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06.29 10:29
리빙소셜의 약진
리빙소셜의 성장세가 무섭다. 리빙소셜은 2007년 고객들이 좋아하는 서적과 영화, 레스토랑 등을 공유하도록 하는 카탈로그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창업했다.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사업은 그루폰이 처음 선보인 뒤 8개월이 지난 시점인 2009년 7월 시작했다. 2010년 12월, 그루폰이 구글의 인수 제안을 뿌리치는 와중에 리빙소셜은 아마존으로부터  1억  7,500만 달러(약  1,895억  2,500만 원)를 투자받기로 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워싱턴DC 소재 리빙소셜은 하루 평균 매출이 100만 달러(약  10억  8,300만 원)에 이르고  2011년 매출이  5억 달러(약 5,415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로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에 1,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세계 2위 기업이다. 아마존의 투자를 받은 리빙소셜은 선두업체인 그루폰과의 경쟁에 아마존닷컴의 전자상거래 관련 경험과 영향력 등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리빙소셜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팀 오쇼네시(Tim O’shaughness)는 성명을 통해 “(소셜커머스 분야의) 최고 주자가 되는 것과 관련해 아마존보다 더 좋은 협력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빙소셜은 현재까지 2억 3,200만 달러(약 2,512억 5,600만원)를 투자 받았고 그루폰은 9억 5,000만 달러(약  1조  288억  5,000만원) 를 투자받았다.

 IT 전문 매체인 매셔블(mashable.com)은 그루폰과 리빙소셜의 시장점유율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그래프를 선보였다. 다음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처럼 현재의 시장점유율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2012년 1월에는 리빙소셜이 그루폰의 시장점유율을 앞서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컬오퍼네트워크(Local Offer Network)는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시장이  2011년에도 계속 성장을 해서  138%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래프는 그루폰의 성장세가 감소한다기보다는 리빙소셜이 그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그루폰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이는 매출이 감소해서가 아니라 시장 규모 자체가 커지다 보니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더라도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물론 위 그래프는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다. 리빙소셜이 성장하는 동안 그루폰이 현상 유지에만 급급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수비 위주의 전략보다는 서비스 지역을 늘려나가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그루폰스토리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이론 > 인터넷마케팅
지은이 윤상진 (e비즈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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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6.22 10:39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그루폰

우리는 왜 그루폰의 가치를 높게 평가할까? 단순하게 지역 업소의 서비스를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일까?  50% 이상의 할인은 여타의 소셜커머스 업체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도대체 그루폰의 핵심 가치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그루폰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문화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는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근간이며 한순간 스쳐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다.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존재가 바로 문화다. 이와 같은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게 만든 곳이 바로 그루폰이다. 그것도 저렴한 비용으로 말이다. 사실 일반 소비자에게 그루폰의 매출이 얼마고, 기업가치가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루폰이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해줄 수 있는지가 중요할 뿐이다.

flicker = yosoynuts


그루폰은 현대인에게 문화적으로 윤택하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그루폰은 할인쿠폰 사이트라기보다는 삶을 다채롭게 해주는 사이트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루폰의 서비스는 굉장히 다양해 치아미백, 세그웨이투어, 헬기투어, 결혼정보회사 회원권, 럭셔리미팅 상품권 등 마음은 굴뚝 같지만 선뜻 도전해보지 못했던 일들에 도전해볼 기회와 용기를 준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그루폰이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 철학, 그리고 비전을  ‘소비자가 경험하는 문화’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야말로 그루폰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숨겨진 원동력이다. 그루폰의 핵심은 ‘문화’와 ‘경험’이다.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두 가지를 그루폰이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루폰이 계속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문화’와 ‘경험’을 제공해나간다면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루폰스토리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이론 > 인터넷마케팅
지은이 윤상진 (e비즈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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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6.21 10:06

