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7.05.01 22:52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2014년에 VR 기술 업체 오큘러스(Oculus)를 인수하면서 발을 들였고, 세계적인 IT기업 구글도 VR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삼성을 비롯한 많은 글로벌기업도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분야라서 투자한 만큼의 이익을 얻지 못할 위험도 상당한데, 이런 일류 기업들이 이렇게 큰 도박(?)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이 분야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겠죠. 이들은 지금 당장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고, 앞으로 이익이 될 산업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대비하는 것을 넘어 그 미래를 능동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즉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미래로 사람들을 초대하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상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고, 그들은 기다렸던 많은 돈을 얻게 될 테니까요.



2009년 겨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전 세계를 휩쓴 이후로 3D 분야가 대세가 될 것이라 전망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이제 3D 안경을 쓰지 않고는 영화를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2017년 현재, 극장에서는 여전히 맨눈으로 영화를 관람하고 3D 상영관 수도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지나치게 큰 전망을 했던 것이죠. 비용문제와 기술적인 문제 외에도 넘어야할 산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사람들은 색다른 경험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바로 이 '색다른 경험에 대한 흥미'는 미래 먹거리로 자라날 맹아가 됩니다. 비록 3D 기술이 아직도 널리 상용화, 보편화되지는 못했지만 그 명맥이 이어져 VR이란 꽃을 피운 것이죠.


 아바타, Neytiri, 푸른 문자, 외계, 문자, 영화, 환상적인


물론 모든 꽃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VR산업은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중 해상도, 기구 착용 편의성 등의 기술적인 문제와 다양하게 즐길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저는 여기서 콘텐츠 부족이 가장 핵심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문제는 그동안 TV가 발전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해결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콘텐츠는 지금부터 끊임없이 개발해야합니다. 

VR을 사용하다보면 처음의 기구에 대한 호기심과 신기함은 사라지고 익숙함만 남게 될 것입니다. 어느 순간 눈앞의 화면이 그저 당연하고 더 이상 놀랍지도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익숙함을 가지고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인데, '기술적으로만' 새로운 경험을 하는 데에 그친다면 더 이상 발전가능성이 없어지겠죠. '색다른 경험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없으니까요. 이런 1차원적인 VR체험은 이 분야의 전망마저 어둡게 만듭니다. 그러면 투자도 줄어들 테고 악순환이 반복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여야 합니다.


 

남자, Vr, 가상 현실, 기술, 가상, 현실, 장치, 헤드셋



그런데 콘텐츠라고 하면 주로 게임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사실 컴퓨터 분야에서 게임은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전쟁이 인류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것처럼, 컴퓨터게임이 그래픽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발전시킨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VR 산업을 게임으로만 국한시킨다면 그만큼 전체적인 시야도 줄어들게 됩니다. 게임개발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무엇보다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없습니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게임 이외의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개발해야한다는 거죠.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실생활에서 VR을 자주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더군요. 직원 채용 과정이나 TV방송 오프닝으로도 VR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도 VR을 이용합니다. 바로 2차원 만화책으로 들어가 체험하는 것이죠. 흔히 VR이라고 하면 머리에 기구를 장착하고 1인칭 시점으로 즐기는 것을 생각하는데, 그런 HMD 없이 만화 속 세계를 실제로 체험하는 콘텐츠입니다. 자신의 모션을 통해 만든 만화를 출력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졌죠.


 


일단 VR 산업에 뿌리를 튼튼하게 하려면 특정 부류나 몇몇 사람을 위한 콘텐츠보다는 진입장벽도 낮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콘텐츠가 매력적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기구도 사고 시장도 훨씬 커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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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7.03.30 03:01

오늘(30일) 갤럭시S8이 언팩 행사를 가졌습니다. 마침 어제 예스24에 방문했을때 MD에게 이 이야기를 잠깐 했었습니다.

