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0.10.23 09:52



블로깅을 시작하던 첫해에 나는 공부와 아르바이트 그리고 블로그라는 세 가지 일을 병행하고 있었다. ProBlogger.net을 처음 방문하는 독자들은 흔히 내가 블로깅으로 억대 수입을 벌어들이게 된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블로깅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그 누구도 단기간에 프로블로거가 되기는 힘들다. 이런 이유 때문에 취미로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프로블로거가 된 나의 블로깅 경험담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천천히 커피라도 한잔하면서 편안하게 시작해 보기로 하자.





시작은 미미했다

 
2002년 11월, 내 최초의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글쓰기(Publish)’ 버튼을 클릭했을 때 나는  ‘블로깅’이라는 것이 사소한 재밋거리 이상은 아니라고 봤다. 나는 여러 가지 이유로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주된 이유는 호기심이었다. 새로운 취미 생활을 한다는 생각과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당시에 나는 세 가지 일을 하고 있었다.

내가 겪은 세 가지 직업
 
당시 내 본업은 교회 강사였으며 일주일에 3일간 일했다. 일종의 아르바이트였는데(정식 목사가 아니라 네 사람이 함께 일하는 팀의 일원이었다) 내가 맡은 분야는 젊은 친구들을 상대하는 일이었다. 나는 바네사와 약혼한 상태였고 결혼 자금 마련을 위해 열심히 저축하는 한편, 자동차 할부금과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했다(교회 강사 급료는 별로 많지 않았고 다른 아르바이트는 정말 쥐꼬리만 한 수입이었다).

두 번째 직업은 온라인 백화점에서 일하는 것이었다. 혹자는 이것이 블로그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나는 창고 경비였으며 대부분 쓸고, 청소하고, 박스를 옮기고, 짐 꾸러미를 정리하는 시시하고 지루한 일이 주된 업무였다. 그래도 집세를 내는 데는 큰 도움이 되었다.

세 번째 직업은 일용직 노동자였다. 직업소개소에서 소개를 받아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는, 정신이 멍해지는 생산 라인 일부터 서커스 관련 이벤트 업무까지 온갖 잡다한 일들을 했다. 이런 일들을 하면서 신학대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10년 동안 공부를 해 왔다. 처음 블로그를 접했을 당시의 내 인생은 대충 이와 같았다.

취미형 블로거
 
내가 만든 첫 블로그에서 ‘글쓰기’ 버튼을 클릭한 순간 땅이 흔들리고 하늘에서 한 줄기 빛이 내려와 갑자기 프로블로거가 되었다고 말했으면 좋겠지만 누구나 알고 있듯이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첫 12개월 동안은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변화가 있었다면 대학에서 새 과제를 맡았고 교회 강사를 그만두고 개척 교회를 시작하는 팀을 이끌면서 좀 더 바빠졌다는 것뿐이었다. 이 무렵의 블로깅은 취미 수준이었고 개척 교회라는 주제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수단이었다. 당시 만든 ‘거실(LivingRoom)’이라는 블로그(www.livingroom.org.au/blog)는 그해 개척 교회 모임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그 바람에 호스팅 비용과 ISP 비용(전화 회선을 이용한 모뎀이었다)만 올라갔다.

1년쯤 지나고 우연히 디지털 사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원래는 그냥 사진을 올리는 블로그였는데 아무도 내 사진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카메라에 대해 쓴 리뷰 때문에 꽤 많은 트래픽이 발생했다. 이를 통해 호스팅 비용이라도 벌어볼 요량으로 애드센스 광고와 아마존 제휴(Amazon Affiliate) 프로그램을 달았다. 하루 수천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안정된 블로그여서 그랬는지 애드센스를 통해 잡비를 충당할 정도의 수익이 발생했다.

안정된 트래픽이 있었다고 하지만 초기 수익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다. 첫 달인 2003년 10월 수익은 하루 평균 1.4달러였는데 그나마도 독자들이 호기심에서 많이 클릭했기 때문이었다. 11월에는 하루 3달러로 올라갔다. 큰돈은 아니었지만 그걸로 비용을 충당할 수 있었고, 한 달에 몇 달러씩만 더 번다면 새 컴퓨터를 사는 데 필요한 돈도 모을 수 있을 것 같았다(그때까지 나는 6년 된 PC와 다이얼 모뎀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었다). 또 다른 목적은 블로그를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도록 새롭게 디자인하는 데 필요한 돈을 모으는 것이었다.

12월에는 하루에 6달러 수익을 거두었고 이듬해 1월에 9달러, 2월에 10달러, 3월에 15달러로 올라섰다. 이때부터 이런 성장률이 좀 더 장기간 지속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달에 하루 2달러, 3달러씩 추가되는 게 아니라 매월 30~40퍼센트, 심지어 50퍼센트까지 성장하는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 본 것이다. 즉,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프로블로거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e-비즈니스일반
지은이 대런 로우즈 (e비즈북스, 2009년)
상세보기

신고
posted by e비즈북스 2009.03.14 10:06

어제 김중태 선생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이명박 정부에서 기관별로 블로그 PR에 엄청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출판사에서 나온 <프로블로거>의 판매 동향을 한번 체크해 봤습니다.

아직까지 판매량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Yes24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프로블로거>를 구매하신 분들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통계를 살펴보니 대충 큰 그림이 그려지네요.

