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04.04 10:35
직접 사입할 때 주의할 점

무역회사를 통해서 사입을 하게 되면 사기에 대한 염려나 제품 불량에 대한 위험부담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직접 방문을 해서 사입을 하거나 인터넷 구매대행을 통한 사입을 하는 것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은 사실이다.

인터넷 구매대행은 사진을 보고 상품의 사이즈와 색상을 선택한 후 제품 금액을 입금하면 제품을 구매하여 보내준다. 포털사이트에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거나 중국무역정보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인터넷 구매대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인터넷 구매대행은 대부분 정식업체가 아니라 개인이 해주다 보니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다. 보통 구매대행 업체는 수수료를 따로 받지 않고 가격에 포함시키는데, 그런 리스크 때문에 무역회사에 비해 좀 더 저렴하다.

최근에는 동대문의 도매상들도 중국에서 공장을 차리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기도 해서 가격 경쟁에 밀리게 되면 사업이 힘들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를 하자니 제품의 불량이 많거나 제품이 도착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염려로 마음 편히 사업을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무역회사를 통해 사입을 하다 보니 나가는 비용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돌아올 무렵 결제하는 무역회사 수수료를 생각하면 속이 쓰릴 만큼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왠지 모르게 공돈이 나간다는 생각에 혼자서 사입을 해 보자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초보자라면 처음에는 무역회사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쌓은 후 직접 사입하는 방법을 시도하는 게 좋다.

중국으로 직접 방문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단순히 여행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방문에 앞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은 경비다. 물건을 구매할 금액을 제외한 경비를 생각해야 하는데 어디에서 묵을 건지, 교통수단은 어떤 걸 이용할건지, 가이드를 이용할 것인지 등 각 개인의 돈 씀씀이에 따라 편차가 있기 때문에 얼마의 금액을 예상하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얼마나 머물러야 하는 건지 경비가 얼마나 지출될 건지 하나하나 따져봐서 각자에 맞는 경비 예산을 세워보자.

가장 큰 목돈이 들어가는 항공권은 비수기와 성수기에 따라 가격의 편차가 크고 유효기간이나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항공 등)에 따라 가격 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어떤 시즌을 이용할 것인지, 어떤 국적기를 이용할 것인지 꼼꼼하게 따져 이용하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중국 국적기가 좀 더 싸지만 가끔씩 한국 국적기가 파격 세일을 해서 중국보다 더 쌀 때도 있다. 이렇게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늘 인터넷으로 정보를 충분히 찾아본 후 결정을 해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인도항공의 경우 가는 시간과 오는 시간이 정해진 것들이 있는데, 이럴 때에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중국 비자 발급비용 역시 천차만별로 단수비자는 3∼4만 원, 복수비자는 개월 수에 따라 14만 원까지 한다. 얼마나 자주 중국을 왔다갔다 할 건지에 따라서 비자 선택을 하도록 한다. 자주 가는 사람은 1년 30일짜리 비자가 유리하고 시장조사 겸 한 번 가는 경우는 단수비자가 유리하다.

숙박비는 개인이 운영하는 민박을 이용할 경우에는 하룻밤에 150위안, 호텔의 경우 400∼500위안 선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민박은 조선족이 운영하는 경우가 간혹 있긴 하지만 주로 한국인들이 운영을 한다. 그래서 민박을 이용하면 개인적인 정보 교류 및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고 식사 또한 한국식으로 먹을 수 있다. 호텔 역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지만 한 시간당 요금이 100위안 이상으로 비싼 편이어서 가급적이면 호텔 주변의 인터넷 까페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호텔에는 한국음식이 없다.

교통비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하루에 100위안이면 충분하지만, 시간이 없는 상인들에게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택시가 가장 편리하고 시간 면에서도 절약되어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숙소나 가는 시장 등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겠지만 택시의 기본요금은 9위안이고 한국 민박집이 많은 웬징루(景路)에서 가장 유명한 의류시장인 짠시루(站西路)까지의 요금은 15위안 정도이다. 가까운 시장만 나간다면 교통비가 별로 안 들지만 외각에 있는 공장까지 둘러 보면 더 많이 든다.

flickr - jonnyfromthephone

식비는 가이드를 고용할 경우 그 식사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고 한국음식의 경우 일반 중국음식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주변 시장 근처의 패스트푸드점이나 양식점을 이용해 간편하게 식사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아침 저녁을 민박집에서 해결할 경우 하루 50위안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사입비용 이외에 무역회사 수수료나 운송비 등의 경비를 따로 고려해 추가 경비를 정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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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시현 (e비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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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4.01 10:00
무역회사를 통해 사입할 때 주의할 점

무역 회사를 통한 사입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하다는 것과 세금계산서 받기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금계산서를 받을 수 없는 작은 무역회사들도 많기 때문에 거래를 하기 전 세금계산서 필요 여부를 따져서 거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역회사를 이용한다고 해서 중국에 전혀 방문하지 않고 일을 진행하기는 어렵다. 큰 계약일수록 직접 방문해서 손익을 따져본 후 계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 거래를 성사한 후에는 무역회사를 통해서 샘플을 받아서 확인을 한다거나 사진 등 상품 관련 자료를 받아서 계약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역 회사와 계약 시 가격이 저렴하다고 규모나 업력도 따져보지 않고 무조건 계약을 하고 추후 추가 계약을 하거나 다른 샘플들을 받아서 한국에서 일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여러가지 걸림돌이 생길 수도 있다. 무역회사의 직원이 많지 않아서 샘플을 일일이 구매해 한국으로 운송을 한다거나 사진을 찍어서 자료를 보내준다거나 하는 일이 어려울 수 있는 등 사사로운 문제점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누차 말하는 것이 전문적으로 직원교육을 하고 있는 큰 무역회사를 고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무역회사들은 큰 오더들을 우선으로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소하거나 신경 쓸 일이 많은 의류나 신발 등 잡화에 대해서는 오더받기를 꺼려한다. 중남미지역이나 중동지역의 상인들은 대량 오더로 비교적 불량이 적은 제품들을 구매하는데 워낙 많은 양을 구매하기 때문에 제품의 불량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지만, 한국이나 일본의 상인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소량으로 제품을 구매를 하면서도 꼼꼼하고 세밀하게 살피고 사소한 제품의 불량에 대해서도 민감하기 때문에 중국의 무역회사 쪽에서 거부를 하기도 한다.

flickr - spacedustdesign

무역회사 중에서도 의류나 구두 등 잡화를 전문으로 하는 무역회사들과 거래를 하거나 의류나 구두 공장을 매장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무역 회사를 선택하면 비교적 거래하기 쉽다. 또한 자신이 구매하는 물품의 전문성을 띠고 있는 무역회사를 찾으면 보다 쉽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 무역회사를 고를 때는 여러 회사에 대해 잘 아는 지인이 있다면 소개를 받을 수 있겠지만, 지인이 없다면 중국에 있는 잡지를 보거나 인터넷으로 본인이 직접 검색을 해서 찾아야만 한다.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되 좋지 않은 무역회사를 솎아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이 좋다. 꼼꼼히 확인하고 따져보고 직접 방문해 본 후에 거래를 하도록 하자.

