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7.05.01 22:52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2014년에 VR 기술 업체 오큘러스(Oculus)를 인수하면서 발을 들였고, 세계적인 IT기업 구글도 VR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삼성을 비롯한 많은 글로벌기업도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분야라서 투자한 만큼의 이익을 얻지 못할 위험도 상당한데, 이런 일류 기업들이 이렇게 큰 도박(?)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이 분야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겠죠. 이들은 지금 당장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고, 앞으로 이익이 될 산업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대비하는 것을 넘어 그 미래를 능동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즉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미래로 사람들을 초대하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상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고, 그들은 기다렸던 많은 돈을 얻게 될 테니까요.



2009년 겨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전 세계를 휩쓴 이후로 3D 분야가 대세가 될 것이라 전망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이제 3D 안경을 쓰지 않고는 영화를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2017년 현재, 극장에서는 여전히 맨눈으로 영화를 관람하고 3D 상영관 수도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지나치게 큰 전망을 했던 것이죠. 비용문제와 기술적인 문제 외에도 넘어야할 산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사람들은 색다른 경험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바로 이 '색다른 경험에 대한 흥미'는 미래 먹거리로 자라날 맹아가 됩니다. 비록 3D 기술이 아직도 널리 상용화, 보편화되지는 못했지만 그 명맥이 이어져 VR이란 꽃을 피운 것이죠.


 아바타, Neytiri, 푸른 문자, 외계, 문자, 영화, 환상적인


물론 모든 꽃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VR산업은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중 해상도, 기구 착용 편의성 등의 기술적인 문제와 다양하게 즐길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저는 여기서 콘텐츠 부족이 가장 핵심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문제는 그동안 TV가 발전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해결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콘텐츠는 지금부터 끊임없이 개발해야합니다. 

VR을 사용하다보면 처음의 기구에 대한 호기심과 신기함은 사라지고 익숙함만 남게 될 것입니다. 어느 순간 눈앞의 화면이 그저 당연하고 더 이상 놀랍지도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익숙함을 가지고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인데, '기술적으로만' 새로운 경험을 하는 데에 그친다면 더 이상 발전가능성이 없어지겠죠. '색다른 경험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없으니까요. 이런 1차원적인 VR체험은 이 분야의 전망마저 어둡게 만듭니다. 그러면 투자도 줄어들 테고 악순환이 반복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여야 합니다.


 

남자, Vr, 가상 현실, 기술, 가상, 현실, 장치, 헤드셋



그런데 콘텐츠라고 하면 주로 게임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사실 컴퓨터 분야에서 게임은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전쟁이 인류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것처럼, 컴퓨터게임이 그래픽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발전시킨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VR 산업을 게임으로만 국한시킨다면 그만큼 전체적인 시야도 줄어들게 됩니다. 게임개발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무엇보다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없습니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게임 이외의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개발해야한다는 거죠.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실생활에서 VR을 자주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더군요. 직원 채용 과정이나 TV방송 오프닝으로도 VR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도 VR을 이용합니다. 바로 2차원 만화책으로 들어가 체험하는 것이죠. 흔히 VR이라고 하면 머리에 기구를 장착하고 1인칭 시점으로 즐기는 것을 생각하는데, 그런 HMD 없이 만화 속 세계를 실제로 체험하는 콘텐츠입니다. 자신의 모션을 통해 만든 만화를 출력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졌죠.


 


일단 VR 산업에 뿌리를 튼튼하게 하려면 특정 부류나 몇몇 사람을 위한 콘텐츠보다는 진입장벽도 낮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콘텐츠가 매력적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기구도 사고 시장도 훨씬 커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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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7.03.30 03:01

오늘(30일) 갤럭시S8이 언팩 행사를 가졌습니다. 마침 어제 예스24에 방문했을때 MD에게 이 이야기를 잠깐 했었습니다.

VR콘텐츠가  이벤트에서는 강렬한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아직은 소수만이 즐길 수 있다. 즉 대중화가 되기에는 시기상조인 부분이 있다. 그중에서 해상도가 아직 높은 퀄리티를 보장할 수 없는 것도 이유다. 하지만 곧 성능좋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 사정은 한결 나아지고 대중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8의 해상도는 4K에 미치지 못합니다. 2960*1440이라는 이상한 해상도(화면비율이 18.5:9 라서 그렇습니다)를 지원합니다. 