1. 성별로 보면 전체 구매자 가운데 남자가 75%, 여자가 25%로 남자분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2.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9%, 30대가 49%, 40대가 20%, 50대가 2%이고, 10대와 60대 이상은 하나도 없습니다. 20-30대가 7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30대의 비중이 거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3.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3%, 경기가 23%, 경상도가 14%, 기타 지역을 다 합해서 10%입니다.

4. 이밖에 교보문고에서의 판매를 보면 일반적으로는 광화문점에서의 매출이 가장 많이 나오는데 비해 <프로블로거>는 강남교보문고에서의 매출 비중이 무려 3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30대 남성분들 가운데 강남에 직장을 둔 분(아무래도 IT직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들이 <프로블로거>라는 주제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습니까?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나요?

신고
posted by e비즈북스 2009.01.08 22:44

공병호 저자가 블로그를 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한 글(공병호 박사가 블로그를 하지 않는 이유)을 봤는데, 며칠 전 <불량구매자>의 저자 진수지 님에게서도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 "한국의 파워블로거 가운데는 전문가들이 없다!"는 것.

예를 들어, XX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요리전문 블로그 Top 30 가운데 전문 요리사는 1명이며 나머지는 가정 주부님들이라고...

무슨 얘기인가?

국내의 전문가들은 바빠서 블로그를 할 시간이 없고, 이미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굳이 블로그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한다. 현재 파워블로거 대부분은 전문성 때문에 떴다기 보다는 부지런하게 펌질을 잘해서, 댓글 같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서, 혹은 마케팅을 잘해서 뜬 면이 강하다는 것.

막연히 파워블로거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일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는데 색다른 해석이었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 어떤 기자분도 비슷한 얘기를 한 바 있다. 외국에서는 전문가, 지식인, 저널리스트들이 블로그 글을 많이 올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전문가들의 참여가 저조하다고....전문가들이 뛰어들어야 주류 미디어에서 블로그 공간의 권위를 더 인정할 것이고, 또 주류 미디어들이 인정해 줘야 전문가들이 더 뛰어들려고 할 거라는 말씀...
 
하지만 전문가들이 뛰어든다고 해서 그들이 자동적으로 파워블로거거 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현재의 파워 블로거들이 단지 전문가가 참여하지 않고 있어서 그 빈 공간을 마케팅 능력 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한국 네티즌의 특성을 볼 때 인터넷은 전문가라는 권위가 잘 먹히지 않는 공간이다. 오히려 실전에 약한 제도권 전문가들이 계급장 떼고 달려드는 현업 네티즌들에게 개박살이 날 가능성이 크다. 소위 전문가들이 뛰어들지 않는 큰 이유는 실전 경험으로 무장한 아마추어에게 박살나는 것이 두렵거나 쪽팔려서가 아닐지.

신고
posted by e비즈북스 2009.01.04 22:43
관련글
http://blog.ohmynews.com/dangun76/243266

이 조사의 맹점은 자발적 참여에다가 수익을 얻은 사람만을 통계로 잡았다는 점이군요.
수익을 못얻은 사람까지 37%를 포함하면 5%정도 나올것같군요.
프로블로거를 접속하는 사람들이 돈 버는데 관심이 높으므로 그렇게 버는 블로그의 비율은 훨씬 떨어질 것입니다.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작년보다 증가추세에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프로블로거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질 것 같군요.
신고
posted by e비즈북스 2009.01.02 20:27

2007년 4월 <구글 애드센스 완전정복>을 낸 다음 바로 <프로블로거>의 기획을 추진했다. 최초에 생각한 제목은 '프로블로거'가 아니라 '블로그로 먹고 사는 법'이었고 번역서가 아니라 국내서였다.

먼저 <구글 애드센스>의 저자인 주성치(우성섭)님에게 집필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주성치님은 재밌는 기획이긴 하지만 블로그로 먹고 산다는 게 해외에서나 통하는 얘기고 국내 현실을 봤을 때 프로블로거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책이 잘 안 팔릴 것 같다는 답변이었다.

사실 <구글 애드센스>도 그리 많이 팔리지 않는 상황이었던 터라 잠시 기획을 묵혀 두다가 가을쯤 해서 IT쪽 파워블로거로 유명한 떡이떡이님께 연락을 드렸다. 당시 세계일보 기자였던 떡이떡이님이 출판사에 방문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요지는 우리나라에는 프로블로거가 불가능하다, 시골의사나 김동진 기자 등 유명한 블로거들이 블로그로 수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고 블로그 외적인 활동으로 수입을 얻고 있으며, 떡이떡이님도 회사를 옮기게 돼서 앞으로 1년 간은 책쓰기가 힘들다는 얘기였다. 떡이떡이님은 프로블로거를 강연이나 기타 수입을 빼고 '오직 블로그 글쓰기로만' 수익을 내서 먹고 사는 블로거로 굉장히 엄격하게 정의를 내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뒤로 한국경제의 최진순 기자님에게 연락을 했는데 최기자님은 실용서가 아니라 블로그 저널리즘쪽 전문서를 내고 싶어 하셔서 우리쪽 기획과는 맞지 않았다. 최기자님이 명승은씨를 소개해 주셔서 접촉했는데 이미 다른 책을 쓰고 계셔서 섭외되지 못했다(나중에 한빛미디어에서 <미디어 2.0>으로 나왔다).

