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2.06.08 10:58


2012년 소셜TV가 IT 업계에도 큰 이슈가 되면서 소셜TV 시장 전망에 관한 기사들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소셜TV 전문 웹사이트 로스트 리모트(Lost Remote)에서 나온 “2012년 소셜TV 시장의 12개 예측”이라는 기사와 한국 소셜TV 시장 상황을 토대로 소셜TV의 미래를 전망해보고자 한다.


1. 소셜TV 투자는 증가할 것이다
2012년부터 많은 투자자들이 소셜TV에 대해 인지하고 소셜TV 서비스에 투자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2011년에도 소셜TV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을 확인되었다. 야후는 인투나우를 2천만 달러가 넘는 돈으로 인수하였다. 국내에는 소셜TV 벤처회사를 중심으로 대기업들의 투자가 예상된다.


2. TV 시청률은 소셜TV 시청률로 대체될 것이다
2011년 말 세계 최대 TV 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는 소셜 활동이 시청률에 영향을 끼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후 소셜TV 시청률 데이터를 취합하는 회사들이 주목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트렌드알tv, 국내에서는 TV토커스를 중심으로 소셜TV 시청률과 관련된 서비스들이 출시되었다.
소셜TV 시청률은 소셜TV의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은 사업적 차원의 충분한 표준 지표를 제공하지 못하지만 일정 수 이상의 이용자가 사용한다면 시청률 조사 방식은 크게 변화할 것이다.


3. 표준화된 소셜TV 서비스가 나올 것이다
2011년 한 해 동안 MBC, KBS 등의 방송국, KT, CJ헬로비전과 같은 케이블·IPTV 업체, KTH, 네이트와 같은 포털 회사에서 소셜TV와 관련된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각 업체들은 시청자들이 TV를 시청하면서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자 규모가 필요하지만 너무 많은 서비스들이 출시하다 보니 일정 이용자 규모를 확보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졌다. 따라서 각기 다른 니즈를 가진 방송국, 업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통합 소셜TV 서비스의 출시가 절실해질 것이다.


4. 트위터TV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다
소셜TV 서비스 중 규모에 있어서는 트위터를 따를 곳이 없다. 이미 TV 프로그램 중에서 트위터를 활용하는 사례는 많으며 TV 제작자들도 이용자의 반응을 확인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TV방송 중 출연자의 트위터 계정을 보여주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에 트위터 역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미디어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에는 트위터기반의 소셜TV 서비스를 출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확보한 미디어와의 협력을 통해 트위터는 프로그램 해시태그를 제안하고 방송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올린 정보들을 공유, 확산시킬 것이다. 이용자들은 TV를 같이 보는 경험과 더불어 TV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쉽게 얻게 될 것이다.


5. 페이스북도 본격적으로 소셜TV 전쟁을 준비할 것이다
10억에 육박하는 페이스북 이용자들 중 대다수가 TV 프로그램에 대한 “좋아요”를 해본 경험이 있다는 사실은 소셜TV를 준비하는 페이스북 입장에서 매우 유리한 조건이 되고 있다. TV 프로그램에 “좋아요” 한 것을 토대로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추천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페이스북은 훌루(Hulu)를 활용한 ‘마찰 없는 공유(frictionless sharing)’ 기능을 공개했다. 마찰 없는 공유란 공유하기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사용자가 하는 인터넷 모든 활동(음악, 영상, 뉴스)이 모두 공유되는 기능이다. 내 친구가 보고 있는 TV 프로그램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시청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페이스북의 소셜TV 시도는 2012년도에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6. TV 프로그램 자동 인식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셜TV 업체는 IPTV나 케이블 회사와 힘을 합쳐 나갈 것이다. KTH ‘올레TV 채널 토크’의 경우 모회사인 올레TV와 연동을 통해 시청자가 보고 있는 TV 프로그램과 바로 동기화가 되어 손쉽게 대화와 체크인이 가능하게 하였다. 겟글루와 미소 역시 디렉TV와 신규 파트너십을 맺고 내 친구들이 TV에서 무엇을 보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소셜TV 회사와 케이블회사/IPTV 간의 합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측된다. 동시에 TV 시청을 하면서 같은 케이블/IPTV 시청자 간 대화하는 비율 역시 증가될 것이다.


7. ‘소셜프로듀서’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길 것이다
2010년쯤에 한국에는 ‘소셜테이너(Socialtainer)’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소셜테이너란 ‘society + entertainer’의 합성어로 ‘사회적 발언을 하는 연예인’을 뜻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TV 제작에서는 ‘소셜프로듀서(Socialproducer)’가 출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은 TV 프로그램 관련 소셜미디어 반응을 수집하고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사람이다. 이미 미국 NBC 〈더보이스(The Voice)〉 프로그램에서는 소셜프로듀서가 소개되고 있다. MTV의 제작 담당자인 제이콥 스위즈(Jacob Shwirz)는 “온라인, 오프라인, 생방송, 웹, 모바일, 태블릿, 스마트TV의 책임은 더 이상 각각의 팀에게 있지 않고, 이 모든 것이 통합된 새로운 핵심 비즈니스로서 콘텐츠를 만들고 배포하고 마케팅하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 소셜프로듀서는 점차 TV 프로그램의 제작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제 곧 프로그램 엔딩 크레딧에서 제작자와 함께 소개될 날이 머지않았다.


8. 소셜TV 회사들은 스마트TV 앱을 출시할 것이다
아직까지 스마트TV 내 소셜TV 앱 중에서 특별히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스마트TV 업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서비스를 TV에서 보여주는 앱을 선보였지만 실패했다. TV를 보면서 리모컨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이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스마트TV에 다양한 소셜TV 앱이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왜냐하면 소셜TV 업체들은 스마트TV를 이용하여 모바일과 TV스크린에서 통합적 경험을 제공하려 하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TV 이용자들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네이트TV의 경우 LG전자의 스마트TV와 연동하여 리모컨, TV톡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소셜TV 회사들은 모든 TV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9. 구글TV는 소셜TV 기능을 탑재하여 복귀할 것이다
구글TV는 출시 당시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관심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기능들로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구글이 실패를 발판 삼아 재기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안드로이드 마켓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개발자 커뮤니티가 만들어졌고, 이를 활용하여 구글TV 앱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둘째로 유튜브가 TV에 적합한 고화질 고용량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구글은 페이스북의 대항마 구글플러스(google+)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매일 60만 명씩 이용자가 늘어나는 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구글TV에 탑재된다면 분명 구글TV는 무섭게 성장할 것이다.