VR콘텐츠가  이벤트에서는 강렬한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아직은 소수만이 즐길 수 있다. 즉 대중화가 되기에는 시기상조인 부분이 있다. 그중에서 해상도가 아직 높은 퀄리티를 보장할 수 없는 것도 이유다. 하지만 곧 성능좋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 사정은 한결 나아지고 대중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8의 해상도는 4K에 미치지 못합니다. 2960*1440이라는 이상한 해상도(화면비율이 18.5:9 라서 그렇습니다)를 지원합니다. 

 

《VR 콘텐츠의 최전선》을 보면 디스플레이쪽의 애로 사항을 이야기하는데 4K이상이 되야 고퀄리티가 되고, 초당 90프레임이 재생 가능해야 VR멀미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추세로 보면 다음 세대 갤럭시가 이 기준을 충족시키기는 힘들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조 장면은 반응을 얻은 것같습니다.

 


 

사실 우리 책의 표지를 만들때 굉장히 고민했는데 이 장면을 보고 무릎을 쳤습니다. 

우리가 상상력이 부족했구나. 


절대로 기기를 부각하지 말고 재미있게 보이게 하자고 디자인을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표지를 뽑았는데 타조같이 동물로 했다면 더 임팩트있게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실현이 가능할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어쨌든 여기서 VR콘텐츠의 핵심 포인트가 있습니다. 

재미만 있으면 현존하는 기술 수준에도 사람들은 타협할 수 있다. 


VR이 유용한지는 결국 의지의 문제입니다. 꼭 필요하고 재미 있으면 아주 초보적인 기술에도 사람들은 큰 호응을 할 것입니다. 또한 VR멀미도 90프레임을 말하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에 나온 사례인데 VR멀미의 주의사항을 체크리스트로 배포해서 사용자에게 체크하는 것으로 발생을 막았다는군요. 과학적으로 증명은 안됐지만^^

 

사실 지금 VR업계에서 나름 기대하는게 비디오 테이프의 규격을 결정지은 산업이 관심을 보이고 뛰어드는 것입니다. 물론 기대할만 하지만 그 외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VR콘텐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꼭 정통 VR일 필요는 없고 AR이나 MR이 가미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콘텐츠를 가미한 행사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VR기술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고 좌절할게 아닙니다. 문제는 콘텐츠와 상상력, 그리고 그것을 현실적(가상현실에서 현실이 붙으니 이상하네요^^)으로 구현했을때 실익이 있는가를 따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행사에서 타조가 보는 VR은 실사였을까요? CG였을까요?

아마도 CG여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실사는 인터랙티브를 구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현재의 기술로는 CG로 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하지만 CG 또한 문제가 있는데 시간이 길어질수록 제작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이것이 VR이 가지는 한계죠.

 

 제가 주목하는 것은 기어360 2017 이었는데 아쉽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군요. 전작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아 기대했는데 해상도 쪽으로는 큰 발전이 없네요. 미안한 이야기지만 VR을 밀기에는 아직 성능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기술 발전이 가속화 될 것을 낙관합니다. AMD가 드디어 라이젠으로 환골탈태해서 인텔을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즉 몇 년째 지체되고 있는 PC성능이 좋아질 것입니다. 현재 VR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고성능 PC가 필요한데 그동안 경쟁자가 없어서 인텔이 개발을 게을리 하는 바람에 발전이 더뎠습니다. 조만간 중간 가격의 PC로도 만족할 만한 VR콘텐츠를 즐길 날이 올겁니다.

제생각에 VR의 8K해상도가 언제 대중화되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해상도는 어차피 사람 눈이 인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올라오면 퀄리티에 대한 불만은 한결 줄어들 겁니다.