그리고 계약을 하기 전에 구매한 옷들을 재구매 할 수 있는지, 제품의 불량 시에는 환불이 가능한지, 수수료는 정확하게 얼마가 드는지, 수수료에 포함된 내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운송 기간은 얼마가 되는지 기타 등등 본인들이 필요한 조항들을 메모해 조목조목 따져서 계약서에 반드시 기입을 해야만 한다. 또한 재구매 시 어떠한 방법으로 구매를 할 수 있는지, 다른 샘플을 직접 보거나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한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전화나 팩스,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자료를 만들어서 전화를 하면 일 년에 10번 중국에 오던 것을 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필자가 처음 중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생소한 지리와 언어 등으로 무역회사의 도움을 받았다. 중국에 도착하면 픽업을 받거나 무역회사 내부의 숙소에서 머무를 수도 있었고, 시장의 크고 작은 일들도 무역회사에서 처리해 주었다. 너무 고마워서 가이드와 함께 비싼 음식점에 가서 대접을 했는데 나중에 돌아가는 길에 청구된 청구내역을 보니 픽업비용이나 숙소비용, 가이드비용까지 모두 청구되어 있는 것이었다(숙박비는 하루 150위안, 픽업비는 보통 250위안 정도이다). 물론 전혀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일을 처리 한 초보 상인의 잘못이 크지만 무역회사에서도 상세한 내역을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 만약에 미리 그런 내역을 뽑아 주었더라면 불필요한 부분은 빼고 되도록이면 빨리 일을 진행했을 것이다.

그리고 물건을 구매한 비용을 한국 물류회사를 통해서 보내는데 무역회사에서 한 일이라고는 단지 물류회사에 전화해서 물건 가지고 가라고 한 것과 영수증을 정리해 준 것이 고작이었다. 물류비와 기타 잡비를 제외한 무역회사 순수 수수료는 구입한 물건 비용의 10%를 지불했는데 가이드비용, 숙박비용, 픽업비용 등 모든 것과 물류비까지 지불한 상태에서 수수료는 사실 좀 많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 당시는 꾸준히 물건을 오더할만큼 큰 쇼핑몰도 아니었고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추후 재오더하는 방법을 알 리 만무하였는데, 무역회사에서는 그런 방법도 알려주지 않았다. 또 수수료가 얼마나 되는지 그때그때 따져보지 않고 돌아오는 날 뭉뚱그려 계산했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계산해 보니 오차가 제법 나서 손해를 봤다. 하지만 이미 돌아온 후라 얘기를 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무역회사를 고르기 위해서는 꼼꼼함이 필요한 것이다. 인간적인 정에 이끌리지 말고 무역회사를 방문해서 사후 관리는 어떻게 되는지, 샘플은 구매해서 보내줄 수 있는지, 물건 구매한 것들에 대해 재오더는 무역회사 쪽에서 진행이 가능한지 등 이런저런 이익을 따져보아야 한다. 이런 것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중국을 두세 번 방문하여 구매하는 번거로움은 없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무역회사 수수료는 보통 구매한 물품의 10% 정도이지만 직접 중국에 가지 않아도 되도록 물건을 대신 구입하여 제품의 불량 여부를 확인해 준다면 항공료, 숙박료 등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불량품이 있을 경우 무역회사에서 책임을 지기 때문에 그 비용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수수료가 아깝지 않게 하려면 방문 전에 미리 계약 조건을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좋다.

Tip) 무역회사나 대행사에 사기 당하지 않는 법

중국은 생산업체이건 물류회사이건 무역회사이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거래를 하던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그래서 무역사기나 분쟁이 많다. 민박집에서 구매대행부터 운송까지 해 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로 많은 사람들이 민박집에서 물건 오더를 하고 있다. 그러나 물건을 오더받고는 물건 공급일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잠적해버리는 무역회사나 민박집 등이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먼저 돈을 전부 입금하는 일은 피하도록 하고 계약금도 가급적 물건가격의 10% 선에서 입금하도록 하자. 돈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한국인이든 조선족이든 중국인이든 정확하게 따져보고 일을 처리하도록 해야한다. 혹시 만약을 대비하여 물건을 한국으로 보냈다는 송장을 국제팩스로 받아놓고(그렇게 해야 나중에 잡음이 생겨도 증거자료가 된다) 입금하는 통장이 거래하는 무역회사의 것이 아니라면 입금하기 전에 다시 한번 고려해 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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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시현 (e비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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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3.17 10:07
중국에서 사입하기로 한 이유

이십 대의 마지막 해, 무작정 회사를 관두고 중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은행에서 일하던 나는 기회가 되면 언젠가는 패션에 관한 사업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비교적 거리도 멀지 않아 늘 홍콩으로 쇼핑하러 갔었고, 친척들 몇 분도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계시고, 전공이 동양화라 그런지 중국에 관심과 호기심이 많았다.

중국으로 사입을 다니는 쇼핑몰 CEO들을 만나 왜 중국에서 사입하는 것을 선호하냐고 물으면 누구나 대답은 하나일 것이다. 인터넷에서 동대문의 도매가격으로는 더 이상의 가격경쟁이 되지 않는다. 인터넷 구매자들은 직접 눈으로 상품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질 좋은 옷에 대한 판별을 오로지 사진과 가격에만 의존해야 한다. 그래서 가격 경쟁이 되지 않는 인터넷 쇼핑몰은 홍보만 가지고 살아남기가 힘들다. 어느 장사꾼이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여행을 하기 위해서, 혹은 중국이 좋아서 중국에서 사입을 하겠는가? 장사꾼은 손익을 따져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쪽으로 일을 이끌어가기 마련이다.