 

《VR 콘텐츠의 최전선》을 보면 디스플레이쪽의 애로 사항을 이야기하는데 4K이상이 되야 고퀄리티가 되고, 초당 90프레임이 재생 가능해야 VR멀미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추세로 보면 다음 세대 갤럭시가 이 기준을 충족시키기는 힘들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조 장면은 반응을 얻은 것같습니다.

 


 

사실 우리 책의 표지를 만들때 굉장히 고민했는데 이 장면을 보고 무릎을 쳤습니다. 

우리가 상상력이 부족했구나. 


절대로 기기를 부각하지 말고 재미있게 보이게 하자고 디자인을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표지를 뽑았는데 타조같이 동물로 했다면 더 임팩트있게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실현이 가능할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어쨌든 여기서 VR콘텐츠의 핵심 포인트가 있습니다. 

재미만 있으면 현존하는 기술 수준에도 사람들은 타협할 수 있다. 


VR이 유용한지는 결국 의지의 문제입니다. 꼭 필요하고 재미 있으면 아주 초보적인 기술에도 사람들은 큰 호응을 할 것입니다. 또한 VR멀미도 90프레임을 말하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에 나온 사례인데 VR멀미의 주의사항을 체크리스트로 배포해서 사용자에게 체크하는 것으로 발생을 막았다는군요. 과학적으로 증명은 안됐지만^^

 

사실 지금 VR업계에서 나름 기대하는게 비디오 테이프의 규격을 결정지은 산업이 관심을 보이고 뛰어드는 것입니다. 물론 기대할만 하지만 그 외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VR콘텐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꼭 정통 VR일 필요는 없고 AR이나 MR이 가미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콘텐츠를 가미한 행사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VR기술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고 좌절할게 아닙니다. 문제는 콘텐츠와 상상력, 그리고 그것을 현실적(가상현실에서 현실이 붙으니 이상하네요^^)으로 구현했을때 실익이 있는가를 따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행사에서 타조가 보는 VR은 실사였을까요? CG였을까요?

아마도 CG여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실사는 인터랙티브를 구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현재의 기술로는 CG로 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하지만 CG 또한 문제가 있는데 시간이 길어질수록 제작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이것이 VR이 가지는 한계죠.

 

 제가 주목하는 것은 기어360 2017 이었는데 아쉽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군요. 전작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아 기대했는데 해상도 쪽으로는 큰 발전이 없네요. 미안한 이야기지만 VR을 밀기에는 아직 성능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기술 발전이 가속화 될 것을 낙관합니다. AMD가 드디어 라이젠으로 환골탈태해서 인텔을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즉 몇 년째 지체되고 있는 PC성능이 좋아질 것입니다. 현재 VR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고성능 PC가 필요한데 그동안 경쟁자가 없어서 인텔이 개발을 게을리 하는 바람에 발전이 더뎠습니다. 조만간 중간 가격의 PC로도 만족할 만한 VR콘텐츠를 즐길 날이 올겁니다.

제생각에 VR의 8K해상도가 언제 대중화되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해상도는 어차피 사람 눈이 인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올라오면 퀄리티에 대한 불만은 한결 줄어들 겁니다.


 진짜 열심히 발전시켜야 할 기술적인 문제는 VR콘텐츠를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입니다. 일본의 이벤트들을 보니 대략 2500만원 정도 이상은 들이는 것같습니다. 콘텐츠에 조금 더 신경쓰면 1억은 가볍게 초과-.- 그래서 앞서 언급했듯이 다양한 형태로 시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도 당분간은 너무 기술에만 치중할게 아니라 콘텐츠와 아이디어로 경험을 쌓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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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5.04.22 23:39

어제 클리앙에서 랜섬웨어 사건이 일어났고 오늘은 시코에서 터졌습니다. 다행히 KISA에서 빨리 조치를 취한 것같습니다만 두 곳 모두 IT 디바이스 커뮤니티여서 충격이 큽니다. 클리앙에서 사건이 터졌을때 해커가 마음만 먹으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었는데 쪼잔한 요구사항(비트코인 96만원어치)이어서 대란의 예행연습이 아닐까라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의견을 듣고 회사 PC를 백업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서둘러야겠습니다. 주말에나 백업을 받으려고 했는데 한가하게 시간끌 상황은 아닌 것같습니다.