그래서 기획안을 보류하고 있었는데, 2008년 4월쯤 우리 편집자가 아마존에서 대런 로우즈의 <ProBlogger>가 예약 판매되고 있다고 보고를 하여 알게 되었다. 나는 그 동안 들은 얘기가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이라 굳이 에이전시에게 문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편집자가 아무래도 감이 좋다고 5천부는 팔 수 있을 거라고 계속해서 바람을 넣었다. 못이기는 척하고 에이전시를 통해 판권을 확인한 다음 PDF상태로 원고를 검토해 봤는데 의외로 내용이 쓸만했다.

해외사례 중심이긴 하지만 국내 실정에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어 바로 오퍼를 넣고, 번역은 평소 미드 광팬이었던 주성치님에게 의뢰했다. 주성치님은 마침 올블로그에 입사해서 근무 중이라 마케팅적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이 있었다. 주성치님은 처음엔 번역서는 한국적 상황과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번역을 고사했으나 직접 원고를 읽어본 다음에 마음을 바꿔 번역하기로 했다.

Wiley 출판사 측과 선인세를 가지고 밀고 당기다가 6월쯤 구두로 계약을 하고는 바로 번역에 들어갔다. 그런데 Wiley 쪽 담당자가 휴가라는 둥 바쁘다는 둥 하면서 정식 계약서가 안와서 계약이 지체되었다. 결국 번역이 다 끝나갈 무렵인 9월쯤 해서 계약서가 왔는데 구두 계약 당시 900원대에 있던 환율이 슬금슬금 오르더니 무려(?) 1200원대까지 올라 있었다. 너무 열받아서 돈을 입금하지 않고 시간을 끌면서 환율이 내리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10월이 되니 달러당 1300원을 넘어 1500원대로 올라갔고 미네르바의 충격대예언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이제는 열불이 터지는 것을 넘어 공포가 엄습하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11월말 편집이 다 끝날 때가 돼서 잠시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왔을 때 바로 송금해버렸다.

<프로블로거>를 낸 이유...
편집자가 감으로 5천부를 운운했지만 사실 블로그 최고의 수익 모델을 다룬 <구글 애드센스 완전정복>도 많이 팔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블로거> 역시 많이 팔겠다는 생각으로 낸 책은 아니다(2000부에 손익을 맞췄는데 환율이 올라가면서 차질이 발생했다). IT쪽에서 잘 알려진 김중태 원장님과도 얘기해 봤는데 <프로블로거>의 판매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셨다. 간단히 말해서 내용은 좋지만 읽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는 것이다.

하지만 40대 중반에 명퇴나 구조조정이 보편화된 국내 직장 현실을 볼 때, 조직으로부터 독립적으로 경제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인터넷 자영업 모델이 나와줘야 한다는 것이 우리 출판사의 판단이었다. 이태백과 사오정과 대자본의 과점에 따른 자영업 몰락의 필연적 과정에서 정부의 시혜에 기대지 않고 각자도생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프로블로거 모델의 가능성을 적극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대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거대 미디어에 맞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개인 미디어들이 많이 나와 줘야 하는데 그 관건이 되는 것이 개인 미디어들의 경제적 자립 문제라고 보았다.

<프로블로거>가 우리나라의 자생모델이 아니라는 한계가 있고, 대한민국의 절대시장 규모가 작다는 고정관념(?)도 있다. 아마 한국에서 프로블로거에 도전하여 성공할 확률은 벤처를 창업하는 것보다 성공확률이 더 낮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한계를 돌파하여 통쾌하게 성공모델을 창출해 내는 분들이 하나 둘씩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프로블로거 - 10점
대런 로우즈.크리스 개럿 지음, 우성섭 옮김/e비즈북스
신고
posted by e비즈북스 2008.12.22 09:23

우리는 지금까지 개인 차원에서 블로깅으로 먹고 사는 법에 대해 대략 살펴보았다. 그러나 혼자 집에서 자신의 블로그만 운영하여 수익은 내는 것을 넘어 블로그 네트워크 (역주: 어떤 회사가 주제가 비슷한 블로그, 혹은 단순히 파워블로거들을 모아서 에이전시처럼 관리하고 광고 수주 등을 통해 이익을 내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내에는 태터앤미디어, 일본에는 애자일 미디어 네트워크(AMN)가 대표적이다.) 에 참여해 돈을 버는 블로거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블로그 네트워크는 규모와 형태가 다양하고 각기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이름이나 깃발 아래 일정한 방식으로 연계된 블로그들의 모임(cluster)임을 알 수 있다.