10. 소셜TV를 활용한 다양한 TV 프로그램이 방송될 것이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2011년도에는 실시간 방송과 소셜TV를 결합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점차적으로 TV 프로그램에서 소셜미디어에서 올라온 해당 프로그램 관련 글을 확인하고 방송 중 소개하는 일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작자와 시청자 간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SNS에서 받은 질문을 방송에서 직접 활용하는 <슈퍼스타K3>
출처: <슈퍼스타K3>의 한 장면Z



11.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셜TV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다
아직까지 TV를 보면서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모바일 또는 리모컨을 이용한다. 이는 매우 불편한 방식이다. 2012년에는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XBOX는 키넥트를 이용하여 목소리와 제스처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올리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국내에서도 KT에서 ‘스마트 인터랙션’이라는 주제로 이와 비슷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애플도 시리를 활용한 목소리 리모컨을 만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기술들은 소셜TV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12. 기존과 다른 스마트한 소셜TV 편성표가 제공될 것이다

TV를 켜면 마지막으로 봤던 채널이 보여진다. 하지만 머지않아 미래에는 마지막으로 봤던 채널이 아닌 스마트한 소셜TV 편성표가 제공될 것으로 예측된다. ① 자주 보는 프로그램의 신규 방송을 알려주는 기능 ② 친구들이 추천하는 TV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기능 ③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실시간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기능 ④ 친구들이 현재 보고 있는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기능이 점차적으로 보급될 것이다. 이러한 기능들은 실시간 프로그램뿐 아니라 VOD 영역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 이런 스마트한 소셜TV 가이드는 TV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추가 기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TV 혁명>중에서.윤상혁.e비즈북스




소셜TV 혁명

저자
윤상혁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5-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스티브 잡스는 왜 TV에 뛰어들었을까『소셜TV 혁명』.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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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6.07 09:33



사실 소셜TV는 장밋빛 미래로 보는 예측과 달리 큰 경제적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아직 소셜TV는 이용자들에게 크게 유용하다고 어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소셜TV의 문제점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TV를 보는 것은 휴식하는 행위라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그동안 TV는 린백 미디어(Lean-back media)로, 집에서 소파나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 편하게 즐기는 매체로만 인식됐다. 수동적 시청 행태를 능동적으로 바꾸기 위해 검색 기능과 추천 기능을 갖춘 스마트TV가 시도되고 있으나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마찬가지로 소셜TV 역시 TV를 보면서 무언가를 하는 행위이다. TV 보는 것 외에 무언가를 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을 바꾸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소셜 TV는 아직 그 한계를 넘지 못했다.


둘째, 현재 소셜TV 서비스는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대체재가 많다. 굳이 소셜TV 서비스가 없어도 자신이 보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올릴 방법은 많다. 온라인 친구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존 소셜네트워크에 올리는 것이 더 빠르고 편한 방법일 수도 있다. 이 부분 역시 소셜TV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이다. 이에 소셜TV만이 갖는 특별한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어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거나 TV 콘텐츠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방법 등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셋째로 완성되지 않은 소셜TV 생태계 역시 큰 문제이다. 소셜TV는 긴밀한 생태계 형성 없이는 불가능하다. 시청자의 요구는 명확하다. 스타와 대화하고 싶고 방송 관계사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싶어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연예 매니지먼트사-제작사-CP-방송사-인터넷 업체가 유기적으로 융합해야 한다. 단순 물리적 융합이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통합적인 이용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SNS 이용 경험이 방송에 녹아 드는 진정한 소셜TV 융합이 필요하다.



여기서 잠깐!
트위터와 TV의 만남, 트위터TV


실시간으로 본인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트위터라는 공간은 새로운 시청 문화를 만들어냈다. 아래 일주일간의 그래프가 보여주듯 매일매일 TV 프로그램에 대한 트윗은 사람들의 주 시청 시간대에 최고를 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스럽게 TV와 트위터는 사람들의 습관이 되어간다는 것을 반증하는 예이다.


방송시간에 맞추어 올라가는 트윗 수
출처: 「GigaOM : Tech News, Analysis and Trends」


트위터에서는 텔레비전 통합에 대해 본연의 기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트위터 미디어 팀에서는 방송국과 상호소통한 경험을 주기 위한 연구들을 진행 중이다. 트위터와 TV를 연결한 방법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해시태그(Hashtag): 해시태그는 트위터에서 글을 작성할 때 같이 붙이는 태그의 일종이다. 이 해시태그로 방송프로그램을 묶는다.
2. @트위터네임(@usernames): 트위터가 출시한 이후 TV프로그램에서 출연자를 소개할 때 이름 밑에 @트위터네임을 보여주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 가수들을 팔로잉하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
3. 트윗 소개(curated Tweets): 독특한 방식으로 TV 프로그램 중간에 TV 프로그램에 올린 글들을 보여주는 형태이다. 뉴스나 토론 형식의 프로그램에 많이 이용된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거나 뉴스의 본원지를 찾아주는 데 활용된다.
4. 라이브트위팅(Live-tweeting): Live-tweeting은 TV가 가장 잘 결합된 형태이다. 실시간 방송에서 트위터를 통해 올라온 시청자의 의견이나 생각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런 트위터와 TV의 결합은 2011년 영국 왕세손 윌리엄의 결혼식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였다. ABC뉴스에서 결혼식을 생중계하면서 #RoyalSuccess, #RoyalMess라는 해쉬태그를 소개하였다. 이후 전세계적으로 100만 건이 넘는 트윗이 올라왔으며 방송 중에는 시간당 1만 6천 개의 트윗이 올라왔다. 영국 여왕 역시 트위터로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글까지 남겼다.



여기서 잠깐!
페이스북과 TV가 만난다면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의 ‘디지털 홈 예측 2011(Digital Home Predictions for 2011)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소셜TV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으며 페이스북TV가 출시될 것이라고 하였다. 2011년 파리에서 진행된 EG3 테크놀러즈 포럼에서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콘텐츠 회사의 콘텐츠를 지금보다 더 소셜(Social)하게 만들도록 할 것이다”라고 발표하여 페이스북이 TV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에 힘을 실어 주었다.


현재까지 페이스북이 소셜TV에 진입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TV와 페이스북 팬 페이지
영국의 BBC 프로그램 〈탑기어(TopGear)〉는 TV 프로그램이 페이스북과 함께 했을 때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를 위한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페이스북에 지속적으로 올렸다. 특히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결과 〈탑기어〉는 프로그램의 성공뿐 아니라 페이스북에서도 1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획득했다.


