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마케팅/3_대한민국인터넷쇼핑몰리포트'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1.02.28 검색과 동영상 광고
  2. 2008.02.18 글로벌 쇼핑족 (1)
  3. 2008.02.18 쇼핑 세대 교체
  4. 2008.02.18 퓨처 스토어
  5. 2008.02.18 모바일 쇼핑몰의 위력
  6. 2008.02.18 쇼핑몰 헤게모니
  7. 2008.02.18 진화하는 수익 모델
  8. 2008.02.18 쇼핑몰 생태계
  9. 2008.02.18 '新유통' 대지도(2)
  10. 2008.02.18 '新유통' 대지도(1)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28 10:01
검색과 동영상 광고

<Trend Point>
온라인 광고가 쑥쑥 성장하고 있다. 2005년 8000억 원을 넘긴 데 이어 2007년 사상 처음으로 1조 원까지 치솟을 예정이다. 97년 210억 원에 비하면 대단한 성장 속도다. 온라인 광고 수요를 주도하는 게 키워드 검색 광고다. 키워드 검색 비중은 전체 온라인 광고의 60%에 육박했다. 마케팅에서 온라인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제일기획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 유통 소매업은 매출에서 광고에 쏟아 붓는 비중이 채 5%를 넘지 않는다. 반면 쇼핑몰을 포함한 인터넷 업체 대부분은 매출의 65%를 마케팅과 광고에 투자하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광고와 홍보 마케팅 비용은 제조업의 기계 설비, 시설 투자와 같다.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처럼 진화하는 인터넷 광고의 흐름을 제대로 짚어 내는 게 결국 인터넷 마케팅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다.


2007년 중반 미국에서 날아온 깜짝 소식에 인터넷 업계가 한동안 난리 법석이었다. ‘인터넷 공룡’ 구글에 위협을 느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를 인수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이었다. 진위 여부는 MS와 골드만삭스 측 모두 입을 다물어 확인할 길이 없었다. 당시 실현 가능성이 없는 루머라는 견해도 있었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이유는 하나였다. 바로 온라인 광고 때문이었다. 온라인 광고의 엄청난 잠재력을 고려할 때 설득력이 있다는 게 ‘인수설’ 주장의 골자였다.

온라인 광고가 사이버 공간의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부상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온라인 광고가 전체 시장에서 지금처럼 ‘태풍의 눈’이 될 지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인터넷 산업 초기만 해도 광고하면 떠오르는 TV와 신문과 비교할 때 문자 그대로 ‘조족지혈’수준이었다. ‘신기한’ 광고 방식의 하나로 관심을 끌었을 뿐이다. 상황이 바뀐 게 불과 몇 년 전이다. TV와 신문, 잡지 등 전통 광고의 성장세는 주춤한 데 비해 온라인 광고는 수요가 몰리면서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 받았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시장 규모에서 온라인이 전통 광고를 따라 잡는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 인터넷 마케팅 협회에 따르면 2007년 국내 온라인 광고는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05년 8000억 원을 넘긴 데 이어 2006년 9700억 원, 이어 2007년 처음으로 1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97년 210억 원에 비하면 엄청난 성장 속도다. 이런 추세라면 2010년이면 온라인 광고 시장이 TV와 신문에 맞먹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 광고는 이미 세계적인 대세로 굳어졌다. 시장조사기관 베로니스 슐러 스티븐슨(VSS)는 ‘미국 광고 시장’ 보고서를 통해 2011년 온라인 광고가 신문 광고 시장을 추월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2011년 미국 온라인 광고 규모가 연평균 21% 성장하면서 620억 달러에 달하는 데 반해 신문은 600억 달러에 그친다는 것.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신문을 이제 10년을 넘긴 인터넷이 뒤쫓을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게 보고서의 골자였다. 보고서는 또 2011년 공중파와 케이블, 위성방송을 모두 합한 TV광고 규모를 860억 달러로 집계했다. 2007년부터 미국 네티즌의 인터넷 서핑 시간이 신문을 읽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분석도 잊지 않았다. 미국뿐 아니다. 영국과 스웨덴에서 2007년, 2008년이면 온라인 광고가 신문 광고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세계적으로 전통 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의 ‘세력 역전 현상’은 확실한 추세로 굳어진 것이다.

flickr - Daneel Ariantho


전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을 주도하는 건 구글이다. 구글은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국 시장의 40%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야후와 MS가 각각 12%, 9% 시장 점유율로 뒤를 잇고 있다. 구글은 온라인 광고 업체 더블클릭을 31억 달러에 인수하고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맞서 야후는 새 키워드 광고 시스템  ‘파나마’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야후는 이어 또 다른 온라인 광고 업체인 라이트미디어 지분 80%를 인수했다. 아직은 시장에서 구글에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MS도  ‘애드센터’를 선보이고 검색 광고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등 온라인 광고 시장은 ‘별들의 전쟁’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 광고는 크게 홈페이지 등록, 배너 광고, 키워드 광고, e메일 광고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기본 형태는 홈페이지 등록이다. 이는 포털과 같은 브랜드 사이트에 자신의 홈페이지를 올리는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도 출생 신고를 하지 않으면 누구도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처럼 홈페이지가 존재하더라도 그 정확한 주소를 알리지 않으면 망망대해 인터넷 세상에서 찾을 수 없다. 그러나 홈페이지는 일단 세상에 자신을 알릴 수 있지만 검색 결과에 따라 노출 자리가 크게 변한다는 약점이 있다. 배너 광고는 TV광고를 떠올리면 빠르다. 키워드 광고처럼 분명한 목표 없이 무작위 노출을 통한 마케팅 방법이다. 일반 상품 혹은 기업PR 광고가 대표적이다. 배너는 돈이 많고, 단기 보다는 장기 효과를 노리는 대기업에서 주로 사용한다.

배너 보다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등장한 게 키워드 광고다. 배너는 공중파CF처럼 수많은 인터넷 사용자에 무작위로 보내지는 광고다.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뿐 더러 집중도 역시 떨어진다. 이를 보완한게 바로 키워드 광고다. 흔히 검색 광고로 불린다. 이는 네이버, 다음, 야후와 같은 포털 사이트 검색 결과를 이용한 광고다. 검색 결과 상단에 광고주의 정보를 텍스트 형태로 노출해 검색 후 클릭을 유도하고 해당 사이트로 연결해 준다. 키워드 광고는 오버추어의 ‘프리시즌 매치’와 구글이 ‘애드워즈’가 대세다.

이는 다시 CPC와 CPM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CPC(Cost per Click)는 검색 후 사이트를 클릭하고 들어 갔을 때 돈이 지불되는 방식이다. 일종의 종량제다. 요금은 약간의 차이가 있는 데 클릭 당 최소 90원의 광고비를 지불한다. CPC 장점은 효율적으로 광고비를 집행하지만 과열 경쟁할 때 광고비가 많이 들고, 개인이 관리하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이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업체가 오버추어다. 이 때문에 키워드 검색하면 오버추어가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CPM(Cost per millennium)은 전월의 검색 수(노출 빈도)에 맞춰 가격을 책정하고, 위치와 노출 빈도 등에 따라 가격을 낸다. 정액제 방식인 셈이다. CPM은 일정 금액을 지불 후 계약 기간 동안 보장된 노출이 일어나 CPC에 비해 합리적이면서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CPM은 한 때 네이버가 한 달 최저 3만3000원으로 클릭 수와는 무관하게 해당 광고를 게제해 주었지만 지금은 네이버도 CPC 형태로 돌아선 상황이다.

키워드는 이미 온라인 광고의 대세로 굳어졌다. 한국 인터넷 마케팅 협회에 따르면 키워드 광고 시장은 2003년 1200억 원 규모에서 2005년에는 2배 가까이 성장한 3402억 원에 달했다. 이어 2006년 키워드 광고 매출액은 온라인 광고 매출의 40% 수준인 4892억 원으로 매년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2001년의 20억 원에 비해 250배 증가한 수치다. 인터넷 업체는 앞 다퉈 검색 광고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키워드 광고 시장을 주도하는 건 오버추어다. 흔히 검색 광고와 검색 광고 대행 업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데 개념이 좀 다르다. 자체 키워드 엔진을 가진 오버추어와 구글은 검색 광고 업체고 검색 광고 대행사는 검색 광고 업체의 위탁을 받아 광고주를 섭외하는 업체다. 이엠넷, 온오프코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오버추어는 시장 점유율 70% 이상으로 전세계 온라인 광고의 맹주인 구글을 한국 시장만큼은 압도하고 있다. 다음, 엠파스 등을 제외한 대형 인터넷 업체도 오버추어 키워드 검색 광고 시스템을 채택한 상태다. 한 때 네이버가 오버추어 CPC와 자체 시스템을 병행했지만 지금은 오버추어로 기운 상태다. 이전에 네이버 검색 창에 추천 여행지를 입력하면 스폰서 링크와 파워 링크가 올라 왔다. 스폰서 링크는 오버추어 방식으로 클릭당 광고(CPC) 형태로, 파워링크는 자체적으로 정액제(CPM) 형태로 집행하다 2007년 2월 말 CPC시스템으로 바꿨다.

오버추어에 밀리고 있는 구글도 국내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구글은 2006년 말 다음과 손잡고 진검 승부를 벼르고 있다. 구글은 다음과 제휴했지만 아직 국내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는 않다. 또 영미권에서만큼 구글의 강점인 검색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 않다. 구글이 가진 검색 엔진이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토종 엔진에 비해 아직은 국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신에 키워드 광고와 e메일 등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구글이 다음과 제휴한 목적도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두 회사는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3년 계약에 최소 2000억 원 이상을 구글에 사용료로 주는 파격적인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검색 광고 시장에 존재감을 확보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최근 검색 광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 2007년 2월부터 2.8GB 무료 e메일 계정인 G메일을 국내 사용자에 완전 개방하는 등 권토중래 중이다.     

키워드는 당분간 온라인 광고의 ‘주류(메인 스트림)’ 자리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검색 광고가 잘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효과가 있으니 광고주가 찾는다. 검색 광고 시장에 뛰어들면 소비자한테 반응이 오고 매출과 순익 증가에 따른 혜택이 비용 보다 높기 때문이다. 또 단순 노출 효과만을 노린 배너와 달리 실제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를 겨냥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광고 마케팅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은 ‘크로스 미디어(Cross Media)’와 맞물려 키워드 광고는 더욱 영향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인터넷쇼핑몰리포트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e-비즈니스일반
지은이 강병준 (e비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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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8.02.18 11:47

<Trend Point>

 인터넷은 열린 공간이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와 마우스 하나면 세계 어느 곳이든지 접속할 수 있다. 쇼핑도 마찬가지다. 해외 인터넷 쇼핑몰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좋은 상품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쇼핑몰이 있다면 어디에서든지 손쉽게 컴퓨터로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아직은 결제와 배송 같은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부족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찾거나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를 찾는 소비자는 계속 늘고 있다. 새로운 사이버 쇼핑 흐름의 하나로 글로벌 소비자, 글로벌 쇼핑족이 급부상하고 있다.