 블로그 네트워크는 블로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개별 블로거들이 더 큰 성취를 위해 힘을 합치면서 등장하게 되었다. 그 결과 다수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 블로그 네트워크가 등장하였고 이들은 단순히 성공적인 블로그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블로그 네트워크 소유자와 블로거들 모두에게 상업적인 성공을 안겨주었다


 현재 가장 두드러지고 오래 유지되고 있는 블로그 네트워크는 고커미디어(Gawker Media)와 웹블로그(Weblogs)이다. 이 둘은 많은 블로그를 통해 굉장히 큰 트래픽을 내고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시켰으며 이익을 내는 비즈니스 벤처가 되었다. 웹블로그는 2005년 아메리카온라인(AOL) 2500만 달러에 팔렸는데 이에 자극을 받아 새로운 블로그 네트워크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 현재 얼마나 많은 블로그 네트워크가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어떤 것이 네트워크이고 아닌지 약간의 논쟁도 있다). 블로그 네트워크 숫자를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는 블로그 네트워크가 친구들 사이의 작은 블로그 모임에서 큰 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필자(대런) 2005년에 공동 설립한 b5media 같은 회사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수많은 블로그들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다른 네트워크는 비즈니스 영역에 초점을 맞춘 노모어미디어(KnowMoreMedia)처럼 보다 세분화된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서 특정 네트워크의 장단점을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블로그 네트워크에 참여할 때의 이익과 비용에 대해 살펴본 뒤 몇 가지 제안을 해 보고 싶다. 블로그 네트워크를 만들거나 소유하는 것의 이점에 대해 쓰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의 긍정적인 면을 살펴본다는 점에 주의하기 바란다.

 물론 다음 절에서 다룰 요소들은 특정 네트워크에서 보다 잘 적용될 것이다. 각각의 네트워크는 그들만의 구조와 형태를 지니고 있고 그에 따른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연습

여러분이 찾을 수 있는 블로그 네트워크를 살펴보라. 그리고 좋아하는 블로그를 살펴보라. 어떤 블로그가 네트워크와 제휴하고 있고 어떤 블로그가 솔로로 작업하고 있는가? 구글뉴스와 테크노라티에서 ‘blog network’로 검색해 보라. 어떤 네트워크가 많이 얘기되는가? 네트워크 회원이 되는 것이 블로그에 대한 여러분 의견에 영향을 주는가? 그들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가.

 

01. 블로그 네트워크에 참여해야 하는가

 

 블로그 네트워크에 참여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관계

 

이 장을 쓰기 위해 다양한 블로그 네트워크에서 블로거 소모임을 대상으로 네트워크에 참여할 때의 이점이 무엇인지 조사해 보았다. 가장 많았던 대답이 자신들보다 더 큰 조직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즉 네트워크가 블로거들에게 제공하는 가장 귀중한 경험이 바로 관계였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함께한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며 블로그 네트워크는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블로그 네트워크는 내부에 포럼, 위키(wikis), 이메일 리스트, 블로그, 채팅 같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블로거들이 고립된 공간에서 벗어나 좀 더 사교적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트래픽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필자는 블로고스피어에서 완전히 신출내기로 출발했다. 가족과 친구들을 빼고는 어떤 블로거와도 연결되어 있지 않았고 아무런 트래픽 소스도 없었다. 독자를 확보하는 것은 멀고도 험난한 과정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와 달리 네트워크 블로그는 좀 더 빠르게 독자층을 모을 수 있다. 물론 네트워크별로 편차는 있다. 예를 들어 고커(Gawker) 블로그는 첫날부터 수만 명 이상의 방문자를 기록할 수 있지만 작은 네트워크는 수백 명의 방문자에 그치기도 한다.

트래픽은 공지(announcement) 포스트로부터 유입되거나 단지 네트워크에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유입되기도 하며, 기타 다른 블로그 네트워크로부터도 유입된다. 또한 많은 네트워크는 금주의 포스트(top posts of the week)’ 같은 방식으로 서로 홍보해 주거나 연관 블로그끼리 채널을 만들어서 서로의 포스트에 링크를 걸어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독자를 모으려면 여전히 힘들게 노력해야겠지만, 네트워크에 참여함으로써 좀 더 쉽게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다.

 

전문 기술

 

네트워크는 블로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전문 지식을 제공할 수 있다. 비록 소수의 블로거만이 성공적인 블로그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겠지만 대부분의 블로그 네트워크는 블로그 개설과 유지, 디자인, 검색엔진 최적화, 도메인, 호스팅, 광고주 찾기, 블로그 플랫폼 선정(관리자 업그레이드와 플러그인도 포함), 광고 최적화, 마케팅까지 많은 것을 뒤에서 도와준다. 블로거 각자는 단순히 글을 올리고 자신의 콘텐츠를 홍보하면 된다.

 비슷한 예로, 수많은 블로거와 함께하는 네트워크에서 여러분 블로그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가 네트워크 내에서 또는 다른 블로거들 사이에서 얼마나 빨리 해결되는지 알게 된다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관리

 

 비슷한 방식으로 블로그 네트워크는 종종 광고주 관리나 부기, 법률상의 문제 같은 블로깅과 관련된 여러 행정적인 일을 처리한다. 블로거에 대한 스팸 코멘트를 관리하는 사람을 두고 있는 블로그 네트워크도 있다.

 

수익

 

 블로거들에게 블로그 네트워크에 참여해서 얻는 즐거움이 뭐냐고 물었을 때 대 놓고 돈이라고 말하는 블로거는 없겠지만 그래도 블로거가 네트워크를 고르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블로그 네트워크의 단점은 블로그에서 나온 수익을 네트워크와 나누어야 한다는 점이다(수익 배분의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장점은 트래픽이 늘어나고, 검색엔진 랭킹이 급격히 올라가고, 네트워크가 전문성을 가져다주고, 총수입이 독립 블로그를 운영했을 때보다 많아진다는 것이다(일반화하는 것 같지만 대부분 사실이다).