다른 예로 MBC를 들 수 있다. MBC는 지상파 방송 중 최초로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만들었다. 이 채널을 통해 MBC 프로그램 관련 영상이나 이미지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28만 명 이상의 ‘좋아요’를 획득했다(2012년 1월 기준). 뿐만 아니라 시청자 의견, 사용자가 만든 정보들이 활발하게 포스팅되고 있다. 이를 통해 MBC 프로그램의 홍보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MBC 페이스북 팬페이지


2. 페이스북 편성표(Electronic Program Guide)
페이스북을 이용하면 개인화된 편성표를 제공할 수 있다. 체크인, 예약 알림, 좋아요 등의 정보를 토대로 개인적인 방송 취향을 수집할 수 있다. 또는 페이스북 앱, 친구들 추천, 게임 형태로 정보를 취합할 수도 있다. 영국의 TV 리서치 회사인 TV지니어스(TV Genius)에서는 이러한 사용자의 방송 취향정보를 수집하여 ‘개인화된 페이스북 편성표 앱’을 공개하였다.



TV지니어스 페이스북 앱


3. TV방송과 결합한 페이스북
영국의 <백만 파운드 드롭(Million Pound Drop)>이라는 퀴즈쇼에서는 성공적인 페이스북 게임을 만들었다. 시청자의 10%가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방송에서 나온 퀴즈를 푸는 게임인데 친구들과 경쟁을 할 수도 있다. 게임에서의 순위는 실제 방송에서 보이며 1등에게는 실시간 방송 퀴즈 쇼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였다.



페이스북 백만 파운드 드롭 게임



<소셜TV 혁명>중에서.윤상혁.e비즈북스





소셜TV 혁명

저자
윤상혁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5-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 책은 시청자를 중심으로 소셜TV의 개념을 정립하고, TV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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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6.05 10:05



국내에서도 2010년부터 소셜TV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 최근에는 심심치 않게 소셜TV 관련 뉴스를 접할 수 있다. 국내 업체들도 소셜TV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서비스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TV로 보고 있던 프로그램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자유롭게 이어받아 볼 수 있는 ‘N스크린’과 SNS가 합쳐진 서비스, 스마트TV와 결합된 서비스, 소셜TV 전용 서비스 등 다양하다. 참여업체들도 SK커뮤니케이션즈(네이트TV), KTH(TV토커스)와 같은 인터넷 전문 회사, MBC(푹), CJ헬로비전(티빙), HCN(에브리온TV)과 같은 방송 관계사, 휴빌론(토끼풀), 앤톡(티비톡)과 같은 신생 회사 등 매우 다양하다. 2011년에는 리얼라이브 소셜TV를 표방한 ‘손바닥TV’와 같은 독특한 서비스도 나오고 있다. 국내의 다양한 서비스 중 주목해볼 만한 서비스를 한번 알아보자.



TV를 지켜라! TV토커스


KTH의 ‘TV토커스’는 같은 채널을 보고 있는 TV 시청자들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설문 및 퀴즈에 참여할 수 있게 한 소셜TV 서비스이다.


TV토커스는 지상파, 케이블TV 등 총 23개 채널의 편성표를 제공해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TV 시청 취향이 같은 사람들과 친구가 되거나 그룹을 형성할 수 있다. 주요 메뉴는 △TOP10 △라이브톡 △편성표 △참여공간 △마이홈 등 다섯 가지다. TOP10은 사용자들이 본방 사수(본방송 시청)를 가장 많이 한 프로그램의 순위를 10위까지 보여준다. 라이브톡은 실시간 프로그램에 대한 이용자들의 토크를 볼 수 있고, 편성표는 방송되는 지상파·케이블 23개 채널을 확인할 수 있다. 편성표 중 본인이 시청 중인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관련 ‘대화방’에서 같은 TV 프로그램 시청자와 수다를 즐기고 ‘친구’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또 시청 중인 프로그램이 본방인 경우 대화방 오른쪽 상단 ‘본방 사수’ 버튼을 누르면 본방맨이 나타나 포인트를 제공해 게임적인 요소도 즐길 수 있다. ‘본방 사수’ 포인트를 많이 획득하면 해당 방송의 ‘팬’ 또는 ‘광팬’이 되어 다른 팬들과 그룹으로 묶여 팬클럽 등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TV토커스 홍보 이미지
출처: TV토커스 홈페이지


참여공간 메뉴에서는 퀴즈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고, 마이홈 메뉴에서는 본인의 토크 히스토리를 확인하고 팬·친구도 관리할 수 있다. ‘친구’ 카테고리의 ‘친구 찾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등록된 지인이나 페이스북 친구를 초대할 수 있다. TV토커스 앱은 앱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Watch! Talk! Share! pooq


MBC N스크린 서비스인 ‘푹(pooq)’은 MBC와 SBS의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푹은 아이폰, 갤럭시와 같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PC(아이패드, 갤럭시탭)나 PC에서 TV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SBS와 제휴를 통해 MBC, MBC드라마, MBC에브리원, MBC뮤직뿐 아니라 SBS, SBS플러스 등을 비롯한 총 여섯 개의 실시간 방송과 지난 TV 다시보기, 편성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와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와 연동되어 방송을 보면서 Talk 메뉴에 글을 올릴 수 있다. 다른 사용자들이 올린 댓글을 보며 TV 프로그램에 대해 수다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TV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다른 사람과 대화하며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더 큰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사용자를 배려한 서비스들도 눈에 띈다. 보고 싶은 방송을 예약해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편성표 메뉴가 있어 각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장면을 클립 형태(최대 2분)로 전송하여 친구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실시간 방송 유료화라는 소문과 함께, 통신사의 무선데이터를 과도하게 이용하고 있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방송국이 스스로 방송 콘텐츠를 무료로 공유하고 TV 본연의 기능인 TV 시청을 포함한 소셜TV 개념을 적용했다는 점에서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출처: pooq



TV로 할 수 있는 모든 것! 네이트 TV검색


네이트 TV검색은 여타 체크인 서비스와 차별화된 TV 프로그램의 정보 제공에 주안점을 둔 소셜TV 서비스이다. 실시간으로 채널별 방송 정보를 확인하고 관련 키워드를 검색할 수 있다.


‘실시간 TV 검색어’는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주요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추출해 방송에 특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시청자가 방송 시청 중 네이트 TV검색을 실행하면 바로 프로그램 관련 정보, 출연자 프로그램과 관련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지상파 편성표 정보는 물론 시청률 순위와 검색 순위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 TV검색은 방송 편성표, 리모컨, SNS 등 TV와 관련된 모든 기능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이트 TV검색 커뮤니케이션 기능인 ‘TV톡’도 눈여겨볼 만하다. TV톡을 통해 TV 프로그램과 관련된 트위터와 C로그 등 SNS에 오른 글을 보고, 댓글을 바로 작성할 수 있다. 또 네이트 TV검색은 LG 스마트TV와 제휴하여 모바일을 이용한 TV리모컨 기능도 제공한다. 채널과 볼륨 조정, 음 소거 등의 핵심 기능을 서비스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소셜TV 서비스 중 최초로 안드로이드용 위젯 기능과 리모컨 대체 기능도 지원한다. 위젯을 활용하면 안드로이드 폰 바탕 화면에서 방송편성표를 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출시한 SK커뮤니케이션즈는 다양한 사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방송을 제작하는 MBC, CJ E&M은 물론 TV 제작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 그리고 일부 케이블 업체와도 이미 제휴를 마친 상태이다.