 진짜 열심히 발전시켜야 할 기술적인 문제는 VR콘텐츠를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입니다. 일본의 이벤트들을 보니 대략 2500만원 정도 이상은 들이는 것같습니다. 콘텐츠에 조금 더 신경쓰면 1억은 가볍게 초과-.- 그래서 앞서 언급했듯이 다양한 형태로 시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도 당분간은 너무 기술에만 치중할게 아니라 콘텐츠와 아이디어로 경험을 쌓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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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5.04.22 23:39

어제 클리앙에서 랜섬웨어 사건이 일어났고 오늘은 시코에서 터졌습니다. 다행히 KISA에서 빨리 조치를 취한 것같습니다만 두 곳 모두 IT 디바이스 커뮤니티여서 충격이 큽니다. 클리앙에서 사건이 터졌을때 해커가 마음만 먹으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었는데 쪼잔한 요구사항(비트코인 96만원어치)이어서 대란의 예행연습이 아닐까라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의견을 듣고 회사 PC를 백업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서둘러야겠습니다. 주말에나 백업을 받으려고 했는데 한가하게 시간끌 상황은 아닌 것같습니다.

모두들 중요한 자료는 잘 챙기시고,PC는 최신 보안업데이트를.


어쩌면 미증유의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동향을 보니 디시인사이드 접속 장애도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같군요.

동향을 더 파악해봐야겠습니다. 저자 분들께도 연락해야겠네요.

대한민국 IT역사를 보면 4월에 두차례 대란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회자되는 CIH바이러스와 농협전산망 마비 사건입니다. 세번째 대란은 일어나지 말아야할텐데 말이죠.




대한민국 IT사 100

저자
김중태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09-10-2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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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책소개
한국은 어떻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개통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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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4.11.06 17:36


삼성 휴대폰, 중국에서 샤오미에 완전히 밀렸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4/11/06/story_n_6111556.html?utm_hp_ref=korea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샤오미에게 밀렸다는 기사입니다. 기사는 삼성전자가 밀리는데 촛점을 맞췄습니다만 저는 샤오미의 마케팅 전략에 눈길이 가는군요. 기사에도 언급되었듯 샤오미가 가격파괴전략으로 시장에 침투했다고 봤는데 알고보니 이익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기존 미디어에 마케팅 비용을 경쟁자들에 비해 안들이는 대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100명 이상의 직원이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중국 소비자들에게 평가가 좋다고 하는군요.


<소셜 임플로이>에서는 소셜한 직원이 많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소셜미디어상에서 브랜딩에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기업이 소셜한 문화를 먼저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하죠. 


대부분의 기업이 SNS를 대행사나 담당 직원에게만 맡기는 반면, 샤오미는 고객 소통채널에 100명 이상의 전담 조직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단지 샤오미의 제품 소식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이용 방법도 알려주고, 외부의 개발자나 소비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 제조사에게 있어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샤오미는 몸소 보여주고 있다. (테크앤비욘드 11월6일)


이것은 <소셜 임플로이>에서 이야기하는 이상적인 소셜미디어의 활용입니다. 기업이 이런 전략을 알고 있어도 막상 실천하기는 힘듭니다. 100명이상의 소셜미디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직원이 하늘에서 떨어지진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특히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에 익숙한 경영진의 마인드를 바꿔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한 점이 하나 떠오르는군요. 샤오미가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이슈가 터졌을때 소셜미디어에서 이 소셜 임플로이들이 어떻게 대응했을지? 임원진의 대응은 기사로 나와서 알고 있습니다만 직원들은 자기가 나설 자리가 아니라서 침묵했으려나? 중국어를 알면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소셜 임플로이

저자
셰릴 버지스, 마크 버지스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4-10-1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소셜 시대에 적응한 위대한 기업들의 성공 비법은?소셜미디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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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4.03.13 12:12

휴대폰을 파는데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는 기사입니다.


앞으로 휴대폰도 전문자격 있어야 팔 수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30&aid=0002263847


세상에 이런 황당한 일이....

그런데 이런 뉴스가 예전에도 있었군요.

2013년 9월의 기사.

휴대폰 판매 자격증 "용팔이 사라지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911175809467


기사를 보면 올해 1분기부터 휴대폰 판매점 인증제와 판매 종사자 자격시험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사는 지난 기사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또 연기될려나?