나 역시 쇼핑몰을 시작하기 전부터 시간을 두고 수익성, 수지타산 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 계산한 끝에 혼자서 직접 중국으로 방문하여 사입을 하고자 마음 먹었다. 하지만 중국 사입에 대한 충분한 지식도 없이 처음부터 중국에서 사입을 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도박이었다.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중국으로 떠났기에 처음의 시작은 시장조사가 아닌 단순한 여행이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 시작할 때 적은 자본금과 인터넷 구매자들의 취향을 잘 알지 못해 중국 사입을 꺼리게 된다. 동대문에서 사입을 하여 그날그날 주문한 것을 팔고 또 주문받고 재고의 부담을 줄이려고 한다. 그래서 중국 사입은 나날이 치열해져 가는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막상 중국에서 사입을 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품의 질은 어떠한지, 운송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관세는 어떤 식으로 내는 건지, 스타일은 한국에 맞는 건지, 사기당하지는 않을지 등등 많은 고민거리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내 경험에 비추어 중국 사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 보고자 한다.


중국에 혼자 가기로 한 이유

중국에서 사입을 하기로 정했다면 어떻게 갈 것인지, 혼자 갈 것인지, 지인에게 도움을 청할 것인지 등 고민이 많을 것이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설 것이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더더군다나 언어가 통할 리 만무한 중국에서 사입을 한다는 것은 여간 번거롭고 귀찮은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보통 여행사나 카페 등을 통해서 함께 사입을 준비하거나 여행사에서 주선하는 패키지 사입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이건 단순한 여행이나 견학이 아닌 일터의 전쟁이다. 그러므로 비싼 돈을 내고 촉박한 시간 안에 짜인 일정대로 움직이는 패키지는 중국으로 사입을 자주 오지 못하는 개인에게 썩 만족스러운 결과를 줄 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러한 생각으로 계산기를 두드려 본 결과 혼자 하는 사입이 가장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여럿이 같이 사입을 한다면 숙소를 구하기도 쉽고 언어의 장벽도 덜 느끼고 어쩌면 잘 모르는 지역을 더 쉽게 둘러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이나 정말 원하는 것들을 제대로 찾지 못하여 실망감을 안고 돌아가는 사람도 많다. 반면 혼자 하는 사입은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개개인에게 좀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준다고 할 수 있다.

필자 역시 처음부터 중국에서 사입을 하는 것이 만만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여행이나 기행을 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입을 준비했다. 좌충우돌 우여곡절 겪으면서 터득한 비법을 알려줄 테니 한번 따라해 보기 바란다. 시간을 두고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혼자 하는 사입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flickr - alligator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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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시현 (e비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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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3.15 09:57
중국 공장에서 직접 제조하기 - 2

4) 시간 약속 및 품질 확인하기

중국에 제조를 맡겼다면 어떠한 일이든 시간 약속과 품질을 본인이 직접 꼭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많은 주문을 해보았지만 단 한번도 제 날짜에 받은 적이 없고 심지어는 두세 달까지 기다린 적도 있다. 시간 약속을 확인하고 약속을 했다 하더라도 사전에 재차 전화를 해서 제 날짜에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그렇지만 너무 촉박하게 시간을 두면 불량이 나오기 십상이니 품질이 제대로 나올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 여유를 가지고 제조를 하도록 한다.

중국 상품도 질이 나날이 좋아져서 중국에서 사입을 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정도로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량생산을 하다 보면 아직까지는 불량이 많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확실히 한국에서 생산을 하는 것보다는 불량이 많다. 그렇다고 불량이 너무 많아 사입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대로 된 상품을 받으려면 불량에 대해서는 꼼꼼히 확인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제작을 하는 것보다 불량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마인드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제품의 봉제선이 다르다거나 박음질이 잘못되었다고 얘기를 해 주면 그것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모른다. 도리어 “이거 너희가 못 팔아서 트집잡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는 정도이다. 대충대충이라는 것이 중국인들의 기질이다 보니 어지간한 불량은 불량으로도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불량을 꼼꼼히 체크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옷을 주문을 하였다면 원단, 부자재, 박음선 실 색깔 등등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서 확인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5) 중국인들의 습성 이해하기
중국인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중국어의 ‘마상’이라는 말이 중국인들과 기가 막히게 잘 맞구나 하고 실소를 할 때가 있다. 이 단어를 바로 풀이하면 ‘말 위에 있다’가 되고 뜻은 ‘바로, 곧’이다. 예전 말로 다니던 시대에 ‘말로 가는 중이니 바로 도착한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지만, 중국이 넓다보니 마상의 뜻도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될 수 있는 모호한 뜻이 되어버렸다. 그만큼 땅이 넓어서 한 시간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 마인드를 가진 중국인들의 습성 때문에 시간이 낭비되는 경향이 많다.

넓은 대지 때문인지 중국은 연휴기간도 근 한 달 가까이 된다. 자기네 집으로 가기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기차를 타고 사흘이고 나흘이고 갔다가 돌아오려면 적어도 그 정도의 시간은 줘야 할 것 같기는 하다. 그런 연유인지 한국인의 빨리빨리라는 습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또한 일일생활권의 좁은 땅에서 살아온 우리도 3일씩 기차를 타고 다니는 그들을 이해하기는 힘든 법이다.

flickr - Brian Forbes

그런 이유인지 중국인들은 뭐든지 천천히 한다. 공장을 가봐도 열심히는 하는데 효율성이 없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말 그대로 그냥 돈 받고 일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열심히 일한다고 그들을 위해 해 주는 무언가가 없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제품을 만들어도 적당히 적당히 만드는 습성이 있다. 비슷하기는 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엉성한 물건이 나오는데 그들은 그것에 대한 이해가 빠르지 않다. 왜 틀린건지를 모르는 것이다. 한국인들처럼 하나가 잘못되면 불량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기 때문에 왜 불량인지를 모른다. 만약 제품에 본드가 약간 묻어 나오면 한국에서는 당연히 불량이지만 중국사람들은 이걸 왜 못 파냐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

한국에서 주문 제작을 한다면 꼼꼼하고 마무리가 잘 된 제품을 받을 수 있고 반품이 잘되지만 가격이 부담스럽고 제품의 원단이나 부자재를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저렴한 인건비와 값 싼 원자재가 있는 중국에서 생산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일주일 후라는 어림잡은 약속 시간을 만든다.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일주일 후 물건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결국 시간만 버리고 답답한 쪽은 물건을 주문하는 쪽이다. 그러므로 중국에서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공장을 자주 방문해서 확인하고 약속 기일을 준수해주기를 당부해야 한다. 또 물건을 주문을 하면서 돈을 함께 지불하지 말고 10%정도 선금만 지불하고 물건이 다 만들어진 후 확인하면서 돈을 마지막에 지불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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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24 09:21
중국 공장에서 직접 제조하기

1) 내 쇼핑몰 아이템에 맞는 공장 정보 어디서 얻을까?
중국이나 한국이나 어디에서든 내 아이템에 맞는 공장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서로 간의 의사전달이 어려울 수 있고 방대한 공장의 수에 기가 질리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중국에서 생산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저렴한 원자재와 인건비 때문이다.