세계 최초! 라이브 소셜TV, 손바닥TV




방송 중 진행되는 시청자와의 영상통화는 매우 신선하다

출처: 손바닥TV



손바닥TV는 스마트기기와 인터넷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소셜TV 서비스이다. MBC C&I가 기획 및 제작을 하고 iMBC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상파 중 하나인 MBC에서 소셜TV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은 개국 초기 큰 이슈가 되었다. 현재 접속자 수가 누적 100만 명 이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마트기기에 특화시켜 지상파에서 할 수 없는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다. 파격적인 내용의 예능과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정치 시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손바닥TV를 소셜TV라고 부르는 이유는 시청자 참여폭을 방송제작 분야까지 넓혔기 때문이다. 손바닥TV 이용자는 방송 시청뿐만 아니라 채팅이나 스마트폰 영상통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첫 회부터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이용해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대 네 명과 함께하는 영상통화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방송이다. 특히 스타와 실제로 대화하고, 실시간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맞춤형’ 콘텐츠는 시청자들의 방송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방송 참여를 위해선 손바닥TV 전용 어플이 필요하지만 방송 시청은 다음 TV팟, 유튜브, 판도라TV, 에브리온TV(Everyon.TV)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지상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정치인들이 손바닥TV에서 즉석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이는 접속자의 대다수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젊은 층이라는 점에서 정치인에게는 새로운 유세의 장(場)으로 떠오르고 있다. 손바닥TV와 같은 소셜TV는 신생 매체인 만큼 선거 심의 규정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손바닥TV는 소셜TV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3당 관계자의 즉석 토론은 매우 인상 깊었다
출처: 손바닥TV




<소셜TV 혁명>중에서.윤상혁.e비즈북스





소셜TV 혁명

저자
윤상혁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5-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 책은 시청자를 중심으로 소셜TV의 개념을 정립하고, TV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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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6.04 11:27

인포마텔레콤(Informa Telecoms & Media)의 수석 애널리스트 닉 토마스(Nick Thomas)는 2012년을 “소셜TV의 해”라고 부르면서 방송사들이 SNS를 TV 속으로 끌어들이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송사나 제작사에서도 소셜TV가 이슈가 되면서 방송 제작단계부터 SNS와 결합한 소셜TV들이 방영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방송가에 소셜TV가 각광을 받게 된 이유는 기존의 방송 제작자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것을 시청자가 내놓은 풍부한 정보를 추가해 방송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소셜TV를 통해 시청자들은 스스로 가치를 생산해낸다. 본질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경기에 의견을 남기길 원한다. 시청자가 자신의 의견을 올리거나 확장된 콘텐츠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역으로 제공한다.


〈엑스팩터〉에서는 참가자들의 해시태그를 사용해서 긍정 혹은 부정에 대한 트위터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 출처: adage.com



예를 들어, 미국 최대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팩터(The X Factor)〉의 경우 방송 전후에 엄청난 트위터의 반응이 있었다. 시청자들은 자신의 생각, 느낌뿐 아니라 출연자에 대한 응원을 공유했다. 〈엑스팩터〉는 이러한 시청자의 행동 방식을 잘 파악해서, 시청자의 의견과 온라인투표를 잘 이끌어낸 프로그램이다. 〈엑스팩터〉는 트위터를 통해 시청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달하였다.


미래에는 시청자가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 TV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다.
- 클로이 슬래든(Chloe Sladden) 트위터 미디어 담당자



클로이 슬래든의 말처럼 시청자는 소셜TV를 이용해 TV 프로그램에 의견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입장으로 바뀌고 있다. 방송 제작자가 소셜TV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이득을 취할 수 있다.


1. 시청자가 프로그램 관련 대화를 실시간으로 친구와 공유하여 시청률을 높일 수 있다.
2. TV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관심을 얻는 것만큼 중요하다. 소셜TV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방송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지시켜준다.
3. 종영된 TV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다음 시즌 혹은 관련 콘텐츠의 기대감으로 확산시켜 추가 시청이나 구매로 이어진다.



TV방송 제작자가 소셜TV에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시청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자투표나 ARS 참여와 같은 시청자 참여는 기존에도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이용되어 왔다. 하지만 소셜TV의 발전에 따라 시청자 참여는 더욱 쉽게 활용이 가능하다. TV토커스의 경우에는 MTV 〈더 쇼(The Show)〉와의 제휴로 방송 출연자의 인터뷰 질문을 이용자가 스스로 만들어 냈다.

이런 소셜미디어와 TV 프로그램의 융합으로 시청자들의 즐거움은 증가한다. 시청자들은 간단한 토크를 작성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대화할 수 있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렇게 TV 프로그램 충성도가 높아지고 동시에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친구에게 홍보한다. 이는 시청률 상승과 직결된다.



TV토커스에서 올라온 질문을 답변하는 시크릿
출처: TV토커스 블로그


그 외 방송과 소셜미디어의 활용 사례

A. 더보이스오브코리아



출연자를 응원하는 글이 TV 화면에 나오고 있다
출처: 티빙 화면 캡쳐



엠넷은 2012년 2월 〈더보이스오브코리아〉를 이용해 다른 시청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엠넷 소셜TV 서비스 티빙톡(tving톡)에서 올라온 토크를 실시간 방송 중에 노출하였다. 이는 티빙톡을 이용하지 않는 이용자에게도 마치 누군가와 대화하며 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방송 집중도를 높였다.



B. MTV 백채널 서비스

미국 MTV는 〈더 힐〉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온라인에서 시청하면서 채팅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백채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자들은 출연진에 대해 평가를 내리거나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다른 이용자들이 작성한 글에 점수를 줄 수 있는데, 높은 점수를 받은 글은 실제 방송 화면에 소개되기도 한다.



MTV 백채널 서비스 - 출처: adspace-pioneers.blogspot.com



<소셜TV 혁명>중에서.윤상혁.e비즈북스



소셜TV 혁명

저자
윤상혁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5-3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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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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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청자를 중심으로 소셜TV의 개념을 정립하고, TV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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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6.01 11:17


TV 프로그램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그 다음날 기사화 되는 것은 이제는 흔한 일이 되었다. 프로그램의 성공척도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얼마나 화제가 되었느냐로 정해지기도 한다. 일반적인 TV 시청률은 전국에서 선정된 2400여 가구의 TV 시청이 2000만 가구를 대표한다고 가정해 측정되기 때문에 정확한 시청률을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시청률을 확인한다면 수백만, 수천만의 시청자가 모집단이 된다. 이에 소셜TV 시청률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되어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셜TV 시청률이란 TV방송과 소셜미디어의 상호작용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개념 시청률 지표이다. 소셜TV 시청률은 TV 프로그램에 대한 주요 SNS 및 미디어 체크인기반의 소셜TV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의 반응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측정된다.