 2010년 8월 23일. 인터넷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는 김해외 주부는 저녁 11시면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는다. 그녀는 올빼미 쇼핑족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글로벌 쇼핑족이다. 그녀가 자주 접속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가격이 싼 미국과 다양한 명품 브랜드가 많은 영국과 이탈리아에 있다. 아이 때문에 직장 일을 잠시 쉬기 때문에 낮에도 필요하면 짬을 낼 수 있지만, 시간을 잘 맞추면 해당 나라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밤에 쇼핑을 한다. 때로는 밤잠을 설치지만 김씨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 수고의 대가로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최신 브랜드 상품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국경 없는 쇼핑
 국경 없는 쇼핑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세일 시즌이면 홍콩, 일본으로 날아가는 명품 쇼핑족 이야기가 아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넘나드는 글로벌 소비자 얘기다. 복잡한 해외 인터넷 쇼핑 절차를 대행해 주는 전문 사이트는 이들의 손품을 덜어 준다. 국내에서도 해외 교포나 외국인을 겨냥해 별도 쇼핑 코너를 개설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크게 늘고 있다. 2010년 예상되는 소비 시장의 새로운 흐름의 하나가 바로 글로벌 소비자의 부상이다. 해외 쇼핑이 증가하면서 국내로 들어오는 국제 소포가 매년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03년 54만 1000건이던 국제 소포는 2006년에는 72만 9000건으로 35% 늘었다.

글로벌 쇼핑의 가장 큰 이점은 가격과 브랜드다. 브랜드 상품은 대개 물을 건너오면 가격이 2~3배로 껑충 뛴다. 외국에서는 중간 브랜드 수준이지만 일단 우리나라에 들어와 매장에 진열되면 가격이 올라간다. 하지만 미국의 타깃www.target.com, 베스트바이www.bestbuy.com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같은 상품을 반값이나 그 이하에 살 수 있다. 할인 기간을 노리면 만족감은 더 커진다. 주로 여름과 겨울이 끝날 무렵에 할인을 하는데, 연말 세일 때는 70∼80%까지 할인되는 상품도 많다. 많은 해외 인터넷 쇼핑몰은 별도로 세일 란을 두고 있다.

 상품도 경쟁력이 있다.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국내 쇼핑몰에서보다 다양한 사이즈의 옷, 운동화, 구두 등을 만날 수 있다. 같은 치수 바지라도 다양한 브랜드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옷, 장난감, 구두, 비타민, 침구류, 주방용품도 해외 인터넷 쇼핑몰이 더욱 경쟁력이 있다. 자동차 부품도 해외 쇼핑몰에서 자주 찾는 제품 중 하나다. 수입차 시장이 상대적으로 작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직접 부품을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해외 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계층은 20, 30대 여성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인터넷에 민감하고 브랜드에 약하다. 입소문에도 쉽게 흔들린다. 이들은 값싸게 브랜드 상품을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해외 쇼핑몰을 누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언어 장벽은 물론 국제 배송료와 관세도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불가능은 없다. 궁하면 통하는 법인지라 글로벌 쇼핑족을 위한 커뮤니티가 생겼고 해외 사이트를 대상으로 공동구매를 하는 인터넷 카페도 생겼다. 커뮤니티와 카페에서 활동하면서 글로벌 쇼핑족들은 그동안 쌓은 해외 쇼핑 팁을 공유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있다.
 글로벌 쇼핑족들은 세일을 노린다. 우리와 달리 외국은 세일 시기가 정해져 있다. 시즌 제품 정리 기간에 꼭 세일을 한다. 이때 할인 폭은 50% 정도고, 많게는 90%까지 깎아서 판매한다. 보통 크리스마스 시즌 직후, 2월 초, 8월 중순에 하는데, 가장 저렴한 때는 ‘박싱 데이(Boxing Day)’로 크리스마스가 끝난 후 며칠 동안 상품을 박스에 담아 마구 떨이로 판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이때는 보통 80~90%까지 세일한다. 혹시 세일 때까지 기다리다 원하는 디자인의 상품이 다 팔릴까 봐 걱정할 필요 없다. 서구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체형이 달라 작은 사이즈는 대부분 남아 있기 때문에 세일을 기다렸다 사도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쇼핑족은 우리나라에 비해 외국에서 인지도가 낮은 제품을 주로 공략한다.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인 에트로나 페라가모는 미국 젊은 층에게 별로 인기 없는 브랜드다. 따라서 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는 것이 관세 등 고려하더라도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다.


글로벌 쇼핑 방법
 그러나 아직은 결제부터 상품 배송까지 글로벌 쇼핑을 위한 기반이 미비하다. 그래서 글로벌 쇼핑족은 다소 우회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면 사이트 주소와 제품 모델 번호, 제품 사진을 내려받아 미국 지인이나 친척에게 제품 목록을 e메일로 보낸다. 그러면 미국에서 대신 사이트에 가서 주문과 결제를 해준다. 일부 해외 사이트의 경우 한국에서 발급된 카드로는 결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현지인은 별도 할인 쿠폰을 활용해 더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대신 주문을 해준 사람은 상품을 받으면 포장지를 다 뜯어 무게를 줄인 뒤 한꺼번에 포장해 한국으로 보내 준다. 국제 배송료는 무게와 부피 중 큰 것을 선택해 요금을 매겨 최대한 줄인다. 다소 번거롭지만 아직은 해외 구매에 약간의 장벽이 있기 때문에 감수해야 한다.
 미국에 사는 친구가 없어도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친지나 친구 역할을 해 주는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가 있기 때문이다. 대행 수수료가 있다는 것이 진짜 친구와 다른 점이다. 정식 수입 루트가 없어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도 구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면 손쉽게 구할 수 있다. 구매 대행 대상 국가도 미국과 일본 중심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취급 품목도 패션, 잡화 위주에서 이제는 가구, 카시트, 유모차, 장난감, 학용품, 식기류 등 일반 생활용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구매 대행 업체도 크게 늘었다. 초창기 보따리상 정도로 인식되던 때와는다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위즈위드 www.wizwid.com 가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KT커머스의 엔조이뉴욕www.njoyny.com , 대한통운이 운영하는 지오패스에 이어 GS이숍도 사이트 내에 플레인(plein)을 열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음에서 분리된 디엔샵도 해외 전문 쇼핑몰 포보스를 열었다. 위즈위드를 샵인샵 형태로 입점시킨 CJ몰도 최근 해외에 전담 직원을 파견해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G마켓도 해외에 거주하는 판매자가 직접 현지에서 상품을 구입해 배송해 주는 해외 명품관과 글로벌 셀러 코너를 오픈했다. 명품관에는 셀린느, 코치, 디오르, 프라다 등 12개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고, 글로벌 셀러 중 미주 샵에서는 캐주얼 의류를, 일본 샵에서는 아이디어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초기 50명에 불과하던 글로벌 셀러는 200명으로 늘었으며 거래량도 매월 50~100%씩 늘고 있고, 월 3000여 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진다. 이 덕분에 2004년까지만 해도 4개밖에 없었던 구매 대행 쇼핑몰은 2005년에 191개, 2006년에 343개로 급증했다. 2007년 7월 현재 관세청에 지정을 신청해 영업 중인 구매 대행 업체는 433여 개에 달한다. 관세청에 등록하지 않은 소호몰까지 합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다. 위즈위드는 해외 구매 대행 서비스는 영세한 소호 쇼핑몰이 많아 시장 규모를 추정하는 데 어려움에 있지만 2007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0~30% 성장한 50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와 같은 미주 지역에 있는 국내 네티즌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형 사이트만 100개가 넘는다. 산업계는 한미 FTA가 비준되면 구매 대행 사이트는 미주 지역에서만 30%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쇼핑족의 파급 효과

쇼핑의 글로벌화는 이후 어떻게 진화할까?
두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하나는 신규 고객의 확대이다. 국내 쇼핑족이 해외 사이트를 클릭하듯이 해외에서도 국내 사이트를 찾는 수요를 예상할 수 있다. 언어 문제가 있으니 우선 해외 교포 등 우리 문화에 익숙한 소비자를 먼저 공략하겠지만 점차 고객층은 두터워질 것이다.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한글 사이트와 별도로 영어 버전을 만들어 해외 고객을 직접 겨냥하는 사이트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 이미 해외 인터넷 쇼핑몰 중에서는 한국 쇼핑족의 파워를 실감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한국 기업과 제휴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독일 하노버의 유기농 화장품과 유아용품 의류 전문 쇼핑몰 비올로기쉬24 www.biologisch24.com 는 영어와 일본어 외에 한국어 사이트를 따로 개설했다. 프랑스의 인터넷 쇼핑몰 라후두뜨 www.laredoute 는 한국 기업과 제휴해 한국판 라후두뜨를 운영 중이다.
 국내 쇼핑몰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새로운 코너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에 붐을 이루고 있는 일본을 겨냥한 쇼핑몰이다. 일본은 원엔환율 하락으로 엔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일본 물품을 사고 싶은 국내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일본 전문 구매 대행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롯데닷컴은 일본 유명 백화점인 마루이 백화점과 손잡고 일본 패션 구매 대행 사이트 도쿄 홀릭 www.tokyoholic.com 을 열어 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마루이 입점 상품들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GS이숍도 일본 패션 수입 대행 사이트인 니센 패션몰을 몰인몰 형태로 입점시켰고, KT몰은 재팬엔조이 japan.ktmall.com 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 하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이다. 쇼핑 대행 혹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서비스가 출연할 수 있다. 이미 e베이와 옥션 제휴가 이를 위한 단초를 마련해 주었다. 사실상 한 몸인 e베이와 옥션이 손잡고 e베이에서 상품을 사거나 팔고 싶은 판매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자체는 이미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 많아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지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주었다는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 국내와 해외 쇼핑몰의 제휴가 탄력을 받으면서 쇼핑몰의 글로벌화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e비즈북스.
출처:다음카페 - 매출두배내쇼핑몰만들기
       http://cafe.daum.net/myshopping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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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8.02.18 11:35

<Trend Point> 

 고객이 시장을 이끄는 시대다.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던 때는 지났다. 산업과 소비 환경도 이에 맞춰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도 마찬가지다. 누가 알짜 소비자인지를 제대로 모르면 시행착오만 반복한다. 인터넷 초기에 쇼핑몰 주요 고객은 30대 남성이었다. 이어 20, 30대 남성과 여성으로 그 바통이 넘어갔다. 지금은 30대 여성이 인터넷 몰의 주요 구매 계층으로 부상했다. 이어 등장할 미래 VIP가 누구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최근 사이버 세상의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40, 50대 올드 세대의 급부상이다. 50대 인터넷 이용자는 2006년 대비 8.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 인터넷과 실버 세대를 합친 웹버족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실버 세대의 등장은 쇼핑 형태와 구매 패턴에도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