그루폰코리아의 차별화 전략
그루폰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한 그루폰 본사의 품질관리, 고객서비스 시스템, 운영 시스템 등을 도입, 적용하였다.
 그루폰코리아가 내거는 핵심 가치는 품질보증과 고객만족이다. 특히 그루폰코리아는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환불 정책과 전문 콜센터가 눈길을 끈다. 국내 타 소셜커머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소비자의 단순변심의 경우에도  ‘구매 후  7일 이내  100% 환불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전자상거래법에 명시되어 있는 환불 규정이기도 하다. 사실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업자를 ‘통신판매업자’가 아닌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전자상거래법에 명시된 환불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신판매업자로 규정하고 있는 상태다. 결국 그루폰코리아는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를 ‘통신판매업자’로 보고 고객만족을 위해  ‘7일 이내  100% 환불 정책’을 실시하고있는 것이다.

flicker = paulswansen

또한 상품의 품질을 관리하는 특별팀을 구성하고, 전문 콜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전체 전문 인력의  15%가 상주한다. 이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레드오션으로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한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의 불만이 높은 ‘서비스’ 부문을 최대한 차별화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결국 그루폰이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차별화 포인트는 품질보증과 고객만족시스템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소비자 불만을 예방하고 대처해나가겠다는 점이다.

또한 파트너 매니저 시스템을 운영하여 제휴업체에 전문적인 상담과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파트너사들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하는데, 한국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인적인 컨설팅을 강조할 계획이다. 파트너사들이 궁금해하는 딜에 대한 여러 가지 통계자료를 보내 지속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파트너 매니저들이 유선으로 파트너사에 판매상황을 실시간 보고하고 있다. 심지어 고객들이 많아서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 생기면 직접 가서 일을 도와주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그루폰 스토리(윤상진, e비즈북스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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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5.24 09:40
그루폰의 한국 진출

- 소문만 무성했던 그루폰의 한국 진출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기업인 그루폰이 한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무수히 많은 루머가 양산되었다. 특히 그루폰이 직접 진출한다는 둥, 국내 기업을 인수한다는 둥, 이미 인수협상을 하고 있다는 둥,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만큼 그루폰의 한국 상륙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였다.

처음 루머를 공식화한 곳은 딜즈온(dealson.co.kr)이었다.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중 하나인 딜즈온은 2010년 10월 19일에 기자 간담회를 열어 그루폰에 피인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딜즈온은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조건 하에 그루폰에 자사 신주 발행 주식 80%를 50억 원에 넘기기로 했고, 실적에 따라 추후 2회에 걸쳐 총 50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루폰과 손을 잡고 2010년 12월까지 총 12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마케팅에도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그리고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루폰코리아로서 그루폰의 한국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까지 밝혔다.

하지만 딜즈온이 이와 같은 발표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그루폰이 딜즈온 외의 소셜커머스 업체와의 추가 M&A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루폰이 한국에서 전개해 나갈 소셜커머스의 명확한 사업 내용과 방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결국 딜즈온의 발표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그루폰은 2010년 11월 9일, 딜즈온에 인수 보류를 통보했다고 한다. 미국 소셜커머스 업계가 3년 동안 변천해온 것을 6개월 만에 따라잡았을 만큼 변화가 빠른 국내 시장 정세에 그루폰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딜즈온의 조재국 대표는 말했다. 그루폰이 인수를 보류하면서 딜즈온은 막심한 타격을 받았다. 지금은 딜즈온 웹사이트도 호스팅 기간이 만료되어 열리지 않는 상황이다.