소셜TV 시청률의 개념은 미국의 소셜미디어 전문 시장조사업체 와이어드세트(Wiredset)가 최초로 선보였다. 와이어드세트는 자사의 소셜TV 시청률 집계 서비스 ‘트렌드알TV(Trendrr.tv)’를 통해 미국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의 일간·주간 시청률을 트위터, 페이스북뿐 아니라 미디어 체크인기반의 소셜TV 전용 서비스인 겟글루, 미소를 통한 체크인 횟수 등의 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TV 시청률 조사업체인 니스미디어에서도 소셜TV 시청률에 관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으며, 소셜TV 분석업체 ‘블루핀 랩스(Bluefin Labs)’는 2012년 1월 세계적 미디어그룹인 타임워너로부터 1200만 달러를 유치받기도 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TV 시청률 조사기관인 트렌드알tv는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트렌드알tv 홈페이지



국내에서는 TV기반 SNS TV토커스를 출시한 KTH가 소셜TV 시청률을 제공하고 있다. TV토커스 이용자들의 방송 사수(체크인) 합계를 기반으로 방송사, 장르 등에 따른 상세한 소셜TV 시청률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고주에게는 각 프로그램의 통계, 토크, 이벤트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관리자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 제작자는 이 관리자페이지에서 가장 이슈가 된 순간, 시청자 반응, 시청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도 소셜TV 시청률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 - 출처: TV토커스 홈페이지


이러한 소셜TV 시청률 데이터는 단지 시청률뿐 아니라 광고주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가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콘텐츠 소비가 어느 시간대에 가장 많이 이뤄지는지, 방영 후 며칠까지 시청자들이 찾아보는지, 시즌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의 시청률 추이, 시청자 의견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셜TV 시청률은 실시간TV 부터 VOD까지 아우를 수 있어 방송·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전 세계 광고업계 중 세 번째로 큰 ‘힐 할리데이’의 경우, TV 프로그램과 연관된 소셜미디어 이용 행태가 방송사의 실제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자료로서 소셜TV 시청률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2011년 4월 4일~10일까지의 기존 TV 시청률과 소셜TV 시청률을 비교한 자료
출처: 트렌드알tv 홈페이지


여기서 잠깐!

힐 할리데이 수석 부사장 마이크 프럭스와의 인터뷰

마이크 프럭스(Mike Proulx)는 힐 할리데이의 수석 부사장이자 소셜미디어 책임자이다. 그는 현재 TV매체와 소셜미디어와의 연계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 글을 기고하였고 국제규모의 행사에서 연사를 맡고 있다. Social TV: How Marketers Can Reach and Engage Audiences by Connecting Television to the Web, Social Media, and Mobile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책 출간 이후 개인적으로 메일로 인사를 나눌 수 있었고 소셜TV 관련 책을 한국에서 출간한다는 소식에 그는 기쁘게 이메일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내 소셜TV 시장 분위기를 가늠해보도록 하자.

1. 언제 처음 소셜TV에 대해 알게 되었고 왜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전 항상 미디어 채널과의 융합, 그중에서도 웹과 텔레비전의 융합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1년 1월 힐 할리데이에서 주최한 TV넥스트(TV next)의 PM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저는 새로운 TV 시대가 열렸음을 느꼈습니다. 그 경험으로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2. 미국의 소셜TV 시장은 어떤가요?
미국의 방송국, PD, 작가, 광고주, 앱 개발자 그리고 광고 에이전시 들은 소셜TV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소셜TV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출시하였고 소셜TV 시청률을 실험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소셜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소셜TV 시장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TV 시장의 미래는 소셜미디어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TV 시청과 동시에 모바일로 대화하는 것이 어떻게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인가는 소셜TV 미래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소셜TV와 관련된 서비스들과 솔루션들은 너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광고주들과 이용자들은 무엇을 사용해야 좋을지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향후 2년 내에 전체 서비스를 통합하고 시장을 주도해나가는 소셜TV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4. 소셜TV 마케팅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나요?
마케터들은 ‘전통적인’이란 단어부터 지워야 합니다. 기존의 TV광고, 신문광고들은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더 이상 제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2010년부터 TV는 기존과 다른 경험을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고객에게 자사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소셜TV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광고 모델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5. 기존 TV 시청률을 소셜TV 시청률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소셜TV 시청률이 기존 TV 시청률을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존 시청률이 주지 못하는 데이터들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보조 역할을 할 것 입니다.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보편적으로 느끼는 TV 프로그램에 대한 감정을 얻을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소셜TV 시청률은 시청자의 소셜 참여 수치뿐 아니라 TV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얼마나 어떻게 반응하는지 파악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즉 TV 프로그램 방송 도중 시청자가 반응하는 순간이 어느 부분인지,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어떤 반응을 하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이 소셜TV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힐 할리데이 수석 부사장 마이크 프럭스와 그의 책 Social TV - 출처: Amazon.com



<소셜TV 혁명>중에서.윤상혁.e비즈북스






소셜TV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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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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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북스 | 2012-05-3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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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3세대 TV20123월 뉴아이패드와 함께 공개되었다. 3세대 애플TV1080p HD 비디오를 지원한다. 커버 플로(Cover Flow)로 불리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채택됐는데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iOSUI와 유사한 형태다. 아이튠즈(iTunes)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좋아하는 영화나 TV쇼를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입한 후 재생시킬 수 있으며, 이를 즉시 HD TV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커서였을까 3세대 애플TV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왔다. 외관이 2세대와 동일하며 TV에 특화된 혁신적인 서비스도 보이지 않아 기대감이 컸던 애플 마니아들은 실망하였다.

 

 

애플 3세대TV는 언론의 혹평을 받았다

출처: 애플TV 홈페이지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의 3세대 애플TV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애플이 2012년 하반기에는 애플 완제품TV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TV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언론들 역시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모바일 생태계를 바꾸었듯이 TV 시장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미 애플이 스마트 인터넷 TV기기를 개발 중이라는 것은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졌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애플 완제품 TV‘iTV’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거의 없다. 애플은 지금까지 애플TV 제품들은 취미에 불과하다고 발표해왔다. 그러나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스티브 잡스 전기가 2011년 출간되면서 TV 산업계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iTV: ‘iTV’라는 상표명은 이미 영국 방송사가 사용 중이다. 이에 201245일 미국 투자회사 제퍼리스(Jefferies)의 피터 미세크(Peter Misek)는 애플의 차세대 TV 이름이 ‘iPanel’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TV가 어떤 이름으로 출시될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이 책에서는 ‘iTV’라고 통일한다.