 한때 ‘고객은 움직인다’라는 광고 카피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소비자의 요구는 그만큼 다양하다는 의미였다. 한편으로는 고객은 까다롭고 변덕스럽다는 뉘앙스도 깔려 있었다. 고객이 까다로운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뀌는 여름 날씨만큼 알 수 없는 게 소비지의 마음이다. 그런 고객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마케팅의 첫걸음이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유통도 마찬가지다. 마케팅 타깃을 분명히 하고 목표를 명확히 세워야 성과를 올릴 수 있다.
표면적으로 인터넷 쇼핑몰 소비자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과연 그럴까? 언뜻 별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정답은 그렇지 않다. 인터넷 사용자층이 변했고 이에 따라 VIP 쇼핑 고객도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지금도 고객은 움직이고 있다. 인터넷 태동기인 1990년대 중반 인터넷 쇼핑몰의 주 소비자는 남성이었다.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할 당시 컴퓨터는 신기한 도구였다. 컴퓨터를 통해 채팅을 하고 물건을 산다는 것 자체가 보편화하기 전이었다. 컴퓨터와 인터넷은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이었다. 기계에 상대적으로 문외한인 여성보다는 남성이 먼저 인터넷 쇼핑에 호기심을 보였다. 남성 중에서도 구매력을 가진 30대가 시장을 열었다. 초기 인터넷 세상에는 30대 남성 고객이 넘쳐 났다. 당시만 해도 가정에 PC가 보급되기 시작한 초창기였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회사에서 그나마 컴퓨터를 만질 수 있는 건 30대 남성이었다. 학생과 같은 세대에게 PC는 아직 고가품의 하나였으며 컴퓨터를 가졌다는 것 자체가 부러움을 받던 시절이었다.

인터넷 이용 계층의 변화


21세기로 넘어 오면서 인터넷 세상도 크게 변했다. 인터넷 보급이 말 그대로 날개를 달았다. 특히 새로운 것에 민감한 10대와 20대 계층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정통부 조사에 따르면 2003년 19세 이하의 인터넷 이용률은 91.3%였다. 이어 2004년 94%로 늘어난 데 이어 2006년 무려 98% 거의 모든 대한민국 어린이와 청소년이 인터넷을 이용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에게 인터넷은 문명의 이기 이상이었다. 젊은 세대에게 인터넷은 친구 이상으로 가까운 사이였다. 인터넷을 통해 e메일을 확인하는 걸로 잠에서 깨 내일 일정을 컴퓨터로 체크하고 잠이 들었다. 이러한 흐름은 당연히 쇼핑몰에도 영향을 주었다. 30대 남성 쇼핑 대열에 10대와 20대 청소년이 하나, 둘 명함을 내밀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의 거래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인터넷 쇼핑몰의 ‘쓰나미’ 역할을 한 것은 역시 전통 소비 계층인 여성이었다. 여성이 인터넷으로 눈을 돌리면서 인터넷 쇼핑몰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것이 2003년 이후 가장 두드러진 현상이다. 30대 남성에서 10대와 20대 남성과 여성, 다시 30대 여성으로 쇼핑 고객이 변한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조사한 ‘전문, 사무직 여성과 전업 주부의 인터넷 이용 실태’에 따르면 전업 주부의 인터넷 이용률은 2001년 31.2%에서 5년 만인 2006년 71.2%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전업 주부의 인터넷 이용률은 91.3%에, 전문&#8729;사무직 여성 인터넷 이용률은 99%에 달했다. 전업 주부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정보 수집에 이어 쇼핑의 비중이 높았다.


올드 세대의 약진

 최근 인터넷 이용자와 관련해 두드러진 현상은 30대 후반 이상 올드 세대의 약진이다. 40대, 50대의 실버 인터넷 세대가 급부상하고 있다. 가장 가파른 성장세에 있는 게 40대다. 40대 인터넷 이용률은 2003년 두 명 중 한 명 꼴인 50.8%에 그쳤다. 2005년에는 67%까지 오르면서 연평균 성장률이 16%를 넘어섰다. 실버 세대라 불리는 50대도 인터넷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다. 2003년 23%에서 2005년 34%까지 올랐다. 반면 이미 정점을 찍은 10대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율은 6~7% 남짓이다. 20대의 증가율도 마찬가지다. 2003년 94%에서 2006년 98%로 연평균 증가율은 4% 수준이다. 인터넷 세상의 주인공은 여전히 10대, 20대다. 올드 세대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이들이 구매력을 가진 ‘마켓 파워’ 계층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이용 장년층이 증가함에 따라 웹(Web)과 실버(Silver)를 합친 ‘웹버(Webver)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장년층이 증가하고 있다. 2030 세대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인터넷 공간이 실버 세대의 새로운 무대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웹버족끼리 만나는 커뮤니티가 크게 늘고 있으며 미니홈피를 사용하는 중장년층도 크게 늘고 있다. 이들은 미니홈피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자식이나 손자와 방명록으로 안부를 주고받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2007년 8월 현재까지 싸이월드에서 활동하는 50대 이상 회원이 11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도 3만 8000여 명보다 29배 증가한 수치다. 인터넷이 상징하는 정보 혁명에 적절하게 적응하지 못해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로 불렸던 노년층이 디지털, 인터넷 차츰 소외 계층에서 벗어나고 있다. 여기에는 실버 세대를 겨냥해 구청과 정보 단체에서 실시하는 인터넷 교육도 크게 기였다. 주로 활용 측면에서 정보화 프로그램이 바뀌면서 기본 이론 보다는 e메일과 쇼핑과 같은 보다 현실적인 내용이 많이 보강되는 추세다.

 실버 세대는 가장 먼저 인터넷 쇼핑몰의 주력 상품 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10, 20대와 40, 50대가 좋아하는 상품이 같을 수가 없다. 신세대는 자신을 위한 상품이 먼저겠지만 올드 세대는 자신 못지않게 가족을 위한 상품을 먼저 찾는다. 게다가 40, 50대는 경제력이 가장 높은 세대다. 통계청이 발표한 연령별 가구주의 소득 추이를 살펴 보면 50~55세 연령 가구주의 소득이 가장 높았다. 55세 이상 연령 가구주의 소득은 30~35세 가구주에 이어 가장 낮게 나타났지만 대부분 자녀 교육과 결혼 비용 부담을 털어낸 뒤다. 그만큼 재량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이 상당히 많은 셈이다. 더욱이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조기 퇴직이 확산되면서 최근 3~4년 동안 55세 이상의 저축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이는 노후에 쓸 여유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결과적으로 실버 세대의 소비 잠재력이 갈수록 커질 것임을 보여준다.

 이미 인터넷 쇼핑몰에서 실버족의 활동은 왕성하다. 2007년 8월 옥션 회원 1900만 명 중 60대 이상 회원은 76만 명으로 전체의 4%다. 이 4%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은 한 달에 1회 이상 생활용품, 의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의 구매 성장세는 최근4, 5년 동안 60~100%를 이어가고 있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았던 노인들이 인터넷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부상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들은 무조건 가격만 보고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터넷은 실버 세대에게 편하기는 해도 여전히 미덥지 못한 존재다. 아직도 컴퓨터는 이들에게 어려운 상대다. 게다가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 물건을 산다는 것 자체는 하나의 도전이다. 인터넷 쇼핑에 젊은 세대만큼 익숙하지 않아 아무래도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평소 이용하지 않는 사이트나 잘 알려지지 않은 쇼핑몰은 꺼려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실버 세대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 초기에는 브랜드와 지명도가 가장 큰 기준으로 작용할 거라고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 경험이 늘어나면서 나름대로 쇼핑 노하우를 축적하고 그에 따라 구매하는 물품 수량과 구매 금액이 차츰 커질 것이다.
 10대와 20대는 소비 흐름을 주도할지는 모르지만 쇼핑몰 시장의 구매력을 좌우하는 파워 소비 계층은 아니다. 10대의 쇼핑 포인트는 가격이다. 상품을 고를 때 가격을 가장 먼저 고려해 여러 인터넷 쇼핑몰을 비교하고 익숙하지 않은 상품일 때는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한다. 상품을 구매하기 전 구매후기와 상품평도 꼼꼼히 체크하는 인터넷 알뜰족이 대부분이다.
2003년을 거치면서 20대와 30대 여성이 쇼핑몰의 알짜 고객으로 확실한 지위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옛날 단골이 지금 단골일 수 없고 미래의 고객은 더더욱 모를 일이다. VIP 고객의 세대교체는 천천히 이뤄지기 때문에 자칫 큰 흐름을 놓칠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 쇼핑몰은 항상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안테나를 열어 두어야 한다. “똑같은 물건인데 더 싸잖아. 공짜로 갖다 주니 나갈 필요도 없고. 나 컴퓨터 잘해. 재미도 있어.” 예순을 코앞에 둔 김실버 노티즌이 인터넷 쇼핑몰의 알짜 고객으로 부상할 날이 멀지 않았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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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8.02.18 11:29

<Trend Point>

유비쿼터스형 전자상거래 서비스와 맞물려 미래형 매장 ‘퓨처 스토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를 구현한 게 정보기술(IT)과 모바일, 인터넷이다. 퓨처 스토어, 즉 미래 상점의 궁극적인 형태는 완전 무인 매장이다.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판매를 하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시범 매장이 운영 중이다. 독일 라인베르크에 있는 할인점 메트로의 퓨처 스토어는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상품 정보를 실제 쇼핑 공간으로 현실화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모두 초소형 칩을 내장해 쇼핑 카트만 밀고 나가면 자동으로 계산이 된다. 원하는 상품을 진열대에서 집어들면 머리 위 스크린에 상품 정보가 주르르 흐른다. 메트로는 시찰하려는 유통업계 관계자가 줄을 이을 정도로 퓨처 스토어의 벤치마크 모델이 되었다. 초소형 칩으로 불리는 전자 태그를 포함한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먼 미래로만 여겨졌던 완전 무인 매장 시대가 성큼 우리 앞에 다가왔다.

 2011년 김쇼핑 주부는 일주일치 찬거리를 준비하려고 대형 할인점으로 쇼핑을 나섰다. 입구에 준비된 전자 카트에 다가가 고객 카드를 스크린에 대자 지난 주에 구매한 상품 리스트와 적립 포인트가 뜬다. 이곳 할인점에서 구입한 상품 목록을 바탕으로 오늘의 추천 상품과 할인 상품까지 보여준다. “안녕하세요, 김쇼핑 고객님, 지난 번에 고객님께서는 유기농 달걀 1판, 칼슘 우유 1리터, 보리밀 식빵 1개 등을 사셨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유기농 달걀을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유는 칼슘 성분을 더욱 보강한 신제품이 나왔습니다. 시음 코너는 식품 매장 안쪽입니다. 즐거운 쇼핑 되십시오.”