쇼핑몰에 맞는 아이템의 공장 정보는 우선 인터넷을 통해서 찾을 수 있다. 인터넷 검색이나 중국 전문 도매업체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서 찾을 수 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공장 정보를 찾을 때는 과장된 광고가 많고 명확한 해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닌 모호한 글들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 중에서 신용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렸다. ‘알리바바www.alibaba.com.cn’(알리바바코리아www.alibabakorea.kr)는 중국에 있는 도매상의 연락처와 판매 상품을 명시한 것으로 중국 엑스포 사이트이다. 이런 사이트 등을 찾아본다면 중국 공장의 소개 등을 더욱 쉽게 볼 수가 있다.

다음으로 무역회사를 통해 찾을 수도 있다. 가급적이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을 전문으로 무역을 하는 무역회사를 통해서 거래처를 찾는 편이 가장 쉽다. 이 방법은 가장 빠르기는 하지만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혹은 자신이 직접 찾고 싶다면 직접 도매 시장에서 거래를 하는 방법도 있다. 대부분의 도매상점은 크건 작건 자기만의 공장(공장이라고 말하면 무척 큰 규모를 생각하기 쉽지만 보통은 5명에서 많으면 20명 정도의 소규모다)을 가지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문하고 싶은 상품의 최소 수량을 확인하고 제작 시 단가를 책정하면 된다.

의류 관련 분야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교포를 직원으로 고용하여 공장 리스트를 찾을 수 있다. 그들은 중국 현지에 대한 정보가 밝고 동일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 네트워크가 되어 있어 원하는 공장 리스트를 구할 수 있다.

2) 공장 고르기
정보를 얻었다면 그 중에서 공장을 제대로 골라야 한다. 공장을 제대로 고르기 위해서는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서가 아니라 멀더라도 직접 방문하여 제조하는 방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물론 그 많은 공장들을 어떻게 다 직접 방문을 해서 확인할 것인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이 앞서겠지만 무슨 일이든 본인이 직접 나서서 발로 뛰지 않으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어느 회사나 사장이 제대로 일하지 않으면 회사 자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듯이 작은 일 하나도 내 손이 부족하면 제대로 되지 않기 마련이다.

공장에 대한 리스트나 정보를 구했다면 그 리스트를 가지고 본인이 생각하는 조건에 맞는 최적의 공장을 5개 정도 골라본다. 그리고 직접 방문을 해서 규모나 그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을 확인해 본다. 또 공장의 원활한 운영이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공임원들(공장 직원들)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공장장과 연계는 좋은 편인지, 일하는 환경은 괜찮은지, 샘플실에 물건은 많은지 등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바로 샘플 제작에 들어가지 말고 하루나 이틀 정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충분히 공장들을 비교해 보도록 한다. 그 후 그 중에서 제일 괜찮다 싶은 2~3곳을 선정해서 샘플을 맡기도록 한다.

3) 샘플 오더 내기
나도 처음부터 공장에서 제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늘 도매 상가에 주문해서 제품을 배송했는데 우리 쇼핑몰에서 인기 있는 상품이 어느덧 품절이 되어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 제품은 더 이상 생산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인기 있는 상품을 그렇게 품절시키기는 아까워 직접 제조를 해보자 마음 먹었고 인터넷 지식검색을 통해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은 자료들로 파악하니 동대문 근처에 공장들이 제법 있었고, 또한 중국 광저우에서도 공장을 찾을 수가 있었다. 단가를 비교해 보니 중국에서 제작하는 편이 저렴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성의류 중 원피스 한 벌을 제작을 할 때 한국에서는 단가가 1만 원이라면 중국에서는 5000원 이하로 제작이 가능했다. 한국에서 제작할 때 한국 공장에서 제조하기도 하지만 중국에 있는 공장과 연계하여 제작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 샘플을 보내면 받아서 확인하고 만족하면 대량 생산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중국으로 방문하여 제조하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에는 일단 공장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광저우에 있는 의류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교포를 구해 다음 공장의 리스트를 몇 개 받았다. 그리고 공장에 직접 생산할 상품의 샘플을 건네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공장에서 제조한 샘플을 받을 날을 기다렸다. 그런데 마침 중국 연휴가 겹쳐 보름 이상 시간이 지연되고 말았다. 게다가 샘플이 원본과 맞지 않는 등 곤란한 상황이 되었다.

구두로 계약을 하고 일일이 제품에 대한 상세설명을 하지 않아 제품이 연기가 되어도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만약 계약서에 꼼꼼히 명시를 했더라면 손해 본 만큼의 보상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계약서에는 잔금 지불일자만 적혀 있었다. 시간이 연기되어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 경험으로 제조할 때에는 계약서 작성을 제대로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중국이라는 곳이 여러 가지 면에서 아직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곳이라 제조를 하면서 겪어야 할 위험부담이 많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속수무책일 줄은 몰랐다. 그 다음부터는 시간과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계약서 작성을 꼼꼼하게 하였고, 직접 샘플을 확인하는 등 모든 일을 철저히 하게 되었다. 샘플이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제작되지 않는다면 완성될 때까지 계속 절충을 하고, 최종 샘플을 받으면 그에 맞춰 제작을 착수하면 된다.

계약서에는 상단에 영수증을 첨부해 놓는 것이 좋다. 만약 계약서 상단에 영수증을 첨부할 공간이 없다면 뒷면이나 별도 서류로 따로 첨부를 하되 매장의 도장이나 사인이 찍혀 있는 용지를 사용하도록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제품의 불량이 있어 교환을 할 경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영수증

한국 동대문시장에서 볼 수 있는 영수증을 단지 한자로 적어 놓았다고 보면 된다. 주소와 전화번호가 나와 있고 날짜가 기입되어 있다. 연락처와 주소는 틀린 경우가 많으니 꼭 그 자리에서 확인하도록 한다. 상가에 있는 의류의 코드명이나 이름을 한자로 적어주는데 꼭 어떤 옷인지 옆에 따로 기입하도록한다.