 

 

I’d like to create an integrated television set that is completely easy to use. It would be seamlessly synched with all of your devices and with iCloud. It will have the simplest user interface you could imagine. I finally cracked it.

- 스티브 잡스전기 중에서

 

 

스티브 잡스는 사용하기 매우 쉬운 통합 텔레비전 세트를 개발해서 이용자의 모든 기기 그리고 아이클라우드와 끊김 없이 동기화시킬 것이다. 또 시청자가 더 이상 복잡한 리모컨을 사용할 필요 없이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해냈다라고 밝혔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과 평론가들은 iTV 출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애플이 TV 시장에 진입하는 진정한 이유는 TV를 중심으로 스마트 홈(Smart Home)’을 만들어 자사 제품들을 팔기 위함이다. 스마트 홈이란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가 연결되어 있는 집안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맥(Mac)이나 아이패드를 추가적으로 구매하여 이들끼리 연동시킬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스마트 허브(Hub)를 맥이나 PC로 했다면 이제는 TV를 통해 다른 제품과 연결하고 나아가 집안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을 연동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럼 iTV는 어떤 형태로 출시될지 지금까지의 보도를 토대로 몇 가지 예측을 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음성제어 방식인 시리(Siri)의 탑재를 예상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 전기에서 스티브 잡스가 언급한 단순한 인터페이스는 아이폰4S의 음성 활성화 개인화 서비스인 시리와 유사한 음성 제어에 기반한 형태일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측하고 있다. 시리는 이미 미국에서는 매우 활성화된 서비스이다. 특히 TV에서는 시청자 간의 거리와 입력 장치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음성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에서처럼 음성 줄여”, “영화 채널 틀어”, “TV 라고 말을 하면 TV가 알아서 작동하는 장면을 예상할 수 있다. 또 이런 간단한 명령어뿐 아니라 비 오는 날 어울리는 영화를 보여줘”, “코미디 채널 틀어같은 복잡한 명령어도 가능하다. 이미 아이패드3의 경우 음성을 통한 메시지 입력 기능인 보이스 딕테이션(Voice Dictation)’을 선보이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물론 음성 인식의 한계는 다른 디바이스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앱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예상되는 iTV의 핵심 특징은 기기 간 완벽한 호환성이다. 이를 위해 기존보다 강력한 아이클라우드(iCloud)와 에어플레이(AirPlay) 기능이 탑재될 것이다. 아이클라우드는 이미 국내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애플 광고에서 봤듯이 내가 지금 모바일에서 보고 있는 영상을 끊김 없이 아이패드나 TV에서도 볼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에어플레이 기능은 2011년 초부터 애플TV 2세대를 통해 공개하였다. 에어플레이는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재생 중인 영상 혹은 이미지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TV에서 영상과 음향을 스트리밍 하는 기술이다.

 

 

모바일에서 보고 있는 화면을 TV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는 에어플레이 기능

출처: 애플 홈페이지

 

 

아이클라우드가 자체 저장장소를 통해 영상을 재생한다면 에어플레이는 현재 보고 있는 영상을 복사해서 보여준다는 차이가 있다. 에어플레이는 영상, 사진 보기는 물론, 웹페이지와 게임 애플리케이션에도 활용할 수 있다. 간단한 게임뿐만 아니라 그래픽 높은 게임에서도 끊김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게임의 경우 TV 화면과 아이폰과 동일한 것이 아니라 아이폰에서는 게임 패드 역할을 하고, TV는 게임 화면을 보여주어, 게임시장에도 큰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21월 게임로프트(Gameloft)가 출시한 모던컴백3’의 경우, 애플TV에 연결하면 TV에서는 전장화면이 나오고 아이폰에서는 무기 선택하기, 달리기, 앉기, 발사 등의 버튼만 보인다. iTV 출시 이후에는 이와 같은 형태의 게임들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iTV에도 닌텐도 위(Wii)처럼 모션을 이용한 게임들이 충분히 개발될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예상되는 기능은 바로 소셜TV이다. iTV가 궁극적으로 확보하고 싶은 시장도 바로 소셜TV라고 예상된다. 이미 애플의 경우 개인 정보기반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인 지니어스(Genius)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iTV를 통해 별도의 앱을 이용하지 않고 정확하게 이용자가 보고 있는 프로그램 정보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시청 형태를 수집해 소비자 성향에 따른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iTV 이용자들은 지금 무슨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상태를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혹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앱을 이용하여 시청자투표를 하거나 프로그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의 모든 소셜 활동은 모두 로그로 저장되어 애플이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즉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신뢰할 수 있는 통계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광고주들은 기존 시청률보다 정확한 애플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너도나도 구매하고자 할 것이다. 이는 방송/인터넷 광고 시장의 새로운 지평이 될 수 있다. 또 애플은 각 개인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개인별 VOD 광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액션물 위주로 VOD들을 보여줘서 판매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 실시간 방송도 채널 번호 순서가 아닌 이용자가 좋아하는 순서대로 보여 줄 수 있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소셜 공간의 구축은 애플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였다. 애플은 초기에 음악 콘텐츠를 활용한 아이튠즈 핑을 출시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애플4세대의 소셜TV 서비스는 기존과 전혀 다른 개념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구글TV가 실패한 콘텐츠 생산자와의 생태계 생성을 애플은 앱스토어의 성공을 토대로 이루어낼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애플TV를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소셜TV 혁명>중에서.윤상혁.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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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5.30 08:45

소셜TV가 관심을 받는 이유

스마트폰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 확산을 일으켰고 이러한 변화들이 맞물리면서 자연스럽게 TV 환경에서도 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되었다. 소셜TV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TV를 보면서 모바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10월 시장조사업체 닐슨미디어리서치와 야후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86%가 TV 시청 중 모바일 단말 기술을 통해 SNS, 문자메시지, 웹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미국 소비자의 TV 시청과 스마트기기 동시 이용 경험 - 출처: 닐슨미디어리서치(2011. 10. 13)

모토로라 모빌리티(Motorola Mobility)에서도 비슷한 조사 결과가 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2011년 12월 한 달간 한국을 포함해 세계 16개국 9000명을 대상으로 ‘2011 미디어 소비지표 조사’를 했다. 이 결과로 한국은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TV 관련 의견을 주고 받는 ‘소셜TV’ 시청 비율이 2010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한국 응답자 중 76%가 TV 시청 중에 소셜미디어에 의견을 내놓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0년 같은 기간 31%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기존의 집에서 TV 프로그램을 보기만 하던 시청자들이 친구들에게 프로그램을 추천하거나 함께 대화하며 능동적으로 시청하게 된 것이다.