 

검색엔진 최적화

 

블로그 네트워크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큰 이점은 블로그를 시작하자마자 네트워크상에서 다른 블로그와 연결되도록 보장받는 것이다. 네트워크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블로그들을 링크하는데 보통 사이드바나 푸터에서 링크를 한다. 이것은 두 가지 효과가 있다. 첫째, 서로 홍보해 주는 역할을 하면서 링크를 통해 약간의 트래픽까지 얻을 수 있다. 둘째, 다른 블로그가 링크를 걸면 검색엔진 랭킹을 높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며, 이것은 다시 더 많은 트래픽과 더 높은 수익으로 연결된다.

 

권위

 

각 네트워크별로 권위가 다르지만 최고 수준의 블로그 네트워크에서 글을 쓰는 위치에 있다면, 그 네트워크의 명성을 활용하여 자신의 지명도와 몸값을 올릴 수 있다.

 

공부

 

네트워크 블로거들로부터 들은 마지막 대답은, 많은 블로거들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여 보다 전문적으로 블로그를 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최선의 공부는 다른 블로거가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네트워크는 여러분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접하게 해 준다. 어떤 블로거는 심지어 자신만의 블로거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다.

 

 

 

프로블로거by 대런 로우즈, 크리스 개럿

Copyrights 2008© e비즈북스

신고
posted by e비즈북스 2008.12.17 10:28
 니치블로그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10가지 이유

 

폭넓은 주제로 블로깅을 해서 성공적인 블로그를 만드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이익을 내는 대부분의 블로그는 자신만의 확실한 전문 분야를 내세운다.

 Technorati.com 톱100 블로그를 보면 대부분이 명확한 전문 분야를 설정했음을 알 수 있다. 좀 더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세부 주제에 집중한다. 블로그의 성공에서 니치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l       충성도 높은 독자들 – 독자들은 관심 없는 주제를 무작위로 포스팅하는 블로그보다 세부 주제를 다루는 니치블로그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때문에 니치블로그는 충성도 높은 독자를 만들어 낸다.

l       커뮤니티 –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이는 것을 좋아한다. 하나의 주제에 초점을 맞춰 블로그를 운영해 나가다 보면 그 주  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서로 뭉쳐 여러분이 쓴 글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열정과 관심사를 서로 공유하면서 상호소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l       전문 필진 – 니치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는 해당 주제에 대해 자유롭고 거리낌 없이 정성껏 글을 쓴다. 따라서 양적, 질적으로는 물론 깊이 면에서도 글이 풍부해진다.

l       브랜드와 신뢰도, 프로필  – 하나의 주제로 일관되게 글을 써 온 블로거는 독자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심어준다. 이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게 된다. 여러분에게 만약 팔아야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인지도 덕을 톡톡히 볼 수 있다. 고객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여러분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다.

l       문맥 광고 – 구글의 애드센스 같은 문맥 광고는 세부 주제에 집중하는 사이트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전체 사이트가 특정 주제를 다룰 때보다 연관성이 높은 광고에 노출되며, 이로 인해 독자들이 그 광고를 클릭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것은 블로그의 수익으로 바로 직결된다.

 l       직접 광고 판매 – 니치블로그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더욱 적합한 광고 영역을 찾는 개인 및 기업 광고주에게 평범한 블로그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l       검색엔진 최적화 – 검색엔진 내에서 특정 사이트의 노출 순위를 올리는 다양한 기술을 검색엔진 최적화라고 하는데, 구글 및 기타 검색엔진들은 서로 연관된 주제를 가진 페이지가 많을수록 그 블로그를 높게 평가한다.

l       더 많은 포스트 – 하나의 블로그에서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루는 것보다 다섯 개의 블로그에서 각기 하나의 주제를 다루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독자들의 부담감을 들어주면서 매일 하나의 블로그에 더 많은 글을 쓸 수 있다.

l       이웃한 니치로의 확장을 통한 영향력 확대 – 고도로 집중된 니치에서 유명해지면 이웃 분야나 보다 중요한 세부 주제로 확장할 수 있다. 한 예로 [그림2-2]에 있는 웬디(Wendy Piersall)라는 블로거가 운영하는 eMoms At Home.com을 들 수 있다. 그녀는 자신이 만든 엄마들을 위한 비즈니스 블로그를 매개로 해서 집에서 일하는 부모들과 연관된 블로그를 작은 네트워크로 확장시켰다. 웬디는 자신이 처음으로 선정한 니치가 안겨준 명성을 활용하여 보다 넓은 관련 분야에서 여러 블로그를 오픈할 수 있었다.

l       더 높은 수익 전환 – 블로그의 비즈니스 모델이 독자들에게 뭔가를 판매하는 것이라면, 그 주제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큰 이익이 된다. 간혹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모든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려고 하는 덫에 빠지는 블로거들이 있다. 독자를 잃을까 봐 주제에서 벗어난 얘기들로 콘텐츠를 채우곤 하는데, 제품 판매에서 이런 점은 악재로 작용하여 독자들의 구매 전환율을 떨어트릴 수 있다.