중국시장사입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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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시현 (e비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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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18 09:41
중국에서 전화 걸기

홍콩에서는 지하철 내부에 전화기도 많고 동전도 사용이 가능해서 국제전화를 거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중국의 전화기 내부에는 영어로 된 상세 설명이 없어서 전화를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당장 광저우에 도착을 했는데 전화 거는 방법을 몰라 공중전화 앞에서 한참을 헤맸던 적이 있다. 손짓 발짓을 동원해서 전화를 사용하고 싶다는 표현을 했는데 정작 내가 받은 건 공중전화 카드가 아닌 핸드폰 충전카드였다. 중국은 우리나라처럼 핸드폰을 사용 후 지불하는 후불제가 아니라 요금을 충전 후 사용 가능한 선불제인데, 처음에는 이것을 몰라서 충전카드를 고스란히 버린 적이 있다. 결국 중국인에게 설명을 듣는 것을 포기하고 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 옆에 가서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를 보여주며 전화를 걸고 싶다고 국제적인 언어인 바디랭귀지를 사용해서 겨우 전화할 수 있었다. 

카드를 구입해도 국제전화가 안 되는 공중전화용 카드도 있으니, 전화카드를 구입할 때 국제전화 카드를 달라고 한다. 국제전화카드는 ‘구어지띠엔화(國際電話) 카드’라고 말한다.

그때 만약 전화를 걸고싶다는 단어만 알았었더라도 30분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전화를 걸고싶다는 말을 할 줄 몰라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여기서 한 마디 배우고 가자.

실례합니다만 국제전화 어떻게 걸어야 합니까?
칭원니 커이 까오수워 쩌머 따 꾸어지 띠엔화마?
请问你可以告诉我这么打国际电话吗? 
qing wen ni ke yi gao su wo zhe me da guo ji dian hua ma ?

공중전화 사용방법을 알려주세요.
마판니 커이 까오수워 쩌머 따 공용띠엔화마?
麻烦你可以告诉我这么打公用电话吗? 
ma fan ni ke yi gao su wo zhe me da gong yong dian hua ma ?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한다면 국제전화가 되는지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공항에는 국제전화가 대부분 되지만 시내에는 안 되는 곳도 있다. 중국은 동전을 잘 쓰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동전 전화기를 잘 찾을 수가 없다. 물론 지폐전화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 IC카드나 IP카드를 사야 한다. IC카드는 그냥 공중전화에 꽂아서 바로 다이얼하는 방식이고, IP카드는 접속번호를 누른 다음에 안내음성에 따라 카드번호를 누르고, 전화번호를 눌러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참고로 IC카드는 국제전화가 되지 않는다.

만약 ‘010-123-4567’이라는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고 싶다면, 17909-0082-10-123-4567로 전화를 하면 된다. 17090는 한국의 001,00700처럼 전화를 걸기 전에 좀 더 저렴하게 전화하는 방법이고, 국가번호 앞에 00을 붙여서 0082을 누른다. 그리고 010이 핸드폰 번호라면 앞의 0을 제외한 핸드폰 번호를 누르면 전화를 걸 수가 있다. 또 ‘02-123-4567’번이라는 한국의 일반전화로 전화를 걸 경우에는 17090-0082-2-123-4567이라고 하면 된다. 010의 앞자리 0을 빼는 것처럼 지역번호의 02의 0을 빼고 순서대로 누르면 된다.

중국에는 일반전화에서 국제전화는 커녕 다른 지역 간 전화도 안 되는 전화기가 많이 있다. 따로 국제전화가 가능하다고 전화기에 쓰여 있는 것이 아니니 주의해서 사용하도록 하자. 만약 국제전화가 가능한 일반전화라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전화를 걸면 된다. 길거리에 우리나라 토큰이나 잡지, 신문 등을 파는 곳처럼 되어있는 간이부스가 있는데 밖의 가판대에 3∼4개쯤 가정용 전화기를 내놓은 곳이 있다. 그곳에서 전화를 쓰고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한국에서 쓰던 핸드폰을 로밍해 가는 방법이 있지만 매일 나가는 기본요금도 2000~4000원 정도로 비싸고 거는 데도 1500원, 받는 데도 1000원 가량 지불해야 하니 가능하면 중국 방문 뒤에 핸드폰을 구입하는 편이 저렴하다. 핸드폰 중에 200∼300위안(한국돈 3~4만 원) 정도 하는 핸드폰도 있어서 간이부스나 슈퍼마켓 등에서 전화요금을 충전한 뒤 사용하면 로밍해 간 핸드폰보다 훨씬 저렴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에서 오는 중요한 전화나 문자메세지를 확인하기에는 로밍해 간 폰이 유용하니 자신의 기호에 맞게 사용하는 편이 좋다.

IC공중전화카드




니하오만 알아도 중국으로 가라

저자
김현주, 김정수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5-07-0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중국 시장, 인터넷이 정답이다거대한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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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11 09:55
물품 수입에 관해서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

무역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너무 모르는 부분이라고 미리 겁 먹을 필요는 없다. 무역이라는 것은 우리가 국내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것과 같은 것이다. 단지 물건을 사야 할 대상이 외국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그에 따른 서류나 세금 등이 좀더 필요하고 그에 관련 된 법안들이 있을 뿐이다.

국내에서 거래를 한다 하더라도 세금을 내야 하고, 택배나 화물 같은 운송 수단도 갖춰야 한다. 세금은 세무서가 아닌 세관에, 운송은 택배나 화물이 아닌 물류회사에 위탁한다는 것이 다름 점일 뿐이다. 너무 어렵게 생각도 하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쉽게 생각해서도 안 되는 것이 무역이라고 하겠다. 이번 장에서는 무역을 함에 따라 부가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을 알아 보기로 하겠다.


1) 운송방법
우선 운송 방법에 대해 알아 보자.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보따리 무역과 물류회사를 통한 정식 통관의 방법이 있다.