그런데 통신판매사 자격검정 시험이 시행되면 좋겠네요. 그리고 교재로 <핸드폰 연대기>를 추천합니다. 최초의 이동통신 통화부터 스마트폰까지 휴대폰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주요 휴대폰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교재로 손색이 없습니다. 교재로 대량 구매하시면 혜택도 드립니다^^  



핸드폰 연대기

저자
오진욱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4-02-17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최초의 핸드폰부터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인류의 생활양식을 바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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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통신판매사 자격증이 필요한 나라가 전세계에 대한민국 말고 또 있을까요? 가뜩이나 쓸모없는 자격증이 양산되는 나라인데 또 하나 늘어난게 아닌지. 핸드폰을 파는데 어떤 지식이 필요할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네트워크 통신?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이해? 이거 기획했다가 빠꾸 맞았어요.통신비로 100만원 절약하는 법이었는데 아무도 신경 안쓰더라구요. 그러나 출판사 식구들이 저빼고는 다 호갱님--. 그래서 요즘에는 눈에 불을 켜고 있답니다.


어쨌든 휴대폰을 파는데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심각하게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복잡하다는 이야기겠죠. 복잡한 것을 없애는게 정부가 해야할 일입니다.


어떤 지식인지 알아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이동통신 기술 이해, 이동통신사업 관련 법령 및 금지행위 이해, CS(고객만족) 교육 등을 실시해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자격시험을 통해 전문지식을 갖춘 판매자를 양성한다고 합니다.


휴대폰 판매자가 휴대폰의 역사를 모르고 판매하는게 말이 됩니까? 말되죠. 하지만 역사를 알고 있다면 좀 더 잘 팔수 있지 않을까요? 교양있는 판매자로 포지셔닝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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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4.02.18 15:31

최초의 전화 통화는 제가 벨 위인전에서 읽은 기억이 맞다면 이렇습니다.

"왓슨, 이리와보게"

2층에 있던 왓슨이 수화기를 통해 들린 그 소리를 듣고 내려왔습니다.

1897년 3월 10일 최초의 전화 통화였습니다.


수십년 후 꼬부랑 할아버지가 된 벨과 왓슨은 다시 통화를 합니다.

"왓슨, 이리와 보게"

왓슨은 이렇게 답합니다.

"예,지금 갑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리셔야 합니다. 미대륙을 횡단해야 하니까요"

1915년 1월 25일 최초의 대륙횡단 통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간.(수십년이 아니었네요. 기억은 역시 믿을게 못되요)


위대한 발명품, 전화기의 일화입니다. 그럼 핸드폰은 어땠을까요?


1973년 4월 3일, 뉴욕 맨해튼 힐튼호텔 근처의 6번가 거리에 한 중년의 사내가 서 있다. 말쑥한 양복 차림에 깔끔하게 면도를 한 사내는 호텔에서 예정된 기자회견에 앞서 공공장소에서 자신이 만든 장치를 실험해보고 싶었다. 그의 손에는 벽돌만한 크기의 육중한 무언가가 들려 있었는데 그 물체는 언뜻 보기에 전화기처럼 생겼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곧 자신의 생각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다. 전화기라면 당연히 선에 연결되어 있어야 했지만 이 장치에는 어떤 연결선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집이나 사무실에서 전원을 꽂고 사용해야 하는 가전제품을 아무것도 없는 길거리에서 어찌 사용할 수 있겠는가.


사내는 그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손에 든 장치의 전원을 켰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숫자 버튼을 누른 후 귀에 갖다댔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장치에서 통화 연결음이 들려왔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설마 하는 심정으로 마른침을 삼켰고, 몇 번의 통화음이 울린 후 뚝 하는 소리가 들리자 고요해졌다. 중년의 사내가 입을 열었다.


“조엘, 나 마틴일세. 난 지금 핸드폰으로 당신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네.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전화기 말일세.”