모두들 중요한 자료는 잘 챙기시고,PC는 최신 보안업데이트를.


어쩌면 미증유의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동향을 보니 디시인사이드 접속 장애도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같군요.

동향을 더 파악해봐야겠습니다. 저자 분들께도 연락해야겠네요.

대한민국 IT역사를 보면 4월에 두차례 대란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회자되는 CIH바이러스와 농협전산망 마비 사건입니다. 세번째 대란은 일어나지 말아야할텐데 말이죠.




대한민국 IT사 100

저자
김중태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09-10-2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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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떻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개통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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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11.08 10:23

그루폰이 티켓몬스터를 인수했군요.


티몬-그루폰, 인수합병으로 어떤 이득 가져갈까?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31108093116240


그루폰이 소셜커머스 업계 4위인데 1위 업체를 인수한게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만 전자상거래 업체가 빛 좋은 개살구인 경우가 흔합니다. 성장기에는 여러 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지만 성숙기가 되면 피터지는 혈전이 벌어져서 3위는 생존을 보장받기 힘듭니다. 위메프가 마케팅비를 300억 쓰겠다고 하는 것은 3위자리가 그만큼 위험하다는 이야기죠. 


지금이 성숙기냐라고 하면 아직은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아직 소셜커머스를 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거든요^^ 기웃거리기는 해봤지만 한번도 구매한 적은 없습니다. 매출액도 아직 지표상으로는 급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몬이 매각된 것을 봐서는 성숙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루폰 스토리

저자
윤상진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1-06-1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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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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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구글 이후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 소셜커머스 글로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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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9.04 14:56

라쿠텐이 비키를 2억달러에 인수했다는 뉴스가 있네요.

공교롭게도 둘다 우리 출판사의 책에서 다뤄진 기업입니다. <라쿠텐 스토리> 와 <벤처야설>이죠.


라쿠텐은 한국에서는 일본의 전자상거래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는 라쿠텐 생태계를 끌고 있는 거대 IT기업입니다.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를 제외하고는 제일 잘 나간다고 볼 수 있죠.  


관련 포스팅

http://ebizbooks.tistory.com/841


비키의 호창성 대표님 이야기는 매우 재미있어서 팟캐스트 <벤처야설>의 많은 초청인물 중에서 선정되어서 출간되었습니다.

http://ebizbooks.tistory.com/1050


발췌부분은 밋밋합니다. 사업에 실패해서 나중에 와이프되실 분을 M&A 회사에 남겨뒀던 이야기, 비키를 운영할때 개발자 1명만 달랑 남기고 비키의 공동대표 두분께서 한국의 pc방에서 버블파이터를 한 이야기 등 재미있는 사연이 많습니다. 궁금하시면 벤처야설을 읽어보시거나 들어보세요. 저로서는 책을 추천^^


팟캐스트 바로가기

https://itunes.apple.com/kr/podcast/bencheoyaseol-soljigdambaeg/id482462822




라쿠텐 스토리

저자
이왕재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1-1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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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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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최대 인터넷 기업 라쿠텐의 흥미진진한 성공 스토리!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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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야설을 넣으려고 했더니 에러가 나는지 조회도 안되네요. 예전에는 됐는데 왜 안될까요?


예스24로 바로가기


어쨌든 비키 호창성 대표님께 축하드립니다.이럴 줄 알았으면 이 책을 보내드리는건데.



스타트업 펀딩

저자
더멋 버커리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3-07-1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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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같은 벤처캐피털의 투자 전략에 대한 완벽한 해부 최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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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5.13 11:02

비즈니스인사이더, "삼성 스마트폰 사업 위기 올 수 있다"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765025_1496.html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편집장이 예상했다고 하는군요. htc one과 엘지전자가 따라잡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저도 삼성전자의 전성기가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너무 넘겨 짚었네요.