보따리 무역이라는 것은 핸드캐리어라고 부르는데, 말 그대로 직접 운송방식을 말한다. 중국에서 보따리 무역을 하는 사람은 일명 “따이공”이라 부르며, 일본에서 보따리 무역 하는 사람은 “하꼬비”라고 칭한다. 보따리 무역은 물량이 소량일 경우 추천한다. 아무래도 사람이 직접 들고 운반하는 방식이라 무겁거나 대형이거나 물량이 많을 경우는 운송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여행시 가지고 다니는 캐리어 가방 정도 분량의 물건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데 이 보따리 무역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물건이든 운송이 가능하며 세금을 내지 않고 국내 반입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만일 이렇게 알고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로 말리고 싶다. 보따리 무역에도 정식 통관이 존재하며 관세법의 테두리 안에서 움직이지, 관세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일들은 하지 않는다.

매입세금계산서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정식통관 하는 방법을 권유한다. 정식통관을 할 경우는 사업자 등록증이 필요하며, 물품에 따라 관세법 이외의 법이 적용되므로 이에 유의하여야 한다. 물품에 대한 관세법의 기준은 HS코드에 따라 분류되는데 아래에 설명하기로 하겠다.

만일 통관이 안 되거나 통관에 필요한 서류가 필요할 경우에는 세관에 물품이 송치가 된다. 송치 기간은 대략적으로 한 달 이내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세관에서 압류가 되어 공매처분을 당하게 되며, 공매 기간이 지나면 물건에 대한 권리를 행사 할 수가 없게 된다. 그 기간 동안 물건을 다시 반송시키거나 통관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여 통관하도록 한다. 서류의 준비 시간이 길어지거나 할 경우에는 담당 세관에 기간 연장 신청을 하면 된다.
 

2) 정식통관 절차
정식통관은 가장 보편적인 무역의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회사와 회사가 거래하는 경우는 정식통관을 하게 된다. 정식통관을 할 경우 독립적으로 진행할 수가 없으며, 물류회사와 관세사가 필요하다.

물류회사는 한 마디로 택배회사를 의미하고 관세사는 세무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식통관을 생각하고 무역을 한다면 미리 관세사나 물류 회사를 알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수입 시 발생되는 문제들을 미리미리 체크를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모든 일을 맡기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의 지식을 알고 나서 그들과 일을 같이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정식통관의 진행 방식은 보따리 무역과는 조금 다르며 약간의 서류가 더 필요하다. 보따리 무역에 경우 물건을 가지고 올 때는 영수증 정도만 있으면 신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식통관의 경우 회사에서 준비하여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운송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인보이스라고 하는 것이 운송장이다. 그리고 첨부적으로 패킹리스트가 필요로 한다. 물량의 종류가 많지 않으면 운송장에 패킹리스트를 같이 기재하는 경우도 있다.

운송장(인보이스) 양식

여기까지의 서류는 일반적으로 구매회사 측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이다. 이 서류들이 물류 회사로 넘어가서 물류를 위탁하게 되면, 물류회사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운송할지 어떤 컨테이너에 운송할지를 정한다. 그러면 컨테이너 운반비용, 보험료, 부두에서 발생하는 하역비 등이 청구 된다. 그리고 비로소 한국으로 물건이 수입되는 것이다.

세관에서 검사를 마치면 세금이 결정되고 관세사가 이에 필요한 서류를 갖추어 주면 세금을 납부한 후에 본인에게 물품이 오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정식 통관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도 있다. 본인이 수입하고자 하는 물건에 대해서 충분한 조사를 거치고 난 후에 일을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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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시현 (e비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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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09 10:04
중국 시장에서 사입하는 방법

중국 사입의 몇 가지 방법

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중국의류 원도매상에서 공급받는 방법
중국 도매상인들도 최근 국제적으로 변한 시장의 면모에 걸맞게 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많다. 영어나 중국어로 되어 있는데 ‘구글’ www.google.com/intl/zh-CN이나 중국포털사이트 ‘바이두’ www.baidu.com 등에서 찾아보는 방법이 있다. 중국어를 잘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영어가 능숙하다면 영어로 직접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이우 차이나 커뮤니티 시티’ www.onccc.com/?gclid=CJTcgfW-7ZICFQk3TQodjQ0DwA에 들어가면 각종 이우상가들의 연락처와 주소를 알 수가 있다. 그들과 직접 교섭을 통해서 원도매상들에게 공급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영어나 중국어에 부담이 있어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역회사나 제3자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부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섭 시 중국어가 필요하고 또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 판촉물 등 제품의 사진만 보고 물건을 구매해도 되는 쇼핑몰 운영자들은 메신저나 이메일 등으로 서로 충분히 사진이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다.

②무역회사를 이용해 사입하는 방법
무역회사와 거래를 통해서 그들에게 원도매상을 찾아 달라고 하는 방법이다. 무역회사는 상품 선택에서부터 물류회사의 업무까지 모두 맡아서 보는 곳이다. 인터넷으로 본인이 직접 원도매상을 찾으면 수수료가 나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기를 당할 위험이나 제품 불량에 대한 리스크 등을 본인이 직접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무역회사를 통한 사입은 샘플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불량에 대한 리스크 역시 무역회사 몫이기 때문에 그 면에 대해서는 안전하다 할 수 있다.

무역회사를 이용하면 보통 제품 가격 10% 정도의 수수료(숙박비, 픽업비 등 기타 비용은 별도)를 받지만 무역회사에 따라 차이가 크다. 신생 무역회사의 경우 좀 더 저렴하게 해서 홍보를 하고 신용을 쌓으려는 목적으로 수수료를 조금 적게 받기도 한다. 어떤 무역회사는 상품을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흥정을 해 주는 대신 더 많은 수수료를 요구하기도 한다. 무역회사를 잘못 고르면 제품을 대신 구매해 주면서 원가에 얼마씩 더 붙여서 받고 수수료를 또 따로 받기도 한다. 그러므로 무역회사와 계약을 하기 전에는 여러 곳을 충분히 비교해 보고 선택해야 하며, 가격절충을 할 수 있는지 미리 물어보아야 한다.

무역회사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인터넷을 통한 구매보다는 가격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꾸준한 거래를 통해 신뢰가 쌓이면 가격 면이나 수수료에 대해서도 약간은 흥정을 할 수 있으며 제품 또한 꾸준히 공급받을 수 있다. 또 무역회사를 이용할 경우 직접 방문을 하지 않아도 이메일이나 한국에 있는 지사를 통해 자료나 샘플을 받아볼 수 있고, 직접 방문을 한다면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같은 가이드와 꾸준히 같이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사입 후 한국으로 배송하는 문제를 신경 쓰지 않아도 안전하다는 면이 있다.