<핸드폰 연대기> p12-13.오진욱.e비즈북스


최초의 통화가 너무 길죠? 여기서 마틴은 핸드폰을 발명한 모토로라의 마틴 쿠퍼Martin Cooper입니다. 그러면 조엘은 누굴까요? 경쟁자 벨연구소의 조엘 엥겔입니다. 마틴 쿠퍼는 경쟁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신의 승리를 알렸던 것이죠. 비록 무게 1kg에 충전을 10시간 해야하고 통화는 20분을 할 수 밖에 없는 제품이었지만 말이죠. 승전보를 울린 모토로라는 10년후인 1983년 시장에 제품을 출시합니다. 



모토로라 다이나택 8000X입니다. 일명 벽돌폰. 무게 800g으로 무기로 쓰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10년동안의 발전은 무게를 200g줄이고 통화시간을 10분 더 늘리는데 불과했습니다. 거기에 가격은 무려 3995달러!  그러나 제품은 불티나게 잘 팔렸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 하나. 최초의 핸드폰 발명으로 당대를 호령했던 모토로라였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모바일 사업부는 구글에 팔렸다가 레노보에 팔리는 기구한 운명에 처했습니다. IT산업이 얼마나 흥망성쇠가 심한지 알겠죠? 최초의 전화를 발명한 그레이엄 벨의 AT&T는 너무 막강한 나머지 독점기업이라는 이유로 강제로 분할되었습니다. 그럼에도 AT&T는 미국 최대의 통신회사입니다. 대단한 기업이죠?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최초의 핸드폰 개발 경쟁에서 패한 벨연구소는 AT&T의 산하 연구소입니다. 마틴 쿠퍼가 최초의 핸드폰 통화를 했을때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상상했을까요?


최초의 상용 핸드폰 일화도 재미있네요. 여기에서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손자가 등장합니다. 벨 가문의 위엄이군요.


상업용 휴대폰으로 이뤄진 최초 통화는 30년 전




핸드폰 연대기

저자
오진욱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4-02-17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최초의 핸드폰부터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인류의 생활양식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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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11.08 10:23

그루폰이 티켓몬스터를 인수했군요.


티몬-그루폰, 인수합병으로 어떤 이득 가져갈까?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31108093116240


그루폰이 소셜커머스 업계 4위인데 1위 업체를 인수한게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만 전자상거래 업체가 빛 좋은 개살구인 경우가 흔합니다. 성장기에는 여러 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지만 성숙기가 되면 피터지는 혈전이 벌어져서 3위는 생존을 보장받기 힘듭니다. 위메프가 마케팅비를 300억 쓰겠다고 하는 것은 3위자리가 그만큼 위험하다는 이야기죠. 


지금이 성숙기냐라고 하면 아직은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아직 소셜커머스를 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거든요^^ 기웃거리기는 해봤지만 한번도 구매한 적은 없습니다. 매출액도 아직 지표상으로는 급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몬이 매각된 것을 봐서는 성숙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루폰 스토리

저자
윤상진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1-06-1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출판사서평]구글 이후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 소셜커머스 글로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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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9.04 14:56

라쿠텐이 비키를 2억달러에 인수했다는 뉴스가 있네요.

공교롭게도 둘다 우리 출판사의 책에서 다뤄진 기업입니다. <라쿠텐 스토리> 와 <벤처야설>이죠.


라쿠텐은 한국에서는 일본의 전자상거래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는 라쿠텐 생태계를 끌고 있는 거대 IT기업입니다.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를 제외하고는 제일 잘 나간다고 볼 수 있죠.  