 

블로그에 니치를 선정하면 블로거들과 독자들이 서로 더 집중할 수 있고 독자층을 늘릴 수도 있으며 더 효율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프로블로거》by 대런 로우즈, 크리스 개럿

Copyrights 2008© e비즈북스.

신고
posted by e비즈북스 2008.12.15 09:47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로 돈을 벌려고 할 때 하나의 모델만을 생각한다.

 
1.       블로그를 만든다.
2.       인기 있는 블로그로 만든다.
3.       광고로 돈을 번다.

 

사실, 주의 깊게 볼 만한 다른 모델들도 존재한다.

 

복수의 블로그 운영

 꼭 하나의 블로그만 해야 할 이유는 없다. 대런과 나 역시 여러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비록 개개의 블로그에서 큰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여러 개의 블로그에서 블로그당 수백 달러의 수입을 올린다면 꽤 괜찮은 수입원이 될 것이다.

 

프리랜서 블로깅

 

필자는 내 블로그뿐만 아니라 다른 블로그를 위해 글을 써서 수입을 얻는다. 이것은 꽤 짭잘한 수익이 되고, 내 블로그와 나를 알리는 데도 매우 유리하다. 프리랜서 블로깅이 좋은 거래임은 분명한데, 그러면 누가 블로거들을 고용하는가? 사람들이 프리랜서 블로거를 고용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능력

글 쓰는 능력 외에 블로거들은 여러 가지 특기들이 있다. 예를 들면 트래픽을 모으고, 프로모션을 하거나, 디자인 최적화를 하며 플러그인 설치나 프로그래밍 등을 할 수 있다.
 
 시간

비즈니스 때문에 바쁘지만 블로그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안다면 글을 써 줄 누군가를 고용할 수 있다. 나는 실제로 블로깅을 많이 하지 않고도 이러한 방법으로 블로그 미니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블로거들을 많이 안다.

 네트워크

블로그의 성공은 자신의 노력만큼이나 다른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좌우된다. 어떤 이들은 커뮤니티 인맥이 넓은 다른 블로거들을 고용하여 혼자서는 접근하기 힘든 독자들에게 접근하기도 한다.

 지식

가끔씩 어떤 전문 분야에 대해 글을 써야 할 때가 있다. 이럴 때 그 분야에 능통한 블로거에게 이런 글을 아웃소싱할 수 있다.

 신뢰

이미 유명해져 있는 블로거를 고용하면 그들의 신뢰도와 트래픽 덕분에 큰 도움을 받을 수있다. 사람들은 유명 블로거의 이름에 혹해서 블로그로 몰려든다.

블로그를 만들어서 팔기


이 개념은 현실에 있는 시장논리를 가상의 세계로 옮긴 것이다. 실제로 블로그의 가치를 높인 뒤 되파는 것이 가능하다. 성장 잠재력 있는 블로그를 구입해 다듬은 뒤 이익을 내고 팔 수 있다. [그림1-5]에서 인기 있는 웹사이트 매매 시장을 볼 수 있다.

 
04. 블로그 성공 지수 측정

 

만약 지금 당장 블로그를 만들어 돈을 벌거나 블로그에서 뭔가 팔고 싶다면 그땐 돈이 목표를 가장 잘 설명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하지만 금전적 수익이나 판매 추이가 목표가 아니라면, 어떻게 블로그의 성공 지수를 측정할 것인가?

블로거마다 성공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 그것은 트래픽일 수도 있고 구독자 수일 수도 있다. 또는 코멘트 개수를 가장 큰 가치로 여길 수도 있다. 같은 지표라도 사람에 따라 그 중요성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 블로그의 성공을 측정하는 몇 가지 지표들이 있다. 각각의 블로그에 따라 지표의 적합성이 달라지는데, 그것은 블로거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좌우된다.

 

트래픽

블로거들이 블로그의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보편적인 수단이 블로그의 트래픽이다. 블로거들 각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트래픽 측정 툴을 알고 있다. 또한 그 툴들은 약간씩 다른 방법으로 트래픽을 측정하기 때문에 결과 또한 다르다. 서로 다른 툴이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얻겠다고 목매달지 말고 본인이 선호하는 툴을 가지고 트래픽 추이를 읽는 데 집중하라.

 

순 방문자 수

순 방문자란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말한다. 문제는 사람들이 로그인할 때마다 일일이 세기 전에는 방문자 수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얼마나 많은 순 방문자가 블로그를 찾는지 알기 위해 각각의 고유 IP주소를 세거나 쿠키(특정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생성되는 정보를 담는 파일. 방문 기록, 비밀번호 따위를 기록했다가 재방문할 때 활용된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모든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오늘 쓴 IP주소가 내일 달라질 수도 있고, 여러 컴퓨터가 하나의 IP주소로 접속할 수도 있다. 쿠키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안과 개인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동이나 자동으로 쿠키를 삭제하기 때문에 점점 쿠키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블로그를 피드(feed)로 받아보는 독자들이 있다면 실제 독자 수는 통계로 나타나는 숫자보다 더 많을 것이다. 특히 광고주들이 순 방문자 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블로그를 팔게 되는 경우에도 순 방문자 수는 매우 중요하다.