 먼 미래의 쇼핑 모습일까? 그렇게 느낀다면 당신은 소비 흐름에 둔감한 사람이다. 이중 일부는 이미 실현됐다. 퓨처 스토어는 말 그대로 미래 상점이다. 할인점 형태지만 첨단 쇼핑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개인 쇼핑 정보에서 일반 상품 정보까지를 고객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미래형 점포라고 부를 수 있다. 첨단 쇼핑 매장 퓨처 스토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퓨처 스토어의 현황
퓨처 스토어는 이미 부분적으로 상용화됐다. 가장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할인점 공룡이라고 불리는 월마트다. 월마트는 일부 매장에서 고객이 카트에 장착된 컴퓨터로 바코드를 직접 읽어 무인으로 정산할 수 있는 퓨처 스토어를 선보였다. 소비자는 전자 태그를 통해 상품의 원산지 등 상품 정보는 물론이고 조리법까지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퓨처 스토어는 더 이상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앞서 사례로 든 메트로 뿐 아니라 주요 유통업체는 이미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할인점 공룡’ 월마트를 보자. 월마트는 2005년 일부 매장에서 고객이 카트에 장착된 컴퓨터로 바코드를 직접 읽어 무인으로 정산할 수 있는 퓨처 스토어를 선보였다. 소비자는 전자 태그를 통해 원산지와 같은 상품 정보에서 해당 상품을 어떻게 요리하는 지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연구 개발이 한창이다. 신세계는 계열사와 함께 전략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퓨처 스토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수서점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인 이 프로젝트에서는 바코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카트, 셀프 체크 아웃, 전자 가격 표시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 카트는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카트의 소형 컴퓨터에 대면 자동으로 상품 정보를 보여주는 장비다. 셀프 체크 아웃은 계산대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정산이 이뤄지는 기능이다. 전자 가격 표시는 가격이나 상품이 바뀔 때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컴퓨터 입력만으로 손쉽게 가격과 상품 정보를 바꿀 수 있는 장치다.
 롯데마트도 2007년 서울역점에서 전자태그를 기반으로 한 첨단 시범 매장을 선보였다. 퓨처 스토어의 초기 단계인 이 매장에서는 고객이 특정 상품을 스마트 선반에서 드는 순간에 가격과 규격 등 상품의 상세한 정보를 대형 PDP화면으로 볼 수 있다. 스마트 선반은 할인점 컴퓨터와 연결된 전자 선반으로 소비자에게 기본 상품 정보를 알려 줄 뿐만 아니라 부족한 상품을 공급업체에 통보해 준다. 또 키오스크를 이용해 상품 설명은 물론 조리법과 진열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와 연동해 모바일 전자태그를 통한 상품 정보도 제공해 준다. 예를 들어 와인의 경우 와인 태그에 휴대폰을 갖다 대면 해당 와인의 유래에서 가격, 집산지, 유통 경로 등을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퓨처 스토어의 기능

퓨처 스토어는 고객 정보를 분석해 신제품, 특가 상품 등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먼저 체크해 제안한다. 고객은 쇼핑을 하기 전에 무엇을 살지 결정한 후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통해 구입을 원하는 상품 목록을 전송해 놓는다. 매장에 도착해 고객 카드를 전자 카트 스크린에 대면 미리 전송해 놓은 구매 목록이 뜬다. 구매할 상품이 있는 곳까지 친절히 알려주니 물건을 찾으려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카트에 달린 스크린이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 스크린을 보며 안내하는 대로 이동하면 된다. 필요한 상품을 집어 카트에 갖다 대면 자동으로 구매 목록에서 상품을 체크해 주고 물건을 얼마치나 구매했는지도 보여 준다. 계산할 때도 일일이 카트에서 상품을 꺼내는 번거로움이 없다. 물건을 카트에 담는 순간 등록된 구매 정보가 계산대로 전송되기 때문에 계산대에서는 금액만 내면 된다.


퓨처 스토어를 가능하게 한 기술, 전자 태그
 퓨처 스토어가 가능해진 데는 전자 태그(RF ID) 기술이 크게 기여했다. 전자 태그(Tag)는 각종 상품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초소형 전자 칩이다. 꼬리표처럼 모든 상품에 붙게 되며 상품과 관련된 정보가 빼곡히 들어 있다. 상품을 제조한 공장에서 매장까지 오게 된 경로도 보여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태그를 통해 컴퓨터는 어떤 제품이 몇 개 남아 있는지를 자동으로 파악해 진열대 위에 제품이 떨어지면 판매 관리자에게 제품을 채워 넣도록 알려 준다. 나아가 창고의 재고가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공급업체에 미리 주문도 한다. 인기 상품, 판매 수량, 반품되는 제품과 수량 정보와 같은 생산에 필요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공급업체에 건네 준다. 결함이나 하자가 있는 제품을 식별해 소비자가 그런 상품을 선택하면 경고음을 내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부정 납품이나 판매 관리의 오류도 잡아낼 수 있다. 납품 거래 내역과 일정, 출고나 입고되는 제품 코드가 모두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제품 입고 정보를 제공해 절도 행위도 줄일 수 있다. 어떤 제품이라도 태그가 없으면 즉시 모조품 혹은 위조품으로 취급한다. 위조된 태그가 부착돼도 제조업체의 제품 정보를 조사해 복제된 코드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조, 유통, 소비까지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것이다.

 퓨처 스토어는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려는 소비자의 욕구 때문에 탄생했다. 현대 사회는 바쁘다. 바쁜 일상 속에서 10분이라도 효율적으로 써서 여유를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 쇼핑에 쓰는 시간은 무척이나 아까운 시간이다. 가급적이면 불필요한 쇼핑 시간을 줄이고 싶다. 쇼핑 카트를 앞에 놓고 계산대에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행위를 참을 수 없다.

 퓨처 스토어가 탄생한 두 번째 이유는 관리 효율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는 대개 매출액의 10~20% 정도를 매장을 보조하는 사람들의 인건비로 지출한다. 이중에서도 캐시어, 즉 계산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매장 규모가 클수록 이에 비례해 관리 인원이 늘어 날 수밖에 없다. 만약 매장을 유비쿼터스 형태로 바꾸면 그 비용을 7~15%까지 낮출 수 있다. 매장을 유비쿼터스 형태로 바꿔 그 비용을 7~15%까지 낮출 수 있다면 유통 업체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것이다.
 퓨처 스토어의 핵심은 전자 태그, 즉 상품마다 붙어 있는 초소형 칩이다. 깨알만한 이 칩이 모든 상품에 붙어 있어야만 퓨처 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칩의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 수백만 개의 상품에 반도체를 탑재하려면 개당 비용이 크게 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는 칩당 비용이 최소 5센트 이하로 떨어져야 경제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행히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비용도 초기에 비해 크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태그 값이 떨어지면 퓨처 스토어도 도입도 활발해질 것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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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Point>
 
인터넷 쇼핑몰은 이제까지 컴퓨터를 활용해 특정 장소에서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휴대 단말기를 활용해 무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상거래가 진행되는 모바일 쇼핑이 이를 이어 받을 것이다. 모바일 쇼핑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또한 휴대폰은 소비자와 가장 친숙한 매체라는 면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미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이용자는 700만 명을 넘어섰고, 서비스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용자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게다가 모바일은 전송 용량과 속도 면에서 유선과 비교해 제한이 있긴 하지만 이동성이라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지고 콘텐츠가 풍부해지면서 모바일 쇼핑몰과 기존 인터넷 쇼핑몰의 격차는 점차 사라질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쇼핑을 한다

 휴대폰으로 쇼핑을 한다. 모바일 쇼핑의 정의는 이처럼 단순하다. 인터넷 환경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무선에서 다시 모바일로 넘어간 상황에서 휴대폰으로 제품을 산다는 것은 대단한 사건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모바일 쇼핑은 그 정의만큼 만큼 단순하지 않다. 모바일 쇼핑은 쉽게 말해 무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휴대폰 전자상거래다. 기존 인터넷 쇼핑몰과 비슷하지만 휴대폰, 스마트폰, PDA폰과 같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단말기를 활용한다. 이동 통신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휴대폰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쇼핑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인터넷 쇼핑에서 이동성이 강화된 것은 그만큼 인터넷 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환경은 ‘유선→무선→모바일’로 진화해 왔다. 모바일 인터넷은 가장 최신 단계다. 무선 환경을 가늠하는 기준은 속도, 즉 대역폭이다. 무선 주파수를 통해 얼마나 많은 양의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보내느냐가 통신 사업자의 최대 관심사다.

 처음 휴대폰이 등장했을 때 서비스 목적은 음성을 전달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1세대 아날로그 시대다. 음성만을 실어 날랐기 때문에 많은 대역폭이 필요 없었다. 이어 음성과 데이터를 실어 보내는 2세대 이동 통신 시대가 열렸다. 음성 못지않게 문자 메시지 서비스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최근에 등장한 것은 음성과 데이터를 뛰어넘은 3세대 서비스다. 음성과 데이터에 이어 동영상까지 무선으로 실어 보낼 수 있다. 3세대 서비스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통해 주문형 비디오 시청, 음악 파일 다운로드, 영상 통화와 같은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KTF가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쇼(Show)’가 바로 3세대의 대표 브랜드다. 이는 그만큼 무선으로 보낼 수 있는 데이터 양이 커졌다는 의미다. 휴대폰으로도 PC처럼 인터넷에 접속해 서핑을 즐기고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갖춰진 셈이다. 과거 초고속 서비스가 ‘거리의 소멸’이었다면 모바일 인터넷 환경은 ‘공간의 소멸’이다. 공간 개념이 사라지면서 일정한 장소에서만 누릴 수 있던 서비스를 이동 중에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쇼핑몰의 운영 방식
모바일 쇼핑몰은 운영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네이트, 매직엔, 이지아이와 같이 통신 사업자의 무선 인터넷 사이트에 입점하는 제휴 쇼핑몰이 있고,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독립 쇼핑몰이 있다. 제휴몰은 흔히 소비자가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듯이 네이트와 매직엔에 접속한 후 쇼핑몰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된다. SK네이트에는 CJ몰, GS몰과 같은 다수의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독립 몰은 이들 사이트와 별도로 공공 기관이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망 개방 사이트로 접속 경로가 외부에 있다. ‘윙크(WINC)’를 누르고 접속한다. 유선 인터넷에서 쇼핑몰 주소를 직접 접속하는 것과 비슷하다. 윙크는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숫자인데, 예를 들어 롯데홈쇼핑의 윙크는 452번이다.
제휴 쇼핑몰과 독립 쇼핑몰은 접속 경로가 다를 뿐 모바일 쇼핑몰이라는 점은 같다. 제휴몰은 좋은 자리에 배치할수록 매출이 올라가지만 통신 사업자에 입점료나 거래액 일부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독립몰은 단독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줄 필요가 없지만 접속 빈도가 떨어진다. 참고로 현재 무선 인터넷 이용자들은 대부분 통신사의 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매출의 대부분이 제휴몰에서 일어나고 있다.
모바일 쇼핑은 이미 초기 서비스 수준을 넘어섰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쇼핑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휴대폰으로 특별 할인 쿠폰을 발송하는 것과 같은 이벤트를 통해 모바일 쇼핑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GS홈쇼핑의 네이트 제휴 몰은 TV홈쇼핑 생방송 상품에서 인터넷 쇼핑몰 상품까지 검색, 조회,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 회사는 PC 기반 인터넷 쇼핑몰을 휴대폰으로 옮겨 놓는 데서 벗어나 휴대폰 환경에 맞는 자체 쇼핑몰 구성을 준비 중이다. CJ홈쇼핑도 모바일 CJ몰 서비스를 2006년 1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몰의 해결 과제