딜즈온 사태 이후에도 그루폰의 한국 진출 여부와 방식에 대한 소문은 무성했다. 결국 그루폰이 직접 한국지사를 설립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자 소셜커머스 업계가 술렁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와 같은 메이저급 소셜커머스 업체가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 유럽,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작은 한국의 특성상 그루폰의 성공을 낙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었다. 어찌 되었건 그루폰의 한국 시장 진출을 둘러싸고 펼쳐진 일련의 사건들만 살펴보아도 뜨거운 감자였던 것 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 비밀리에 한국 진출을 준비한 그루폰코리아

매일경제(2011년 2월 7일자)는 그루폰의 한국 지사인 그루폰코리아가 지난 1월 3일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설립 목적은 인터넷 경매 등 전자상거래, 인터넷 서비스 수립과 운영 및 개발, 제품 또는 서비스 관련 상품권 또는 할인권 판촉 등이다. 이로써 한국은 그루폰이 진출한 서른여섯번째 국가가 됐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따르면 그루폰코리아는 윤신근·황희·칼 요셉 사일런 공동 대표이사 3인이 출자한 유한회사로 출자 1좌의 금액은 5,000원이며 자본금은 8억 4,000만 원이라고 한다. 자본금과 별도로 그루폰 미국 본사도 거액의 자금을 댔다고 하며 금액은 최소 수 백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그루폰코리아의 막대한 자금력은 수수료 인하 마케팅과 대규모 상품 유통에 투입될 수 있어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루폰코리아는 론칭 초기 제휴 업체로부터 수수료를 최대한 적게 받는 방식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그루폰코리아가 제휴 업체로부터 제시하는 수수료율은  25% 이하로 알려져 있다.

한국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예상한 그루폰은 2010년 10월부터 국내 상위권 소셜커머스 업체들과 접촉했는데 티켓몬스터와 데일리픽의 인수를 시도했지만 불발로 끝났다. 반면 인수에 성공한 소셜커머스 업체도 있다. 2011년 1월 28일을 기점으로 그루폰코리아가 실질적으로 인수한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는 딜즈온, 할인의추억, 우디 등 다수다. 이들 업체의 웹사이트는 현재 개점휴업 상태거나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루폰코리아로 편입된 상태다.

앞서 말했듯이 딜즈온은 2010년 10월 19일 그루폰과 상의 없이 “그루폰이 지분투자를 제의했다”며 “딜즈온이 그루폰코리아가 될 것”이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루폰이 반발하자 딜즈온은 “지분투자가 결렬됐다”며 말을 바꿨다. 또한 실상은 딜즈온이 그루폰코리아에 편입되는 형태지만, 딜즈온이 그루폰코리아로 바뀌는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그루폰은 일부 기자들에게 한국 진출설을 포괄적으로 부정(This isn’t true)하기도 했다. 국내 언론에 인수 사실을 알렸던 딜즈온 조재국 대표도 “그루폰이 해외 투자 성과를 고려하다 신통치 않다고 생각해 국내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말을 바꿨다. 그루폰과 말을 맞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언급이다. 조 대표는 현재 그루폰코리아에서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웬쿠폰’ 사이트에 접속하면 연결되는 ‘천안 소셜커머스 웬쿠폰’ 공식 카페

그루폰코리아는 위에서 언급한 소셜커머스 업체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셜커머스 업체 인력도 흡수하였다. 이데일리(2011년 2월 25일자)의 보도에 따르면 천안지역 소셜커머스 ‘웬쿠폰’의 인력을 흡수했으며, 7~8개의 지역 기반 업체 인력 흡수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웬쿠폰(whencoupon.com)’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천안 소셜커머스 웬쿠폰’ 공식 카페로 연결된다. 웬쿠폰은 그루폰코리아의 천안/아산팀이 되었음을 공지하고 있다. 그루폰코리아에 인수된 것이 아니라 웬쿠폰에서 일하던 인력만 그루폰코리아의 직원으로 채용되는 형태로 같이 일하게 된 것이다. 그루폰은 ‘웬쿠폰’과 같이 국내 지역 소셜커머스 업체의 인력을 흡수해 대전, 대구, 경북, 부산 등 각 지역에 지점을 두고 국내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루폰코리아의 한국 시장 진출은 007작전을 연상시키듯 굉장히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추진되었다. 비밀리에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의 인수를 진행했으며 영업사원 등의 직원 채용 또한 외부 노출을 차단했다. 이와 같은 비밀 작전으로 딜즈온과 같은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고, 많은 루머를 양산하기도 했다. 베일에 싸인 그루폰의 한국 시장 진출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출처:그루폰》- 근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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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5.23 09:30
그루폰 성공 요인 3
- 간소한 회원가입, 그리고 페이스북과의 유기적인 연동