 

《프로블로거》by 대런 로우즈, 크리스 개럿

Copyrights 2008© e비즈북스

신고

'e비즈북스의다른책들 > 6_프로블로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네트워크 (Blog Networks)  (0) 2008.12.22
틈새 블로깅(Niche Blogging)  (0) 2008.12.17
블로그 전략  (0) 2008.12.15
좋은 블로그 콘텐츠란?  (0) 2008.12.12
블로그로 수익창출시 유의할 점  (0) 2008.12.11
블로그로 돈벌기  (0) 2008.11.25
posted by e비즈북스 2008.12.12 10:22
블로그 성공 노하우에 관해 많은 얘기가 있지만 모든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공통적인 요소는 탁월한 콘텐츠이다. ‘콘텐츠가 왕이다’라는 말은 지난 몇 년 동안 블로고스피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비록 블로그가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이 무시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콘텐츠는 성공적인 블로그의 필수 불가결한 요인이다.

 
 좋은 콘텐츠란 무엇인가?

 

 좋은 콘텐츠에 대한 정의는 좋은 책이나 좋은 영화를 얘기하는 것처럼 다소 주관적이다. 좋은 콘텐츠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각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며 각자의 윤리관에도 맞아야 한다. 블로거도 그렇지만 독자들도 각자 좋은 콘텐츠를 정의하는 시각이 다르다. 내가 ProBlogger에 쓰는 글들에 대해 피드백을 요청해서 독자들의 회신을 받아보면 응답의 종류와 범위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이를 염두에 두면서 좋은 콘텐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번 장에서 풀어 나가려고 한다. 대부분 논쟁의 여지가 있겠지만 자신에게 맞을 만한 요소들을 조합하고 매치해서 필요한 부분만 받아들이길 바란다. 서론은 이 정도까지만 하고 질 좋은 콘텐츠를 쓰는 첫 번째 방법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유용성과 독창성


좋은 콘텐츠가 무엇인지 명백하게 보여주는 말이 있다. ‘블로그를 성공적으로 만들려면 콘텐츠가 독자에게 유용하면서도 독창적이어야 한다.’

모든 블로거들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 두 가지 있다. “내 블로그는 유용한가?”와 “다른 블로그와 어떻게 차별화되는가?”이다.

 마케팅을 공부하던 시절에 여러 명의 강사가 같은 얘기를 반복적으로 하는 바람에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비록 다른 분야이지만 그 강의에서 내가 배운 것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소비자와 함께하라. 그리고 그들이 뭘 원하는지 찾아내고 그것을 주라.” 이것은 블로거에도 똑같이 통용되는 좋은 가르침이다. 또한 스스로의 열정, 경험, 지식 등을 이용해 블로깅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그것이 독자들에게도 꼭 필요하고 그들의 삶에 도움이 되어야만 한다. 독자들에게 유용하면서도 독창적인 것들을 제공해야 한다.

 

유용한 콘텐츠란 무엇인가?

유용한 콘텐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엔터테인먼트 – 블로그는 점점 엔터테인먼트의 용도로 쓰인다. 사람들은 웃음과 가십, 재미있는 대화를 위해 블로그에 방문한다.

   교육 – 주어진 주제를 통해 뭔가를 배우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인 블로그 독자들도 있다.

   정보 – 성공하는 많은 블로그들은 어떤 이슈나 제품, 혹은 주제에 대한 정보 갈증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

   논쟁 – 이슈를 만들고 서로 논쟁할 수 있는 장소를 원하는 블로그 독자들도 있다.

   뉴스 – 많은 블로그 독자들은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는 최신 뉴스에 관심을 가진다.

  커뮤니티 – 사람들은 어딘가 속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성공하는 블로그를 보면 커뮤니티를 통해 비슷한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 블로그에서는 주제보다 인간관계가 더 일차적인 요소가 된다.

 

‘유용한’ 블로그가 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갖추려고 하는 행동은 피곤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안타깝게도 실제로 많은 블로그들이 그렇게 운영되고 있다.

 

독자층을 조사하라

유용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자층(또는 잠재적인 독자들)을 조사해 보는 것이다. 이미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면 독자들을 대상으로 공식 또는 비공식적인 설문을 하거나 피드백을 요청해 보라. 나도 정기적으로 독자들에게 질문을 하는데, 내가 쓰는 대부분의 글이 바로 이 질문에서 나온다.

독자를 체크하는 다른 방법으로 검색엔진 유입 경로를 살펴보는 것이 있다. 103bees.com에서 이것을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블로그를 찾아오고 검색엔진에서 어떤 키워드를 조회하는지 추적해 준다.

만약 블로그가 없다면 잠재 독자를 조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거나 다른 블로그에서 원하는 답변을 찾아볼 수 있다. 아니면 포럼이나 온라인 토론 그룹에 질문을 올려도 되고, 관련 질문들을 찾아보거나 계속 지켜볼 수도 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을 잡게 되며, 어떻게 해야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도 알게 된다.

 

독창적인 콘텐츠

좋은 콘텐츠의 또 다른 주요 요소로 독창성을 들 수 있다. 테크노라티는 매초마다 블로그가 생기고 수천만 개의 블로그가 활동하고 있다는 걸 보여 준다. 그래서 지금 활동 중인 블로거들에게 가장 큰 과제는 여러 블로그 가운데서 눈에 띄는 블로그를 만드는 것이다.