씨코의 댓글을 보니 '인류생존'이라고 하는데 동감합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아톰 CPU가 달린 스마트폰에 필이 꽂혀있어서 어쩌면 위기가 빨리 올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변강쇠 배터리의 3G 튼튼한 스마트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KT 3G속도가 좋아졌습니다. 속도도 LTE의 1/5밖에 차이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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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3.21 10:38

이번 달 초에 기획회의를 위해 조사를 하던 도중 최근 보안업계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안업계에는 사이버 대란 2년 주기설이 있습니다. 2009년 7.7 디도스 공격, 2011년 농협해킹 사건이 있었죠. 그래서 2013년에도 대형 사건이 터질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이 있었고 그 시기가 임박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따라서 보안관련 주제로 책을 내는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는데 아직 본격적인 기획을 하기도 전에 사건이 터졌네요.


사실 이 사건이 터지기 전에 몇몇 커뮤니티가 주말에 털리는 것을 보고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원래 주말마다 터는게 일상적인 일.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시기를 노려서 사용자들의 pc를 감염시키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누구의 소행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인터넷이 외국 해커들의 놀이터라 구분하는게 무의미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특정세력이 아니라 아무나 찝적이는 거죠.

국내에서는 북한을 의심하지만 외국 보안업계쪽에서는 단순한 악성코드여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공격에 대처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사건이라는군요.


어쨌든 출판사에 들어올 때부터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컴퓨터 보안 책을 내볼려고 했습니다만 보안 쪽 내용은 너무 힘들어서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힘들면 독자들도 힘들테니 잘 팔릴 이유가 없죠. 그래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가 눈높이를 상당히 낮춰서 자신의 pc에서 악성코드를 감지해서 제거하는 수준으로 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대란을 보니 소용이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정부에서는 pc에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제도를 고려하고 있는데 이번 사태에서 보듯 보안 프로그램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보안업체 쪽은 자신들의 책임은 없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보안 업데이트 서버의 관리자 계정이 털렸다고 막지 못한다고 변명하지만 대비가 허술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효과적인 것이 개인들이 보안 지식을 높이는 것이지만 이게 너무 힘든 일입니다. 어제 모은행에서 디도스때문에 영업을 정지한다고 붙여놓았다는데 그 은행지점에서 디도스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직원이 아무도 없었던 거죠-- 한국이 해커들의 밥이 되지 않으려면 갈 길이 요원해 보입니다.




소셜미디어 시대의 위기관리

저자
정용민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1-08-1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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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3.20 15:16

KBS,MBC,YTN 신한은행,농협이 사이버 테러를 당했군요. 현재 확인된 기관만 이렇습니다.

긴급속보로 떴는데 디도스 공격은 아니고 지능형 공격에 의한 시스템 파괴인 것같습니다. 단말기 부트섹터가 날아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군요.

KBS.MBC.YTN 전산망 오후 2시께 마비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0320145412251


신한은행 전산장애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0320145012097


신한은행은 다른 곳과 종류가 다르다는 후속기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연이 겹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잠깐 생각해보니 신한은행에 계좌가 있었는데 걱정되네요. 오늘 체크카드 쓸 수 있을까요? 이거부터 알아봐야겠네요.

금감원 "신한銀 전산마비는 내부 DB오류 탓인듯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0213424


[속보]주요방송사·은행 전산망 완전 마비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0320_0011935957&cID=10201&pID=10200


예전에 한번 고생했던 농협은 통신선을 차단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협고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농협銀 전산망 일부 중단..은행측, "통신선 끊어놨다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30320150112569


이 와중에 SBS는 무사한데 보안이 잘 된 것인지 공격자가 봐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공격자는 1순위로 북한이 지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는 해석으로 말이죠.

시간을 두고 봐야 알겠지만 이런 류의 공격이 결정적인 증거를 잡긴 힘듭니다. 정황증거로 의심은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제대로 수사를 해도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음모론을 꾸미면 밑도 끝도 없이 꾸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신뢰를 잘 쌓아야 하는데 한국이 불신의 사회죠.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이 와중에 LG U+의 사내 그룹웨어는 해킹되었음을 알리는 문구가 떴습니다.