하지만 아직 모바일 쇼핑 사용자는 인터넷 쇼핑몰의 1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몇 가지 해결 과제도 안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아직 네티즌조차도 모바일 쇼핑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일본의 경우 유선보다는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이용자가 많아 모바일 쇼핑이 단기간에 활성화되었지만 국내는 워낙 유선 인터넷 이용자가 많다 보니 관심 자체가 적은 편이다. 모바일 쇼핑을 이용해 본 사람 조차도 사용 경험이 부족해 심리적으로 불편을 느끼고 있다. 일본은 모바일 쇼핑 상품을 위한 전담 인력을 둘 정도다. 국내에서는 GS홈쇼핑 정도가 모바일 쇼핑 전담 사업부를 두고 있는 수준이다.

 두 번째는 데이터 통화료 문제다. 현재의 통신 요금 체계에서는 검색만 해도 무조건 데이터 통화료를 내야 한다. 더욱이 상품을 구매할 때는 이런저런 상품을 둘러보는 과정이 필요해 기본적으로 통화료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평균 500~1000원씩드는 데이터 통화료 부담을 없애기 위해 데이터 정액제를 대안으로 내세웠지만 정액제 가입자는 전체 휴대폰 이용자의 10% 정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쇼핑몰 업체는 통신업체와 제휴해 데이터 통화료를 부담하는 방식을 모색 중이다. CJ몰은 SK텔레콤과 손잡고 TV 방송에서 방송 중인 상품 구매 때 데이터 통화료를 물리지 않기 시작했다. 현대홈쇼핑도 조만간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쇼핑만의 콘텐츠가 필요하다. 사실 주요 모바일 쇼핑몰을 살펴보면 유선 인터넷 쇼핑몰의 축소판이다. 모바일 쇼핑이 성공하려면 무선 인터넷과 휴대폰이라는 환경에 맞는 상품 구성과 홍보가 필요하다. 모바일 쇼핑몰에서 잘 팔리는 상품은 일반 인터넷 쇼핑몰에서 잘 나가는 상품과 많이 다르다. 국내에서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전세계에서 모바일 쇼핑이 가장 활성화한 일본의 사례를 보면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에서 모바일 쇼핑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무형의 콘텐츠다. 콘텐츠 중에서도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최고 인기다. 게임, 캐릭터와 같은 아이템들이 가장 잘 팔린다. 이어 여행 서비스 상품이 다음을 차지했으며 서적, 음반과 같은 문화 상품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잘 팔리는 의류, 전자 제품, PC와 같은 유형의 상품은 전체 모바일 쇼핑 거래의 5%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모바일 쇼핑이 단순하게 상품 판매 창구를 하나 더 늘린다는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정보량이 작은 휴대폰의 특성과 화면 이동이 상대적으로 잦은 점 등을 고려해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을 구축해야 한다. 이밖에 보안과 결제 시스템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걸림돌에도 모바일이 온라인 쇼핑의 한 흐름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 세계의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가 이를 잘 보여준다. 시장 조사 업체 ABI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쇼핑 시장은 2000년 7억 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80% 이상씩 성장해 2006년에는 305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적으로 보면 모바일 환경이 잘 갖춰진 유럽과 일본이 시장을 주도했다. 지난 2000년에 4억 5000만 달러로 세계 시장의 63%를 차지했던 일본도 2006년에 78억 5000만 달러를 올렸다. 2000년에 2억 4000만 달러로 세계 시장의 33%를 점유했던 유럽도 2006년에는 7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00년에 세계 시장의 1%에 지나지 않았던 미국은 연평균 196% 성장해 2006년에는 67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세계 시장의 22%를 차지했다. 이 조사 보고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중국도 높은 성장률을 예고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도 2~3년 안에 모바일 쇼핑이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 같다. 인터넷 쇼핑몰이 불과 4, 5년 만에 폭발적으로 성장했듯이 모바일 쇼핑도 하루아침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다. 이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속성이기도 하다. 게다가 인터넷 쇼핑몰에 익숙한 일반 사용자가 늘면서 이 기대치가 모바일 쇼핑에 쏠릴 경우 어떤 비즈니스 모델보다 확실한 수익을 보장해 줄 것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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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8.02.18 11:19


 <Trend Point>
인터넷 쇼핑몰 시장은 크게 TV홈쇼핑 주도의 홈쇼핑, 오프라인 대기업이 진출한 쇼핑몰, 순수 인터넷 기업으로 나눠 주도권 경쟁이 불붙고 있다. 그룹별로 강점과 약점이 있어 누가 미래 쇼핑몰의 최후 승자로 군림할지는 오리무중이다. 앞으로 2, 3년 뒤 확실한 강자가 나올지 아니면 각 그룹별로 고유 시장을 형성하면서 공존할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 주목할 사실은 시장 과점화 현상이다. 강력한 사용자 층을 가진 소수의 거대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세력 싸움

 인터넷 쇼핑몰 시장은 야누스처럼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대기업이 망하기도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영세한 인터넷 쇼핑몰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전혀 체급이 맞지 않는 대기업과 영세 기업이 같은 시장을 놓고 ‘세력 싸움’을 벌이는 곳이다. 거래 규모가 급팽창했지만 쇼핑몰로 큰 돈을 벌었다는 사업자는 찾기 힘들다. 수익성도 해묵은 논쟁거리다.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시장에 비해 지나치게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 현상이 깊어지면서 물밑에서는 구조 조정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시장에서 기업 퇴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새로 진출하는 기업이 있겠지만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기업도 부지기수다. 인터넷 쇼핑몰 시장도 마찬가지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쇼핑몰의 40% 이상이 매출 실적이 전혀 없거나 월 매출액 100만원 미만인 영세한 사업자다. 이들은 항상 퇴출의 문턱에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 쇼핑몰뿐 아니라 대기업도 예외일 수 없다. 인터넷 쇼핑몰 순위 10위에 포함됐던 ‘알짜마트’도 1년 6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대기업 계열 쇼핑몰의 하나였던 한솔CS클럽도 결국 한솔그룹이 인터넷 사업을 포기하면서 전문 업체에 매각됐다. 이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더욱 심해지고 있다. 쇼핑몰 시장은 이미 아마존, e베이와 같은 대형 쇼핑몰 위주로 재편됐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2006년 상위 5개 업체가 차지하는 거래 비중이 전체의 50%에 달했다. 상위 기업 위주로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무턱대고 시장에 진입한 쇼핑몰은 자연스럽게 퇴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이미 일부 영세 쇼핑몰은 자체 사이트를 폐쇄하고 오픈마켓의 판매자로 돌아서거나 규모를 크게 축소한 상황이다.


최후 승자는 누구인가?

 시장 관전 포인트는 자연스럽게 ‘누가 퇴출하느냐’보다 ‘최후 승자는 누구냐’다. 가장 흥미진진한 것은 역시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다. 주도 그룹은 춘추전국시대에서 크게 세 갈래로 압축됐다. 먼저 백화점과 할인점을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대형 유통점으로, 신세계, 롯데와 같은 브랜드 이미지가 강한 쇼핑몰 그룹이다. 이들의 강점은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이다. 오프라인에서 구축한 막강한 브랜드와 폭넓은 상품 구색, 우수한 상품, 고객 기반 시스템은 다른 경쟁자 따라올 수 없는 이들 만의 강점이다. 이들에게 인터넷 쇼핑몰은 여러 유통 채널의 하나였지만 이제 다른 유통 채널과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비중이 올라갔다. 신세계의 인터넷 쇼핑몰은 문을 열 당시만해도 백화점 매출의 4%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40%까지 확대됐다. 입점한 브랜드도 115개에서 2007년 말까지 42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쇼핑이 운영하는 롯데닷컴도 2006년 3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서울 권에 있는 롯데백화점 1개의 연간 매출과 비슷한 규모다. 현대백화점도 현대백화점의 경쟁력의 하나인 명품관의 상품 구색과 이미지를 활용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 대기업 유통업체는 초기 인터넷은 다양한 유통 채널의 하나라는 인식이 강했다. 인터넷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는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세부 전략은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결국 신유통 채널이 미래를 보장한다는 신념에 변함이 없다.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신세계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할인점 사업이라는 블루오션에 남보다 빨리 진출했기 때문이지만, 이제는 할인점 사업도 더는 블루오션이 아니며 백화점 사업 환경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유통 채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그룹은 인터파크, 옥션과 같은 전통 인터넷 기업이다. 이들은 백화점에 비해서는 사업 경력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지만 인터넷 세상에서는 거대 오프라인 기업이 함부로 무시하지 못하는 브랜드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 덩치가 가볍기 때문에 걸음걸이가 무거운 오프라인 그룹에 비해 인터넷 세상에서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뒤처지는 이들 순수 인터넷 쇼핑몰은 과감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1998년 온라인 경매 모델로 출발한 옥션은 하루 평균 200만 명이 35만 건이 넘는 거래를 하는 온라인 대표 장터로 자리 잡았다. 옥션의 1996년 거래액은 1조7000억 원, 하루 평균 46억 원에 이른다.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만 1600만 명을 넘었다. 수치만 놓고 보면 대한민국 성인 중 경제 활동 인구의 거의 전부가 옥션 회원인 셈이다. 불과 3,4년 만에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G마켓도 마찬가지다. 2000년 구스닥으로 출발한 G마켓은 2006년 상반기 총 거래액이 1조129억 원으로 2006년 전체 거래액 1조809억 원에 맞먹을 정도다. 매년 50%가 넘는 고성장을 하고 있는 G마켓은 이 여세를 몰아 오프라인 기업이 엄두도 못 내는 미국 나스닥에 직상장했다.