 나는 유용한 콘텐츠를 보유한 블로그들을 매일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블로그에는 독자들이 없는데 사람들이 다른 블로그에서 그 정보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차별화하라

다른 블로거들이 이미 활동 중인 틈새 분야에 새로 진입하려는 블로거들은 해당 분야의 블로그와 웹사이트를 서핑하면서 그들이 어떤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하는지 분석해야 한다.

아마 대부분의 틈새 분야에서 매우 비슷한 정보(같은 목소리, 톤, 스타일)를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신규 블로거는 그들과 똑같이 가면서 좀 더 잘 할 것인지(어려운 점은 기존에 있던 블로그들이 이미 충성도 높은 독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신규 블로거가 아주 뛰어나거나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상 그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점이다)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차별화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것은 주제를 약간 다르게 표현하는 것(틈새 안의 또 다른 틈새)일 수도 있고, 주제는 같아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방식일 수도 있다(익명의 블로거들이 3인칭으로 특이한 주제의 글들을 써서 많은 컬트 독자를 확보한 마놀로(Manolo)의 신발 블로그가 좋은 예이다).

또한 다른 장르의 글을 쓰는 방식도 있다. 예를 들어 모든 이들이 뉴스 포스트를 쓴다면 여러분은 논평에 치중한 포스트를 쓰는 것이다. 유용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모은다면 성공적인 블로그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되는 것이다.

《프로블로거》by 대런 로우즈, 크리스 개럿
Copyrights 2008© e비즈북스.

신고
posted by e비즈북스 2008.12.11 10:19

 하나 이상의 다양한 이유로 블로깅을 한다고 문제될 것은 없고, 여러 개의 전략을 함께 쓰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블로그로 돈을 벌려는 블로거는 수익 창출이라는 방향이 블로그를 하는 다른 목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대런과 내가 겪었던, 블로그 광고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실제 사례를 소개해 보겠다. 비록 이 사례들이 특별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런 경우가 다른 블로거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

경쟁자를 위한 비즈니스 블로그 광고

많은 기업가들이 아까운 돈을 흘리고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블로그 광고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들의 블로그 트래픽을 아깝게 흘려버릴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돈 벌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막상 블로그 광고를 해보니 자기 블로그에서 경쟁사의 광고가 나오고 있고, 그 광고를 막더라도 금세 다른 경쟁사의 광고가 노출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일 자신이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면 다른 광고주에게 배너 등의 광고 상품을 파는 것에 대해 매우 신중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그 광고면을 다른 광고주에게 파는 것보다는 자신의 상품을 광고하는 것이 더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독자 불만

대런이 아는 한 여성 블로거 얘기다. 그녀가 블로그에 이미지 배너 광고를 달자마자 독자들사이에서 큰 소란이 일어났다. 그녀의 상업적 행동에 화가 난 기존의 열성 독자들이 저지른 행동이었다. 일부 블로그는 독자들의 주인 의식이 그리 높지 않지만, 어떤 블로그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중간에 정책이 바뀔 때 특히 애니메이션 배너 광고를 게재하는 경우 독자들이 격렬하게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커뮤니티의 특성이 어떠한지, 어떻게 광고를 소개하는지에 따라 독자층을 잃게 될 위험이 있다. 광고로 인한 수입의 증가가 독자 수 감소로 인한 불이익을 상쇄하고도 남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

돈에 대한 집착

가장 가슴 아픈 사례는 정말 재미있고 성공적인 블로그를 운영하던 한 블로거의 얘기다. 그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블로그와 충성도 높은 독자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런 성장에 고무된 그는 블로그에서 나오는 돈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돈이 안 되는 콘텐츠를 삭제하고 너무 많은 광고를 실었기 때문에 실제 콘텐츠를 찾기가 힘들게 되었다. 그런 행동은 운영자가 돈에 집착하는 사람임을 보여줬기 때문에 독자들 대부분이 떠났고 블로그는  광고만 번쩍거리는 재미없는 곳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주의산만과 혼란스러움

 많은 블로거들이 광고를 조금 시도해보다가 나중에는 광고들을 끌어 내린다. 대부분 수익이 변변치 않기 때문인데, 광고는 블로그에 혼란스러움을 가중시키고, 전환율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꽤 생뚱맞아 보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블로거들은 주제와 연관성이 높은 광고 유형을 선택하거나 광고를 중단하기도 한다.

평판의 추락

 평판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제대로 쌓기도 힘들다. 평판을 잃는 것은 그 동안 쌓은 모든 신뢰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번 사례는 명성을 쌓고, 독자를 불러 모았지만 한 순간에 그동안 쌓아올린 것들을 잃어버린 블로거들의 얘기다. 광고로 돈을 번 다음, 많은 블로거들은 제휴 수수료나 돈을 받고 리뷰를 쓰는 것을 새로운 수익 모델로 삼는다.

문제는 그들이 커미션 수익에 눈이 멀어 잘 알지도 못하는 제품에 대해 리뷰를 쓸 때 발생한다. 그러한 제품 중 일부가 수준 이하의 상품일 경우 독자들을 사취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하자가 있는 제품을 홍보하거나 부정확한 리뷰를 씀으로써 블로거는 독자들을 배신하는 것이고, 그것이 들통날 때 블로거의 평판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다.

                                                                     《프로블로거》by 대런 로우즈, 크리스 개럿

                                                                                        Copyrights 2008© e비즈북스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