그러나 무역회사를 너무 믿다 보면 그들이 중간중간 돈을 가로챌 수 있고, 중국어를 잘 모르는 것을 빌미로 이용당할 수도 있다. 또한 작고 허술한 무역회사는 오늘도 생겼다 내일 없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돈을 좀금 더 지불하더라도 탄탄한 무역회사를 고르는 편이 훨씬 맘이 편하고 안전하며 사후 관리도 철저하다.

무역회사를 통한 사입은 어떤 아이템을 취급하는 쇼핑몰 운영자이든지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방법이다. 다만 무역회사와 거래를 하기 전에는 꼼꼼하게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무역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일에도 계약서가 철저하게 작성되어야 하는데 정에 이끌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과 같을 거라는 생각만으로 대하다 보면 나중에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계약서를 쓸 때 서로 민감한 부분까지 기입을 해야 한다. 수수료는 상품가격의 몇 퍼센트로 할 것인지, 픽업비나 가이드비 등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어디까지 포함할 것인지, 제품에 불량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세금계산서는 발행할 것인지 등의 내용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기입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수수료를 청구하더라도 반박할 증거가 없다.

③중국 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입하는 방법
중국에 직접 방문하여 사입을 하려면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중국 영사관 등을 방문하고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직접 가는 것은 가격 면에서도 부담이 있기 때문에 경비는 얼만큼 쓸 것인지, 구매는 어떻게 할 것인지, 혼자 다닐 것인지 가이드를 고용할 것인지, 숙박시설은 어디로 정할 것인지 등을 결정해서 자금 규모를 정한 후 방문해야 한다. 또한 방대한 규모의 시장이니만큼 의류, 신발 등등이 넓은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어떤 스타일의 옷을 구입을 할 것인지를 정한 후 방문하는 것이 시간이나 돈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중국의 상가들은 대부분 공장을 함께 돌리고 있어서 대부분이 원도매 시장이라고 볼 수가 있다. 그런데 상가에서 판매되는 물건은 쇼룸(공장이나 사무실 내에서 큰 거래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전시관)에 진열된 상품보다 가짓수도 적고 가격도 비싸다. 대량으로 상품을 구입할 때에는 맘에 드는 상가를 선택해서 물량에 대한 흥정과 함께 직접 쇼룸에 가서 옷을 선택하고 구매를 하면 지속적인 관리도 받을 수가 있지만, 소량 구매 시에는 같은 원도매상에게 공급을 받더라도 물건 원가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제품의 질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는 옷이나 가방 구두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은 꼭 직접 방문을 하여 사입하는 것이 좋고, 원단이나 부속품 등을 따져봐야 하는 아이템을 취급하는 쇼핑몰도 방문 사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각의 사입 방법들이 각기 특색을 띄고 있고 또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가장 좋다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서 사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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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07 10:28
중국 시장조사 때 봐야 할 포인트

중국으로 사입을 하러 가기 전에 늘 물건을 파는 상인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물건을 사는 소비자의 입장으로 보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내가 판매하자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다. 사입을 하러 가서 어떤 물건이 질은 나쁘지만 사진은 괜찮게 나올 것 같고 가격도 저렴하다면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상품을 직접 보고 사는 것이 아닌 만큼 처음에는 판매가 잘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비자의 신뢰도는 떨어지고, 결국 재고가 남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니 늘 소비자의 입장에서 물건을 사입하도록 한다. 소비자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진으로만 보고 상품을 골랐지만 실제로 받아 봤을 때는 제품의 원단까지 좋아서 만족할 만한 상품을 고르도록 해야 한다.

최소 주문수량과 가격을 체크한다. 소비자의 가격과 도매상의 가격이 혹시 다른 때가 있으므로 꼼꼼히 물어보고 체크하도록 한다. 정가라고 붙어 있는 가격이 소비자가격인지 도매 가격인지를 확인해 보고 도매가로는 얼마에 할 수 있는지 흥정을 하도록 한다.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한지를 체크해야 하고, 제작을 직접 할 경우는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 혹시 제작을 하게 된다면 공장을 방문하여 쇼룸을 볼 수 있는지도 확인하도록 한다. 한국도 아닌 중국에서 물건을 구입했는데 지속적 공급이 불가능하면 사입을 다녀온 비용도 뽑지 못하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또 반품 및 환불이 가능한지도 꼼꼼히 체크한다. 중국 물건은 불량이 많기 때문에 반품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혹여나 한국에서 물건을 받았을 때 반품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비행기를 타고 가서 환불을 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렇다고 반품을 안 하면 손해이니, 반품이 안 되는 경우는 나중에 환불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지속적인 거래 조건 시 이익이 무엇인지도 체크한다. 만약 수량이 많아서 기간이 걸리는 제품이라면 색상, 봉제 여부, 사이즈, 불량 시 교환과정, 또는 기간이 오래 걸릴 경우 환불에 대해서 계약서에 명기하도록 한다.

계약서를 최대한 꼼꼼히 작성한다. 대량 물건일 경우 샘플을 먼저 확인하도록 계약서에 기입한다. 한국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지,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면 공장에서 얼마나 생산한 것인지도 확인을 해야 한다. 그래야 한국에서 판매 가격과 판매량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판매 가격도 꼼꼼히 비교해보도록 한다. 하지만 도매상과 지나치게 많은 대화를 하지 않도록 한다. 도매상과 대화가 많이 오갈수록 중국어의 한계로 초보자인 게 티가 나고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Tip) 시장조사 때 든 비용

항공권을 고르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비용이었다. 당시 국내 항공기를 이용해 직항으로 광저우로 갈 경우 대략 47만 원 정도였다. 그러나 홍콩도 둘러볼 겸 홍콩을 들러서 기차를 타고 광저우로 향하였다. 항공기 비용은 25만 원에 세금이 9만 원, 총 34만 원의 항공료가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 항공기를 이용하지만 가장 저렴한 인도 항공을 통해 홍콩으로 입성한다. 기차 이용요금은 190HS로 2만 5000원, 왕복으로 이용할 경우 5만 원 정도 소요되었다.