 마지막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채널을 두루 갖춘 홈쇼핑 계열 그룹이다. TV홈쇼핑업체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 진출이 다소 늦었다. GS홈쇼핑이 99년 말 시범 사이트를 오픈해 실제 사업은 2000년부터 시작했다. CJ홈쇼핑도 2001년 8월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홈쇼핑도 2002년에 들어서야 인터넷으로 눈을 돌리면서 인터넷 쇼핑몰에 무게중심을 두기 시작했다. 홈쇼핑업체의 TV 대비 인터넷 쇼핑몰 매출 비중은 99년 7.7%에서 2006년 41%까지 늘었다. 후발 격인 이들은 오프라인에 못지않은 자본력과 홈쇼핑에서 쌓은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쇼핑몰 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들의 경쟁력은 상품, 배송, 공급사, 고객 등 사업의 모든 부문을 직접 연계해 시너지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기존 TV홈쇼핑에서 쌓은 상품 개발력과 물류, 배송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이들만의 강점이다.

 TV홈쇼핑 수위 사업자인 GS홈쇼핑은 인터넷 매출 비중이 TV 홈쇼핑 부문과 맞먹을 정도로 과감한 투자를 아까지 않고 있다. GS홈쇼핑의 인터넷 매출 비중은 2001년 10%에서 2004년 30%로 증가했고, 2007년에는 TV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2000년부터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매년 쇼핑몰을 전면 개편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덕분이다. 나아가 쇼핑몰 전용 스튜디오까지 열고 국내에서 가장 앞선 동영상 정보 서비스로 기존 쇼핑몰과 차별점을 찾고 있다. CJ홈쇼핑도 대기업은 새로운 서비스에 둔감하다는 상식을 깨고 t커머스와 같은 첨단 서비스를 앞세워 브랜드를 키워 나가고 있다. 자체 택배업체인 GLS와 긴밀한 협력 체제로 인프라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세 그룹의 승자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한국 온라인쇼핑협회가 집계한 2000년 이후 거래 규모 기준 상위 10개 업체를 보면 산업계의 치열한 선두 다툼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무르익기 시작한 2000년 1위 업체는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삼성물산이었다.연간 거래 규모 1800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그룹의 롯데닷컴이 322억 원으로 2위를 인터파크와 옥션은 240억 원에 그쳤다. 브랜드를 앞세운 대기업 계열 쇼핑몰이 강세를 보였던 시기다.
2001년과 2002년에는 옥션이 성장 궤도에 올랐으며 홈쇼핑 계열 쇼핑몰이 두각을 나타냈다. 옥션은 2002년 당시 거래 규모 4439억 원으로 롯데닷컴 3382억원 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GS홈쇼핑 인터넷 쇼핑몰도 2002년 2872억 원으로 오픈 2년 만에 4위로 껑충 올라섰다. CJ홈쇼핑도 2001년 8월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지 1년 만에 1000억 원을 넘기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인터파크와 옥션의 경쟁이었다. 두 업체는 2004년 이후 1, 2위 다툼을 이어가며 쇼핑몰 성장을 주도했다. 2005년 이후는 오픈마켓 세상이었다. 2004년 거래 규모가 2300억 원이었던 G마켓은 지난 2004년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옥션에 이어 두번째로 2006년 거래 규모 1조원을 넘기며 명실상부한 오픈마켓 시대를 선언했다. 인터넷 쇼핑몰 시장 재편이 주는 분명한 교훈 하나는 영원한 승자가 없다는 점이다. 불과 10년 사이에도 쇼핑몰 상위 순위는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다. 이 때문에 누구도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시장은 변하고, 변하지 않는 건 오직 변하지 않는다는 진실 하나뿐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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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08.02.18 11:14


<Trend Point>
초기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쇼핑몰의 최대 쟁점은 ‘수익’이었다. 거래 규모는 매년 늘지만 확실한 수익 기반을 가진 알짜 쇼핑몰이 적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산업이 태동할 당시 전자상거래는 확실한 수익 모델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산업이 형성기, 성숙기를 지나면서 이 믿음이 크게 흔들렸다. 떠오르는 유망 산업이라도 시장 논리를 벗어날 수 없다. 블루오션에도 승자가 있으면, 반드시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시장에서 기업의 생존과 퇴출은 종이 한 장 차이로 갈린다. 이런 면에서 오히려 인터넷 쇼핑몰은 ‘수익 진행형’이라는 점이 기회 변수다.

 인터넷 쇼핑몰 업종 폐업률을 조사한 이지스효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2226개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폐업률을 조사한 결과 2006년 폐업률이 22.5%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폐업률 19.0%에 비해 3.5% 늘어난 수치다. 매년 쇼핑몰 5개 가운데 1개 꼴로 문을 닫고 있는 셈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류와 잡화가 2005년의 2배에 가까운 30.2%로 조사됐다. 이어 자동차용품(29.8%), 종합 쇼핑몰(29.5%) 순으로 높은 폐업률을 보였다. 의류 분야는 쇼핑몰의 가장 매력적인 아이템 하나지만 그만큼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 뿐 아니다. 랭키닷컴에 등록된 전문 쇼핑몰도 2007년 현재 컴퓨터 가전, 화장품 세 개 카테고리에서 2006년 1월 대비 40%이상 감소했다.
 인터넷 쇼핑몰은 그만큼 성공하기 힘든 비즈니스다. 100개 기업 가운데 1, 2개이 성공할 수 있을까?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한 달에 수십 개가 사라지고 다시 생길 정도로 역동적이다. 시장과 산업계가 다이내믹한 만큼 이를 둘러싼 논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논쟁의 핵심은 단연 수익이다.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돈을 벌 수 있느냐는 인터넷 쇼핑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반복되는 이슈다. 초창기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당시만 해도 인터넷과 유통을 결합한 인터넷 쇼핑몰은 오프라인 유통의 한계점을 극복한 이상적인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유통 모델의 가장 큰 한계는 복잡한 유통 구조였다.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수많은 유통 단계를 거쳐야만 했다. 도매상에서 중간 도매상, 다시 중간 소매상, 소매상, 소비자까지 평균 5, 6단계를 거쳐야 생산업체가 생산한 제품이 소비자 손에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간접 비용이 추가됐으며 이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감수해야 했다. 이런 복잡한 유통 구조에서 인터넷은 가히 혁명이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건 교과서에서나 가능했던 시대에 인터넷 쇼핑몰 모델은 단연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모든 유통 채널이 온라인 기반으로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낙관론’이 대세를 이뤘다.


인터넷 쇼핑몰 비관론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 시장은 황금기를 지나 닷컴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2000년을 시작으로 비관론이 고개를 들었다. 사업자도 크게 늘고 시장 상황도 좋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우울한 전망이 산업계를 짓눌렀다. 인터넷 쇼핑몰 모델의 수익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비관론의 골자였다. 주로 종합 쇼핑몰을 중심으로 이런 분위기가 팽배했다. 사실 수많은 중소 쇼핑몰도 있었고 이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종합 쇼핑몰은 거래 규모가 중소 규모의 쇼핑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 매출과 수익 반비례에 따른 경영 압박 면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이들 쇼핑몰은 매출이 늘면서 적자 폭은 오히려 확대됐다.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서 출혈 양상으로 치달았다.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당시 옥션에는 “쇼핑몰 급매”, “원가 이하로 드립니다” 와 같이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싼 값에 처분한다는 내용이 한 달에도 30건씩 올라왔다. 경매로 올라온 쇼핑몰 규모도 종합 쇼핑몰에서 애견, 허브, 모자를 다루는 전문 쇼핑몰까지 다양했다. 옥션에는 2001년 말 두세 건에 불과하던 매물이 2002년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때마침 미국에서 불어 닥친 ‘아마존의 위기’는 이런 의구심에 확신을 심어 주었다. ‘인터넷 공룡’으로 불리는 아마존은 초기 탄탄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98년 오프라인 서점 간판 업체인 반스앤노블스는 이를 좌시하지 않았다. 아마존이 맹렬한 공세로 시장을 잠식하자 반스앤노블스는 역으로 온라인 도서 판매 사이트를 개설해 반격했다. 당시 시장 조사 업체 포레스트 리서치는 거대 오프라인 기업의 공세가 아마존 몰락의 서곡이 될 거라고 예고했다. 결국 닷컴 버블이 꺼지면서 아마존의 실적이 추락했고 아마존의 주가는 상장 초기 100달러에서 6달러로 폭락했다. 최대 위기를 맞은 아마존은 투자자를 초청해 기업 설명회를 여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며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조만간 주가 상승과 더불어 실적 향상을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했고 2000년 이후 불과 3년 뒤에 첫 연간 수익을 내며 이를 입증해냈다.
 인터넷 쇼핑몰 전체 흐름도 아마존을 따랐다. 위기가 시장에는 오히려 약이 됐다.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일부 인터넷 쇼핑몰의 도태는 온라인 시장을 건강하게 만들었다. 일종의 성장통이었던 셈이다. ‘캐즘 이론’으로 정립된 성장통은 고속 성장하는 산업과 기업이 한 번쯤 겪는 과정으로, 기술이나 제품이 아무리 혁신적이고 훌륭하다 하더라도 소비자가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론이다. 혁신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로 수용층이 확대되는 단계에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정체 현상을 겪는다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 역시 성장통을 겪으면서 이 단계를 넘은 기업과 넘지 못한 기업의 퇴출과 생존이 갈라졌고, 살아남은 기업은 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졌다. 이들 승자 기업이 서비스 수준을 높이면서 소비자의 신뢰도 높아졌다. 그리고 이는 다시 인터넷 쇼핑몰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처럼 수익성 논쟁에도 인터넷 쇼핑몰은 꿋꿋하게 성장하고 있다. 주변 사업 환경도 밝다. 먼저 초고속망 인프라 구축과 맞물려 인터넷 사용의 저변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잠재력 높은 소비층인 주부의 구매력이 높아지는 추세다. 여기에 인터넷 구매 경험이 축적되면서 인터넷 쇼핑이 보편적인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에서 구조 조정은 오히려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산업 자체를 건강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이 해결해야 할 과제