소셜TV 서비스에 주목하는 두 번째 이유는 기존의 TV 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업체들은 소셜TV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TV 시청 관련 행태를 수집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교육, 쇼핑, 광고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접목이 가능하다.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소셜TV는 언론, 업계뿐 아니라 학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발간한 「테크놀로지 리뷰」는 세상을 바꿀 10대 주요 새 기술 중 하나로 소셜TV를 꼽았다. MIT대에서 3년간 소셜TV 과목을 강의해온 전자연구실험실의 마리-호세 몬트페티트(Marie-Jose Montpetit) 연구원은 매일 전세계 곳곳에서 소셜TV 트랜드를 잡기 위한 새로운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스마트TV, IPTV, 케이블TV 업체와 함께 소셜TV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소셜TV에 대한 관심은 점차 증대되고 있다.



문자투표의 새로운 대안, 소셜TV

대한민국에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2009년 엠넷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MBC <위대한 탄생>, KBS2 <TOP밴드>, SBS <K팝스타> 등 지상파 및 케이블채널에서 제작된 오디션 프로그램만도 2012년 4월 기준 10여 개에 이른다. 이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하나같이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국민 문자투표를 이용한다. 문자투표는 오디션 프로그램 지원자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시청자 문자투표결과는 총점에 최소 10%에서 최대 60%까지 반영된다. 생방송 경연이 시작되면 문자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 마감 3분 전입니다”, “출연자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문자를 보내주세요”와 같은 MC의 비장한 멘트를 통해 시청자의 문자투표를 재촉한다. 시청자들은 TV를 보면서 생방송의 결과가 자신의 1표를 통해 바뀔 수 있다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문자투표 방식은 대부분 동일하다 - 출처: <위대한 탄생> 홈페이지


2011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1 생방송 8회의 시청자투표 총수는 793만 5472건이다. 비슷한 시기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3> 생방송 7회 경연에는 520만 8470표7가 몰렸으며, 정보이용료의 총 수익은 5억 원 정도가 된다. 이 수익 중 유통마진을 제외한 35% 정도(약 2억 정도)가 방송사의 몫이다.

TV 제작자 입장에서는 제작비를 일부 충당한다는 측면에서 문자투표가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TV 프로그램의 시청률 경쟁 측면에서 대국민 투표를 반드시 문자 전송 방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시청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소셜TV이다.

우선, 해당 프로그램 전용 스마트폰 무료 어플 서비스나 모바일 웹사이트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미 엠넷 <슈퍼스타K>의 경우 ‘티빙’과 자체 어플을 통해 투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소셜TV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SBS <1억 퀴즈쇼>에서는 스마트폰 무료 문자서비스인 ‘마이피플’을 활용하여 투표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된다.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를 평가하기 위한 기존의 문자투표 방식과 소셜TV와 결합하면 훌륭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다. 방송국에서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 상황에서 방송의 성패와 직결되는 생방송 투표방식의 새로운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소셜TV혁명>중에서.윤상혁.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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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5.29 13:55

2011년 6월 미국 TV가이드닷컴(http://www.tvguide.com)에서는 재미있는 설문을 진행했다. 왜 자신이 보고 있는 TV 프로그램을 SNS을 통해 알리는 행위를 하는지, 즉 소셜 시청(Social Viewing)을 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 질문에 77%의 응답자는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특이하게 2위는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계속 방영되기를 원해서(66%) 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미국의 방송 특성과 연관이 있다. 미국은 현재 수백 개의 채널에서 매일 수십 개의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수십 개의 프로그램이 새로 방영된다. 미국의 프로그램 인기는 약 3등급으로 나눠진다. 가장 인기가 좋은 1등급 프로그램들은 평균 1000~1500만 정도의 시청자가 있다. 2등급의 프로그램은 최소 500~900만 정도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마지막, 시청자가 400만 이하의 프로그램은 3등급으로 곧 폐지될 처지에 놓여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없으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SNS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를 하는 것이다. 소셜 시청을 하는 이유 중 3위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시작을 친구에게 알리기 위해서(57%)라고 한다. 마지막 4위는 TV 프로그램에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50%)였다. 

KTH에서도 소셜TV에 관한 FGI(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를 진행하였는데, TV를 보면서 토크를 하고 싶은 이유를 대부분의 참가자가 TV 프로그램 도중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나, 궁금증이 생길 때라고 답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TV 제작자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의견 역시 많았다. 이는 촬영 시작 시점에서 기본적인 드라마의 줄거리가 결정되어 있는 미국 드라마와는 다른, 한국 드라마에만 있는 특징 때문이다. 한국 드라마의 경우 시나리오가 마지막까지 정해져 있지 않고 인터넷이나 SNS을 통해 시청자의 반응을 보면서 드라마를 완성해 가는  ‘오픈 드라마’ 방식이 많다. 그 결과 시청자들은 주인공의 생사나 누구와 커플이 되어야 하는가를 둘러싸고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함께 드라마를 만들어간다’는 참여의식이 생기고, 이는 더욱 열광적으로 드라마를 보려는 사람들을 만들어낸다. 이것 역시 소셜TV를 하게 되는 중요한 이유이다.

 SK마케팅앤컴퍼니(SK marketing & company)에서도 소셜TV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친구와 TV를 같이 보며 가까이서 수다 떠는 기분이 들어서(56%), SNS에 TV 프로그램을 응원하는 글을 달면 함께 참여하는 기분이 들어서(18%), 그냥 재미있어서(14%), TV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높이고 싶어서(10%)로 나타났다.  종합해보면, TV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 경험의 공유’가 사람들이 소셜TV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누가 소셜TV를 많이 이용할까? 2011년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 미디어 리서치 (Nielsen Media Research)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비중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TV 프로그램을 주제로 글을 올리는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남성(55%)이 여성(45%)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구매력 높은 25~34세 그룹이 소셜TV를 하는 비중은 전체에서 29%를 차지했다. 이는 일반적인 소셜미디어 사용 비중에 비해 무려 12%정도 높은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소셜TV가 기존의 소셜미디어와는 색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 아닐까?



여기서 잠깐!

언제 사람들은 TV 프로그램 관련 글들을 올릴까?
 