그루폰의 회원가입은 매우 간단하다. 사실 그루폰은 실제 상품을 배송하는 형태의 쇼핑몰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회원의 주소, 결혼여부, 관심사 등에 관련된 세부 회원정보를 받을 필요가 없다. 거주지역, 이메일, 휴대폰번호 등에 관련된 정보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회원가입 절차를 매우 간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루폰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페이스북 커넥트를 이용하는 것인데, 로그인 페이지의 ‘f Connect’ 버튼을 클릭하면 페이스북의 ‘Request  for Permission’ 페이지에 접속하게 된다. 이는 그루폰이 페이스북 내에 저장된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인지를 묻는 페이지로 ‘Allow(허락)’하게 되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페이스북 계정으로 그루폰에 로그인할 수 있다.

간소한 회원가입과 페이스북 로그인 지원

그루폰이 페이스북 개인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동의 절차

로그인뿐만 아니라 그루폰에서 쿠폰을 구매하게 되면 구매 정보가 페이스북에도 공유된다.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자신이 어떤 딜을 구매했는지 알릴 수 있는 것이다. 구매 정보가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공유됨으로써 그루폰에서 딜을 구매한 정보 자체가 입소문을 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물론 구매 정보의 페이스북 공유 여부는 그루폰 개인정보 설정 페이지에서 언제든지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개인정보 설정 페이지에서는 페이스북 커넥트를 해제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 커넥트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그루폰 개인정보 설정 페이지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그루폰과 같이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어렵지 않게 페이스북 커넥트를 찾아볼 수 있다. 문서 공유 사이트인 슬라이드쉐어(slideshare.net)의 경우에도 페이스북 커넥트를 도입하여 페이스북 회원이면 누구나 회원가입 없이 슬라이드쉐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JP모건의 발표에 의하면 매달 2,500만 명이 페이스북 커넥트를 이용한다고 하니 페이스북 커넥트가 얼마나 대중화되었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그루폰은 페이스북 소셜 댓글까지 연동하여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페이스북 소셜 댓글을 활용해 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이렇게 소셜 댓글로 이야기하면 그루폰 회원간의 커뮤니티 형성에도 기여하게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페이스북으로 자연스럽게 공유된다는 것이다. 그루폰에 댓글을 남기게 되면 페이스북 프로필의 담벼락에도 자신이 남긴 댓글과 딜 정보가 함께 업데이트된다. 결과적으로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내게 되는 것이다.

그루폰은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페이스북 커넥트, 소셜 댓글까지 지원하고 있다. 고객들은 간단한 회원가입 이후 그루폰을 이용할 수 있고,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그루폰을 이용할 수도 있다. 게다가 구매 정보를 페이스북에 공유함으로써 또 다른 형태의 입소문까지 나게 한다. 결국 간소한 회원가입 절차와 페이스북 커넥트, 소셜 댓글을 이용한 페이스북과의 유기적인 연동을 그루폰 성공 전략 중 하나로 뽑을 수 있다.

그루폰에서 제공하는 페이스북 소셜 댓글


《출처:그루폰》- 근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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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 성공 요인 2
- 그루폰 성장의 비밀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입소문

우리는 흔히 그루폰을 원조 소셜커머스라고 한다. 소셜커머스라는 용어도 오래 전에 등장했고, 소셜을 활용한 커머스도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에도 그루폰을 원조 소셜커머스라 부르는 이유는 그루폰이 소셜커머스라는 용어를 전 세계적으로 히트시켰기 때문이다. ‘구글링’이라는 단어가,‘검색’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듯 ‘그루폰’하면 으레 ‘소셜커머스’를 떠올리게 된다.

