT 분야에서 취업 성공률이 높은 직종

IT 분야에서는 프로그래머의 채용이 가장 많다
IT 업계 구직자가 궁금해 하는 내용 중 하나는  ‘어떤 직종이 가장 취업이 잘 되는가’ 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프로그래머가 가장 취업이 잘 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직종이기 때문이다.  IT 업계 구인광고에서 프로그래머 구인광고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일반 프로그래머 외에도 리눅스, 웹,  DB 관련 프로그래머를 합치면 절반이 넘는다. 많은 인원을 뽑는 직종으로 지원하는 것이 좀 더 쉽게 취직하는 길이다. 반면 채용시장 자체가 좁은 곳을 선택한다면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IT 분야에는 다양한  직종이  있는데  직종에  따라  채용시장의  규모가  다르다.

다음으로 구인광고를 많이 낸 직종은 웹디자이너이고 그 다음이 웹기획자다. 이 두 분야의 채용 인원 수는 프로그래머의 절반 정도다. 그 외에 영업을 비롯해 네트워크 엔지니어NE, 컨설턴트, 시스템 엔지니어SE 등이 있으나 채용 인원 비율은 매우 낮다. 결국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 기획자가  IT 분야의 주요 직종이고 수요가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컴퓨터 실력이 있다면 프로그래머로, 컴퓨터를 잘 모른다면 웹디자이너로 시작하라
일단 취업사이트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구인광고는 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 모집 광고다. SE 등은 프로그래머에 비하면 십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결국 프로그래머 지원자들의  취업이 활발할  수밖에  없다. 프로그래머를  모집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여러 군데에 지원해 볼 수도 있다. 자신의 실력이나 형편에 따라 눈을 낮춘다면 취업은 어렵지 않다. 이직과 재취업도 쉬운 편이다. 반면 SE, NE 등은 구인광고 자체가 드물어 이력서를 낼 기회를 얻기도 쉽지 않고, 이력서를 내더라도 수준 있는 경력자와 경쟁해야 한다.

그동안 꽤 많은 비전공자들이  IT 분야로 취업하고 싶은데 어떤 직종이 좋겠냐고 내게 물어왔다. 그때 나는 컴퓨터 실력이 된다면 프로그래머를, 컴퓨터를 잘 모른다면 웹디자인을 공부해 취업하라고 권했다. 비전공자가 네트워크 쪽이나 데이터베이스DB 쪽으로 가겠다면 말린다. 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를 권하는 이유는 인력을 가장 많이 채용하는 분야라서 실력이 좀 부족해도 취업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채용 인원이 많다 보면 채용 수준도 제각각이 된다.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는 고급 숙련자를 원하는 기업도 많지만 초보자로도 만족하는 기업이 꽤 된다. 그래서 초보자도 취업이 가능하다. 반면 DB, SE는 채용 인원도 적고, 채용 시 일정 수준 이상을 요구하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초보자가  취업하기쉽지  않다.

프로그래머는 많은 공부가 뒤따라야 하는 전문 직종이다
개별적으로 취업 상담을 할 때는 수치나 통계를 잘 동원하지 않는다. 상담 신청자가 원하는 것은  ‘이번에 정부의 연수 과정을 들으려고 하는데 어떤 직종이 좋아요?’에 대한 직접적인 해답이다. 이때 나는 상담 신청자의 환경을 고려해  ‘어느 직종으로 공부하기를 권합니다’라고 직종을 골라 준다. 그들에게 각종 수치를 동원하며  ‘뭐는 이런 조건이고 뭐는 이런 상황이니 생각해 보고 알아서 잘 선택하라’고 말하면,  ‘그래서 뭘 선택하라는 겁니까?’ 하고  반문할  것이다.

취업 준비가 안된 많은 구직자들이  IT 분야 취업 준비 방법을 질문한다. 개인별 조건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겠지만 보편적으로 내가 직종 선택에 관해 대답하는 내용은 비슷하다. 컴퓨터에 대한 실력이 어느 정도 있거나 프로그램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프로그래머로 진출하라고 권한다. 만약 컴퓨터 실력이 없는 비전공자가 NE,  SE, DB로 지원한다면 말리는 편이다. 그래도 그 직종으로 취업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최소 1년 정도는 열심히 공부해야 겨우 취업이 될 겁니다. 기본적으로 2년 정도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기  바랍니다.’

컴퓨터 실력이 없는 비전공자가 가장 빠른 시간에 공부해 취업하는 것은 웹디자이너 분야가 가장 유리하다. 직업학교나 학원에서 몇 개월 공부한 실력으로도 취업이 가능한 이유는  채용하는  기업도  많고, 초보  디자이너  채용도  많기  때문이다.

웹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의 공급이 넘치고, 급여가 자꾸 하락하는 추세임에도 여전히 많은 구직자가 몰리는 이유는 여전히 이 두 직종의 취업이 쉽기 때문이다. 비록 대우는 예전만큼 좋지 않지만 두 직종이  IT 기업이나 인터넷 기업의 대표 직종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일단  IT 쪽 취업이 우선이라면 웹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를 파고들기 바란다. 그리고  취업  후에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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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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