정보전산망 마비 LG유플러스도?...개인정보 유출 적신호

http://www.metr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188


범인은 'whois team'이라는군요.



대한민국 IT사를 장식할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IT사 100

저자
김중태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09-10-2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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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3.14 13:30

청와대가 이동통신사의 경쟁과열을 막기 위해 단말기  보조금에 대해 강력한 제재의지를 밝혔습니다.

"불법보조금 뿌리뽑겠다" 청와대, 칼 뺐다

http://media.daum.net/issue/305/newsview?issueId=305&newsid=20130313111808456


여기에 대해 신규 단말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보조금만 규제하면 저렴하게 신규단말기를 구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장경제의 원리대로라면 가격은 수요공급 법칙에의해 움직입니다. 여기서 변수가 되는게 시장정보의 투명성입니다. 이동통신 시장이 투명한가?라고 질문을 던지면 절대로 아니죠.

가격체계가 상당히 복잡하게 되어 있는데 이것은 독과점 업체들이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비교해서 구입하기 힘들죠.


시민단체들이 꾸준히 요구하는게 이동통신사의 원가 공개입니다. 실제로 법원에서도 원가를 공개하라고 판결했지만 무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http://www.etnews.com/news/telecom/telecom/2652792_1435.html


이동통신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입장이 이상하죠?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자매브랜드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 출간될 예정입니다만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소수의 이권집단과 그들의 주변에서 이익을 얻는 언론,학계및 관료집단, 그리고 업계현황을 이용해서 이익을 취하는 추종집단이 있습니다. 폰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든다고 하겠죠. 이들은 원가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초과이윤을 거둘수 없기 때문이죠. 요금제가 복잡할수록 시장정보를 빠르게 잘 캐치하는 사람들의 이득이 큽니다. 지각생인 저는 바가지를 쓰지 않기 위해 각종 기기의 제조원가에 대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죠^^


어쨌든 청와대가 통신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고 싶으면 가격을 투명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는게 우선입니다. 그후에 얼마나 마진을 붙이는가는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게 맞습니다. 애플의 폭리에도 불구하고 옹호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곁다리로 이번 KT영업정지기간에 갤럭시 넥서스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구매하려고 했더니 네트워크 오류라는 메시지로 접근불가. 그래서 공짜로 폰을 교체하는 것은 미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여서 별로 아쉽지도 않습니다. 한번 사면 오래 쓰는 스타일이어서 수명이 짧은 아몰레드는 궁합이 안맞았죠. 다음 기회나 노려야 겠습니다.



벤처야설: 창업편

저자
벤처야설팀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3-01-1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벤처의 현장, 아이템보다 돈이다!『벤처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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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3.05 13:30

요즘 언론들이 갈수록 낚시가 늘어서 눈에 들어오는 제목을 많이 뽑아내는군요

"아태 직장인 67% 재택근무 ··· 61%는 휴일에도 근무"

http://www.itworld.co.kr/news/80603


재택근무란 것이 순수한 재택근무가 아니라 집에서도 일을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휴일에도 일하는 비율이 61% --

더 나쁜 점은 아태지역 직장인이 일상생활과 일의 연계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사장님들이 좋아할만한 트렌드입니다. 이런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업무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게 위 기사의 주장입니다.


저만해도 넥서스7을 구입한 목적이 휴일에 밖에서 원고 검토를 위해서니까 저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더군다나 기사에서는 행복하고 효율적이라고 하는데....

제 대답은 결단코 No!

저 기사를 쓴 저의가 의심되는군요. 휴일에 일하는 게 얼마나 스트레스인데.


휴일에도 일하면 연애는 언제합니까? 그런데 독거노인들은 딱히 할일도 없습니다. 주말에 패스트푸드 점에 가보면 이런 불쌍한 독거노인들이 곳곳에 테이블을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예 끼니도 거기서 해결합니다. 제가 패스트푸드 경영진이라면 독거노인용 테이블을 몇 개 갖다 놓겠습니다. 커피전문점은 비싸서 안가는데 그쪽도 사정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주말에는 일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텐데...




결혼불능세대

저자
김대호 지음
출판사
필로소픽 | 2012-04-11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결혼하기 좋은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투표하고, 연애하고,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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