관련 포스팅

http://ebizbooks.tistory.com/841


비키의 호창성 대표님 이야기는 매우 재미있어서 팟캐스트 <벤처야설>의 많은 초청인물 중에서 선정되어서 출간되었습니다.

http://ebizbooks.tistory.com/1050


발췌부분은 밋밋합니다. 사업에 실패해서 나중에 와이프되실 분을 M&A 회사에 남겨뒀던 이야기, 비키를 운영할때 개발자 1명만 달랑 남기고 비키의 공동대표 두분께서 한국의 pc방에서 버블파이터를 한 이야기 등 재미있는 사연이 많습니다. 궁금하시면 벤처야설을 읽어보시거나 들어보세요. 저로서는 책을 추천^^


팟캐스트 바로가기

https://itunes.apple.com/kr/podcast/bencheoyaseol-soljigdambaeg/id482462822




라쿠텐 스토리

저자
이왕재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1-1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일본의 최대 인터넷 기업 라쿠텐의 흥미진진한 성공 스토리!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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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야설을 넣으려고 했더니 에러가 나는지 조회도 안되네요. 예전에는 됐는데 왜 안될까요?


예스24로 바로가기


어쨌든 비키 호창성 대표님께 축하드립니다.이럴 줄 알았으면 이 책을 보내드리는건데.



스타트업 펀딩

저자
더멋 버커리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3-07-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수수께끼 같은 벤처캐피털의 투자 전략에 대한 완벽한 해부 최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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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7.18 18:00

<스타트업 펀딩>이 나온 후 오프라인 서점을 둘러봤습니다. 대부분의 서점이 주식투자로 분류를 해놓았더라구요.

아마 부제인 '벤처캐피털의 투자 전략 분석 가이드'를 보고 그렇게 판단을 내린 것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핵심 타깃독자는 벤처기업 창업자라고 설명을 해줬습니다. 물론 저처럼 IT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지만 일단 창업자에게 컨설팅해주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투자 이야기가 많긴하네요.


그러다가 문득 코넥스 시장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 저는 코넥스에 투자를 못하겠더군요.


"코넥스기업 참 좋은데.."거래부진에 애타는 투자자들


개인이 투자를 하려면 3억의 예탁금을 걸어야 한다고 합니다. 벤처기업에 대한 분석이 어렵기 때문에 아무나 못뛰어들기 위한 조치라네요. 코스닥 시장 상황을 보면 이해 못할 바가 아닙니다. 도 아니면 모 식의 스타트업은 작전을 걸기에 딱 좋죠. 

어쨌든  진입장벽이 낮아지면 저도 한번 투자해보고 싶네요. 그러기 위해선 공탁금을 지금 수준의 1/100로 낮춰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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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7.12 17:08


[벤처투자 新르네상스]"돈을 돌려라" 벤처의 절규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market/view.html?cateid=100014&newsid=20130712111410462&p=akn


요즘 벤처투자가 이슈가 되고 있군요. 아무래도 창조경제때문에 그런 것같습니다.


벤처투자의 현실을 보여주는 기사인데 한가지가 빠져있네요. 벤처캐피털 펀드의 존속기간입니다. 대략 10년의 존속기간을 갖고 있는데 실제로 스타트업에 투자할때는 5-7년을 본다고 합니다.

엔젤투자자는 자기 돈으로 투자하지만 벤처캐피털 리스트(GP)는 물주(LP)들도 고려해야죠. 그래서 벤처캐피털의 투자가 더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서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출자지분을 유동화시켜서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도 있는데 아직 규정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이 걸림돌이라는 기사.


벤처펀드 출자지분 유동화 가능토록 해야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70511439667441


불과 1주전이면 무슨 소리인지 잘 몰랐던 기사지만 이제 이해가 95%는 되네요. <스타트업 펀딩>을 1주일전에 다 읽었습니다. 리뷰를 준비중인데 요즘 워낙 바빠서^^


결론을 말하면 빨리 제도 개선을 해서 투자자들에게 자금이 오랫동안 묶이는 리스크 부담을 줄여줘야 원활하게 스타트업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타트업은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금리는 시간에 비례하니까 말이죠. 정부가 돈을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이런 제도를 더 빨리 처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펀딩

저자
더멋 버커리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3-07-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스타트업 펀딩』은 스타트업을 움직이는 중요한 축인 벤처캐피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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