결국 소셜커머스의 핵심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입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루폰을 소셜커머스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소셜커머스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이 나고, 쇼핑 정보가 소셜 네트워크를 타고 퍼져나가는 것을 핵심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루폰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How Groupon Works’

그루폰 홈페이지에서는 ‘How Groupon Works’를 통해 그루폰의 비즈니스 원리를 소개한다. 딜 정보를 얻고, 소셜 네트워크 친구들과 공유하고, 실제 지역 업소에 방문하여 즐기는 과정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이게 그루폰 입소문의 핵심이다. 그루폰을 소셜커머스라고 부르는 데에는 고객이 스스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입소문을 내게 하는 장치를 다양한 형태로 마련해 두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일반화되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입소문을 위한 장치들도 실은 그루폰이 최초로 도입하여 그루폰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그루폰에서 제공하는 트위터, 이메일, 페이스북 공유 버튼

그루폰 딜 정보에서 트위터 공유 버튼 클릭 시 자동 입력되는 쇼핑 정보

기존에 없던 것을 창조해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한번 유행이 되고 나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그루폰의 입소문을 위한 장치들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그루폰에는 입소문을 위해 어떤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을까?

첫째, 소셜미디어 공유 버튼을 제공한다. 그루폰은 쇼핑 정보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 친구들에게 쉽게 공유하고 추천해줄 수 있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그루폰에서 쇼핑 정보를 본 고객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로 이동할 필요 없이 즉석에서 쇼핑 정보를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다. 친구들은 쇼핑 정보를 알려준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 때문에 쇼핑 정보를 광고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보라고 인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쇼핑 정보를 접하고 상품 정보 페이지로 이동할 확률이 높아지고 구매할 확률 또한 높아지게 된다.

그루폰 딜 정보에서 페이스북 ‘좋아요(Like)’ 버튼 클릭 시 페이스북 프로필 담벼락에 공유되는 딜 정보

딜마다 정해져 있는 최소 구매 수량

트위터 공유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트윗을 날릴 수 있도록 메시지 창에 내용이 자동 입력되는데, 간략한 상품 정보와 구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URL이 포함된다. 클릭 한 번으로 트위터 친구들에게 쇼핑 정보를 알릴 수 있는 형태다.

 또한 그루폰 딜 정보에 있는 페이스북 ‘좋아요(Like)’ 버튼을 클릭하면 페이스북 프로필 담벼락에 딜 정보가 공유된다. 아주 간단하게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그루폰의 딜 정보를 공유하고 추이와 같이 그루폰은 소셜미디어 친구들에게 손쉽게 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유 버튼을 제공하여 소셜네트워크를 타고 딜 정보가 확산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금은 유행처럼 거의 모든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사이트, 인터넷 서점, 언론사 뉴스사이트, 블로그, 쇼핑몰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아주 흔한 장치가 되었다.

둘째, 딜이 성립할 수 있는 최소 구매 수량이 정해져 있다. 그루폰에서는 딜별로 최소 구매 수량을 정해 놓고 있다. 최소 몇 명 이상이 구매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식이다.

사실 별것도 아니지만 할인을 꼭 받아야 하거나 쿠폰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최소 구매 수량을 정해 놓게 되면 고객은 스스로 알아서 입소문을 내기 시작한다. 오프라인상의 친구들이나 소셜미디어의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내기도 한다. 같이 구매해서 같이 할인 받자는 생각이다. 이는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가 지역의 소규모 상점을 중심으로 딜을 제공하다 보니 지역 사회 네트워크를 타고 급속하게 퍼져나가기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주 단순한 장치지만 고객 스스로 참여하여 입소문을 내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셋째, 입소문을 내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회원이 친구를 초대하여 그루폰에서 첫 번째 구매가 일어날 경우 그루폰에서는 친구를 초대한 회원에게 1인당  10달러를 지급한다. 그게 몇 백 명, 몇 천 명이 되어도 상관없다. 할 수 있는 한 친구를 많이 초대하고 추천하여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친구를 그루폰으로 초대해 첫 번째 구매가 일어나면 1인당 10달러를 지급하는 그루폰