미국의 TV가이드닷컴의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프로그램 방송 전이나 후에 트윗 및 토크를 가장 많이 올린다고 한다. 트위터 사용자 중 62%는 방송 시작 전에, 69%는 방송이 끝나고 나서 글을 남기고, 47%만이 프로그램 방송 중에 글을 남긴다고 한다. 페이스북에서도 47%가 방송 시작 전에 글을 올리고, 종료 후에는 대폭 늘어난 68%가 올린다고 하다. 프로그램 방송 중에 글을 올리는 비율은 24%에 불과하다(중복 이용률 포함). 이는 기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서는 TV 프로그램에서 느끼는 순간적인 감정을 공유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는 TV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다-출처: http://www.marketingcharts.com/direct/tweeters-more-engaged-with-tv-shows-18253

반면 소셜TV 전용 서비스에는 이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겟글루가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겟글루 이용자의 35%가 방송 중에 체크인을 하며, 50% 이상이 방송 당일에 체크인을 한다고 밝혔다. 소셜TV의 성공을 위해서는 방송 중의 시청자의 대화나 체크인의 활성화가 중요하다.


소셜TV 서비스에서는 TV 프로그램 방송 중에 대화나 체크인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다-출처: http://blog.getglue.com/?paged=6

<소셜TV혁명>중에서.윤상혁.e비즈북스


소셜TV 혁명

저자
윤상혁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5-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 책은 시청자를 중심으로 소셜TV의 개념을 정립하고, TV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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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2.05.25 11:39

소셜TV vs. TV SNS


소셜TV와 TV SNS. 이 둘은 비슷한 용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벤다이어그램을 그려보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소셜TV는 TV SNS를 감싸는 상위 개념이다


소셜TV가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며 타인과 감정과 의견을 교환하는 소셜미디어와 TV의 융합이라면, TV SNS는 SNS 시스템의 장점을 활용하여 TV 콘텐츠를 이용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문장을 보면 큰 차이가 없지만,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SNS, 즉 소셜네트워킹의 여부다.

TV SNS는 기존 소셜TV보다 한 차원 진보된 모습을 보여준다. TV SNS에서 TV는 실시간 TV 프로그램과 그와 관련된 TV 콘텐츠 모두를 포함한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SNS를 통해 소셜네트워킹에 포함된 친구들, 또 오프라인에서의 친구들과 TV 시청에 대한 정보(추천 프로그램, 시청 시간, 프로그램 정보)를 주고 받고 나아가 나와 같은 관심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을 만나 TV에 관한 새로운 네트워킹을 형성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또 TV SNS는 실시간으로 TV를 보면서 친구들과 채팅, 메시지 등으로 소통하고, 방송시간 외에도 상호 소통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같은 장르 혹은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연결된다는 점이 TV SNS의 가장 큰 특징이다
출처: business-social-network-italy.ning.com


TV SNS는 소셜네트워킹 기능을 강화시키면서 더 쉽게 전파되고, 많은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즉 TV SNS와 소셜TV는 이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TV SNS는 소셜TV와는 다른 세 가지 차이점이 있다.

1. 아이디 기반으로 이용자의 활동 내역이 남는다는 점
2. 친구를 찾거나 친구를 맺을 수 있다는 점
3. 친구의 정보를 찾아내고 지속적으로 소셜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

하지만 TV SNS 역시 소셜TV의 한 영역이므로, 이 책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지 않고 ‘소셜TV’ 하나로 통일시켰다.


여기서 잠깐!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 vs.
소셜네트워킹Social Networking

이 둘 역시 TV SNS와 소셜TV처럼 이름은 비슷하지만 매우 다른 형태를 띄고 있다. 소셜네트워크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예를 들면 ‘카카오톡’을 들 수 있다. 카카오톡은 자신의 주소록에 있는 친구들을 기반으로 채팅하는 서비스이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 기회가 극히 제한되어 있는 경우이다. 소셜네트워킹은 기존의 알고 있는 친구보다 이 서비스 내에서 지속적으로 친구를 만들어가는 서비스인데, ‘트위터’가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SNS라고 하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를 뜻한다.




소셜TV의 다섯 가지 핵심요소


소셜TV의 진화에서 알 수 있듯이, 소셜TV는 단순히 TV를 보면서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개념을 뛰어 넘는다. 호주의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문가 데이비드 웨슨David Wesson은 「The future of TV is social & the revolution is coming!」이라는 논문에서 소셜TV가 갖춰야 하는 다섯 가지 핵심요소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출처: 「The future of TV is social & the revolution is coming!」_David Wesson


첫 번째 요소는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웹 등을 연계하는 멀티플랫폼Multi-Platform이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N스크린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TV의 연결성Connectivity과 개방성Openness이 소셜TV의 핵심 성공요인으로 부상했다. 실시간 방송과 연계하여 태블릿 PC, 모바일 간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대화뿐 아니라 TV콘텐츠의 줄거리나 편성 정보, 예약 녹화, 리모컨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소셜TV의 활용성은 더욱 증가되었다.

두 번째 요소는 개인화Personalized이다. 기본적으로 TV는 모바일과 다르게 가족 공용 가전이다. 하지만 이는 점차 소셜TV를 통해 개인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신의 의견을 남들과 공유하고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개인화가 필수요소이다. 이런 개인화 특성을 활용해 개개인의 방송 성향을 분석해서 개인화 편성표, 자동 시청 알림 기능 등의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다.

세 번째 요소는 참여성Participatatory이다. 시청자들을 참여시키는 좋은 방법은 게임성Gamification을 가미하는 것이다. 배지Badge, 포인트Point, 리더보드Leaderboard 등이 그 예이다. 이 외에도 설문이나 퀴즈를 통해 사람들에게 실제로 TV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요소들은 사람들이 서로 네트워킹하는 데 촉매 역할을 하며, 서비스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네 번째 요소는 실시간성Real Time이다. 이제까지 TV 입력 수단(리모컨)의 한계 때문에 PC나 휴대폰 유료문자 메시지를 통해 소셜TV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PC와 유료문자는 비 실시간성이라는 점과 유료라는 한계가 있었다. TV를 보면서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느낌을 즉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시청 시점과 의사 표현 시점에 시간적인 단절이 생기면 문제가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지금 보고 있는 TV 프로그램 정보를 보여주고 바로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시청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다. 멀티 플랫폼과 실시간성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마지막 다섯 번째 요소는 대화Conversational이다. 당연히 소셜TV는 TV 콘텐츠에 대한 댓글, 의견 공유를 핵심요소로 가지고 있다. 사실 프로그램을 보며 이야기 나누는 것은 예전부터 자연스럽게 해왔으며 지금도 하고 있는 행위이다. 시청자들끼리 서로 공감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데 대화만큼 중요한 요소는 없다.

다섯 가지 핵심요소는 TV를 좀더 즐겁게 시청하려는 인간의 기본 욕구가 소셜TV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근래 출시된 소셜TV 서비스들은 이 다섯 가지 요소를 대부분 만족시키고 있다. 그리고 충족하지 못한 서비스들은 점차 도태되고 있다.




<소셜TV 혁명: 스티브 잡스는 왜 TV에 뛰어들었을까>.윤상혁著.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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