숙박시설은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미리 한국인 민박집으로 정하고 일주일 머무르는 것으로 가격절충을 통해 총 900위안이 들었다. 환산하면 12만 원 정도다(지금 계속 환율이 오르고 있는 추세다). 민박집의 위치가 중요한데 대부분 시장 인근에 있기 때문에 하루 50~80위안 정도 든다고 보면 된다. 일주일 총 비용은 300~500위안으로 4만~6만 5000원 정도다.

중국화폐사진

가이드비용은 하루 300위안으로 중국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처음 둘러볼 때와 마지막에 물건을 구매할 때를 제외하고는 가이드를 쓰지 않아서 가격절충으로 500위안을 지불하였다. 가이드비용은 하루만 쓸 경우 가격흥정이 어렵지만, 장기간으로 가격을 흥정하면 가격절충이 가능하다. 환산하면 6만 5000원 정도다.

매일매일 식사는 아침과 저녁은 민박집에서 주는 밥으로 비용을 줄였고, 점심은 가이드와 함께 먹었는데(가이드의 식사비도 부담해야 한다) 일인당 30~50위안 정도로 일주일 동안 대략 300위안으로 4만 원 정도 들었다. 교통비는 하루 100위안이었는데, 한국의 70%정도로 가격을 생각하면 되지만 중국이라는 도시가 워낙 크다 보니 한국과 비교해 교통비가 저렴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물건 사입하는 비용을 제외한 총 비용은 70만 원 정도다. 무역회사와 물류회사와의 거래 등을 생각해서 사입 시에 가격을 측정하도록 한다. 무역회사 비용은 상품 가격의 10%의 수수료를 내야 하고 물류비도 예상해야 하므로 그 기타 비용도 추가해야 한다. 대략 무역회사와 거래 시 사입한 금액의 10%, 물류회사와 거래 시 kg당 1400~1600원을 예상하면 된다.

*2007년 7월 기준으로 환율은 1위안이 130원, 홍콩달러는 1HS가 130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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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2.07 10:14
쇼핑몰 운영자에게 중국 시장의 매력은?

경제성장에 따라 중국의 물가 수준도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한국보다 모든 면에서 가격이 저렴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동대문시장의 많은 도매 매장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옮기거나 중국 도매 시장 물건을 구매해서 판매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의 도매 시장에는 한국 상가들이 제법 있는데 앞으로도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의 발달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도매 시장이 중국 물건을 구매할 것이라 전망되고, 중국 도매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 도매상인들도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매상들에 비해 소량의 물건을 취급하는 쇼핑몰들은 아직까지 동대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까지는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들 대부분이 소규모 운영자들이기 때문에 동대문에서 사입을 하고 있고, 중국 사입을 아직은 부담스러워 한다. 그러나 분명 과거에 비해서 중국에서 사입을 하는 운영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중국으로 사입을 하러 간다고 해도 언어도 통하지 않고 모든 게 낯선 중국 땅에 대한 제대로 된 사전 준비가 없어 비싼 수업료만 내고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너도나도 중국으로 사입하러 간다기에 무턱대고 따라왔다가 중국 사입에 실망하여 다시는 중국으로 사입을 오지 않겠다며 동대문으로 발길을 돌리는 상인들을 종종 보게 되어 안타깝다.

중국에서 사입하는 쇼핑몰 운영자들 중 일부의 얘기를 들어 보면, 언어의 장벽이나 생소한 지리 때문에 매번 갈 때마다 비싼 돈을 지불하며 가이드와 동행을 하거나 무역회사를 통해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사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동대문 사입보다 오히려 가격 면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고, 중국 시장을 구석구석 잘 모르기 때문에 질이 낮은 옷들만 보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느 쇼핑몰 사입자는 올 때마다 각각 다른 숙소를 정해서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을 찾고, 새로운 정보를 수집한다고 했다. 하지만 고정적으로 한 곳과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민박집 등에서 대행으로 해주는 물류회사(물건을 한국까지 배송해 주는 곳이다)를 이용하다 보니, 단골이 없어서 매번 올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많다고 했다.

힘들게 중국까지 가서 소량을 구매한다면 운송료와 관세 등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가 있다. 그렇다고 중국에 자주 오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대량으로 구매를 한다면 사입을 잘못해 고스란히 재고로 남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고, 또 처음에는 무턱대고 물건을 사지 말고 한동안 돌아보고 충분히 조사한 후에 구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여러 가지 위험 부담이 있는데도 중국으로 사입을 오는 가장 큰 이유는 경비 절감 때문이다. 아무리 중국의 물가가 많이 올랐다, 제품을 운송할 때 번거롭고 비용이 든다고 해도 물건의 가격이 저렴한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물론 값싸고 좋은 제품을 찾는 것이 숨은그림 찾기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본인의 의지가 있고 충분한 준비 후 방문한다면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사입할 수 있다. 단, 항상 단가나 운송비용 등을 고려해서 한국에서 사입하는 것과 가격을 비교해보아야 한다.

 

동대문 사입

중국 사입

사입비

개당 원가

(원피스의 경우)

 20,000원

70위안(元) (11,000원)

*2008년 5월 기준

구매수

 2개 이상

2개 이상

(보통 5개 정도 사입)

최종사입비

(2개 구입 시)

 40,000원

 22,000원

추가

비용

운송비

 본인 직접 운송 가능

kg당1,500원(물류비 평균)

세금

 부가가치세 (10%)

부가가치세 (10%)

관세 (의류13%)

기타 비용

 교통비

사입에 들어가는 각종 경비

*고려해야 할 위험사항

 대량 구매 시 원가 부담이 큼

소량 구매 시 기타 비용 부담이 큼


중국 시장은 한국의 동대문에 비해 월등히 크다. 세계의 제조 공장이라고 할 만큼 큰 시장이기에 다양한 종류의 물건이 대량으로 있어 가격흥정을 잘 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중국에서 물건을 제조하면 인건비가 저렴하고 원단이나 부자재 등 재료의 원가도 저렴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제작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도매가격의 30∼40%로 제작이 가능하고, 잘 찾으면 소량을 생산해 주는 곳도 많다. 그리고 중국 시내가 아닌 시외곽으로 나갈 경우 제조비는 중국 시내보다도 저렴해진다. 인건비나 공장의 임대료 등이 저렴해서인 듯하다.

피혁제품은 제품의 질도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므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또한 해외로 수출하는 상품이 많은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리고 중국으로 사입을 다니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그 사람들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중국시장사입가이드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창업실무
지은이 박시현 (e비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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