특히 회원마다 고유의 추천 링크를 할당 받기 때문에 홍보하기도 매우 쉽다. 추천 링크를 활용해서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에 그루폰을 소개하면서 입소문을 내면 된다. 추천 링크를 클릭하고 그루폰에 방문한 고객이 딜을 첫 번째로 구매할 경우 입소문을 낸 회원에게 자동으로 10달러가 지급된다. 인센티브 제도는 네트워크 마케팅 효과를 가져와서 친구들을 가입시키고 상품을 구매하도록 권유하게 만든다. 소개해준 고객이나 소개받은 고객이나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오늘의 딜’ 위젯을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그루폰

이외에도 그루폰은 제휴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많은 웹사이트와 블로그에서 스스로 그루폰을 홍보하고 입소문을 내게 만든다. 물론 그들을 통해 유입된 새로운 고객이 그루폰에서 쿠폰을 구매하게 되면 일정액의 커미션을 지급한다. 커미션은 보통 구매액의 15% 수준이다. 게다가 아주 손쉽게 ‘오늘의 딜’ 위젯을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웹사이트나 블로그 운영자들은 ‘오늘의 딜’ 위젯을 만들어 게재함으로써 손쉽게 딜을 홍보하고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루폰도 광고비를 미리 지급하지 않고 광고를 진행할 수 있어서 좋고 구매가 발생했을 때만 커미션을 지급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이와 같이 그루폰에는 소셜미디어와 오프라인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내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와 제휴마케팅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그루폰을 소셜커머스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입소문을 내게 하는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소셜커머스라는 개념을 전 세계에 알리고 오늘날의 그루폰이 있게 한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출처:그루폰》- 근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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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 성공 요인 1
- 지역상권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플랫폼을 만드는 데 성공한 그루폰

그루폰은 지역 업소의 서비스를 쿠폰 형태의 온라인 상품으로 만들어 크게 히트시켰다. 어찌 보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기획해 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에 없던 상품 말이다.

사실 그루폰 이전에도 지역상권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 있어 왔다. 대표적인 사이트가 바로 옐프닷컴(yelf.com)이다. 옐프닷컴은 지역 업소 온라인 리뷰사이트로 미국에서 인기가 많다. 젊은 층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 사이트는 업소를 이용한 일반인들이 시시각각 솔직한 평가의 글을 올리는 소통 공간이다. 이 때문에 평점이 좋은 업소는 돈이 들지 않는 막대한 홍보효과를 얻는 반면 평점이 낮으면 고객 수가 크게 줄어들기도 한다. 온라인 사이트인 옐프닷컴의 오프라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 스파(spa)에서 직원들의 불친절한 서비스로 곤혹을 치른 한 고객이 즉각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하자, 이에 굴복하지 않고 옐프닷컴에 이 같은 방문 후기를 자세히 올려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평점을 떨어뜨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해당 스파의 매상이 뚝 떨어진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지역 업소를 이용한 고객들이 리뷰를 올리는 사이트 옐프닷컴

옐프닷컴은 정교한 지역 업소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진솔한 리뷰를 제공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실질적인 커머스를 일으키는 데까지는 발전하지 못했다. 물론 옐프닷컴의 영향력은 아직까지도 지대하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지역 업소와 고객간의 소통의 장은 마련해 주었지만, 커머스를 일으킬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까지는 발전하지 못했다.

그루폰은 옐프닷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델이라 할 수 있는데, 지역 업소의 정보를 제공해주고 리뷰를 등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업소의 서비스를 쿠폰 형태로 상품화하여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커머스 모델로 발전시킨 것이다.