물론 인터넷 쇼핑몰이 확실한 수익 모델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먼저 소규모 전문 쇼핑몰은 아이템을 늘리기보다는 컴퓨터, 가전제품, 서적, 음반 등 특정 상품 군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이미 마케팅 이론에서 ‘STP 전략’으로 체계화됐다. STP는 시장을 세분화(Segmentation)하고 이 가운데 확실한 시장(Targeting)을 잡으며 다른 제품과 비교해 비교 우위(Positioning)를 가지라는 것이다. 가령 아이템을 모니터로 정했다고 해보자. 먼저 시장을 파악해야 한다. 모니터 시장은 일반적으로 대기업 브랜드 중심의 완제품 시장, 용산 중심의 조립 시장, 그리고 중소 기업에서 제작하는 중소 기업 브랜드 시장, 기존 모니터 대신에 새로 모니터를 구입하려는 대체 수요 시장처럼 세분화된다. 다음은 분명한 목표를 잡아야 한다. 타깃팅이다. 세분화한 시장 중에서 어느 곳을 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만일 자신의 모니터가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싸고 다른 곳에서 생산한 제품(OEM,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이라면 대기업 납품 시장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나간다면 백화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포지셔닝이다. 제품이 성능이 좋고 값싸다는 점을 제품의 주요 특성으로 알리고 싶다면 업계 전문지에 테스트용으로 제공하고 광고를 할 수 있다. 용산 조립 업체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입소문을 낼 수도 있다. 만약에 아주 비싸고 품질도 최고라는 점을 부각하고 싶다면 전문가용 모니터로 포지셔닝해야 할 것이다. 철저하게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전문 쇼핑몰일수록 STP 사업 전략이 필요하다.
가격보다 서비스로 차별화하는 것도 성공 포인트다. 과거 인터넷 비즈니스의 강점은 저가 전략이었다. 그러나 저가 경쟁에는 한계가 있다. 오히려 소비자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서비스와 제품 차별화 전략이 시장에서 먹히고 있다. 제품 구매 이상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쇼핑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G마켓은 흥정하기, 행운 경매, 스타샵, 메신저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이 결과 단기간에 판매상과 소비자를 끌어들이면서 1위 오픈마켓 사업자로 성장했다.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도 개발해야 한다. 참여, 공유, 개방을 전제로 하는 ‘웹 2.0’ 시대에는 소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이 성공한다. UCC열풍에 따라 소비자와 판매자는 이미 서로 영향을 주는 받는 사이로 발전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UCC와 같은 CCC(Customer Created Contents)를 이용한 고객 평가단을 운영할 수 있다. 소비자가 직접 가격 흥정에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신뢰다. 소비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떠나 원하는 상품을 자신이 원할 때 구매하기를 바란다. 특히 한 번 클릭으로 주문을 하고, 한 번 클릭으로 사이트를 떠나버리는 인터넷 세상에서 고객의 신뢰 확보는 사업 성패의 기본 요소다. 아무리 세련된 비즈니스 모델이라도 품질, 배송, 가격에서도 고객과 약속을 철저하게 지킬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 있지 않으면 사상누각일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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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싼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시장이 커지고 거래 규모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직업과 업종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지불 결제 대행업과 택배 산업은 쾌속 성장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반사 이익을 받은 대표 업종이다. 웹 호스팅, 온라인 키워드 광고, 웹 시장 조사도 인터넷 산업이 성장과 맞물려 가치를 인정받았다. 인터넷 쇼핑몰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업종 허브로 자리를 잡았다. 쇼핑몰의 미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서는 유관 산업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인터넷 쇼핑몰 자체에 그치지 말고 인프라와 기술, 환경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쇼핑몰 화면을 들여다보며 판매 추이만 살피던, 전략과 전술 없이 쇼핑몰을 운영하는 시대는 지났다. 인터넷의 속성이 네트워크인 것처럼 쇼핑몰을 둘러싼 전체 비즈니스 역학 관계를 제대로 내는 게 쇼핑몰 운영의 선결 조건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사용자는 몇 명일까? 전자상거래의 미래는 결국 인터넷 인프라와 네티즌에 달렸다. 한국 인터넷진흥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정보화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초창기인 지난 951995년 인터넷 사용자는 366만 명에 불과했다. 이어 2000년 전까지 연평균 100% 이상 성장하면서 1996년 731만 명, 1999년에 드디어 ‘1000만 고지’을 넘어섰다. 2006년 12월 현재 만 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4.8%로 이용자 수는 3412만 명이다. 2000년 이후 지금까지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초고속 인터넷 망을 이용하는 가구도 143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전체 가구의 90%에 달하는 규모다. 전국에 있는 10가구 중 9가구는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해 있다는 말이다.
 인터넷 쇼핑몰도 이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2007년 7월 말 현재 정식으로 등록한 인터넷 쇼핑몰 사업체 수는 4440개다. 2001년 2009개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2000년부터 소규모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를 대상으로 구축 대행 사업을 시작한 메이크샵은 2007년 자체에서 구축해 준 쇼핑몰 누계 숫자가 10만 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산업계는 1997년 인터넷 쇼핑몰 숫자는 수백 개에 불과했을 것이고, 이어 1998년에는 1000개를 약간 웃돌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던 것이 2007년4500개에 육박하더니 조만간 5000개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쇼핑몰이 만들어 낸 신종 직업

산업의 허브로 자리잡은 인터넷 쇼핑몰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었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직종과 직업을 만들었다. 새로 생긴 직업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쇼핑몰 머천다이저(Mechandiser), 곧 MD다. MD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할 제품의 기획에서 납품 업체 선정, 판매 가격까지 모든 유통 과정에 참여한다. 이뿐 아니다. 상품 생산량과 판매량, 생산 시기, 판매 시기 등 사실상 인터넷 쇼핑몰 후방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맡고 있다. 바이어(buyer)와 비슷하지만 바이어보다 상품 기획에 더욱 특화된 직업이다. 쇼핑몰 사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커서 쇼핑몰의 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인터넷 쇼핑몰 전체 운영 직원 중에서 MD의 숫자가 절반 이상을 넘어 갈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 수가 증가하고 상품 판매 사이클이 짧아지면서 MD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인터넷 쇼핑몰 운영에 빠른 의사 결정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인터파크의 MD는 150명을 넘어섰다. GS이숍에도 MD라는 타이틀을 가진 상품 전문가가 100명 가까이 있다. 웬만한 규모의 쇼핑몰 MD 한 사람이 취급하는 상품 수는 대략 1만 개가 넘는다.
또한 MD들은 쇼핑몰 운영 방식이 주먹구구식 가내업 형태에서 체계를 갖춘 기업형으로 바뀌면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업체 선정과 가격 결정이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쇼핑몰 MD는 히트 상품을 만들고 고객을 유인하는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했다. MD의 역할이 이렇게 중요해지자 이른바 감각 있는 MD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MD를 보완하는 직업도 생겨났다.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싼 직업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카테고리 매니저(Category manager), 곧 CM이다. CM의 활동 무대는 주로 오픈마켓이다.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장소만 제공해 준다. 제품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일체의 행위가 자유롭게 이뤄진다. 따라서 개방된 시장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CM이 바로 이 역할을 맡고 있다. CM은 MD와 달리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제품을 파는 판매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준다. 오픈마켓의 모든 것을 조정하고 디자인하는 코디네이터(조정자)인 셈이다.

유관 산업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싼 유관 산업도 빠르게 성장 하고 있다. 먼저 전자 결제 분야다. 1990년 중반 은행 계좌를 직접 이용하거나 고객이 카드 번호를 일일이 불러줘야 했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된 데는 전자 지불 결제(PG) 덕분이었다. 신용카드 업무를 이들이 대행하면서 쇼핑몰도 크게 성장했다. 전자 결제는 초기 신용카드에서 휴대폰, TV로 플랫폼을 넓혀 가고 있다. 국내에 자체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1998년이다. 이후 온라인 결제 시장은 쇼핑몰 성장세와 맞물려 쑥쑥 커 나갔다. 2006년에는 전자 결제를 통한 거래액이 3조4000억원, 매출 수수료도 1280억원에 달했다. 이런 성장세라면 2010년에는 거래 규모가 지금의 3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자 결제 분야 시장 점유율 1위인 이니시스를 통한 2006년 인터넷 쇼핑몰 결제 규모만 1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는 수수료로 올린 매출도 450억 원을 넘어서 시장 주도 업체로 성장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배달해 주는 택배 산업도 크게 성장했다. 2000년 국내 택배 물동량은 2억5000만 상자였다. 이는 6년 만에 3배가량 성장했다. 한진택배는 2006년 택배 시장 예상 물동량이 6억 상자를 넘어섰다고 내다 봤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6200억원 수준이었다 대한통운에 따르면 택배가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5년 전 5%에서 지금은 20~30% 수준으로 늘었다.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에 따른 후광을 입은 게 택배 산업인 셈이다.
이러한 후방 비즈니스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을 직접 상대하는 다양한 사업도 생겨났다. 소규모 창업자와 쇼핑몰 운영 초보자를 위해 쇼핑몰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는 웹 호스팅 업체를 꼽을 수 있다. 쇼핑몰 구축 솔루션에서 호스팅까지 지원해 주는 이들은 메이크샵, 후이즈 등을 선두 업체로 한때 100 곳 이상이 활동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밖에 랭키닷컴과 같은 인터넷 전문 시장 조사 업체, 오버추어, 구글과 같은 키워드 광고 업체도 인터넷 쇼핑몰과 직접적인 사업 연결 고리를 가지며 쇼핑몰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들 산업은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과 함께 때로는 조언자로 때로는 동반자로 시기별로 역할을 바꿔 가면서 쇼핑몰과 운명을 같이 해 왔다.


보완해야 할 점

 하지만 ‘먹구름’도 있다. 새로운 직업을 만들고 유관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제도와 법 등은 인터넷 쇼핑몰 산업의 활성화와 건전성을 위해서는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금까지는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했지만 불행히도 제도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는 ‘엇박자’를 연출했다. 현행법에서 오픈마켓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 모델과 관련해 모호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던 것. 실제 인터넷 쇼핑몰 산업과 가장 연관이 깊은 ‘전자상거래 소비자 보호법’에서는 기존 쇼핑몰 사업자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제도 안을 가지고 있지만 오픈마켓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가령 판매상 소비자의 중개 역할만 하는 오픈마켓은 기존 법 규정으로는 환불, 교환, 사고 배상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 특별한 조항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곧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지고, 소비자가 오픈마켓을 외면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한국 소비자 보호원에 따르면 2007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접수된 오픈마켓 불만 건수는 G마켓 1166건, 옥션 1100건으로 적지 않은 규모다.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은 오픈마켓 운영 업체가 원칙적으로 거래 후 일어난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산업계에서는 법 규정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개정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또 다른 갈등 조항은 쇼핑몰에서 판매할 수 없는 제한 품목. 현행법은 세원 누수를 막고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술, 담배, 의료 기기, 안경 렌즈, 수입 화장품, 중고차 등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 수 없게 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계는 소비자가 상품을 살 때 실명과 성인 인증과 같은 절차를 거쳐 청소년 보호에 문제가 없고, 판매 수량과 가격의 정보가 남아 오히려 오프 라인 쇼핑몰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픈마켓 판매 업체의 과세도 뜨거운 이슈의 하나다. 정부는 오픈마켓 거래 규모가 연간 6조원에 달할 정도로 늘고 있지만 세원 측면에서 사각지대라고 판단해 최근 관련 법을 개정했다. 부가가치세법, 조세 특례 제한법, 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해 일정한 실적을 내는 오픈마켓 판매자는 사업자로 의무 등록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개정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오픈마켓 판매자는 중 연간 2400만 원 이상의 거래 실적을 내는 곳은 사업자로 의무 등록해야 하며 연간 1200만원 이상 2400만 원 이하 실적의 판매자는 오픈마켓이 사업자 등록을 대신해야 한다. 또 조세 특례 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오픈마켓에서 현금으로 거래하면 판매자는 현금 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런 규정이 연간 1200만 원 이상 2400만 원 이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판매자나 장애인 등에도 일괄 적용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세한 판매자는 오히려 세금 부담으로 사업을 포기해 전체 시장 자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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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성공 요인