게다가 그루폰은 이미 지역 업소와 고객의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루폰과 같은 소셜커머스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 업소나 소비자, 소셜커머스 업체 모두에게 이득이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역 업소는 홍보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매출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소비자는 입소문을 내고 이들 서비스를 50% 이상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거래를 중개하는 소셜커머스 업체는 거래금액의  20~50%를 수수료로 챙긴다. 결국 그루폰은 지역 업소와 고객의 거래를 중개함으로써 양쪽 모두에게 이득을 주고 자기 자신도 이득을 챙기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한 것이다. ‘구글 이후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플랫폼을 가진 자가 미래의 부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 그루폰은 지역상권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자신만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물론 그루폰이 구축한 플랫폼과 비즈니스 모델은 모방이 쉽고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이미 그루폰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브랜드 인지도가 형성되어 있고, 수많은 지역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아성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그루폰》- 근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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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이 기업가치에서 구글도 추월?

그루폰은 시카고에서 2008년 11월 서비스를 공식 개시한 후 2년도 안 돼 흑자를 기록했다. 2010년 4월에는 페이스북의 주요 주주이자 러시아의 투자회사인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Digital Sky Technologies)가 1억 3,5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루폰은 이 같은 성공을 기반으로 유럽의 시티딜(Citydeal), 일본의 큐포드(Qpod), 러시아의 다베리(Darberry) 등 해외 유사 소셜커머스 업체들을 인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기업들이 그루폰을 인수하기 위해 경쟁하기 시작했다. 2010년 10월에는 야후가 그루폰을 인수하기 위해 인수 제안 금액으로 30억 달러를 제안했지만 결렬되기도 했다. 2010년 12월에는 구글과의 인수합병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한 번 전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게 된다. 구글의 60억 달러 인수 제안은 역대 최고액으로 협상 타결이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루폰은 인수 금액이 적다며 구글의 제안을 거절했다. 초특급 인수 제안을 거절한 그루폰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으며, 불과 몇 주 후인 2010년 12월 29일, 9억 5,000만 달러의 사상 최대 투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이뤄지면 그루폰의 기업가치는 78억 달러에 달해 구글의 인수 제안 가격을 넘어서게 된다. 구글은 2009년 지역 업소 온라인리뷰 전문사이트인 옐프닷컴(yelp.com) 인수에 실패한 이후 그루폰 인수까지 실패하면서 지역 정보검색과 광고시장을 장악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루폰을 사이에 두고 구글, MS, 야후, 페이스북이 경쟁하고 있는 인수 전쟁

<포춘(Fortune)> 인터넷 판은 구글이 그루폰을 원하는 세 가지 이유로 ‘지역 기반의 많은 사용자’, ‘다른 기업이 먼저 인수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 ‘그루폰의 매출 성장세’ 등을 꼽았다. 구글이 ‘구글 플레이스’ 등의 지역 기반 서비스를 갖고 있지만 그루폰이 갖고 있는 지역 기반 영업력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향후 지역 기반 광고가 구글의 중요한 수입원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할 때 그루폰을 인수할 경우 이를 위한 준비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포춘>이 본 첫 번째 이유에 해당한다. 게다가 야후, MS, 페이스북 등도 그루폰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자보다 먼저 취하기 위함이라는 게 두 번째 이유다. 끝으로 그루폰의 성장속도가 빨라 인수 자체로도 큰 가치가 있다고 <포춘>은 보고 있다.

그루폰을 원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기업가치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그루폰의 기업가치가 2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2011년 3월 17일 보도했다. 그루폰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은행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로, 그루폰의 기업가치가 250억 달러로 평가되면 지난 2004년 8월 구글이 기록한 23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루폰의 기업가치가 최소 1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 한다.