 이를 이끈 주인공이 바로 소비자다. 소비자의 선택이 세대 교체를 불러왔다. 소비자의 입맛이 온라인으로 변한 이유는 먼저 쇼핑의 편리함을 꼽을 수 있다. 쇼핑 전문 매거진 《더 바이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이유 중 자유로운 시간에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이 48%로 가장 높았다. 그만큼 쇼핑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이어 배송이 편리하다는 점을 다음으로 들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상품 구색이다. 이 역시 쇼핑의 편리함과 직, 간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사기를 원한다. 쇼핑 공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운영 방식이 생계에서 기업형으로 바뀌면서 그만큼 한 곳에서 취급하는 상품 가지 수도 크게 늘었다. GS이숍 한 개 쇼핑몰에서만 취급하는 상품 가지 수가 대략 30만 개를 넘어선다. 인터파크에 입점한 업체 수도 3만 개에 달하며, 취급 상품 수는 150여만 개다.

 마지막으로 가격이다. 소비자는 똑같은 상품이라면 가능한 한 싸게 사고 싶어한다. 인터넷 쇼핑몰이 초기 ‘물건이 싸다’라는 인식 덕분에 쇼핑 고객이 몰렸다는 점을 부인하기 힘들다. 같은 상품을 놓고 볼 때 이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 쇼핑몰은 더 나아가 할인점과 유사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 못지않은 상품, 가격, 서비스를 무기로 기존 시장을 급속하게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 만으로는 1% 부족하다. 인터넷 쇼핑몰과 함께 급부상한 할인점 역시 상품 구색 면에서 뒤처지지 않으며 일부 상품은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더 큰 이유는 ‘네트워크 효과’에서 찾을 수 있다. ‘연결돼 있다’는 것은 인터넷의 기본 속성이다. 인터넷은 언제 어디서나 가상의 공간에서 서로 만나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이때문에 네트워크를 통해 소문과 평판이 퍼지는 속도가 기존 미디어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인터넷 쇼핑몰이 싸고 믿을 만하다는 소문이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터넷 쇼핑족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인터넷 쇼핑몰 강점의 하나인 판매 상인 혹은 사업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는 것도 모두 네트워크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서비스와 상품 불만을 포함한 목소리를 곧바로 전하고 판매자는 이를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다. 즉 인터넷 쇼핑몰은 쇼핑 공간이자 상담 창구이며 심지어 고객 서비스 센터다. 아마존의 성공 비결 가운데 하나는 비슷한 책을 찾는 소비자의 평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추천 네트워크’다. 이는 네트워크라는 기본 인프라가 갖춰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할인점과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쇼핑몰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사업 모델이다.
네트워크 효과는 이미 ‘메칼프 법칙(Metcalfe’s Law)’으로 이론화됐다. 인터넷을 발명하고 쓰리콤을 설립한 밥 메칼프는 1980년 ‘네트워크 가치는 참여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10명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가치는 10이다. 그런데 참여자가 2배인 20명으로 늘어나면, 네트워크 가치는 2배인 20이 되는 것이 아니라 400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네트워크 구축 비용은 두 배만 더 투자하면 된다. 인터넷 쇼핑의 차세대 주자로 부상한 오픈마켓은 네트워크 파워를 가장 적절하게 활용한 모델이다.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자연스럽게 경제 활동 집단을 만든다는 게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다. 오픈마켓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대신에 인터넷에서 상품을 팔 사람과 살 사람을 연결해 주는 공간만 제공해 주면 그만이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상의 공간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는 ‘자발적으로’ 만나 모든 상거래가 진행된다.

 오픈마켓의 네트워크 효과를 입증하듯 성장 속도 면에서 다른 인터넷 쇼핑몰 모델을 압도하고 있다. 2003년 등장한 이후 매년 50%씩 성장하고 있다. 당시 거래 규모 7800억 원에서 3년 만에 3조원으로 성장했다. 오픈마켓의 신데렐라는 단연 G마켓이다. G마켓에서 오고간 거래 규모는 2003년 640억 원에 불과했지만 3년만인 2006년 1조800억 원으로 17배가량 늘었다. G마켓 급성장에 고무돼 대기업까지 앞다퉈 오픈마켓에 진출하고 있어 오픈마켓의 거래 규모는 오는 2008년 8조원으로 성장해 전체 인터넷 쇼핑몰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마켓이 주도하는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은 기존 유통의 전통과 관행을 뒤집으며 유통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강병준著. e비즈북스.
출처:다음카페 - 매출두배내쇼핑몰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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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유통' 대지도

 <Trend Point>

 국내에 인터넷 쇼핑몰이 처음 등장한 게 1996년이다. 인터파크와 롯데닷컴이 ‘1호 주인공’이었다. 당시 연간 거래 규모는 수억 원에 불과했다.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시점이 2000년 무렵이다. 이어 인터넷 쇼핑몰 1호점 이후 거의 10년 만인 2005년 10조원을 넘어섰다. 2010년이면 25조원까지 거래 규모가 치솟을 전망이다. 이때쯤이면 인터넷 쇼핑몰은 유통 시장에서 할인점에 이어 2대 쇼핑 채널로 부상한다. 격세지감이다. 비즈니스 모델도 진화하고 있다. 판매자와 소비자가 자유롭게 만나는 오픈마켓, 네이버나 야후와 같은 포털에 입점하는 ‘몰 인 몰(Mall in Mall)’, 다나와나 마이마진처럼 가격 정보를 제공하면서 제품을 판매하는 ‘게이트웨이 몰’ 등 수많은 모델이 나오고 있다. 이 중 주목 받는 쇼핑몰 형태가 ‘오픈마켓’이다. 오픈마켓은 등장한 지 불과 2, 3년 만에 전자상거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0년 전 누구도 이를 예측하지 못했다. 앞으로 10년 후 미래 인터넷 쇼핑몰 모습 역시 누구도 쉽게 가늠하기 힘들다.
 
 2010년 12월 20일, 흥미로운 뉴스가 김미래 씨의 눈길을 끌었다. 내년 설날 선물을 가장 많이 예약받은 곳이 인터넷 쇼핑몰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인터넷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인터넷 쇼핑몰은 대표 유통 채널로 자리잡았지만 명절 대목을 만끽하는 건 항상 할인점과 백화점이었다. 성수기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연령 층이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40대 이상이니 자연스럽게 오프라인으로 쇼핑 고객이 몰린 것이다. 그러나 불과 5년 만에 상황은 역전됐다. 40대 직장인 김 씨도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이 인터넷이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할인점과 백화점이 있지만 굳이 이를 찾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상품 구색에서 가격, 서비스까지 인터넷 쇼핑몰은 할인점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이날 뉴스에서는 이런 추세라면 거래 규모에서 이미 백화점을 따라잡은 인터넷 쇼핑몰이 할인점을 집어삼킬 날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잊지 않았다.

유통 시장의 미래로 떠오른 온라인 쇼핑몰

 유통 시장이 변하고 있다. 변화를 이끄는 주체는 온라인이다. 불과 10년 전, 인터넷으로 상품을 산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제 인터넷 쇼핑몰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빼놓을 수 없는 쇼핑 친구가 되었다. ‘유통 다크호스’로 불릴 정도로 유통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올라갔다. 유통 산업의 중추로 이름만으로도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백화점, 신유통 채널로 단숨에 정상의 자리에 올라 선 할인점 같은 오프라인 대표 채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온라인이 유통 산업의 미래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 유통의 무한한 잠재성은 수치로 환산하기 어렵다. 그만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녔다는 얘기다. 신세계 유통 산업 연구소가 내놓은 ‘유통업 전망 보고서(이하 ‘신세계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유통 시장 규모는 158조원으로, 2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성장률은 전년 대비 불과 3% 수준이다. 이미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다. 전체 소비 성장률은 게걸음을 치고 있지만 인터넷 쇼핑몰만은 나 홀로 독주하고 있다. 신세계 보고서는 오픈마켓이 급성장하면서 2007년 시장 규모가 15조9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3.5%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탄생 당시에 1000만 원 이하의 거래 규모에 불과하던 데서 2005년 10조 원을 넘어서더니 다시 5년 후 20조 원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고속 전철 KTX에 올라 탄 인터넷 쇼핑몰은 할인점과 아직도 10조 원 이상 차이가 나지만 백화점 정도는 2009년쯤이면 앞설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신세계 보고서는 2009년에는 그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서 백화점 부문을 제치고 대형 할인점과 함께 2대 유통 채널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채널 별 성장률에서도 인터넷 쇼핑몰은 단연 돋보인다. 신세계 보고서를 기초로 2010년까지 성장 추이를 보면 평균 20%의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반 유통점 중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편의점 성장률 10%와 비교해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70, 80년대 유통 시장의 돌풍을 일으켰던 백화점과 슈퍼마켓은 5% 이하로 명함도 꺼낼 수 없다. 사실상 수요 정체로 물가 상승률을 근근이 따라가는 수준에 만족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그나마 90년대 이후 탄력을 받은 할인점이 오프라인 유통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 규모로 할인점은 이미 백화점을 추월했다. 2007년 기준으로 할인점은 27조 7000억 원, 백화점은 18조 7000억 원 수준으로 10조 원 가까이 벌어졌다. 2008년 할인점은 백화점을 완전히 따돌리며 온, 오프라인을 통틀어 확고한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이 유통의 양대 산맥으로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주도권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 준다. 60년, 70년대에는 ‘구멍 가게’와 ‘장터’로 불리는 재래 유통 채널이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80년대는 백화점과 슈퍼마켓의 전성기였다. 90년대에는 전국 곳곳에 기업형 유통 채널인 할인점이 들어서면서 ‘할인점 시대’를 알렸다. 이후 인터넷 쇼핑몰이 등장하면서 기존 유통 채널의 강력한 도전 상대로 부상했다. 인터넷 쇼핑몰의 등장은 유통 시장 대결 구도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 대 온라인으로 변했음을 알리는 첫 번째 신호탄이다.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내용중. 강병준著. e비즈북스.
출처:다음카페 - 매출두배내쇼핑몰만들기
       http://cafe.daum.net/myshopping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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