2011년 4월 7,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루폰의 기업가치는 1년 전만 해도 13억 달러 수준이었으며, 2010년 11월에는 30억, 2011년 1월에는 47억 5,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또한 그루폰의 주가는 몇 달 사이에 250억 달러로 껑충 뛸 정도로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물론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그루폰이 구글, 이베이, 아마존의 뒤를 이을 기업이긴 하지만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한계에 보다 빨리 도달할 수 있으며 다른 여러 시장에서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영국 시장조사 업체 엔더스애널리시스 대표 클레어 엔더스 연구원이 평하기도 했다.

모든 기업은 흥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다. 지금 잘 나가더라도 10년 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다. 기회가 있으면 항상 위협도 있는 법이다. 그루폰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구글의 인수 제안을 호기 있게 뿌리쳤지만 언제 시련이 닥쳐 올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루폰이 현재까지 구축한 글로벌 지역 네트워크는 매우 단단하다. 쉽게 흔들리지 않을 네트워크다. 특히 그루폰과 같은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는 양질의 지역 업소 영업력이 생명이다. 그루폰은 이미 핵심 성공 요소인 지역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갖고 있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도 아니다. 이는 앞으로의 그루폰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그루폰》- 근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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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5.17 09:22
원조 소셜커머스 그루폰의 위대한 탄생

이미 오래 전부터 소셜커머스가 존재했었고,  2005년에 야후에서 소셜커머스를 언급했다고는 하지만 ‘소셜커머스’의 개념을 활용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대중화한 것은 그루폰이다. 어찌 보면 그루폰은 소셜커머스를 통해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어 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의 기업이 주류 문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것도 신생기업이 말이다.

‘그루폰’은 그룹(Group)과 쿠폰(Coupon)을 합성한 단어로 그룹을 이루면 대폭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일종의 공동구매 알선업체다. 그루폰은 레스토랑,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나 상품을 1일 1품목으로 지정해 50% 이상 대폭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판매한다. 하지만 단순한 쿠폰 판매와는 달리 최소한의 정해진 인원이 구매를 해야 쿠폰 거래가 성사된다. 그루폰에서 제공하는 쿠폰을 이용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스스로가 이 상품의 세일즈맨이 된다.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인이나 소셜미디어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내는 것이다.

창업자인 앤드류 메이슨(Andrew Mason)은 노스웨스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록밴드에 심취했던 음악 학도였다. 그러나 이미 15세 때 ‘베이글익스프레스’라는 빵배달 업체를 운영할 정도로 사업에 뛰어난 감각이 있었다. 그는 2006년 기업들의 프린팅 작업을 대행해주는 이너워킹사에 입사해 웹디자이너로 일했다. 이너워킹은 시카고의 벤처투자자로 유명한 라이트뱅크의 레프코프스키 대표가 창업한 회사였다.

소셜커머스 대중화의 일등공신인 그루폰

메이슨은  2007년 자신의 휴대폰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후 같은 불만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모여 단체 행동을 하게 되면 기업에게서 빠른 대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이 한데 모여 구매력을 집결하게 되면 필요한 물건을 더 쉽고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당시 그는 회사 사장인 레프코프스키에게 자신의 구상을 털어놓고 창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사업 아이디어에 반한 레프코프스키는 즉석에서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사이트가 바로 ‘더포인트(thepoint.com)’다. 더포인트는 여러 사람이 단체 행동을 하기 위한 일종의 네트워크였다. 하지만 더포인트로 큰 돈을 벌지 못하자 메이슨은 눈을 돌렸다.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쿠폰을 활용하면 싼 값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발상을 전환한 것이다. 거기에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아이디어까지 더해지면서 오늘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서비스가 바로 ‘그루폰’이다.  

2008년 10월, 회사가 입주해 있던 건물 1층 식당의 ‘피자 반값’ 쿠폰을 판매하면서 그루폰이 시작되었다. 공식 서비스 이전에 파일럿 테스트 형태로 진행한 딜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된 그루폰은 이후 승승장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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